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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1157

내가 버는 소소한 푼돈 충청도 양반인 남편은 세일하는 품목이 할인 가격이 아닌 정가에 기재되어 있어도 영수증을 가지고 가서 환불 받는 것이 부끄러워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소소하게 푼돈을 받느니 그냥 안 받고 내 체면을 지킨다 스타일이죠. 사실은 체면보다는 부끄럼이 더 크죠. 남편 같은 양반이 아닌 마눌은 잘못된 가격은 반드시 정정을 해야 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푼돈까지 챙기는 재미를 즐기는 성격입니다 부부의 성격이 극과 극이죠. 남편하고 같이 장을 보러 갔었는데 남편이 영수증에서 수상한 가격이 보입니다. 25% 할인 스티커도 나오는 기간이라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음에도 정가로 물건을 구입한 남편. 이런 경우 마누라가 가격을 정정하고 차액을 받아 올 수 있게 그냥 내버려 두면 좋겠는데 남편은 그걸 못 하게 하려고.. 2026. 3. 23.
나를 불편하게 했던 슈퍼 앞 그 남자 내가 거의 매일 가는 우리동네Lidl 리들 슈퍼마켓에 어느 날부터 인가 흑인 한 명이 서서 신문을 팔기 시작했죠. 피부색이 다른 흑인이라 함은 유럽의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에서도 “난민”을 제일 먼저 생각합니다. 유럽도 나라에 따라서 들어오는 난민들의 국적이 다양한데, 오래전 이태리쪽으로 여행을 가 보니 엄청난 수의 흑인이 거리에서 좌판을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듯 했었고, 그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도 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흑인들이 많았죠. https://jinny1970.tistory.com/1484 오스트리아 난민 이야기오스트리아에는 많은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인종도 다양하고, 국적 또한 다양합니다. 간만에 신문에서 관심이 가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망명 .. 2026. 3. 12.
내가 독일어 인강을 더 이상 듣지 않는 이유 나는 한동안 무료 인터넷 독일어 강의를 미친듯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별로 할 일도 없으니 인터넷에서 진행되는 강의중 내가 듣고 싶은, 혹은 관심이 있는 주제로 하는 강의를 찾아가며 들었었죠 내가 처음 이 강의에 참가할 때만 해도 별로 인기가 없었는지, 강의 참가자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어디에 소문이 난것인지.. 시간에 지남에 따라서 참가자가 백명이 넘는 강의도생겼죠. 강의를 진행중인 강사의얼굴이 모니터에 보이지만 손을 들어 발언권을 요청하는 손이 올라오면 선생의 얼굴은 뒤로 밀려가는 구조이고, 옆에 달려있는 채팅창에서도 질문이나 답변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소수 참여로 진행되던 강의에 백명이 넘는 참가자가 들어오면 진행 방법도 조금은 달라져야 할거 같은데.... 2026. 3. 5.
내가 그린 그림으로 우리 집은 갤러리가 된다 오스트리아, 변두리!우리 동네에는 내가 “테무”라고 부르는 가게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Action 액션” 사실 한국인에게는 “테무”보다는 “다이소”가 더 익숙한 가게 이름이지만, 내가 굳이 “테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이소 보다는 조금 더 허접한 중국 품질딱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테무나 알리익스프레스는 주문하면 물건을 받을 때까지 일정기간 기다려야 하지만, ‘액션’에 가면 저렴한 중국 품질의 물건을 바로 집어올 수 있죠. 중국제인 만큼 품질도 “믿지마”이지만 그래도 나는 시시때때로 이곳 들리고, 나처럼 시시때때로 이곳을 이용하는 현지인도 엄청 많아 장사는 꽤 잘되는 곳이죠. 심심해서 들어간 김에 한바퀴 돌다가 나는 “번호 따라 그림 그리기” 한 점을 집어왔었죠. 커다란 그림에 물감까지 다 들어있.. 2026. 3. 2.
내 생애 첫 전동 칫솔, 아쿠아 소닉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선물을 받고, 올 내 생일에도 선물을 받긴 했는데 실제로 내 손에 쥔 선물은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받은 선물이 다 현찰이라 수중에 현찰만 수북해졌죠. 남편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현찰 150유로.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오스트리아의 대표 초콜릿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Zotter 조터 초콜릿을 다섯 개 샀었는데 마눌 것만 남편이 정성스레 포장을 했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그 안에 돈을 넣느라 어설프게 포장을 했던 거죠. 남편이 초콜릿 안에 현금을 넣은 것은 좀 웃겼지만 그래도 안 하던 포장까지 남편이 정성을 들여서 해놨으니 평균 이상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죠. 선물은 보통은 100유로인데 올해는 50유로를 더 준 것인지..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물가가 뛰어서 그런 것.. 2026. 2. 23.
며느리 헌 옷 물려 입으시는 외국인 시아버지 한국에서라면 절대 일어 날 수 없는 일인데 시부모님이 외국인이어서 나에게만 생기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마당에서 소리가 나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서 창문 열고 아래를 보니 시아버지께서 마당의 눈을 쓸고 계시는 중이신데 입고 계신 옷이 어디서 많이 보던 것인디… 네. 시아버지는 저의 헌 옷을 입고 마당에서 작업중이십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헌 옷을 종종 애용하시는 고객이시거든요. 엊그제는 제가 몇 년 전에 버렸던 추리닝 바지를 입고 계신 걸 뵈었는데, 오늘은 제 겨울 점퍼를 입고 계십니다. 결혼 초에 제 헌 옷은 시어머니가 종종 입으셨는데 요새는 시어머니보다 시아버지가 더 애용하십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1373 며느리 헌옷 입으시는 시어머니이번에 .. 2026. 2. 2.
간만에 드리는 인사 안녕하세요. 정말 간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 연초에 시작됐던 내 손목의 염증은 참 오래도 나를 괴롭혔습니다.1월에 발병하고, 그후 몇 달 동안 이어졌던 재활의 시간. 재활을 해도 나아지지 않아서 10월 중순쯤에는 결국 손목을 째는 수술까지 해야했죠. 수술을 하면 금방 다시 괜찮아질 줄 알았었는데……생각보다 꽤 나 긴 시간의 병가(6주)가 필요했고, 더불어 또 다시 재활 운동이 필요했었죠. 그렇다고 이 글을 쓰는 지금 내 손목이 멀쩡해졌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전보다 나아진 것은 사실이고 평소에는 통증을 잘 못 느끼지만 시시때때로 수술부위가 벌겋게 부어올라서 수술 부위를 자주 마사지 해야하죠. 나의 재활 운동에 도움을 준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피부는 몇 개의 층(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 2026. 1. 18.
나의 긴 병가는 끝났다. 2025년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나는 거의 대부분의 날을 병가로 보냈습니다. 근무를 한 날보다 병가로 지내며 꽁으로 월급을 탄 날이 더 많다는 이야기죠. 1월에는 발목 때문에 6일과 9일, 두번의 병가를 냈었고! 2월부터는 손목건초염으로 2월에는 8일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장기 병가는 3월 18일라 찍혀 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저는 2월 28일부터는 내내 병가중이었습니다. 병가 중이면서 글도 쓰지 않은 이 기간 동안 나는 내내 우울의 도가니탕 속에 있었습니다. 손목이 아프니 뭘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몸이 안 좋으니 일단 우울해지기 시작했었죠. 이 기간 동안 나를 위로 해준 것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였습니다.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서 태블릿에 화면을 쳐다보거나 밖으로 나가 가게들을 구경을 가는 일이 일.. 2025. 6. 14.
지금은 잠시 정지중. 저의 오래 무소식을 걱정스럽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셔서 짧게나마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모든 것을 잠시 멈춤상태로 있습니다. 저는 연초부터 발목 때문에 병가를 받았었는데.. 1월 중순쯤부터 시작된 손목건초염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거의 두 달째 병가 중입니다. 최근에 받은 2주간의 병가에도 손목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의견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수술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고 다음 주에 있는 진료를 가서 결론을 알게 되지 싶습니다.   문제는 손목 재활을 해도 내가 하는 일이 어르신들을 들고 옮기는 힘든 일이라 다시 발병이 될 것 같아 수술이 최선이지 싶은데 남편은 수술보다는 그 전에 침치료나 재활을 받아 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하네요.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확.. 2025. 3. 14.
남편은 내 과거를 알고 있다. 어느 날 저녁, 남편이 모니터 앞에서 호작질 하는 걸 봤습니다. 뭔가 수치를 그래프로 만들고 있었는데 남편이 매번 하던 증권 관련 수치라 예상했지만, 그래도 궁금한 마음에 남편 어깨 뒤로 머리를 삐죽이 내밀어 뭔가 보니 그 수치는 증권이 아닌 바로 ‘나의 건강 상태 그래프.” 마눌의 건강 상태를 수치로 계산해야 할 만큼 내 건강에 진심이라 이러는 것인지 아니면 비싼 내과 의사이니 가면 다 물어볼 속셈으로 미리미리 다 준비를 하는 것인지 잘 모르겠지만 남편의 성격답다는 생각을 했죠. 마눌을 위해 이런 짓을 하는 남편을 볼 때마다 한편으로는 대단하다 싶으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날 이렇게 사랑하나 싶기도 합니다. 모르죠. 남편의 말대로 언젠가는 (우리 식구에게) 돌려줘야 할 물건(?)이.. 2025. 2. 13.
한 박자 쉬고 미역국 ((지난 내 생일에 대한 글입니다.^^)) 나는 가능한 내 생일은 아무것도 안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생일은 “희망 휴무"를 신청해서 집에서 아무것도 안하고 나만의 시간을 보내는 것을 즐기죠. 올해도 희망 휴무를 신청했건만, 하필 내 생일날을 꼭 찍어서 근무를 시켰었죠. 사실 내 생일에 생업에서 느끼는 그런 처절함은 사양하고 싶었지만, 요새 우리 병동에 아픈 인간들이 많아 빠지는 직원도 많은데 내 생일이라고, 희망 휴무 신청했지만왜 근무를 시키냐고 궁시렁대지 않고 그냥 조용히 근무를 했었습니다.    생일날이라고 신입 인사과장이 인사는 해왔지만, 2유로짜리 초콜릿은 빼놓고 맨입으로만 축하를 해와서 ” 뭐 잊은 거 없수?” 했더니만2년전부터 직원들에게 나가는 생일 초코릿이 없어졌다나 뭐라나.. https:/.. 2025. 2. 6.
공짜로 즐기는 오스트리아 병원의 다양한 검사들 작년 12월에 했던 건강검진에서 내 건강에 적신호가 울렸었습니다. 콜레스테롤이 다른 사람들에 비해서 조금 높은 건 알고있었는데 올해는 더 높아져서 300mg/dL 콜레스테롤도 높은데다가 작년 10월 1일, 내가 오스트리아 국적을 받으러 가던 날은 왼쪽 가슴, 심장 부근에서 압박 같은 것도 있었고, 그후에도 두어 번 더 그런 증상을 느껴, 건강검진을 하면서 가정의에게 이야기하니 내과 전문의에게 문의를 하는 것이 좋을 거 같다며 이송표를 써줬죠.    우리 동네 내과 전문의에 예약하려고 전화를 해보니, 예약이 꽉 찬 상태이고  3월쯤에나 예약이 가능하다고 해서 일단 예약을 걸었는데 저녁에 퇴근한 남편은 극대노를 합니다.  “당신의 콜레스테롤이 300이라고 이야기 했어?” 남편은 띨띨한 마눌이 이야기를 제대로.. 2025. 2. 1.
병가는 끝났다 8일간의 병가가 끝이 났습니다. 그 사이 아픈 왼발의 통증은 사라졌지만 그래도 예약해 놓은정형외과를 찾아갔는데…… 별로 해 주는 건 없었습니다  발에 통증이 없어졌는데 계단을 내려갈 때 발목에서 소리가 난 다니 정형외과 의사 선생님 하시는 말씀 “통증이 생기면 다시 오세요.”뭣이여? 그 말만 하고 끝인 겨?  아픈 오른쪽 손목을 내미니  “인대가 부었네요”     아무것도 하지 말고 가만히 있으려나 뭐라나  의사는 줄 생각도 안 하는 소염진통제 처방전 하나 써달라고 해서 챙겨 나왔습니다  발목이 아파서 낸 병가는 끝이 났지만, 손목이 아프니 나는 다시 근무를 들어갈 때까지 며칠 쉬어야 하는 상태  내 병가가 끝나기를 기다렸다는 듯이 사무실 병동 책임자가 전화를 해 왔습니다.  내 병가가 언제까지인지 알면.. 2025. 1. 31.
요즘 내가 애용하는 물건, 온열 눈 마사지 기계 나이가 들어서 그런지 아니면 하도 모니터를 째려봐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나는 시시때때로 안구건조증에 시달립니다. 가끔은 눈꺼풀 안쪽의 기름샘이 막혀서 생기는 증상이라는 여드름 같은 것도 났었죠. 어떤 때는 하루이틀 일부러 모니터는 멀리한 적도있었습니다. 모니터만 째려보면 눈이 빡빡하고 아파서 말이죠.    그때는 글 쓰는 것 외에 따로 취미라고 할만한 것이 없어서 글을 안쓰면 따로 할만한 일이 없었죠. 눈이 아프니 노트북의 화면이나 스마트폰의 액정을 볼 수가 없어서 하릴없는 인간이 되니 내가 마치 잉여인간 같이 느껴졌죠. 아시죠? 갑자기 할 일이 없어서 어쩔줄 모르겠는 그 심정. 초저녁, 침대 위에 벌러덩 누워서는 자정이 될 때까지 멀리 떨어진 위치에 있는TV의 리모컨을 손에 꼭 쥐고는 눌러대며 시간을 .. 2025. 1. 30.
참 가지가지 한다 지금 내 상황은 한마디로 “참 가지가지 한다.”  다른 블로거들은 어떻게 글을 쓰는지 모르겠지만 나는 글 한 편을 쓰는데 꽤 긴 시간이 필요합니다.   가끔은 글 한편을 앉은 자리에서 끝까지 써내려 갈 때도 있지만 대부분의 글은 ‘썼다 말다’와 ‘썼다 지웠다’ 반복해서 어떤 글 같은 경우는 완성하는데 몇 달, 심하면 1년이 걸린 것도 있지요. 여러분은 단 몇 분에 읽어 내려가는 쉬운 글도 나에게는 짧게는 몇시간, 길게는 몇 달이 걸려서 쏟아낸 수다라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언니는 내 몸이 참 “럭셔리”하다고 했었습니다. 팔을 쓰는 일을 하면 손목이 아프고, 오래 서 있는 일을 하면 발목이 아프고, 뭘 하느냐에 따라 아픈 부분이 쑥 하고 드러나니 “도대체 너에게 맞는 직업은 어떤 거냐?”한 적이 있었죠.. 2025. 1. 26.
병가라는 감옥 나는 지금 병가중입니다. 한국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는 병가 중에도 정상적으로 월급이 나옵니다. 지금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2달 정도는 회사에서 월급이 나오고, 그 이후부터는 월급 액보다 조금 더 작은 금액이 건강보험에서 지급된다고 알고있죠. 내가 가장 긴 병가를냈던 것은 지난 2017년. 1주일 이상의 긴 병가를 낸 것은 그 이후 처음이지 싶습니다.    일단 5일간의 병가를 냈었고,지금은 다시 8일간의병가를 받은 상황. 이쯤 되면 나는 총 13일을땡땡이 친 것이라 생각하시겠지만그건 또 아닙니다. 5일간의 병가 중에는이틀의 근무가 있었으니나는 공식적으로 이틀땡땡이를 친 것이고.. 8일 병가를 받은 지금도 딱 이틀의 근무가 있었으니 이번에도 이틀 땡땡이가 되는 거죠. 병가 기간은 총 13일이지만.. 2025. 1. 25.
남편의 하는 어설픈 대장놀이 내 남편은 장남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모든걸 자신이 컨트롤 하려고 하죠. 자신이 해야 안심이 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만만치 않는 성격의 마눌도 자꾸만 제어하려고 해서 가끔씩 열 받은 마눌에게 뒤통수를 한대씩 맞지만 고쳐지지는 않고 있죠. 마눌이 건강 검진을 받고, 콜레스테롤이 너무 높아서 이제는 약을 복용해야 하는 상태라는 말을 들었을 때 남편은 콜레스테롤을 검사하는 기계를 주문 했었나 봅니다.    어느 날인가 마눌 손을 잡고 약국으로 가길래 뭔 일인가 했더니만, 자신이 주문 해놨던 콜레스테롤 측정기가 도착했다고 찾으러 오라는 문자를 받았던 거죠. 일단 어떻게 해야 하는지 모르니 약사에게 사용법을 알려달라고 해서 우리부부는 약국의 으슥한 곳에 위치한 사무실로 들어가서 어떻게 검사를 하는지 배.. 2025. 1. 19.
내가 챙기는 콩고물 나는 콩고물을 상당히 좋아합니다. 제가 콩고물이라고 하니 인절미에 발려진 그 콩가루를 생각하시겠지만 그건 아니고 우수리로 떨어지는 것들을 좋아한다는 이야기죠. 나는 공짜라면 어디든 뛰어갈 준비가 되어있는 아낙이라, 가족들 선물을 살 때도 그걸 사면서 나도 뭔가 얻을 수 있는걸 선호하고, 그걸 챙기려고 노력도 하죠.    작년 시누이 크리스마스 선물을 리투알스 상품권을 준비했었습니다. 50유로이상 구매하면 나마스테 스킨케어 여행용 제품을 준다니 시누이 선물 사면서 나는 그걸 챙길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상품권 구매는 해당이 안 된다나 뭐라나?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매했을 때만 선물을 받을 수 있는 포인트를 쌓을 수 있다는 친절한 직원의 설명에 그럼 굳이 상품권을 구매할 필요는 없을 거 같아서 이미 .. 2025. 1. 18.
내가 그린 프랑스 자수 밑그림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사가지고 왔던 DIY프랑스 자수 제품. 자수라고는 손쉬운 십자수 도안 보고 따라하는 것 한두 번 해본 것이 전부라 무지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사 들고 왔던 건 싸도 너무 싼 가격 때문이었죠.     그렇게 무지한 상태에서 시작했던 프랑스 자수 작품을 2개 끝내놓고보니 “이제는 그만!”아니라 조금 더 하고 싶었죠. 물론 작품을 만들어내는 과정이 쉽지도, 짧지도 않았지만 자수를 하는 동안 잡생각없이 오로지 한곳에 몰입할 수 있어서 좋았고 만들어놓고 보니 뿌듯하기도 했었죠. 이건 자수를 예쁘게 놓고 말고의 문제가 아니라 내가 빈칸에 색을 치우듯이 색실로 다 채워 넣었다는 나만의 성취감이었죠.^^     첫번째 작품은 생각보다 꽤 긴 시간이 필요했지만 프랑스 자수는 처음인 내가 예상했던 시간.. 2025. 1. 13.
내가 한 올 겨울 월동 준비 유럽의 해는 여름에는 엄청나게 길고, 겨울에는 엄청나게 짧습니다. 겨울은 해가 늦게 뜨고, 일찍 져서 아침에 출근할 때도 깜깜하고, 저녁에 퇴근할 때도 깜깜하죠. 겨울에도 자전거를 타고 출, 퇴근 할 것을 생각해서 내가 지난 여름에 사 놨던 것은 바로 “형광 안전 조끼” 한국에서는 거리에서 청소하시는 분들만 사용하는 제품이지만, 유럽의 거리에서는 아주 자주 볼수있는 아이템으로 시력에 문제가 있는 사람들이 입기도 하고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사람들은 자주 이용하는 아이템이죠.    깜깜할 때는 자전거 후레쉬 빛도 빈약할 수 있으니 혹시나 하는 마음에 나의 안전을 위해서 지난 여름에 슈퍼마켓에 장보러 갔다가 마침 기획상품으로 나왔길래 하나 장만했죠.  마침 가격도 달랑 2유로라 저렴한 맛에 산 이유도 있습니다.. 2025. 1.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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