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에 시부모님을 모시고 크로아티아로 휴가를 갈 예정이었습니다.

 

예정상 나는 마지막 근무를 끝내고 나머지 9월은 휴가 처리를 했었고!

남편 또한 휴가를 내서 두어달 전부터 두분께 휴가를 가시자 말씀을 드렸었습니다.

 

갑자기 알게 된 시아버지의 병환.

 

수술이 두 달뒤로 잡힌걸 보면 사태가 그리 심각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하고!

수술 일정이 이미 꽉 잡힌 상태라 그렇게 밖에 일정이 안된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리식구는 아무일 없는듯이 조용히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아빠가 아프시다고 수선스럽게 부모님을 자주 찾아가지 않습니다.

그저 마당에서 만나면 인사를 하고, 엄마께는 아빠가 어떠신지 살짝 물어보는 정도죠.

 

아빠는 전보다 기운이 많이 없어보이시지만, 여전히 마당에서 이런저런 일들을 하십니다.

 

이미 예정되었던 시부모님과의 휴가는 아빠의 거절로 우리부부만 짧은 휴가를 가게될거 같습니다.

 

2주정도 잡았던 휴가는 “퇴직의사 철회”를 하면서 1주만 휴가를 가겠다고 했으니..

 

9월 마지막 주에는 근무가 잡힐지도 모르지만,

이미 근무 일정이 꽉 찬 상태면 저는 집에 있지 싶습니다.

 

 

 

시부모님은 안 가시겠다는 늦은 여름휴가.

 

남편이 마눌이랑 휴가를 가겠다고 장을 봐왔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에게는 꽤 중요한 검은빵과 살라미 소시지를 사온 남편.

 

유럽의 검은빵은 “맛없다”고 알려진 종류 중에 하나인 것 같은데..

이것도 가격대에 따라서 다양합니다.

 

1kg당 단돈 1유로(1300원)짜리는 당근 맛이 없지만, 같은 무게에 5유로 이상 하는 것들은 안에 다양한 종류의 허브들이 들어있어서 씹으면서 느끼는 맛이 다양합니다.

 

남편이 즐겨먹는 검은빵은 “(독일 남부의) 바이에른 빵”으로 kg당 3유로가 약간 넘는 가격이고, 빵 위에 두가지의 말린 허브가 박힌 나름 씹을수록 맛이 나는 빵입니다.

 

마눌은 두꺼운 살라미를 안 먹으니 나름 작은 사이즈를 사왔는데...

저는 이것보다 훨씬 더 가는 종류를 먹는걸 알면서 왜 이걸 사온 것인지!

 

어릴때부터 먹어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는 모르겠는데..

제 식성이 조금 특이합니다.

 

삼겹살도 안 먹고, 혹시 어쩔 수 없이 먹어야 하는 상황이면 중간에 비계는 다 떼어내고 먹습니다. 살코기를 제외한 돼지기름, 소기름, 비계 등등은 안 먹습니다.

 

다른 소시지와는 달리 중간에 비계가 숭숭 박혀있는 “살라미”는 노 땡큐.

눈에 보이는 비계를 절대 먹을순 없죠. 물론 맛도 없고요.

 

살라미를 먹지않으니 웬만하면 선택을 하지 않지만,

휴가를 가면 먹어야 하는 상항이 생깁니다.^^;

 

이럴 때는 커다란 살라미는 너무 큰 비계가 박혀있으니 아주 가느다란 종류만 선호하죠.

 

아무리 그래도 손가락 굵기의 살라미는 내가 먹는 종류가 아닌데..

이걸 마눌용으로 사왔다는 남편.

 

 

구글지도에서 캡처

 

남편이 한이틀전부터 구글지도로 크로아티의 어딘가를 열심히 검색했었으니 휴가를 가기는 가는 모양입니다. 어디로 가는지, 가서 뭘 하는지는 사실 전 관심이 없습니다.

 

“가면 가나 부다, 오면 오나 부다“하죠.

 

특히나 매번 갔던 곳에 가게 되면 그곳은 휴가가 아닌 그냥 아는 동네 방문!

 

이번에는 매번 갔던 곳이 아닌 한번 지나쳐 갔던 곳으로 휴가를 가는 거 같던데...내가 관심을 갖고, 어디에 가는지 가서 뭘 하는지 미리 알게된다고 해도 달라지는건 없습니다.

 

남편이 머리 아파가면서 알아서 짠 여정에 마눌은 함께 하기만 하면 됩니다.

 

이번에는 자전거까지 챙겨가니 자전거를 타게될 거 같고!

보트도 챙겨가니 바다나 바다로 이어지는 어딘가에서 노를 젓고 있겠죠.

 

“아빠가 아프시다는데 너희들은 팔자좋게 여행이나 다니냐? 정신이 있냐?”

이런 생각을 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지금 아빠는 정신적 혼란기를 겪고 계시지 싶습니다.

그 곁에는 평생 아빠와 함께하신 엄마가 지키고 계시구요.

 

장보러 가면서 엄마와 만난 적이 있습니다.

엄마도 자전거를 타고 나오셔서 둘이 자전거를 타는 중에 잠시 대화를 했죠.

 

“네 아빠가 한 2년만 더 살았음 좋겠고, 다시 자전거도 타고 싶다고 하더라.”

 

운동을 좋아하시는 아빠는 무릎 때문에 마라톤을 그만두시고는 자전거를 많이 타셨습니다.

 

날씨가 좋은 날은 매일 오전에 두어시간 라이딩을 다니셨는데,

그걸 못하시니 답답하신 모양입니다.

 

아빠가 마음이 많이 약해진 상태이니 거기에 동조하지 마시고 꿋꿋하게 계시라고!

약해진 마음은 나에게만 말씀하시라고 엄마께 당부를 드렸습니다.

 

아들도 말은 하지 않지만 아빠를 걱정하고 있고,

며느리도 같은 마음이지만 내색은 하지 않습니다.

 

그저 아무일 없는 듯이 일상을 살고 있죠.

 

수술하면 아빠는 다시 건강해지실테니 지금은 그냥 잠시 힘든 시기라 생각합니다.

 

마당에서 부모님을 만나도 편안한 얼굴로 인사를 합니다.

 

심적으로 힘드신 상태이신데,

거기에 걱정스런 얼굴을 보이는 자체가 부담이 될 수 있을 거 같아서 말이죠.

 

아들내외는 가려고 계획했던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그저 아무일 없는듯이 일상을 살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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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여행에서 우리는 크로아티아의 어느 지역을 자전거로 다니지 싶습니다.

바다근처의 어느곳일테니 아래 영상의 노이지들러 호수처럼 꽤 근사한 풍경이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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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19 00:00
  • Favicon of https://lavitainitalia.tistory.com BlogIcon 이웃집 올리비아 2019.09.19 05:35 신고 ADDR EDIT/DEL REPLY

    환자 가족들은 병으로 가족구성원 모두의 삶이 침몰되지 않도록 일상을 단단히 살아내야 할 거 같습니다. 삶은 누구에게나 소중하니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1 06:18 신고 EDIT/DEL

      걱정스럽지만 어느정도 태연한척 하는것이 환자에게도 도움이 되지 싶습니다. 너무 안스럽게 쳐다보고 걱정스렁 눈길로 쳐다보면 부담이 될거 같기도 하구요.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9.19 11:36 신고 ADDR EDIT/DEL REPLY

    편찮으시면 마음도 같이 무거워지나봐요. 금방 나을거라 별거 아닐거라 생각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1 06:20 신고 EDIT/DEL

      아프신 분 자신도 몸이 전같지 않으니 신경이 쓰이실테고, 가족들도 아프신 분의 상태를 봐가면서 신경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ㅠㅠ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9.19 20:04 신고 ADDR EDIT/DEL REPLY

    나이가 들어가면서 깨닫습니다. 어른들이 마냥 좋아서 휴가를 따라온건 아니구나 하는 사실을요^^

  • BlogIcon 호호맘 2019.09.20 07:43 ADDR EDIT/DEL REPLY

    수술까지 가능한걸 보면 2년 이상은 훨씬
    더 많이 사시고 수술을 잘 이겨내시면 완치에
    도전하실 수 있다고 위로를 드려도 좋을듯 합니다. 마음이 복잡하고 두려울때 따뜻한 조언은
    분명 버티는 힘이 되실겁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21 06:25 신고 EDIT/DEL

      안 그래도 착한암이고, 진행이 더디고, 수술하면 완치도 가능하니 다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시다고 말씀드리고 있습니다. ^^

 

 

큰 도시에는 매일 저녁마다 있는 오스트리아의 여름 행사,

매일 저녁 영화나 콘서트 혹은 다른 종류의 문화생활을 즐길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죠.

 

변두리라 한 달에 한 번 꼴로 있는 우리 동네 여름 행사, 야외 노천극장.

우리 동네에는 한 달에 한번이라 옆 마을의 행사까지 눈을 돌려야 합니다.

 

우리 동네서 하는 행사에 옆 동네 행사까지 포함해서 올해 봤던 두 번의 노천극장.

 

행정상 우리주소가 속한 동네에서도 노천극장 행사가 있다는 걸

화장실에 앉아서 신문을 읽다가 발견했습니다.

 

신문의 한 귀퉁이에 나온 쪼맨한 기사 하나!

“우리 앞 동네에서 노천극장 행사가 있는데 바로 오늘 저녁“

 

급 인터넷 검색을 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영화를 보는 장소가 호숫가처럼 잔디밭은 아니지만..

그래도 공짜로 영화를 볼 수 있으니 참가를 해야 하는 거죠.

 

우리 동네에서 하는 노천극장은 정당에서 주관하는 거였네요.

정치에 관심이 없는 아낙이지만 이번 기회에 정치인을 볼 수 있는 기회가 있겠네요.

 

집에서 거리가 있는 호숫가에서 하는 노천극장은 우리부부만 갔었는데..

앞 동네는 달랑 1km정도의 거리이니 걸어가도 부담이 없는 곳.

 

시부모님께 저녁에 영화를 보러가자고 말씀드렸습니다.

 

아빠는 관심을 보이시지 않는데,

시어머니는 관심이 있으셨는지 나중에 따로 물어오셨습니다.

 

“몇 시에 행사가 있다고?”
“8시에 시작이니까 집에서 7시30분쯤 가면 될거 같아요.”

“가까우니 걸어가자”

 

그렇게 시어머니와 약속을 잡고 시간이 돼서 앞동네로 갔습니다.

 

 

 

인터넷에서 이미 봤듯이 행사 장소는 교회 앞마당인 자갈밭.

 

호숫가에서 봤던 노천극장보다는 화면이 조금 작기는 하지만..

시원한 여름바람을 맞으면서 영화를 본다는 것이 중요하니 패스~

 

캠핑의자를 챙겨오지 않아서 준비해간 담요를 제일 앞에 살짝 깔았는데..

시어머니는 저처럼 양반다리를 못 하시죠^^;

 

차로 가면 캠핑의자 준비가 가능한데, 걸어서 가거나 자전거로 갈 때는 캠핑의자 챙기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의자가 무게도 있고 휴대가 간편한 것도 아니어서...^^;

 

바닥에 앉지 못하시는 시어머니는 옆에 있는 벤치에 앉으셨습니다.

가지고간 담요 중에 얇은 것을 시어머니가 깔고 앉으시라고 드렸습니다.

 

이제 영화 볼 준비는 다 했고!

 

집에서 팝콘까지 튀겨가지고 갔으니 음료만 있으면 될 거 같아서 입장할 때 사람들이 줄서있던 곳으로 갔습니다. 음료수 한 잔 사려고 말이죠.

 

 

 

라들러(레몬레이드이나 다른 탄산 혼합 맥주) 한잔 사려고 가서야 알게 된 사실하나.

이곳의 노천극장은 유료행사라고 합니다.

 

입장료를 내려고 서있는 사람들을 난 음료수나 다른 거 사려고 서있는줄 알았던 거죠.

얼떨결에 입장료를 내게 됐습니다.

 

극장도 아닌데 이곳에서 받는 입장료는 6,50유로.

 

극장에서 할인 행사하는 월요일에는 5,50유로면 볼 수 있는 영화인데..

의자도 없이 바닥에서 앉아서 불편하게 보는 영화가 극장보다 비싸다.^^;

 

20유로를 내고 입장료와 라들러 한잔을 주문하니 1명이라고 생각한 아낙이 1명분의 입장료만 게산한후에 잔돈을 돌려줍니다.

 

 

 

시어머니를 모시고 왔는데 시어머니 입장권을 안사면 안 되죠.

두 명분의 돈을 내니 표 4장을 줍니다.

 

팝콘 쿠폰 2장에 “컨트롤용 티켓 2장”

나중에 앉아있는 사람들을 상대로 표 검사를 한다는 이야기죠.

 

바닥에 불편한 자세로 앉아서 영화를 보는데 내가 지불한 돈은 2명분 13유로.

거기에 라들러 한잔 추가하니 총 16유로.

 

갑자기 총맞는 느낌이 파악~

 

이렇게 비싼 행사인줄 알면 안왔을 것을...

시어머니를 모시고 온지라 다시 돌아가기 뭐해서 일단 입장료를 내기는 했습니다.

 

 

영화가 끝나고 집에 가는 길에 되돌아본 행사장

 

어쩐지 사람들이 모여 있는 곳 주변으로 공사장에서나 볼 수 있는 줄을 쳐놨더라니..

돈 내고 입장할 수 있게 표나 음료수를 파는 쪽만 열어 놓은 거죠.

 

다른 노천극장처럼 공짜인줄 알고 ..

이곳에 줄서서 표를 사던 사람들을 무시하고 그냥 지나쳤던 나.

 

눈에 띄는 외국인이 입장권도 안사고 행사장 안에 그냥 들어와서는 제일 앞에 담요를 깔았으니.. 사람들이 말은 안 해도 뒤에서 손가락질하고 남을만한 사건입니다.

 

다행이 음료 사러가서 입장료를 내야한다는 걸 알았고, 입장권에 포함된 무료 팝콘쿠폰으로 팝콘 2봉지를 받아서는 엄마께 한 봉지 드렸습니다.

 

사람들이 먹던 팝콘은 입장권을 낸 사람들에게 제공되는 것이니..

팝콘봉투를 들고 있는 사람=돈 낸 사람

 

얼떨결에 돈은 낸 것이 조금은 어이가 없어서 남편에게 전화를!

 

“남편, 여기 완전 웃겨, 노천극장인데 입장료를 받는다.”

“얼마나?”

“1인당 6,50유로, 극장보다 더 비싸!”

“....”

“나 2인 입장이랑 라들러 샀더니 16유로 들었어. 당신이 낼래?”

“알았어.”

 

 

엄마를 모시고 와서 입장료 내야한다고 다시 돌아가는 것도, 특히나 부모님에 관한 지출은 항상 남편이 책임지고 있으니 내가 맞은 총은 남편에게 밀어주는 걸로^^

 

돈까지 받는 유료행사인데 매끄럽지 못한 진행에 영화 초반에는 정말 욕 나왔습니다.

“그냥 환불 받아서 갈까?”하는 마음이 굴뚝같았죠.

 

음향 조절은 왜 그리 못하는 것인지 음악은 크고 영화 속 목소리는 작고!

 

몇 번의 수정을 하면서 영화의 앞부분을 몇번이나 반복해서 봐야했고,

그렇게 수정을 했지만  여전히 잘 안 들리는 영화 속 대화.

 

결국 밑에 자막이 나오게 한 후에야 영화 상영에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내가 총 맞았던 유료 노천극장의 행사포스터를 우리 동네에서 봤습니다.

 

어제 인터넷에서는 못 봤던 가격이었는데..

포스터에는 입장료 6,50유로가 써있었네요.

 

유튜브 채널에서 보니 이 영화는 3,99유로 하던데..

 

4유로면 집에서는 최대한 편안한 자세로,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영화를,

3배의 가격을 주고는 불편한 마당에 다리를 접었다 폈다 하면서 봤으니..

 

오스트리아의 정치인들은 주민을 위한 서비스가 아닌 주민들 등을 치는 서비스를 하고 있습니다. DVD 하나로 도대체 몇 배의 장사를 하는 것인지..

 

이러면서 선거 때가 되면 자기네 정당에게 표를 달라고 하겠죠?

 

동네어귀에 붙어있던 이 유료 노천극장 포스터를 미리 봤다면 절대 안 갔을 행사.

 

시어머니를 모시고 가서 영화를 보면서 한 지출을 남편에게 고스란히 넘겨줬지만..

그래도 여전히 울화가 치밀고, 욕 나오는 우리 동네 유료행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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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31 00:00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8.31 12:19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정신이 아니군요. 저러니 정치인들이 욕을 먹지 ㅈㅈㅈㅈ. 거기 정당 홈페이지에 가셔서 욕 좀 하세요.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8.31 22:55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료라서 더 글쵸. 속상한 마음 알것 같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01 01:44 신고 EDIT/DEL

      여름에 있는 노천극장 행사는 여기저기 다 무료인지라 당근 무료인줄 알고 갔다가 따발총 맞은 느낌입니다.^^;

  • 2019.09.01 01:38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9.01 01:46 신고 EDIT/DEL

      돈을 받았음 최소한 프로답게 한번에 영화를 틀어주던가..음향땜에 틀고 또 틀고..공짜였음 그러려니 했었을텐데..돈까지 내고나니 더 열이 받더라구요.^^; 시어머니는 당신이 돈낸것이 아니라서 별말씀 안하셨습니다. 며느리가 낸줄 알죠(나중에 당신 아들한테 받을꺼라는 이야기는 하지 않았습니다. ㅋㅋㅋㅋ)

  • 호호맘 2019.09.01 11:14 ADDR EDIT/DEL REPLY

    정치인들의 술수는 어는 나라나 비슷하네요
    지니님 처럼 공짜인즐 알고간 사람들도 꽤 있을수도 있겠단 생각이 드네요
    무지 불쾌한 경험이었겠습니다^^

 

요즘 내 자전거는 내 발과 같은 존재입니다.

왠만한 거리는 다 자전거 타고 다니거든요.

 

집에서 3km거리에 있는 일터를 기본으로..

동네 슈퍼마켓도 자전거 타고, 집에서 20분 남짓 걸리는 이케아도 자전거로 다니죠.

 

우리 집에서 린츠 시내까지는 자전거로 30분 정도 걸리는 그리 멀지 않는 곳이지만..

 

남편은 린츠 시내는 자전거로 들어가지 말라고 했었습니다.

아무래도 자동차의 통행이 있는 곳을 달려야하니 위험하다고 했었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그래서 내가 린츠 시내를 가는 방법은....

 

시내에서 가까운 곳까지 자전거 도로를 달려가서,

거기에 자전거를 놓고 시내까지는 미니티켓으로 들어가곤 했었습니다.

 

전에 살던 그라츠에서는 시내까지 30분 걸리는데도 거의 매일 시내를 다녔습니다.

시내까지 자전거 도로를 따라가면 안전하게 다닐수 있었거든요.

 

린츠 시내까지는 왠만해서는 자전거로 들어가지 않는데..

시내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야할 일이 생겼습니다.

 

상대를 만날 장소가 전차로 들어 갈 수 있는 중앙역이나 시내가 아니라,

그곳까지 바로 가려면 자전거가 가장 최선의 방법.

 

전차를 타고 시내를 나갈까? 하는 생각도 해봤지만..

왠지 “배보다 배꼽이 더 커지는”것 같아서 참았죠.

 

 

 

 

내가 린츠 시내에 가는 이유는 바로 이 중고물품을 사기 위해서였죠.

 

다이소에서 2천원에 파는 미니 삼발이를 가지고 와서 잘 사용했는데..

이것이 가격만큼이나 품질도 저렴해서 금방 망가졌습니다.^^;

 

이곳에서 파는 삼발이의 외모는 다이소의 2천원짜리랑 똑같이 생긴 쌍둥이인데..

가격은 다이소보다 훨~~씬 더 비싼 10유로(13,000원).

 

가격이 2천원인 것을 아는데, 그걸 만원이나 더 주고 사기는 정말 아깝죠.

 

그래서 필요하면서도 안사고 버텼지만,(가지고 있는 디카용 삼발이가 두어 개 있음에도)

이 미니 삼발이를 대신할 녀석은 없었습니다.^^;

 

그렇게 10유로주고 사기에는 총맞는 거 같아서 싫지만,

간절하게 필요했던 삼발이를 만났습니다.

 

페이스북 중고시장에 나타난 녀석의 3유로 가격을 달고 있습니다.

내가 알고 있는 2천원보다는 조금 비싸지만, 그래도 10유로보다는 훨~ 저렴하니 찜!

 

 

 

판매자에게 사고 싶다는 의사를 표현하면서 ..

우리 동네 근처의 쇼핑몰에서 만났으면 좋겠다고 했습니다.

 

린츠에 사는 사람들이 자주 찾아오는 대형 쇼핑몰이니 당연히 판매자도 이곳으로 쇼핑을 오지 싶었는데..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판매자는 시간이 없다고 합니다.

 

아쉬운 놈이 샘 판다고..

어디쯤에 사는지 물어봤습니다.

 

필요한 내가 판매자가 사는 곳까지 가야하는거죠.

그렇게 어디쯤에 사는지 위치는 확인했고!

 

3유로짜리 사러 가면서 4,50유로 들여서 차표를 사기는 그래서..

나도 자전거를 타고 시내로 간다고 했습니다.

 

시내까지 나가는 시간을 계산해서 얼추 약속 시간도 잡았죠.

 

구름이 많이 낀 날이라 혹시 비가 오면 자전거타고 가기 힘드니 약속을 취소할 수도 있다고 하니, 판매자도 “나도 우산이 없어서 비가 오면 나가지 못 한다”

 

순간 띠융~~

집에 우산이 하나도 없다니..

 

우리 집에 남아도는 우산은 하나 갖다 줄까?하는 생각도 순간 들었죠.

 

그렇게 흐린 날씨에 린츠로 달려갔습니다.

남편이 알면 큰일 날 일이지만, 차도를 달린다고 헬멧까지 장착하고 집을 나섰죠.^^

 

집에서 열심히 달려서 약속장소에는 약속시간보다 15분 이른 시간에 도착.

 

그 근처에 있는 아시아 식품점에서 얼른 된장 2팩을 사고는,

약속한 맥도날드 앞에서 기다렸습니다.

 

약속시간은 오후 4시,

나는 4시 15분전에 도착해서 4시까지 기다린 후에 문자를 보냈습니다.

 

“약속장소에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다.”

 

판매자인 듯이 보이는 아낙도 보이지 않았고, 문자도 없는 상태.

하늘을 보니 비가 금방 올거 같아서 다시 문자를 보냈습니다.

 

“4시 15분까지 기다리겠다. 비가 올거 같아서 집으로 가야 할 거 같다.”

 

역시나 답장이 없어서 다시 집으로 돌아왔죠.

오는 길에는 비를 만나서 옷이 젖은 상태로 귀가를 했습니다.

 

약속장소에 나오지 않는 판매자가 의심스러웠습니다.

 

페이스북을 통한 거래라 판매자나 구매자 다 서로의 얼굴이 확인이 가능한 상태.

 

“내가 외국인인 것을 이미 알고 있었을 텐데, 나한테 팔기 싫어서 안 나온 건가?“

 

뭐 이런 생각을 잠시하고는 잊었는데..

 

 

다음날 판매자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어제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겨서 본의 아니게 약속을 어겼다. 일이 다 해결됐을 때는 이미 시간이 늦은 상태라 연락을 하면 당신이 깰까봐 하지 않았다. 미안하다.

 

어제 약속을 어긴 대가로 내가 3유로에 팔려고 했던 삼발이는 당신에게 선물로 주겠다.

 

당신이 시간이 날 때 연락을 다오,

삼발이는 당신을 위해 (판매 목록에서) 빼 놓겠다. 나를 용서해 달라.”

 

사람이 살다보면 생각지도 못한 일이 생길 수 있죠.

 

나도 선불폰을 사용하고 있는지라..

무료 접속이 가능한 인터넷이 있는 곳에서만 접속이 가능합니다.

 

마침 우리가 만나기로 했던 맥도날드 앞에서는 맥도날드 인터넷 접속이 가능해서 그녀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었죠.

 

약속을 어겼다고 팔려고 했던 삼발이를 그냥 주겠다는 것이 나는 왠지...

그런 느낌 있죠! 왠지 아닌 거 같은!

 

3유로에 사려고 했던 물건을, 그냥 준다고 린츠까지 오란다고 달려가는 것도 웃기고!

상대방이 누군지는 더군다나 모르는데 나가는 것도 그렇고!

 

그녀의 미안하다는 문자에는 “괜찮다.”는 답장으로 끝냈습니다.

 

그리고 거의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더 이상 그녀에게 문자도 없고, 나도 공짜 물건을 받으러 가겠다고 연락을 하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에서 본 그녀는 두 아이를 키우는 아낙이라고 했지만,

사실은 모르는 거죠.

 

자전거타고 가서 약속장소에 서 있다가 납치(설마)될 수도 있고!

의심스러울 때는 피하는 것이 상책이죠.

 

그래서 3유로에 사려고 했던 삼발이는 잊기로 했습니다.

 

그녀를 만나러 린츠시내까지 나간 날은 된장 2팩을 사왔으니 허탕 친 것이 아니고..

자전거타고 왕복했으니 나름 운동해서 건강한 날이라고 생각하기로 했죠.

 

3유로에 사지는 못했지만, 10유로 주고 사기에는 너무 아까운 2천 원짜리 품질의 삼발이.

다시 저렴한 가격의 물건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보기로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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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영상은 삼발이 사러 린츠 시내로 가는 길입니다.

그날 약속장소로 신나게 달려갔던 바로 그날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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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17 03:57
  • 호호맘 2019.08.17 13:51 ADDR EDIT/DEL REPLY

    다시 삼발이를 받으러 린츠시내 나가지 않으신건 정말 잘 하신일 입니다.
    지니님 느낌처럼 저도 읽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었거든요.^^


  • 2019.08.17 16:2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17 22:06 신고 EDIT/DEL

      그냥 준다고 해도 가서 돈주고 올 생각이었는데, 기분이 이상해서 그냥 안사기로 했습니다. 오늘 쇼핑몰에 간김에 정가에 파는곳에 가서 그 삼발이를 면밀히 관찰했더니만 다이소 2천원제품보다 더 작고 다리도 더 안구부려지더라구요. 아마도 천원짜리 품질인거 같아서 사려던 마음은 접었습니다.^^

  • 최오리 2019.08.20 10:21 ADDR EDIT/DEL REPLY

    그런건 중고 찝찝해요. 어딘가 휘어있거나.. 그럴때가 있어서.ㅎㅎ 알리익스프레스 이용해보세요. 다이소제품 거의 있고 무료배송인데 단점은 한달 기다려야해요. 소형물품들은 관세도 안붙더라고요.

 

 

전에는 자전거로 (세계 혹은 해외)여행을 하는 사람들은 나와는 다른 종류라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대부분 “운동 마니아“이라고 생각했었죠.

 

하지만 지금은 압니다.

그들은 조금 더 활동적인 사람들이라는 사실을!!

 

이번 도나우 강가를 3일 달리면서 제가 알게 된 것이 두어 가지 있습니다.

 

자전거 타기는 생각보다 통증이 따른 사는 사실!

 

제가 자전거 여행을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제가 엄청난 자전거 팬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사실 그건 아닙니다.

 

저는 집에서 가까운 곳을 오가는데 자전거를 타는 정도이고!

가장 멀리 갔던 것이 집에서 20km내외에 있는 옆 도시.

 

남편이 자전거를 타러 갈 때 같이 따라나서기도 했지만..

남편이 40km거리를 달릴 때 나는 겨우 30km를 달리는 정도였죠.

 

제가 평소에 어떤 길을 달렸었는지는 글 아래에 있는 영상으로 확인하세요.^^

우리동네에도 있는 강변 자전거 도로입니다.

 

남편 뒤를 따르는 자전거 타기는 매번 궁디가 조금 불편해지곤 했지만 자전거 안장 위에 앉아서 2시간 정도를 보내게 되니 당연히 있는 가벼운 통증인줄 알았죠.

 

평소에도 오래타면 약간의 통증을 느꼈었는데..

자전거를 안타면 또 금방 잊게 되는 그것!

 

이번에 3일 동안 자전거 안장위에서 하루를 보내면서 제대로 느꼈습니다.

 

전에는 몰랐습니다.

“자전거 안장 통증“이 있다는 사실을!!

 

 

아래의 이분의 블로그 주소를 참고하세요.

 

 

"자전거 여행" 입문자들은 알면 좋을 거 같아서 인터넷에서 발견한 정보를 공유합니다.

 

자전거로 세계여행을 하는 전문 자전거 여행자가 전하는 정보입니다.

이런 정보를 미리 알았으면 좋았을 텐데..

 

그냥 집 주변을 타고 다니던 자전거, 그 상태로 3일 여행을 가다니..

이건 미친 짓이었죠.

 

평소에 두어 시간 라이딩을 다니는 남편은 나름 맞춤 자전거를 타고 다닙니다.

하지만 마눌이 타는 자전거는 남편이 타던 것을 물려받는 거죠.

 

안장에 앉으면 바닥에 발이 거의 닿지 않는 남자용 산악자전거.

자전거를 물려주면서 여자용 (안장 인지?) 넓적한 안장을 바꿔줬죠.

 

한국에 살 때는 거의 자전거를 타본 적이 없어서 남편이 물려준 자전거를 군 소리 없이 탔습니다. 동네를 다니는 정도로 사용하는데 내 몸에 맞는 맞춤 자전거까지는 필요 없었거든요.

 

 

 

3일간의 자전거 여행을 가기 전,

남편은 거의 분해까지 해가면서 그의 자전거를 광내고 기름 쳤죠.

 

평소에도 계절이 바뀔 때마다 구석구석 기름치고 정성을 쏟는걸 알고 있었지만..

“여행 간다고 저렇게 요란을 떠나?“했었습니다.

 

그러면서 살짝 기대도 했습니다.

“남편이 자기 자전거 청소를 끝내면 내 것도 해주겠구나..”

 

자전거는 타기만 하는 아낙이라 자전거 바람도 주기적으로 남편이 확인하고 넣어줘야 하는 마눌. 이번에도 당연히 자전거 바람을 확인하고 더불어 대충 닦아주겠구나..했었는데!

 

자기 자전거 청소를 끝낸 남편이 마눌에게 하는 말!

“내 자전거 청소는 끝났으니, 당신 자전거는 당신이 닦아.”

 

 

 

나는 남편처럼 자전거 바퀴까지 분해할 줄은 몰라서..

그냥 자전거 여기저기를 슬슬 닦기만 했습니다.

 

핸들부분의 고무들이 낡아서 손에 조금 묻어나기는 하지만..

자전거용 장갑을 끼니 이 문제는 해결되고!

 

그 외 안장도 10년이 넘어가니 조금 낡아가고 있기는 했지만, 지금까지는 별 불편함이 없었기에,  (아니 자전거를 오래타면 궁디가 불편(아파^^;)하기는 했지만) 오래타면 당연한 거라 생각했었죠.

 

내 자전거의 안장이 내 궁디와 안 맞는다는 것은 전혀 생각하지 못했었습니다.

위 블로거의 글을 보면 (애초에 나와는) 안 맞는 안장이었는데도 10년 동안 몰랐죠.^^;

 

도나우 강변을 8시간 달린 첫날.

 

궁디가 심하게 아팠고, 더불어 앞 동네(아시죠? 어딘지..)도 약간의 통증을 느꼈습니다.

하긴 8시간 동안 짓눌렸는데, 안 아픈 것이 이상한 거죠.

 

그날 저녁 숙소에서 벌겋게 부어있는 앞 동네 발견.^^;

크린징용으로 챙겨왔던 코코넛오일을 바르는 것이 제가 할 수 있는 처치의 전부였죠.

 

상태가 워낙 심각해서 남편조차도 “내일 상태를 보자!”할 정도였습니다.

다행히 다음날은 붓기가 가라앉아서 다시 또 자전거를 탔죠.

 

두 번째 날은 웬만하면 앞 동네가 덜 눌리게 신경을 썼지만,

자전거 안장 위에 앉아서 신경을 써봤자 더 별 방법은 없습니다.^^;

 

두 번째날 저녁에는 앞 동네 통증과 더불어 사타구니 사이에 발진이 일어났습니다.

통풍이 안 되는 자전거 바지를 입고 8시간 달리다보니 약한 피부가 반항을 했던 거죠.

 

이번에도 저녁 샤워 후에는 코코넛 오일을 여기저기 발라대기.

너무 많이 발라서 침대에 오일이 묻어나지 않을까 조심해야했습니다.^^;

 

그렇게 세 번째 날, 집에 와서 보니 사타구니의 발진은 더 심해진 상태.

가랑이에 바람이 안 통하면 발진이 바로 날수 있다는 것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다시 돌아와서 웬만하면 가랑이를 쫙 벌리고 지내다보니 발진은 금방 가라앉았고..

눌려서 아픈 곳도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죠.

 

아마도 이 모든 현상(발진은 아닌 거 같아..)이 자전거 안장 때문에 일어난 것 같아서 자전거 안장을 바로 바꿔야 한다고 남편에게 열변을 토했었는데..

 

일상에서는 자전거를 오래 탈일이 없으니..

“자전거 안장을 바꾸겠다.”는 생각는 잠시 접어두었습니다.

 

앞으로 자전거로 하는 여행은 “절대 안 하겠다”고 남편에게 선언을 하기는 했지만.. 삶이 항상 내가 원하는 대로 살아지는 것은 아니니..

 

혹시나 있을 다음 여행을 위해서라도 준비는 해야 할 거 같습니다.^^

 

내가 자전거 여행을 하면서 알게 된 사실 두 번째!

“유럽 사람들은 왜 자전거로 다른 나라를 여행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우리가 도나우 강변을 달리며 만났던 꽤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

거의 반 정도는 가족 단위였습니다.

 

덩치가 성인 같은 청소년 나이의 자식들과 여행하는 중년의 부모들도 있었지만..

아직 어린 아이들을 데리고 여행하는 가족들도 꽤 많았죠.

 

아직 어린 아이 같은 경우는 모든 짐들을 부모가 나눠서 싣고 다녔지만.

개중에는 자기 짐으로 보이는 가방을 싣고 자전거를 타는 아이들도 있었죠.

 

10살도 안 되어 보이는 아이들이 자전거에 자기 짐을 싣고 부모를 따라서 달리는걸 보면 괜히 부끄럽기도 했습니다. 내 짐은 앞에 달리는 남편이 다 싣고 달렸거든요.

 

남자용 사이클을 가장 낮게 낮춘 상태라,

자전거용 가방을 거는 설치 자체가 힘들었던 내 자전거.

 

달랑 3일 동안의 여행이고,  숙소를 잡아서 짐(텐트, 침낭 등등)을 줄이고,  옷가지나 화장품도 최소한만 가지고 가기는 했지만 그래도 한 가방이었던 내 짐이었죠.^^;

 

이미 어린 나이에 부모를 따라서 하는 자전거 여행.

어릴 때부터 하는 자전거 여행이니 큰 다음에도 자전거여행은 익숙하게 되는 거죠.

 

도나우 강변처럼 거의 평지를 달리는 것은 힘도 안 들고,

멋진 풍경은 보너스로 즐길 수 있고!

 

“자전거로 여행하면 힘들겠다.”는 우리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그들의 자전거 여행이죠.

 

 

자전거 타기가 무리인 완전 어린 아이와 여행하는 경우 부모들은 자전거 뒤에 캐리어를 달고 다닙니다. 아빠는 캐리어에 아이를 싣고, 엄마는 아빠의 짐까지 다 싣고!

 

무게가 있으니 힘이야 들겠지만, 매일 적당한 거리를 목표로 달린다면..

온가족이 교통비 따로 들이지 않고 하는 저렴한 가족여행이 되지 싶습니다.

 

자전거 타니 교통비는 아끼는 대신에 두발로 페달을 밟아야하니 잘 먹는 여행을 해야 하죠.

 

캠핑장에서 머물게 되면 숙박비도 별로 안 드니..

경제적인 부담감 없이 떠나는 가족 여행인 듯도 보였습니다.

 

해외 여행지의 도로에서 꽤 많은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났었고, 그들이 (평범함) 나랑은 다른 종류라고 생각했었는데, 3일 동안 길 위에서 만난 다양한 사람들을 보면서 내 생각이 틀렸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동네에서 자전거를 타고 다니듯이 조금 먼 거리를 자전거로 다니는 것뿐인 거죠.

 

우리 동네 강변 라이딩은 달랑 두어 시간(30~40km) 이지만,

그것을 조금 더 길게 달리면 비엔나(221km)도 갈 수 있는 것이고..

 

이런 경험들이 조금씩 쌓이다보면 다른 나라도 자전거로 여행할 마음이 생기는 거죠.

 

자전거 길에서 2200km를 달려왔다는 폴란드 청년을 만났습니다.

우리가 달리는 길 10배를 달린 만큼 그 청년은 자전거 여행에 자신감이 붙은 듯 했습니다.

 

지금은 유럽을 달렸지만, 다음번에는 다른 대륙을 달릴 준비를 하겠지요.

 

엊그제는 건강검진 갔다가 내 가정의와 잠시 이야기를 했습니다.

 

비엔나에서 집까지 3일 동안 221km를 달리는 여행을 했다고 하니, 샘은 부인과 독일 함부르크 부근에서 12일 동안 자전거 여행을 했다고 합니다. 페리타고 스웨덴까지 가서 이틀 자전거를 탔고, 기차로 독일의 다른 지역으로 이동해서 또 자전거를 타고!

 

의사샘 부부의 자전거 여행에 대해서는 남편에게 이야기 하지 않았습니다.

그랬다가는 다음번에 우리도 한 달 동안 자전거 여행하자고 할까봐서 말이죠.^^;

 

3일 동안 궁디가 아프고, 가랑이에 발진도 커다란 문제였지만..

그보다 더 고통스러웠던 것은 매일 더 까매지는 내 얼굴.^^;

 

마주치는 사람들이 너무 많으니 얼굴을 가리는 자외선 마스크를 쓰는 것도 불가능해서 3일내내 땡볕아래 내 얼굴을 드러내놓고 달렸더니만, 얼굴에 기미가 확 낀 것 같아 돌아와서는 3일내내 감자 팩만 했습니다.^^;

 

안장이 내 몸에 맞아서 앞 동네/뒷동네 아픈데 없고, 가랑이에 일어나는 발진도 없고,

땡볕아래 하루 종일 달려도 얼굴에 기미/주근깨만 끼지 않는다면...

 

아! 또 하나, 심한 오르막이 아닌 거의 평지만 달린다면..

 

자전거 여행도 꽤 근사한 여행 중에 하나이지 싶습니다.

 

달랑 221km달렸지만 그만큼 자신감도 붙어 다음번 자전거 여행이 불가능해보이지는 않습니다.^^ (남편에게 다음에는 절대 안 한다고 말이야 했지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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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우 강변은 우리집 근처의 트라운 강변 자전거 도로와 별로 다르지 않습니다.

유럽의 강변을 따라 달리는 자전거도로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영상을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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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15 00:00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19.08.15 02:06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이런 이유말고도 유럽 국경이 자유로워서 자전거 일주하기 좋은 것 같습니다.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2019.08.15 02:0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15 04:10 신고 EDIT/DEL

      비엔나도 마찬가지라고 해서 우리 자전거를 시누이네 집 베란다까지 가지고 갔었답니다. 내 자전거는 할배지만 그래도 없어지면 아쉬우니 집까지 가지고 들어갔죠.^^

  • Favicon of https://www.lady-expat.com BlogIcon Lady Expat : 어쩌다 영국 2019.08.15 12:0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자전거 타는 것 좋아하는데 얼마 전애 남편이 타던 산악용 자전거 타고 하루 나갔다가 한 3일 정도 앓은 적 있어요. 그 뒤로 그 자전거는 타기가 망설여지더라고요.

  • 호호맘 2019.08.15 20:57 ADDR EDIT/DEL REPLY

    자전거에 전기모터가 장착 되어 있어서 언덕을 올라갈땐 전기의 힘으로 오르막이 쉬운 자전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나중에 뉴질랜드갔다가 돌아 오시면 근사한 자전거 부터 하나 뽑아야 될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15 22:50 신고 EDIT/DEL

      네, 자전거에 배터리가 장착이 되서 보통 자전거보다는 더빠르고, 더 쎄기는 힌데, 더 속력이 나는 자전거라 전기자전거때문에 일어나는 사망사고가 많더라구요. 아무래도 속력을 제어하지 못하니 생겨가는 사고같아요.^^;

  • Favicon of https://puppetfox.net BlogIcon Jason H. 2019.08.15 22:00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는 사람만 아는 그 통증에도 220km를 달리셨다니 대단하셔요.
    안장도 궁합이 잘 맞아야 하더군요. 예전에 한창 자전거를 탔을 때는 3번만에 저한테 맞는 안장을 구해서 다행이었는데, 주위에 보면 안 맞아서 고생하시는 분들이 참 많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15 22:53 신고 EDIT/DEL

      아는 사람만 아는 그 통증을 저는 이번에 제대로 느꼈답니다. 맞는 안장을 찾는것도 힘들다고 하는데, 시간이 나고 생각이 나면 한번 찾아봐야겠어요.^^

  • Favicon of https://praguelove.tistory.com BlogIcon 프라하밀루유 2019.08.17 00:08 신고 ADDR EDIT/DEL REPLY

    유럽여행을 다니면서, 캠핑카 여행은 해보고 싶다 생각했지만 자전거 여행은 엄두가 안나네요.

    체코 살면서 여행의 의미를 조금 다른 관점에서 배워나가는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17 03:49 신고 EDIT/DEL

      강변 자전거여행은 강옆의 평지를 따라 달리는거라 자전거여행 입문코스쯤으로 생각이 되더라구요. 거리만 조종하면 여러 도시도 구경하고 풍경도 구경하고 꽤 저렴하고 재밌는 여행이 되지 싶어요.^^

 

제 직장에 사직서를 내고 삼주가 지나갑니다.

 

오스트리아의 회사는 근무하던 회사에서 나갈 때 챙겨야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Arbeitszeugnis 아르바이츠조익니스 (근무 평가서)"

 

새로운 회사에 갈 때도.. 내가 전에 근무했던 회사에서 발행한 근무평가서가 서류에 첨부되어야 합니다.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이 평가하는 것보다 더 정확하게 그 사람을 말해주는 것은 없을 테니 말이죠.

 

이 “근무 평가서”는 일종의 “추천서”가 되기도 합니다.

“이 사람은 성실하고, 책임감이 강하며 동료들과도 유대감이 좋고 등등등.”

 

제가 지금까지 받았던 근무평가서는 3장.

전부다 제가 얼마나 성실하고 일을 열심히 하는지 알려주는 증명서입니다.^^

 

이번에 요양원 사직서를 내면서 처음으로 쓰게 된 “사직서.”

 

인터넷에서보고 그대로 베껴서 길게 썼는데,

간략하게 수정하면서 손을 보던 남편이 나를 부릅니다.

 

 

 

“당신 이 말의 뜻이 뭔지 알아?”

“뭐? qualifiziertes Arbeitszeugnis 퀄리피지어테스 아르바이츠조익니스(근무평가서)?”

“응, 여기서 qualifiziertes(퀄리피지어테스)가 어떤 의미로 쓰인 줄 알아?”

 

이 단어는 영어에도 있는 단어죠.

qualification 퀄리피케이션.(자격, 권한, 증명)

 

“긍정적인 근무평가서를 써달라는 이야기잖아.”

 

다른 회사에 취직할 때 내야하는 근무평가서이니 아주 잘 써 달라는 이야기입니다.

 

남편이 수정해 준 사직서를 가지고 요양원에 가서 직원관리를 맡고 있는 S에게 갔습니다.

내가 낸 사직서를 읽는 걸 잠시 기다리고 있는데 사직서를 읽던 S가 씩 웃습니다.

 

거긴 거죠.

“긍정적인 근무평가서”를 써달라는 부분

 

처음에는 당연히 내가 열심히 일했으니 근무평가서도 잘 나올 거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출근할 때부터 퇴근할 때까지 하루 종일 땡땡이치는 일이 없이 일을 하니 말이죠.

 

그. 런. 데

생각 해 보니 내 “근무평가서”가 긍정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쉬지 않고 일만 열심히 하는 건 맞지만..

난 그들과 의사소통이 원활하지 않는 사오정.

 

뭔 소리래? 하시는 분은 클릭하시라~

 

“일은 열심히 하지만, 동료들과의 의사소통이 힘들고..”

이런 식의 근무평가서가 나올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독일어 발음이 이상해서 어르신들이 잘 못 알아듣는 경우도 많고,”

“근무시간에 너무 오버하는 경향도 있는 거 같고,”

(지나치게 쾌활한 것이 정신이 살짝 나간 듯이 보일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가끔은 “왜 하루 종일 웃고 다니냐?“는 질문을 어르신께 받습니다.

 

“어르신, 내가 힘들다고 인상 쓰고 다니면 보실 때 기분이 좋으시겠어요? 어차피 출근해서 하루 근무하는데 힘들어도 내가 웃어야 보시는 분들도 기분이 좋아지실거 아니에요.”

 

이렇게 말씀드리면..

“그래 네 말이 옳다.”하시지만 뒤돌아서는 “미친..”하실수도 있지 싶습니다.

“요양원에서 냄새나는 (뒷)동네나 닦으러 다니면서 뭐가 그리 즐겁다고...쯧쯧쯧^^;”

 

“일하는 동안 너무 서두르는 경향도 있고,”

(방에 가서는 어르신들께 “천천히 하시라”고 하지만, 저는 복도에서 뛰어다닙니다. 급하게 뭔가를 챙겨야 하는 경우 (어르신을 혼자 두면 안되는데 나올때는 더) 빨리 어르신이 있는 방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니 복도에서 전속력으로 뛰기도 합니다.)

 

나는 열심히 한다고 근무를 했었는데.. 보는 이의 관점에 따라서는 같이 일하기 쉽지 않는 직원일수도 있다는 생각을 이번에 하게 됐습니다.

 

정말 진상이 아니라면 근무평가서는 긍정적으로 써주던데..

지금까지 내가 받았던 3장은 그랬다는 이야기죠.^^

 

채용하지 않으면 후회할거 같은 그런 엘리트 직원이었는데..

이번에 받게 될 근무평가서에도 “엘리트 직원”으로 평가가 될지 살짝 걱정이 됩니다.

 

직업교육 받고 나서는 거의 팽겨 쳐놨던 독일어.

 

근무하면서 모르는 단어들은 잽싸게 스마트폰의 독어사전을 뒤져서 찾기도 했었는데..

갑자기 스마트폰의 사전이 먹통이 되면서 더 걱정스러운 수준이 되어버린 내 독일어.^^;

 

이제 한 달반이면 퇴직을 하니 이번에 망친 독일어는 그냥 둬버리고..

 

다시 돌아와 취직준비를 하거나, 다시 요양원에 일하게 된다면!

그때는 정말로 공부하던 그 시절로 돌아가서 독일어 완전정복을 해볼까 싶습니다.

 

한다고 해놓고 안한 것이 더 수두룩한 내 인생.

아시죠? 저는 “작심삼일”파 입니다.^^;

 

다시 돌아오면 그때는 정말로 독일어 공부한다고 여러분께 말씀 드립니다.

 

내가 뱉은 말은 지키려고 노력을 하는 인간형이니..

이렇게 까지 말해놓고 안하는 일은 없지 싶습니다.

 

그나저나 저는 어떤 근무평가서를 받게 될지 궁금합니다.

상, 중, 하???

 

내가 생각하는 나는 “근무평가서 상에 해당하는 엘리트 직원”이지만..

상사나 동료들에 눈에 비친 나는 “조금 덜 떨어진 외국인 직원”일수도 있겠지요?

 

어떤 수준의 근무평가서를 받던 간에 나를 그대로 평가한 것이니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왕이면 조금, 많이 긍정적인 평가였음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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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하게 올해는 자주 안 나가게되는 강변 자전거 타기.

올해 처음으로 남편과 한번 나갔던 라이딩.

 

우리동네 자전거 도로와 내가 위험하다고 했던 그 도로의 실체를 알려드립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0:00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8.01 00:16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 내용이 궁금합니다. 추측은 되지만 ^^ 차마 나쁜 내용은 못 쓰겠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0:18 신고 EDIT/DEL

      정말로 직원이 진상이었다면 최소한 긍정적인 단어를 사용하겠지만..그래도 진상이었던것은 기록하지 싶은걸요. 그 사람에 대해서 무조건 긍정적으로 써주지는 않는것이 이곳의 문화거든요.

    • Favicon of https://btouch.tistory.com BlogIcon 내로라하다 2019.08.01 00:40 신고 EDIT/DEL

      와 무섭지만 멋집니다.^^

  • 2019.08.01 03:4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5:26 신고 EDIT/DEL

      맞습니다. 열심히 일하는것도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함이 아닌 나의 하루를 만족스럽게 살기 위한 나만의 투쟁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 2019.08.01 05:3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1 05:56 신고 EDIT/DEL

      적당히 사는데 지장이 없으니 독일어 공부를 게을리 하네요. 외국인에게는 평생 해야하는것이 내가 사는 그 나라의 언어이거늘...^^;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8.01 10:51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떤 평가가 나올지 두근두근하네요. 평가서는 ㅋ 인간관계로 결정된다는 글을 본적이 있어서 좋은 사람이시니 좋은 평가가 나올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3 07:02 신고 EDIT/DEL

      내가 생각하는 일잘하는 나와 주변에서 생각하는 발음 어눌한 어벙한 외국인직원과의 차이가 조금 날거같기도 합니다.ㅋㅋㅋ

  • 호호맘 2019.08.01 21:48 ADDR EDIT/DEL REPLY

    전 그래서 관점의 차이로 결과가 달라 질수 있는 전 직장의 평가서로
    새로운 직원을 채용하고 안하고를 결정한다는건 좋은 기준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충분히 개인 감정을 넣을수가 있으니깐요
    한국도 없지않은 제도지만 유럽은 유난히 평가서에 의존을 하는거
    같습니다^^

    동영상속 린츠도시는 제가 딱 좋아하는 풍경입니다
    멋진 도시에서 살고 계시는 지니님 복 받으셨었어요 ㅎ
    자전거 타고 달려 볼 만한 도시 같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8.03 07:04 신고 EDIT/DEL

      기다리시면 자전거타고 린츠 시내까지 달려간 영상도 조만간 보시지 싶습니다. 제가 시외에 살다보니 린츠 시내의 자전거 도로는 잘 모르거든요. 그래서 차도를 달려야 하는 구간때문에 조금 거시기 하지만..그래도 필요하면 달려갑니다.^^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19.08.01 22:57 신고 ADDR EDIT/DEL REPLY

    물론 잘하고 계십니다. 멋진 지니씨 삶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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