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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일상273

요양원에 사는 여왕의 하루 사람들은 요양원에 대해 오해하고 있습니다. “가족에게 버려진 불쌍한 사람들이 사는 곳” “직원들이 노인들을 마구 학대하는 곳” 세상은 넓고, 또 요양원은 나라마다, 도시마다, 마을마다 수도없이 많으니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 같은 요양원도 있을 수 있겠지만.. 내가 근무를 하는 요양원은 그런 곳은 아닙니다. 우리 요양원에는 특이하게 여왕님이 사시죠. 아니, 요양원에서 어떻게 여왕의 삶을 살 수 있는지 의아하시겠지만.. 그녀의 하루를 자세히 들여다 보면 정말 여왕입니다. 자기 손하나 까닭 안하고 직원들을 자기 몸종 부리듯이 하죠. 최근에는 제가 그 여왕님께 한마디 했었습니다. “N부인, 방귀를 뀌는 건 자연적인 현상이라 피할 수 없지만, 최소한 작은 공간(화장실)에서 직원을 옆에 두고 방귀를 꼈으면 “실례합니.. 2021. 4. 23.
우리 집 단골 메뉴! 심심하니 또 버거? 근무하는 날보다 집에 있는 날이 더 많은 요즘. 집에 있는 날은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의 끼니를 챙기는 것이 요즘 내가 하는 일중 가장 많고 또 시간도 오래 걸립니다. 아침에 일어나서 남편의 간식을 챙기고, 점심을 해서 갖다 바치고, 또 먹고 난 후에 설거지하고 정리까지 하고 나면 시간이 쑥~ 오후 2시쯤이 되어야 오로지 나만의 시간이 나죠. 나의 하루 대부분의 시간은 이미 쑥 지나가버린 다음. 아이들의 도시락을 챙기는 엄마들이나 겪을 스트레스를 제가 겪고 있다는 이야기죠. “내일은 어떤 음식을 해 줘야 하나?” 요새는 매일 매일 이런 생각만 하고있습니다. 어떤 날은 냉동실의 불고기 버거 패티를 구워서 햄버거 스테이크를 만들어 내놓기도 하고, 또 다른 날은 바게트 피자에 오이,페타치즈, 올리브, 토마토를 .. 2021. 4. 21.
우리 부부가 사는 법 우리부부는 결혼 14년차에 50대 초반이니 이리 봐도 저리 봐도 중년부부인데.. 우리는 아직도 치고 받고, 유치 찬란, 상큼 발랄하게 살고 있죠. 우리부부의 관계를 자세히 들여다 보자면.. 가끔은 부녀(아빠&딸)사이, 가끔은 모자(엄마&아들)사이에 초등학교의 앙숙 짝꿍이 되기도 하죠. 우리가 다른 부부와 조금 다른 것이 있다면… 마눌은 남편에게 아주 다양한 이름으로 불리고 있죠. 남편이 마눌을 부를 때 사용하는 애칭은 서너 개. 진, 토깽이, 곰땡이, 소시지등 그외 시시때때로 다른 이름들! 친구들 앞에서 마눌을 부를 때는 마눌의 이름인 “진”. 남편이 친구, 회사 동료랑 통화를 할 때도 마눌의 이름이 자주 들립니다. “다른 사람들하고 마눌 이야기 할 것이 뭐가 있다고?” 싶지만, 남편은 딸 자랑하는 아빠.. 2021. 4. 13.
내 생각 이상인 오스트리아 동료들의 뒷담화 여자보다 남자가 더 많아서 그런지,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일본 사람같아 “혼네(진심)와 다테마에(가심)”을 갖고 사는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알 수는 없지만.. 내가 다니는 회사는 정말 뒷담화 천국입니다. 외국인 직원인 나도 고기 토막이 되어서 그들의 입을 통해서 잘근잘근 씹힌다는 건 대충 알고 있습니다. 나에 대해서 어떤 식으로 말을 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사투리 못 알아듣는 내 독일어 수준에 대해서도 이야기 할테고, 가끔씩 동료 직원과 혹은 요양원 어르신들과의 대화에서 내가 잘못 알아들었거나 엉뚱한 대답을 했을 수도 있고, 내 독일어 발음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하겠죠. 내 독일어는 나도 어쩔수 없는 부분이어서 나에 대해서는 대충 이런 이야기를 주고 받을 수 있다는 건 알지만, 모두가 서로의 뒤에서 뒷담화를 하.. 2021. 4. 10.
또 나왔다, 독일 방송의 한국 음식. 이번에는 오징어무침 유튜브에 보면 전세계적으로 K-POP과 더불어 한식도 붐이라고 하는데.. 나는 TV를 안 봐서 그런지, 내가 워낙 외진 곳에 살아서 그런지 잘 못 느끼고 살고 있죠. TV에 한국만 나오면 마눌을 소리쳐 불러대는 남편이 간만에 마눌을 불렀습니다. “마눌, 빨리 와봐! 한국 나왔어. 한국!” 또 뭘 보고 저리 마눌을 불러 대나? 하는 마음에 가보니.. 어김없는 “한국관련 영상” 남편이 자주 보는 요리 프로그램 “Kitchen Impossible 키친 임파서블” 지난번에 이 프로에서 한식이 나왔었는데.. 이번에 또 한식인 모양입니다. 전에는 한국까지 왔었는데.. 이번에는 프랑크푸르트의 한식당, 소나무 지금은 코로나 시기라 국외여행 불가능하니 국내에 있는 외국음식점들을 위주로 나라를 정한 모양입니다. 일단 한식.. 2021. 4. 9.
일상에서 즐기는 2유로짜리 행복 혹시 그런 적이 있으셨나요? 출근하는 남편이 현찰이 없다고 마눌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손을 벌리는.. 제 남편은 마눌에게 손을 벌리는 일이 종종, 꽤 자주 있었죠. 나보다 돈을 더 잘 버는 남편이 마눌에게 손을 벌리는 이유는 딱 하나! 현찰이 없다! 카드보다는 현찰을 사용하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은 무조건 카드. 남편이 카드를 사용하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죠. 첫번째, 돈을 사용한 흔적을 남기기 위해. 가끔 물건을 산 후에 환불이나 교환을 해야할 경우에 물건을 샀던 영수증을 분실했다고 해도 (직불/신용) 카드내역서로 그 물건을 그 가게에서 샀다는 것이 증명이 되면 영수증 없이도 교환/환불이 가능하죠. 그리고 가끔 내가 부주의 해서 영수증을 받지 못했거나 직원이 영수증을 주지 않는 경우에도 카드를 사용하면 카.. 2021. 4. 1.
우리 집 마당의 봄 풍경, 꽃 구경 올 겨울은 겨울 같지 않는 나날이었습니다. 작년에는 아예 눈이 오지 안았고, 새해가 되고도 며칠이 지난 후에야 제대로 눈이 왔었죠. 올 처음 온 눈은 3박 4일 쉬지않고 내리길래 올겨울은 눈을 실컷 보나 했더니만.. 추운 날보다 햇볕이 쨍쨍한 날이 많다 보니 겨울인데 눈을 제대로 즐길 시간도 없었네요. 올 겨울은 노르딕스키를 딱 2번 타러 갔었고, 눈신발 신고는 그래도 조금 더 다녔네요. 눈이 안 오니 인공 눈을 만들어 놓은 스키장 주변으로도 등산을 2번 갔었고, 그외는 눈이 쌓일만한 높이의 산에 가서 등산을 했었습니다. 그것이 이번 겨울 우리부부의 겨울스포츠의 전부입니다. 날씨가 풀리면서 이제는 자전거를 타기 시작했죠. 올해는 2월 중순부터 우리 집 마당에서 꽃이 피기 시작했죠. 우리 집 마당에 잔디 .. 2021. 3. 25.
기분 나쁜 일, 인종차별 토요일 오전 남편과 장을 보러 갔다 왔습니다. 갈 때는 기분이 좋았는데, 돌아올 때는 떨떠름한 기분만 안고 돌아왔죠. 슈퍼마켓에서 만난 불친절한 직원 때문에 기분이 상한 마눌에게 위로보다는 기름을 얻는 남편! 이번에도 남편은 내 탓을 했습니다. 내 독일어를 상대방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해서 벌어진 일이라는 것이죠. 남편은 마눌에게 뭔 일만 생겨도 항상 “마눌탓”이라 했습니다. “당신의 독일어가 완벽 했으면 그런 일을 당하지 않았다.” 남편의 말도 맞는 말이기는 하지만, 매번 이런 말을 듣는 마눌도 짜증은 납니다. 마눌이 독일어로 뭘 물어보면 친절하게 대답이나 해주고 이러는 것인지.. 뭘 물어보면 “찾아봐!” 내지는 “그것도 몰라?” 하면서 마눌의 독일어 공부에 동기부여는 커녕 열 받아서 독일어 공부 안하게.. 2021. 3. 10.
시아버지가 원하시는 정보, 코로나 테스트 우리 옆집에 사시는 시부모님. 남편의 부모님이시니 나에게도 가족인 분들이시지만, 내가 느끼는 시부모님은 옆집에 사시는 집주인이십니다. 두분 다 70대 초반이시고 겉으로 보기에는 건강하시지만, 몸 여기저기 안 아픈 곳이 없는 것이 70이 넘은 사람들의 몸상태죠. 젊어서는 부모님과 멀리 떨어져 살던 아들이 집으로 들어와 살면서 시부모님이 필요하신 도움은 가능한 다 해 드리려고 노력을 하지만.. 아들이 도움의 손을 뻗으면 시아버지는 퉁명스럽게 답하시죠. “그것도 못하면 죽어야지.” 뭐 대충 이런 느낌으로 말씀하시죠? 도와주겠다는 아들의 마음은 감사한데 그것을 퉁명스럽게 표현하시는 우리네 아빠 같은 그런 느낌이라 생각하시면 맞을 거 같네요. 평소에는 아들이 도와주겠다고 해도 밀어내시는데.. 당신이 정말 도움이 .. 2021. 3. 9.
근육통에 근육통, 노르딕스키에 자전거까지 코로나 때문에 거의 집에서만 시간을 보내서 그런지 올겨울은 유난히 짧습니다. 하긴, 눈이 많이 오지도 않았고, 날씨마저 따뜻하니 겨울인데도 봄 같은 날이 많아서 실제로 느끼는 겨울은 몇 날 되지 않았죠. 올겨울 겨울스포츠로 우리부부가 즐긴 것을 손꼽아 보자면.. 눈신발을 신고 등산을 몇 번 했었고! 노르딕스키는 딱 한번만 탔었네요. 쌓여있는 눈이 다 녹기 전에 노르딕스키를 타보겠다고 남편이 휴가를 냈습니다. “하루는 고사우로 노르딕스키를 타러 갈거고, 하루는 눈신발 신고 등산 가자!” 마눌의 근무가 없는 날을 골라서 이틀 휴가를 낸 남편은 계획대로 노르딕스키를 타러 갔죠. 맨날 가는 고사우가 아닌 할슈타트 호수 아랫동네인 “오버트라운”에 가자고 했지만, 남편이 고사우를 선택한 건 딱 한가지 이유였죠. “.. 2021. 3. 5.
남편 중독 시키기 프로젝트 차를 즐겨 마시는 나라들은 아주 많습니다. 그들이 마시는 차의 종류도 꽤 다양하죠. 우선 신사의 나라 영국에서는 홍차가 가장 대표적이겠고, 한국이나 일본은 녹차, 중국은 녹차 잎을 발효한 우롱차, 자스민차등 다양한 차들이 있죠. 유럽, 내가 사는 오스트리아에서 차라고 하면 우리가 아는 그 “홍차, 녹차” 종류가 아닌 허브차! 요즘은 한국에서도 흔하게 만날 수 있는 히비스커스를 비롯해서 페퍼민트, 카모마일 외에 우리는 양념으로만 알고있는 다양한 종류의 허브 가루들에 뜨거운 물만 부으면 아주 다양한 허브 차들로 즐기실 수 있죠. 우리 집 같은 경우도 커피보다는 차를 즐겨 마십니다. 남편이 출근할 때는 아침에 과일차로 아침에, 커피는 회사에서, 저녁에 집에 오면 탄산이 들어간 미네랄워터를 입에 달고 살았습니다.. 2021. 3. 1.
남편이 선택한 재택근무용 가구 처음에는 잠시 동안이라고 생각했던 남편의 재택근무. 재택근무하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남편이 많이 불편했었나 봅니다. 회사에서는 책상 앞에서 하루를 보내는 직원들을 위해서 장시간 앉아서 일을 해도 몸에 무리가 덜 가는 사무용 가구들을 갖춰놓고 있겠지만! 집에서는 사용하는 것들은 그 정도의 품질은 아니죠. 그저 그런 책상과 의자에 앉아서 근무하던 남편이 재택근무 거의 1년을 바라보는 시점에서 슬슬 자신이 사용하는 사무용 가구를 구비했습니다. 처음에는 책상에 회사 노트북 하나와 개인 노트북 하나를 켜놓고, 모니터 하나를 따로 설치해서 근무를 했었습니다. 오래전부터 사용한 책상은 낮은 위치 때문에 노트북과 위치가 맞지 않으니.. 회사 노트북은 자신의 눈과 위치를 맞추느라 마눌이 갖다 놓고 안 읽는 두꺼운 몇 권으.. 2021. 2. 27.
나의 바빴던 하루 마눌이 집에 있을 때는 10시에는 과일과 자신이 원하는 간식 (빵&버터, 치즈or햄 & 커피)를, 12시에는 점심을, 2시경에는 디저트를 책상 앞에 앉아서 받는 남편. 이 모든 서비스는 마눌이 근무를 하는 날은 예외입니다. 마눌이 일하러 가면 남편은 과일도 없는 하루에 점심도 알아서 챙겨 먹어야 하고, 간식도 없죠. 마눌이 일하러 가는 날을 대비해서 음식이나 간식들을 만들어 놓기도 하지만, 음식을 해 놔도 먹는 건 남편 마음이니 마눌은 그냥 해 놓는 정도까지만 하죠. 과일은 미리 준비해서 냉장고에 넣어 놓을 수 있지만, 남편이 거절해서 따로 준비하지 않고 있죠. 이틀 근무한 다음 날! 조금 느긋하게 늦잠을 잘 수도 있지만, 이틀이나 장을 보러 가지 않았으니 제일 먼저 하는 일은 장보러 가기. 아침을 과일.. 2021. 2. 26.
나의 완전범죄, 라자냐 오늘 제가 완전범죄를 저질렀습니다. 애초에 남편을 속이려고 했던 건 아니었는데.. 내가 거사를 치르는 동안 남편이 집을 비운 상태라 본의 아니게 완전범죄가 성립이 됐죠.^^ 오늘 남편이 간만에, 몇달 만에 회사를 갔습니다. 남편이 회사에 굳이 갈 필요는 없었지만, 마눌이 독촉을 하니 미루고, 미루다 결국 회사를 갔죠. 아침에 남편은 회사를 가고, 난 장보러 동네 슈퍼를 한바퀴 도는 중에 내가 발견한 “오늘의 심 봤다” 슈퍼마켓의 야채/과일 세일을 놓치지 않으려 가능한 매주 월, 목요일에는 도는 동네 (슈퍼마켓) 한 바퀴. 냉장고에 해 놓은 밥이 있어서 밥 반찬으로 고기를 해먹을까? 하고 고기 코너를 들여다보니 내 눈에 띄는 “세일 상품” 제가 가장 선호하는 세일 품목은 “50% 상품” 유효기간이 임박한 .. 2021. 2. 18.
요즘 내가 하는 다이어트 운동, 공복 장보기 요즘 나는 오전 10시에 아침을 먹습니다. 요즘이라고 하지만 사실 몇 달 전부터 습관을 들이기 시작했네요. 원래 아침에 과일을 위주로 먹기는 했지만, 그래도 아침을 이렇게 늦게 먹지는 않았었는데, 어쩌다 보니 식사 시간이 조금 늦어졌습니다. 아침 10시를 식사시간으로 정한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이른 아침 출근 시간 ! 이른 아침, 출근 시간도 빠듯한 데 뭘 먹느라 더 부산을 떠는 것보다는 그냥 세수만 하고 출근하는 것이 더 편하죠. 근무에 들어가면 오전 10시쯤에 가벼운 간식을 먹을 시간이 있으니 그때까지 가벼운 운동하는 셈치고 근무를 하는 거죠. 일하는 날은 그렇게 아침 시간이 오전 10시. 출근을 안 하는 날에도 아침은 10시에 먹습니다. 마눌보다 먼저 일어나 간단하게 아침을 먹고 재택근무를 시작.. 2021. 2. 16.
우리 부부가 즐긴 간만의 나들이, 오버트라운 노르딕스키 올 겨울 처음으로 나들이다운 나들이를 갔었습니다. 그동안도 여기저기 다니기는 했는데, 차를 타고 산 아래까지 가서는 그냥 산만 올라갔다가 다시 차 타고 집에 와서 그런지 별로 나들이 같지 않는 기분이었는데.. 이번에는 제대로 나들이 하는 기분을 느꼈습니다. 아무래도 내가 잘 모르는 곳이어서 그런 것도 있었지만, 그곳이 세계적이 유명 관광지인 할슈타트 호수 자락에 있어서 할슈타트 호수를 간만에 구경한 것도 한몫 한 거 같네요. 올해도 작년과 마찬가지로 눈도 많이 안 오고, 날씨마져 땃땃한 겨울이라 별로 기대를 하지 않았었는데, 간만에 눈이 내리는가 했더니만.. 금요일 오전 일을 하던 남편이 한마디를 했습니다. “오후에 스키 타러 갈 꺼야” “어디로 갈 껀데?” “오버트라운” “할슈타트 호수 밑에 있는 동네.. 2021. 2. 15.
내가 찾은 1유로 짜리 행운 한국만큼은 아니겠지만, 오스트리아도 회사마다 다양한 종류의 멤버십 카드가 나오죠. 신발 가게, 화장품 가게, 슈퍼마켓등등등. 처음 카드를 만들면 할인을 해 준다던가, 카드가 있어야 할인이 되는 경우도 있고 해서 얼떨결에 만든 카드들이 몇 개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사용하지 않아서 서랍 어딘가의 안 쓰는 지갑에 처박힌 상태 그나마 사용하는 카드는 슈퍼마켓 카드. 카드가 있어야 할인가에 살 수 있는 제품들이 시시때때로 등장해서 슈퍼에 갈 때마다 내밀어야 하니 지갑 속에 항상 있고! 그외 내가 항상 가지고 다니는 것 중에 하나는 dm 카드. 인터넷 검색 창에 쳐보니 한국에서는 유럽의 “dm약국”으로 나오기도 하던데.. 사실 약을 위주로 파는 약국은 아니고, 약보다는 화장품이나 다른 것들이 더 많고, 파는 약.. 2021. 2. 11.
시아버지의 새로운 제안, 새 집 구경 어제 근무를 하고 와서는 간만에 일한 기념으로 저녁 9시경에 김치 볶음밥에 김치동태국까지 해서는 먹었습니다. 너무 늦게 먹고 보니 남편이 잠을 자는 자정쯤에는 배가 불러서 잠을 자기 힘든 상태였죠. 남편이 잠든 이후에도 호작질을 하면서 놀다가, 부른 배가 완전히 꺼지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새벽 3시쯤에 잠을 잤습니다. 다음 날 근무가 없는 날이 나에게는 주말이죠.^^ 보통 아침 7시에는 남편이 일어나서 재택근무를 시작하지만, 아침은 알아서 찾아 먹으니 남편이 출근할 때처럼 마눌이 일찍 일어날 필요는 없는데... 한가지 문제라고 한다면.. 새벽 6시부터 계속해서 시끄러운 라디오 알람을 들어야 한다는 것! 라디오가 시끄럽게 떠들어서 잠은 다 깼지만, 그래도 꿋꿋하게 침대에 누워있다 보면 그래도 또 잠은 들고!.. 2021. 2. 10.
출근하는 엄마 마음 집에 있는 날은 재택근무하는 남편의 끼니를 챙기는 것이 요즘 내가 하는 일중 가장 비중이 큰 일입니다. 남편은 아침 7시쯤 일어나서 혼자 우유에 뮤슬리 말아먹고 근무를 시작하지만, 출근을 하지 않을 때의 마눌은 아침에 느긋하게 일어나죠. 느긋하나마나 근무를 시작하는 남편이 헤드폰을 쓰고는 직원들과 회의 하느라 인터넷 통화를 시작하면 시끄러워서 도저히 잠을 더 잘 수 없는 상태라 일어나는 요즘입니다. 우리 침대 옆이 바로 남편의 재택근무 현장이거든요.^^; 10시 경에 나의 아침을 준비하면서 남편을 위해서 여러 종류의 과일이랑 차, 혹은 커피 그리고 갓 구운 빵과 버터를 챙깁니다. 이때가 내가 남편을 위해 챙기는 (남편의)첫 끼이자 남편의 간식이죠. 남편의 간식을 챙기면서 나도 아침을 먹고 나면 그때부터는.. 2021. 2. 6.
돼지고기 1kg로 하는 두가지 요리, 탕수육, 짜장면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는 요리하는 걸 즐기는 아낙은 아닙니다. 먹고 살기 위해서 요리를 하니 “생존형”에 가까운 요리사? 요리를 잘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지만 먹고 살기 위해서, 가끔은 먹고 싶은 것이 있어서 하죠. 이번에는 돼지고기로 한 두 가지 요리. 될까? 하는 마음에 시도 해 본 요리들이었는데.. 생각 외로 괜찮았던 요리를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요리의 시작은 언제나 그렇듯이 사다 놓은 재료에서 출발하죠. 부부가 출근하지 않는 주말은 알람을 꺼놓고 자는 날. 이런 날은 눈이 떠질 때까지 푹 잠을 자죠. 침대에 뒹굴거리다가 불현듯 들었던 생각! “25% 할인쿠폰 사용기간이 오늘까지 인데..” 스티커 한 장만 붙이면 정가에서 25%나 저렴하게 살 수 있으니 돈 버는 기회. 마지막 날이라 놓칠 수가.. 2021. 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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