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듣게 된 친구의 사망 소식과 장례식.


마지막 가는 친구를 배웅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그날 오후에 근무가 있었고

하필 시간까지 겹쳐서 갈 엄두를 내지 못했죠.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장례식은 오후 3.


오후 2시에 근무가 들어가는데

장례식장은 여기서 두어 시간 떨어진 도시


미리 알았다면 근무라도 바꿔볼 시도를 하겠는데

장례식 전날 알게 된 소식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우울하기만 했었죠.


페이스북으로 친구의 장례식을 

라이브 중계하겠다고 했던 시간은 오후


내가 근무하는 시간이라 생중계도 보지 못할 줄 알았었는데..

그날 오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되는 친구의 장례식을 봤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려놨던 장례식 시간은 여기 시간이 아니라 

친구의 나라 시간이었나 봅니다.





장례식이 오전인 줄 알았다면 

오전에 무리해서 라도 그곳으로 갔었을 텐데..


아쉽지만 그래도 출근 전인 오전에 친구의 장례식을

 화면으로라도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했습니다.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되는 친구의 장례식은 

초반에는 66명이 보는 듯 했는데


시간이 갈수록 거의 90명에 달하는 

사람들이 마지막 가는 친구를 배웅하고 있었죠.


장례식 중계영상에서 본 친구의 언니

어려운 시기에 마지막 가는 동생을 위해서 

오스트리아에 왔었나 봅니다.


마지막 가는 친구가 외롭지 않게 언니까지 

와준 것이 멀리서나마 너무 감사했습니다.


라이브 영상은 장례식과 그곳에 모인 사람들을 하나하나 비춰주는데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모인 것도 감사했습니다.


대부분은 친구와 같은 나라 출신의 사람들이지만

오스트리아 현지인도 보였고


마지막 가는 친구의 인생에 대해서 말해준 건

 오스트리아 사람의 독일어였죠.




오스트리아에 사는 교포를 만나서 결혼을 했고

결혼한 첫 해는 아이를 가지려고 노력을 해 봤지만


건강 상의 이유로 그것이 가능하지 않았고

시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져서 간병하느라 많은 시간을 보내다가 

2년전에 대장암을 발견하고는 투병을 했었다는 아주 짤막한 이야기.


아이를 가지지 못한 건 건강 상의 이유보다는 

1년에 한 번도 잠자리를 갖지 않는 남편 때문이었고


시아버지도 남편의 아버지가 아닌 

남편의 오스트리아인 양아버지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모르는 속사정은 그냥 묻는 거죠.






이곳에 살면서 지금까지 많은 장례식을 가본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나 많은 근조화환이 있는 장례식은 처음 입니다.


친구를 생각하는 사람들의 마음들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 

떠나는 친구를 위로하고 있는듯 보였습니다.


비엔나에 있는 친구의 나라 대사관에서 보낸 것도 있었고

각 가정이나 개인 몇몇이 같이 돈을 모아서 만들었는지 

각자의 이름이 쓰여진 것들도 있었죠.


가는 마당에 화려한 꽃이 뭐 그리 중요하냐고 하시겠지만.. 

이렇게 마음으로 친구를 생각 해 주는 사람들이 있어서 감사했습니다.


나는 멀리 살아서 친구가 얼마나 투병을 했는지

마지막은 혹시나 외롭지 않았는지 알지 못하지만


장례식의 모인 사람들의 숫자와 라이브로 중계되는 친구의 장례식을 보는 사람들

장례식에 놓여진 근조 화환들의 갯수로,

 친구를 생각 해 주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에 감사, 또 감사를 했습니다.


내 나라를 떠나서 살아본 사람들은 알 겁니다

세상에 혼자 뚝 떨어져 사는 그 느낌


어디 의지할 때도 없는데 아프면 그 외로움이 더 사무치죠.






장례식으로 바쁜 사람들에게 그녀의 마지막은 어땠는지외롭지 않았는지

많이 아파하지 않았는지를 묻는 건 너무 실례일 거 같고!


결국 생각해낸 사람은 친구를 알게 됐던 

당시 같은 독일어 코스를 다녔던 남미 출신의 아낙,M


독일어코스에서 알게 되어서 그 후에도 두어 번 만난 적이 있기는 하지만

친구만큼 자주 만나지도, 또 그리 친하지도 않았습니다.


친구까지는 아니고, 그냥 아는 사람 정도?


페이스북에 그녀의 사진이 올라오면 

좋아요를 눌러주는 정도의 친분만 유지하고 있는 상태였죠.


M에게 몇 년 만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잘 지내냐고 친구의 갑작스런 장례식 소식에 너무 당황 했었다

잘 살고 있는 줄 알았는데 이렇게나 빨리 가게 될 줄 몰랐다고 하면서 


혹시 시간이 있으면 통화를 하고 싶다는 

문자를 보내니 바로 전화를 해준 M.


M은 친구와 같은 도시에 살고 있어서 때때로 자주 만났던 모양입니다

M은 친구의 마지막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줍니다.


대장암으로 수술하고 항암 치료까지 받았었지만

암이 다른 곳으로 전이가 되어서 또 다시 수술을 했었고

그때마다 M이 병원으로 친구의 병문안을 다녔었다고 합니다.”


이 부분에서 M에게 고맙다고 했습니다

외롭지 않게 옆에서 지켜준 M이 있어서 

친구는 위안을 얻었을 테니 말이죠.






친구의 마지막에 친구의 남편은 어땠냐고 물어보니 

변함없는 태도” 였다고 하네요


남편은 아픈 친구의 마지막에도 

함께 해주지 않았다는 이야기죠.


남편이 지켜야 했을 친구의 마지막은 

친구의 언니가 지켰다고 합니다


친구의 언니는 지난 8월에 이미 오스트리아에 도착해서는 

내내 친구와 함께였다고 하네요.


아픈 동생 병간호를 위해서 몇 달씩 자리를 

비우는 것이 가능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마침 두바이에서 일을 하고 있어서 코로나 상황에서도

 비엔나로 입국이 가능 했었나 봅니다.


생업을 뒤로하고 이곳까지 동생을 보러 온 언니 덕에 

친구가 가슴에 있던 모든 이야기를 털어놓고 

마음 편히 갔다고 생각하니 마음이 놓였습니다.


이번 생은 이리 힘들고, 불행했지만

다음 생에서는 더 좋은, 행복한 삶으로 태어나라고 

그녀의 언니는 떠나는 동생에게 이런 덕담을 해줬겠지요.


젊은 나이에 타국에서 외롭게 혼자 견디다가 간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에 내내 마음이 무거웠는데



그녀의 마지막을 지켜준 

그녀의 언니가 있었다니 다행이다 싶고


그녀의 마지막이 사랑하는 언니의 

품속이었을테니 마음 한 켠이 가벼워집니다.


떠나는 그녀를 장례식에 찾아와준 사람들도 많았고

또 멀리서 라이브로 떠나는 그녀를 배웅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그녀가 외롭지 않게 떠난 거 같아서 다행입니다.


떠나가는 그녀를 위해 진심으로 슬퍼하며 울어주고

다음 생에서는 더 행복하길 바란다는 사람들의 염원이 그녀에게 전해져서 


그녀도 그렇게 소풍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마음으로 떠나갔길 바랍니다.


그녀의 마지막이 내가 생각한 것처럼 

그렇게 외롭지 않았다는 것을 알아서 다행이고


또 친구의 마지막을 배웅해준 사람들이 많아서 

그 마음 하나하나를 다 가지고 친구가 떠날 수 있었던 것도 

나에게는 위로가 됩니다.


나는 그녀와 멀리 살아서 아직도 그녀가 

이 세상에 없다는 걸 실감하지 못하지만


이제 그녀에게 마지막 인사를 하려고 합니다.


마지막 인사는 독일어로  Wiedersehen 비더제엔


Wieder(비더/다시) sehen (제엔/보자)

다음에 다시 만나자, 친구야!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0. 24. 00:00
  • 호호맘 2020.10.24 18:08 ADDR EDIT/DEL REPLY

    친구 장례식 영상을 멀리서나마 볼 수 있었으니 다행이네요.
    멀리 이곳 한국에서도 지니님의 친구분 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
    편안하고 좋은곳으로 가시길 명복을 빕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25 03:16 신고 EDIT/DEL

      네. 멀리서나마 장례식을 볼수있어서 다행이라고 생각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배웅을 받으며 친구가 좋은 곳으로 갔다고 믿습니다. ^^

  • Favicon of https://cheersmyvancouver.tistory.com BlogIcon cheersj 2020.10.26 06:12 신고 ADDR EDIT/DEL REPLY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저도 몇주전 시아버님께서 돌아가셨는데 코로나때문에 한국에 가지 못했어요. 마음 너무 아프죠... 기도 열심히 해드리고 있어요. 친구분도 이렇게 생각해 주는 분들 있으니 좋은 곳에 가셨을거에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27 15:42 신고 EDIT/DEL

      시아버님도 가시면서 먼 곳에서 가슴 아파하는 며느님의 마음을 아셨을겁니다. 좋은 곳에 가셨을테니 이제는 그 마음 내려놓으셔도 좋을거 같아요. ^^



그녀의 소식을 접하려고 그랬나 봅니다

왠지 스마트폰의 페이스북을 열어보고 싶었죠.


매일 확인하는 페이스북이 아니어서 

내가 놓치는 페이스북 친구들의 근황 들이 많이 있는데


어제 페이스북을 보다가 

내 친구의 얼굴이 보이길래 클릭 해 봤습니다.



내 친구의 사진을 게시한 것은 친구의 언니였죠

친구의 사진들 속에서 많이 보던 언니라 만난 적은 없지만 친근한 얼굴.


거기서 읽게 된 뜻밖의 소식.


친구의 장례식에 대한 안내였습니다

가끔 페이스북에 얼굴을 비치길래 잘살고 있는 줄 알았었는데..





작년 12월경에 그녀가 전화를 해 와서 알았던 그녀의 대장암 전이 소식.


9월 말에 그라츠 쪽으로 여행을 갔을 때 

그녀를 만나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그녀에게 연락조차 못 했었죠.


잘 견디고 있는 줄 알았었는데..

간 만에 접하게 된 소식이 장례식이라니..


화장을 해서는 그녀의 유골을 고국으로 가지고 가려고 

그녀의 언니가 이곳에 온 모양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비행기들이 거의 결항이라 

오스트리아 입국하기도 쉽지 않았을 텐데..


다행히 그녀의 마지막을 언니가 지켜줘서 다행이네요.


어떤 친구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로.



내가 아는 그녀는 참 불쌍한 인생이었는데.. 


그녀가 마지막까지 그렇게 불쌍한 인생을 살다가 

간 것이 아니라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어디에 살건, 어떤 일을 하건 행복은 마음에서 오는 것인데..

내가 아는 그녀는 참 부정적이었죠.


그래도 잘 견디고 있는 줄 알았었는데.. 

힘들었나 봅니다삶의 끈을 놓아버린 것은 보면..


그라츠에 같은 나라 출신의 교포들도 

꽤 있어서 나름 인맥이 있기는 했지만




사람들이 다 남편을 너무 좋게 보고

또 남편도 다른 사람들에게는 너무나 친절한 천사 같은 존재라 

자신의 남편에 대해서 이야기를 해도 "아무도 안 믿는다 고 했었는데..


그녀는 마지막까지 그렇게 이중 인격자 같은 행동을 하는 남편 때문에 

어디에 진실을 털어놓지도 못하고 혼자서 빈집 살다가 삶을 마감한 것은 아닌지..


너무 갑작스런 일이라 일단은 멍했고

그 다음은 그녀가 불쌍했습니다.


한번 살고 가는 세상, 좋은 것만 보고

행복한 날만 살아도 짧은 것이 이번 생인데 

그녀는 행복한 날보다 힘들고 우울한 날이 더 많았죠.


요양보호사라는 직업 때문에 자주 접하는 죽음이지만

친구의 죽음은 나에게는 달랐습니다.


세상에 소중하지 않는 목숨이 어디 있겠냐마는 ..


요양원에서 80대 혹은 90대를 넘어 백살까지 바라보고 

사시던 분들이 돌아가시면 잘 가셨다.”고 했었죠.


주무시다가 가신 분들은

그래도 당신 손으로 다 하시다가 가셔셔 다행이다.”


침대에 식물인간처럼 누워서 직원들의 손에 

목숨을 연명하시던 분이 돌아가셔도 잘된 일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자신의 의사 표현도 못하고 타인에 의해서 

연명되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으니 말이죠.


요양원 직원인 우리들이 말하는 가장 행복한 삶의 끝은 

죽는 날까지 내 손으로 하다가 하늘나라로 가는 것이죠.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삶을 연장하는 것이 

결코 행복하지 않다는 것은 요양원에 사시는 분들이나 

일하는 직원이나 다 알고 있는 사실이거든요.

 

그렇게 지금까지 잘 된 일이다.”라고 생각했었던 죽음과는 

달리 친구의 죽음은 마음이 먹먹합니다.


이제 48살인데, 아직 환갑도 지나지 않았는데.. 

적어도 환갑까지는 살아야지 조금 덜 억울할 거 같은데.. 

누구는 죽고 싶다고 울면서도 죽지 못해서 사는 하루지만

누구는 살고 싶어도 못사는 하루!”


불행했던 그녀의 삶과

젊은 나이에 하늘로 떠나버린 친구 때문에 마음이 먹먹했는데..

자려고 침대에 누우니 눈물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불쌍한 내 친구, 죽을 때까지 그렇게 자신이 불행하다고 생각한 것은 아닌지..”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그걸 즐기는 것이 

스트레스를 덜 받는 방법이죠


피할 수 없는데, 그 상황만 비관하고 불평하면 나만 힘들어질뿐인데..


친구가 자신의 상황을 받아드리고 마지막을 평안하게 갔는지

아님 끝까지 자신의 불행한 삶만 생각하고 비관하다가 갔는지는 모릅니다.


그녀가 암의 합병증으로 시간이 다 된 것인지.. 


아님 면역력이 약했던 암환자가 코로나 바이러스로 

생이 더 짧아진 것인지 알 길이 없죠.


그녀의 삶을 생각하니 우울하고 마음도 무거웠습니다

끝까지 타국에서 외롭게 살다가 간 것은 아닌가 하는 마음에 말이죠.





그렇게 그녀의 페이스북에서 그녀 언니의 페이스북으로

또 그녀 지인의 페이스북으로 옮겨가면서 

그녀의 사진들을 찾아봤습니다.


그녀의 삶은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불행하지는 않았습니다.


마지막 가는 그녀에게 그녀와의 추억이 담긴 사진들을 포스팅하면서 


작별 인사를 하는 그녀의 친구들이 있어 

그녀가 외롭지 않다는 걸 알게 됐습니다.


나는 타국에서 만난 인연으로 된 친구지만

그녀의 고국에는 나보다 더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들이니 

그녀에 대한 마음도 나보다는 더 진한 사람들이겠지요.

 




올해는 찾지 못했지만, 해마다 그녀의 생일을 챙겨주는 지인들이 

그라츠에 있었다는 것도 알게 됐습니다.


나는 생일이라도 해도 누구를 초대할 사람도 없어서 

그냥 조용하게 보내는데...


나보다는 인복이 많은 친구였던 모양입니다

매년 생일을 함께 챙겨주는 사람들이 있었으니 말이죠.


이렇게 친구의 친구를 통해가면서 그녀의 사진들을 보다 보니 

처음보다는 마음이 많이 가벼워졌습니다.


그녀는 내가 생각하는 것처럼 그렇게 불행하게 만 산 것은 아니었나 봅니다

그녀를 챙겨주는 사람들이 나보다는 더 많았으니 말이죠.

 



나에게는 그냥 동글뱅이로 보이는 그녀의 모국어

도대체 무슨 말인가 싶어 번역기를 돌려봤습니다.


그리고 알았죠

그녀는 지난 13일에 이미 하늘나라로 갔다는 것을.


1019일에는 화장터에서 화장을 한다고 하는데 

그날은 근무라 힘들고!


다음날에는 그녀가 살던 집으로 유골은 모시고 

오는 모양인지, 집 주소도 있습니다.


그녀의 사망 소식에 마눌이 너무 우울해 하니 

내가 원하면 그라츠까지 같이 가주겠다고 하는 남편.


갈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시기가 시기인지라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은 안 가는 것이 좋고


또 그 나라 사람들만 모였을텐데, 말도 안 통하는 그곳까지 가는 것보다는 

그냥 나는 이곳에서 그녀를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그녀의 지인들이 하는 것처럼 

나도 그녀와의 추억을 그녀에 페이스북에 업로드 했습니다.


그녀의 38번째 생일날 함께 했던 나들이.


그녀와 만난 날이 그녀의 생일이었고

같이 밥을 먹고 그라츠 근처의 성당이 있는 동네로 나들이를 갔었죠.


남편 밥을 해주러 가야 한다던 그녀에게 네 생일이라고 하루쯤 

안 챙겨도 큰일 나는 거 아니라고 했던 남편의 식사 한끼.


그날 저녁에 그녀는 남편의 한 끼를 챙기지 않는 것 에 

대한 잔소리를 한 보따리 들었다고 했었죠.


그녀의 가족들은 몰랐을 38살 그녀의 생일날 풍경을 

내 추억 속에서 꺼내 보내줬습니다.


불교가 국교인 나라 출신이니 그녀는 환생을 믿었겠지요.


죽기 전 자기가 가진 것들을 여기저기 시주 하러 다닌 그녀를 보니 

그녀도 마지막은 준비하고 있었던듯 합니다.


 

잘 가! 친구야


우리가 어떤 인연으로 이곳에서 만나 서로의 외국어로 대화를 하면서 

친해졌는지 모르겠지만


이번 생에도 만났으니 다음 생에도 만나게 되겠지.

너의 삶이 힘들었겠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끝까지 최선을 다해 살아줘서 고맙다


다음 생에서는 이번 생보다 더 행복하고 

사랑 받는 인생을 살게 되길 바랄께.

마지막 가면서 나까지 마음에 담고 갔을지 모를 친구

하늘 가는 길이 외롭지 않게 멀리서 나마 이렇게 배웅한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0. 21. 00:00
  • Favicon of https://cheersmyvancouver.tistory.com BlogIcon cheersj 2020.10.21 07:08 신고 ADDR EDIT/DEL REPLY

    요즘 죽음에 관해 많이 생각하게 되는데, 조용히 또한번 마음을 정리하게 되네요.
    갑작스럽게 당황한 모습으로 떠나지 않도록, 아직은 젊은 시간들을 소중하게 살아야 겠다는 생각...
    친구분 명복을 빕니다...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10.21 12:13 신고 ADDR EDIT/DEL REPLY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 Favicon of https://gi8park.tistory.com BlogIcon 집끼끼 2020.10.25 18:36 신고 ADDR EDIT/DEL REPLY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우리 모두 가야할 길이지만 빨리 떠난 친구분
    그 믿음대로 다음 생에는 좀더 행복한 삶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26 03:54 신고 EDIT/DEL

      각자가 가진 환경은 사실 피 한다고 피해지지 않죠. 그저 자기가 가진 환경에서 만족하고 작은 일에도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면 세상에 불행한 사람은 없지 싶습니다. ^^ 그녀도 마지막은 다 내려놓고 미련없이 이세상을 떠났기를 바래봅니다. ^^


 

저는 주 20시간 근무하는 시간제 직원이라 한 달에 8일 정도만 

일을 하러 가서는 하루 종일, 일만 하다가 와서 그런지..


동료들과 끈끈한 그런 정은 없습니다.


근무하는 날 가서 내가 할 일을 찾아다니고

근무 시간에 동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수다를 떨어 대도 

가끔은 그들의 사투리를 잘 이해하지 못하고


또 남의 뒷담화를 할 시간에 어르신들이 계신 방을 한번 더 돌아보거나 

아님 정원으로 모시고 가죠.


어느 직장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여자들이 많이 모여있는 곳에서는 끊임없이 서로에 대한 험담이 오가는 법이고

 

내 직장도 당연히 있는 일이죠.


내가 그런 소문이랑 조금 거리가 있는 이유는 

나는 근무시간 외에는 직원들과 접촉하는 일이 없습니다


밖에서 만나서 커피를 마시면서 수다도 떨어야 이런저런 직장내 소문을 알겠지만

나야 그런 일과는 거리가 있었죠.



굳이 이유를 대라면 ..

나는 근무하는 날 외에는 집에서도 엄청 바쁜 사람입니다.


블로거이니 글을 써야 하고, 구독자는 아직 천 명도 안되지만..

올린 영상의 수는 이미 400개가 다 되어가는 이제 2년차를 바라보는 유투버입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영상 편집이라는 것이 시간이 엄청 걸리고

눈도 빠질 거 같이 아픈 작업의 연속이죠.


유튜브를 시작하고 나서 글 쓰는 시간이 엄청 부족해졌죠.^^;


영상과 글 말고도 내가 집에서 바쁜 이유는 

바로 남편 때문이죠.


남편은 지난 3월 이후로 내내 재택 근무중

내가 밥을 해줘야 하는 삼식이로 지내고 있죠.


오전 10시에는 과일 간식을, 정오 무렵에는 점심을 챙겨줘야 하고

저녁은 알아서 먹을 때도 있고, 마눌에게 달라고 눈치를 주는 경우도 있죠.


이런저런 이유로 엄청 바쁜 사생활이고

출근을 해서도 하루 종일 발을 동동거리면서 10시간 근무를 합니다.



간만에 출근을 했는데, 그날 함께 근무한 간호사 C가 하는 말!


내가 그만둔다, 그만둬!”


이런 말은 농담이라도 하는 말이 아닌데.. 

동료의 말에 내가 더 놀랐습니다


뭐가 어쨌길레 그만둔다는 이야기인지..

 

그 말을 한 간호사는 그날 간병을 하는 근무가 주어졌었죠.


원래 간호사가 하는 일은 하루 3번 어르신들께 약을 나눠주고

서류를 작성하고, 상처를 소독하고 새로 붕대를 감아주고


어르신들의 가정의가 진료를 오면 따라다니면서 증상을 설명하고 

의사의 소견을 들으면서어르신들에 대한 서류를 작성하는 일을 합니다.


한마디로 몸은 편한 일이라는 이야기죠.


원래 간호사들은 어르신들을 씻겨드리는 간병은 하지 않지만

가끔 간병” 으로 근무가 배정될 때도 있습니다


요양 보호사가 간호사에 비해서 부족하니 간호사들에게 간병 근무를 주지만 

편하게 일하던 간호사에게는 힘든 근무라고 할 수 있죠.






실제도 우리 병동의 간호사중 몇몇은 요양 보호사로 근무를 시작했다가 

육체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나중에 2년간의 직업 교육을 받아서 간호사가 된 경우죠.


요양 보호사로 2년 정도 근무를 해보니 내 몸이 못 견디겠더라

그래서 직업 교육을 받고 간호사로 갈아탔지.

 

지금 생각해도 정말 잘한 결정이야!”


요양보호사 출신의 간호사들은 다 이렇게 말을 하죠


나에게도 직업 교육을 더 받아서 간호사가 되라고 하지만

외국인인 나에게는 요양보호사 과정도 절대 쉽지 않았던 터라,

 

간호사까지는 꿈꾸지 않고 있습니다.^^


모르죠, 내가 지금 30대라면 2년정도 투자해서 

간호사 과정을 하려는 시도를 했었을지도..


하지만 나는 이미 50대이니 거기까지는 안 가기로 했습니다.^^;


간호사가 간병을 하는 요양보호사로 일을 하는 것이 힘이든지 사무실에 들어오자마자 

내가 그만 둔다! 그만 둬!”

해서 내가 당황을 했었죠.


다른 동료에게 “C가 간병이 힘든지 그만둔다고 하네.”했더니 동료의 말!


“C는 지난 3월부터 내내 그 말을 달고 살아. 맨날 그만 둔다고!”


지난 3월이라면 C3년간의 간호사 직업 교육을 마치고 

우리 요양원에 정식 직원이 되어 근무를 시작한 시기인데




입사 초기부터 그 말을 달고 살았다니..


그날 근무한 동료들이 하는 이야기를 주어 들으니 더 가관입니다.


C는 모든 동료들이 자기를 왕따 시키고 있다고 한다나요


동료 중에 나를 좋아하는 사람도 있고, 싫어하는 사람도 있지만 

그렇다고 왕따까지 시키는 질 나쁜 사람들은 아닌데..


그리고 나는 C를 왕따 시킨 일도 없는데

자기를 왕따 시킨 직원에 나도 포함이 되는 것인지..


근무하면서 C는 모든 직원들과 크고 작은 문제들을 일으켰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모든 직원이 자기와 부딪히니 그것이 불편해서 

자기가 왕따를 당한다고 생각하는 것인지..


나는 별 생각 없이 지나간 일이지만 

나와도 문제가 없는 건 아니었네요.


내가 사직서를 냈다고 했을 때 C가 나한테 이런 말을 했었습니다.


설마 나 때문에 그만두는 건 아니지?”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독특한 사람이라 생각했습니다

자기가 타인의 인생에 그렇게 까지 악역이라고 생각하는 것인지..


우리 요양원에는 보통 20~30년 근무한 요양보호사들이 많습니다




이런 직원들은 초보 간호사보다 보고, 겪은 것이 더 많으니 

초보 간호사들을 은근히 무시하기도 합니다.


 지가 뭘 안다고!” 

뭐 이런 식이죠.


나는 그런 경력과는 거리가 먼 3년차 초보 요양 보호사라 

모든 것을 일단 간호사에게 알립니다


한 팀에 간호사 1명에 요양 보호사가 2~3, 혹은 3~4명으로 일을 하지만

간호사도 팀원으로 간주하지 간호사를 상사라고 생각하지는 않죠.


내가 간호사에게 어르신들의 상태를 알려주는 이유는 


상사에게 보고하는 차원이 아니라 

동료에게 알리는 정도의 의미죠.


C와 근무를 했던 날, 내가 맡았던 어르신들의 피부 상태를 이야기 하면서 

약간의 발진 정도여서 연고를 발랐어

했더니 C가 나에게 했던 말!


나한테 연락하라고 했잖아. 내가 보겠다고!”

발진 정도가 심각한 상태가 아니어서 일부러 전화를 하지 않았지.”

네가 보면 뭘 알아?”

그동안 봐온 일반적인 발진 정도였어.”


자신이 맡고 있는 층에 대해서 정확하게 알려고 하나부다..했었지만

그렇다고 대놓고 네가 뭘 알아?”하는 이야기는 

좀 심하다고 생각했지만 잊었습니다.



C가 워낙 나대고 잘난 체하고간호사인 자기가 마치 요양보호사들의 상사인양 

행동해서그래 너 잘났다.”생각하고 있었죠.


나에게 했던 행동들을 다른 직원들에게도 했던 모양입니다

C와 문제가 없는 직원이 하나도 없을 정도로 말이죠.


그렇게 잘난 체를 하는데, 가끔씩 자신이 해야 하는 일을 하지 않으니 

동료 간호사들에게 핀잔도 들었을 테고


또 경력이 있는 요양 보호사들은 초보 간호사가 깝죽대면서 

네가 뭘 알아?”하면 그걸 가만히 듣고 있지는 않죠.


페이스북에 자기 맘을 들어내는 포스팅을 종종 올리더니만 

실은 자기가 만들어낸 지옥이었네요.



그녀의 포스팅은 아래에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269

내 눈에 보이는 그녀의 마음


그녀도 나 같은 외국인입니다

루마니아 출신이죠.


내가 만나온 몇 명으로 그 나라 사람을 판단하면 안되지만

지금까지 내가 만나온 루마니아 출신들을 솔직히 조금 나대는 타입이었습니다.


이건 나만의 생각 만은 아닌 모양입니다


내 동료들이 C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마다 

빠지지 않는 말이 바로 이 말이었죠.


“C가 루마니아 출신이잖아.”


그렇게 잘난체하고 나대는 것은 루마니아 사람이라 그렇다는 이야기죠.


실습생 중에 하나가 간호사 C가 자꾸 자기를 갈군다는 이야기를 나에게 했었는데

나는 그냥 지나치 듯 들었습니다


그 실습생은 내 맘에도 안 들게 일을 했었거든요.


그렇게 실습생은 갈구고, 어떻게 보면 나에게 했던 행동도 

함께 근무하는 동료를 무시하는 발언이기는 했었죠.



간호사는 나의 상사가 아닌 팀 동료로서 

간호사들이 30여명이 되는 어르신들을 일일이 확인할 수 없으니 


간병을 했던 요양 보호사가 이상이 있는 어르신의 특정 부위를 알려주면 

그 부분만 찾아가서 보면 되죠.


어떻게 보면 간호사가 요양보호사의 도움을 받는 거죠


그런데 자기가 간호사라고 요양보호사들을 아랫사람 부리듯이 하는 건 

우리 요양원에 근무하는 다른 간호사들은 절대 하지 않는 행동입니다.


그런 행동을 외국인 초보 간호사가 하고 있으니 

경력 30년이 다되어가는 오스트리아 요양보호사들 눈에 곱게 보였을 리 없죠.



말 한마디 잘못해서 모든 직원들을 자신의 적으로 만들어 버리고는 

자신은 왕따이고, 그래서 그만둔다는 말을 달고 사는 모양입니다.


C의 나이가 어리다면 어려서 그런가 부다 할 텐데.. 


마흔이 훌쩍 넘긴 나이에 대졸도 아닌 고졸로 간호사 교육을 받았다고 

내가 제일 잘났어~”를 외치면서 사람들을 무시하면 안되죠.


내 눈에는 자기가 만든 지옥에 빠져서 

허우적대는 C가 안타깝게 보입니다


말 한마디에 천냥 빚을 갚을 수 있다는 걸 모르는 것인지..


오늘도 C는 한마디로 사람들이 자신의 적으로 만들어 버립니다.


네가 뭘 알아?”


이 한마디가 자신을 얼마나 힘들게 하고 있는지 

아직도 모르는 모양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 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 업어온 영상은 오늘부터 편집에 들어갈 지난 9월의 여행입니다.

이 영상은 여행 갔다온 기념으로 후딱 시원하게 내달리는 풍경만 먼저 올렸던거죠.^^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0. 13. 00:00
  • Favicon of https://girlsonfire.tistory.com BlogIcon 서연onFIRE 2020.10.13 06: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배울점이 많은 글이네요. 잘 읽고 갑니다^^

  • shrtorwkwjsrj 2020.10.13 11:08 ADDR EDIT/DEL REPLY

    경치도 좋고, 9월말이면 날씨도 라이딩하기에 딱이고.. . . . .
    정말 부럽네요.
    나는 가난한 유학생으로 너무나 힘든시기를 독일에서 보냈어요.
    다른사람들은 독일에 있으니 국내뿐아니라 국외,즉 유럽각지를 여행하더라구요.
    그땐 그것만 부러워했는데, 지금은 라이딩도 못한게 너무나 아쉬운 . . . .
    . . . . . .
    너무나 힘들어서 다시는 돌아가고 싶지않은 곳인데,
    사람의 마음은 참 알수가 없어요.
    가끔 그리울때가 있답니다.
    내인생의 한부분이기 때문이겠지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14 02:42 신고 EDIT/DEL

      저도 그런 경우 봤어요. 이곳에 살아도 여행 갈 차도 없고, 경제적으로 여유마저 없어서 몇 년동안 휴가도 제대로 가보지 못한 사람들이 꽤 있더라구요. 그런 면에서 남편에게 감사합니다. 마눌을 데리고 다녀주고, 마눌에게 좋은거 보여주려고 하는 마음이 예쁘게도 보이구요. 너무 힘들었던 시간도 지나고 나면 때로는 그리운 것은 "내가 최선을 다했던 시간"이어서가 아닐까요? ^^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10.13 13:35 신고 ADDR EDIT/DEL REPLY

    국제공통으로 여자가 많으면 시기질투를 하거나 그룹이 만들어지거나 하는군요

  • 느그언니 2020.10.13 19:06 ADDR EDIT/DEL REPLY

    양희은의 시원한 발언.."갸는 그러라 그래"와 "그래 그럴수도 있지"인데 어디에나 어울리는 말입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20.10.14 01:36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저도 그분이 너무 자기가 피해를 보고 있다고 착각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프라우지니님언제나 화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14 02:46 신고 EDIT/DEL

      글쎄요? 자기 한마디로 사람들의 마음이 다친다는건 전혀 생각을 안하니 그렇게 생각하는거겠지요?

  • Favicon of https://gi8park.tistory.com BlogIcon 집끼끼 2020.10.20 00:23 신고 ADDR EDIT/DEL REPLY

    루마니아인이 다 그렇진 않겠지만 어디나 하나씩 있나보네요!
    대접받으려면 본인부터 어느정도의 처신은
    해야지요!
    한국엔 꼰대라는 말이 재유행 합니다
    제 고교시절 실력없는데 권위나 세우려 하는 선생님을 꼰대라고 했었습니다!
    지금은 좀 더 의미가 확대된거 같습니다!
    자업자득이면서 꼭 남탓하는 사람들
    그러려니 지금처럼 내두시는게 좋을거
    같네요!
    알아들을 사람이면 그런 행동을 안하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20 21:49 신고 EDIT/DEL

      세상의 모든 사람들은 타인을 자기만의 잣대로 재고, 판단하고 평가하지만, 내가 타인을 평가하기 전에 내 행동부터 한번 돌아보는 것이 조금 더 맘 편하게 세상을 사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평소에는 아무렇지도 않았고, 그것이 더 편하기도 했는데.. 

가끔은 그것이 나를 심히 섭섭하게 합니다.


저 인간이 이제는 나를 안 사랑하나?”싶기도 하죠.


평소에 하는 행동을 보면 결혼 14년을 바라보고 있는 부부지만

마눌을 엄청 좋아하는 거 같은 남편입니다.


마눌은 귀찮아 죽겠다는 데도 들러 붙어서 장난을 치고

타인의 말을 들어봐도 마눌을 쳐다보는 눈에서 꿀이 뚝뚝 떨어진다고 하는데..


어느 순간에 보면 남편의 행동이 이기적인것도 같고

섭섭하기까지 합니다.


무슨 일이 있었는데 

그런 감정을 느끼는지 여러분께만 공개합니다.


우리 집은 부부가 나란히 잠자리에 들지 않습니다

각자가 자고 싶을 때 자죠.



우리 단칸방과는 전혀 상관없는 침실은 인터넷에서 캡처


문제라고 한다면 지금은 단칸방 신세라 


내가 자고 싶은 시간에 침대에 가도 남편이 TV를 보고 있거나

인터넷을 하고 있으면 평화롭게 잠자기는 힘든 상황.


잠을 자야 하는데 주변 환경이 안 받쳐주면 

히스테리 가까운 발작을 하는 마눌을 위해서..


방의 불을 끄고 책상 옆의 전구만 켜 놓고 일을 하거나 인터넷을 하기도 하고!


TV 소리가 시끄러워서 못 자겠다고 하면

무선 헤드폰을 끼고 TV를 보기도 하는 남편이지만



마눌이 침대에 누워있으면 장난을 걸어옵니다.


수염 난 얼굴로 마눌의 볼을 비비거나

손으로 마눌의 얼굴을 마구 쓸어 내리는 엽기적인 행동을 하죠.  


수염 난 얼굴을 내 뺨에 문지르면 아파서 나오는 비명이라 어쩔 수 없지만

힘 좋은 남편의 손으로 내 얼굴을 위에서 아래로 쓸어 내리는 것도 불편하기는 마찬가지.


안 그래도 나이가 들어서 얼굴이 쳐지는데 자꾸 아래로 쓸어내면 어쩌라는 이야기인지


얼굴 쳐지는데 왜 자꾸 아래로 쓸어 내리냐고

이왕에 하려면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려야지


이 말이 떨어지기가 무섭게 남편이 이번에는 내 얼굴의 아래에서 위로 쓸어 올리는데

단순히 쓰다듬은 정도가 아니라 빗자루로 바닥을 쓸듯이 얼굴을 쓸어 올리면……


남편이 아래에서 위로 얼굴을 쓸어 올릴 때마다 

내 코는 같이 쓸어 올려져서 들창코인지 돼지 코인지 분간이 안 되는 형상이 됩니다.


내 코가 납작한 자연산이니 망정이니 매번 들창코가 되어도 변화가 없지만

약간 돈 들어간 코였다면 재수술은 필수였지 싶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마눌을 귀찮게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마눌을 살짝 건들기만 해도 악악거리니 그 소리 듣는 재미로 하는 거죠.


나도 남편이 내 반응 때문에 하는 행동임을 알기에 참아 보려고도 해 봤지만

수염으로 박피 당하는 아픔은 참을 수가 없는 아픔입니다.


소리도 질러보고, 남편에게 주먹질도 해 봤지만

마눌의 폭력을 무서워하기는커녕 귀여워 죽겠다는 표정으로 대응하니


나는 매번 당하는 마눌이죠.


, 이런 이유로 가능하면 남편이 꿈나라로 

떠난 이후에 침대에 가는 걸 선호합니다.


어차피 남편의 아지트는 방, 내 아지트는 주방이니 우리는 하루 종일 아니

저녁까지 각자의 시간을 보내다가 잠잘 시간이 되면 침대로 가죠.


결혼하고 꽤 오랫동안은 남편은 자신이 자러 갈 때 

마눌도 자러 오라고 불을 다 꺼버리는 심술을 부렸습니다


뭘 해도 마눌이랑 같이 해야 하는 물귀신 같은 남편이라 

잠자는 시간까지 자신이 원하는 시간에 맞추려고 했었죠.


그랬던 남편인데 언제부터 남편은 혼자 조용히 침대로 갑니다.


방이 조용해서 가보면 TV도 끄고

방에 불도 끄고는 혼자 꿈나라로 가버린 상태.



인터넷에서 캡처


주방에서 놀고 있는 마눌한테 


나 이제 잔다. 당신도 너무 오래 앉아서 놀지 말고 빨리 와~” 


했다면 덜 섭섭했을 텐데..


그 한마디 하는 것이 뭐 그리 어렵다고 한마디 말도 없이 혼자 간 겨?


중년의 남편들이 마눌을 무서워한다고 하던데..

당신 집도 남편이 당신이 무서워 혼자 후다닥 간거 아니여?”

이렇게 생각하실 분도 있겠지만


나는 남편이랑 손만 잡고 자도 행복하게 꿈나라로 가는디..


남편도 피곤했으니 먼저 잠을 자는 건 이해가 되지만.. 

(, 이 사람아! 그럼 새벽 2시까지 안 자는 사림이 몇이나 되누?)


남편이 혼자 꿈나라로 사라진 섭섭함을 나는 여러가지로 표현을 합니다.


이미 잠이 든 상태의 남편의 이불 속에 차가운 내 발을 넣어서 

남편의 다리에 마구 비벼 대서 남편을 깨우기도 하고!


이건 남편이 깨우려고 하는 행동이 아니라


따뜻한 보일러가 필요해서 남편 다리에 살짝 내 다리를 붙인 거 뿐이었습니다

그랬다가 남편에게 한방에 까이기도 하죠.^^;



인터넷에서 캡처


가끔은 혼자 꿈나라를 헤매고 있는 남편에게 말을 겁니다.


남편, ?”

혼자 자?”

알았어. 잘 자!”


잠자고 있는 남편을 깨우는 짓을 종종 합니다.

남편은 잠을 깊게 자지 못해서 마눌의 질문을 하면 자면서도 대답을 하죠.


오늘도 남편은 저녁 8시에 이미 이를 닦고 방으로 내려갔습니다

이미 이를 닦았다는 이야기는 남편에게 있어서 취침 완료


방에서 TV를 보거나 인터넷을 하다가 마눌이 오거나 말거나 

자신은 자고 싶을 때 침대에 들어간다는 이야기죠.


나는 아직 잠 잘 준비가 안됐는데, 불도 끄고 내 노트북도 꺼버린다고 

협박해서는 같은 시간에 잠자리에 들어가는 것도 불 만족스럽지만!


자러 간다는 말도 없이 혼자 사라지는 건 

나에게 훨씬 더 큰 서운함을 안겨줍니다.


남편딴에는 마눌이 출근을 안 할 때는 나름 풀어준다고 풀어준 것인데 

나는 이런 감정을 느끼는 것인지 조만간 날을 잡아서 물어봐야겠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힐링 영상 하나 업어왔습니다.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유명하 호수중에 하나인 트라운 호수. 


그 뒤로 넘어가면 외국인 관광객들에게는 별로 알려지지 않는 호수들이 있습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0. 12. 00:17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20.10.12 00:45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남편분은 프라우지니님과 같이 있는 것을 좋아하시는 것 같습니다. 프라우지니님언제나 화이팅!!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10.12 00:54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쩌면 이웃님의 개인 취향을 존중해 주는건지도 모르지요.
    그런건 맘에 담아 두지 말고 바로 물으셔야지요.

    자러 가면서 말도 안하고 가는거야? 라고요.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10.12 10: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애정표현이 과하시네요 ㅎ

  • Favicon of https://oxchat.tistory.com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20.10.17 08:25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내가 가지고 다니는 가방은 남다른 크기를 자랑합니다.


자전거 타고 장보러 다니기 딱 좋을 거 같아서 산 노트북용 배낭

나에게는 딱 좋은 크기인데, 남들 눈에는 튀어도 너무 튀는 모양입니다.


남편은 내가 메고 다니는 배낭을 장롱이라고 표현하죠.


도대체 얼마나 크길래 장롱이라고 하냐구요

항공 여행을 다닐 때 기내에 가지고 갈수 있는 크기의 트렁크 모양이죠.


배낭이라고 하면 물건이 안 들어간 상태에서는 작은 모양을 유지해야 하지만


아쉽게도 내 배낭을 각이 딱 잡힌 트렁크 모양이라 안이 비어 있으나 

찬 상태나 겉으로 보기에는 항상 같습니다.


이런 배낭을 메고 다니는 나는 시시때때로 내 배낭을 열어서 

보여줘야 하는 상황에 부딪힙니다



나에게는 이젠 일상이 된 일이지만 말이죠.


한국에서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유럽의 가게에는 업장내 사설탐정이 근무를 합니다


저는 한번도 만난 적이 없지만, TV에서 보니 

웬만한 크기의 슈퍼마켓에서도 근무를 하고 있더라구요.


유럽에서도 가게 내에 진열된 물건들을 

도둑질 하는 사람들이 꽤, 아주 많습니다.


가볍게는 슈퍼에서 저렴한 식료품을 훔쳐가는 정도부터 

시작해서 비싼 옷 가게에 들어가서 비싼 옷을 입고는 내빼는 간 큰 도둑까지!


이렇게 저렇게 분실해서 가게에 끼치는 손해 정도가 크니 

월급을 주면서 까지 탐정을 고용해서 

가게 안에서 물건을 훔쳐가는 사람들을 잡아내려는 것이겠지요?





이쯤 되면 내가 가방을 열어야 하는 이유를 짐작하시겠지요?


조그만 손가방 이상의 가방을 메고 가게에 입장했다

이런 사람은 가게를 나갈 때


거의 대부분은 카운터에서 

잠시 가방 안을 봐도 될까요하는 질문을 받을 수 있습니다.


가방 좀 보 겠다는데, 보여줘야 하는 것은 당연합니다


괜히 안 보여주겠다고 진상을 부려봤자 

주변에 사람들을 끌어 모으는 구경거리가 될 뿐입니다.


모르죠가게에 근무하는 탐정에게 끌려갈 수도 있고

더 심하면 경찰까지 출동할 수도 있으니 흔쾌히 가방을 열어서 보여줘야 합니다.


어느 정도의 가방 크기라면 직원들이 그 가방의 소유자를 

한 번쯤 위, 아래로 스캔해서 판단을 하겠죠.


이 여자는 도둑질 할 인물로 보이지 않는다.” 


직원이 이런 판단을 내렸다면 

가방을 열라는 소리를 안하고 통과할 수도 있지만!


내 가방을 커도 너무 큽니다


가방의 크기로 봐서는 한 두가지가 아닌 

몇 십 가지를 다 넣어도 들어가고도 남을 크기죠.


참고 적으로 알려 드리자면……

제가 한번 장 보러 가서 10kg 이상을 메고 온 적도 있습니다.


사과 2kg, 양파 2kg, 복숭아, 자두, 감자, 오렌지 등등 

무게가 나가는 야채, 과일로만 장을 보면 10kg 이상은 거뜬히 다 들어갑니다.




내가 어깨에 매면 어느 정도의 크기인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


오늘 장 보러 가는 길에 배낭을 메고 한번 서 봤습니다.


이 가방을 메고 오늘도 쇼핑몰 안에 있는 슈퍼마켓에 다녀왔습니다.


물론 장을 보고 나오는 길에 카운터에서 

계산하는 직원에게 한마디를 들었죠.


저기, 죄송한데 잠깐 가방 안을 봐도 될까요?”


슈퍼의 직원들이 이 말을 하는 이유는 

자기네도 그렇게 교육을 받았기 때문이죠.


손가방보다 더 큰 가방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들의 가방 안을 확인해라!” 


도난 당하는 물건들이 워낙 많으니 

이렇게라도 예방 차원해서 하는 직원 교육이겠죠.


그래서 제가 슈퍼를 2~3 군데 도는 장보기를 할 때는

영수증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가방 안에 다른 곳에서 산 물건이 있고

또 그 물건을 산 영수증이 있다면 굳이 다른 설명을 할 필요가 없으니 말이죠.


오늘은 슈퍼에서 원두커피를 빻을 예정인데

일단 가게 안에 입장 해야하는 상황


가게 안에서도 팔고 있는 원두커피인데

내 배낭에 영수증도 없이 새 제품의 원두커피가 들어있다면..


 가방을 깠을 때 내가 도둑으로 몰릴 수도 있죠!


그래서 집에서 출발하면서 원두커피의 포장을 가위로 오려내고는 

커피를 빻은 후에 담을 비닐 봉투도 하나 챙겨서 비닐 팩에 싸서 갔었습니다.


슈퍼에서 장을 보고 카운터에 섰을 때

내가 예상했던 질문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화끈하게 배낭을 열어서 보여줬죠.


가방을 열면 대충 안을 보는 시늉만 하는 직원도 있지만

안을 꼼꼼하게 챙겨서 보는 직원들도 있죠.




배낭을 열어서 보여주면서 집에서 챙겨갔던

 비닐 봉투 속의 원두커피를 보여주며 직원에게 말했습니다.


원두커피를 빻으려고 가지고 왔는데, 커피 빻는 기계 여기는 없죠

예전에는 있었는데..”

기계 없어진 지 한참 됐어요.”


직원 말 대로 한참까지는 아니고, 작년에도 있었죠.


오늘 내가 커피콩을 빻으러 갈 슈퍼는 쇼핑몰 안에 있는 슈퍼는 아니었지만

한 바퀴 도는 길이라 챙겨갔던 거죠.


배낭을 열라고 했던 슈퍼에서의 장보기가 끝나고는 

자전거로 5분정도의 거리에 있는 다른 슈퍼마켓에 들려서 커피콩을 빻아서 왔습니다.


물건을 사면서 영수증도 잘 챙긴 덕에 배낭을 까도 안에 들어있는 

물건에 대해서는 할 말과 증거(영수증)까지 있었지만


이곳에서는 아쉽게도 가방을 까보라는 말을 듣지 못했습니다.^^


가방을 열라는 소리를 안 하면 내가 조금 믿음이 가게 생겼나?”하는 

생각도 드는 것이 큰 가방을 메고 다니는 요즘 저의 생각입니다.


믿음이 가게 생긴 내 얼굴 때문이 아니라면..

자주 드나드는 동네 아낙이란것을 아는 직원들의 선처이지 싶습니다.


커다란 쇼핑몰에 있는 슈퍼마켓이라고 해도 

거대한 배낭을 메고 다니는 아낙은 쉽게 눈에 띄니 


그들의 눈에도 익숙한 고객 중에 한 명이란 걸 

인식 한 것이 아닐까 하는 것이 요즘 저의 생각이죠.^^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 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늘은 영상 업어오기를 실패했습니다. 그래서 링크만..

오늘 이야기 속 그 상황입니다. 


슈퍼에 빻을 커피콩을 챙겨서 장 보러 간 날입니다.^^


https://youtu.be/_hVjtMaQT7g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0. 9. 00:00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10.09 00: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일단은 수상한 사람으로 눈여겨서 보기는 하지요.
    리테일 스토어를 운영했던 저희 한테는요.^^
    십중팔구 거든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09 03:33 신고 EDIT/DEL

      남의 눈길이 이상야릇하더라도 나는 이 큰 배낭을 절대 포기 못합니다. 자전거로 장보러 다닐때는 딱이거든요. 그래서 언제든 가방을 깔 준비를 하고 다닙니다.^^

  • Favicon of https://today-top-pick.tistory.com BlogIcon 오늘은 뭔데? 2020.10.09 00:35 신고 ADDR EDIT/DEL REPLY

    글제목이 재밌어서 들어와서 봤네요 ㅎㅎㅎ 잘 읽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gi8park.tistory.com BlogIcon 집끼끼 2020.10.09 13:09 신고 ADDR EDIT/DEL REPLY

    재밌네요~^^
    전 갑자기 경보음이 작동한적이 있어요
    e - mart에서
    보안요원이 와서 보니 아무것도 없는데
    옷주머니는 안뒤지더군요!
    그 옷을 입을때만요
    지금도 이유는 모르겠지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10 05:37 신고 EDIT/DEL

      저도 그런 적 있어요. 몇년 전에 샀던 코트 안 주머니에 이상하게 생긴 바코드가 있더라구요. 그것 때문이라고 알려줘서 집에 와서 그걸 잘라냈습니다.^^ 음악 시디 같은 거 사면 뒤에 붙어있는 도난 방지 바코드같이 생긴 것이 옷 속에 숨어 있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oxchat.tistory.com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20.10.09 16:16 신고 ADDR EDIT/DEL REPLY

    모자에 가방까지 모두 제 눈에는 멋스러운데요~! 좋은 하루 보내세요!!^^

  • 2020.10.09 19:2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10.10 05:35 신고 EDIT/DEL

      나이 먹음을 온 몸이 말해주죠. 조금 무리했다 싶으면 그 부분이 아파와서 조심하려고 합니다. 요즘은 남편이랑 전기 산악 자전거를 타고 다니면서 20kg가 넘는 자전거를 타다가 세운 후 내릴 때 왼쪽 다리 쪽에 무리를 줬더니만 왼쪽 가랭이(고관절) 쪽에 이상한 느낌이 들더라구요. 아무래도 평지가 아니라 산의 오르막이나 내리막이어서 무리가 가기는 하는데, 제가 자전거를 항상 오른쪽으로 타거든요. 왼쪽 에 무리가 같거 같아서 요새는 자전거를 왼쪽으로 타려고 하는데 쉽지 않네요.^^; 걱정해주셔서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20.10.12 00:47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가방이 커서 장보거나 물건을 챙길 때 유용할 것 같습니다. 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