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를 먹어간다는 것!“

 

어릴 때는 빨리 나이가 먹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 20대에 만났던 한 지인에게 이런 충고도 들었었죠.

 

“너무 조급하게 생각하지 마. 네가 생각하는 거 보다 시간은 금방 가!”

 

그 당시 30살을 바라보고 있던 그분은 20대 초반의 내 모습이 안타까웠던 모양입니다.

20대 초반의 나이에 맞게 그 시기를 즐기면서 보내라고 했었죠.

 

그분이 말이 맞았습니다.

시간은 참으로 빨리 가더이다.

 

이제 중년이 된 나.

나의 행동을 돌아봐야 하는 나이죠.

 

나는 적어도 “늙은 여우”라고 불리지는 않기로 했습니다.중년을 넘어 말년으로 넘어가면서도 생각 없이 아니, 얍삽하게 사는 사람들에게 실망을 하거든요.

 

우리가 흔하게 보는 단어 “노약자 우대“.

나이가 드신 분들을 존경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우대 정도는 해야 하는 사회입니다.

 

물론 연세가 드신분들중에 충분히 존경을 받으시는 행동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실제로는 안 그러신 분들을 더 자주 만나죠.

 

“지하철/버스등의 노약자 좌석”

노인이나 어린이, 임산부등 신체적으로 약한 사람들을 위한 좌석이죠.

 

노약자용 좌석이니 평소에는 그냥 비워두는 것이 맞을 수도 있지만..

건강한 신체를 가진 사람들에게도 삶은 피곤합니다.

 

어차피 비어있는 좌석이니 잠시 앉아갈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잠시 앉았다가 그 좌석의 임자가 나타나면 일어나도 되니 말이죠.

 

하지만 노약자를 보고 일어날 시간이 필요함에도 즉시 안 일어났다고 역정을 내는 사람들.

나이를 먹었다고 좌석의 임자가 되는 건 사실 아닌데..

 

“당연한 내 좌석인데, 왜 젊디 젋은 네가 앉아서 비키지 않느냐!”

 

이런 경우는 정말 존경이 아닌 경멸을 받을 수 있는 노인인거죠.

 

오늘 내가 하려던 수다에서 너무 멀리 가버렸습니다.

빨리 궤도를 수정해서...^^

 

내 나이 중년,

“늙은 여우”라는 유쾌하지 않는 말을 들을 수도 있는 나이.

 

내가 봐도 꼴불견인 모습들이 종종 있습니다.

그야말로 "늙은 여우짓"을 하는 사람들이 이곳에도 꽤 있습니다.

 

 

 

내가 일하는 직장에서도 이런 종류의 늙은 여우를 볼 수가 있습니다.

 

점심시간이 지나고 나면..

대부분의 어르신들이 낮잠을 주무실 수 있게 방으로 모시고 갑니다.

 

침대에 눕혀드리기 전에 화장실에 들러서 볼일을 볼 시간을 드린 후에,

기저귀를 갈아드리고 침대에 눕혀드리죠.

 

직원들이 이 작업을 끝내고 쉬는 오후1시~2시, 1시간의 점심시간.

늦은 출근을 한 직원은 이 시간에 점심 근무를 합니다.

 

낮잠을 주무시지 않는 분들은 커피와 디저트를 드리기도 하고,

먹여드려야 하는 분들은 미리 디저트를 먹여드리기도 하고,

또 이 시간에 호출 벨이 울리는 방에 찾아가는 서비스도 하는 시간이죠.

 

점심이 지난 후에 침대에 눕혀드릴 때는 기본적으로 화장실에 들렀다가 눕혀드리는 것이 보통인데.. 유난이 뺀질거리는 직원은 이런 과정을 그냥 건너뛰죠.

 

침대에 눕혀드리고 3분도 지나지 않았는데, 호출 벨이 울리는 방은 바로 뺀질이가 갔던 방.

누우신지 3분 되신 어르신이 볼일을 보러 가시겠다고 호출 벨을 누르신 거죠.

 

침대에 눕혀드리기 전에 화장실 변기 위에 잠시 앉으실 시간을 드리고 밖에서 잠시 기다렸다면 어르신이 볼일을 보실 시간이 충분했을 텐데..

그냥 방에 가서는 침대에 던져버리고 온 거죠.

 

그 방에 가서 어르신이 원하시는 대로 화장실에 모시고 갔다가 다시 침대에 눕혀드렸습니다. 그리고 사무실에 들어가니 뺀질이 직원이 씩 웃으면서 하는 말.

 

"왜 호출을 한거래?"

"화장실에 가시겠다고.."

"아니, 나랑 갔을 때는 볼일을 안 보더니만 왜 나중에 그러는 거야??"

 

그 직원의 행실을 아는 직원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습니다.

단지 나 혼자 속으로 궁시렁 거렸죠.

 

"야, 이 늙은 여우야~ 그렇게 눈 가리고 아웅하고 싶냐?

네가 어르신 화장실에 안 모시고 간 거 다 알거든!!!"

 

늙은 여우는 남들이 다 자기가 하는 말을 곧이듣는다고 생각할까요?

나이가 들수록 사람들의 존경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닮고 싶은 직원이 되면 좋을 텐데..

 

이런 뺀질이 짓을 하는 늙은 여우를 보면서 젊은 직원들이 배우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동네 슈퍼에서 장을 보다가도 종종 늙은 여우를 만납니다.

이곳에서는 "백발여우"를 만나는 군요.

 

늙은 여우는 중년이라 칭한다면, 백발여우는 할매죠.

 

 

 

유럽의 슈퍼마켓에서 만나게 되는 생뚱맞은 양보가 있습니다.

 

어떤 양보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786

현지인이 해 주는 양보

 

슈퍼마켓 카운터에 유난히 길이 긴 날이 있습니다.

 

줄이 너무 길면 내가 산 물건을 그냥 놓고 나오는 경우도 있는데..

그날은 별로 바쁜 일도 없고 해서 긴 카트가 놓인 계산줄에 서 있었습니다.

 

내가 사는 물건이 달랑 하나라고 해도 앞에 사람이 양보를 해주겠다고 하면 고맙게 받지만,

내가 먼저 굳이 말해서 양보를 받을 필요는 없어서 그냥 줄에 서 있었죠.

 

다들 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갑자기 등장한 할매 한분!

계산대와 가까운 곳에 서서는 당신이 산 물건 서너 개를 가슴에 안고 계십니다.

 

상황을 보아하니 긴 줄의 끝에 서기는 싫고,

적당히 양보를 받아서 얼른 계산하려고 그러셨던 거죠.

 

할매가 자기와 너무 가깝게 서있으니 눈치가 보였는지..

카트에서 계산대에 물건을 내리고 있던 아낙이 할매께 먼저 계산하라고 눈짓을 합니다.

 

그랬더니만 할매는 기다렸다는 듯이 가슴에 물건을 계산대에 내려놓습니다.

할매의 행동을 보고 있자니 입에서 저절로 나오는 말 "늙은 여우"

 

양보도 내가 해주는 것과 내 앞의 사람이 나의 의견도 묻지 않고,

중간에 사람 하나를 껴주는 것과는 차이가 있죠.

 

길게 늘어선 사람들 중에는 이 할매의 행동을 "늙은여우짓"이라 생각한사람도 있을 겁니다.

너무 얍삽하게 보였던 행동이니 말이죠.

 

정말로 바쁜 일이 있었다면 줄에 늘어선 사람들에게 물어봐서 양보를 받을 수도 있었을 텐데.. 급한 일은 없지만 일부러 늘어지게 긴 줄에 서기는 싫었던 모양입니다.

 

빨리 계산을 하고 나가고 싶은데, 긴 줄 끝에 서면 한참을 기다려야 하고!

제일 빨리 나가는 방법이 바로 계산대 옆에 하는 새치기죠.

 

할매옆의 아낙은 "양보"라고 해줬을 수도 있지만..

 

뒤에 길게 서있던 사람들에게 할매의 행동은 "새치기"였습니다.

(내가 해 준) 양보가 아닌, (타인이 내가 선 긴 줄에 넣어준) 새치기죠.

 

하필 내가 같은 날 목격한 두 마리의 여우였습니다.

 

뺀질이, 늙은 여우랑 해서 내 몸이 더 피곤했던 날!

퇴근하면서 들린 슈퍼에서는 백발여우를 만난거죠.

 

그날 그런 생각을 했습니다.

나는 "늙은여우"는 되지 말아야지.

 

남에게 "폐"라고 표현되지는 않을 수는 있겠지만,

그리 곱게 볼 수 있는 행동 또한 아니니 말이죠.

 

나이 값을 하면서 늙어간다는 것이 그리 어려운 일일까요?

나는 늙어서도 동물(늙은 여우?) 이 아닌 인간이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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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업어온 영상은 드디어 "제가 만드는 수제버거 불고기 패티 영상"입니다.

이 영상은 제가 버거 패티만 만듭니다. 영상 앞의 완성된 버거는 다음번 기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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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21. 00:00
  • 무지개 2020.01.21 00:57 ADDR EDIT/DEL REPLY

    나이값을 못하는 사람만큼 짜증나는 사람은없죠~심각한 병을 앓고있는 손주를보고 우리집엔(시댁)저런병 앓은사람없다고 며느리 없을때 뒷말 많았던 시아버지랑 무자르듯 단칼에 연끓은 새댁이있었죠 경우밝고 똘똘한 애기엄마였는데… 위로를해도 모자랄판에~그나이 먹도록 어떤처신을 하면서 살았나 싶더라구요 참~생각도없어~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1 02:39 신고 EDIT/DEL

      그렇게 생각없이 말하는 사람들을 보면서 "어떻게 저럴수 있지?" 싶으면서도 나는 저나이에 저러지 말아야지..하고 생각합니다. 물론 생각뿐 아니라 노력도 해야겠지요.^^

  • 2020.01.21 04:1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1 04:46 신고 EDIT/DEL

      대부분 집에서도 별로 할일이 없으신 양반들이 왜 바쁘게 사는 사람들의 쇼핑에 새치기를 하시는것인지..사람은 늙어가면서 더 이기적이고 자기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아! 남에게 더 못된짓도 하네요. 늙어가면서 더 악해지는 모양입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20.01.21 10:17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이를 들어가면서 대우 받아야 한다라는 의식이 강해지는거 같아요. 권리인마냥.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20.01.21 11:05 ADDR EDIT/DEL REPLY

    어렸을때는 나이만 들면 저절로 지혜와 덕을 갖춘 어른이 되는줄 알았습니다
    나이가 들어보니 끝없이 자신을 단련하고 노력해야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1 18:02 신고 EDIT/DEL

      저도 그런줄 알았습니다. 죽음이 코앞에 닥치면 다 내려놓고 가는줄 알았는데, 사람들은 죽을때까지 악한거, 아니 더 악해지는거 같습니다. 저는 본적이 없는데, 죽지 않으려고 악을 쓰고 발악하는 사람들도 몇 봤다는 동료의 말을 들으니 참 인간이라는 존재가 그리 예쁜 피조물은 아닌가 봐요.^^;

  • 지젤 2020.01.21 11:51 ADDR EDIT/DEL REPLY

    저도 약은 행동 안하고 곱게 잘늙을라고요.ㅎㅎ제가 사는 동네는 주택들이많아 나이드신분들이 많이삽니다.제가 겪은 말도안되는 사건사고 말도 못할정도예요.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1 18:03 신고 EDIT/DEL

      그런 이야기를 들은적이 있습니다. 한 할매가 옆집에 망원경까지 가지고 감시(?)를 하다가 뭔소리 하나라도 들르면 얼른 경찰에 신고 한다고, 혼자 사니 괘씸만 느는 것인지, 참 괴팍한 노인들이 많더라구요.^^;

  • 무지개 2020.01.21 14:15 ADDR EDIT/DEL REPLY

    참~스글픈게 나이가들수록 생각이 넓어지는게아니라 좁아진다는거…내자신을 각성하면서 살아야 될거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1 18:03 신고 EDIT/DEL

      늙어가면서 더 남을 배려하고, 더 노력을 해야할거 같아요. 나도 모르게 가끔씩 나오는 주책스런 행동을 이럴때 잠시 되짚어 봅니다. ^^;

  • 호호맘 2020.01.21 22:57 ADDR EDIT/DEL REPLY

    점잖고 현명하게 늙어가야 할텐데 중년 나이의 저도 늘 걱정입니다.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20.01.22 06:56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저 직원분우 저런 행동은 나중에 자신에게 분명히 돌아올 것을 명심해야 할 것 같습니다. 저도 후회를 많이 하는데 신중해야 겠습니다. 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2 07:35 신고 EDIT/DEL

      동료직원들도 다 알고 있지만, 대놓고 말은 하지 않는거 같아요. 그저 "저러다 언제 큰일나지.."하는 정도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2 07:35 신고 EDIT/DEL

      동료직원들도 다 알고 있지만, 대놓고 말은 하지 않는거 같아요. 그저 "저러다 언제 큰일나지.."하는 정도죠.

 

 

마눌이 뭘 하던 그냥 지켜보기만 했던 남편.

그런 남편이 새해에 접어들면서 마눌에게 “하지 말았음 하는 것”을 이야기 합니다.

 

10년차 블로거인 마눌은 평소에도 독일어 공부는 등한시 했습니다.

 

근무가 있는 며칠을 빼놓고는 집안에 들어앉아서 한글로 글 쓰고, 유튜브로 한국 드라마 보고 그렇게 살아서 살아가면 갈수록 문법개판인 독일어를 구사하는데,

이제는 심각하다고 느꼈던 모양입니다.

 

남편이 위험하다고 느낀 건 바로 마눌의 유튜브 편집!

 

달랑 10분내외의 영상이지만 “편집”이라는 것은 장시간의 노동입니다.

10분짜리 영상도 앞에 사람이 “수다로 풀어내는 내용”이라면 그나마도 수월한데..

 

나의 대부분의 영상은 “여행 영상”.

2시간짜리를 10분으로 줄이는 작업은 생각보다 노가다입니다.

 

생각 다 못해서 10분짜리 영상을 두어개로 나눠서 20~30분 가량 나름 추려서 영상편집을 하지만, 그나마도 영상을 보고 또 보고, 거기에 글 쓰고, 다시 보고, 또 보고!

 

10분짜리 영상을 만드는데, 아침 8시에 노트북 앞에 앉아서 오후 3시쯤에 작업이 끝나는 날도 있습니다. 이런 날은 영상 편집 하다가 하루를 보내는 거죠.

 

2019년에 그렇게 보낸 날들이 엄청 많았습니다.

그렇게 만들어낸 영상이 2019년에만 176편이죠.

 

그리고도 아직 편집을 기다리는 영상들이 수두룩 하죠.

 

여름에 했었던 도나우 자전거투어 2박 3일 영상도 있고, 크로아티아 팍섬에서의 자전거 투어와 또 슬로베니아의 동굴투어, 그 외 매달 이어져온 여행 영상들.

 

 

 

남들은 영상 몇 개 올리면 그중에 뭔가 터진다고 하던데..

나는 영상이 180개가 넘도록 터지기는 커녕 구독자도 200명 이하!

 

제 영상을 구독하시는 지인이 제 채널에 대해서 이렇게 평가를 해주셨습니다.

 

“영상을 보면 눈이 시원해지고, 소소한 재미는 있는데, 딱 거기까지!”

 

소소한 재미보다는 그저 유익한 정보나 재미있는 기사거리를 찾는 사람들에게는 인기가 없다는 이야기죠. 거기에 주인이 얼굴을 화끈하게 공개를 하던가, 그것도 아니고..

 

유투브를 시작하면서 지난 1년 동안 저는 블로그에 소홀해졌습니다.

 

예전에는 시간이 나면 열심히 글을 써댔는데, 이제는 시간이 나면 편집을 하죠.

아니, 없는 시간도 쪼개서 편집을 하고, 할 일도 뒤로 밀어놓고 편집을 하죠.

 

남편이 지난 1년 동안 그냥 말없이 기다렸던 모양입니다.

마눌이 재미있어 하니 그냥 두기는 했는데, 편집이라는 것이 시간 잡아먹는 괴물이거든요.

 

“애초에 유튜브를 시작하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요새는 이런 후회도 듭니다.

 

 

찾는 이 많지않은내 유튜브 채널 ㅠㅠ.

 

그냥 꾸준히 글만 쓰는 블로거로 살았으면 바쁘게 글쓰고, 글감을 찾아다니면서 활동적으로 보냈을 텐데, 영상 편집이라는 괴물을 만나서는 커텐 쳐놓은 어둑한 주방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는 나!

 

블로거로만 살 때도 독일어 공부를 해야지..해놓고 자꾸 미뤄뒀었는데..

유튜버로 활동을 넓히면서 더 시간이 없어져서 독일어라 자꾸만 멀어져 갑니다.

 

외국인으로 이곳에서 살아가려면 독일어는 완벽하게 마스터를 해야,

살아가면서 당하게 되는 불이익이랑 멀어지게 되는데..

 

재미도 좋지만, 별로 인생에 도움이 안 되는 유튜버 한다고 자꾸 독일어랑 멀어지고 있는 마눌, 그것이 걱정스러운 남편의 마음을 모르는 것이 아니어서 더 미안합니다.

 

일의 우선순위를 정해서 해야 하는데..

일단 영상편집에 들어가면 “딱 1시간만!”이라고 세워놓은 계획이 망가집니다.^^;

원래 추진력만 있지 계획성은 전혀 없는 아낙의 특징이죠.

 

올해는 정말로 매일 정해놓고 독일어 공부도 열심히 해서 발음은 어쩔수 없다고 쳐도 문법 완벽한 독일어를 구사하는 똘똘이 마눌로 거듭나고 싶고!!

 

올해는 매일 글도 꾸준하게 올리는 성실한 블로거로 살고 싶고!!

 

그리고 아주 가끔씩, 아니면 정말 하루 딱 한 시간만 정해놓고 영상 편집을 하고 싶지만....

 

이렇게 계획한다고 그렇게 살아가려고 죽을 노력을 하는 아낙이 아닌걸 알기에!!!

약속 따위는 하지 않습니다.

 

그저 독일어 책을 보려고 노력하고, 매일 한편씩 글을 쓰려고 노력해볼 생각입니다.

그리고 남편이 걱정하지 않을정도의 독일어 문법은 잡아놔야 할거 같습니다.

 

독일어는 내가 살아가는데 꼭 필요한 “서바이벌 언어”이니 말이죠.

 

 

블로거 여러분!

 

섣불리 유튜브 시작하지 마세요~

인생 망가집니다.^^

 

구독자 천명되면 애드센스 수입이 생긴다니..

그거 벌어보겠다는 아주 얍삽한 생각으로 시작하면 큰 코 다칩니다.

(여기 큰 코 다친 1인입니다.ㅠㅠ)

 

월 몇천만원, 아니 그것도 안 바라고 한 달에 백만원이라도 벌어보자!

이렇게 아주 소박한 꿈을 안고 시도하는 사람들이 매일 나오고 있죠.

 

남들이 보기에는 참 허접한 영상 편집하는데 12시간은 기본에 하루 종일 노트북 앞에 앉아서 눈에 벌개지도록 편집하느라 폐인이 되기도 합니다.

 

보는 이 없고, 찾아주는 이 없으면 그냥 포기하면 되는데..

영상 편집에 한번 맛을 들이면 포기도 안되는 것이 또 특징입니다.

 (최소한 저는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그랬습니다.

우리가 또 헤매게 될 뉴질랜드 오지 생활!

거기에서 열심히 영상을 찍어서 틈틈이 올리면 좋겠다!

 

뉴질랜드 오지에는 영상을 올릴 수 있는 인터넷도 없는데..

하다못해 며칠 강가에서 살면 노트북을 켤 전기도 없는데..

 

난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유튜브를 시작한 것인지..

남편의 한마디에 생각이 많은 초보 유튜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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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12. 00:00
  • 무지개 2020.01.12 00:12 ADDR EDIT/DEL REPLY

    동영상 편집이 그렇게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군요~일하랴 동영상 촬영하랴 너무 바쁘시겠어요~그래도 본인이 좋으면 해보는것도 좋치용~^^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01:03 신고 EDIT/DEL

      저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10분짜리 동영상을 위해서 며칠씩 편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설마!"했었는데, 유튜버들이 1주일에 영상 2개를 올리는것도 벅차다고 하는걸 나중에야 이해를 했죠. 남들은 1주일에 2개 올리는 영상이면 1년이면 100개도 못 올리는데, 전 지난 1년동은 170개가 넘는 영상을 올렸으니 미쳐있었던거죠. 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01:03 신고 EDIT/DEL

      저도 처음에는 몰랐습니다. 10분짜리 동영상을 위해서 며칠씩 편집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며 "설마!"했었는데, 유튜버들이 1주일에 영상 2개를 올리는것도 벅차다고 하는걸 나중에야 이해를 했죠. 남들은 1주일에 2개 올리는 영상이면 1년이면 100개도 못 올리는데, 전 지난 1년동은 170개가 넘는 영상을 올렸으니 미쳐있었던거죠. ㅠㅠ

  • Favicon of https://wlsl1306.tistory.com BlogIcon 져니뽀야 2020.01.12 01:15 신고 ADDR EDIT/DEL REPLY

    ㅠㅠ참고하고 갑니당~~;많이배우네요!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20.01.12 01:28 신고 ADDR EDIT/DEL REPLY

    즐기다보면 어느순간 도달해 있을겁니다. 그 순간을 저도 응원할게요

  • 무지개 2020.01.12 02:06 ADDR EDIT/DEL REPLY

    저는 끈기가 별로없어요~십자수에 미쳐있다가도 실증나면 휙~던져버리고 다른거찾고 이거저거 찝적대는 스탈입니다 잡기에 능하기는한데 실속이 없다능~~참한번씩 답이없다싶어요~^^ 뭘하든 한우물 파야하는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1.12 06:2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말리고 싶어요.^^
    왜냐면 나이 먹으니 아프지 않던 손목증후군도 오고 시력이 좋은편인데 눈도 쉽게 빨개지고...컴퓨터로 일을 하니.... 아마도 이웃님도 조만간에 그런상황이 올텐데 미리 부터 그러시지 않아도 될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19:37 신고 EDIT/DEL

      눈이 뻑뻑한건 글을 쓰면서도 이미 진행되고 있었던 상태인데, 편집을 하면서 증상이 조금씩 심해지고 있어요. ^^;

  • 2020.01.12 07:3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19:38 신고 EDIT/DEL

      글도 열심히 쓰도록 하겠습니다. 아무래도 글로 수다를 풀어내는것이 제 정신건강에는 더 좋죠. 풀어야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으니 말이죠. 그래도 다니면서 찍어놓은 영상도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은..참..어쩔수가 없네요. ^^; 무한 응원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futureindustry.tistory.com BlogIcon 아웃룩1000 2020.01.12 07:37 신고 ADDR EDIT/DEL REPLY

    조만간 경지에 이를 것으로 보입니다..글 잼나게 읽으면서 하트 뽕 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20.01.12 10:41 신고 ADDR EDIT/DEL REPLY

    동영상 편집이 은근 시간이 엄청 걸리고 성과는 낮은 3D 중에 3D랍니다.
    초기에 고생하지 않으려면 하드웨어적인 투자도 필요한데
    이게 수익을 보장하지 않기에 투자하기도 어렵죠. ^^
    그러나 꾸준히 하면 수익은 아주 아주 조금씩이라도 생기기마련인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2 20:01 신고 EDIT/DEL

      한 1년 투자하면 구독자 천명은 될줄 알았는데..이것도 생각외로 꽤 더딘 작업이더라구요. 그렇다고 얼굴을 화끈하게 공개해도 뭐 보여줄것이 있어야 어떻게 해보죠. ^^;

    • Favicon of https://iamnot1ant.tistory.com BlogIcon 베짱이 2020.01.12 20:37 신고 EDIT/DEL

      유튜브도 은근 기획력과 전략이 있어야 성공합니다. 운도 실력이죠. 겉보기에는 다 비슷해보이지만 디테일이 다릅니다. 치열하게 고민해야 그나마 성공하는 시장 같아요.

  • 별빛속에 2020.01.12 21:15 ADDR EDIT/DEL REPLY

    구독해서 재밌게 보고있었던 해외살이 어떤 유튜버분도 지니님 같은 고민과 남편의 충고로 그만두더라고요
    재밌게 보는 구독자입장에선 아쉽지만 본인들의 결정이니..
    균형유지 하면서 즐겁게 하시길 바랍니다
    오래오래 보고 싶으니깐요

  • 2020.01.12 22:0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4 07:58 신고 EDIT/DEL

      돈이라는것이 벌겠다는 일념을 되는것도 아니고, 그저 내가 좋아서 재밌게 하는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하다보면 내 영상을 좋아해주시는 분들도 계실테고..그렇게 천천히 하지만 서지는 않고 꾸준히 가보려구요.^^

  • Favicon of https://themom.tistory.com BlogIcon ☼ 나는 그엄마 v 2020.01.13 15:22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튜브에 관심있어서.. 블로그부터 시작해본 1인인데..
    애드고시1차 낙방하고 기죽어 있어요.. 유튜브는 1년 뒤쯤 시작할 수 있을까요??
    오늘이 가장 빠른 날이라던데..^^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4 08:02 신고 EDIT/DEL

      남들이 하니 되는거 같고, 나도 하면 될거 같은데 현실은 그렇지 않더라구요. 블로그는 유튜브보다 훨씬 더 고될수 있습니다. 한방에 뜨는 그런건 블로그에 없거든요. 뭐든지 내가 재미도 느끼고 꾸준히 하는것이 중요한거 같아요. 홧팅 하시기 바랍니다^^

  • 백지 2020.01.19 19:27 ADDR EDIT/DEL REPLY

    전 지니님 블로그도 유튜브도 너무너무 애정하는 독자입니다. 지니님 영상 보려고 유튜브를 켜는데 그만두시면 속상할것 같아요ㅜ.ㅜ 천천히 오래오래 블로그도 영상도 해주세요♡ 늘 힐링받고 있어요! 최근엔 불고기 햄버거패티 영상 보고서 집에서 따라서 해 먹어도 봤어요;-) 늘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20 05:33 신고 EDIT/DEL

      저도 제가 만든 패티로 햄버거 만든 동영상 편집 끝냈거든요. 제가 만든거랑 어떻게 다른지 비교해보시면 좋을꺼예요.^^ 영상 재미있게 보신다니 보람을 느낍니다.^^

 

 

올해도 새해는 왔고, 며칠이 지나면 오는 내 생일.

 

시어머니가 할 말이 있으시다며 우리 건물에 오셨습니다.

며느리와 아들이 둘 다 건강하지 않으니 오시지 말라고 했는데도 일부러 오셨습니다.

 

“엄마, 왜 오셨어요? (감기 옮을지 모르니) 빨리 가세요!”

“물어볼 말이 있어서 왔다”

“어떤거요?”

“네 생일이잖니, 어떤 음식을 할까?”

 

시어머니는 며느리의 생일이라 생일상을 봐주고 싶으신 모양인데..

사실 며느리는 반갑지 않습니다.

 

내생일이라고 시어머니가 일부러 뭘 하시는 것도 부담스럽고!

또 시어머니께 부탁해서라도 얻어먹고 싶은 요리도 없고!

 

“내 생일에는 내가 아닌 엄마가 고생하신 날이니 그냥 엄마께 감사해야지요.”

“그래도 네 생일인데, 먹고 싶은 음식을 말하면 해주마.”

“됐어요. 내 생일은 그냥 (울)엄마께 감사하면서 보낼게요.”

 

 

https://pixabay.com/ko/images/search/엄마/에서 캡처

 

 

시어머니는 자식들의 생일이 다가오면 케이크도 굽고, 음식도 하시려고 하십니다.

적어도 당신의 막내딸에게는 말이죠.

 

시누이의 생일에는 케이크도 직접 구우시고, 요리도 하시지만,

아들과 며느리의 생일에는 직접 케이크도 사시고, 요리도 건너뛰시죠.

 

생일 케이크를 구우시면 남편이 회사에 가지고 가서 동료들이랑 나눠먹기 딱 좋은데..

매번 “케이크 구워줄까?”라도 물어 오십니다.

 

그냥 케잌를 구워서 주시면 감사하게 받지만,

물어보시면 당신께 부담을 주고 싶지 않은 아들과 며느리는 괜찮다고 하죠.

 

작년에도 시어머니가 해 주신 생일상은 기억에 없는데,

올해는 왜 차려주실 생각을 하신 것인지 궁금합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870

내 마흔아홉 생일의 풍경

 

시어머니 이야기는 여기까지.............................

오늘은 날 낳아주신 울 엄마를 생각하는 날입니다.

 

https://pixabay.com/ko/images/search/엄마/

 

엄마들이 자신이 낳은 아이들에게 한번쯤은 듣게 되는 말!

“날 왜 낳았어?”

 

들으면 눈물 나고 가슴 아플 수도 있는 말!

“그러려고(=이렇게 고생시키려고) 날 낳았어?”

 

세상의 모든 부모가 다 그렇겠지만, 자식들에게 가난함이나 힘든 현실 같은 걸 물려주려고 낳은 부모는 없죠. 살다보니 힘들어졌고, 아이들까지 고생을 시키게 되었지만 말이죠.

 

울엄마도 성격 대차고 한 성격하셨는데, 그런 엄마를 이길 수 있는 딸이 저였습니다.

말로 엄마의 속을 훌러덩 뒤집어 버리는 재주를 가진 딸이었죠.

(나에게 이런 딸이 있었다면 아마도 입을 꿰매 버렸을 듯..)

 

한참 어릴 때는 왜 엄마에게 나를 입양 보내지 않았는지 묻기도 했답니다.

입양 가서 부잣집에서 사는 것이 조금 더 좋아보였던 모양입니다.

 

(웃기는 건 내가 어릴 때 내 주변에는 입양에 관련된 아무런 정보가 없었다는 것.그런데 나는 도대체 어디서 이런 걸 주어 듣고 엄마에게 물어봤던 것인지 나도 모르겠다는..^^;)

 

그렇게 꼴통 같은 막내딸은 엄마가 나름 사이가 좋았습니다.

엄마는 집안에 있어도 내가 어디가서 뭘 하고 누구와 만나고 다니는지 다 아셨죠.

 

워낙 수다스러운 막내딸이라 외출했다가 돌아오면 묻지도 않는 이야기를 술술 다 풀어냈고,처음 사귄 남자친구는 우리 집을 제집처럼 드나들면서 우리 식구처럼 지내기도 했습니다.^^

 

울 엄마는 65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이건 엄마의 호적나이이니 실제로는 60대 초반에 하늘나라로 가셨네요.

 

예전에는 어릴 때 죽는 경우가 많아서 아이가 죽어도 일부러 사망신고를 하지 않고 두었다가, 다음 해에 아이가 태어나면 그 호적을 태어난 아이에게 주는 경우가 종종 있었죠.

 

엄마도 3살 터울의 언니 호적을 물려받았다고 오래전에 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https://pixabay.com/ko/images/search/엄마/

 

울 엄마는 병원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식사를 1주일 이상씩 안 하시니 걱정이 돼서 병원에 두어 번 모시고 갔었는데..

엄마의 마지막 모습은 병원의 “중환자실”이었습니다.

 

외국에 살던 둘째언니가 입국해서 다 같이 새벽에 잠시 봤던 엄마.

 

이미 의식은 없는 상태셨지만, 엄마는 아직 오지 못한 딸을 기다리셨나 봅니다.

1남 3녀가 다 같이 엄마를 보고 온 그 새벽에 엄마는 하늘로 가셨습니다.

 

엄마가 그렇게 빨리 가실 줄 몰라서 너무도 허망했던 그때.

엄마는 두 번째 입원 중에 수술을 했었고, “패혈증”으로 돌아가셨죠.

 

중환자실에서 엄마에게 했던 말!

“엄마, 고생했어. 이제 마음 편하게 가!

훨훨 날아서 가고 싶은데 가고, 보고 싶은 거 보고!”

 

그때 이 말을 했었는지 기억이 안 납니다.

“낳아줘서 고맙다”고, “엄마가 내 엄마여서 좋았다”고!

 

(지금 글 쓰다가 통곡하고 있는 중~ㅠㅠ)

 

엄마가 가시면서 이 소리를 들었다면 행복하게 가셨을 텐데..

그때 해드리지 못한 걸 저는 해마다 후회할거 같습니다.

 

“말 안 해도 알겠지!”

이건 내 맘이죠. 표현하지 않는 내 맘은 나만 알뿐입니다.

 

내 나이 올해 오십이 됐습니다.

나도 살다보면 엄마 나이가 되겠죠.

 

엄마 또래가 되어가면서 저는 조금씩 더 엄마를 이해하게 되겠죠.

엄마의 인생은 그렇게 사는 것이 당신의 최선이었다는 것을!

 

엄마! 사랑합니다.

낳아줘서 감사하고, 또 엄마가 내 엄마여서 좋았습니다.

 

우리가 다시 만날 때까지 저는 최선을 다해서 저의 삶을 살도록 하겠습니다.

 

(생일 이브날인 2020년 1월 8일 저녁에 하는 저의 엄마생각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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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가 왔지만, 저는 지난해의 영상을 들고왔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건 "착한 어린이에게만 상을 준다는 산타할배!

나쁜 어린이들에게는 크람푸스를 데리고 옵니다.

 

유럽의 12월에는 "대여 산타"가 많이 불려다닌다고 합니다. 하지만 산타와 세트인 "크람푸스"를 보면 경기를 일으키는 아이들이 많아서 크람푸스없이 산타만 부르는 행사들이 많다고 하네요.

 

인기없는 크람푸스들이 다 모이는 오스트리아의 가장 큰 규모를 자랑하는 크람푸스 축제.

이날 크람푸스는 아무나 때릴수 있고, 아무 얼굴에나 검댕이를 묻히는 특권을 가진 괴물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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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1. 10. 00:00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20.01.10 00:24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생일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세상에 엄마보다 좋은사람이 있을까요
    서울에 계셨다면 따뜻한 미역국 끓여드리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0 01:04 신고 EDIT/DEL

      살아계실때는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인것이 딸이 아닌가 싶어요. 안 계시니 잘 해드리지 못한것이 참 가슴에 남습니다.ㅠㅠ 생일 축하 감사드려요. 저는 오늘 감기중인 남편용으로 끓여놓은 닭사골에 국수 삶아서 배터지게 먹었습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1.10 00:26 신고 ADDR EDIT/DEL REPLY

    정말 어머니가 일찍 돌아 가셨네요.

    생일 축하드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0 01:06 신고 EDIT/DEL

      오래사실줄 알았던 엄마가 갑자기 가셔서 잘해드리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빨리 가실줄 몰랐었거든요. ㅠㅠ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1.10 01:56 신고 EDIT/DEL

      저는 지금은 괜찮지만 우리 친정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로 한 십년 정도는 할머니 얘기만 나와도 눈물이 났던거 같아요.
      저에게는 외할머니가 친정 엄마보다 더 엄마 같은 분이셨거든요.

  • 딜라이트 2020.01.10 00:35 ADDR EDIT/DEL REPLY

    생일 축하드려요 올해도 건강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0 01:06 신고 EDIT/DEL

      감사합니다. 올 한해도 건강하게 잘 살아보겠습니다. 딜라이트님도 올 한해 화이팅하시기 바래요.^^

  • 지젤 2020.01.10 01:02 ADDR EDIT/DEL REPLY

    먼저 50번째 생일 축하해요.이런날 엄마 생각이 많이 나지요.머가 그리 급하셔서 그렇게 빨리 먼곳으로 가셨는지.엄마가 너무 일찍 돌아가셔서 제맘까지 아픕니다.엄마가 멀리서 지니님 행복.건강 하시라고 지켜보시고 계실거예요.힘내요.토닥토닥...다시한번 생일 축하드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0 01:08 신고 EDIT/DEL

      한치앞도 모르는것이 사람이 아닌가 싶어요. 서로 있을때 조금 더 잘했으면 좋왔을텐데, 옆에 있을때는 서로의 가슴에 못 박는말 실컷 하고 나중에 "그러지 말것을.."하고 후회를 하죠. ㅠㅠ 축하 감사드려요. 전 조용하고 생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20.01.10 01:37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글 읽다가 저도 울컥했네요.
    울아빠도 60대 초반에 돌아가셨어요.
    1월9일 어제가 아버지 기일이라
    생각이 많았던 하루였답니다.
    경상도 무뚝뚝한 딸이라 살갑게 말도 못해줬는데 지나고나니 후회만이 남네요.ㅠㅠ
    나중에 아주 나~~중에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는 사랑한다는 한마디를 건네고 싶네요.
    지니님 늦었지만 생일축해해요.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0 06:36 신고 EDIT/DEL

      돌고도는 삶이니 우리는 나중에 다시 만날꺼라 믿습니다. 우리가 하지 못하고 가슴에만 묻어놓은 그 말들을 다 쏟아낼 기회가 꼭 오기를 저도 기다려봅니다. 축하 감사드려요. 제가 있는 이곳은 아직도 제 생일이랍니다.^^

  • 2020.01.10 02:0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0 06:39 신고 EDIT/DEL

      엄마한테는 제일 상대하기 쉽지 않는 딸이었어요. 다른 딸처럼 고분고분하지도 않고, 말로도 안지는 유일한 딸이었죠. 마음에 없는 말도 잘 하는걸 가족들은 다 알지만, 그래도 가슴에 못 박는 말로 상처를 주는건 하지 말았어야 했는데..지나고보니 엄마한테 못한것만 생각이 나네요. 가족이 그런거 같아요. 같이 있으면 티격태격하다가 떨어져봐야 "좀 더 잘해줄껄"싶은거! 우리 있을때 더 잘해주도록 노력해보자구요.^^

  • 시몬맘 2020.01.10 04:29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50번째 생일 진심으로 추카드려요~~
    (시몬이랑 생일이 똑같네요 ㅎㅎ)
    타국에 있어서 그런지 생일때가 되면 괜히 더 가족생각이 나는것같아요.. 특히 엄마요..
    감기는 나으셨는지 모르겠네요..ㅠㅜ
    올한해도 언제나 건강하시길 빌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10 06:41 신고 EDIT/DEL

      시몬이도 추운 겨울에 낳으셨군요. 낳으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어요. ^^ 제 감기는 거의 나았는데, 지금은 남편이 중환자 코스프레중입니다. ㅠㅠ 생일 축하감사드려요.^^

  • Favicon of https://jin37.tistory.com BlogIcon JKFamily 2020.01.10 04:38 신고 ADDR EDIT/DEL REPLY

    생일 축하드려요!!..가끔 제블로그도 방문 부탁드릴게요~!★

 

 

아빠는 주식 투자를 하십니다.

 

70대 초반이신 시아버지가 “주식투자”를 하신다고는 하지만..

우리가 생각하는 “증권회사”를 가시거나 “모니터”앞에서 시간을 보내시지는 않습니다.

 

가끔 은행에 가셔서 은행 직원에게 당신이 사고 싶은 주식에 대해 의논을 하시면,

은행 직원이 아빠가 원 하시는 주식을 사는 거죠.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 은행에서 많이 하는 “금융상품”중에 하나인 것도 같은데..

가지고 계신 기간이 몇 십 년인 것을 봐서는 그런 것은 아닌 거 같고!

 

며느리가 알고 있는 “아빠의 주식에 관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아빠가 하시는 주식 투자, 아들도 하죠!

 

아빠만큼 오랜 세월은 아니지만, 대학생 때부터 했으니 나름 한 세월입니다.

아들은 아빠보다는 공격적인 “투자”를 합니다.

 

마눌에게 공개 안 하는 남편의 “주식 투자액”을 마눌이 알고 있는 건..

시시때때로 울리는 남편이 핸드폰 문자 때문이죠.

 

남편이 주식을 사고나 팔면 시끄럽게 울려대는 핸드폰 문자!

“XXX주식 XXXX주를 매수”

“XXX주식 XXXX주를 매도”

 

이 문자를 보면서 마눌도 “남편의 주식투자”를 어렴풋이 알았죠.

 

가끔 세계 경제가 조금 어지러우면 지나가는 말로 한마디 합니다.

 

“가지고 있는 주식 다 털어버려! 가지고 있다가 손해날라!”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면서 하는 말입니다.

주식이 돈을 쪼매 벌수도 있지만, 깡통을 찰 수도 있다는 건 알거든요.

 

남편이 저녁에 퇴근해서 가장 먼저 하는 일은 컴퓨터 켜기.

남편이 소유하고 있는 주식의 목록이 쫙~ 올라오면서 시세를 알려주죠.

 

가격이 올라가면 “초록색” 내려가면 “빨간색”

 

모니터에 온통 빨간색 천지일 때 남편의 심기는 심히 불편해집니다.

마눌은 그러거나 말거나 한마디 하죠.

 

“어쩌냐? 돈이 날아가네, 날아가~ 그러게 내가 주식투자 하지 말라고 했지.”

 

주식에 대해서는 “주식투자=깡통계좌“만 알고 있는 아낙이라서...^^;

 

우리가 그라츠에 살던 오래 전 어느 날!

 

남편의 상사가 사는 동네에 갔다가 (친하지는 않지만 얼굴만 안다는) 남편의 동료도 만났었습니다. 집을 사고 4년 만에 4만 유로나 집값이 올랐다는 그 동료의 말!

 

집을 사 놓으면 집값이 오르는 건 한국에서만 통하는 이야기가 아니었나 봅니다.

그때부터 남편에게 줄기차게 했던 말!

 

“주식투자 하지 말고 집을 사!”

“.....”

“주식은 하루 아침에 종이가 될 수도 있지만, 집은 남아 있잖아.”

 

그렇게 “내 집”이 없이 살아도 별 군소리를 안 했던 마눌!

언젠가부터 남편에게 “집에 투자 하라!”는 말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내가 자전거 타고 오가는 길목의 공터에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이곳에 공사가 들어서기 전부터 매일 봐왔던 이 안내판!

생각이 날 때마다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남편, 저기 아래에 새집들을 짓고 있는데, 제일 저렴한 건 15만 유로면 돼! 행정상으로는 시외지만 전차 역은 “린츠 시내“에 포함이 되니 교통편도 좋고, 거기에 전차타면 린츠 역까지 25분이니 사놓으면 나중에 값이 오를 거 같아!”

 

집에 대해서 잘 알지도 못하면서..

이곳에 짓고 있는 집은 나중에 값이 오를 거 같다는 생각은 왜 했는지지..

 

“주식투자를 하지 말고, 그냥 집을 한 채 사! 그게 돈 버는 거야!”

 

집은 사면 그 순간부터 망가지니 월세를 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는 남편!

 

아빠한테 “남편이 집을 살 수 있게 옆에서 조금 말 한마디 거들어 주실 의향”이 있으신지 잠시 떠봤다가 물 건너간 상태가 됐었죠.

 

언제? 싶으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118

안티 천국, 시집살이

 

아빠도 당신의 아들과 마찬가지로.. “집을 가지고 있으면서 내는 (세금)공과금과 월세를 내는 것과 별 차이가 없다”고 생각하셨죠.

 

 

그렇게 남편 궁디를 살살 긁어서 집을 사는 건 나의 꿈이었다고 생각할 무렵쯤..

남편이 마눌에게 뜻밖의 것을 보여줍니다.

 

“당신이 말했던 집이 이거 맞지?”

 

내가 공사가 시작할 무렵부터 시시때때로 남편에게 보내줬던 공사 중인 집의 사진!

남편이 보여주는 것이 바로 그 사진입니다.

 

그리고 찾아낸 또 다른 흔적!

남편이 인터넷 검색창에 “집에 관련된 세금” 검색을 했습니다.

 

아무래도 집을 사게 되면 내야하는 세금이 많죠.

 

시아버지가 말씀하시는 것처럼 “월세=집에 관련된 세금“이 같을 리는 절대 없지만..

아무래도 재산이 있으면 상당한 금액의 세금은 내야 하겠죠.

 

 

 

남편이 마눌에게 보여줬던 집은 바로 이집!

 

72 제곱미터(18평?)의 공간에 방3개(침실, 거실 등)이 있고, 테라스에 정원이니 아마도 1층인 모양입니다. 거기에 지하실도 있고, 주차장도 있는 새 집의 가격인 거의 30만 유로!

 

조금 변두리로 가면 이 가격이면 100제곱미터(25평)짜리 집도 살수 있다고 하던데,

아무래도 교통편도 좋고, 주변에 쇼핑하기도 좋은 길목이라 비싼 모양입니다.

 

남편이 이 집을 알아보고, 세금까지 알아봤다고 해서 이 집을 살 거라는 생각은 안 합니다.

 

제가 남편에게 말했던 요지도 “우리가 살 집”이 아니라,

“주식 대신 투자할 대상”으로 했던 이야기니 말이죠.

 

시집에서 하는 더부살이가 시시때때로 짜증이 난다고 남편에게 심술을 부리지만,

저는 꼭 “내 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인간형은 아니라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작은 봉고차를 타고 길 위에서 살아보니 집은 클 필요는 없거든요.

그저 내 몸 하나 눕힐 공간 있고, 맘 편하면 그것이 최고죠.

 

남편에게 이런 말을 한 적도 여러 번 있었습니다.

 

“남편, 우리 쪼맨한 땅 덩어리 사서 거기에 중고 캠핑카 하나 놓고 살면 되지 않을까?”

“안돼!”

“왜?”

“전기랑 수도도 들어와야 사람이 (법적으로)살 수 있어.”

 

작은 땅덩이에 상하수도랑 전기공사까지 끝내야 하는 모양입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여기 사람들이 이용하는 주말 농장개념의 작은 별장이 있습니다.

정원이 없는 아파트 같은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시외에 이런 작은 집을 가지고 있죠.

 

위의 사진을 보시면 설명이 조금 쉬울 거 같아서 준비했습니다.

길 위의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길 건너의 작은 집이 딸린 정원을 가지고 있는 거죠.

 

집에는 정원이 없으니 집에서 떨어진 공간에 정원이나 수영장을 두고 있습니다.

 

제 시 큰아버지 댁에 린츠 시내에 사시는데, 가지고 계시는 별장은 차로 15분정도 떨어진 곳에 가지고 계시죠. 넓은 마당에 이런저런 야채를 키우시고, 연못에는 금붕어랑 잉어도 있죠.

 

정원에 있는 작은 집에서 잠을 잘 수도 있기는 하지만,

실제로 잠을 자지는 않고, 낮에 그곳에 가서 밭일을 하시고 잠시 쉬는 용도죠.

 

제가 남편에게 말한 작은 땅덩이가 바로 이런 곳입니다.

 

작은 공간이니 그리 비싸지 않을 테고, 작은 집이 있기는 하지만,

여기에 캠핑카 하나 갖다놓으면 사는 데는 지장이 없죠.

 

전기까지는 모르겠고, 물은 있으니 주거해도 될 거 같은데..

(전기는 태양열로???)

 

이런 곳은 법적으로 허용하는 주거용이 아니라 주소지로 사용은 불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곳에서 살면 우편물을 받을 수 있는 주소지는 지인에게 빌려야 한다는 이야기죠.

 

남편이 정말 집을 살지는 모르겠습니다.

사고 싶으면 사고, 말고 싶으면 말겠죠!

 

괜히 마눌이 시켜서 집 샀다가 손해 보게 되면 나 내 탓을 할 테니..

저는 이쯤에서 입을 다물기로 했습니다.^^

 

살아가는데 꼭 내 집이 있어야 하는 건 아니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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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없는 영상 하나 업어왔습니다.

내가 가끔 제조하는 야채 피클인데, 아주 색다른걸로 담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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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2. 29. 00:00
  • 무지개 2019.12.29 01:19 ADDR EDIT/DEL REPLY

    주식을 하시는군요~~^^우량주에 투자해서 끈기있게 기다리면 손해는보지않아요~문제는 조급함이죠 그렇다고권하지는 않습니다~한번씩은 믿는 도끼에 발등을 찍히니까요~지니님은 절대 주식은 안하실것 같네요~~^^
    착실하게 하나씩 성취하면서 사시는 타입이라…
    그방식이 최고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9 04:13 신고 EDIT/DEL

      저는 주식도 복권도 사지 않는 타입입니다. 놀음도 안 좋아하죠. 꽁돈을 바라는건 제 타입이 아니여서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2.29 02:05 신고 ADDR EDIT/DEL REPLY

    집을 소유할때 있는 장단점은 있지요 당연히..
    그래도 작은 집 한채 정도는 있어도 좋울듯 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9 04:17 신고 EDIT/DEL

      최근에 집을 사서 이사 간다는 학교동기가 그런 말을 하더라구요. 100평방미터이고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기는 하지만, 자기는 차가 있으니 괜찮고, 세금등등해서 한달에 450유로 내야하지만 내가 원하는 스타일로 내집을 꾸밀수 있다는것에 만족한다고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2.29 04:28 신고 EDIT/DEL

      그럼요.
      나 만의 스타일로 공간을 꾸밀수도 있고 남 눈치 보지않고 원하는데로 살수 있으니까요.

      저희는 부동산세로 한달에 $1000 정도 내고 있어요.
      캘리포니아가 아니라면 아마도 훨씬 더 적게 낼거에요.

      그리고 집 값이 오르니까 억울해 할 필요는 없을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alienworker.tistory.com BlogIcon 외계인노동자 2019.12.29 02:22 신고 ADDR EDIT/DEL REPLY

    요즘 미국에서는 집을 지어서 에어비앤비로 돌리는게 유행이라고 하던데 그쪽은 어떤가여?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9 04:15 신고 EDIT/DEL

      제 주변에는 그런걸 하는 사람이 없어서 모르겠고, 비엔나에 방하나 놀고 있는 시누이한테 해보라고 하니 시누이가 살고 있는 집은 저소득(까지는 아니지만) 층에게만 해당하는 집이어서 세를 준다던가 이익을 보는 행위를 하게되면 쫓겨나게 될지도 모른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널널한 공간이 있으면 하고 싶은 마음도 있지만, 워낙 진상손님이 많아 식기도구를 다 가져가기도 하고, 집도 망가뜨리는 경우도 있다고 들어서 정말로 집이 있음 안하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bryan8.tistory.com BlogIcon 투자를좋아하는지구별여행자 2019.12.29 03:30 신고 ADDR EDIT/DEL REPLY

    주식이든 집이든 화폐가치 하락을 방어할 수 있는 좋은 실물자산임에 틀림없으니 우량한 걸로 사시면 좋을듯합니다 ㅎ

  • 2019.12.29 20:1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30 17:59 신고 EDIT/DEL

      적당히 여웃돈으로 하면서 장기간 두면 괜찮은지는 모르겠지만, 저도 님처럼 주식에 대해서는 아는것이 없답니다.^^;

  • 호호맘 2019.12.30 13:24 ADDR EDIT/DEL REPLY

    한정된 땅덩어리에 인구가 많아지고 그래서 임대든 매매든 수요가 늘면 집값은 오르기 마련이겠지요
    어디까지나 서울 수도권에 해당되는 말이긴 하지만 아무래도 세계적으로 현금보유보단 부동산이 가치 하락은 없을거 같아요. 문제는 오스트리아는 이민이 어렵고 인구가 늘어날 확률이 있을까 싶어요.
    제 시누이가 있는 뉴질랜드도 중국인들 대거 이민오면서 집값이 엄청 올랐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주식은 잘 모르지만 돈을벌었는지 잃었는지는 죽을때 정산 해 봐야 아는게
    주식이라고 알고 있어서 주식에 대해 부정적인 사람중 한사람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30 18:01 신고 EDIT/DEL

      오스트리아가 이민은 안 받는데도 난민들이 들어와서 국적취득하고, 또 이곳에 사는 외국인들이 끊임없이 가족들을 불러들여서 오스트리아도 조만간 현지인보다는 외국인이 더 많은 이민국가가 될거 같아요. ㅠㅠ

  • Favicon of https://andar.tistory.com BlogIcon 안다르 2019.12.31 23:25 신고 ADDR EDIT/DEL REPLY

    주식투자를 하는 집안이군요^^
    주식이 오르고 내릴때 한국과는 반대네요. ㅋ 한국사람들은 퍼런색을 삻어하지요.

    암튼 분산투자 차원에서 계속 남편분을 자극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듯 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1.02 02:15 신고 EDIT/DEL

      남편의 경제력을 나보다 더 잘하는 남편의 친한 동료의 말에 의하면 남편이 주식으로 돈을 쫌 벌기는 한 모양입니다. 시아버지도 잃는 주식투자가 아닌 연말배당까지 받는 주식투자를 하시는 타입이라 남편도 그런것들을 생각하면서 하는 타입이 아닌가 싶기도 한데, 제가 주식투자는 아는것이 없어서리 섣불리 "하지마라"하지도 못합니다. (나도 주식 공부를 해 봐야 할까요?)

 

 

나는 우리 요양원에 몇 안 되는 외국인 요양보호사.

 

대부분은 현지인이고 그들이 사용하는 언어는 “사투리”

말도 빠르고, 거기에 생소한 단어를 사용하는 언어죠.

 

여기서 평생을 살아도 내가 넘지 못할 언어의 벽입니다.

내가 외국인이어서 조금은 다른 나의 발음.

 

날 좋게 보는 사람에게는 “귀엽다” 생각할 수도 있고,

날 재수 없게 보는 사람에게는 “모자라” 보일 수도 있죠.

 

내년 2월이면 햇수로 5년이 되는 요양원 생활.

하지만 아직도 적응되지 않는 것은 직원들과의 관계죠.

 

그나마 나이가 조금 있는 50대 동료 직원들은 이미 나를 5년씩이나 봐 왔으니 더 이상 놀리는 일은 없지만, 그래도 가끔 “나를 놀린다”라는 기분이 들 때는 있습니다.

 

동료 직원들은 짧게는 10년, 길게는 30년 정도 근무를 한 베테랑들이라, 그들 눈에는 이제 3년차에 들어가는 외국인 직원의 말과 행동이 조금 모자라게 보일수도 있고, 답답할 수도 있겠죠.

 

 

https://pixabay.com

 

그래서 그들이 가끔 생각 없이 하는 말이나 행동에 내 기분이 상해도 그냥 넘어갑니다.

나는 이곳의 “아웃사이더”인 외국인이니 말이죠.

 

경력이 있는 직원들이 나를 은근히 놀리는 것도 기분이 나쁜데..

요새는 “현지인 실습생”들도 “외국인 직원”을 우습게 보는 거 같습니다.

 

오늘 크리스마스 CD를 틀려고 기계에 CD를 넣었는데,

음악 대신에 화면 창에 “No"라고 뜹니다.

 

기계가 CD를 읽지 못 한거죠.

그랬더니 내 뒤에서 날 지켜보던 “간호사 실습생”이 한마디 합니다.

 

“너 그거 맞게 넣은 거지?”

 

그 옆에 있던 20대 현지인 남자직원의 실습생이 킥킥거리더니만 한마디 합니다.

 

“그렇게 말하면 어떡해?”

 

상황을 보아하니 나는 “가난한 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인거죠.

 

가난한 나라에서 왔으니 CD의 어디가 앞인지 몰라서 뒤집어 넣었다고 생각한 것이고,

그 말을 대놓고 하니 남자 직원이 이렇게 말 한겁니다.

 

 

https://pixabay.com

 

간호사 실습생은 CD의 앞, 뒤를 몰라서 잘못 넣은 것이 아니라..

사람이 실수로 그럴 수도 있으니 한 말 일수도 있지만!

 

현지인 남자 직원의 반응은 내가 CD를 사용할 줄 몰라서 그렇게 넣었는데,

그걸 "대놓고 말하면 어떡하냐?“는 말 인거죠.

 

평소에도 심적으로 피곤한 근무인데, 오늘은 더 피곤했습니다.

젊은 직원일수록 외국인 직원이 하는 말(독일어)나 실수를 대놓고 놀리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들이 경험도 부족하고, 상대방을 배려하는 것도 아직 몰라서 그럴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래도 내 마음이 다치는 건 어쩔 수가 없네요.^^;

 

혹자는 말합니다.

“그럼 대놓고 이야기 하면 되지 않냐?”

 

이렇게 미묘한 문제로 화를 내고 따지면, 나만 이상한 사람이 되는 거죠.

“나는 그런 뜻으로 말한 것이 아닌데...” 하면서 말꼬리를 돌릴 수가 있으니 말이죠.

 

이 빌어먹을 나라 사람들은 “겉과 속이 다른 일본인과 아주 비슷한 성향”이여서..

자기가 유리한 쪽으로 얼른 얼굴과 말을 바꿔버립니다.

 

그리고 말싸움을 해도 나는 이길 수 없습니다.

 

내가 하는 독일어가 완벽하지도 않고, 그들과 싸움을 해봐도..

결국 나는 내가 하고자 하는 표현들을 다 하지 못할 테니 말이죠.

 

그래서 요새는 “독일어 공부”에 대한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습니다.

 

그들의 사투리는 당해낼 수는 없지만, 그들과 업무적인 일로 대화를 할 때만이라도 독일어 문법이나 단어 때문에 그들에게 무시를 당하지 말아야겠다는 생각에서 말이죠.

 

“도대체 당신의 독일어 실력이 어떡길레?” 싶으신가요?

 

이렇게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우리나라에 오래 산 외국인이 한국어로 곧잘 말은 하는데..

엉뚱한 단어를 사용하고, 조사도 맞지 않고, 거기에 발음도 어색하다.

 

예쁘게 보면 나름 열심히 사는 캐릭터지만,

밉게 보면 “산 세월이 몇 년인데 아직도 그 정도 밖에 말을 못 해?”

 

뭐 이런 상태가 되는 거죠.

 

오늘 낮에 얼마 전에 만난 일본인 아낙에게서 전화가 왔었습니다.

 

제가 근무하는 날은 전화기를 가방에 넣어놓고 잘 꺼내지 않기 때문에 전화불통인 날!

퇴근하면서 그녀에게 “근무중이여서 전화를 받지 못했음”을 문자로 보냈습니다.

 

그랬더니 저녁 늦은 시간에 그녀가 전화를 했네요.

 

처음입니다.

누군가와 독일어로 20분 이상 수다를 떤 것은!

 

생각 해 보니 우리가 린츠에 살면서부터 저는 친구가 없었습니다.

친구 없이 직업교육을 마쳤고, 친구 없이 직장생활도 3년차 이죠.

 

“정말 없어? 그래도 한 명쯤은 있을 거 같은데?”

 

이렇게 물어보셔서 굳이 한명을 대라고 한다면..

현지인 남편!

 

남편이 나에게는 "동네북“같은 존재였습니다.

 

 

https://pixabay.com

 

내가 직장에서 당하면 남편에게 와서 “너희 오스트리아 인간들은 왜 그리 재수 없어?”하기도 하고, 내가 당한 일이나 상황에 대해서 이야기 하고, 울기도 하고, 털어버리곤 했지만.. 남편도 채워주지 못하는 부분은 있었습니다.

 

남편은 평생을 살아도 마눌의 아픔을 이해하지 못하죠.

남편은 나와 같은 외국인이 아니니..

 

외국인 아낙이 독일어 때문에, 혹은 조금 우스꽝스러운 발음 때문에 사람들에게 놀림을 받았다고 해도 그걸 이해하는 마음보다는 “독일어 공부 열심히 해!”로 답하는 인간형이죠.^^;

 

일본 아낙과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직장 내에서 느끼는 내 외로움을 이야기 했습니다.

 

“근무한지 20~30년 된 동료들은 이미 그들 사이에 끈끈한 관계가 형성이 되어있는 상태라 그들 사이에 들어가는 건 불가능하고,(그들이 내가 들어갈 자리를 비워주지도 않죠.) 이제 입사한지 얼마 되지 않는 나이 어린 현지인 직원들은 외국인 직원의 말이나 행동 하나를 웃음거리로 만들어 버려서 근무하는 것이 참 쉽지 않고, 항상 외로워!”

 

그녀도 내가 느끼는 “외국인 직원”의 느낌을 안다고는 하지만.. 내가 매번 느끼는 그 “내 자신이 놀림감”이 되는 비참함을 실감하지는 못할 겁니다.

 

그녀도 이곳에서 꽤 오랫동안 “외국인 직원”으로 살아왔지만,

그녀가 일했던 곳은 나름 이름이 알려진 오케스트라.

 

현지인만큼이나 외국인 연주자들이 많은 곳이죠.

 

그리고 학력이 사람의 인격을 만들어 주는 것은 아니지만,  아무래도 대부분 대(학원)졸업자들의 직업의 세계와 중졸자들인 서민들의 세계와는 다르죠.

 

우리나라 공장 노동자들이 “대졸 외국인 노동자”에 대해서 이렇게 생각하죠.

 

“자기 나라에서 대학교 졸업하면 뭘 해? 못 사니 우리나라 공장에 와서 일하는데..”

 

대졸이라고 해도 그들의 나라에서나 그렇고, 한국어 어눌한 외국인 노동자는 한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나랑 똑같이 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입니다.

 

아니 나보다 못하죠. 나는 현지인이라 그래도 말은 잘하는데, 외국인 노동자들은 어눌하게 말을 하니 모자라 보이죠.

 

그러니 상대가 대졸이라고 해도 나에게는 “어눌한 한국어를 하는 조금 모자라 보이는 직원.” 내가 대충 이런 대우를 받는다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슬프지만 이것이 내가 가진 현실이죠.^^;

5년 만에 나와 같은 외국인과 “외국인 직원의 힘든 현실”을 이야기 했습니다.

 

수다로 털어내고 나니 속은 조금 편하네요.

현지인들 사이에서 느끼는 이런 “서글픈 차별과 내가 느끼는 외로움”.

 

내가 이 땅에 사는 동안은 평생 내가 지고 가야할 나의 업보이지 싶습니다.

 

내가 늙어서 이 땅의 요양원으로 들어간다면..

죽을 때까지 나는 차별 속에서 견뎌내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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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Adomt 아드몬트의 크리스마스 시장" 영상입니다.

우리부부의 전투 상황도 들어있죠. ^^;

 

이미 편집해서 업로드 해 놓은 영상들을 뒤로 물리고,

부지런히 편집중인  "크리스 마스 시장 시리즈" 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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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 12. 25.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12.25 00:02 신고 ADDR EDIT/DEL REPLY

    같은 외국인 노동자 입장에서 크게 부들거리고 가요 ㅜ

  • Favicon of https://bryan8.tistory.com BlogIcon 투자를좋아하는지구별여행자 2019.12.25 00:48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이쿠 힘내십시오! 웃으며 이때를 추억하는 날이 반드시 꼭 올겁니다!

  • 요림맘 2019.12.25 01:05 ADDR EDIT/DEL REPLY

    뜬금없지만 남편분이 지니님에게 지금보다 2배 3배더 잘 해줘야 합니다!!! 남편분은 사는곳도 가족도 직업도 다 그대로인데 지니님이 남편분의 곁으로 오기위해 모든것을 바꾸고 잘 헤쳐나가고 있으니 지치고 힘들때마다 더 더 많이 잘 해줘야합니다
    한번씩 남편분이 지니님을 짜증나게 할때 읽는 제가 더 화가나더라고요 이리 열심히 살고 멋찌고 사랑스러운 부인에게 왜 그러냐고 ㅎㅎ
    사회생활의 힘든부분 외로운부분 타향살이의 힘든점 모두 사랑으로 두배 세배 가득차길 바랍니다

    건강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고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5 07:30 신고 EDIT/DEL

      남편도 딴에는 마눌을 배려하는데, 남편은 다독거리는 스타일은 아니고 호랭이처럼 잡아서 더 강하게 만드는 그런 스타일로 마눌을 키우고 있죠. ㅠㅠ

  • 시몬맘 2019.12.25 01:52 ADDR EDIT/DEL REPLY

    외국에 나와사는 사람의 설움이겠지요..
    저도 몇일전에 아이를 데리고나갔다가 어떤 자전거타던 오스트리아인이 아이를 잘 보고있어야지 네가 잘안봐서 사고 날뻔하지 않았나며 뭐라 따지더라구요;;(잘 보고있었는데 말이죠)거긴 엄밀히말해서 프라이버릿 공원(아파트주민을 위한 공원) 안 인도라 자전거를 끌고다녀야하는곳인데 저한테 뭐라뭐라하는데.. 꼭 제가 동양인이고 체구가 작아서 그런것 같더라구요.. 물론 자격지심일수도 있지만 내가 내나라살았음 이런 설움은 안겪었을텐데 하는 생각이 들었네요..ㅠ
    여튼 지니님 힘내세요!!
    메리 크리스마스 에요~~🎅 🎄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5 07:32 신고 EDIT/DEL

      자기가 잘못해놓고 상대가 외국인이니 괜치 더 큰소리 쳐서 기죽여 자기의 행동을 합리화시키려는 치사한 인간을 만나셨었군요. 참 재수없는 인간들이 세상에는 너무 많은거 같아요. ^^;

  • 2019.12.25 01:5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5 07:33 신고 EDIT/DEL

      어느나라난 인종차별은 존재하는거 같아요. 한국사람들이 외국인들을 심하게 차별하는거 같지만, 우리들도 백인의 나라에 가면 그만큼 당하죠. 다 준만큼 받는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12.25 07:44 EDIT/DEL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나그네 2019.12.25 03:14 ADDR EDIT/DEL REPLY

    맞는 말입니다. 오스트리아에 있다가 독일에 왔는데 지적 수준이 독일 사람들이 더 높아서 그런지 왕따도 안 하고 무시도 안 하더군요. 지적 수준이 높을 수록 가난한 아시아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취급을 안 하더군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5 07:34 신고 EDIT/DEL

      아무래도 오스트리아는 독일보다 더 작은 나라이고, 합스부르크 왕국의 나라라 더 자기만의 프라이드 혹은 똥베짱이 있는거 같습니다. ^^

  • Favicon of https://badayak.com BlogIcon 바다야크 2019.12.25 07:17 신고 ADDR EDIT/DEL REPLY

    많이 속상하셨겠습니다. 오스트리아 국민성이 일본인과 비슷하다는 말씀에 이해가 쉽게 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5 07:36 신고 EDIT/DEL

      직원들이 킥킥거리는것이 나뿐아니라 요양원 치매어르신들이 뚱딴지 같은 말을 해도 킥킥거리고, 제정신인 어르신이 무슨말을 하고 돌아서면 그분이 다 들리는데도 킥킥거리고.. 요양원에 일하는 사람이 갖춰야할 기본적인 매너없이 행동하는 사람들이 쫌 있습니다. ^^;

  • cilantro3 2019.12.25 07:52 ADDR EDIT/DEL REPLY

    어린 중딩들과 일하는 저도 문화와 언어의 단절을 자주 느낍니다 어제 중2 아이와 이야기하는데 아이가 아프다고해서 너 몸살이니? 라고 물었더니 너무하다고 어떻게 몸살이라고 할수있냐고 아이가 생각하는 몸살=몸의 살=뚱뚱하다는 욕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6 04:54 신고 EDIT/DEL

      ㅋㅋㅋ 요새 아이들은 몸살을 그렇게 해석하는군요. 웃기지만 실제로 그상황이면 황당할거 같아요. ㅠㅠ

  • 충청도 2019.12.25 08:42 ADDR EDIT/DEL REPLY

    사람 사는 곳은 어디나. 윤똑똑이형 인간이 존재합니다. 나도 윤똑똑이 짓을 할수 있구요.
    그러니 힘내서 잊어 버리세요.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6 04:55 신고 EDIT/DEL

      그러려니..하면서 지나치지만 마음이 불편한것은 어쩔수 없나봐요. 그래서 여기다 풀어내고 풉니다.^^

  •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19.12.25 10: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잠깐 들러서 인사만 남기고 갑니다.
    메리크리스마스!!!!!

  • BlogIcon 호호맘 2019.12.25 10:17 ADDR EDIT/DEL REPLY

    무식하고 못난 사람들이네요
    우리나라는 이미 CD플레어는 퇴출된지 오랜데
    우리 지니님이 5G를 선도 하는 대한 민국 국민인걸 모르나봅니다
    지니님 절대 기죽지 마세요
    마음 둘 친구라도 가까이 있으면 견디기가 훨씬 쉬울텐데 고스란히
    타국 생활의 외로움을 홀로 견디고 있는거 같아 안타깝네요
    지니님 멀리서 응원합니다.

    "아드몬트" 크리스마스 마켓 영상 잘 봤습니다. 생각보다 소박하네요
    바닥이 완전히 눈으로 덮혀 빙판이네요
    크리스마스와 겨울을 제대로 즐기고 계십니다
    마눌이 배고프다는 소리를 계속하는데
    이때 회오리 감자튀김 살짝 사와서 안겨주면 좋으련만 세상의 남편들은 다 바보에요.
    지니님!! 메리 크리스마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6 04:57 신고 EDIT/DEL

      ㅋㅋㅋㅋ 세상은 남편들은 자기 배는 안보고 볼록한 아내의 배만 보죠. 돋보기를 꼈는지 볼록한 배가 남산만하게 보이는 모양입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9.12.25 14:07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 나라 말을 잘 해도 외국인 입장으로 사는 건 상당히 피곤한 일이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6 04:57 신고 EDIT/DEL

      저는 일단 언어부터 완전정복해야겠습니다. 맨날 말뿐이지만 말이죠. ㅠㅠ 케이님! 메리크리스 마스! ^^

  • 테리우스 2019.12.25 17:25 ADDR EDIT/DEL REPLY

    그런일이 자주 있다면 너무 힘들겠어요-토닥토닥
    겸손은 아예 뭔지도 모르고,근거없는 그 우월감은 대체 근거가 뭘까요?
    같은곳에서 같은업무를 하면서까지^^
    아시아에서 태어나 유럽에서 살고있으니 현지인보다 세상을 더 넓게살고있다는 위로를 드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6 04:59 신고 EDIT/DEL

      한국인인 내가 너무 눈치가 빠른것이 문제죠. 못 알아듣고, 뭐라는지 이해를 못하면 내 이야기를 하는지로 모를텐데..가끔은 그렇게 둔한것도 해외에서 사는데는 좋은거 같더라구요. 우리나라 사람들은 하나 하면 열까지 알아듣지만, 여기 사람들은 하나 하면 하나밖에 모르는 사람들이거든요. ^^

  • 무지개 2019.12.26 16:08 ADDR EDIT/DEL REPLY

    오래동안 눈팅만한 사람입니다 지니님 참대단하세요 지니님덕에 유럽의 환상이 많이깨졌네요~^^진솔한 글들이 참 마음에와 닿습니다~의지가 참대단한거 같아요
    한국 사람들이 눈치들이99단이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7 05:57 신고 EDIT/DEL

      이렇게 무지개를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내가 살아보지 못한곳에 대한 환상은 누구나 가지고 있죠. 한국사람들은 말씀하신대로 눈치가 백단이라 내가 놀림을 당하고 있다는걸 절대 모를리가 없죠. 그래서 받는 스트레스도 사실 있습니다.ㅠㅠ

  • 전종해 2019.12.27 11:01 ADDR EDIT/DEL REPLY

    글을 읽다가 은근히 화가 나네요. 그리고 혹시 나도 한국에 와있는 외국인 근로자에게 본의 아니게 무시하는 말, 시선을 보내지 않았나 생각도 해봤네요, 저는 그동안 외국인이니 배려하고 이해해주어야 한다고 맘을 먹고 있었는데, 지니님이 느끼는 설움을 보니 더욱 세심한 배려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응원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8 02:40 신고 EDIT/DEL

      현지인들끼리는 아무렇지도 않게 하는 대화일수도 있는데, 그걸 듣는 외국인들은 "무시"당하고 "차별"당하는거 같아서 쫌 그렇죠. 현지인도 외국인도 서로를 배려해야 서로 행복한 세상이 될거 같아요.^^

  • 무지개 2019.12.27 23:51 ADDR EDIT/DEL REPLY

    배움도 적지않으신분이 인내하면서 외국생활 하기가 쉽지않으실텐데요 내가만약 타국에서 생활하게돼면 음식 때문에라도 한국으로 튀어올듯 된장 김치 킬러거든요 김장을 50포기정도해서1년만에 다먹어 버린답니다 찌개 볶음밥 김치전~에궁~ 옆에계시면 나눠주고 싶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2.28 02:42 신고 EDIT/DEL

      사람은 상황이 바뀌면 다 적응하면서 살지 싶은걸요. 무지개님이 외국에 사시면..아마도 직접 된장을 담으실듯 싶습니다. 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12.28 06: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절대 공감하네요 ㅠㅠ 저런 나쁜 하하하 하지만 여전하죠. 그래도 전 낫네요. 아이들이니 그냥 그러려니 하면 되니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