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로또가 있듯이 이곳에도 로또가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국내에서 발행되는 로또도 있지만,

유럽 전체에 발행되는 로또도 있는데, 이건 금액이 꽤 큰 편이죠.

 

오스트리아 내에서 판매하는 로또도 1등이 몇 번 나오지 않으면 금액이 엄청나게 커집니다.

이런 경우는 로또를 안사는 사람들도 혹시나 하는 마음에 로또를 사죠.

 

제 시어머니는 로또를 꽤 자주 사십니다.

로또 당첨되면 뭐 하실꺼냐고 여쭌 적이 있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답변을 하셨습니다.

 

“로또 당첨되면 네 시누이 비엔나에 집 한 채 사주고, 너희 몫으로도 한 채 사줄 꺼다.

그리고 은행에 잘 넣어놓고, 매일 커피에 케이크 먹으러 다닐 단다.”

 

자식들에게 집을 사주는 건 한국의 부모님만 하시는 줄 알았는데..시어머니가 자식들 집을 사주시고 싶다고 해서 “부모의 마음”은 다 같다는 걸 알았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한 로또관련 사진들

 

시어머니는 자주 사는 로또.

며느리는 그것이 “낭비”라고 생각합니다.

 

저는 성격상 놀음도 안 좋아하고, 로또 같은 것도 사지 않죠.

 

한번은 1등이 몇 번 밀려 당첨금이 엄청나서 한번쯤 “사볼까?”하는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는데..

 

“안 사던 사람이 로또사서 당첨되면 그동안 계속 사온 사람들은 얼마나 억울할까?”

 

이런 이상한 마음도 들었고..

물론 한 10유로 정도 들여서 로또를 샀다가 낙첨이 되면 돈 낭비라는 생각했구요.^^

 

우리 요양원에는 일을 참 열심히 하는 직원이 몇 있습니다.

일을 안 하는 직원들이 더 많아서 일 열심히 하는 직원이 더 돋보이는 곳이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성격은 참 이상합니다.

일본인 같은 습성이라 앞에서는 하는 이야기와 뒤에서 하는 이야기가 다르죠.

 

사람 앞에서 대놓고 싫은 소리를 하는 법도 없습니다.

뭘 물어봐도 “싫다, 좋다”가 아니라 의도를 알 수 없게 애매하게 대답을 합니다.

 

나 같은 경우!

내가 열심히 일하는데, 내 동료가 일 안하고 탱자거리면서 있으면 할 일을 지정 해 줍니다.

 

내가 일하는데 옆에서 (동료가) 노는 건 못 보는 이상한 성격입니다.^^

“나는 K부인 방에 갈 테니까, 넌 Z 화장실에 데리고 가서 기저귀 갈아줘!”

 

사실 일을 찾으면 하루 종일 할 일 투성 인 것이 우리 직장이거만,

할 일이 있어도 복도에 서서 수다만 떠는 인간들이 더 많은 곳입니다.

 

그중에 내가 좋아하는 직원 중 한명은 에바.

이제 50을 넘어선 그녀는 주 40시간 풀타임으로 일을 합니다.

 

딸 둘을 둔 이혼녀인데, 최근에 막내딸이 분가를 했습니다.

이제는 자식을 부양하지 않아도 되는 시간이라 굉장히 신나했었죠.

 

에바는 땡땡이치는 다른 직원과는 달리 혼자 열심히 일하는 직원입니다.

제가 존경하고 함께 일하고 싶은 직원 중에 한명입니다.

 

며칠 전 저녁식사가 배달될 시간에 음식이 담긴 카트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복도에 그녀와 잠시 서있었습니다. 같이 근무하지만 마주 서서 한가하게 수다 떨 시간이 없었는데...

 

그녀와 옆에 서서 뜬금없는 말을 물었습니다.

아마도 로또 이야기가 그날 나왔었지 싶습니다.

 

“에바, 넌 로또 당첨되면 뭘 할 거야? 일은 그만 둘 거야?”

“아니, 하지만 일은 조금 덜 하고 싶어.”

 

순간 뜨끔했습니다.

에바가 로또 당첨되면 하고 싶다는 그 “일을 조금 덜 하고 싶어.”

 

접니다.

에바가 로또당첨 후에 일을 조금 덜 하고 살고 싶다는 그 삶.

그녀가 로또 당첨되면 살고 싶다는 그 삶을 지금 살고 있는 인간!

 

5년 전에 이혼해서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 (경제적으로) 살 수 있는 에바.

(풀타임으로 일을 해서 피곤도 할 텐데, 근무시간에 땡땡이치는 법도 없이 부지런!)

 

반면에 주 20시간 일해도 남편이 있어서 돈 걱정 안하고 살고 있는 나.

 

주2일 일하니 시간도 널널하고(그래도 블로거/유튜버로 사느라 엄청 바쁘다는..^^;)

시시때때로 여기저기 놀러 다니는 여유로운 삶.

 

생각 없이 살았던 내 삶인데 에바의 말 한마디에 내가 가진 것이 얼마나 큰 것인지 돌아보게 됐습니다. 로또 당첨 후에 살고 싶은 삶이 “바로 지금 내 삶”이니 말이죠.

 

가끔은 누군가의 말 한마디에 내 삶을 돌아보게 되죠.

 

내가 가진 것이 이리 많고 풍족한지 몰랐었는데..

그녀의 말 한마디에 내가 가진 모든 것들을 돌아보게 됐습니다.

 

주 20시간만 일해도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는 내 삶에 감사하고!

아무 때나 비싼 공연을 보러 다닐 수 있는 조건에 있어서 감사하고!

 

그중 으뜸은 내가 이런 생활을 할 수 있게 뒤에서 받쳐주는 남편이 아닌가 싶습니다.

 

내 (평범한) 삶이 누군가는 “간절하게 꿈꾸는 삶”일수 있다는 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앞으로 더 내 삶에 만족하고, 감사하면서 살아야겠습니다.

누군가는 “살고 싶어 하는 삶”을 살면서 불평을 가지면 안 될 거 같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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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는 분은 다아시는 대 "얼렁뚱땅 요리".

 

집에 남아도는 땅콩을 처리하고자 시작했던 커피땅콩이었는데..

중간에 뭐가 잘못됐는지 땅콩강정으로 끝난 일이 있었습니다.

 

요리를 시작해서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는것이 절대 쉽지않은 나의요리교실.

구경하시고 뭐가 잘못됐진지 알려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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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18 00:00

 

우리나라에도 계절별로 이런저런 국내여행 상품이 나오듯이..

유럽에도 가까운 나라/도시로 가는 여행상품들이 꽤 많이 있습니다.

 

각 도시의 이벤트가 있는 시기에는 가격도 저렴한 상품들이 꽤 있습니다.

 

옥토버페스트가 있는 독일의 뮌헨으로 가는 버스여행이나 기차여행도 100유로 이내의 가격에 나오고, 초봄에는 베니스에서 하는 카니발 상품도 엄청 저렴한 가격에 나옵니다.

 

전에 그라츠에서는 “베니스행 버스여행” 상품이 있었습니다.

 

밤에 출발해서 베니스에 아침에 내려 구경하고 저녁에 다시 돌아오는 여정이었는데..

가격도 69유로로 나름 저렴한 가격에 베니스의 카니발을 즐길 수 있는 상품이었죠.

 

한 번쯤 가고 싶었는데...

같이 갈 사람이 없어서 결국 가보지 못한 상품입니다.

 

베니스를 오가면서 버스 타는 여정도 재미있을 거 같았는데 말이죠.^^;

 

베니스는 이미 2번이나 가봤던 곳입니다.

20대에 배낭 메고 한 번 가봤고, 남편이랑 연애할 때도 가봤지만..

 

본지 너무 오래됐으니 베니스가 가라앉기 전에 한 번 더 보면 좋죠.^^

 

가고 싶었는데 못 갔던 베니스 상품은 사실 매년 나옵니다.

베니스에서 카니발이 하는 시기에는 말이죠.

 

그리고 최근에 나온 여행상품은 버스여행보다 더 매력적입니다.

 



신문에서 발췌.

 

린츠에는 밤기차로 베니스를 가는 상품입니다. 왕복하는 비용이 단돈 79유로.

(이 가격은 앉아서 가는 경우이고, 누워서 가는 침대차의 경우 요금이 올라갑니다.)

 

모든 여행상품에는 “보험료”라는 이름으로 추가로 내야하는 돈이 있기는 하지만..

그래도 100유로 이내 가능한 상품입니다.

 

상품의 내용도 꽤 매력적입니다. 밤기차를 타고 베니스에 아침에 도착해서 하루 종일 베니스를 구경하고 저녁에 다시 밤기차로 돌아오는 여정.

 

나는 나이가 있어서 조금 힘들 거 같기는 하지만..

 

무박 3일인가요?

시간 없는 사람들에게는 딱인 상품입니다.

 

위의 두 상품보다 내가 더 눈독을 들인 상품은 바로 이것!

 

 

OEBB(오스트리아 철도청)에서 나온 관광 상품입니다.

밤기차 왕복에 베니스의 아침포함 호텔 2박이 포함된 가격이 169 유로.

 

밤기차 타면 많이 피곤해서 낮관광을 하고 다시 밤기차 타고 돌아오는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을 내 나이에 딱인 상품입니다.

 

호텔 2박이 들어있으니 지치지 않게 여행도 가능하고, 시간도 넉넉하고!

 

철도청 상품은 베니스뿐만 아니라 다른 도시도 있습니다.

로마는 129유로, 베를린은 139유로, 함부르크는 139유로, 피렌체는 149유로.

 

위의 가격은 밤기차 왕복에 아침식사가 포함된 호텔 2박이 포함된 가격입니다.

 

 

물론 추가요금을 내면 앉아서 가는 열차가 아니라 침대칸 열차로 예약할 수도 있습니다.

 

이런 상품들은 비수기에 해당하는 시기에만 나오는 관계로,

미리 서둘러서 예약해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올해는 베니스 카니발은 꼭 보고 싶었는데..

 

베니스 카니발이 있던 시기에 남편과 스페인 시체스에서 그곳의 카니발을 즐겼으니..

베니스 카니발은 다음번을 기약 해 봐야겠습니다.

 

내년이 힘들다면 몇 년 후라도 말이죠.

 

그때는 남편이 아니더라도 함께 갈 사람이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같이 갈 친구가 없어서 몇 년째 못가고 있는 나만의 여행지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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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여행이야기가 나와서 이 영상을 업어왔습니다.

지난 2월말 스페인에 출장가있는 남편을 보러 가던 여정입니다.

 

유럽에 살면서도 저렴한 유럽내에 운행하는 저가항공은 이용해본 적이 없었는데..

이번에 처음 이용 해 봤습니다. 스페인의 부엘링항공.

 

영상을 보시면서 저와 함께 여행하는 기분을 느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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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4.17 00:00

 

 

이번에 한국에서 서점에 갔다가...

서점의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블로그" 관련 도서들을 봤습니다.

 

“참 살기 좋은 세상이다.”

뜬금없이 내 입에서 나온 말입니다.

 

무작정 따라 하기만 하면 블로그 운영에 마케팅까지 되는 책도 있었고,

(블로그에 왜 마케팅이 필요한지는 모르겠지만..)

 

 

 

내 눈에 한 번에 꽂힌 책은 바로......

“1000명을 부르는 힘, 파워블로그의 비밀노트”

하루 평균 방문객 1,000명! 왁자지껄한 블로그의 1% 비밀.

 

방문객 천명이 오면 파워블로거인가요?

그럼 저도 파워블로거네요.

 

저는 매일 그 이상의 방문객을 받고 있으니 말이죠.

 

이 책 제목이 재미있어서 꺼내보기는 했는데,

그 안에 어떤 내용이 있는지는 보지 않았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내 블로그에 오시지만, 저는 비밀이 없거든요.

끊임없이 글을 쓴다는 것 말고는...

 

한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들에게는 방문객 천 명 이상은 파워블로거이고,  나름 1%에 들어가는 존재들인지 모르겠지만, 해외 블로거들은 전혀 느끼지 못하는 특별함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제 블로그 글을 “페이스북”에 자동으로 올라가게 링크를 걸지 않았습니다.

(순전히 제 블로그를 검색해서 찾아오시는 분들이라는 이야기죠.)

 

페이스북 친구들은 대부분은 여기 현지인들이지만, 제가 주변인들 뒷담화를 자주 해서리 그 사람들이 혹시 페이스북을 통해서 읽게 될까봐 무섭거든요.

(제 글에 자주 등장하는 시누이도 페이스북 친구입니다.^^;)

 

내가 외국에서 활동하는 블로거여서 조금 아쉬웠던 점 중에 하나는..

한국에 있는 블로거들이 많이 한다는 “(무료) 팸투어”.

 

나도 블로거로서 공짜여행 한번쯤 가보고 싶었습니다.

호텔서 재워주고, 관광도 시켜주고, 밥도 먹여주고 거기에 선물까지 준다는..

그 뒤에 따라오는 조건은 모른 채 말이죠.

 

이번에 한국에 들어가면서 나도 혹시나 블로거로서 누릴 수 있는 그런 특혜(?) 없을까 해서 찾아봤습니다.

 

어느 사이트에 가입을 하면 식당에 가서 무료로 먹을 수도 있고, 제품도 무료로 준다고!

먹고, 쓰고 나서 하는 리뷰야 당연한 것이니 일단 회원가입을 했습니다.

 

일단 내가 자주 가는 종로의 식당부터 쫙~찾아봤죠. 정해진 메뉴를 주는 곳도 있고, 몇 만 원짜리 상품권내에서 마음대로 주문할 수 있는 곳도 있고!

 

그중에 갈만한 식당을 클릭해서 보니 거기서 원하는 리뷰는 내가 생각한 그런 “리얼”리뷰가 아니었습니다. 식당에서 써달라는 단어는 정해져있습니다. 나의 입맛이나 생각 따위는 들어가면 안 되는 거죠.

 

그래서 회원가입만 해 놓고 한번 훑어보는 것으로 만족했습니다.

 

물건을 받거나, 음식을 한번 먹으면 포스팅을 몇 개 이상 해야 하고, 정해진 기간에 해야 하고, 식당도 정해진 날에 와야 하고, 등등등. 생각보다 까다로운 조건입니다.

 

그 사이트에는 (무료)맛집이나 (무료) 제품을 이용한 블로거들이 올린 글이 가득했습니다.

한마디로 진짜 정보가 아니라 광고를 올린 거죠.

 

공짜 밥도 좋지만, 내 스타일은 아닌지라 안 하기로 했습니다.

내가 글을 쓰는데 진짜 내 글이 아니라 광고가 될 거 같아서 말이죠.

 

오늘 내가 쓰려던 글은 이것이 아닌디...

다시 파워블로그 이야기로..^^

 

천명의 방문객을 받는다고 파워블로거가 되지는 않습니다.

해외에 살고 있고, 하루 3,000~ 4,000명의 방문객을 받고 있는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얼마 전에는 어떤 분이 댓글에 이런 글을 남기셨습니다.

“공감이 많이 달리네요.”

 

150여개 정도 달린 공감(하트)이 부러우셨던 모양입니다.

블로그를 운영한 세월을 따져보자면 참 가난한 공감수이건만..

 

여기서 잠깐!

“공감이란?”

블로그에 방문하셔서 글을 읽으시다 보면 글의 말미에 이런 친절한 문구가 나옵니다.

 

 

 

블로거들마다 사용하는 단어는 조금 다르지만..

공감을 눌러달라고 사정하는 거죠.

 

이 말 인즉은 “우리 집(블로그)에 왔고, 내 글을 읽었으니 흔적을 남겨달라는 이야기입니다.

내 글을 잘 읽고 간다는 인사를 하라는 이야기죠.

 

흔적을 남겨주실 의향이 있으신 분들은 여기서 말하는 하트모양을 찾아보지만..

하트는 한참 아래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트라도 크게 해놓고 눌러달라고 하던가 참 코딱지만 합니다.

 

그래서 대부분의 방문자들은 글만 읽고 그냥 가십니다.

참 무심하시죠.

 

찾기 힘든 하트를 찾아서 눌러주는 이들은 같은 블로거인 경우가 많습니다.

 

블로거들은 압니다.

같이 글을 쓰는 입장이기도 하지만, “공감수”가 내 글을 읽은 사람들의 반응이라는 것도!

그리고 공감의 수가 다른 글보다 상대적으로 적으면 글쓴이가 실망한다는 것도!

 

그래서 블로거들은 서로의 글에서 공감을 기 쓰고 찾아서 눌러주고 가능하면 댓글도 달죠.

그것이 “글을 계속 쓰게 만드는 힘”이라는 걸 알기 때문이죠.

 

오늘 쓰고자 했던 글은 이것이 아닌디...^^;

다시 방향을 틀어야 할 듯...

 

자 질문 들어갑니다.

도대체 어떤 분들이 제 글을 읽으시는지 저는 그것이 참 궁금합니다.

 

요즘은 방문객이 조금 줄어서 평균 3,000분의 방문객이 오시는데..

내 글에 공감을 눌러주시는 분들은 그중에 한 150분 정도?

 

어떤 블로거는 ‘방문객 중에 20%는 공감을 눌러주신다“고 하던데..

저는 방문객의 0,5%가 공감을 눌러주시는 모양입니다.

 

지금 공감은 왜 안 눌러 주냐고 항의 하는 것이 아니라..

도대체 어떤 분들이 우리 집에 오셨다 가시는지 저는 그것이 궁금합니다.

 

당신들은 누구십니까?

 

어떻게 우리 집(블로그) 에 오셨나요?

 

인터넷 검색창에 궁금한 것을 쳤는데 거기서 우리 집을 알려주던가요?

 

당신은 주기적으로 우리 집에 오십니까?

 

어느 날부터 내가 글을 올리지 않으면 궁금해는 하실 건가요?

 

1000명 이상의 방문객이 오시면 파워블로거인가요?

 

나는 3000명이상의 방문객이 오시지만,

나는 한 번도 내가 파워블로거라고 생각해본 적이 없습니다.

 

단지 여러분이 눌러주신 공감으로 내 글에  반응을 보인 사람들을 상상하고,

내 글에 달린 댓글과 소통하며 사는 외로운 블로거입니다.

 

방문객 여러분! 잊지 마십시오.

당신들이 글을 읽어주시고 눌러주시는 공감과, 글에 대한 의견이나 느낌 혹은 응원을 달아주시는 것으로 당신들은 “블로거 서포터”가 되실수 있습니다.

 

블로그에 방문하셔서 글만 읽고 유령같이 사라지지 마시고,

오셨다는 흔적이라도 남겨주시고..

 

혹시나 맘에 드는 글이나, 응원의 글이 남기고 싶으시면,

망설이지 마시고 달아주시기 바랍니다.

 

세상의 모든 블로거들은 세상과 소통하고 싶어서,

블로그를 운영하는 외로운 사람들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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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외로운 사람들을 위한 동영상을 업어왔습니다.

많은 사람을 상대해야 하는 근무중에 외로운 한사람을 위해서 일을 하기도 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죠? 저는 오스트리아의 요양보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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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4.05 00:00

 

 

우리 부부가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 온 지 이제 5년차가 되어갑니다.

 

처음에는 2년 예정으로 다시 들어왔었는데..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한해 그리고 또 한해씩 머물게 됐죠.

 

처음 2년은 내 직업교육을 마쳐야 하니 있었고,

그 다음은 우리부부가 돌아가면서 병원 신세를 지느라 있었죠.

 

남편은 발목에 금이 가서 깁스하고 2달 동안 병가를 내야했고,

마눌도 탈장수술을 하고 거의 2달 정도 쉬었습니다.

그리고 작년에는 남편이 젝켄(살인진드기)한테 물려서 몇 달 동안 고생.

 

별일이 없는 한 올해는 떠날 예정인데..

남편이 지금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를 봐가면서 시기를 정하지 싶습니다.

 

나야 입사한지 2년 정도밖에 안 된지라 한 달 전쯤에 퇴사 통보를 하면 되지만..

남편은 입사 20년(이 됐나?)정도가 되니 몇 달 전에 퇴사 통보를 해야 하는 모양입니다.

 

남편이 원하는 기간만큼 회사에서 장기간 휴가나 휴직 처리 해 주지 않으니 말이죠.

 

남편의 나이도 있다 보니 조금 망설이는 듯도 보였습니다.

 

“우리 그냥 휴가 한 6 개월 내서 그리스 아래쪽으로 해서 돌아볼까?”

 

다시 돌아오면 취직이 힘들어질 거 같은 현실 때문에 이런 타협점을 찾는 듯도 보였습니다.

 

나야 뭐, 남편이 하자는 대로 하는 마눌이니 따라야지요.

가자고 하면 가고, 있다고 하면 있고!

 

나는 여기도 외국이고, 다른 나라도 외국이니 별다른 차이는 없죠.

단, 여기는 내 일터가 있고, 일상이 있는 조금은 편안한 삶이 있죠.

 

아직은 남편이 입 밖으로 이야기를 안 하니 시기를 보고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생각은 굴뚝같아도 “결정이 되기 전에는 말하지 않나 부다.."했습니다.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남편은 집에서 말을 잘 안합니다.

 

마눌한테 잔소리는 해도, 회사나 직장동료, 회사 일에 대한 이야기는..

남편이 누군가와 이야기 할 때만 들을 수 있습니다.^^;

 

그랬던 남편의 계획이었는데...

지난번 남편 동료들이랑 같이 식사를 하면서 남편이 뱉는 한마디.

 



만나서 식사 하니 지금은 동생 같은..(아니 아들뻘이지..^^;) 남편의 동료들입니다.

 

우리와 같이 식사를 한 남편의 동료들은 다 28살 청년들이었습니다.

 

남편은 그들 중 2명을 가리키더니, “매니저 감”이라고 이야기를 하면서..

그중에 결혼해서 집짓고 있는 책임감 강한 Y를 보면서 하는 말.

 

“내가 4년 후에 다시 오면 Y가 매니저가 돼서 날 면접 보게 될지도 몰라.”

 

이때는 그냥 흘려들었습니다.

사람들이 많은데 남편의 이야기를 다시 묻는 것도 그래서 말이죠.

 

나중에 숙소로 돌아와서는 남편에게 물었습니다.

 

“당신 회사 그만둘 예정이라는 거 동료들한테 이야기 했어?”

“응.”

 

나한테는 결정될 때까지 직장에 아무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해 놓고...^^;

 

“당신 그만 둘 예정이라는 거 당신네 부서장도 알아?”

“응.”

“다 이야기 했어?”

“응.”

“언제 그만두는데?”

“아직 시기는 안 정했어.”

“그럼 지금 하는 프로젝트가 대충 정리되면 그만 두는 걸 사람들이 다 안다는 거지?”

“응.”

“당신 그만 두는 거 비밀 아니었어?”

“.....”

“나한테 이야기 하지 말라면서 당신은 왜 했어?”

“....”

“당신 6개월 전에 회사에 퇴사 통보해야 하는 거 아니야?”

“3개월 전에만 하면 돼!”

“그럼 올해 (우리) 떠나?”

“올 여름 지나고..(남편의 유럽의 여름을 사랑합니다.)”

 

남편과 나만 알고 있어야 하는 우리들의 계획이었는데...

남편의 부서 사람들은 부서장부터 모든 동료들이 다 알고 있었나 봅니다.

 

오랜 기간 진행되는 프로젝트이나 보니 중간에 그냥 쑥 빠지는 것이 힘들다는 것은 이해를 하지만,  남편이 여자인 나보다 더 수다스럽게 동료들한테 이미 통보를 한 줄은 몰랐습니다.^^;

 

4년 후쯤에 다시 돌아오면 지금 함께 일했던 동료가 부서장이 되어서 남편을 면접 보게 될지도 모른다니 그럴 경우를 대비해서 남편이 지금부터 영업(?)을 하고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아직은 결정된 것이 하나도 없는 우리의 미래지만 말이죠.

 

하. 지. 만.

남편이 이리 수다스러운지는 전혀 몰랐던지라 새로운 발견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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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들고온 영상은 며칠 전에 제가 퇴근하면서 본 장보기 입니다.

 

평소에는 오전에 슈퍼 장을 보는데, 출근하는 날은 일러야 저녁 6시 퇴근이니 그때 집에 오면서 장을 보러 갔는데, 저녁에는 야채나 과일들이 싸지고, 유통기간이 코앞인 제품들도 반값에 팔린다는걸 알게됐죠.

 

가격이 싸다고 집에 있는 날도 일부러 저녁에 장을 보러 가지는 않지만..

근무한 날은 즐거운 마음으로 들리는것이 집에 오는 길에 있는 슈퍼 두 곳입니다.

 

글을 통해서 저를 알고, 제 일상을 아시는 분들에게는 익숙하게 느껴지실 영상이지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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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24 00:00

 

 

사람은 태어날 때 가지고 태어난 수명대로 산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니 각자에게 주어진 오늘에 충실하면 되는 거죠.

 

하지만 지금은 조금 다른 생각입니다.

사람이 태어날 때 주어진 수명은 참 불평등한 거 같습니다.

 

우리 요양원에는 이제 100세를 코앞에 둔 어르신이 꽤 계십니다.

그 외 대부분의 어르신들은 80대 중반이시죠.

 

“무병장수”라는 것이 인간에게 주어진 축복인줄 알았습니다.

 

병 없이 100세까지 산다고 해도 몸의 기능은 제 기능을 못해, 약에 의존해야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일상이 힘드신 분들이 오늘날 100세를 바라보는 어르신들이 현실입니다.

 

치매를 앓으시는 분들은 정신이 외출한 채로 내 삶인지 낢의 삶인지 모를 하루하루를 사시고, 제정신이신 분들은 여기저기의 통증 때문에 약을 달고 사시죠.

 

우리가 원하는 “무병장수“는 꿈입니다.

우리 몸의 장기들을 100년씩이나 사용하는 데는 무리가 있거든요.

 

제가 어르신들에게 제일 많이 하는 비교는 이겁니다.

 

“어르신, 차도 10년 타고 나면 부품의 여기저기 손 봐야하고, 고쳐가면서도 한 30년 타면 정말 기적이라고 하는데.. 어르신은 90년이 넘도록 안에 부품 (장기) 교환 없이 사용하셨으니 여기저기 아프신 건 당연하신거에요.”

 

하루하루 사는 것이 고역이라고 하시는 어르신께는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어르신, 아무리 그래도 우리 삶에 오늘은 딱 하루뿐 이예요. 오늘도 즐겁게!”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말을 하지 않습니다.

 

“누군가는 더 살고 싶고, 잡고 싶은 하루였는데,

누군가는 죽고 싶은데 억지로 살고 있는 그런 하루죠.“

 

얼마 전에는 저를 천사라 하시는 할매가 저에게 짜증을 내셨습니다.

 

98세이신데 아직 틀니가 아닌 당신 치아로 식사를 하시지만, 여기저기 안 아픈 데가 없으신 분이신지라, 직원들한테 짜증을 자주 내신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저에게는 안 그러셨는데...

 

어느 날 아침 그 방에 들어가서 어르신께 씻으러 가시자고 일어나시라고 하니,

나에게 날아온 가시 돋친 한마디.

 

“당신은 내가 69살로 보여요? 난 98살이라고요!”

“알죠. 그러니 도움이 필요하셔서 제가 왔잖아요.”

“.....”

 

일어나서 씻으러 화장실에 가자고 하니 짜증이 나셨던 모양입니다.

그런 상황이니 당신이 천사라 하시던 저에게 그러신 것이겠죠.

 

화장실로 모셔서 씻겨드리고 있는데 할매가 한마디 하셨습니다.

 

“내가 요즘은 수건으로 목을 매고 죽고 싶다니깐!”

 

당시는 할매가 나에게 짜증을 내신 것이 미안하셔서 하신 행동인줄 알았는데..

생각 해 보니 살아도 사는 것이 아닌 당신의 삶에 지치셨나봅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내 눈에 장수는 축복으로 보이지 않습니다.

그저 죽지 못해 사는 하루하루 일뿐이죠.

 

인간의 삶이, 수명이 불공평하다는 생각이 요즘 부쩍 듭니다.

 

왜 어떤 이는 100살까지 죽고 싶어도 억지로 살아가야 하고,

왜 어떤 이는 삶을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어린나이에 생을 달리 해야 하는 것인지..

 

예전에야 불치병이 많아서 환갑까지 사는 것도 감사한 일이었지만,

지금은 환갑은 노년기로 접어드는 단계일 뿐이죠.

 

저는 이 세상에 태어났으면 적어도 환갑까지는 살아야 하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거기서 몸 관리, 건강관리 잘하면 더 오래 더 살수도 있고!

 

 

거리의 소아암 포스터. 라라는 소아암 환자입니다.^^;

 

갖고 태어난 수명대로 사는 것이 인간이라고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아이들이 치료가 되지 않는 암에 걸려서 하늘나라로 가는 건 도대체 어떤 삶을 부여받았기에 그렇게 짧은 생을 살아야 하는지!

 

그런 아이들에게 누군가의 살기 싫어도 억지로 사는 삶에서 시간을 조금 나눠준다면...

더 공평하지 않나하는 생각을 종종 합니다.

 

부모가 해주는 것에 의존하다가 하늘나라로 가는 꼬마천사들.

 

그런 아이들은 도대체 어떤 생을 부여받았기에 이 땅에 그렇게 잠시 왔다 가는 것이고, 그 아이의 부모는 도대체 전생에 어떤 죄를 지었길레 이번 생에 자식을 가슴에 묻는 천형을 받은 것인지..

 

요양원,

하늘가는 길 위에 사시는 분들의 삶을 보면 너무 긴 삶도 그리 좋아보이지는 않습니다.

 

자신의 온전한 정신으로, 자신이 몸을 움직일 수 있을 때까지 건강하게 사시는 것이 가장 바람직한 삶의 마지막이면 참 좋을 텐데...

 

제 정신 잃고, 타인의 손의 의해서 이어지는 수명으로, 혹은 너무 아파서 죽고 싶고, 더 이상 살아갈 의지도 없는데 이어지는 의미 없는 나날은 아깝습니다.

 

인간의 수명은 아무리 돈이 많아도 살 수 있는 것이 아니죠.

그래서 주어진 삶을 끝까지 행복하게 살다 가는 것이 중요하지만!

 

누군가는 살고 싶어도 살지 못한 하루인데..

누군가는 죽지 못해서 허비하는 하루의 시간입니다.

 

인간에게 불평등한 것은 많은 거 같습니다.

가진 자과 갖지 못한 자는 돈뿐 아니라 수명 또한 포함이 되니 말이죠.

 

요 며칠 새 5살도 안된 아이들의 사망사고를 많이 봅니다.

이 땅에 와서 제대로 살아보지도 못하고 가는 그 아이들을 보다보니 마음이 짠합니다.

 

너무 길어서 살기 지루한, 혹은 죽고 싶은데 억지로 살고 있는 누군가의 삶에서 한 20년쯤 잘라 준다면 얼마나 좋을까? 수명의 평등화는 없나?

 

참 별의별 생각을 다하는 요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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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28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