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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48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71-아픈 카와이 남편은 강에서 하는 낚시를 선호합니다. 그중에서도 강물을 헤집고 다니면서 산책하듯이 하는 낚시를 말이죠! 보통 강을 돌아다니면서 하는 낚시는 파리 같은 미끼를 달고 하는 플라이낚시인데.. 남편은 루어낚시를 하면서도 강을 거슬러 올라갔다가 내려갔다가 합니다. 남편이 강에서 잡는 고기의 종류는 대부분이 송어입니다. 브라운 송어! 무지개 송어! 연어처럼 바다에서 강으로 올라오는 은색을 띄는 브라운 송어! 남편이 강어귀가 아닌 강에서 낚시를 하는 이유는.. 송어를 잡기 위함이죠! 같은 고기라도 강에서 잡는 송어가 바다고기인 카와이보다는 더 좋은 모양입니다. 잡힌 고기가 물고있는 루어가 보이시나요? 기억하시는지 모르겠습니다. 168회에 등장했던 남편이 터직 배 봉합 수술했던 고무 루어! 멀리서 보니 수술자국이 안.. 2013. 3.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70-펜슬인줄 알았던 총알 건강한 오스트리아 남성으로서 8개월의 의무적인 군 생활을 마친 남편은 총알을 본적도, 만져 본 적도, 사용한 적도 있다고 합니다. 마눌은 대한민국의 여성으로서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한번도 총알을 본 적이 없습니다. 요즘의 신세대들은 남성들의 전유물이였던 군 생활을 경험할 수 있다고 하지만, 마눌은 구세대인 관계로.. 군 생활을 경험한 적도 없고, 경험할 의지조차 없습니다. (완전군장하고 뛰는것도 무섭고, 진흙탕 속에서 앞으로 굴러~ 뒤로 굴러도^^;) 오늘 이렇게 군생활 들먹거리면서 서론이 긴 이유는... 마눌이 생전 처음으로 총알을 보고 만져봤습니다. 뉴질랜드는 낚시꾼 만큼이나 사냥꾼들도 많습니다. 저희가 만났던 낚시꾼 어르신들도 계절이 바뀌면 사냥을 다니신다는 분들도 계셨구요. 전에 다웃풀 사운드 호스.. 2013. 3.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9-Mokihinui Gorge Track 모키히누이 고지트랙 남편은 낚시 외에도 트랙킹을 좋아합니다. 오스트리아에 있을 때는 드물기는 하지만 산악자전거도 타러 다녔고요. 마눌은 산을 기어올라서 가야하는 등산(힘든 정도)은 별로지만.. 뉴질랜드에서 말하는 트랙킹은 군말없이 따라다닙니다. 이곳에서 말하는 트랙킹은 우리나라의 등산개념이 아니라.. 산골짜기를 따라서 걷는 정도거든요. 물론 약간의 경사도는 있지만.. 그래도 땀 뻘뻘 흘리고 올라가야 하는 등산정도는 아닙니다. 목키누이 캠핑장 주방에 걸려있는 근처의 여러 가지 트랙킹코스 안내를 남편이 봤습니다. Giant Rimu 30min-카라메아의 커다란 리무나무 보러 갔었고.. Fenian Creek 1 1/2 Hrs-페니안 트랙도 갔었고.. Lake Hanlon 60min-여기 오는길에 들렸던 Lake Hanlon한론.. 2013. 3.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8-알뜰한 당신 낚시는 시간만 많이 드는 취미라고 알고 있지만.. 은근히 돈도 꽤 드는 취미입니다. 물론 자연산 물고기를 잡아들이는 것도 큰 수확이기는 하지만.. 시간+돈+인내심을 합 한다면 합당한 대가라고 할 수 있을거 같습니다. 제가 가끔씩 남편이 낚시를 할 때 사용한다는 루어(가짜 물고기미끼)에 대해서 말씀을 드린 것이 있습니다. 낚시를 하는 혹은 낚시에 대한 정보가 있는 사람들은 루어가 뭔지 알지만.. 보통의 아낙들은 낚시에 관심이 없을뿐더러.. 루어가 뭔지 모르는 것이 정상이죠! 오늘은 남편의 루어를 보여드립니다. 더불어 남편의 알뜰한 모습까지 함께 말이죠!^^ 남편은 여러 종류의 루어를 사용하는데.. 요즘 들어 많이 사용하는 것은 바로 위에 루어들입니다. 물고기 모양의 고무재질이라 물속에서는 정말 물고기들처럼.. 2013. 3.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7-움직이는 만큼 보이는 볼거리. 두어 달 전에 카라메아로 들어가면서 하룻밤 머물렀던 Mokihinui 모키히누이! 나가는 길에 그냥 지나치면 섭섭한지.. 나가면서도 또 머물러 갑니다. 사실 오가는 길에 이렇게 자주 머물러가는 이유는 딱 한가지죠! 하긴 단돈 14불에 핫(뜨거운 물)샤워+주방(냉장고, 오븐)까지 있는 경우는 사실 드물답니다. 카라메아 들어갈 때는.. 화이트베이트 시즌이라서 그나마 캠핑카 몇 대가 상주했었는데.. 지금은 시즌이 끝난 후라 캠핑장이 조용합니다. 이곳에 도착한 날 저녁에는 그나마 여행자 몇 팀이 있었는데.. 저희가 이곳에서 4박하는 동안에는.. 저희가 유일한 이용자였습니다. 위의 사진에서 뒤쪽이 바닷가이고, 우측이 강어귀입니다. 지난번에 이곳을 지나칠 때는 남편이 강어귀에서 낚시를 하는 바람에.. 마눌도 강어귀.. 2013. 3.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6-작은 송어는 살려주고 싶었는디.. 카라메아 근처에서 그나마 도시라고 불릴 수 있는 Westport 웨스트포트까지는.. 100킬로 남짓한 거리입니다. 구불구불한 산길을 가만해도 두 시간이 채 안 걸리는 거리죠! 마눌의 마음 같아서는 웨스트포트까지 열심히 달려서 그곳을 쓱~ 지나치고 싶은디.. 카라메아를 탈출(?)했다고 해서 낚시를 멈출 남편은 아닙니다. 강을 지나는 다리만 나오면 일단은 차는 멈추고.. 남편은 강으로 내려갑니다. 물론 사전에 지나가게 될 길에 있는 강에 대한 모든 낚시정보는 이미 읽은 상태이지만.. 그래도 혹시나 정보 보다 더 좋은 조건이 아닐까 하는 바램인지... “완전 개울(물이 양이 작다는..)이야” 하는 마눌의 말에도 불구하고 일단 본인이 직접 답사를 갑니다. 저희가 이동중인 곳이 어디메쯤인지 궁금해 하실 분들을 위.. 2013. 3.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5-도로옆의 호수! Lake Hanlon 카라메아를 떠나서 웨스트포트로 나가는 길! 들어오면서 보지 못하고 그냥 지나친 곳을 보려고 마눌이 신경을 바싹쓰고 있습니다. 왠만하면 도로 옆에 있는 볼거리는 꼭 챙겨서 보려고 노력하는 마눌인디.. 카라메아를 들어오면서는 주차해야 하는 곳을 그냥 지나쳐 가는 바람에 이곳을 보지 못했었거든요. 30분 내외의 볼거리는 산책삼아 구경하는 것이 운전하는 사람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마눌의 적극적인 설득(?)에 따라서 남편도 이곳을 보고 가기로 했습니다.^^ 이름하야 Lake Hanlon(한론호수라고 해야 하는겨?) 15분밖에 안 걸린다고 하니 일단 가봐야 하는 거죠! 카라메아를 출발한지 얼마 되지 않는 시간이기는 하지만.. 운전자의 다리운동을 해야 한다는 마눌의 의견에 따라서.. 슬슬 산책을 시작했습니다. 호수는 .. 2013. 3.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4-도로에 날아다니는 돌 아시는 분만 아시는 일이지만.. 저희가 카라메아에 들어오는 길에 차에 문제가 있었습니다. 반대편에서 달려오는 트럭에 튕겨서 날아온 돌에 앞 유리창이 깨진 관계로... 웨스트포트를 지나 그레이머쓰까지 가서 새 유리창을 달고서야 카라메아에 올수가 있었죠. 새 유리를 달고 다시 카라메아로 들어올때는 남편이 완전 긴장한 상태로 운전을 했습니다. 한번 튕겨서 유리 깬 돌이 다시 날아오지 말란 법이 없으니 말이죠! 이제는 카라메아를 나가는 길! 조심한다고 조심해서 운전 중이였는디... 헉^^; 날아오는 돌은 어찌 피해야 하는 것인지... 나가는 길에 또 돌을 맞았습니다. 우리차에 뭔가가 부딪히는 소리에.. 남편과 마눌이 동시에 얼굴을 쳐다봤습니다. "이번에는 또 뭣이여????" 이번에는 커다란 트럭도 아니였는디.... 2013. 3.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3-키위할배가 말하는 키위인정 저희가 드디어 카라메아를 떠나는 날입니다.^^ 지난 9월26일에 카라메아에 들어와서.. 11월15일 드디어 이곳을 떠납니다. 저희가 떠나는 날인걸 아시는 마이크 할배가 선물을 들고 오셨습니다.^^ “이거 우리가 선물 받은 것인디.. 우리는 너무 많거든! 가면서 먹어!” 두 분은 냉동실에서 꽁꽁 얼려놓았던 소세지를 한 봉지 가져오셨습니다. 받으신 선물 중에 하나를 골라 오신 듯 합니다. “내가 광어를 그물로 잡잖아! 포 떠서 나눠줬더니만.. 고맙다고 이런저런 것들을 많이 선물로 주더라구!“ 할배는 해마다 이곳에 오시는 할배들에게 이런 저런 것에 도움을 주시고, 잡아서 남는 고기들은 나눠주시고 하시는 모양인데.. 받은 사람들은 뭔가로 항상 답례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보통 서양인들은 “안주고 안 받는다!” .. 2013. 3.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2-화이트베이트 시즌 마지막 날! 카라메아에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온 것도 아니였는데.. 지난 9월 26일 날 카라메아에 들어온 저희부부는 본의 아니게 화이트베이트 시즌의 마지막 날까지 이곳에 있습니다. 11월14일 자정까지가 법적인 화이트베이트 시즌입니다. 11월 15일에 화이트베이트를 잡다가 적발이 됐다? 벌금 5,000불이면 해결이 가능합니다.^^; 오늘도 남편 따라서 캠핑장옆 쪽에 있는 카라메아 강으로 낚시 온 마눌! 혼자서 이리저리 왔다리~갔다리 하다가 물속에 있는 한떼의 화이트베이트를 발견했습니다. “와~ 저걸 잡아야 하는디..” (어찌? 축구공 들어갈 만한 망으로? 텍도 없지???) “화이트베이튼 잡는 재미도 쏠쏠한디..” “아동용이라고 판매하는 커다란 화이트베이트 망이 70불이였나?” “빨리 뛰어가서 캠핑장 할배 망 빌려달라.. 2013. 3.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1-어떤 우정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낍니다. 오늘은 “이런 종류의 우정도 있구나!” 하는 걸 알았죠! 며칠째 캠핑장 주인할매는 누군가와 함께 다니십니다. 수다(?)스러운 남편이 가지고 온 정보로는.. 할매의 펜판친구라고 하는데.. 필란드에서 방문을 했다고 합니다. 다 늙어서 무슨 펜판 친구냐구요? 이 분들은 십대에 펜팔을 시작한 이후로 지금(70대 중반?)까지 서로 연락을 하고 지내는 사이이고, 그렇게 오랜 시간 서로 펜팔을 했는데.. 올해 필란드 친구가 처음으로 할매를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캠핑장 주인할매는 이 친구랑 5일정도 여행을 한 후에, 크라이스트처치의 공항까지 친구를 데려다 줄 계획을 말씀하셨습니다. 키작은 할매 옆에 나란히 걸어가시는 할매의 키다리 필란드 펜팔친구! 두 분은 항상 저렇.. 2013. 3.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60-여행자 혹은 피난민? 카라메아 캠핑장에 왔던 여행자들이 떠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4달째 뉴질랜드를 여행 중이라는 네델란드(남편) 독일(아낙)부부와 그들의 아이 2명! 캠핑장에서 2박을 하면서 이런저런 얘기도 많이 했었는데... 아이를 데리고 하는 여행이 쉽지 않다는 걸 옆에서만 봐도 보입니다. 작은 차에 몽땅 싣고서 악악거리며 울어대는 아이 두 명까지 데리고 말이죠! 거기에 두 아이는 우유를 소화 할 수가 없어서 모든 음식들에는 유제품이 빠진 상태로 조리를 한다고 하니 조금 더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하긴 남편이랑 달랑 둘이만 하는 여행에도 사고가 만발인디.. 아이까지 있다면.. 몇 배의 사고가 매일 터지겠죠? 떠날 준비를 하는 도중에도 울어대는 아이 하나를 옆구리에 끼고 있습니다. 바닥에 떨어져 있는 침낭에(이 없다면 추.. 2013. 3.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9-남편이 만든 검둥이 패티 남편이 삐졌습니다. 단단히 삐졌습니다. 마눌은 말도 몇 마디 안 했는디.. “이렇게 하면 안 되지.. 깜둥이가 됐잖아..” 하긴 남편은 한다고 열심히 했는디.. 맛있게 먹으라고 상을 차려놓으니 감사하다는 인사가 아니라 불평이라니.. 사건의 발단은 이렇습니다. 오후에 남편이 요리를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어제 저녁에 잡았던 송어하고, 시즌의 마지막 날 잡은 화이트베이트의 양이 포장단위(200g)이 못 미친다고 마이크 할배가 주신 화이트베이트! 송어구이와 화이트베이트 패티! 양배추 샐러드해서 기다리던 마눌에게 남편이 송어랑 화이트베이트를 가지고 옵니다. “아니, 왜 화이트베이트는 깜둥이야?” “송어 구운 다음에 그 기름에 그냥 패티를 구웠어.” “아니 왜? 내가 평소에 화이트베이트 패티하는거 봤잖아! 화이트베.. 2013. 3.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8-캠핑장 유기농 달걀 무인판매 뉴질랜드 여행시에 시골의 작은 캠핑장에서 만 볼 수 있는 것이 있습니다. 시골이라고 해도 커다란 캠핑장에서는 절대 볼 수가 없기도 하죠. 바로 캠핑장 주방에서 무인으로 판매하는 유기농 달걀입니다. 캠핑장을 청소를 하러 오시는 아주머니의 집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고, 캠핑장 주인할배랑 친한 주변 농부의 집에서 오는 것일 수도 있죠! 카라메아 캠핑장에도 공동주방의 냉장고에 안내문이 붙어있습니다. “마당에서 뛰어놀면서 아무데나 낳아대는 닭의 알 사세요~” “6개 들이는 2.50불, 12개 들이는 5불입니다.” 냉장고 안에는 돈을 넣을 수 있는 돈통과 달걀이 들어있습니다. 유기농 달걀답게.. 낳을 때의 닭의 기분에 따라서 크기도 다양합니다. 자! 이쯤되면.. “수퍼에서 파는 달걀의 가격은 어찌되남?” 궁금하신가.. 2013. 3.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7-뉴질랜드 땅(토지)임대료? 뉴질랜드에서 여러 형태로 농부들이 땅을 대여해서 사용한다고 합니다. 농부라고 해서 밭을 매는 농부만 해당하는 것이 아니고, 목장을 하는 사람들도 농부에 해당을 하죠! Department of Conservation(일명 DOC독 자연보호부)에서는 대부분의 국립공원외에도 대부분의 땅을 소유하고 있는 모양입니다. 전에 푸퐁가의 Cafe Farewell/ Wharariki 와라리키 비치가 속해있는 땅도 DOC독 소유인데.. 농부한데 임대를 줘서 농부가 그곳에 소나 양을 키운다는 얘기를 들은 적이 있었거든요. 남편에게 카라메아의 여러 정보를 주시는 분중에 한분이신... 캠핑장 주인 할배 되십니다.^^ 지나시는 길에 남편 옆에 서시면.. 한 시간은 훌러덩~ 갑니다. 남자들의 수다는... 개인적인 일을 얘기하는 여.. 2013. 3.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6-광에서 나는 인심 화이트베이트 시즌이 3일 남은(오늘은 11월 10일?)시점에 캠핑장에 계셨던 마지막 화이트베이트 잡이 어르신부부가 떠나실 준비를 하십니다. 이분들은 저희가 머무는 뒤쪽이 아니라 앞쪽에 거주하시는 분들이여서.. 저희랑은 사용하는 주방(이 2개)도 틀리고 해서 사실 얼굴도 잘 모르는 사이입니다. 하지만 이분들은 캠핑장에서 유일하게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안 하는 저희부부를 잘 아시죠! 해마다 오시는 분들만 오시는 장소에 관광객 부부가 들어와서는.. 한달도 넘고, 두 달을 채울 요랑인지 떠날 생각을 안 하는 인물들이니.. 캠핑장에 사시는 분들은 저희를 모를 리가 없죠! 캠핑카앞의 주방으로 사용한 천막을 거두고 있는 어르신을 보면서 낚시갔다 오는 저희부부가 말을 걸었습니다. “이제 떠나시려구요? 어디로 가세요?” .. 2013. 3.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5-화이트베이트 포장하는 방법? 제집을 자주 오시는 분들만 잘 아시겠지만.. 뉴질랜드의 겨울은 화이트베이트Whitebait 라는 뱅어과에 속하는 작은 생선을 잡느라고 모든 바다와 통하는 강어귀에는 많은 사람들도 장사진을 이룹니다. 보통은 8월15일~11월30일까지가 법적으로 화이트베이트를 잡을 수 있는 시즌이지만, 지금 저희가 머물고 있는 West Coast 웨스트코스트(서해안)지역은 이 시즌기간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훨~ 짧은 9월1일(맞나?)~11월14일까지입니다. 저희집인 카라메아 캠핑장에는 시즌이 시작하기 보름 전부터 해마다(오래 되신 분은 20년도 넘은) 화이트베이트잡이를 이곳으로 오시는 분들이 미리 오셔서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하실만한 장소를 물색하고! “여기 내 자리여~” 하는 표시를 해서 다른 사람에게 알리는 거죠! 표시는.. 2013. 3.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4-뉴질랜드 캠핑장 가격 저희는 이동하다가 캠핑장에 들어가게되면.. 대부분은 남편 혼자서 캠핑장 사무실에 들어가서 숙박등록하고 계산합니다. 이럴 경우 저는 차안에 앉아있죠! 카라메아 캠핑장에 올때도 저는 차안에 앉아있었던 관계로... 캠핑장의 여러 숙박(큰캐빈,작은캐빈, 전기사이트등등)지의 가격을 몰랐습니다. 단지, 텐트사이트는 28불이고, 전기사이트는 30불인디.. 1주일 이상 머물때는 5불이 할인되서..25불x 7일= 175불이라는 것만 알고 있었죠! 오늘 제가 드디어 캠핑장 사무실에 들어갔습니다.^^ 왜 갔냐구요? 빨래(코인 세탁기)하는데 필요한 잔돈을 바꾸려구요~^^ 보통 빨래할때는 2불이 필요합니다.^^ 캠핑장 사무실 벽에 붙어있는 가격표가 눈에 딱 띄입니다. 앗싸~ 저건 꼭 필요한 정보인거죠! (대부분은 디카를 목에 .. 2013. 3.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3-남편의 새로운 낚시터 강어귀(바다)에서 카와이 잡는 것은 더 이상 안하고.. 강에서 송어잡이를 하던 남편이 더 이상 강으로 진입를 못하게 됐죠! 이유는 아시죠? 152회를 참조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839 그렇다고 바다로 카와이 잡으러 가기는 싫은 남편! 옆에서 쳐다보고 있던 마눌이 한마디 했습니다. “강이 꼭 다리밑 만 강인감? 캠핑장에서 우측으로 가도 강이잖아! 화이트베이트 하시던 어르신들 다 가셨으니 이제는 텅텅 비었겠구먼.. 거기 가서 송어 잡으면 되잖아.“ 아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빨간점의 캠핑장에서 작은 시냇물 지나서 농장을 가로 지르면... 거기도 카라메아 강이죠! (연두색 선을 참조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전에 남편이 화이트베이트잡이 하시는.. 2013. 3.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2-키위가 생각하는 이웃사촌?? 한동안 카라메아 다리로 아침저녁 출퇴근 하듯이 낚시를 다니던 남편에게 안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그곳(사유지) 주인이 다리로 진입하는 길을 막아버렸습니다. 막았다고 해서 철조망을 친 것은 아니고.. 그냥 간단한 밧줄로 길은 막았는데, 일단은 “우리 집에 오지마!” 하는 신호인거죠! 검정 원형이 문제의 그곳입니다. 남편은 다리를 지나서 왼쪽으로 사유지를 지나서 파란선에서 송어낚시를 했었죠! 이 일이 일어나기 며칠 전부터 이 사유지의 주인을 만나려고 애를 썼지만 만날 수 없었던 남편은 캠핑장 주인할배께 이 농장주인이 대해서 문의를 했습니다. “이 주인을 만나려고 집에 찾아갔는데, 인기척이 있음에도 아무도 안나오더라..” 남편이 살짝 이 막아놓은 길의 주인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하니... 끝도 없는 정보가 할배.. 2013. 3.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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