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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생활48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31-송어로 만든 어죽 남편은 원래 잡아온 생선을 다듬을 때.. 머리 잘라서 버리고, 포 뜬 후에 중간에 뼈도 버립니다. 마눌은..바다생선인 Kawai카와이는 머리랑 중간에 살이 엄청 붙어있는 뼈를 버려도 별로 아깝다고 생각지 않는데.. 송어는 아깝다고 생각을 합니다. 버리기 아까운 송어머리랑 뼈를 넣고 끓이면 탕이 되는거죠! 양념도 제대로 들어가지 않은 송어 탕을 끓이면.. 남편은 머리 쪽은 절대 안 먹습니다. 그래서 살이 붙어있는 뼈만 줘야 하죠! 남편이 안 먹는 모든 부분은 일단 탕을 끓여서 뼈를 발라냅니다. 오늘 배부르다고 버리면 아까우니 일단은 냉장고에 보관하기 위해서 말이죠! 어제도 송어를 잡았는디.. 오늘도 송어를 잡았습니다. 어제 끓여서 뼈 발라놓은 송어탕에 오늘 잡은 송어 머리도 넣어서.. 송어 죽을 끓일 예정.. 2013. 2.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30-선물 받은 돼지고기! 카라메아 캠핑장에서 2주 머물면서 화이트베이트를 잡던 넬슨에서 온 아저씨(할배라기에는 쪼매 젊은..)가 예정했던 기간보다 일찍 떠나겠다고 얘기를 합니다. 처음 봤을 때는 조금 이상하다고 생각했던 아저씨였습니다. 주방시설이 다 있음에도 불구하고, 전기 후라이팬을 주방으로 들고 와서 돼지고기를 굽던.. 전기 후라이팬이라면 그냥 자기 방에서 구워먹어도 되는데 말입니다. 주방에서 만나면 하게 되는 인사를 하던 사이였습니다. “오늘은 화이트베이트 많이 잡으셨어요?” 비슷한 시기에 2주 머물던 아저씨는 60파운드(30킬로)잡을 동안에.. 같은 기간임에도 달랑 14파운드(7킬로)만 잡았던 아저씨! 보통 낮에는 캠핑장을 자주 비우는 저희부부인데.. 유연히 이 아저씨가 캠핑장을 떠나는 날 오후에는 캠핑장에서 있었습니다... 2013. 2.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9-나도 갖고 싶은 캠핑카 어닝 남편이 만든 자작캠핑카로 길 위에 살기 시작하면서.. 마눌은 다른 캠핑카들을 유심히 보는 버릇이 생겼습니다. ‘우리 집이랑 내부구조가 어떻게 다른가?“ “저 차는 주방시설이 있을까?” (저의 유일한 불만이 주방시설입니다. 우리 집(차)는 주방이 없어용~^^;) 궁금한 것이 한 두가지가 아니여서 본의 아니게 남의 캠핑카를 옆 눈으로 훔쳐봅니다. 대부분은 해외여행자들이 렌트한 캠핑카들이 들어오는데... 저기 보이는 저것은... 우리집과 같이 셀프로 만든 캠핑카입니다. 저 집(차)를 보자마자 마눌이 남편을 찾아서 뛰어갑니다. “저기 봐봐봐~ 저 집(차)은 지붕도 있다. 비올 때 왔다겠다! 그치?” (마눌도 지붕이 있는 집(차)를 갖고 싶다는 얘기죠!) “저기 봐! 수건도 걸 수 있어! 정말 편리하다 그치?” .. 2013. 2.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8-연어 같은 송어! 씨 런 트라우트! Trout 트라우트(송어)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낚시의 낚자도 모르면서, 잡아놓은 생선은 잘 먹는 마눌이 아는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브라운송어, 무지개송어가 있고! 무지개송어는 강에서만 살고! 브라운 송어 중에는 바다와 강을 오가는 See run Trout씨런 트라우트도 있고! See Run Trout 씨런 트라우트같은 경우는 은빛이 돌아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사실 남편이 잡기를 즐겨하는 종류는.. 송어, 연어입니다. 크기가 꽤 있는 걸 잡는다는 말인거죠! Kawai카와이도 크기로 치면 연어, 송어 못지 않아서 잡는 것이고요. 강어귀에서 바다생선인 카와이(고등어 사촌)만 잡아대던 남편이 이제는 카와이에 지쳤는지 강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이제는 카와이보다는 송어(Trout 트라우트)가 잡고 싶.. 2013. 2.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7-캠핑장 주방에서 스콘 굽는 동양여성. 보통 캠핑장에서 이틀이상 살게 되면 왠지 그곳이 친근하게 느껴집니다. 일주일이 지나게 되면 매일오후에 새로 들어오는 여행자들에게 관심을 쏟게 되고... 며칠씩 캠핑장에서 머무는 사람들하고는 이웃이 됩니다. 이제 한달이 되다보니.. 캠핑장이 우리 집인 것이고, 캠핑장에 오는 여행자들이 우리 집에 찾아오는 손님처럼도 느껴집니다. 주방에 어느 스토브가 작동이 안 되는지도 가르쳐주고! 남편이 새벽6시에 알람을 맞춰놓으며 나의 아침잠을 깨우던 이 시기! 아침 일찍도 일어나서 아침 다 먹고, 정리해도 남들은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시간! 아침8시에 캠핑장 주방에서 스콘 구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때 일어나서 주방에 아침을 먹으러 오던 키위(남성!) 우리가 머물던 캠핑 자리를 뺏어버린 관계로.. 엉뚱한 곳에 주차해.. 2013. 2.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6-직접 만드는 감자웨지 제가 뉴질랜드 여행을 하면서 젤 좋아하는 외식은 가격도 저렴한 피쉬&칩스입니다. 가격도 동네에 따라서 다르기는 하지만.. 1인분에 저렴하면 6불정도! 비싼 곳은 10불 이상 하는 동네도 있기는 합니다. 카라메아 레스토랑 선전문에 보니.. 화이트베이트 패티 아래에 감자칩이 소복하게 쌓여서 나오더라구요. 화이트베이트 패티를 주문하면 감자칩이 깔린 접시에 화이트베이트패티2개! 그 옆에 샐러드가 조금 곁들여 나오는 사진이였습니다. 그래놓고 적어도 30불은 받겠죠? 화이트 베이트 가격이 있으니 말이죠! 우리도 레스토랑에서 파는 것처럼 한번 해먹어 보자! 해서 카라메아에 유일하게 있는 4스퀘어 수퍼마켓에서 냉동 웨지감자를 샀습니다. 900g 포장에 세일해서 5불이 조금 안되는 가격! 전 웨지하면 두툼하게 썰어진 감.. 2013. 2.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5- 훈제생선 하는 날! 낚시를 잘 모르는 마눌은 낚시가 참 정의하기 어려운거 같습니다. 어떤 날은 던지는 족족 잡아대서 완전 대박을 치고.. 어떤 날은 몇 시간을 기다려도 한 마리도 못 잡고... 성질 급한 마눌은 길면 한 시간 정도 낚시를 하다가 항상 혼자 지쳐서 그만둡니다. 그래서 남편이 낚시를 간다고 해도 별로 신나지도 않고 말이죠! 마눌은 차에 두고 혼자서 강어귀로 낚시 갔던 남편. 두어시간 기본적으로 차에서 놀던 마눌이 슬슬 남편을 찾아서 나섰습니다. 30여분 걸리는 강어귀로 해변을 따라가는 도중에 강어귀쪽에서 돌아오는 남편을 발견했습니다. 오늘은 대박이였던 모양입니다. 거대한(?)카와이를 2마리나 잡았습니다. 엊그제 잡아서 냉동고에 얼려놓은 것도 있었는데... 한번에 못 먹을 양이니 또 훈제를 해야하는거죠!! 지난번.. 2013. 2.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4-Fenian Track페니안 트랙를 가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카라메아에는 많은 볼거리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유명한 것(히피트랙, 오파라라 아치)만 보고는 얼른 이 마을을 빠져나갑니다. 별로 알려지지 않는 곳으로 가는 여행자는 아주 드물다는 얘기죠! 카라메아에 머물면서 낚시할 시간은 널널하지만 다른 것 할 시간은 전혀 없는 남편인데.. 마눌이 며칠간 졸라서 갈 수 있었던 곳을 여러분께 알려드립니다.^^ 카라메아에 있는 오파라라강! 오파라라강의 상류에는 오파라라 아치, 동굴들이 있고! 오파라라강이 강어귀로 내려오는 길에 있는 것이 Fenian페니안 트랙입니다. 예전에는 금광이 있었다는 곳! 지금은 그 흔적만 있는 곳! 그 곳을 가보기로 했습니다. You are here(너 여기있네!)에서 출발해서.. Adam's Flat(검정,.. 2013. 2.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3-휴가 중에 읽으면 안 되는 책! 모든 캠핑장이 다 그런 것은 아니지만.. 캠핑장에는 TV가 있는 방의 한 구석에 잡다한 책들이 꽃혀 있는 책꽃이가 있습니다. 대부분은 이곳을 스쳐 지나간 여행자들이 놓고 간 책이지요! 자신이 읽은 책을 이곳에 놓고, 이곳에서 읽을만한 책을 골라갈 수도 있구요. 말씀드렸다시피 모든 캠핑장에 있는 것은 아닌디.... 저희가 머물던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에는 있었습니다. 그런데 꽃혀 있는 책들 중에 읽을만한 것이 있겠어? 싶으시겠지만.. 베스트셀러인 책들도 눈에 띈답니다. 읽을만한 책이 있다는 얘기인거죠!^^ 남편은 이 책꽃이에서 책을 한권 골라서 왔습니다. 베스트셀러인 "영혼의 닭고기스프“ 시리즈를 쓴 작가가 썼다는 책! "The Power of Focus" 책을 들고 다니길레 “그런가부다..” 하고는 말았는.. 2013. 2.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2-우리 집 재난사! 새 똥 폭격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는 새들이 많이 살고 있습니다. 한마디로 새들의 천국입니다. 종류도 가지가지! 크기도 가지가지! 지저귀는 소리도 가지가지! 참새같이 작은 크기의 새들부터 꽥꽥거리고 날아가는 야생 오리까지 엄청나게 많은 새들이 서식하고 있습니다. 아시죠? 어제 저녁에 우리자리를 차지해버린 무매너 커플! 그 덕에 저녁 9시가 다 되서 도착한 저희는 그날 저녁은.. 뒤쪽의 나무 아래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그리고 아침이 되었습니다. 헉^^; 나무아래 자리를 잡았었는데... 밤새 새똥폭격을 받았습니다. 이것이 다 무매너 커플 덕에 우리 집에 일어난 초특급 재난인거죠! 나무 위를 올려다보니.. 가지가 가늘어서 몸집이 무거워서 잘 날지 못하는 비둘기 짓은 아닌디.. 그럼 그 고고한 척 나무 꼭대기에서 .. 2013. 2.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1- 거기 우리 자리인데... 날씨가 좋거나 나쁘거나에 상관없이.. 저희는 거의 낮에는 캠핑장의 우리자리를 비웁니다. 낮에는 자리를 비웠다가는.. 늦은 오후나 저녁때에는 자기 캠핑장 우리자리로 찾아옵니다. 하지만!! 저희가 낮에 자리를 비우면서 아무것도 표시를 안 해 놓으면.. 저녁때 다시 그 자리를 차지하지 못하게 되는 거죠! 낮에는 항상 새로운 여행자들이 캠핑장으로 찾아드니 말이죠! "여기 사람 있어예~“ 보이는 3번처럼 캠핑장의 전기선을 저렇게 걸쳐놓고 가는 거죠! 저기 보이는 파란소켓이 캠핑카에 연결이 되는 부분이거든요. 저희도 항상 저런 식으로 우리자리에 전기선을 남겨놓고 간답니다. 새 여행자가 들어와서 자리를 차지했다고 하더라도.. 전기를 연결하려고 했을 때 볼 수 있는 거죠! 그러면..알아서 자리를 이동해야 하는 거죠~^.. 2013. 2.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0-낚시꾼의 행복한 하루! 아마추어 낚시꾼인 남편은 카라메아에서 머무는 걸 좋아합니다. 아니 사랑해야 한다는 표현이 맞겠네요! 그리고 저희는 카라메아에서 살고 있구요! ^^; (그럼 그럼 한달이 넘어가면 여행이 아니고 사는 거지!) 강이면 강! 바다면 바다! 원하는 곳에서 낚시를 할 수 있고! 가끔씩 공치는 날도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커다란 놈(송어,카와이)들은 낚아대니.. 낚시꾼인 남편에게는 천국이나 마찬가지인 곳입니다. 이곳 생활이 천국인 남편의 하루를 여러분께 공개합니다. 6421 카라메아 강어귀입니다. 저 뒤쪽에서 바다와 만나는 거죠! 남편은 쩌어기~ 바닷물이 바로 들어오는 강어귀에서 낚시 하는걸 선호합니다. 남편은 이곳에 오면 기본적으로 6시간은 낚시를 한답니다. 저요? 저는 낚시대 던져서 감기를 한 30분 하다가... 2013. 2.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9-사유지 출입금지! 카라메아 여기저기 낚시를 하러 다니는 남편은 여기저기서 여러 가지 정보를 주어 모읍니다. 낚시꾼에게 젤 중요한 정보는 무엇일까요? “어디가면 고기가 잘 잡힌데...” 하는거 겠죠? 남편이 주어들은 따끈따끈한 정보! Karamea Gorge 카라메아 고지의 강으로 가면 송어가 잘 잡힌다는.. 사실 저희가 카라메아 고지트랙을 가려고 했었습니다. 가면서 낚시도 하고, Gray Hut 그레이 헛에서 하루를 묵고 올까 했었는데.. 비가 하도 많이 와서 가는 길이 무너져 내렸다고.. 그래서 그레이 헛에는 갈 수 없다는 카라메아 관광안내소 할매의 안내를 받은지라.. 그쪽으로는 사실 생각을 안 했었습니다. 남편이 정보를 주어 듣기 전까지는.. 오늘도 변함없이 카라메아 지도를 먼저 살짝 보시면서.. 지역을 익히시면 되겠.. 2013. 2.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8-거리에서 만나는 웨카 뉴질랜드 여행중에 길 위에서는 많은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살아있는 것을 마주치게 될 수도 있고, 고속도로에 납작하게 누워있는 걸로 만나게 될 수도 있죠! 살아있는 걸로 만나게 되는 것들은.. 키위 비슷하게 생겨서 처음에는 키위인줄 알았던 웨카! 이문새의 “파랑새” 노래가 생각나게 하는 날아다니는 파란닭 푸케코! 마운트 쿡쪽에서는 엄청나게 많은 토끼들도 만나게 되는군요! 도로에 납작하게 누워있는 것을 만나는 경우는.. 포썸, 웨카, 토끼, 포썸외에 키위가 있습니다. 얼마 전에 남편이랑 카라메아 근처에 볼거리 구경 갔다 오는 길에... 도로에 누워있는 키위를 봤습니다. 키위인줄은 어떻게 아냐구요? 웨카같이 생기긴 했지만, 털이 길고, 솜털같이 보여서 구분이 가능합니다.^^ 일방통행 좁은 도로여서 차를 세울.. 2013. 2.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7-캠핑장 주방에서의 기본적인 매너 히피트랙을 위해서 카라메아를 떠났다가 6일 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히피트랙 후에는 코하이하이에서 한 이틀 편~하게 지내다가 돌아오는 길인거죠! 오늘은 2012년 10월27일! 저희가 9월 26일에 여기에 왔으니 한달이 넘었군요! 다시 돌아온 카라메아 홀리데이 파크! 우리 동네(뒤쪽) 화이트베이트 잡이 어르신들은 거의 가셨네요. 늦게 캠핑장에 오신 우측의 빨간버스 어르신과, 받기만 하시는 뒤쪽의 인색하신 회색버스 어르신! 저희는 그동안 인색한 어르신 댁에 남편은 훈제 카와이를 드렸었고.. 마눌은 스콘을 하루종일 화이트베이트 하다가 지쳐서 돌아온 할머니께 드렸습니다. 다른 어르신들은 인심 넉넉하게 (그 비싼) 화이트베이트를 주시는데.. 인색한 어르신 내외분은 나눌 줄 모르는 거 같았습니다. 같이 모여있던 .. 2013. 2.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6-카라메아 볼거리!Oparara 오파라라! 이제는 코하이하이를 떠날 시간입니다. 어디로 가냐? 고 물으신다면... 어차피 카라메아를 거쳐서 외부로 나가야 하니.. 카라메아가 1차 목적지가 되겠습니다. 에궁~ 그렇게 도착한 카라메아에서 이 글을 쓰는 오늘까지.. 아직도 살고 있습니다. (오늘은 11월13일! 우리가 카라메아에 도착한 날은..9월26일! ^^;) 낼 모래 떠난다고 말을 하긴 하는데.. 진짜 길을 나서야.. “아~가는구나!”하는거죠!^^; 자! 다시 본론으로.. 카라메아로 가는 길에 2년 전에 봤다고 안 본다면.. 정말 섭섭할 오파라라를 봐야하는 거죠! 2010년 여행기에도 한번 포스팅 한 적이 있지만.. 그래도 혹시나 변했을지도 모르니.. 한번 더!!(보시라는 얘기죠!^^) 비포장 도로 16킬로를 달려서 우리는 볼거리가 풍성한 오파라.. 2013. 2.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5- 우리가 만든 캠핑카! 우리만의 화장실! 제가 생각하는 캠핑카는.... 잘 수 있는 공간 (=침실)! 샤워 할 수 있는 공간 (=목욕탕)! 요리를 할 수 있는 공간 (=주방)! 볼 일을 볼 수 있는 공간 (=화장실) 위에서 열거한 4가지의 공간이 다 있어야 제대로 된 캠핑카입니다. 비라도 오게 되면 위의 조건을 다 갖춘 캠핑카는 빛을 발휘하는 거죠! 차에서 나올 필요없이 다 가능하니 말이죠! 우리 손으로 직접 만든 캠핑카에는 위에서 열거한 모든 것이 다 있지는 않습니다.^^; 우리 차의 크기가 있는지라.. 샤워는 사실 꿈을 꾸지 않았지만.. 그래도 잘 공간, 주방 공간, 볼 일을 볼 공간은 기본적으로 있어야 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남편(=제작자)와 마눌(=돈 안 내는 주문자)의 의견차이로 마눌의 주문은 완전 무시되어 캠핑카는 제작이 되.. 2013. 2.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4-Nikau Walk 니카우 워크를 아십니까? 뉴질랜드를 여행 오는 수많은 한국 사람중에 과연 몇사람이나 카라메아까지 왔을까요? 카라메아까지 왔던 사람들은 무엇을 구경하고 돌아갔을까요? 갑자기 그것이 궁금해졌습니다. 오늘 저녁에 캠핑장 주방에서 만났던 호주커플에게 물어봤습니다. “너희는 여기서 뭘 구경할 예정이니?” “응, Oparara 오파라라에 Honeycomb Hill Arch 허니콤 힐 아치를 구경할 생각이야!” “거기는 가이드투어만 가능한 곳인데...” “응, 거기에 조금 투자하기로 했어.” “히피트랙은 안 가?” “거기 뭐 볼 것이 있나?” “무슨 소리?? 코하이하이까지 가면 40분짜리 니카우 야자나무 숲을 걷는 코스도 있고, 두 시간 투자해서 스코트 해변까지 가면 니카우 야자나무+ 멋진 해변도 감상이 가능하지!‘ “그래?” “코하이하이까.. 2013. 2.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3- DOC 캠핑장의 장단점! 저희는 히피트랙을 마치고는 바로 카라메아로 오지 않고 2일정도 코하이하이에서 지냈습니다. 코하이하이에 있는 DOC캠핑장 명당자리에서 말이죠! DOC 캠핑장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일단은 풍경은 대부분 아주 끝내주는 곳입니다. 국립공원지역이거나, 자연보호 관리지역에 있어서 그런 모양입니다. 코하이하이도 강이면 강! 바다면 바다! 산이면 산! 세 가지가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는 곳입니다. 바다쪽을 원하신다면.. 좌측에 주차하시면 되고! 강쪽을 원 하신다면.. 뒤쪽으로 가시면 되고! 산쪽을 원하신다면.. 우측으로 가시면 됩니다. 거기에 가격까지 저렴한 1인당 6불! (거저다 거저^^) 숙박비도 받는 사람이 없이 그냥 통에 넣으면 되니.. 양심에 구멍난 사람들은 그냥 가는 경우도 많이 있는 거 같구요! 대부분의.. 2013. 1. 3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2- 빗물 마시는 나라! 뉴질랜드 오스트리아에서 사시는 제 (시)아부지는 마당에 온갖 야채를 가꾸시는 취미를 가지고 계십니다. 야채에 주는 물도 수돗물이 아닌, 빗물을 커다란 통에 받아서 사용하십니다. 받아놓은 빗물은 야채에 주는 용도외에 청소할 때도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빗물을 받아서 마시지는 않으십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곳곳에서 빗물을 마시는 걸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전에 푸퐁가에 사는 세아쉬네 집에서도 엄청나게 큰통에 빗물을 받아서 사용했었습니다. 제가 뉴질랜드에서 공식적으로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여기는 코하이하이 DOC캠핑장!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왼쪽 아래에 검은 원형에 식수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자! 그럼 이 물통으로 오는 파이프를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붕에 내리는 빗물이 통으로 오게 되어있.. 201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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