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내생각들300

남들이 부러워하는 내 삶? 부러움과 시샘 사이 나는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오스트리아에서 살고 있습니다. 이곳에서의 나의 삶은 이렇습니다. 번듯하다고는 할 수 없지만, 그래도 오스트리아의 주 연방 정부의 녹을 먹는 (공무원은 아닌) 직원이고! 달랑 주 20시간 일을 하지만 일하는 시간에 비해 월급을 꽤 받고 있죠. (그만큼 빡쎈 직업군이기는 하지만..) 웬만한 직장에서는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 받을 수 있는 월급액입니다. 직장은 이 정도이고.. 결혼하고 14년째 아직도 외국인 남편과는 사이 좋게 잘 살고 있고! 휴가를 가면 같은 유럽 연합의 국가로 다녔고, 코로나 때문에 국외를 안 나가는 지금은 국내 여행이라고 하지만 기본적으로 멋진 알프스가 있는 풍경들. 집 뒤의 들로 산책을 나갔다며 풍경은 멋진 관광지 풍경. 시간이 나면 전기자전거 타고 산으로,.. 2021. 8. 11.
남의 집 가슴 아픈 형제 이야기 뉴스에 단골처럼 등장하는 것 하나, 장애인 관련 뉴스 장애가 없어도 살기 힘든 세상에 장애를 갖고 태어나서 살아보겠다고 버둥거리는 모습을 보면 눈물 나고, 옆에서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 싶을 거 같은데..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은 모양입니다. 장애인을 성폭행하고, 갈취하고, 속이고, 명의를 도용해서 억대의 빚을 지게 만들고, 심지어는 팔아먹기까지 하죠. 장애인과 관련이 없는 타인이라고 해도 용서할 수 없는 일이 바로 장애인 관련된 범죄인데, 그걸 남이 아닌 친형제가 했다면.. 인간이 아닌 거죠. 나와 피를 나눈 형제가 장애가 있어 정상인 범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면 더 보듬고 감싸줘야 할거 같은데 남의 눈을 속이고 내 장애인 형제를 등쳐먹는다니.. 이런 이야기는 그저 먼 세상 이야기 인줄 알았습니.. 2021. 8. 1.
나에게는 놀랍지 않는 뉴스, 요양원 익사 사고 다른 해와는 조금 다른 올해 날씨, 비는 자주 오는데, 독일발 뉴스처럼 사망자가 나는 폭우는 제가 사는 지역은 없습니다. 그저 비가 조금 많이 온다? 비굵기가 남다르다? 올해는 유난히 땡볕 여름이라 집안에 있어서 땀이 삐질삐질 나는 날씨더니만 빗줄기가 굵게 떨어지니 시원하다 정도? 특히나 근무하는 날이라면 비 오는 것이 좋습니다. 비가 오면 일단 서늘하니 마스크를 착용하고 10시간 근무하는 지금(=코로나) 상황에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죠. 유럽 폭우로 이재민이 발생하고 사망자도 나오는 건 뉴스로 알고 있었는데.. 오늘 유튜브에서 보게 된 뉴스 영상. “서유럽 폭우, 요양원서 장애인 12명 익사” 유럽이라며? 복지국가라며? 어떻게 폭우로 장애인이 12명씩이나 죽어? 이렇게 생각하실수도 있겠지만.. 요양.. 2021. 7. 28.
요양원 관련 사건에 대한 요양보호사의 항변, 질식사 나는 오스트리아 요양원에서 일을 하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어떤 상황을 봐도 일반인과는 조금 다른 시선으로 보게 되죠. 한국에 사시는 분들은 이렇게 생각하실지도 모르겠네요. “당신이 일하는 곳은 여기보다 상황이 훨씬 나으니 다르겠지.” 이건 이곳의 상황을 모르는 사람들의 생각입니다. 요양원이란 곳은 국경과 문화를 초월해서 다 같은 시스템입니다. “돈을 벌기 위해 만들어 진 곳 = 가능한 최대한의 이익을 내야하는 사업체 그리고 요양원에 사는 사람들의 처지도 같죠. “(가족에게 버림받고) 집에서 살기 힘든 사람들이 모여 사는 곳” 문화가 다르다고 요양원으로 가는 부모의 마음이 다르지는 않습니다. 자식이 자신을 보듬어 주지 않아서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가야하는 곳이죠. 한국은 여기보다 “버림받았다”는.. 2021. 7. 26.
내게 맞구독을 원하는 블로거 가끔씩 내 블로그를 구독신청 했다고 “맞구독”을 원하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구독”을 누르는 건 내가 흥미있는 글이나 관심사가 있을 때 종종 그곳에 들려서 글을 읽겠다는 신호인데, 내 블로그를 구독했으니 나도 자신의 블로그를 구독 해 달라는 요청을 받을 때마다 참 난감합니다. 인사말로 “시간이 날 때 들릴께요~”하지만! 정말로 내가 흥미를 느낄만한 글이나 주제가 아니면 “구독”까지는 이어지지 않죠. 최근에 내가 올린 글 하나에 유독 “맞구독 요청”이 많았습니다. 어디서 보고 왔는지만 다를 뿐, 비슷한 문구와 똑 같은 부탁 “맞구독” 이미 활동을 한지 꽤 된 블로거들은 요청한다고 다 구독을 누르지는 않습니다. 활동한 햇수가 있으니 안면이 있는 동료 블로거들을 방문하거나 구독하는 경우는 있지만, 이제 막 블.. 2021. 7. 18.
신문에 난 그녀가 불쌍한 이유 유럽의 잡지에 자주 등장하는 한국인이 한명 있습니다. 독일의 전총리옆에서 생글거리며 웃고있는 그녀는 한국인. 지금은 70대인 독일의 전총리, 슈뢰더의 5번째 부인이죠. 그녀가 슈뢰더 총리랑 결혼할 때 독일발 뉴스에는 슈뢰더 전총리와 그녀가 관련된 기사들이 꽤 많았습니다. 2019.07.28 - [내생각들] - 나를 부끄럽게 하는 한국인 나를 부끄럽게 하는 한국인 신문이나 방송 혹은 내 생활 주변에서 가끔 한국인들을 접합니다. 나도 덩달아 자랑스럽고, 그 사람이 그 자리에서 열심히 사는 모습만으로도 감사하고 고마운 한국인들만 있었는데.. 최근에는 jinny1970.tistory.com 시작은 조금 소란스러웠지만, 그래도 잘살고 있는 거 같아서 “그런가부다..”했었는데, 간만에 그들 부부의 뉴스가 신문에 났.. 2021. 6. 14.
궁금해서 찾아본 벨기에 대사 부인 얼굴, 쑤에치우 시앙 요즘 인터넷을 떠들썩하게 하는 건 한 대사 부인의 폭행사건! 이곳에 사는 나도 한국 사이트에 접하면 나오는 뉴스이니 당연히 알게 됐고, 또 그 대사의 부인이 중국인이어서 조금 더 눈이 띄었죠. 벨기에 대사의 중국인 부인이 한남동의 옷가게에서 자신이 입은 옷이 “혹시 계산을 안한 가게 옷”이지 확인하는 종업원의 행동에 불쾌감을 느껴서 따라와 뒤통수를 갈기고, 말리던 매니저의 따귀까지 때렸다? 경찰까지 출동했는데, 자신이 때린 직원에게는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고, 자신의 “면책특권”을 이용해서 그 자리를 유유히 사라졌다? 그리곤 뭐라고?“ 뇌경색으로 병원에 입원중이라 경찰조사에 응할 수가 없다? “갑자기 돌았었나?”했던 것이 처음의 제 생각이었습니다. 머리에 피가 제대로 안 돌아서 정상적인 사고를 할 수 .. 2021. 4. 26.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여자는 무엇으로 사는가?” 한동안 이런 물음을 머리 속에 넣고 다녔습니다. 우연히 듣게 된 라디오에서 들은 이야기가 아마 그 시초였는지도 모르겠네요. 이제 환갑을 코앞에 둔 여성들을 인터뷰한 라디오 방송에서 여성들은 자신들의 신세를 한탄하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나는 남편과 한평생 참 잘 살았는데, 늙으막에 남편이 바람이 나서 이혼을 했다. 남편과 살 때는 경제적으로도 여유롭고 편안한 삶이었는데, 남편과 이혼하고 나니 막막했다. 젊어서 간호사로 일을 하기는 했었지만, 그건 오래전 이야기이고, 이제 다시 취업을 하려니 다 컴퓨터로 일을 해야해서나 같은 구세대가 다시 간호사로 일하는 건 너무 벅찬 일이었고, 겨우 취업한 곳이 동네 식료품점이다. 거기서 점원으로 일하면서 월급을 받아서 생활하고 있는데, 이제.. 2021. 4. 15.
간만에 받은 리뷰 제의 내 블로그에는 평소에도 이런저런 광고를 달아보는 것이 어떻겠냐는 광고 회사의 제의가 많이 있습니다. 광고를 아무리 많이 달아도 눌러주지 않으면 소용이 없는 것들인데.. 광고 회사에서는 방문자가 광고를 일부러 클릭하지 않아도 노출이 되는 것만으도 광고가 되는 셈이니 손해볼 것이 없는 장사죠. 노출만 되도 광고가 되기는 하지만, 방문자가 클릭하면 거기에서 나오는 수입의 50% 정도를 광고회사에서는 또 수수료 명목으로 챙겨가죠. 내 블로그에 달리는 대부분의 광고는 “구글애드”. 여기저기 주렁주렁 광고가 많이 보이지만, 광고가 많이 달렸다고 수입에 직결되는 것도 아니니 어느 순간이 되면 마음을 비우게 됩니다. 방문자가 2~3천명 된다고 해도, 하루 수입이 1유로 정도인 날이 수두룩하니 한달에 얻는 수익은 사람들.. 2021. 3. 19.
우리가 친구라는 건 나만의 착각이었을까? 얼마 전에 친구가 하늘나라로 갔습니다.그녀가 아프다는 건 알았지만 이렇게 빨리 갈 줄은 몰랐습니다. 대장암으로 수술을 했었고, 다른 장기로 전이가 되었지만 건강하게 치료를 잘 받고 있는 줄 알았었는데.. 현대는 5명에 1명은 걸린다는 암이고, 또 암이라고 해도 몇년씩 건강하게 삶을 이어나가는 사람들도 많으니 그녀의 무소식이 잘살고 있다는 희소식이라 믿었었죠. 갑자기 듣게 된 그녀의 장례식 소식에 맨붕이 왔었습니다. 그녀가 이렇게 빨리 떠날 줄 알았다면 시간을 내서라도 그녀를 만나러 갔을 텐데.. 페이스북 중계로 그녀의 장례식을 봤고, 그녀의 장례식에 온 많은 사람들을 보고, 또 그녀의 마지막을 그녀의 언니가 옆에서 지켰다고 해서 그녀가 외롭지 않게 하늘로 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불편했던 내 마음은 조.. 2020. 11. 6.
그꿈은 어떤 의미였을까? 나는 평소에 꿈을 잘 꾸지 않고, 가끔 꾼다고 해도 깨면 생각이 안 나는 꿈이 대부분이었죠. 이런 꿈을 개꿈이라고 하나요? 그랬던 제가 최근에 아주 이상한 꿈을 꿨습니다. 통 유리 밖으로 바다가 보이는데, 갑자기 파도가 쓰나미가 되어서 내가 서있는 창가를 때리고, 창문이 다 닫혀 있다고 생각했었는데, 바닷물이 내가 서있는 실내에도 들어차서는 남편이 일 해 놓은 서류들이 바닷물이 찬 바닥에 굴러다니는 꿈. “남편이 이미 작성해 놓은 일인데, 그것이 다 젖었으니 어쩌나..” 뭐 이러면서 꿈을 깼습니다. 파도, 쓰나미, 남편의 젖은 서류! 이런 건 개꿈 전문인 내가 꾸는 꿈의 종류가 아닌디.. 하도 꿈이 요상 해서 인터넷 검색 창에 쳐봤습니다. 이건 무슨 의미가 있는 것인지.. https://m.blog.na.. 2020. 11. 5.
내가 언니에게 해주고 싶은 “오스트리아 한달 살기”, 남편이 살던 그라츠 근처로 떠났던 여행. 남편 친구도 우리가 머물던 곳으로 와서 하루 자전거 타고 와이너리를 돌아보는 투어를 했죠. 간만에 만난 두 남자의 대화는 끝이 없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오르막 길에서도, 내리막 길에서도, 잠시 점심을 먹었던 식당에서도, 뭐 그리 할 말이 많은지 둘이 딱 붙어 앉아서는 떠는 끝없는 수다. 평소에는 입 꾹 다물고 입이 없는 듯이 사는 남편인데, 친구들만 만나면 수다쟁이가 됩니다. 점심을 먹으며 두 남자의 대화를 듣다가 내 귀에 쏙 들어온 남편의 말! “프로젝트가 한번 시작하면 3년동안 뮌헨에 파견을 나가야 하는데……” 전에는 러시아의 겨울에 주행 테스트를 하고, 스페인의 3월에는 여름 주행 테스트를 하더니만... 이번에는 어떤 프로젝트이길래 독일로 파견을??? 그 .. 2020. 11. 4.
그래도 위로가 되는 것 갑자기 듣게 된 친구의 사망 소식과 장례식. 마지막 가는 친구를 배웅하고 싶은 마음은 굴뚝 같았지만, 그날 오후에 근무가 있었고, 하필 시간까지 겹쳐서 갈 엄두를 내지 못했죠. 페이스북에 올라왔던 장례식은 오후 3시. 오후 2시에 근무가 들어가는데, 장례식장은 여기서 두어 시간 떨어진 도시. 미리 알았다면 근무라도 바꿔볼 시도를 하겠는데, 장례식 전날 알게 된 소식이라 어쩌지도 못하고 우울하기만 했었죠. 페이스북으로 친구의 장례식을 라이브 중계하겠다고 했던 시간은 오후. 내가 근무하는 시간이라 생중계도 보지 못할 줄 알았었는데.. 그날 오전, 페이스북으로 생중계되는 친구의 장례식을 봤습니다. 페이스북에 올려놨던 장례식 시간은 여기 시간이 아니라 친구의 나라 시간이었나 봅니다. 장례식이 오전인 줄 알았다면.. 2020. 10. 24.
또 다른 생에서는 행복한 삶이기를.. 그녀의 소식을 접하려고 그랬나 봅니다. 왠지 스마트폰의 페이스북을 열어보고 싶었죠. 매일 확인하는 페이스북이 아니어서 내가 놓치는 페이스북 친구들의 근황들이 많이 있는데, 어제 페이스북을 보다가 내 친구의 얼굴이 보이길래 클릭 해 봤습니다. 내 친구의 사진을 게시한 것은 친구의 언니였죠. 친구의 사진들 속에서 많이 보던 언니라 만난 적은 없지만 친근한 얼굴. 거기서 읽게 된 뜻밖의 소식. 친구의 장례식에 대한 안내였습니다. 가끔 페이스북에 얼굴을 비치길래 잘살고 있는 줄 알았었는데.. 작년 12월경에 그녀가 전화를 해 와서 알았던 그녀의 대장암 전이 소식. 9월 말에 그라츠 쪽으로 여행을 갔을 때 그녀를 만나볼까 하는 마음도 있었지만, 이번에는 시간이 없어서 그녀에게 연락조차 못 했었죠. 잘 견디고 있는.. 2020. 10. 21.
이제야 알게 된 맏이의 어려움, 나는 1남 3녀중 셋째 딸. 위로 언니가 둘 있고, 아래로 남동생이 하나 있죠. 위, 아래로 형제가 있는 “중간 아이” 지만, 실제로 저는 막내처럼 자랐습니다. 청소년기 엄마랑 떨어져 살 때는 두 언니가 엄마처럼 나를 돌봐 줬고, 심지어 청소년이 된 동생을 목욕탕에 데리고 가서 때를 밀어줄 정도로 저에게 두 언니는 엄마 같은 존재였죠. 그래서 그런지 나는 아직도 남동생한테 애교를 떠는 누나입니다. 마치 오빠한테 애교 떠는 여동생처럼 말이죠. 부모는 똑 같은 사랑을 준다고 하지만 아이들의 느끼는 부모의 사랑은 제각각이고, 아이들은 자라면서 부모, 형제로부터 여러 종류의 상처를 받는 다죠? 맏이는 맏이어서 부모의 기대를 져버리면 안될 거 같은 책임감에 동생들을 잘 돌봐야 하는 건 덤으로 해야 하는 일이죠. .. 2020. 10. 15.
나도 잘 모르겠는 일본인 그녀의 의도 한국인들은 하나를 보면 단번에 열까지 알아채는 눈썰미와 명석한 두뇌가 있습니다. 쉽게 말해서“ 눈치, 코치”가 세계 정상이라는 이야기죠. 상대방이 굳이 말을 하지 않아도, 상대방의 행동에서 뭘 원하는지 알아채는 능력도 있죠. 그래서 피곤할 때도 많지만, 그렇다고 상대방이 바라는 걸 알면서도 모른 척하기는 힘들죠. 상대방이 말하지 않아도 뭘 원하는지 알고 있으니 내가 먼저 알아서 해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끔은 “내가 너무 앞질러갔나?” 싶을 때도 있지만 말이죠.^^; 저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꽤 여러 명의 일본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그중에 내 기억에 짱 박혀있는 사람은 지금까지 3명.각자 조금은 각기 다른 성격으로 내가 “일본인의 성격”을 알게 했죠. 내 기억의 첫 번째 주자는 일본 남자, KK 와의 스.. 2020. 10. 8.
아직은 아무도 모르는 우리들의 뉴질랜드 생활 우리가 뉴질랜드에 다시 들어가게 되면 어떻게, 어디에서 살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우리조차도 특별히 세워놓은 계획은 없죠. 남편은 뭔가를 세웠을지도 모르겠네요. 단지 마눌에게 이야기를 안 하고 있는 것일수도 있으니 말이죠. 마눌의 살짝 물어봤지만, 별다른 대답을 안 하는 걸 봐서는.. 남편도 아직 세워놓은 계획은 없는 모양입니다. 남편이 계획을 세워서 마눌에게 이야기한다고 해도 마눌은 별로 신경 쓰지 않습니다. “가면 가나 부다~ 오면 오나 부다~”하거든요. 어디에서 살던 그곳에서 즐기고, 누릴 수 있는 걸 찾게 되겠죠. 남편이 낚시를 가면 차 안에서 하루 종일 잘 놀고 있을 테고! 남편과 트렉킹이나 하이킹을 가면 또 하루 종일 궁시렁거리면서도 잘 따라 다니죠. 뉴질랜드는 남편이 가고 싶어서 가는 것이니... 2020. 8. 16.
시부모님 선물에 관해 변해가는 나의 마음 시댁에 들어와 살아가는 날이 길어지면서.. 시부모님에 대한 나의 마음과 태도가 조금씩 변해가고 있고! 이제는 나도 조금씩 무감감 해지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예전에는 시부모님과 관련된 행사 (생신, 어머니날, 아버지날, 크리스마스 등의 명절)가 있을 때마다 남편과 전쟁 아닌 전쟁을 했었습니다. 남편과 전쟁을 치르면서까지 내가 하고자 했던 건 두 분께 드리는 선물! “엄마 생신 때는 최소한 200유로 정도는 예상해야 해!” “이번에는 선물로 현찰을 드리자!” 시부모님은 내 부모도 아니고 남편 부모인데 왜 내가 이렇게 전쟁까지 해야 하는 것인지.. 선물을 드릴 때마다 시어머니가 항상 하시는 말! “뭘 이렇게 까지(=많다) 준비 했니?” 식구의 생일등 명절 선물로 시부모님이 쓰시는 건 1인당 25유로. 며느리.. 2020. 7. 20.
결혼 인가? 비혼 인가? 사는 것이 그리 바쁜 건 아닌데 하루는 금방 갑니다. 일하는 날은 일 하느라 하루가 금방가고, 집에 있는 날도 집안 일 조금하고, 글을 조금 쓰던가, 영상 편집을 조금 하다보면 어느새 저녁 시간! 간만에 카톡 리스트에 있는 지인에게 안부를 날렸습니다. 지난번에 연락 했을 때 새로 차린 영어 학원 때문에 엄청 바쁘다고 했었는데.. 그녀가 잘 지내는지 별다른 일은 없는지 간만에 카톡을 했습니다. “잘 지내지?” 한국 시간으로 자정이 다 되어가는 시간에 문자를 보내니 그녀가 바로 대답을 합니다. 내가 제일 궁금했던 건 “요새 만나는 사람 있어?” 나이는 들어가는데, 새로운 인연을 만나는 것도 쉽지 않고, 한국에서 사는 것도 쉽지 않고, 이래저래 쉽지 않았던 그녀의 상황! 발버둥 쳐도 별로 나아질 거 없어 보이.. 2020. 7. 13.
안타까운 남의 집 언어 교육 우리 요양원에 단기 공익 요원이 왔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보통 8개월의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 군대에 가서 훈련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기간에 사회시설 같은 곳에서 복무기간 동안 근무를 하게 되죠. 보통 들어오면 8개월 정도 근무를 하게 되는데, 3개월 정도 근무를 하게 되었다는 신입 공익. 아마도 정상 공익근무가 아닌 조금은 다른 형태의 근무를 하는 모양입니다. 상대방의 외모가 일반 백인이 아닌 나와 비슷한 동양인이면 더 눈길이 가는데.. 새로운 공익이 딱 동양인 외모입니다. 우리 요양원에 외모로 외국인임을 구분할 수 있는 직원이 몇 있습니다. 라오스 출신의 간호사(2살 때 와서 독일어를 모국어같이 사용하지만 외모는 외국인)와 한국 출신의 나, 남미출신의 도우미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2020. 5.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