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 잘하는 요리 중에 최고는 야채크림스프입니다.

브로콜리, 컬리플라워, 호박등등 꽤 다양한 야채로 크림스프를 하죠.

 

남편이 만든 크림스프는 정말 예술입니다.

자기가 만든 요리를 먹을 때마다 감탄을 해대는 남편.

 

“당신이 만든 스프는 생크림을 한통씩 부어서 맛있을 수밖에 없는 거야!”

 

남편의 감탄이 얄미워서 이렇게 말을 하고, 또 사실이 맞기는 하지만..

남편의 스프는 정말 맛있습니다.

 

어느 날 남편이 마눌에게 도전의 한마디를 날렸습니다.

 

“당신은 왜 야채크림스프 안 해?”

 

내가 아는 (한국)요리중 야채를 갈아서 먹는 요리는 없는디....

 

 

 

날씨가 추워져서 잔치국수를 해먹었습니다.

볶은 김치에 고기 왕창 올려서.

 

말린 새우, 말린 표고버섯, 다시마를 넣어서 육수를 만들었는데..

야채 많이 먹겠다고 눈에 보이는 야채를 몽땅 채칼로 절단 냈습니다.

 

국물 좋아하는 남편에게 잔치국수를 주면서 국물을 왕창 떠주고 나니 남은 건 야채뿐.

 



야채가 심하게 많은 잔치국수 육수.

하지만 국물이 없어서 더 이상 국수에 부어먹기는 힘든 상태입니다.

 

국물도 심하게 부족한 상태라 어떻게 먹어야 하나 약간의 고민을 했었습니다.

 

그리고 결정했죠.

나도 야채크림스프를 만든다고!!

 

크림스프 만드는 법은 상당히 간단합니다.

도깨비방망이(핸드 블랜더)를 넣어서 갈아버리면 끝!

 

그렇게 나의 잔치국수용 야채육수는 “야채크림스프”로 재탄생됐습니다.^^

 

육수를 끓일 때 말린 땡초를 넣었었는데, 갈 때 빼지 않고 같이 갈았었는데.

그것이 바로 맛의 한수!

 

매콤한 맛이 일품인 야채크림스프 완성입니다.

만들자마다 한 대접 후딱 해치웠습니다.

 

국물이 부족한 야채국보다 맛도 훨씬 더 좋습니다.^^

 

 

남편이 간단히 먹는 저녁, 치즈구이빵.

거기에 같이 먹으라고 내가 만든 엉터리 야채크림스프도 대령이요~

 

남편이 만드는 것처럼 기름에 양파를 볶고 설탕을 넣어서 카라멜화를 하지 않았고,

생크림도 들어가지 않는지라 기름기 하나 없는 야채크림스프.

 

마눌이 내미는 크림스프를 보고 궁시렁 거리시는 내 남편.

 

“이게 뭐야? 이거 어제 국수에 부어먹던 그걸로 한거야?”

“많이 알면 다쳐. 그냥 가져가서 먹어. 일단 맛을 보시라!”

 

한입 떠먹어본 남편이 스프가 담긴 대접을 들고 사라졌습니다.

군소리 없이 가져간 걸 봐서는 남편 입맛에도 괜찮았나봅니다.

 

남편은 생크림으로 깊은 맛을 내지만, 난 땡초로 얼큰한 맛을 낸지라, 추운 겨울에 남편이 절대 거절하지 못할 그런 얼큰, 담백한 야채스프가 탄생했습니다.

 

야채크림스프 만들어보니 별거 아닙니다.

냄비에 도깨비방망이(핸드 블랜더) 넣어서 다 갈아버리면 되는 아주 쉬운 요리입니다. ㅋㅋ

 

내가 처음 만들어본 야채크림스프.

 

그냥 먹기 애매한 것을 갈았을 뿐인데 맛있게 먹을 수 있는 한 끼가 됐습니다.^^

앞으로도 나의 도전은 계속되지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어떤 음식 냄비에 도깨비방망이를 넣게 될지 기대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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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여러분! 저 4번째 동영상 만들었어요.

세계 3대 분수대중에 하나라는 바르셀로나의 몬주익 매직분수쇼의 첫부분입니다.

음악, 조명, 물이 만나서 웅장한 무대를 만들어 줍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11 00:00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19.03.11 09:34 ADDR EDIT/DEL REPLY

    제가 너무나 좋아하는 프레디머큐리와 몬세라트카바예의 'barcelona '와 함께하는 분수쇼 멋지네요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12 05:48 신고 EDIT/DEL

      즐겁게 보셨다니 만족합니다. 음악까지 있는 동영상이라 저작권에 걸리지 않을까 겁을 먹었는데, 유튜브에 확인해보니 분수대 동영상이 음악과 같이 많이 돌아다니길레 저도 올렸습니다. 이곳의 분수대는 계속해서 노래가 이어지거든요. 핸드폰으로 찍은 동영상 3편에 액션캠으로 찍은건 아직 확인안했는데, 그 주변이랑 전부 나온것도 시간나서 올리려구요.^^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3.11 10:15 신고 ADDR EDIT/DEL REPLY

    요즘 퓨전요리를 많이 하시네요.
    기침감기로 2주째 고생하는데
    한그릇 뚝딱하면 좋을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3.11 10:15 신고 ADDR EDIT/DEL REPLY

    바삭바삭하게 구운빵에 버터를 올리고 스프를 곁들이면 정말 맛있지요.

    보기에도 아주 그럴듯해 보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12 05:49 신고 EDIT/DEL

      남편은 버터보다는 치즈를 올려서 구운걸 선호하는 입맛인지라 , 우리집은 버터보다 치즈가 더 많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keijapan.tistory.com BlogIcon 일본의 케이 2019.03.11 20:47 신고 ADDR EDIT/DEL REPLY

    맛나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12 05:52 신고 EDIT/DEL

      ㅎㅎㅎ 온갖야채가 들어가서 나름 건강식이고, 매콤한것이 맛도 나름 괜찮았습니다.^^; 전 케이님처럼 정갈하게 차리는 음식은 절대 못한답니다. 부러워요.^^ 저는 그냥 다 때려놓고 하는 잡탕요리 전문입니다..^^;

  • 호호맘 2019.03.11 22:13 ADDR EDIT/DEL REPLY


    분수의 물줄기가 컬러플한 물안개처럼 피어오르니 꽤나 매력적이네요
    알수없는 소프라노에 퀸 노래까지 섞여 들리기도 하고
    중간중간 아마도 지니님 목소리지 싶은 낭낭한
    독일어까지 잘 듣고 잘 보다 갑니다 ㅎ
    사실 전 사진이나 동영상 촬영에 집중하다보면
    구경에 집중 하기가 쉽지 않아 사진촬영도 잘 하지 않게 되더라구요
    지니님의 열정적인 에너지가 부럽기만 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12 05:54 신고 EDIT/DEL

      제가 사진이나 영상찍느라 집중하면 남편은 항상 같은 말을 합니다. "그냥 눈으로 봐!!!"
      눈으로 보는것이 그 순간에는 최고이지만 나중에 보기 위해서 전 화면으로 그 순간을 즐깁니다.^^;

  • Favicon of https://poseidom.tistory.com BlogIcon 꿀꿀잌 2019.03.11 23:07 신고 ADDR EDIT/DEL REPLY

    공감 어떻게이리 많이받으실까요

  • 2019.03.17 16:1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18 05:41 신고 EDIT/DEL

      그래서 몸매가 그리 착하셨군요. 여리여리 하셔서 "천상 여자다."라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저도 두유를 잘 활용해봐야겠네요.^^

 

 

요리는 금방해서 신선할 때 먹는 것이 제일 맛있다고 하죠.

그래서 딱 먹을 만큼, 소량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런 세상 사람들이 다 아는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알면서도 잘 안 된다는 사실이죠.^^;

 

제가 하는 요리는 항상 푸짐합니다.

모자라는 것 보다는 남는 것이 낫다고 생각하고, 남은 건 나중에 또 먹을 수 있으니 좋죠.

 

사실은 처음부터 요리를 많이 하려고 했던 것은 아닌데..

눈에 보이는 재료는 다 넣는 관계로 항상 넘치는 양을 자랑합니다.^^;

 

 

 

간만에 남편이 먹고 싶다던 월남쌈을 했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도 있었고, 3색 파프리카가 있으니 기본은 됐고!

 

거기에 냉장고에 보이는 재료 추가하고, 또 몇 가지 사고. 그렇게 넉넉하게 재료를 준비했고, 라이스페이퍼도 넉넉했던지라 준비한 재료를 다 말았습니다.

 

나도 배부르고 한 끼를 먹고, 남편도 넉넉한 저녁을 먹고도 남은 월남쌈.

 

김밥 같은 경우는 열려놨다가 달걀을 씌워서 김밥구이로 먹을 수 있지만.

월남쌈은 생야채가 들어가서 얼리면 왠지 안 될 거 같은 느낌.

 

그래서 2박 3일 여행을 가면서 남은 월남쌈을 들고 갔습니다.

(지난 겨울에 다녀온 여행이니 이미 오래전에 써놨던 글이라는 이야기죠.^^)

 

2식이 포함된 호텔 패키지인지라 배가 고플 거 같지는 않았지만.. 냉장고에 두고 가는 것보다는 가지고 가면 중간에 먹을 거 같아 월남쌈을 챙겨서 갔었습니다.

 

 

 

2박3일의 짧은 여행을 마치고 집에 돌아와서 짐을 풀면서 월남쌈을 봤습니다.^^;

 

내가 2박3일의 짧은 휴가를 즐기는 동안 월남쌈도 추운 차 안에서 2박3일을 견뎠습니다.

겨울여행에 눈이 쌓인 지역에 갔던지라 월남쌈의 상태는 얼지는 않았지만 신선합니다.

 

상했다면 버려야겠지만, 아직 먹을 만한 것을 버리면 안 되죠.

그냥 먹기에는 그렇고, 어떻게 먹을까 생각하다 떠오른 방법하나.

 

찬 김밥을 먹을 때 자주 애용하는 달걀 씌워서 굽기.

“월남쌈 달걀말이“로 승화시켜보기로 했습니다.

 

달걀을 입힐 월남쌈의 부피가 달걀에 비해서 조금 크기는 하지만,

어찌어찌 월남쌈에 달걀을 입혀서 프라이팬에 올리기는 했는데..

 

 

 

야채를 싼 라이스페이퍼가 열과 기름의 사랑을 한꺼번에 받으니 흐물거리기 시작합니다.

 

내가 생각한 “월남쌈 달걀말이”처럼 모양을 잡기는 역부족!

그래서 “에라이, 모르겠다. 다 볶아보자!”

 

그렇게 탄생한 퓨전요리 “월남쌈 볶음” 혹은 “볶은 월남쌈” 입니다.

 

만든지 3일이 지난 월남쌈이기는 하지만 달걀과 기름을 입혀 열을 가하니 새로운 음식으로 탄생. 나름 칼로리 가난한 한 끼로 둔갑을 했습니다.

 

퓨전요리는 고급 레스토랑에서 만나는 그런 거리감 있는 음식이 아닙니다.

만든지 오래되어 그냥 먹기는 그렇고, 그렇다고 버리자니 상하지 않아서 마음에 걸리고!

 

이런 종류의 음식을 “어떻게 먹을까?” 연구하다보니..

탄생하는 것이 저만의 퓨전요리입니다.

 

제가 이번에 탄생시킨 월남쌈 볶음은 생각 외로 꽤 훌륭했습니다.

볶음국수와는 또 다른 쫄깃한 라이스페이퍼가 의외의 한수였습니다.^^

앞으로는 다양한 소스를 개발해서 볶아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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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03 00:00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3.03 08:58 신고 ADDR EDIT/DEL REPLY

    남은 월남쌈을 볶아먹을 생각은
    한번도 안해봤는데
    지니님 덕분에 볶아먹어도 괜찮을것 같네요.
    어차피 볶음밥에도 야채가 들어가니...
    생각의 전환이 새로운 요리의 탄생이 됐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06 00:53 신고 EDIT/DEL

      저도 프라이팬에 올리기 전에는 어떤것이 나올지 몰랐답니다. ㅋㅋㅋㅋㅋ 해놓고 보니 나름 볶음국수 삘이 나는것이 나름 괜찮더라구요. 저의 퓨전요리 노하우가 다 여기에 있죠.ㅋㅋㅋ

  • 호호맘 2019.03.03 22:43 ADDR EDIT/DEL REPLY

    저도 음식을 적게 하는것보단 넘치게 하는걸 좋아 합니다
    그러다보니 버리게 되는경우도 많더라구요
    저렇게 리폼해서 퓨전 요리로 재탄생 시키는 방법으로 훌륭한 한끼가 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06 00:57 신고 EDIT/DEL

      저는 성격상 음식은 못 버리겠더라구요. 정말 상했으면 버려야 하지만 그외에는 내가 한 음식을 책임지려고 다 먹어서 처리합니다. 그래서 몸매가....ㅠㅠ

  • Germany89 2019.03.04 23:13 ADDR EDIT/DEL REPLY

    역시 음식 하나 버리시는일 없이 환경까지 저절로 생각하시고 알뜰하신 지니님 ^^

  • Favicon of https://richwnaak.tistory.com BlogIcon 평강줌마 2019.03.04 23:43 신고 ADDR EDIT/DEL REPLY

    너무 재미있네요. 월남쌈이 다른 메뉴로 창의적으로 만들어졌네요. 웃으면서 이야기를 읽었어요.(직장스트레스로 허덕이는 중)

    공감 꾹 누르고 갑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시금치는 겨울철 야채죠.

 

평소에는 베이비 시금치라고 연한 어린잎만 소량 포장되어 판매가 되는데..

날씨가 쌀쌀해지면 노지에서 자란 것 같은 잎이 크고 거친 시금치가 판매 됩니다.

 

봉지로 판매가 되는지라 일단 사면 500g.

한번 사면 삶아 무쳐서 열심히 먹어야 합니다.

 

시금치로 해 먹고 싶은 음식이 있을 때만 사는 시금치인데..

30% 세일하는데 눈이 멀어서 생각 없이 그냥 집어 들었습니다.

 

오늘 남편이 먹고 싶다는 음식은 따로 있었는데 말이죠.

 

평소에는 싫어를 입에 달고 사는 남편이 하는 요리가 몇 개 있습니다.

마눌이 좋아하는 잡채가 그렇고, “비빔국수도 거의 거절하는 법이 없죠.

 

내가 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남편에게 뜬금없는 말을 했습니다.

 

남편, 월남쌈 먹을래?”

 

원래 이런 질문이 들어가면 바로 싫어라는 답변이 나와야 하는데..

한 박자 쉬고 하는 남편의 대답

 

내가 잘못 들었는줄 알았습니다.

 

뭐라고? 월남쌈 먹는다고?”

, 너무 많이는 말고!”

 

 

이날은 남편이 해 달라는 월남쌈을 해야 했지만..

장보면서 사온 시금치도 얼른 반찬을 만들어놔야 했던지라 데쳐서 무침 완성.

 

금방 무쳐놓은 시금치도 있고, 당근, 고기도 있고 거기에 내가 만들어 놓은 단무지 대용 노란 수박껍질피클까지. 그렇게 김밥은 완성이 됐습니다.

 

내가 먹는 김밥이니 안에 들어가는 재료는 내 맘대로!

냉장고에 있던 내가 직접 말려서 만들었던 시래기무침도 김밥에 추가.

 

 

 

점심은 김밥을 말아서 먹고, 남편의 퇴근시간에 맞춰서 남편이 주문한 월남쌈 제조에 들어갔습니다.

 

우리 집 월남쌈의 특징은 내가 넣고 싶은 거 다 넣는다!”

월남쌈 안에 들어가야 한다는 쌀국수는 일부러 넣지 않습니다.

대신에 야채로 충만하게 속을 채우죠.

 

이번 월남쌈에는 양배추를 잘게 썰어서 볶았습니다.

대충 냉장고에 있는 것 중에 넣고 싶은 거 다 준비 했습니다.

 

3색 파프리카, 키위, 파인애플, 아보카도, 볶은 양배추에 필라델피아 페타&오이 치즈.

거기에 김밥 만들던 재료인 시금치, 단무지, 볶은 당근, 불고기 양념해서 볶은 고기,

 

 

 

전에는 월남쌈에 다 생생한 야채만 집어넣어서 싸기가 참 힘들었는데..

볶은 당근과 볶은 양배추가 들어가니 돌돌 잘 만들어집니다.

 

저는 월남쌈을 김밥 만들듯이 재료를 널어놓고 하나씩 챙겨가면서 넣습니다.

 

식당에서 파는 월남쌈에는 삶은 국수를 넉넉하게 올리고 그외 새우, 약간의 과일, 야채가 들어가지만, 내가 먹는 월남쌈은 내가 먹고 싶은 야채와 생각지도 못한 재료들이 왕창 들어가죠.^^

 

 

 

내가 최초로 시도해본 김밥재료로 만든 월남쌈입니다.

이때는 몰랐는데, 나중에 보니 김밥을 만들면서 달걀도 넣지 않았었네요.^^;

 

월남쌈에 시금치, 당근, 고기와 단무지(노란 수박껍질 매운 피클)넣고 양배추 볶음도 넣으니 비주얼은 나름 괜찮은 월남쌈이 탄생했습니다.

 

비주얼은 합격인데 맛은 보완해야할 것이 하나 있었습니다.

 

김밥에는 밥이 적당량 들어가서 안의 재료가 짭짤해도 짠맛을 중화시키는데...

 

월남쌈의 얇은 라이스페이퍼는 안에 들어간 재료의 짠맛을 중화시키기에는 조금 부족한 양이었습니다.

 

라이스페이퍼를 두어 개 덧대서 말아야 간이 맞을 거 같습니다.^^;

 

 

 

대량 제조를 한 월남쌈중에 남편의 저녁으로 먹을 것을 예쁘게 접시에 담았습니다.

 

보기에는 많이 보이지만 안에 들어있는 것이 대부분 야채라 금방 배가 꺼지는 단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만들 때 왕창 만들죠.^^

 

월남쌈을 준비하면 항상 준비하는 소스.

 

소스는 어떻게?

간장에 피쉬소스(젓갈), 그리고 파인애플 통조림에서 나온 (설탕)물 투하하고 땡초 잘게 썬 것. 식초를 넣을 때도 있고, 안 넣을 때도 있습니다.

 

지난번에는 월남쌈 한 접시 먹으면서 한 공기 분량의 소스를 다 먹었던 남편.

이번 월남쌈은 볶은 양배추와 당근 때문에 짭짤했는지 소스가 꽤 많이 남았습니다.

 

다음번 김밥재료로 월남쌈을 만들 땐 안에 들어가는 재료를 싱겁게 하던지...

월남쌈 안에 밥을 넣던지, 쌀 페이퍼를 2장정도 말아봐야겠습니다.

 

월남쌈 안에 밥을 넣어서 말면 김밥이 아닌 월남쌈밥이 될 거 같은데..

라이스페이퍼를 2장 넣어서 말면 밥이 안 들어갔으니 여전히 김밥재료 들어간 월남쌈이겠죠?

 

이번에 야채를 볶아서 넣어보니 역시나 월남쌈은 생야채를 넣는 것이 더 좋은 거 같습니다.

야채를 볶으면서 했던 소금 간 때문에 나중에 물을 엄청 마셔야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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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2.13 00:00
  • Germany89 2019.02.13 00:07 ADDR EDIT/DEL REPLY

    이상하게 저는 월남쌈을 먹어본 기억이 없네요.. 한국에서도 왜 먹지 않았지,,?
    이번에 한국가면 잘하는집 가서 먹어봐야겠습니다^^
    매일 고기 먹고 싶지 않을때 해서 먹기는 딱이네요

    저도 겨울철에 큰 시금치 봉지 보면 눈이 멀어서 바로 한봉지 사서
    잡채,김밥,비빔밥,시금치 된장국 등 시금치 들어가면 제맛인 한식 대량 생산하느라 바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2.21 23:09 신고 EDIT/DEL

      저도 베트남 식당에 가서 먹어본적은 없습니다. 글고 식당에 가서 먹으면 엄청 비싼거 같아서 그냥 해먹는데, 역시 해먹으니 저렴합니다.^^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19.02.13 02:05 신고 ADDR EDIT/DEL REPLY

    밥을 넣으셔도 될거 같아요.
    비쥬얼은 아주 좋습니다.

  • Favicon of https://oxchat.tistory.com BlogIcon 옥포동 몽실언니 2019.02.13 07:35 신고 ADDR EDIT/DEL REPLY

    김밥이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뭐든 있는 재료 넣고 만들어 먹는 게 집 김밥의 제 맛이죠! 월남쌈도 정말 건강해 보여요! 다 늦은
    밤에 군침 도네요!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2.13 10:2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희 언니가 월남쌈을 잘해서
    가끔 얻어먹는데
    야채도 많이 먹게되고 건강식이라 좋은것 같아요.
    월남쌈엔 역시 생야채죠.ㅎㅎ

  • 호호맘 2019.02.14 13:25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김밥을 볼적 마다 늘 느끼는거지만 김밥이 정~~말 맛나보여요
    나도 싸먹어야겠단 생각이 막 들거든요
    전 예전에 지니님이 양배추 크게크게 썰어서 구워 드시던 그요리 하려고
    엄청커다란 양배추 하나 사다놓곤 캐러웨이라는 그 허브 를 못 구하고 있답니다
    오레가노 이런거 뿌려도 될라나 모르겠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2.21 23:13 신고 EDIT/DEL

      아무거나 뿌려도 적당히 달달짭짤한 양배추덕에 맛이 있지 싶습니다. 꼭 그것만 뿌리라는 법은 없으니 구하시기 쉬한걸 넣어보세요.^^

  • Favicon of https://testblsnow.tistory.com BlogIcon peacockplay4 2019.02.15 13:24 신고 ADDR EDIT/DEL REPLY

    맛있어보여요☺

 

 

빵이 주식인 나라에서 살고 있는 요즘은 잘 안 먹는 빵이지만,

한국에 살 때는 저도 빵을 곧잘 먹었습니다.

 

제가 명동에 갈 때마다 잘 사먹던 빵은 롯데백화점.

블랑젤리라는 제과점의 모카빵.

 

백화점에 입주한 제과점이라고 해도 빵 값이 그리 비싸지는 않았었습니다.

오래전 내가 한국에 살 때는 말이죠.^^

 

요즘도 빵을 먹기는 합니다.

오븐에서 금방 구워 나온 빵을 본다거나, 세일해서 가격이 탐 날 때!

 

물론 이렇게 사온 빵도 내가 다 먹는 것이 아니라, 일단 남편에게 물어보고 사죠.

남편도 먹는다고 해야 빨리 해치울 수 있으니 말이죠.

 

이런 저런 이유로 내가 사온 빵들은 결국 제가 다 해치우기는 합니다.

먹고싶어서가 아니라 빨리 처리해야하는 개념으로 먹지만 말이죠.

 

 

 

내가 산 것도 아닌데 내가 먹어야 하는 빵들도 종종 생깁니다.

주말에 왔다가 간 시누이가 놓고 간 검은 빵.

 

시누이는 건강을 생각해서인지 “유기농”식품들을 주로 삽니다.

고로, 가격 면에서 비싸다는 이야기죠.

 

시누이가 깜빡하고 놓고가는 종류들은 꽤 있습니다.

커피에 타서 먹는 우유라던가, 빵이라던가, 개봉 해 놓은 주스도 있구요.

 

처음에는 몇 주 후에 시누이가 올 때까지 손도 안대고 나뒀었는데.. 찬장에 나두고 간 검은 빵을 몇 주후 와서 돌덩이가 된 것을 발견했던 시누이가 날린 한 마리.

 

“내가 혹시 깜빡하고 정리하지 않는 것들은 그냥 먹어.”

 

내가 먼저 먹겠다고 한 것도 아닌데..

시누이가 먹어치우라고 하니 꼭 그래야 할 거 같습니다.^^;

 

그때부터 시누이가 남기고간 우유, 주스는 남편이 마셔치우고,

빵 같은 것도 미리 발견하면 남편의 도시락으로 처리하기도 합니다.

 

시누이가 나두고 간 빵을 보니 이것도 먹어치워야 하는데..

잠시 고민을 하다가 내가 가진 것이 뭔가 냉장고를 열어봤습니다.

 

 

 

내가 가진 것들을 모아보니 왠지 맛이 짐작되는 음식이 될 거 같습니다.

 

볶아놓은 신 김치, 치즈와 시누이가 남겨놓고 간 검은 빵.

 

이렇게 저의 퓨전요리는 탄생했습니다.

이름하여 볶음김치 치즈구이빵.

 

 

 

빵 위에 볶음김치와 치즈를 올리는 것도 약간의 노하우가 필요합니다.

빵 위에 바로김치를 놓으면 김칫물이 빵에 스며들어 빵이 젖게 되죠.

 

재료가 빵에 들어가는 걸 막으려고 사용하는 것이 바로 버터인데..

난 버터를 별로 안 좋아하니 다른 것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생각 해 낸 방법이 빵위에 치즈 깔고, 볶음 김치 놓고 그 위에 치즈.

빵을 안 젖게 할 목적으로 치즈를 위 아래로 올렸는데, 나름 괜찮은 맛의 조합입니다.

 

 

 

제 치즈 빵의 특징은 바삭한 과자 같은 맛입니다.

오븐에서 치즈가 흘러내리고도 한참을 굽습니다.

 

치즈는 처음에는 흘러내리지만 시간이 지나면 색이 변하면서 바삭해집니다.

이런 상태로 꺼내면 과자같은 치즈빵이 완성되죠.

 

이걸 구운날 퇴근하는 남편의 한마디를 들어야 했습니다.

 

“뭘 한거야? 냄새가 장난이 아니야~”

 

김치 안 먹는 사람에게 집안에서 풍기는 김치냄새는 사실 쫌 그렇습니다.^^;

냄새난다고 구박하는 남편에게 빵 두조각을 얼른 가져다 바쳤습니다.

 

“이거 뭐야? 이거 하느라 집안에 냄새가 진동 한거야?”

“시끄럽고, 일단 먹어봐!”

 

짭짤한 치즈에 볶음김치까지 들어가서 짭짤한 맛이 남편 입맛이죠.

 

치즈를 올려서 구워놓으니 김치 특유의 맛이 치즈와 섞여 김치 맛을 잡아내는 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시누이가 남긴 빵을 처리할 목적으로 시작했던 볶음김치 치즈구이는 그후로 계속 진화를 했습니다. 냉동실에 굴러다니는 빵들은 전부 치즈구이 빵으로 승화시켜 먹습니다.^^

 

빵 위에 올리는 것들도 날이 갈수록 다채로워집니다.

(사실은 빨리 해치워야할 재료들이 다 올라갑니다.^^;)

 

양송이 버섯이 보이면 할 빵 위에 치즈, 볶음김치와 함께 양송이도 올립니다. 물이 나오는 재료들은 치즈 아래보다는 치즈위에 올려야 물이 빵으로 스며드는 걸 막을 수 있습니다.

 

위 사진은 치즈가 녹아내린 상태입니다.

 

이렇게 먹으면 피자같이 먹을 때 치즈가 늘어지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지만..

이 정도에서 먹으면 사실 “치즈구이”는 아니죠.

 

 

 

제가 만드는 볶음김치 치즈구이의 비주얼입니다.

치즈가 흘러내리는 시간을 조금 지나가줘야 제대로 맛이 나죠.

 

치즈가 갈색을 띄면서 빵이 전체적으로 바삭한 상태가 되어야 진정한 치즈구이가 되죠.

 

마눌이 이 빵을 개발(?)한 이후로 남편은 퇴근 후 종종 마눌의 요리 접시를 받습니다.

남편 입맛에도 이것이 잘 맞는지, 매번 마눌의 접시를 싹 비우곤 합니다.

 

우리부부가 술을 잘 안 마셔서 집안에 맥주가 없기는 한데, 생각 해 보니 짭짤하고 마늘바게트처럼 아삭한 과자 같은지라 맥주안주로도 딱일거 같기는 합니다.

 

다음번에 우리 집에 맥주 마시는 손님들이 혹시나 오게 되면 한번 해봐야겠습니다.

이곳에 “맥주 안주“라는 개념이 없기는 하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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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27 00:00
  • Germany89 2019.01.27 02:47 ADDR EDIT/DEL REPLY

    요리의 진화 ㅎㅎ 치즈를 많이 쓰시네요 요즘~
    근데 또 "시끄럽고 일단 먹어봐" 이거때매 또 끅끅 거리며 웃는 ㅋㅋㅋㅋ
    별수있나요~ 먹어야죠 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28 22:01 신고 EDIT/DEL

      남편이 요리에 대해서는 꽤 잔소리가 심한 편입니다. 자기가 요리를 잘하니 마눌의 요리를 잘 믿지 못하죠. 남편의 잔소리를 막기위해서 (남편)입을 손으로 막을때도 종종있습니다.^^;

  • 2019.01.27 02:5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1.27 09:13 신고 ADDR EDIT/DEL REPLY

    맛있을것 같은데요.
    약간 피자빵 같은 느낌이 드는게
    짭조롬하면서 고소할것 같아요.
    근처에 살면 하나 얻어먹고 싶네요.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1.28 22:03 신고 EDIT/DEL

      그러게요. 근처에 누군가 살았음 매일 갖다 날랐을거 같아요. 제가 한번 하면 심하게 맣이 해서리...^^;

  • 2019.01.30 18:1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2.07 14:39 신고 EDIT/DEL

      말 안하시면 남편들은 왜 화가났는지 모른답니다. 말씀하셔야 해요. "인간아~ 마눌이 정성들여서 음식을했는데, 그렇게 말하고 싶냐? 다음에는 당신이 하시게~"하고 말이죠.^^

  • 레드 2019.04.30 00:51 ADDR EDIT/DEL REPLY

    저도 해보고 싶네요 ㅎㅎ 오븐 온도 몇도로 하셨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4.30 01:16 신고 EDIT/DEL

      우리집 오래된 오븐의 최고온도는 250도. 저는 오븐을 사용할때 항상 250도에 맞춰놓고는 치즈가 녹고 조금 딱딱해질때까지 기다렸다가 꺼냅니다.^^

 

 

그동안 우리집에서 양배추는 그리 사랑받는 재료가 아니었습니다.

 

마눌이 양배추를 샀다면 배추가 비싸니 김치 할 요량으로 샀었고,

남편이 양배추를 샀다면 양배추 파스타나 다른 걸 해 먹으려고 샀었죠.

 

여기서 잠깐!

양배추로 파스타를 만드냐구요?

네, 오스트리아에는 양배추로 만드는 파스타가 있습니다.

 

별로 들어간 것 없는 파스타인데 생각보다는 아주 맛있죠.^^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73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9회-오스트리아식 양배추 파스타

 

남편이 회사에 가고 없는 낮 시간에 TV를 틀면 남편이 녹화하고 있는 프로그램이 나옵니다.

채널을 바꾸면 녹화가 정지 되는지라 다른 채널로 돌릴 수가 없죠.^^;

 

낮에 심심해서 TV를 틀었다가 남편의 녹화중인 요리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매주 일반인이 나와서 요리를 하면 유명식당의 쉐프가 맛을 보고 매일 한명씩 탈락시키는 프로인데, 잠시 앉아서 봤던 이 프로에서 호기심이 이는 요리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동안 내가 알던 양배추와는 전혀 다른 모습을 한 요리가 탄생했죠.

그걸 먹는 요리사가 “아주 맛있다.”고 칭찬까지 했던지라 궁금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만들어 봤죠.^^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 법도 간단한데..

맛은 생각보다 근사한 양배추 요리 시작 해 봅시다.^^

 

 

양배추 반(1/2)을 요리하기로 했습니다.

 

양배추는 중간에 심지가 붙어있게 반(1/4)을 가르고, 또 반(1/8)을 갈라주세요.

양배추를 굽는 동안 중간의 심지가 양배추 잎을 잡아줘야 하거든요.

 

 

 

프라이팬에 기름을 두르고 팬이 조금 뜨거워지면 양배추를 예쁘게 올립니다.

 

아래쪽이 구워지는 동안 위에는 소금, 후추와 Keummel 큄멜 (카룸,caraway캐러웨이(회향풀)를 위에 솔솔 뿌려줍니다.

 

한국에서는 일반 슈퍼에서 캐러웨이 구매가 쉽지 않을 텐데.. 어디쯤에 가야 구매가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캐러웨이는 소화를 돕는 허브로 감자요리에 궁합이 잘 맞는다고 합니다.

위에 소금, 후추, 큄멜을 뿌렸으면 얼른 뒤집어 주세요.

 

처음 프라이팬에 양배추를 올릴 때 아래는 아무런 양념이 안 된 상태였거든요.

양배추가 익어 가기 전에 양념을 해야지요.

 

뒤집은 쪽에 소금, 후추, 큄멜을 뿌리고, 거기에 설탕을 솔솔 뿌려줍니다.

그리곤 양배추를 뒤집어 주세요.

 

 

 

설탕까지 뿌린 쪽이 노릇노릇하게 구워질 때까지 기다려주세요.

그리곤 뒤집어서 처음에 소금, 후추, 큄멜만 뿌렸던 쪽에 추가로 설탕을 뿌려주세요.

 

설탕이 들어가서 카라멜화가 되는지라 프라이팬이 그리 깨끗하지는 않습니다.^^;

 

우리나라 음식에는 등장하지 않는 “카라멜화”가 외국에서는 아주 자주 등장합니다.

제일 가까운 우리 집에서도 남편이 요리하면 자주 사용하는 방법이죠.

 

어떻게?

남편이 잘하는 여러 가지 크림 스프를 할 때 가장 기본입니다.

 

팬에 기름을 넉넉하게 두르고 잘게 썬 양파를 투명해질 때까지 볶다가 넣은 것이 바로 설탕.

설탕을 넣어서 카라멜화를 시킨 후에 다음 스텝으로 넘어가죠.

 

 

 

자! 완성한 양배추 구이입니다.

양배추에 소금, 후추, 설탕, 큄멜이 들어갔을 뿐인데 맛은 아주 훌륭합니다.

 

처음 한두 번 할 때는 소금 조절을 못해서 엄청 짠 것을 먹었었는데..

이것도 하는 횟수가 늘어나니 나름 노하우도 생깁니다.

 

소금은 아주 소량을 넣으셔야 맨 잎에 먹기 딱 좋은 요리가 됩니다.

저는 양배추 반통을 구워서 한 끼로 먹었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나머지 양배추 반통도 한 끼로 해치웠습니다.

 

단짠의 조화도 잘 맞고 양배추 고유의 맛까지 더해지니 한번 먹기 시작하면 끝을 봐야하는 단점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할 의지는 없지만, 맛있다고 자주 해먹으면 저절로 될 것 같은 다이어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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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21 00:00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8.12.21 00:39 신고 ADDR EDIT/DEL REPLY

    맛이 색다를것 같아요.
    어떤 맛인지 궁금해지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21 05:36 신고 EDIT/DEL

      볶음요리에 넣는 야채로만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먹으니 나름 양배추도 아주 맛있답니다. 설명하기는 쪼매 힘들지만 단짠의 조화와 양배추 특유의 맛이 조화가 훌륭한 일품요리입니다.^^

  • Germany89 2018.12.21 04:22 ADDR EDIT/DEL REPLY

    한번도 저렇게 먹을 생각을 안해봤는데...일단 재료가 간단해서 맘에 드네요!
    양배추 한번 사면 너무 남아서 저렇게 해먹어야겠는걸요!
    소화에도 좋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21 05:36 신고 EDIT/DEL

      저 양배추 반통 남은걸로 또 구이를 했습니다. 따뜻할때 먹어야 맛있지만, 내일 밥 반찬으로 먹어보려구요. 차가운것도 나름 맛있지 싶습니다.^^

    • theonim 2018.12.21 17:00 EDIT/DEL

      식은 것은 저지방 크림치즈를 물에 개어 끓인 소스(?)를 위에 얹어 먹으면 어떨까 싶네요,정말 양배추는 하나 사면,요리후 남는 것이 많아 부담스러웠는데,저도 해봐야겠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23 02:53 신고 EDIT/DEL

      해놔다가 냉장고에서 하루 묵힌 차거운 걸 먹어봤는데, 아삭거리고 맛있어서 밥반찬으로도 아주 좋았습니다.^^

  • Favicon of https://flashnewsdata.com BlogIcon 철이쓰 2018.12.21 17:28 신고 ADDR EDIT/DEL REPLY

    이런 요리는 첨이네요ㄷㄷ매번 그냥 샐러드간단하게해먹기만..

  • Favicon of https://too612.tistory.com BlogIcon 꿍스뿡이 2018.12.21 17: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양배추를 굽는건 처음봤습니다
    저는 보통 삶아서 먹거나 했는데요 ㅎㅎ
    링크 걸어주신 양배추 파스타도 잘 보고 갑니다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23 02:55 신고 EDIT/DEL

      양배추 파스타도 보기에는 그렇지만 아주 맛있답니다. 우리가 생각하는 일반 토마토소스 파스타랑은 차이가 있지만 말이죠.^^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8.12.21 21:26 신고 ADDR EDIT/DEL REPLY

    캐러멜화 하는거 정말 어려운데. 저는 불조절과 재료가 얼마나 익는지 감이 안잡혀요.
    역시 내공이 보입니다. 캐러웨이는 생소하네요. 일본에서도 처음 들어요. 찾아보면 있을텐데 몰라서 못먹었을지도..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2.23 02:56 신고 EDIT/DEL

      캐러웨이는 중동국가(두바이의 파키스탄 식당)에서는 쪼맨한 사탕같은걸 섞어서 디저트로 먹는걸 봤습니다. 소화에 좋은 허브라 디저트로도 활용되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monica-story.tistory.com BlogIcon 먹탱이 2018.12.22 17:01 신고 ADDR EDIT/DEL REPLY

    양배추는 쩌서 양녕장에나 찍어먹어봤지 구이는 첨이에요. 그치만 맛있어 보여요. 허브만 있었어도 바로 도전인데 없기에 구경만 합니다. 전 고기류보다 요런 요리를 더더 아주 좋아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