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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오스트리아 여행46

생전 처음 이용해본 공항 라운지 두 곳! 비엔나, 인천 내가 사는 곳이 유럽이라 내가 한번 한국을 가려고 하면 비행기를 타고 보통 10시간 이상은 날아야 하죠. 유럽에서 인천행 직항을 타면 11시간 정도가 소요되고, 경유편을 이용하면 그보다 조금 더 오래 걸려야 한국땅을 밟을 수 있습니다.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연애하느라 1년에 한번씩 오스트리아를 왔었고, 결혼해서 살면서도 여기저기를 다니느라 비행기는 꽤 자주 탔지만 나는 “항공여행”하면 당연하게 따라오는 “라운지”같은 건 모르고 살았습니다. 한국에서 살지 않으니 무료로 라운지 이용이 가능하다는 신용카드 따위는 갖고 있지 않았고, 또 한국에 살았다고 해도 언제갈지 모르는 공항 라운지를 이용하겠다고 연회비 10만원이 넘는 신용카드는 발급받지 않았을껄요? 아무튼 나는 서민중에 서민 (=영세민?)이라 장거리 .. 2023. 4. 17.
다흐슈타인 겨울산, 오스트리아 랜선여행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집 밖, 나라 밖나가기가 쉽지 않는 시기. 제가 준비한 두번째 오스트리아 랜선여행은 다흐슈타인입니다. 여러분이 보시게 되는 영상은 2020년 1월의 영상이죠. 2021년 1월인 지금도 다흐슈타인으로 올라가는 케이블카는 운행 중인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겨울이 다흐슈타인의 성수기거든요. 겨울은 스키철이라 스키를 들고, 메고 케이블카를 타고 다흐슈타인으로 올라가는 사람들이 많거든요.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가서 스키를 타고 하산하는 “스키투어”를 하는 사람도 있고, 케이블카의 하루 이용권을 이용해서 하루종일 알파인 스키를 타는 사람들도 있죠. 자! 이쯤에서 다흐슈타인 영상을 한 번 보시고.. 부활절 연휴라서 갔었는데, 본의아니게 겨울을 즐기고 왔었죠. 새해 맞이를 다흐슈타인에서 했던 202.. 2021. 2. 3.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랜선여행. 코로나가 길어지면서 전세계 모든 국가는 거의 비슷한 환경입니다. 해외 여행은 비행기가 안 뜨니 꿈도 꾸지 못하고.. 국내 여행도 호텔이 영업을 안 하니 불가능하고.. 다른 국가는 모르겠지만, 오스트리아 같은 경우는 2020년 12월 26일부터 1월 17일까지 강력한 3차 락다운이 진행중이죠. 아직까지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응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집콕. 백신이 나왔다고는 하지만, 이제 시작인 단계고 아직까지는 맞고 싶다고 아무나 맞을 수 있는 상태가 아니니 여행은 남의 나라 이야기죠.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내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호수로의 랜선여행. 우리 집에서 2시간 이내의 거리에 있고, 여름에는 보트를 타러, 겨울에는 할슈타트 뒤쪽의 고사우로 노르딕 스키를 타러 가죠. 우리에게는 자주 보는 .. 2021. 1. 4.
[할슈타트 여행]할슈타트에 가봤다. 정말 관광객이 없을까? 올해는 코비드19로 외출을 할 때도 조심스러운 상황이라, 휴가라도 해도 국외로 휴가를 간다는 것 자체가 힘든 상황. 유럽은 크로아티아 쪽에서 국경을 개방해서 '숙소를 예약한 확인증'만 있으면 관광객의 입국을 받았던 기간이 있었고, 그때 휴가를 다녀온 사람들도 있었지만! “안전제일”이 중요한 남편에게 그런 휴가는 절대 꿈꿀 수 없는 일이죠. 남편이 선택한 올해의 “휴가”는 “하루 나들이” 그렇게 우리 부부는 하루 나들이로 여기저기를 다니고 있습니다. 카약도 여기저기 타러 다니면서 전에는 몰랐던 지역 구경도 갔었고! 자전거를 타러 도 여기저기 다녔습니다. 내가 지난 3월부터 남편에게 “보러 가자!”고 했던 곳은 “할슈타트”. 외국인 여행자의 입국이 불가능하니 텅텅 비어 있을 거 같은 그 곳을 내 눈으로 확인.. 2020. 10. 6.
다흐슈타인의 지아이드 산장에서 보낸 52유로짜리 1박 2식 코스. 오스트리아의 세계적인 관광지중의 하나인 “Dachstein 다흐슈타인” 이 산 아래 “할슈타트 호수”가 있고, 호수 주변가의 마을 중에 “할슈타트 마을”도 있죠. 호수가 많은 오스트리아에는 크고 작은 호수변의 마을들이 있죠. 그중에 “할슈타트 마을”이 가장 유명한 이유는 바로 이 마을의 위치 때문입니다. 호수옆 평지에 자리했다면 조금은 평범한 마을이 될 수도 있었을 텐데.. 할슈타트 마을은 뒤에 산이 있고, 산비탈에 형성된 구역이 아주 멋진 풍경을 선사하죠. 거기에 관광객들이 찾는 마을답게 아기자기한 마을의 풍경들. 700여명 정도가 사는 작은 마을이지만, 마을 풍경만큼은 세계수준이죠. 이곳의 풍경이 전 세계에서 관광객들이 이곳을 찾는 이유이고, 저 또한 갈 때마다 아기자기한 마을 풍경에 감탄을 하죠. .. 2020. 2. 20.
비엔나의 명소, 나쉬 마켓에서 총을 맞다, 1년에 한 두번 정도는 방문하는 비엔나. 비엔나에 시누이가 살고 있어서 숙박비는 따로 들지 않으니 부담없이 가게 되는 곳. 작년에는 크리스마스 전에 “크리스마스 시장”을 보러 다녀왔는데, 비엔나에서 “새해”를 맞자는 남편 말에 12월에 2번씩이나 비엔나를 가게 됐죠. 비엔나의 유명한 관광지 중에 하나인 Naschmarkt 나쉬마르크트 (나쉬막트). 원래 이곳은 낮에 시장이 들어서는 곳인데 저녁에 이곳을 가자는 남편. 가도 시장은 다 닫았을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영업하는 가게들이 몇 개 있어서 허탕은 아니었죠. 간단하게 저녁을 먹고 나서 갔었던 시장. “Naschmarkt 나쉬마르크트“는 Nasch 나쉬(달달한 군것질)”를 파는 시장입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인터넷에서는 나쉬막트(읽으면 막트 발음이 납니.. 2020. 2. 5.
Grossglockner 그로스글로크너에는 마멋이 산다 저희가 슬로베니아로 가면서 들려서 갔던 Grossglockner그로스글로크너.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는 저는 말로만 들어봤던 곳이죠. Grossglockner그로스글로크너는... 알스프에 있는 산악 도로중 가장 아름답다고 합니다. 하긴 해발 2500미터 이상 올라가서 설산의 골짜기를 달리는데.. 오토바이는 26,50유로, 자동차는 36,50유로를 내고 입장을 하는데.. 도로를 달리고 나서 “본전”생각은 안 나게 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죠.!! 그로스글로크너의 입장은 바로 이 게이트에서 시작합니다. 우리가 간 날은 비오고, 구름 끼고 참 거시기 한 날이었는데.. 이날도 엄청난 수의 오토바이들이 이곳으로 입장하고 있었습니다. 돈 내야 입장이 가능한 이 도로에 무료입장이 가능한 것도 있습니다. 바로 “자. 전. .. 2019. 7. 17.
할슈타트호수 자전거 투어 내가 사는 동네 근처에는 나도 모르는 볼거리들이 꽤 많습니다. 그런 곳들을 알게 되면 하나둘씩 시간이 되는대로 구경을 다니려고 힘을 쓰죠. 대체로 신문이나 잡지에서 이런 정보들을 많이 접하게 되는지라, 신문을 오리고, 잡지책을 오려내서 남편의 코앞에 디밀죠. 그렇게 마눌이 가고 싶다고 해서 가본 곳들이 꽤 됩니다.^^ 고사우도 (노르딕)스키만 타러 다녔지, 이 동네에 근사한 호수가 있는지는 가 보고야 알았습니다.^^ 고사우 호수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660 생각보다 근사했던 고사우 호수 남편에게 내밀었던 신문기사입니다. 아래쪽 할슈타트 전망대는 겨울에도 가봤고, 올 여름에 또 갔으니.. 할슈타트를 가도 호수에 보트를 타면 모를까, 당분간.. 2018. 9. 18.
잘츠캄머굿 아터호수에서 즐기는 짧은 등산, Schoberstein 쇼버슈타인 무슨 일이든지 시작하기 전에 오랜 시간을 두고 준비, 계획을 하는 남편과는 다르게.. 마눌은 즉흥적인 성격입니다. 신문을 보다가 마음에 드는 곳을 발견하면.. 그 신문 기사를 남편의 코앞에 들이밀면서 한마디 하죠. “우리 여기 가자” 뜬금없이 마눌이 가자고 하니 남편은 묻습니다. “왜?” 단순하고 즉흥적인 마눌의 대답은 아주 심플합니다. “산 위에서 보는 호수가 멋 있을 거 같아서.” 등산을 하면 당근 힘은 들겠지만, 산 위에서 보는 호수가 예쁠 거 같으니 등산을 가자는 마눌 입니다. 그렇게 남편에게 들이민 신문 기사나 사진들이 꽤 됩니다.그렇게 들이밀어 놓고는 금방 잊습니다. 지난번에 다녀온 곳도 마눌이 남편에게 신문 기사를 들이밀었던 곳이죠. 남편에게 신문 기사를 들이민 것이 벌써 1년도 전이라 마눌.. 2018. 9. 16.
할슈타트의 새로운 볼거리와 한글 안내문 오스트리아에 사는 우리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잘츠캄머굿 지역”으로 자주 놀러 갑니다. 잘츠캄머굿 지역에는 여러 호수가 있죠. 제일 큰 아터 호수, 트라운 호수, 할슈타트 호수, 볼프강 호수, 몬트 호수 등등등.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여러 호수들을 골고루 찾아다니면서 등산도 하고, 보트도 타고, 자전거도 타면서 나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지라 호수들을 자주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할슈타트 호수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제일 많이 가게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겨울에는 스키를 타러 그 근처를 가는지라, 일부러 할슈타트 마을까지는 들어가지 않지만 말이죠. 잘츠캄머굿에 여러 호수가 있는데 왜 유독 할슈타트만 전 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느냐고 물으신다면.. 할슈타트가 호수 변에 있는 다른 마.. 2018. 8. 26.
돈이 아까운 잘츠부르크 일식당, Nagano 나가노, 회사 야유회로 간 잘츠부르크. 남편에게 점심값으로 15유로 챙겨서 왔었는데.. 회사에서 점심값으로 20유로를 받은지라 예산이 넉넉한 점심 한 끼입니다.^^ 끼리끼리 모여서 담배 피우러 카페로 찢어진 동료들과 떨어져서 혼자 잘츠부르크의 중심지라고해도 과언이 아닌 게트라이데거리를 걸었습니다. 그리고 근사한 한 끼를 먹고 싶어서 나름 있어 보이는 일식집을 골랐습니다. 뒤쪽에 중국집도 있기는 했지만, 중식보다는 괜찮은 초밥이 먹고 싶었거든요. 중심지인 게트라이데 거리에 있는 식당인지라 화살표를 따라 들어가면 이렇게 정원 안에 식당의 입구를 찾을 수 있습니다. 밖에 나와 있는 테이블이 많은 거 봐서는 찾는 손님이 많다는 이야기인지.. 하긴, 유럽의 식당에서는 꼭 식사만 하지 않습니다. 밖에 앉아서 맥주나 음료수 .. 2018. 6. 21.
생각보다 근사했던 고사우 호수, gosausee, 고사우쎄, 뭐든지 철저한 계획 아래 실행하는 남편과는 다르게, 마눌은 충동적인 편입니다. 서로 너무 달라서 안 맞는 거 같으면서도 의외로 잘 맞는 우리 부부입니다.^^ 고사우 호수 나들이는 마눌이 본 사진 한 장으로 시작했습니다. “남편, 우리 여기 가자!” 우리 집 근처에 있는 가볼만한 관광지들 사진인데.. 할슈타트 위에서 마을을 내려다 보는 건, 전에 가 봤으니 빼고, 할슈타트 호수를 자전거타고 삥~ 돌아보는 것과, 다흐슈타인의 퓐푸핑거(다섯 손가락) 전망대 그리고 고사우 호수는 아직 못 봤습니다. 안 가본 곳이 있으니 시간이 날 때 가야 하는 거죠. 사진을 들고 얼른 남편에게 가서 보여줬습니다. “어디 갈래? 난 고사우 호수도 좋고, 할슈타트 호수를 자전거 타고 한 바퀴 둘러보는 것도 좋고, 다흐슈타인에 가서.. 2018. 6. 11.
여럿이 이용하면 더 저렴한 오스트리아 S Bahn 에스반 그룹가격 남편과 처음으로 부부동반 여행을 했었습니다. 같이 비행기를 타러 공항에 갔었고, 비행기도 나란히 앉아서 타봤습니다. 결혼 1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었습니다. 매번 따로 다니다가 중간에서 만나곤 했었던 지라.. 부부동반해서 여행하는 사람들이 부러웠었는데.. 남편과 한 번 항공여행을 해 보니, 역시나 혼자 다니는 것이 편하다는 것도 알았습니다.^^ 남편과 함께 했던 여행의 막바지. 비엔나 공항에서 내린 시간이 저녁 10시가 넘은지라, 비엔나에 사는 시누이네서 하룻밤 지내고 다음 날 오전에 린츠로 돌아오기로 했습니다. 저녁 늦은 시간인지라 시누이가 우리를 데리러 공항에 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비엔나 공항에서 시누이네 집 근처까지 오는 S bahn 에스반이 있으니 그걸 타고 오라는 시누이. 하룻.. 2018. 1. 26.
Bad Goisern 바드 고이세른의 저렴한 숙소,Pension Sydler 펜션 지들러 오스트리아에 사는 우리가 오스트리아의 숙박업소를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 비엔나에 가면 거기에 사는 시누이 집에 머물면 되고, 그라츠에 가면 남편의 동료 집에서 머물면 되니 말이죠. 그 외 다른 곳을 간다고 해도 대부분은 차로 2~3시간 거리인지라 당일치기가 가능한 거리죠. 당일치기로 가능한 곳임에도 저희가 오스트리아의 숙박업소에서 머물렀습니다. 그것도 집에서 차로 달리면 1시간 정도 걸리는 거리에서 말이죠.^^ 우리가 머문 곳은 할슈타트 근처의 Bad Goisern 바드 고이세른(바드 고이센). 우리가 할슈타트라 바드이슐 쪽으로 가면서 몇 번 지나치는 길에 있는 마을임에도, 이름을 들어본 적이 없는지라 처음 이 마을의 이름을 듣고는 지도부터 찾아봐야 했습니다. 지도에서 보니 할슈타트와 바드이슐의 중.. 2018. 1. 12.
Krampuslauf 크람푸스 라우프 in Bad Goisern (오스트리아) 어느 날 저녁 퇴근한 마눌의 투덜거림 덕에, 저는 이 곳에 갈수가 있었습니다. “오늘 요양원에 Perchtenlauf 페어흐턴라우프 (크람푸스 행진) 가 온다고 해서 내가 가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다른 직원들이 다 보러 가는 바람에 나는 병동을 지켰어. 내가 분명히 보고 싶다고 했었는데..“ 지금 말하는 크람푸스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구글에서 캡처 우리는 크리스마스에는 산타만 등장하지만, 유럽에서는 산타와 크람푸스,천사가 함께 등장합니다. 착한 일을 하면 산타가 선물을, 나쁜 일을 하면 크람푸스가 벌을 주러 오죠. 마눌의 투덜거림이 마음에 걸리셨는지 남편이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던 모양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제일 크게 벌어지는 행사가 가까운 곳에 그것도 며칠 후에 있다니.. 마눌에게 보.. 2018. 1. 5.
짤츠캄머굿 지역의 크리스마스 마켓, Weinachtenmarkt 바이낙턴막트, 유럽의 크리스마스 시장은 11월말부터 12월 크리스마스 전까지만 열리며 추운 겨울에 거리에 서서 글뤼바인(계피 오렌지 등을 넣어서 따뜻하게 데운 레드와인)을 마시며 여러가지 선물 아이템이나 지역 특산물등을 구경할수 있는 유럽에서만 즐길 수 있는 겨울의 낭만(이라고 하기엔 얼어 죽을 거 같은..)입니다. 린츠 중앙광장에 들어선 크리스마스 시장. 저는 지금까지 나름 도시에서 산지라, 크리스마스가 되면 모든 도시 혹은 마을의 광장마다 크리스마스 시장이 서는 줄 알았습니다. 전에 살았던 그라츠에서도 얼마 안 되는 거리 내에 광장 안에 몇 개의 시장이 있었고, 지금 사는 린츠에서도 2~300m 사이를 두고 있는 두 광장에 시장이 다 들어서 있고, 그라츠나 린츠보다는 훨씬 더 큰 비엔나도 도시 안의 이런저런 광장에.. 2017. 12. 15.
유럽의 슈퍼마켓에서 찾아보는 유럽 대표음식들 지난번에 비엔나에 여권갱신을 하러 가면서 꼭 먹으러 가려고 했었던 음식이 있었습니다. 비엔나를 여행 왔던 블로거들이 “비엔나에 맛있는 스페어립 레스토랑“을 소개한지라, 그곳중 한 곳에 가서 먹어보려고 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스페어립 대신에 2유로짜리 케밥으로 끼니를 때우고 다시 린츠로 돌아왔죠.^^; 그래서 결국은 집에서 구워먹었습니다. 비엔나에서는 못 먹은 스페어립이었지만 집에서는 푸짐하게 먹을 수 있었죠.^^ 레스토랑의 반의 반도 안 되는 가격에 말이죠.^^ 슈퍼에서 파는 스페어립은 이미 양념이 다되어있는지라, 집에서는 오븐에 넣어서 굽기만 하면 되는 제품입니다. 생각의 시작은 “스페어립”이였는데.. 슈퍼를 돌다보니 유럽여행중 꼭 먹어봐야한다는 모든 것이 다 있었습니다. 요새 우리나라도 냉동음식이나 .. 2017. 11. 26.
비엔나 공항에서 해결하는 오스트리아 기념품 사기 한국의 공항에 비해서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은 엄청 작습니다. 지금은 조금 커지긴 했지만, 그래도 여전히 작습니다. 제가 처음 오스트리아의 비엔나 공항으로 입국 하던 2002년도만 해도 비엔나 공항은 정말 작았습니다. 한국에서도 지방의 도시에나 있을법한 “시골 버스 터미널” 같았습니다. “나는 처음 비엔나 공항에 왔을 때 무슨 시골 버스 터미널인줄 알았다니깐, 아니 국내선도 아니고 국제선 공항이 우째 그리 쪼맨한지.. !” 어디쯤에 있는지도 잘 모르는 아시아의 한 나라에서 온 아낙이 이렇게 말을 해서 오스트리아 사람 여럿이 아마 상당히 자존심이 상했을 겁니다. 오스트리아가 작기는 해도 유럽의 한복판에 있는 나라인데 머나먼 아시아에서 온 까만머리 아낙이 이리 말을 했으니 말이죠. 이번 출국을 앞두고 오스.. 2017. 4. 13.
니맘대로 본 비엔나관광 우리반 임원들 마을대로 도시를 정하고, 갈 곳을 정했던 우리 반 MT. MT 인지 먹고 마시는 여행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MT에 “박물관 관람”은 들어있어야 한다니 박물관 하나 추가해서 그렇게 여정을 짰습니다. 처음에는 전부 다 못마땅한 일정인지라,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우리 반 사람들과의 단체 활동보다는 그냥 정식 행사에만 함께 하는 걸로 했습니다. 어차피 나는 혼자서 출발을 할 것이고, 잠도 시누이네서 자게 되니 말이죠. 그렇게 니네 맘대로 정한 짧은 1박 2일의 비엔나 여행은 결과를 놓고 보자면...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나름 만족스러운 여행 이였습니다. 비엔나의 다른 곳을 보게 됐으니 말이죠. 첫날 스케줄은 오후 3시의 피임, 중절 박물관(9유로)! 가이드 투어를 신청한지라 12유로를 내고 입.. 2016. 9. 19.
우리도 비엔나 관광객 저희도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지만, 비엔나에서는 저희도 관광객입니다. 저희가 사는 곳은 비엔나에서 2시간 정도 떨어진 린츠거든요.^^ 관광객이니 관광객모드로 여기저기를 둘러봅니다. 관광객답게 남편은 24시간 사용가능한 차표를, 마눌은 남편보다 더 오래 머문지라 3일 권 (36시간권)을 샀습니다. 비엔나는 수도여서 그런지 아님 린츠보다 더 볼거리가 많아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뭐든지 심하게 비쌉니다. 차표 같은 경우 린츠의 24시간권은 4.40유로인데, 비엔나는 7.60유로 많이 비쌉니다. 하지만, 차표검사 안 한다고 표 안사고 그냥 다니다가 딱 걸려서 6~70유로를 낼 수도 있으니 웬만하면 차표를 사는 것이 좋죠.^^ 관광객이니 기념품도 사야 하는 거죠. 원래 이런 걸 사는 성격이 아닌데, 이번에는 선물로 .. 2016. 9.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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