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탈조선을 꿈꾸면서 살아갑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한국을 조선이라고 칭하는 것이 마음에 들지 않습니다.

물론 예전에 "조선"이었던것은 맞지만 이제는 남한,북한, 대한민국이라고 부르죠.

 

일본인들이 한국인들을 얕잡을 때 쓰는 말이 조센징인데,

한국인이 스스로 한국을 “조선”이라고 하다니!

 

한국을 탈출하고 싶다면..

“탈조선”보다는 그냥 “탈한국“이 더 맞는 표현이 아닐는지!

 

아무튼 한 아낙의 생각이니 딴지 걸지는 마시라~

 

한국을 탈출하고 싶다는 사람들에게 외국에 사는 한국 사람들은 말하죠.

“내 나라, 내 문화 속에 사는 것이 가장 좋다고!”

 

한국에 사는 사람들은 이렇게 대답 할 수도 있습니다.

“너는 한국을 떠나서 사니 그런 말을 하는 거라고! 이곳에서 살아보라고!”

 

그러면 해외에 사는 사람들은 이야기 합니다.

“외국에서 똥 빠지게 2~3개의 직업을 가지고 열심히 사는 것처럼 살면 한국에서도 성공한다고!”

 

저도 해외에 사는 1인으로서 한국인은 한국에서 사는 것이 가장 좋지 않나 싶습니다.

인종차별 속에 10년 넘게 살면서 깨닫게 된 결론이죠.

 

한국인은 한국을 떠나서 살게 되면, 자주 겪게 되는 것이 “인종차별”이죠.

 

가끔 유튜브에 “내가 겪은 인종차별”이런 영상들이 자주 올라오던데,

자국이 아닌 외국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당연하게 벌어지는 일이 아닌가 싶습니다.

 

같은 나라 사람들은 “불친절”로 보이는 일도,

나는 외국인이니 내가 느끼는 건 “인종차별‘이죠.

 

가끔은 내가 외국인이라서 당하는 경우도 있고,

가끔은 그 사람이 원래 모두에게 불친절한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나라도 그렇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외국인에게 호의적이지는 않습니다.

단, 백인(외국인)은 예외로 치고 말이죠.

 

나는 외국인이니 상대방이 나에게 불친절하다면 내가 느끼는 건 “인종차별”

나는 외국인이니 상대방이 나를 싫어해도 “인종차별”

 

이래저래 인종차별과는 뗄 내야 뗄 수 없는 것이 외국에 사는 사람들의 생활입니다.

 

얼마 전에 나에게 불친절하게 한마디 했던 직원의 말 한마디.

“K할배가 너 싫어하니까 앞으로 K할배한테 가지마!”

 

무슨 말이래? 하시는 분은 아래 글을 읽으셔야 할 듯..

http://jinny1970.tistory.com/3078

참 내 맘에 안 드는 그녀

 

그 말을 들으면서 어쩌면 K할배가 외국인인 나를 싫어할 수도 있겠다..“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몇몇 직원에게 물어봤습니다.

 

대놓고 말하는 직원들은 말을 돌리지 않고 바로 대답을 했습니다.

“몰랐어? K할배 외국인 싫어해. 아프가니스탄에서 온 A도 대놓고 싫은 티를 내고, 이번에 들어온 견습생 D도 외국인이라고 싫어하잖아.”

 

말을 돌려서 이야기 하는 직원은 이렇게 이야기 했습니다.

“K할배 성질낼 때는 다 가라고 하잖아...외국인을 조금 안 좋아하기는 하지.”

 

K할배는 파킨슨 치매를 앓고 계셔서 시시때때로 공격적이 되시고, 그때는 모든 직원의 접근을 꺼려하시죠. 그때는 가급적 옆에 안 가는 것이 좋은 건 알고 있었지만, 외국인들을 싫어하시는 건 몰랐습니다.

 

 

https://pixabay.com/images/search/racism/ 에서 캡처

 

요양원에 계신 분들 중 대부분은 전쟁세대.

히틀러가 주장했던 것이 “순수혈통의 게르만 민족”이었죠. 외국인들이 자꾸 들어와서 벌레처럼 번식을 할수록 순수혈통이 줄어든다는 교육을 했던 때도 있었습니다.

 

나치들이 유태인만 가스실로 보낸 걸로 알려 졌지만...

실제로 그때 유태인만 죽은 것은 아니었습니다.

 

성소수자들이나 장애인들도 게르만의 수치라고 수용소로 보냈고,

아파서 병원에 입원해있던 엄청난 수의 외국인 노동자들도 포함이 되어있습니다.

 

병원에 3주 이상 입원하면 다 수용소로 보내버렸죠.

병원의 침대는 나치군대들을 위해 비워놔야 한다면서 말이죠.

 

이건 오스트리아에 있는 한 수용소 견학때 그곳에서 보고 들은 설명입니다.

실제로 그곳의 가스실도 들어가 봤습니다.

 

독일이 전쟁에 지면서 히틀러는 자살을 했지만, 그런 교육은 계속 이어졌지 싶습니다.

 

그러니 지금 80대 노인이라고 해도 아직 정신 속에 “버러지 같은 외국인“일수 있다는 이야기죠.

 

여러 직원들에게 물어보고 내가 찾은 결론은...

"K할배는 외국인을 좋아하지 않는다.“

 

나는 정말 몰랐습니다.

 

내가 웃으면서 지나가면 같이 웃어주시고, 내가 경례를 하면 거기에 답을 해주시고..

어떤 날은 나보다 나를 먼저 발견하시고 손을 들어서 인사를 해 오시는 경우도 있었거든요.

 

하긴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감정을 잘 드러내지 않으니 제가 몰랐을 수도 있지 싶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일본인들처럼 자신의 감정을 들어내지 않죠. 겉으로는 생긋 웃으면서 친절한데 속은 어떤 생각을 하는지 절대 알 수 없는 민족 중에 하나입니다.

 

 

 

https://pixabay.com/images/search/racism/에서 캡처

 

근무를 하면서 그런 감정을 느낀 적이 꽤 있었습니다.

 

90대의 치매 할매 한분.

자신에게 친절한 직원은 당신 손으로 볼을 어루만지시려고 합니다.

 

하. 지. 만

직원들은 어르신들이 자신의 몸에 손대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대부분은 당신의 배설물을 마사지를 하시는 실력이라 그 손에 엄청나게 많은 세균들이 잠자고 있을수도 있으니 정말 조심해야 하죠.

 

내 볼을 만지려고 하시면 얼른 얼굴을 돌리지만 “당신의 지금 기분이 좋으신가보다.”하죠.

그렇게 금방 좋은 감정을 드러내는 할매가 순간적으로 눈빛이 변합니다.

 

날 경멸하는 듯도 하고, 무시하는 듯도 한 눈빛으로 당신에게 음식을 먹여드리고 있는 나를 쳐다보면 내 기분이 묘해집니다.

 

평소에는 정신이 외출해서 내가 외국인인 걸 모르셨는데,

순간적으로 정신이 돌아와서 옆에 앉아있는 외국인을 인지하신 것인지..

 

대놓고 외국인을 싫어하는 티를 내는 어르신 같은 경우는 “외국인”인 내가 안 가면 되지만..

안 그런 척 하면서 순간적으로 눈빛이 변하는 이런 경우는 솔직히 말해서 기분이 거시기 합니다.

 

경멸하는 외국인에게 도움을 받아야 하는 당사자의 기분을 모르는 것은 아니지만..

저 직원은 싫으니 나에게 보내지 마라”하지 않은 이상 외국인 직원은 손길은 계속 받죠.

 

독일어는 내 모국어가 아니라 발음이 다르고,

다른 문화에서 온 내가 하는 행동은 다를 수밖에 없지만..

“내가 외국인이여서 싫다”는건 나도 어쩔 수 없는 일입니다.

 

도움을 주면서 당하는 인종차별이 흔한 경우는 아니지만,

내 땅을 떠나 사는 외국인 신분이니 내가 받아들여야 하는 저의 현실이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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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21 00:00
  • 2019.10.21 01:2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0.21 06:12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점은 한국에 살고계신 외국분들 한테도 그대로 해당되는거 같습니다.

  • 2019.10.21 07:0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22 03:29 신고 EDIT/DEL

      주변에 외국인들이 꽤 많은데, 대부분은 이런 평가를 받습니다. 예를 들어 우리 엄마. "XX에 갔는데 외국인 의사더라, 그런데 현지인보다 훨씬 더 자상하게 챙겨주더라." 물론 그 사람이 친절하고 맘에 들었을때 이런 반응이 나오는거죠. 외국인이 친절하지도 않으면 다시는 안 가겠죠??^^;

  • 호호맘 2019.10.21 19:16 ADDR EDIT/DEL REPLY

    그 외국인 직원의 손에 의해 자신의 밥 숟가락을 도움 받으면서도
    뼈속 깊이 박힌 외국인에 대한 인종차별이 절대 바뀌지 않는군요
    참 어이가 없네요
    맞아요 지니님
    지니님도 어쩔수 없는 일이지요
    당할땐 일순간 거시기해도 상처 받지말고 다 툭툭 털어버리고
    씩씩 하게 살아가세요.마음에 두지 마세요
    그런분들은 지옥에나 떨어져 동양인 수발만 영원히 들게 했으면 좋겠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22 03:31 신고 EDIT/DEL

      그러려니 합니다, 내 동료직원이 가지 말라고했던 K할배랑은 여전히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오늘은 그분을 목욕시켜드렸네요. 목욕을 끝내고 "(폭력적으로 행동하지 않고 무사히 목욕을 마치는데) 협조 해 줘서 고맙다"고 하니 당신도 "나도 고맙다"고 하시더라구요. ^^

 

 

오늘은 월요일.

남편이 출근하는 월~금요일은 마눌도 6시에 일어나서 남편의 아침과 점심을 챙기죠.

근무가 없는 날도 6시에 일어나는 일과이지만 마눌도 출근하는 날은 조금 더 바빠집니다.

 

오늘은 우리부부가 둘 다 출근하는 날.

 

마눌의 근무가 7시부터 시작이면 최소한 6시 30분에는 집에서 나가야 합니다.

그래서 이른 출근을 할 때면 남편의 아침과 점심 도시락을 전날 저녁에 챙겨놔야 하죠.

 

하지만 오늘 근무는 7시 30분 시작이라 느긋하게 6시에 일어나서 남편의 아침, 점심을 챙겨서 출근시키고 나도 여유롭게 출근하려고 했었는데..

 

남편이 마눌을 흔들어 깨운 시간 오전 8시.

우째 이런 일이...^^;

 

평소에는 오전 6시가 되기 전에 방안을 빵빵하게 울리는 라디오 알람이 오늘은 꺼져있었고,

내 핸드폰 알람은 아예 맞춰놓지도 않은 상태로 주방에 있었죠. ㅠㅠ

 

가끔 근무시간에 출근을 안 하면 요양원에서 전화를 해 오기도 하는데..

전화가 주방에 있어서 받을 수도 없었지만 확인해 보니 전화가 오지도 않았네요.

 

정말로 직장에서 출근 안 했다고 전화가 오냐구요?

 

지난번에 한번 왔더라구요.

그날 근무가 오후라 집에서 쉬고 있었는데, 오전 중에 전화를 해 온 간호사가 하는 말.

 

“너 왜 아직까지 출근 안 해?”

“나 오늘 오후 근무인데?”

“엥? 그래?”

“응.”

“나는 네 이름이 있길레 하루종일 근무인줄 알고...미안해!”

“괜찮아. 이따 오후에 출근 할테니 걱정 말고!!!”

 

오늘은 핸드폰을 확인 해 보니 일단 전화는 안 왔습니다.

 

일어난 현재시간 8시.

오늘 나의 예정 출근시간은 7시 30분!

 

 

 

벌써 30분이 늦은 상황.

 

눈뜨자 마자 내가 제일 먼저 한 일은 요양원에 전화 하는 일.

내가 전화를 찾기 전에 남편도 “얼른 전화해!”라고 외쳤습니다.^^;

 

남편은 출,퇴근 시간이 정해져있지 않아서 아무 때나 출근을 해도 되지만..

마눌은 정해진 근무시간이 있으니 늦잠을 자서 난처한 건 마눌!!!

 

요양원에 전화를 해서는 자수했습니다.

“나 오늘 늦잠 잤어. 지금 방금 일어났거든. 30분 내에 갈께!”

 

자전거타고 출퇴근하는 내가 “버스가 안 와서”이런 거짓말을 통하지 않죠.

 

마눌이 세수하고 얼굴에 로션 찍어 바르는 동안 남편은 후딱 자기 도시락을 챙깁니다.

아침은 늦잠을 잤으니 건너뛴다고 해도 점심은 먹어야 하니 도시락이 급했나 봅니다.

 

점심에 먹을 샌드위치를 만드는 남편에게 과일 몇 가지랑 어제 통에 담아놨던 야채를 얼른 내줬습니다.

 

나는 옷을 주워 입고 후딱 나갈 채비를 하는데 덩달아 분주하게 도시락을 싸던 남편이 한마디.

 

“내가 데려다 줄게, 나가서 자전거 얼른 차에 실어.”

“아니야, 나는 그냥 자전거타고 갈게.”

“차타고 가는 것이 빠르니 내말대로 해.”

 

남편은 정해진 출,퇴근 시간이 없으니 늦게 출근한다고 뭐라고 할 사람이 없는데..

서둘러 출근하는 마눌 데려다주려고 남편도 덩달아 도시락을 싸며 부산을 떨었나봅니다.

 

유럽의 가을은 안개비가 내리는 아침입니다.

안개가 자욱해서 시야가 좁고, 거기에 티 안 나게 (안개)비가 내리니 거리도 젖었고..

 

이래저래 조심해서 자전거를 타고 가야하는데..

급하게 출근하려면 열심히 페달을 밟아야죠.

 

큰길에 세워주면 요양원까지 100m달리기로 가겠다고 하는데도 마눌을 요양원 앞까지 데려다주고 간 남편 덕에 저는 8시 30분전에 요양원의 출근 도장을 찍었습니다.^^

 

평소에는 20분씩 먼저 출근하는데도 정시 출근으로 시간이 찍히는 내 직장.

 

지난번에 출근이 5분정도 늦었는데, 딱 그 시간이 비어 있더라구요.

그날은 10시간 근무가 아닌 9시간 55분으로 근무한 걸로 처리가 됐습니다.

 

일찍 오는 건 상관이 없지만, 늦게 오는 건 바로 지각처리가 되는 거죠.

그래서 출근도장을 찍는 시간이 엄청 중요합니다.^^

 

오늘 늦게 출근했으니 그만큼 늦게 퇴근할까 싶어서 병동책임자에게 말해봤지만..

“그냥 정시에 퇴근하라”고 해서 저는 오늘 10시간이 아닌 9시간 근무만 했습니다.

 

병동책임자가 출,퇴근 시간을 변경해주면 지각이 아닌 다른 근무를 한 것으로 처리가 가능하거든요. 그래서 그걸 노렸는데..결국 오늘은 그냥 9시간 근무한 것으로 처리.^^;

 

늦은 출근을 했지만, 오늘 하루도 즐겁고 신나게 근무를 했습니다.

많이 웃고, 이 방 저 방 찾아다니면서 말이죠.

 

준비 철저한 남편의 어떤 이유에서 월~금요일 6시 알람을 꺼놨었는지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내가 출근하는 날 만큼은 내 스마트폰 알람을 꼭 켜놓을 생각입니다.

 

다른 직원이 “늦잠자서 지각을 했다.”하면 “그런가부다”하는데..

내가 다른 직원에게 “늦잠자서 지각하는 동료직원”으로 찍히는 건 싫거든요.^^

 

 

 

나란히 늦잠을 잤지만, 신속하게 마눌의 직장까지 데려다준 남편에게 오늘은 감사를 보냅니다. 그리고 마눌보다 먼저 퇴근해서 맛있는 파프리카 스프를 끓여놓은 남편.

 

물론 자신이 먹으려고 만든 스프지만, 오늘은 마눌을 배려한 간 맞춤.

 

보통은 엄청 짜게 간을 하는 남편인데,

오늘은 마눌의 입에 맞게 싱거운 간을 했습니다.

(자기가 먹는 스프에는 소금을 들어 부어서 간을 맞추죠.^^;)

 

같이 지각하는 처지지만 마눌을 배려해서 차로 데려다 준 남편.

같이 지각한 처지지만 먼저 퇴근해서 마눌을 위하나 저녁까지 해놓은 남편.

 

평소에는 웬수가 따로 없는 인간형(=빵점남편???)인데..

오늘 하루는 정말 100점짜리 남편입니다.^^

 

오늘이 가기전에 “고맙다”는 표현을 꼭 해야겠습니다.^^

고마워 남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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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17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10.17 00:16 신고 ADDR EDIT/DEL REPLY

    ㅋㅋ 그런날이 있어요. 알람이 진짜 안켜진건지 못들은건지..ㅋ 저도 예전엔 몸이 아파서~~~ ㅎ 이랬는데 이젠.. 지각합니다~~ 당당하게 말해욤

  • 2019.10.17 03:0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17 19:31 신고 EDIT/DEL

      어? 저를 잘 모르시는 모양입니다. 철저한건 남편이고 저는 "작심삼일", "무계획","대충얼렁뚱땅"으로 살아가는 아낙입니다. 물론 남편이랑 살면서 많이 배우기는 했지만 천성이 별로 계획성이 없죠. ^^;

  • 호호맘 2019.10.17 20:51 ADDR EDIT/DEL REPLY

    병동 책임자가 한시간 더 늦게 퇴근을 허락하지 않았다니 섭섭하기도
    했을 터인데도 불구하고 신나게 근무 하셨다니 지니님의 무한 긍정적인 에너지가 느껴집니다.
    문제나 위기가 닥쳤을때 남편이 얼마나 소중한 존재이고 의지가 되는지 우린 알게 되지요.
    시아버님일엔 든든한 아들로 지니님일엔 배려 깊은 남편으로 참 이쁜 남편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17 21:18 신고 EDIT/DEL

      늦게 출근했으니 10시간 채우려면 당연히 한시간정도 더 근무해야 했는데, 정시 퇴근하라니 감사했죠. ^^ 남편은 행동은 예쁜데 입으로 다 까먹는 인간형입니다. 잔소리로 마눌의 속을 훌러덩 뒤집죠. ㅠㅠ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10.18 03:22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남편분이 자상해서 좋으실 것 같습니다.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19 04:42 신고 EDIT/DEL

      자상할때는 자상한데, 잔소리를 시작하면 대마왕수준이라.."내가 결혼을 잘했다."와 "내가 미쳤지 왜 결혼했을까?"을 오락가락합니다. ^^

  • Favicon of https://rich-smile.tistory.com BlogIcon 부자미소 2019.10.19 09:50 신고 ADDR EDIT/DEL REPLY

    자상한 남편분..이라하고싶었는데 댓글보니ㅋㅋ요기한분더계셔요~ 자상한데 잔소리대마왕이죠ㅠㅠㅋㅋㅋ잘보고갑니다^^

 

 

나의 유일한 교통수단인 자전거!

 

남편이 타던 것을 물려받아서 거의 15년 된 할배자전거!

 

남편도 10년 넘게 타던 자전거가 내 할배자전거의 연세는 30살이 넘으셨습니다.^^

30년탔음 완전 고물이 됐을 세월이지만, 워낙 관리를 잘 받아 아직 멀쩡하시죠.

 

그날도 평소와 마찬가지로 할배를 타고 동네 슈퍼 한 바퀴 길을 나섰는데.. 이상하게 다른 날보다 페달 밟기가 너무 힘들어 무슨 일인가 내려서 확인해보니 바람이 빠진 뒷바퀴.

 



사실 할배자전거의 타이어 상태가 그리 좋지는 않았었습니다.

 

내가 남편에게 물려받아서 15년탈동안 타이어 한번 바꾼 적이 없었죠.

타이어 마모가 이미 진행되고 있었지만, 타는데 지장이 없으니 잘 타고 다닌 거죠.

 

지금 생각하면 참 감사한 일이 있습니다.

지난 8월에 남편이랑 2박3일 “도나우 자전거 투어”를 했었습니다.

할배자전거로 말이죠.

 

총 221km일 3일 동안 달리는 여정이었는데..

그중에 이틀은 거의 100km를 달려야 했었죠.

 

만약 그 기간에 타이어가 펑크가 났으면 어땠을까 싶습니다.

급하게 자전거 가게 수배하고, 타이어를 바꾸고 하느라 여정에 지장이 있었겠지요?

 

그저 출퇴근하고 장보는 일상 속에 장렬하게 전사하신 할배께 감사를!!^^

 

 

바람이 없으니 페달을 밟을 때마다 이상한 소리가 나고 당연히 밟아도 나가지 않았던 거죠.

어차피 나선 일이라 일단 장보러 슈퍼는 갔습니다.

 

바람이 없어서 뒷바퀴는 바닥에 철퍼덕거리는 소리를 냈지만..

걷게 되면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는 장보기이니 그냥 펑크 난 자전거 타고 다니기.

 

장봐서 오는 길에는 길 가던 사람이 나를 일부러 부르는 것도 들었습니다.

일부러 서서 그 사람을 쳐다보지는 않았지만 왜 부르는지는 알 수 있었죠.

 

아마도 “저 아낙이 자전거가 펑크 난걸 모르면서 타고 다니나?” 싶었나 봅니다.

 

자전거에 바람이 없으면 페달 밟기가 얼마나 힘든데 모를 리가 있나요?

알면서도 이왕 나온 길이니 허벅지가 근육이 빵빵해지도록 힘을 주고 밟은 거죠.^^;

 

장봐서 집에 오니 마당에 계신 아빠!

(아빠가 병원에 입원하시기 전에 일입니다. 지금은 병원에 계시죠.)

 

펑크 난 자전거를 보여드리니 며느리에게 따라오라는 손짓을 하십니다.

그래서 아빠의 당구장이 있는 창고로 따라갔습니다.

 

 

 

아빠는 며느리에게 창고에 걸려있는 자전거를 손가락으로 가리키십니다.

 

벽에 걸려 있는 건 아빠가 가지고 계신 여러 자전거 중에 유난히 바퀴가 가는 경륜자전거.

바퀴가 얇아서 다른 자전거보다 더 빨리 달릴 수 있는 자전거죠.

 

갑자기 며느리에게 왜 경륜자전거를 보여주시냐 여쭤보니 그 옆을 가리키십니다.

경륜자전거 옆에 나란히 걸려있는 건 바로 새 타이어.

 

아빠는 여행 때 가지고 다니시는 반으로 접는 자전거 2대(한대는 엄마것)외에 대여섯 대의 자전거를 더 가지고 계십니다.

 

물론 다 탈수 있는 자전거로 자전거마다 약간의 용도는 다르겠지만,

일상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며느리는 설명 해 줘도 모를 자전거의 종류입니다.

 

아! 내가 타고 다니는 할배 자전거가 "산악자전거“이니 산악자전거는 압니다.^^

 

여러 대의 자전거를 가지고 계신 아빠는 새 타이어도 가지고 계시네요.

 

자전거 타이어 펑크 났다는 며느리에게 새 타이어를 보여주시니..

“주시려나?”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아들내미는 독감에 걸려서 방안에 누워있으니..

이왕이면 아빠가 (며느리) 타이어 가는데 도움도 주시려나? 하는 상상을 잠시!!^^

 

이때 아빠가 한 말씀 하십니다.

 

“나 저 타이어 XX가게에서 샀다. 거기가 쇼핑몰보다 더 싸더라.”

“.....”

“쇼핑몰에 가면 타이어를 다 접어놓고 팔잖냐, 근데 XX 가게는 저렇게 편 상태로 판다.”

“......”

 

아빠는 며느리에게 어디서 타이어를 사는 것이 좋은지 알려주시고 싶으셨던 모양입니다.^^;

 

며느리의 유일한 교통편인 자전거가 펑크 났으니,

빨리 교체를 해야 한다고 생각하셨던 거겠죠.

 

 

 

독감에 걸러 하루 종일 침대에서 코만 풀어대던 남편이 마눌의 펑크 난 자전거를 확인했죠.

 

이미 마모가 심했던 자전거 타이어는 앞, 뒤 2개를 다 교체하는 걸로 했는데..

문제는 남편이 아픈 상태로 자전거 타이어 교환을 바로 할 수 없다는 것.

 

거기에 타이어도 없었습니다.

 

아빠가 “이거 먼저 쓰고, 나중에 사다오”하셨다면,

나라도 남편의 코치를 받아서 바로 교환했을 거 같은데..

 

타이어도 없고, 남편도 아픈지라 일단 타이어 주문만 들어갔죠.

 

하필 자전거가 펑크 난 그 다음날은 연이어 아침 7시에 출근을 해야 하는 근무.

남편은 아프고, 자전거는 없고, 저는 이틀을 걸어서 출퇴근 했습니다.

 

걸어서 30분이 약간 넘게 걸리는 거리에 있는 요양원에 시간에 맞춰서 출근하려면 집에서 늦어도 6시 15분에는 나가야 해서 아직 어두운 길을 걸을 때는 후레쉬가 필요했습니다.

 

아픈 남편은 “전차를 타고 가라!”했지만,

전차를 타도 20여분 걸리니 그냥 걷는 것이 편했죠.

 

운동도 되고, 신선한 공기도 마시고!

 

남편은 “아빠 자전거 중에 하나를 빌려달라고 이야기를 해 보라“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아빠는 멀쩡한 자전거를 5대 이상 가지고 계시면서도 동네 슈퍼에 갈 때는 정말로 제일 낡은 자전거를 타고 다니시거든요.

 

버려도 벌써 오래전에 버렸을 그런 비주얼을 자랑하는 걸로 말이죠.

당신이 소장하고 있는 모든 자전거를 다 아끼신다는 이야기죠.

 

며느리 자전거 타이어 펑크가 나서 못타고 다닌다는 것은 보셔서 아실 테고,

자전거를 빌려주실 마음이 있으셨음 먼저 말씀을 하셨겠죠.

 

괜히 아빠가 아끼시는 자전거를 빌려 타고 요양원에 출근했다가 혹시 자전거에 이상이라도 생기면 더 문제가 커지니 아예 말을 안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했죠.

 

처음에는 “시가족‘도 가족이고 ”우리“라는 개념으로 생각을 해서 기대하는 일도 많았고,

그만큼 실망하는 일도 많았지만, 이제는 더 이상 기대하지 않으니 실망도 하지 않습니다.

 

그래도 가끔은 “김칫국”을 먼저 마시는 일이 종종 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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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이야기에 등장하는 "비엔나 2박3일 자전거 투어"

할배 자전거가 씽씽했던 날의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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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12 00:00
  • 2019.10.12 04:4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12 04:53 신고 EDIT/DEL

      우리가 생각하는 "식구"의 개념이 전혀 다르고, "우리"라는 개념이 없는 곳에서 살다보니 나도 조금씩 변하는거 같아요. 물론 내가 이만큼 해줬으니 당연이 이정도는 해주겠지? 하는 기대로 없어지고 있는거 같구요.^^

  • 2019.10.12 04:5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2019.10.12 06:1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13 05:54 신고 EDIT/DEL

      남편이 인터넷으로 주문한 타이어가 도착해서 남편이 새로 싹 갈아줬습니다. 정말 여기서는 남편이 유일한 내 보호자라는걸 실감합니다. 남편이 아빠요, 친구요, 오빠이면서 남동생이고 내 유일한 편인거 같아요.^^

  • 호호맘 2019.10.15 00:29 ADDR EDIT/DEL REPLY

    악동처럼 장난을 치고 가끔 지니님을 화나게 한다고 하는 남편이지만
    세상 자상한 남편이네요
    부럽기 까지 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15 04:26 신고 EDIT/DEL

      저를 보살필때 보면 아빠가 딸 대하듯이 합니다 물론 호통칠때도 눈물이 쏙 빠지게..문제는 호통칠때죠. 나는 딸이 아니거든요. ㅠㅠ

 

 

같이 근무하던 직원 하나가 요양원을 떠나게 됐습니다.

 

아들 하나를 데리고 살던 서른 살 터키 아낙, N이 최근에 부모님이 사시는 쪽으로 이사를 하면서 출퇴근할 때 2시간이나 걸려서 힘들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때 지나가는 말로 그녀에게 이런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럼 그 근처에 있는 요양원을 알아보면 되겠네.”

 

일 하려고 차를 1시간씩이 타고 오는 건 조금 아닌 거 같았거든요.

요양원은 동네마다 하나씩 있고, 어디든 직원은 필요한 상태이니 취업은 바로 될 테고!

 

우리 요양원은 오스트리아 연방주에 속한 요양원으로 지점10여개 중에 하나입니다.

 

다른 지역에도 우리 요양원과 같은 본사를 둔 요양원이 있어서,

굳이 퇴직을 하지 않고 요양원 지점만 옮겨가는 방법도 있죠.

 

근처에 부모님이 계시면 아이를 맡길 수도 있고, 여러모로 편해서 이사를 가기는 했는데..

출근하는 것 때문에 골머리를 앓던 그녀는 결국 우리 요양원을 떠납니다.

 

나처럼 주 20시간 일하는 직원이라 받는 월급도 많지 않은데..

출퇴근 2시간 하면서 지출해야 하는 기름 값도 부담이 됐지 싶습니다.

 

 

 

그녀는 부업으로 “허벌라이프” 판매를 하는데, 터키사람들에게는 아주 인기가 있는 것인지.. 그녀는 부업으로도 꽤 돈을 벌어들인다는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같이 근무하는 동료직원에도 허벌라이프에서 나오는 쉐이크를 판매하고,

나에게도 제품을 이야기하기도 했었네요.

 

나도 이 회사를 알고 있습니다.

한국에 갔다가 사촌오빠가 밥 사준다고 해서 갔다가 얼떨결에 ‘강의’라는 걸 들었었죠.

 

궁금하신 분은 읽어보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372

사촌오빠의 “피라미드 회사”로의 초대

 

그녀의 페이스북에는 그녀가 허벌라이프에서 하는 행사도 열심히 다니고,

아주 섹시한 모습으로 허벌라이프 제품을 들고 포즈도 취하고 있는디..

 

같이 근무할 때 보면 그녀는 그리 날씬하지 않습니다.

나처럼 옆구리 살도 접히고, 몸매 관리한다는 느낌은 전혀 없는 아낙이죠.

 

그녀가 나에게 제품을 팔려고 시도를 한 적이 있었습니다.

 

“나 허벌라이프 알아, 한국에서는 여기 회원가입하려면 물건 6백만원어치 사야한다고 하던데..”

“여기는 아니야, 물건 안사도 바로 가입이 돼!”

 

그녀가 말하는 그 “가입”이 판매를 목적으로 도매가격으로 살수 있다는 조건이 된다는 것인지는 관심이 없어서 묻지 않았습니다.

 

계속 말을 했다가는 아침에 먹는 십몇만원 한다는 쉐이크를 나에게 안길 거 같아서 말이죠.

 

그렇게 요양보호사 주 20시간 일하고,

나머지 시간은 “허벌라이프” 판매하면서 살고 있던 그녀.

 

그녀도 나처럼 실습생으로 우리 요양원에 들어와서 직업교육을 마치고 정직원으로 근무를 했죠.

 

내가 실습생으로 처음 요양원에 들어왔을 때, 그녀는 직업교육이 끝나가고 있는 실습생이었으니.. 그녀는 실습생 기간 2년을 포함해서 총 5년 5개월을 근무했답니다.

 

그렇게 따지다 보니 나는 내년 2월이면 딱 5년이 되네요.

실습 2년에 정직원 3년으로 말이죠.^^

 

 

 

오늘은 두어 달에 한 번씩 있는 직원회의가 있었습니다.

 

그녀가 9월까지 근무한다는 건 알고 있었는데 오늘 회의에 그녀도 왔네요.

“그런가 부다”했었는데..

 

그녀는 직원들이 다 모이는 회의에 작별인사를 하려고 일부러 참석했답니다.

근무는 9월까지지만 나머지 기간은 휴가를 냈으니 이제 더 이상 근무는 없는 모양입니다.

 

여기서 잠깐!

오스트리아에서는 퇴직을 할 때 정해진 날까지 근무하는 대신에,

쓰지 않는 휴가를 이용합니다.

 

9월30일까지 근무를 한다고 치면 자신이 가지고 있는 휴가를 이 기간에 쓰는 거죠.

 

휴가가 4주 있다면 9월 한 달을 다 휴가처리 해버리면 실제로는 8월말까지만 일하면 되고, 남은 휴가가 2주라면 9월 둘째 주까지만 일하면 되는 거죠.

 

작별인사를 하면서 그녀가 갑자기 울음을 터트립니다.

그러면서 떠나게 되는 서운한 마음을 드러냅니다.

 

“너희들은 직장동료이면서 내가 힘들 때 옆에서 힘이 되어줬던 사람들이야.”

 

뭔 힘? 네가 자궁외 임신 했을 때 동네방네 소문내고 네 뒷담화 했던 거?

그녀는 나와는 다르게 동료들을 생각했던 모양입니다.

 

동료들과 마음을 나누고 사생활까지 훌러덩 털어놓고 지냈던 모양인지..

 

그녀가 나에게도 그녀의 이야기를 한 적은 있습니다.

 

그녀에게 역시 남자는 자신과 같은 문화를 가진 터키남자가 최고라는 이야기도 했었고,

자궁외 임신에 대한 이야기도 했었네요.

 

하지만 사생활 이야기를 했다고 해서 마음을 나눈다는 의미는 아니죠.

 

나도 최근에 그만둘 뻔 한 기회가 있었지만, 나는 그녀처럼 슬프지는 않았습니다.

 

“앗싸라~ 이제는 더 이상 일 안해도 되고, 진상 동료들 안 봐도 된다~”

 

이런 마음에 신이 났었습니다.

 

물론 나를 챙겨주고 잘해준 직원들이 없는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그들에게 내 맘을 나눠준 적은 없거든요.

 

나는 직장에서 개인적인 대화는 잘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 물어보면 대답을 하는 정도지 먼저 내 신상에 대한 이야기는 안합니다.

 

사실 근무할 때는 모여앉아 수다를 떨 시간이 없습니다.

그럴 시간에 한번이라도 더 어르신 방을 찾아다니는 것이 낫죠.

 

오늘 곰곰이 생각 해 보니 나는 동료들에게 내 마을을 열지 않은 거 같습니다.

마음을 열지 않았으니 특별히 친한 사람도 없고, 그러니 통곡 할 정도로 슬프지 않은 거죠.

 

그런 생각도 했습니다.

“나는 N처럼 독일어가 모국어 수준이 아닌 외국인이라 그녀 같지 않은 걸꺼라고..”

 

모르죠, 나도 동료들의 사투리를 다 이해하는 수준의 독일어를 구사했다면,

동료들과 밖에서도 만나고 내 고민도 털어놓는 그런 친구가 가능할지도!

 

동료들이 사투리 할 때 나는 알아듣지 못하니 사오정이 되고,

가끔은 내가 왕따라는 걸 나도 느끼니 말이죠.

 

하긴, 나에게는 친구기능을 하는 여러분이 계시니 나는 친구가 필요 없네요.

 

오늘 통곡하는 N를 보면서 나도 눈물이 찔끔 났고, 30여명이 넘는 직원들 하나하나 안아주는 그녀를 보면서, 또 그녀를 안아주는 직원들이 태도를 보면서 그들이 내가 느끼는 것과는 또 다른 감정의 테두리 안에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그들의 행동으로 보아서 그들은 정말로 마음을 주고 받은 듯이 보였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 사람은 “일본인 기질”이 있어서 마음에도 없는 행동을 곧잘 하지만 말이죠.

 

이곳에 살면서 제가 변해가는 모양입니다.

 

참 정이 많고, 마음도 잘 주고, 잘 울고 그랬던 나인데..

이곳 사람들에게는 정도 마음도 주지 않고 있는 모양입니다.

 

오늘 저도 몰랐던 저를 알게 되네요.

 

그렇다고 슬픈 건 아닙니다.

마음이 맞는 사람을 만나면 친구도 되고 마음도 나누게 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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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뜬금없는 영상하나 업어왔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한국쌀을 구하기는 쉽지않지만, 그나마 비슷한건 찾을수 있죠.

제가 애용하는 쌀은 바로 이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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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8 00:00
  •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9.10.08 05:18 신고 ADDR EDIT/DEL REPLY

    타인을 아니면 상대방을 통해서
    나를 알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더불어 사는 거겠죠...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10.08 13:52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와 다른 생각을 가진 사람들을 보며 많이 배우게 됩니다. 나는 당연히 이쪽인데 다른 사람들은 저쪽인게.. 앗! 하기도 하니까요

  • 2019.10.09 06:1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9 19:24 신고 EDIT/DEL

      아빠 수술은 잘하셨습니다. 오늘 오전에도 병원에 다녀왔어요. 아빠가 이런저런 이야기를 계속하시는것이 누군가 옆에 있으시면..싶은거 같더라구요. 엄마가 오후에 가신다고 해서 후딱 사과파이 만들고 있습니다.^^

  • 호호맘 2019.10.09 16:10 ADDR EDIT/DEL REPLY

    저도 오랜시간 직장생활을 해 왔지만 늘 느끼는건
    직장 동료는 동료일뿐 친구가 될수 는 없다 입니다.
    친구로 다가가면 언젠가는 상처를 받게 되더라는 겁니다
    기대치가 달라서 그런거겠죠
    그래서 저도 누군가 같이 일하다 떠나가도 슬퍼 해 본적이 없는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9 19:25 신고 EDIT/DEL

      나는 슬픈건 아니었는데, 떠나가는 직원이 펑펑우니 나도 덩달아서 눈물이 찔끔 났습니다. 정말로 정이 많이 들어서 떠나기 싫어하는 그녀의 감정이 전달됐던 모양이에요. 저또한 말도 다르고 문화도 다른 내 일터에서 내 친구를 만들생각은 안하고 있습니다. ^^

 

 

내가 사용하고 있는 의료보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사용하는 것과는 조금 다른 종류.

 

대부분의 오스트리아의 회사원들은 GKK라는 의료보험을 사용하지만..

농부, OEBB외베베(오스트리아 철도청), 개인사업자등은 다른 종류를 사용합니다.

 

의사를 만나도 직접 지불하는 돈이 없는 GKK와는 달리,

다른 보험들은 의사를 만나면 영수금액의 10%~20%를 개인이 부담해야 하죠.

 

연방 주정부의 계약직 직원인 내가 사용하는 의료보험도 GKK가 아닌 KFG.

이건 의사를 만나면 영수금액의 10%는 개인부담입니다.

 

의료보험은 내가 GKK를 사용하고 싶다고 계속 사용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나도 요양원 직원이 되면서 주연방 직원으로 등록이 됐고, KFG를 사용하게 됐죠.

 

처음에는 참 불편하기 짝이 없는 KFG이었습니다.

 

의사를 만나면 의사가 영수증을 나에게 보내오고,

나는 이 영수증을 스캔해서 KFG에 보내야 영수금액의 90%를 환불받죠.

 

나는 불편한데 동료직원이 KFG가 일반 GKK보다 더 좋다는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KFG는 모든 영수증의 90%를 지불 해 주니 치과에 가도 별 부담이 없다고 말이죠.

 

전에 세라믹으로 어금니를 때운 것이 있었는데..

그때 지불했던 가격 550유로(인지 600유로인지).

 

의료보험에서는 가격이 저렴한 재료만 지불을 하는데, 세라믹은 고가라서 개인부담.

내가 그때 KFG에 들어있었다면 나는 영수증 금액의 10%만 내면 되는 거였죠.

 



내가 요양원 직원이 될 때 받았던 KFG의 기본적인 정보.

기본적인 10% 부담 외에 여러 가지 종목에 대한 정보가 있습니다.

 

마사지는 1년에 350유로까지 환불이 되고!

혈압기를 사면 80유로 이내에 100%환불.

보청기(한쪽) 1600유로 이내에 100%환불.

안경테는 90유로 이내에서 100%환불.

그 외 치과에 대한 다양한 환불종목이 있고..

 

1년에 한번 갈수 있는 병가에 드는 비용은 1155유로이내에서 100% 환불.

 

병가에 대해서는 약간의 설명이 필요한데..

일종의 휴양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의사의 처방 아래 허리나 어깨 등의 치료를 위해서 3주 정도 휴양소(대부분 호텔)에 들어가서 3주 동안 머물면서 마사지도 받고, 물리치료도 하게 되죠.

 

이것이 “병가”이니 월급은 나오고!

거기에 호텔(물리치료 포함)비중에 1155유로 이내에서는 100% 환불이 되는 거죠.

 

요양원 근무를 오래한(20~30년) 제 동료들은 1년에 한번씩 이 휴양을 갑니다.

누릴 수 있는 혜택이니 마다할 이유가 없는 특별한 휴가죠.

 

내가 여기서 노렸던 것은 “90유로짜리 안경테.”

 

조만간 퇴사를 하게 되니 KFG의료보험이 있을 때 조금 더 저렴하게 안경을 사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동료가 “안경점”에 가서 KFG라고 하면 알아서 다 계산해준다고 했었는데..

 

실제로 가보니 안과의사의 시력테스트(일종의 안경이 필요하다는 처방전)이 있어야 한다네요. 그래서 안과 의사한테 진단을 받아서 드디어 안경점에 갔습니다.

 

이때는 안경 한 개를 사면 두 번째 안경은 공짜라니 더 신이 났습니다.^^

 

나는 그냥 안경을 사러 갔는데..

이곳에서 권한 것은 렌즈 따로, 안경테 따로!

 

안경테를 사고 20유로를 추가하면 돋보기,

80유로를 추가하면 다촛점 안경렌즈를 맞출 수 있는데..

 

이렇게 맞추는 안경렌즈는 반사가 되고, 어쩌고 저쩌고 심하게 영업하시는 안경사들.

 

고급스런 레벨의  렌즈는 200유로~ 650유로까지 다양합니다.

이것도 이미 50유로 할인된 가격이라네요.

 

 

 

안경사는 다름 고가에 속하는 350유로짜리 렌즈에 100유로짜리 안경테를 넣어서 견적을 뽑았습니다.

 

“원래 정가는 450유로인데요, KFG에서 렌즈 90유로 환불받고, 렌즈도 각각 74유로씩 환불받으니 고객님이 내실 돈은 187유로입니다.”

 

나는 원래 안경을 쓰던 사람이 아니어서 고급렌즈는 필요 없는데..

 

그나마도 요새 글이 잘 안보여서 ‘돋보기“를 쓰는 정도라 다촛점까지는 필요없는거 같은데..

 

그것보다 더 놀라웠던 것은 KFG에서 안경테뿐 아니라 렌즈도 환불을 해준다는 사실.

이건 환불 리스트에 나오지 않아서 몰랐었습니다.^^

 

“나는 원래 안경을 쓰던 사람이 아니라 골드(350유로)는 부담이 되고, 가장 저렴한(그래도 200유로) 브론즈 렌즈로 해도 될 거 같은데요?”

 

그랬더니 직원이 내미는 금액은 62유로.

 

브론즈는 렌즈 150유로에 안경테 100유로 총 250유로인데,

나는 62유로만 내면 되는 모양입니다.

 

이때가 “1+1” 행사하는 기간이라~~

돋보기는 100유로 이상, 다촛점은 150유로 이상을 구매하면 두 번째 안경은 공짜.

 

내가 브론즈를 사도 250유로이니 충분히 두 번째 안경은 공짜로 받을 자격이 되는데..

“고객님이 부담하는 돈이 62유로뿐이라 두 번째 안경은 가지실수 없습니다.”

 

지금까지 내 옆에서 조용히 있던 남편이 말릴 틈도 없이 직원에게  물었습니다.

 

“원래 가격은 250유로지만 KFG에서 부담을 하고, 내가 내는 돈이 62유로라 안 된다? 그럼 내가 전액을 다 지불하고 KFG에서 나중에 환불받게 되면 두 번째 안경은 무료네요.”

 

남편이 이렇게 따지니 직원이 난처한 표정을 지으면서 하는 말.

“네, 그렇게 하셔도 되죠.”

 

남편이 끼어들어서 일을 키우는 거 같아서 얼른 말을 가로챘습니다.

“그럼 내가 두 번째 안경을 받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죠?”

“원래는 다촛점은 150유로 이상이 되어야 하지만.. 실버(렌즈값 250유로)로 안경을 하시면 고객님이 부담하시게 되는 돈이 106유로이데,  제가 예외로 두 번째 안경은 무료로 해 드릴 게요.“

 

좋은 조건 같아서 얼른 선택을 하려는데 뜯어 말리는 남편.

얼른 직원에게 “알아보고 오겠다”고 하고는 마눌을 일으켜 세웁니다.

 

106유로에 다촛점 안경하고 두 번째는 돋보기 하려고 했는데..

이정도면 나쁜 가격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남편은 생각이 달랐던 거죠.

 

다음날 남편은 KFG에 직접 전화를 하셨습니다.

 

그리고 마눌에게 전하는 한마디.

"KFG에서는 안경테는 90유로 환불, 안경렌즈는 한쪽에 130유로까지 환불이 된다네..“

 

안경테 90유로에 렌즈 양쪽에 260유로 환불이 되면..

난 350유로짜리 실버 (렌즈를 포함한) 안경을 사도 내 부담하는 금액은 거의 없는 상태.

 

안경점에서 자체적으로 KFG에 결제를 올리게 되면 왜 렌즈 한쪽당 74유로만 환불이 되는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나는 내가 다 지불하고 나중에 환불 받는 방법을 택했습니다.

 

금액이 150유로 이상이니 당연히 두 번째 안경은 공짜에,

나는 안경테 차액 10유로(이때는 100유로짜리를 선택)만 내면 되는 상황.

 

 

결국 내가 선택한 모델은 애초에 100유로짜리 안경테가 아닌 160유로짜리 티타늄 안경테.

 

25%할인하니 120유로정도의 수준이라,

안경테 90유로 환불받게 되면 내가 부담하는 건 30유로.

 

그래서 하나는 다촛점 안경(테 120유로/렌즈250유로)으로 맞추고,

두 번째는 돋보기로 했습니다.

 

나는 무료로 받은 돋보기지만 120유로짜리 안경입니다.

(안경테 19유로/렌즈 100유로)

 

 

370유로(테120/렌즈250)짜리 영수증을 KFG웹사이트에 올리면서,

내가 부담해야 하는 돈은 안경테의 차액 30유로정도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KFG에서 환불해준 금액을 보니 내가 부담하는 금액은 단돈 22유로네요.

비싼 안경 2개를 거져 얻은 거 같아서 엄청 기분 좋은 요즘입니다.

 

다촛점은 매일 써서 눈을 길들여야 한다고 하는데..

한쪽에 잘 모셔두고 요즘은 돋보기만 사용하고 있습니다.

 

애초에 안경테 값 90유로 아껴보려고 시도했던 것이었는데..

남편이 KFG에 일부러 전화 문의를 해줘서 렌즈도 260유로나 환불이 된다는 사실을 알았고!

 

덕분에 비싼 안경을 거저 얻다시피 했습니다.

역시 정보는 캐면 캘수록 무궁무진 해지고, 돈 버는 일 인거 같습니다.^^

 

혹시 오스트리아에 사시면서, KFG 의료보험을 사용하고 계시는 분이라면..

공짜 안경 꼭 장만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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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오스트리아 직장인의 퇴근후 장보는 영상을 업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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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1 00:00
  • 별빛속에 2019.10.01 00:42 ADDR EDIT/DEL REPLY

    며칠 전 온라인마트서 냉동 수입 돼지고기 주문했는데 자세히보니 오스트리아산.
    세일이긴하지만 유럽의 장바구니 물가는 소문대로 정말 저렴하네요.
    한국 지방사는 전 과자 두세봉지 사도 기본 오천원안팎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1 05:10 신고 EDIT/DEL

      여기서 살다보면 한국이 얼마나 비싼나라인지 절감한답니다. 유럽에 관광오는 사람들은 절대 모를 것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실 물가랍니다.^^

  •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9.10.01 04:46 신고 ADDR EDIT/DEL REPLY

    병가제도는 참 부럽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1 05:20 신고 EDIT/DEL

      그쵸? 편하게 한달간 쉬면서 마사지도 받고, 거기에 월급까지 나오는 아주 원더풀한 제도여서 제 동료들은 1년에 한번은 꼭 가더라구요. 다들 겉으로는 멀쩡해도 요양원 근무 30년차에 들어가니 안아픈데가 없는 모양입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robohouse.tistory.com BlogIcon 작크와콩나무 2019.10.01 16:38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 보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dreamlover2425.tistory.com BlogIcon 드림 사랑 2019.10.01 20:59 신고 ADDR EDIT/DEL REPLY

    병가제도 정말 좋은것같아요 부럽습니다.

  • 호호맘 2019.10.01 21:18 ADDR EDIT/DEL REPLY

    보험 급여제도가 병원기관에서 청구가 아니라 사용자가 일단 다 부담하고
    나중에 환불해주는 시스템인가봅니다
    안경까지 보험으로 커버가 된다니 부담이 덜되겠습니다
    물론 보험료는 비싸겠죠?^^

    저도 막바지 세일이 넘쳐나는 폐점 직전의 마트 털어 오는거 무지 좋아합니다
    50%할인의 소고기는 진짜 안 집어 올 수가 없네요
    두군데 장을 본 가격이 진정 만원의 행복이 느껴지는 마트 물가입니다
    알뜰 살뜰 살림꾼 지니님이 느끼는 매일 매일의 "소확행"이지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1 22:52 신고 EDIT/DEL

      직장보험이라 내가 내는건 없어서 보험료가 얼마나 되는지는 모르겠어요. 오스트리아에는 20개가 넘는 건강보험들이 있는데, 그중에 정리를 한다고 했었는데 그래도 5개이상은 되는거 같더라구요. 시누이가 가지고 있는 보험도 GKK는 아니라고 하는데, 시누이는 의사가 자기한테 영수증을 보내는것이 아니라 건강보험에서 시누이한테 10%의 금액만 청구한다고 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10.02 00:42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예전 오스트리아 여행할때 국가에서 실업자에게 매달 50만원을 지원하는 것을 보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 같습니다. 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2 05:51 신고 EDIT/DEL

      여기도 실업수당은 몇달로 정해져있는거 같더라구요. 단, 노동청에서 추천하는 직업교육을 받는다던가 아님 면접을 계속 보러다닌가던가 하면서 성의를 보여야 수당도 계속 나오는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lavitainitalia.tistory.com BlogIcon 이웃집 올리비아 2019.10.02 04:29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스트리아는 의료보험을 국가에서 관리하지 않고 사설로 팔았나보네요. 이탈리아는 한국처럼 국가의료보험입니다. 아파서 병원가면 공짜. 대신 관리차원에서 종합검진을 받으려면 사설병원으로 가야죠. 물론 비싸고요. 의사 얼굴만 봐도 90유로를 내더라고요. 오스트리아는 개인이 고를 수 있는건가요? 아니면 직업군별로 정해져있는건가요? 궁금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0.02 05:55 신고 EDIT/DEL

      여기도 GKK는 국가 의료보험같아요. 노동청에서 실업자들에게 이 의료보험을 들어주거든요. 그외 직업군에 따라서는 그 직업단체에서 개인적으로 (사설)건강보험과 계약을 하는거 같아요. 일반 직장인인 남편은 GKK이고 특수 직업군(연방주 계약직원)인 저는 다른 보험을 가지고 있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