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우리부부가 하는 여행은 대부분“캠핑”입니다.

 

가끔 호텔이나 다른 숙박업소에서 머물 때도 있지만..

우리부부의 기본 여행은 “캠핑”이라고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직접 운전을 해서 이동을 하고, 가끔은 끼니도 달리는 차 안에서 해결하거나,

달리다가 휴게소에 잠깐 세워놓고 먹기도 합니다.

 

 

 

느긋하게 즐기러 가는 여행인지라 아침도 먹고 천천히 가도 되겠지 생각하시겠지만,

우리부부가 어디를 가는 날은 새벽 6시에 부산하게 집을 떠난답니다.

 

등산을 갈때도 그렇고, 여행을 갈때는 더더욱 새벽 일찍 일어나야 합니다.

그래서 간밤에 챙겨놓은 짐을 챙기고, 세수하고 옷만 갈아입고 빈속에 출발하기 일쑤죠.

 

올해 휴가는 예외는 아닌지라, 아침은 달리는 차 안에서 해결했습니다.

 

운전하는 남편의 입에 과일을 하나씩 넣어주면서 마눌도 꾸역꾸역.

10시쯤 간식으로는 냉장고에서 챙겨온 것을 해결했습니다.

 

 

 

2주 동안 집을 비우게 되니 냉장고에 있는 건 다 챙겨와야 했거든요.

 

모짜렐라 치즈와 챙겨온 루콜라는 빵 안에 넣어서 샌드위치로.

 

(어젯밤 부지런히 딴) 방울토마토를 씻어서 봉지에 담아왔더니만,

“모짜렐라,루콜라 샌드위치”랑 어울리는 궁합입니다.^^

 

 

 

그렇게 차 안에서 아침(과일)도 먹고, 간식(샌드위치)도 먹으며 열심히 달렸더니..

크로아티로 넘어왔고, 고속도로를 벗어나니 이렇게 바다가 보입니다.

 

크로아티아는 돈내고 달려야 하는 고속도로보다는 바다 옆으로 나있는 국도가 더 인기입니다. 무료이면서 멋진 풍경은 덤으로 보고 달릴 수 있는 도로이니 말이죠.

 

차들이 밀려 시간이 오래 걸린다는 단점이 있기는 하지만, 관광객에게는 밀리는 도로 옆으로 펼쳐지는 파란 바다를 오래 볼수 있는것도 힐링이 될 수 있으니,

이마저도 장점이 될 수 있는 곳이죠.

 

 

 

우리는 아랫동네를 목표로 하기 때문에 자다방향으로 계속해서 고속도로를 달렸습니다.

그리고는 우리의 첫 번째 숙박지로 바로 들어갑니다.

 

남편이 잡은 숙박지는 자다옆의 “닌”근처라고만 알고 왔습니다.

대형캠핑장보다는 미니 캠핑장을 선호하는 남편이 선택한 곳이죠.

 

크로아티의 대형 캠핑장은 단순한 캠핑장이 아니라..

호텔, 모텔, (숙박용) 붙박이 캠핑카 등등등 여러종류의 숙박이 가능한지라,

대형 캠핑장같은 경우는 몇백명 혹은 천명이상까지 수용이 가능합니다.

 

그리고 모든 서비스들이 다 “규격화” 되어 있는 편이죠.

 

하지만 미니 캠핑장은 캠핑카나 텐트여행을 하는 사람들만 묵는 캠핑장이고,

규모도 작은지라 차도 많아봤자 열 대여섯대가 정도만 들어갑니다.

 

그래서 주인이 손님들을 하나하나 챙기고, 주인의 인심또한 느낄 수 있는 곳이죠.

 

우리가 묵은 캠핑장은 Razanac 라자나크 라는 동네입니다.

처음 가보는 곳인 줄 알았었는데, 그 동네에 도착을 해서 보니 와봤던 곳입니다.

 

몇 년 전에 스플릿 찍고 다시 올라가면서 들렀던 “Pag 팍 섬“.

팍섬에 들어가면서 이 동네를 잠시 구경했었더랬습니다.

 

그때는 마을의 입구에 해당하는 선착장만 보고 그냥 지나쳤었죠.

 

선착장만 봤을 때는 별로 특징이 없는 마을이었지만..

지금은 아래로 달리는 중에 하룻밤 묵기 적당한 위치라 선택을 했다고 생각했었습니다.

 

 

 

그런데 이곳의 캠핑장이 의외로 마음에 쏙 들어습니다.

 

남편도 마눌과 같은 마음이었는지..

 

“나중에 올라갈 때 다시 이곳에 묵자!”

 

주인이 우리에게 준 자리는 올리브나무가 그늘을 만들어 주는 곳입니다.

주차를 하고, 나무 사이에 빨랫줄을 만들고, 캠핑 테이블 세트를 내놓으니 끝.

 

 

 

우리가 찾아온 이곳은 아주 작은 마을로 미니 캠핑장 하나뿐입니다.

 

성수기에는 관광객이 많이 찾아오는 곳인지 식당도 여러 개, 슈퍼도 여러 개지만.

성수기 지난 지금은 조용한 아주 작은 어촌 마을입니다.

 

 

 

이곳을 숙박지로 잡기는 해지만, 사실 별로 큰 기대는 안 했습니다.

“다른 곳에서 보는 바다랑 별다를 것이 없겠지.. 했었죠.

 

그런데 캠핑장을 벗어나서 보이는 바다를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반대편 육지쪽에 있는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하니 바다가 완전 환상입니다.

 

전에는 등대가 있는 선착장만 살짝 들렀을때는 별로였던 곳인데..

마을 안으로 들어오니 완전 대박입니다.

 

 

 

파노라마 해변의 풍경을 담아봤습니다.

저 건너편의 파클레니차 국립공원으로 암벽등반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산이죠.

 

유럽의 여름은 보통 6,7,8월로 여름휴가도 이때가 피크이지만..

우리처럼 조금 늦게 여름휴가를 즐기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렴하고, 조금 덜 붐비면서 여름은 그대로 느낄 수 있는 9월이거든요.^^

 

 

 

7시간 정도 운전을 한 남편과 일단 해변구경을 나섰습니다.

캠핑장 앞 쪽의 해변은 자갈도 깔려있어서 수영하기 좋은 곳입니다.

 

남편은 옷을 훌훌벗고 수영하러 갔다 왔지만..

마눌은 꿋꿋하게 그늘이 앉아서 남편만 기다렸습니다.

 

나는 선탠도 좋아하지 않고,

더군다나 땡볕 아래서 바닷물에 들어가는 행위도 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10년 넘게 바다를 갔지만, 물에 들어간 경우는 손에 꼽을 정도죠.

마눌이 물에 안 들어가는걸 알면서도 남편은 항상 마눌을 꼬십니다.

 

땡볕만 없다면 물에 들어갈 용의가 있기는 하지만,

햇볕이 사라지면 추워지는지라 수영은 불가능하죠.

 

 

9월이 되면 저렴해진다니 도대체 얼마나 저렴해지는지..

궁금하실 분들을 위해서 푼티카 캠핑장의 가격표를 준비했습니다.

 

요금은 세 가지 종류입니다.

크로아티아의 거의 모든  캠핑장/숙박업소들이 이렇게 성수기를 구분합니다.

 

준 성수기에 해당하는 가격(7월1일~7월27일, 그리고 8월24일~9월1일)

성수기에 해당하는 가격 (7월27일~8월 24일)

그리고 비수기에 해당하는 가격(5월1일~7월1일, 9월1일~10월 15일)

 

우리가 이곳에서 1박(성인2인, 자동차) 요금으로 15유로를 지불했습니다.

이제 어떻게 그 요금이 됐는지 확인에 들어갑니다.

 

아래의 세가지 가격은 준성수기/성수기/비수기 순입니다.

 

성인 1인의 요금은 - 5,17유로/ 5.99유로/ 3유로

캠핑카 - 9,53유로/ 10,48유로 /5,45유로

관광세 1인 - 82센트/ 82센트/ 82센트

등록비 1인 - 95센트/ 95센트/ 95센트/

 

우리는 성인 2명이니 6유로, 캠핑카 5,45유로를 냈고,

관광세를 (1박/1인기준) 2인에 1,64유로에 등록비(2인) 1,90유로

 

관광세는 크로아티아에서 숙박을 하는 관광객들은 내야만 하는 세금이고,

등록비는 말 그대로 처음 숙박을 등록을 할 때만 내는 요금으로..

한 달을 머물던 하룻밤을 머물던 내는 요금은 같죠.

 

요금표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요금은 상당히 자세합니다.

 

 

 

미니 캠핑장에는 이곳에서 생산되는 와인과 올리브오일도 판매하고 있었습니다.

 

이 동네에서 난 것들로 만들었으니 지역 특산품입니다.

그래서 그런지 손님을 받는 리셉션이 커다란 와인통 모양입니다.

 

그리고 바로 옆에는 와인이 저장된 탱크도 있었죠.

아마도 캠핑장 주인이 직접 와인을 제조하는듯 보였습니다.

 

 

 

 

캠핑장 입구에 있는 와인/리큐르/올리브 오일입니다.

 

가격도 나름 착합니다.

와인은 25~30쿠나.(4유로)

리큐르는 40~50쿠나 (7유로)

그리고 올리브 오일은 반 리터에 70쿠나.(10유로)

 

상표에 캠핑장 이름이 있는걸 봐서는 캠핑장 주인이 만든 제품이 맞는지라..

한 병쯤 사고 싶었지만 술은 언제 마실지 기약을 못하는지라 안 샀습니다.

 

식사하면서 와인을 곁들였다면 저렴하게 이지역 특산물을 즐길수 있는 기회가 됐을텐데..

우리부부는 둘 다 술이랑 별로 안 친해서 그 기회를 잡지 못했습니다.^^;

 

자다쪽으로 여행중이시고, 와인을 즐기시는 분이시라면 이곳에 한번 들려보시기 바랍니다.

저렴하게 이 지역에서 난 포도를 맛보실수 있는 기회가 될테니 말이죠.^^

 

 

 

여행 온 첫날 우리부부는 챙겨온 것으로 저녁을 해결했습니다.

 

남편은 얼려서 가지고 왔던 스테이크를 굽고,

마눌은 마당에서 잔뜩 따온 토마토와 파프리카로 샐러드를 준비.

 

캠핑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저녁을 직접 해서 먹는 거죠.

식당에 가서 먹는 한 끼도 괜찮지만, 캠핑장 안에서 해 먹는 한끼도 만족스럽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나선 동네 한바퀴 나섰습니다.

 

등대 옆에 앉아서 석양을 보는것도 운치가 있어서 좋은 날입니다.

 

여행 첫날, 7시간 장거리 운전이라 부부가 피곤했지만.. 오후에 도착해서 수영도 하고, 바다를 바라보면서 땡볕에 산책도 하고, 저녁도 해 먹고 마을 한바퀴 돌면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고 있습니다.

 

이렇게 이 밤이 지나면 또 다시 새로운 곳을 보러 달리게 되겠죠.

우리부부는 여행의 첫 날을 이렇게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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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13 00:00

 

휴가를 가자고 해놓고, 마눌은 두 손을 놓고 있었습니다.

 

마눌이 내놓은 희망사항은 딱 2개였습니다.

 

“난 이번에는 꼭 두브로크닉이랑 코토르를 보고 싶고,

각 도시 에서 2~3일정도 머물렀으면 좋겠어.“

 

두브로브닉이나 코토르는 커다란 크루즈 배들이 꼭 들리는 도시들입니다.

지금까지 사진으로만 봐 왔던지라, 이번에는 내 눈으로 꼭 보고 싶었습니다.

 

 

 

크로아티아는 10년 넘게 매년 가고 있지만 매번 이스트리아 지역으로만 갔던지라,

아래 지방 쪽으로 내려가는 일은 아주 드물죠.^^;

 

마눌이 가자고 조르고 졸라서 몇 년 전에 두브로브닉을 목표로 간 적이 있었지만,

그나마도 시간이 부족해서 스플릿까지 갔다가 다시 돌아와야 했습니다.

 

이번에는 스플릿 아래 지역을 중점적으로 보자고 하니..

남편이 마눌보고 여행 계획을 세우라고 했었죠.

 

뭐든지 직접 해야 만족하는 남편이고, 출발 전에 철저한 계획은 기본인 남편에게,

마눌이 엉성하게 짠 휴가계획은 만족스럽지도 않을 테고..

 

또 마눌이 계획을 짠다고 그대로 여행할 것은 아니라는 걸 알기에.. 마눌은 (계획 안 짠다고 궁시렁대는) 남편의 잔소리를 들으면서도 두 손을 놓았더랬습니다.^^

 

 

 

역시나 여행 전 날 남편이 짠 계획표를 내밉니다.

남편은 총 2주의 여행계획을 세웠네요.^^

 

도시간 거리와 이동시간, 숙박을 할 곳과 더불어 고속도로 통행료까지 완료!

 

유럽 대부분의 나라에서는 고속도로를 달릴때 기간별로 통행증을 판매합니다.

 

오스트리아는 1년짜리 고속도로 통행증을 80유로 내외에 구입이 가능하고,

여행할 때 항상 지나쳐 달리는 슬로베니아는 7일/30일(15유로/30유로)짜리가 나오는데..

 

크로아티아는 아직 기간별로 나오는 통행증이 없습니다.

달린만큼 통행료를 내야하는지라 다른 나라에 비해서 비싼 편입니다.

 

슬로베니아는 30일짜리 통행증이 30유로인데,

 

크로아티아는 우리가 고속도로를 탄 만큼 통행효를 내야하는지라..

아래로 내려가는데만 30유로 이상이 들어가는 꽤 비싼 고속도로입니다.

 

첫 날은  자동차로 7시간 정도의 거리인 자다 근처의 캠핑장에서 하룻밤.

 

자다 근처에 “Nin닌”이라는 곳에 세계에서 제일 작은 교회가 있다는데..

그걸 보고 싶은 마음에 이 근처에서 꼭 캠핑을 하자고 했었습니다.^^

 

둘째 날도 2시간 30분정도 달린 스플릿 아래에 있는 Omis 오미스의 캠핑장.

 

지난번 (두브로브닉을 목표로 달렸던) 여행에서..

시간이 부족해 이 근처의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머물고 다시 돌아온 적이 있었습니다.

 

셋째 날도 2시간 30분 달려서 성벽이 있다는 Ston스톤 지역에 캠핑장.

 

스톤의 성벽도 보고 싶어서 마눌은 무조건 OK를 했었더랬습니다.

 

이번 여행에는 4일차에 두브로브닉에 입성을 하네요.

 

두브로브닉에서 2박을 하고 엎드리면 코 닿을 곳에 있는 코토르임에도..

가는 길에 나는 처음 듣는 지역의 캠핑장에서 하룻밤을 보냅니다.

 

7일차에 코토르에 들어가서 2박을 하고는 다시 돌아오는 여정입니다.

 

코토르 아래도 조금만 더 내려가 보고 싶은 욕심도 있지만..

내가 보고 싶은 도시는 다 들어있으니 나름 만족스러운 휴가입니다.

 

코토르에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도 남편이 짜놓은 계획,

지정한 캠핑장이 여러개 있습니다.

 



 

차 안에서 잠을 잘 수 있게 캠핑카로 개조를 한 차를 가지고 여행을 하는지라,

여행하는 내내 캠핑장에서 머물게 될 줄 알았었는데...

 

남편은 출발 전 부킹닷컴을 이용해서 두브로브닉과 코토르의 숙소까지 예약을 했습니다.

 

두브로브닉에서는 방 하나의 가격이 1박에 50유로가 넘습니다.

남편은 가격보다는 시내에서 가까운 거리에 신경을 쓴 듯 합니다.

 

코토르는 아파트 전체를 사용하는 요금이 1박에 30유로 수준.

 

역시 물가가 저렴한 나라인지라 숙박요금이 저렴한 편입니다.

크로아티아에서는 성수기 캠핑장의 1박 가격이 30유로를 넘기는데 말이죠.

 

두브로브닉과 코토르는 시내관광이 목적이니

도시의 야경까지 즐길 수 있게 숙소를 시내에 잡은 듯 합니다.^^

 

두 도시에서도 캠핑을 할 줄 알았는데..

남편이 해놓은 숙박 예약에 조금 감동했었습니다.

 

조식포함 호텔방은 아니지만 캠핑에 비해서는 엄청 럭셔리한 여행이니 말이죠.

 

이렇게 우리는 남편이 짜놓은 계획표와 (숙박)예약증을 들고 출발했습니다.~^^

(앞으로 시시때때로 크로아티아 여행기가 올라올수 있다는 암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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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09 00:00

 

크로아티아는 "꽃보다 누나"덕에 한국에 알려진 나라입니다.

덕분에 요즘은 한국인 관광객의 사랑을 받는 나라가 됐죠.

 

한국인 관광객들은 유명한 도시들만 찾아다니는지라,

우리가 매년 가는 변두리 지역까지 오시는 분들은 없습니다.

 

 

 

크로아티아는 꽤 오랜동안 유럽인들에게 사랑받는 바캉스 지역입니다.

청정해역에 독일어면 독일어, 영어면 영어 의사소통도 가능하고 친절한 사람들.

 

무엇보다 저렴한 이곳의 물가가 유럽 사람들이 불러 모았었죠.

 

요즘은 전보다 물가가 많이 오르긴 했지만, 아직도 약간 저렴은 합니다.

성수기의 숙박비는 제외하고 말이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크로아티아의 이스트리아 반도 지역은 우리가 해마다 가는 지역입니다.

문제라면, 우리는 갔던 곳만 또 가는지라, 다른 지역은 잘 모른다는 사실이죠.

 

우리가 매년 가는 이스트리아 반도의 끝 프레만투라, 까만약 국립공원.

몇 번 가봤던 Pula 풀라와 Robinj 로빈(혹은 로비니).

 

오가는 길에 새로운 도시 한 곳씩만 들렀어도,

이스트리아 반도의 작은 도시(혹은 마을)를 다 봤을 텐데..

 

오로지 자신의 목적지만 놓고 달리는 남편인지라,

새로운 곳을 보고 싶다는 마눌의 희망사항은 항상 흘려들었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못 볼 줄 알았던 도시들이었는데..

 

TV에서 이스트리아 반도의 유명한 먹거리들을 쏙쏙 집어주는 방송을 하길레,

남편과 나란히 앉아서 봤습니다.

 

 

 

이스트리아 지역의 제일 큰 유명관광지는 Pula풀라 입니다.

 

이곳에는 이태리 로마에 있는 원형경기장이 있죠.

단, 로마보다는 많이 작습니다.

 

 

풀라 지역에서 유명한 음식은 Cevacici 체바치치입니다.

 

슈퍼에서 냉장, 냉동고에서 판매하는 제품들도 알고 있었고,

크로아티아의 식당에서 시어머니가 이 메뉴를 주문한 적도 있었지만,

 

이것이 소고기인줄은 몰랐습니다.

육회 품질의 신선한 소고기로 만드는 지역의 스페셜 음식입니다.

 

체바치치를 만들다 말고 한 개를 식당의 주인이 먹어서 헉^^; 했습니다.

생고기를 양념하다말고 먹은 거거든요.

 

아마도 소고기의 신선도를 말하고 싶어서 주인이 먹었던 모양인데..

주인이 먹어보란다고 생고기를 먹는 리포터도 보고 놀랐습니다.

 

서양인들은 누가 먹으라고 한다고 먹는 스타일도 아닌디..

그리고 양념하다만 생 소고기 덩이를 먹으란다고 먹습니다.^^;

 

한국에서 육회를 먹듯이 이태리에서도 “카파치오”라고 소고기를 얇게 저며서 올리브 오일 뿌려서 생으로 먹는 건 알았지만, 크로아티아에서도 우리처럼 육회를 먹을 수 있다는 건 몰랐습니다.

 

 

 

주문하면 실제로 이렇게 체바치치는 이런 비주얼입니다.

 

고기보다 감자튀김이 더 많이 나오는 메뉴인지라 다이어트에는 별로 도움이 안 되죠.^^;

 

함께 나오는 뻘건 소스는 케첩은 아니고..

삶은 가지에 파프리카등 야채를 갈아서 만든 소스인데 맵지는 않습니다.

 

 

Pazin 파진은 트뤼풀(송로버섯)이 나는 지역입니다.

 

밀가루에 소금, 달걀, 기름을 넣은 반죽을 얇게 밀어서 이쑤시개로 말아 만든 수제 파스타.

그 위에 송로버섯을 팍팍 뿌려주는 메뉴입니다.

 

 

 

파스타를 삶아서 버터, 기름, 트뤼풀 넣은 냄비에 넣어서 마구 흔들어준 후에

그 위에 신선한 트뤼풀 뿌려 나오는 파스타.

 

내가 좋아하는 취향의 파스타는 아니지만,

트뤼풀 향이 궁금한지라 한번쯤 맛보고 싶습니다.

 

 

 

세계에서 제일 작은 도시인 Hum 훔.

 

마을인구는 28가구 라는데, 찾아오는 관광객은 하루 500명이라는 곳.

워낙 유명해서 호텔이면 호텔, 식당이면 식당 다 있습니다.

 

하루 500명이 찾는 식당이라면 항상 만원일거 같은데..

비수기를 이용해서 가야 하는 것인지..^^;

 

 

 

세계적인 관광지인 훔의 대표음식은 "못살던 시대에 먹던 요리"라고 합니다.

 

노란/하얀 옥수수를 기본으로 야채 등등을 3시간 정도 푹 익혀서 나오는 요리인데,

이곳의 대표메뉴인 모양입니다.

 

하루 500명이 찾아와서 먹는 요리라니 그 맛이 궁금합니다.

 

 

이곳에서 옥수수 스프를 먹고 디저트로 많이 먹는다는 과자디저트.

 

파스타 반죽 같은 것을 얇게 밀어서 기름에 튀겨 설탕을 뿌려 나오는 디저트.

바삭한 과자에 달달한 설탕이 더해져서 리포터의 감탄을 부르는 요리입니다.

 

 

Opatija 오파티아에서는 수산시장이 유명한 모양입니다.

 

새벽에 잡아 올린 생선들을 판매하는 수산시장이 있다고 하는데,

작은 정어리들을 사다가 소금만 조금 뿌려서 구워먹던가 튀겨먹으면 맛이 끝내준다나요?

 

가격은 1kg에 25쿠나(7쿠나는 1유로= 3~4유로(5천원이내))입니다.

시장에 가서 1kg사오면 푸짐하게 먹을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저는 작은 정어리 튀김요리를 사먹어 보기는 했는데..

다음번에는 싱싱한 것을 사다가 한번 구워 먹어봐야겠습니다.^^

 

 

 

여정의 마지막은 Krk크르크 섬이었습니다.

 

이 섬에는 양을 많이 키우는지라, 양고기 대표음식인 모양입니다.

 

양고기까지는 좋은디..

샐러드나 사이드로 나오는 음식 없이 덜렁 양고기 구이만.

이건 내 스타일이 아닌지라 그냥 패스해야 할 거 같습니다.^^;

 

다음번에 크로아티아쪽 여정이 잡히면 다른 곳은 건너뛰더라도..

세계에서 제일 작은 도시인 Hum훔을 방문하고 싶네요.

 

저도 하루 찾아오는 500명의 관광 객중에 1인이 되어서 옥수수 죽을 먹어보고 싶고, 트뤼풀이 난다는 Pazin 파진에 가서 트뤼풀향이 찐하게 나는 파스타도 한 그릇 하고 싶습니다.

 

내가 원하는 곳을 가고, 내가 원하는 것을 먹으려면 남편을 열심히 꼬셔봐야겠습니다.

남편이 왜 꼭 거기를 가야만 하는지 이유도 찾아봐야겠구요.^^

 

차는 운전사가 모는 데로 가는 법인디..

남편이 운전사이니 잘 보일 필요가 충분하지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정말 가서 먹어보고 맛은 어땠고 가격은 어땠고,

그곳의 분위기는 어땠는지 여러분께 알려드릴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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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7.22 00:00

2011424일 일요일-여행 일곱째날 - Paklenica Nationalpark

 

 19회에 이어서 저희는 지금 파클레니차 국립공원을 거닐고 있는 중입니다.

 


 

 

 

암벽등반 이정표가 있는 위치에서 본 풍경입니다.

 

여기서부터 약간의 오르막을 간후에 다시 평지를 걷게 된답니다.

 

우리가 다녀온 코스는 등산은 아니고..

산의 계곡을 따라서 난 길을 걸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저 사람들은 상급자야? 어떻게 저렇게 매달려있지?

 

신기한 것이 많은 마눌입니다.

 

 

 

 

파클레니차 공원은 수많은 암벽 등반인들이..

이곳을 찾는 일반 관광객에게 볼거리를 제공 해 주는거 같습니다.

 

 

취미 생활치고는 위험적인 요소가 너무 많은디..그치?

 

마눌이나 대장이나 이런 고상한(?)취미는 절대 할 일이 없는 종류인 모양입니다.


 

 

 

이제 공원을 나가는 길!

여기에 주차 되었는 대부분의 차들은 다 암벽 등반하는 사람들이 몰고 온 차들인거죠!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공원입구의 P지점인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공원 안으로 들어가지만..

 

이곳의 주차장은 턱없이 부족한지라 ..

주차장이 아닌 길가에도 꽤 많은 차들이 주차되어있습니다.

 

 

 

 

파클레니차 국립공원을 떠나서 열심히 달리다가 ..

멋진 물 색깔 때문에 대장이 차를 세우고 말았습니다.

 

이때 마눌은 입 댓발 내밀고 있었답니다.

 

그냥 산아래 마을에서 아무거나 먹지..뭘 찾는데..왜 마눌을 헐크 만드냐고?

(마눌은 배고프면 헐크가 된답니다.^^;)

 

 

 

대장은 그 후에도 몇 번 더 차를 세웠습니다.

저 건너편에 보이는 저곳은 우리가 오늘 아침에 나온 Pag팍섬이라죠?

 

 

 

드디어 점심을 먹을수 있는 식당을 찾았습니다.

멋진 마을 풍경이 담긴 그림이 멋진 곳을 말이죠!

 

 

 

크로아티아에는 대부분의 식당에서 피자를 취급한답니다.

우리가 지금 음식을 주문하고 앉아있는 이 식당(SuSanj 수사니?)도 피자가 있네요.

 

우리는 지금 Karlobag 칼로박이라는 마을에 있습니다.

손님용 종이깔개에 이 마을의 풍경이 담겨져 있습니다.


대장은 미네랄워터 500m 10쿠나, 나폴리탄 피자 35쿠나 (45쿠나)를 주문했구요.

마눌은 콜라 250ml 13쿠나,오징어 구이 55쿠나, 샐러드 15 (83쿠나)를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시켜서 둘이서 나눠먹고 계산서에 128쿠나 나왔는디..

140 쿠나를 줬는지는 기억이안납니다.^^;

(팁 줘야 합니데이~^^)



 

 

 

배부르게 먹고 나오니 모든 것이다 멋지게 보입니다.

역시 사람은 배가 불러야 긍정적이 되는거 같습니다.


 

 

 

식사를 했으니 이제는 디저트를 찾아야 하는거죠^^

 

칼로박은 보이는 대로 도로옆에 가게들이 형성되어 있답니다.

우리는 아이스크림카페를 찾는 중입니다.

 

 

 

역시 아이스크림 카페가 있기는 합니다.

역시..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마을이 맞는 모양입니다.

 

저기 앉아서 아이스크림을 주문하면 생크림 마구 얹어서 아이스크림을 산처럼 만들어오지만..  저희는 그냥 아이스크림 콘으로 만족합니다.^^

 

 

저기 보이는 저 오토바이팀들은 헝가리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요란한 소리 붕붕~내면서 달리는 오토바이 단체 관광객인거죠!

저렇게 여행하는 사람들이 유럽에는 많이 있답니다.

 

대부분 식사를 식당에서 하고, 잠도 저렴한 숙박업소를 찾더라구요.

 

우리처럼 텐트에서 자고, 음식을 해 먹으면서 여행 안하는 것이...

마눌이 보기에는 완전 럭셔리한 여행으로 보입니다.


마눌도 그런 여행을 꿈꿔봅니다.

호텔에서 자고, 아침, 저녁도 호텔에서 주는 식사를 하는..

 

비수기때는 별로 비싸지도 않은디..

나는 왜 그런 여행를 못하는 것인지...

 

아무래도 대장탓이지 싶습니다.^^;

너무나 알뜰한^^;


 

 

 

 

칼로박마을을 떠나서 고속도로를 타기위해 마을을 벗어났습니다.

한참을 달려서 오르막의 정상에 오니 저 건너에 팍섬이 보입니다.

 

 

 

 

저 아래로 칼로박 마을도 보입니다.

 

여기서 보는 실제 풍경이 정말 멋있었는데..

사진은 왜 항상 이 모양으로 나오는 것인지....

 

 

 

 

저기 세워놓은 대장의 차가 보입니다.

 

이곳을 떠나는 것이 아쉬운지..

대장은 다음번에도 꼭 이길로 올꺼라고 합니다.

 

본인의 맘에 쏙 드는 풍경이라는 얘기인거죠!

 

 

 

 

당신들이 그렇게 맘에 든다는 그 장소가 어딘디?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H2개 보이는곳이 Kalobag칼로박 마을이구요.

 

마을을 지나서 지그재그로 산으로 올라오면서 보는 풍경이 멋지답니다.

저희는 지금 You are here 너 여기있네! 지점에서 풍경을 감상중입니다.

 

 

 

그렇게 저희부부는 1주일간의 부활절휴가를 알차게 보내고 다시 일상으로 돌아왔습니다.

 

이번 여행은 전에 알지 못했던 크로아티아를 봤고,

전보다 조금 더 크로아티아를 알게된거 같아서 좋은 여행이였던거 같습니다.

 


다음 번에는 정말로 두브로프닉으로의 여행을 을 꿈꾸면서 이번 여행을 마칩니다.

그동안 제 여행기를 읽어주신 여러분께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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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 크로아티아
도움말 Daum 지도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9 07:30

2011424일 일요일-여행 일곱째날 - Paklenica Nationalpark

18회에 이어서 여전히 파클레니차 국립공원을 걷고있는 중입니다.^^

 

 

 

약간의 오르막을 힘차게 걷습니다.

 

힘차게 걸어야 하는디.. 숨만 힘차게 쉬고 있습니다. 헉헉헉헉^^;

오르막은 버겁습니다.

 

 

 

가는 길에 발견한 약수는 꼭 마셔주시고..

 

약수 안내도 4개 국어로 해놨네요.

크로아티아어, 영어, 독일어, 그리고 불어?

 

 

 

길을 계속 가다가 발견한 파클레니차공원의 또다른 사진들!

 

 

 

 

어느 정도 오르막을 오르니 다시 평지가 이어집니다.

대장, 여기 꼭 뉴질랜드 트랙킹하는 거 같다. 그치?

 

마눌이 한마디 합니다.

초록 나무사이로 난 작은 오솔길! 이런 길을 많이 뉴질랜드에서 꽤 많이 걸었었죠.

 

 

 

어느 정도 오니 이정표가 보입니다.

 

우측으로 가는 Anica Luka아니차 루카는 뭔지 모르지 그냥 계속 가기로 했습니다.

50분만 더 가면 산장이 나온다네요.

 

 

 

걷다가 발견한 벌 한 마리.

 

아직은 봄인디.. 이 벌은 열심히 꿀을 채취중입니다.

그려! 열심히 살아야 하는겨!

 

 

 

국립공원답게 걷는 동안 꽤 다양한 풍경들을 즐길수 있습니다.

 

아직 날씨는 약가 쌀쌀하지만, 저기 보이는 물은 시원하게 보입니다.

여름에는 저기서 수영하는 사람이 있겠지요?

 

아닌가?

산에서 내려오는 물은 차가워서 아무도 수영을 안 하려나?

 

 

 

다시 발견한 파클레니차 국립공원의 안내도!

 

 

 

아무리 걸어도 오르막은 안 나옵니다. 

이제 20분만 가면 산장이 있는디...

 

대장 우리 언제 산정상에 가는거야?하고 물어보지만,

 

알 길이 없죠! 대장도 처음인 이곳인디..

 

정말 우리는 거의 평지만 열심히 걸었습니다.

 

 

 

길은 이리 평탄하게 나있습니다.

저기 보이는 산의 정상까지 가려면..아직 멀었습니다.

 

 

길가다보면 걷는 이가 지루할까봐 만들어놨는지..

이리 산에 대한 안내도는 많이도 있습니다.

 

이곳의 여러가지 정보를 담고있습니다.

지금 보이는 이것은 이곳의 식물에 대해서!

 

 

 

이제 약간의 오르막이 나옵니다.

 

에휴~저기 보이는 저 산 정상까지 가려면 한참 가야 되겠다.그치?

 

아내가 투덜거리면서 걷고 있습니다.

 

 

 

같은 산이지만, 지역에 따라서 다양한 꽃들을 볼수 있는데..

 우리나라에서는 볼 수 없는 꽃들도 보입니다.

 

 

 

걸었는디..다시 평지를 걸었는디...

눈 앞에 산장이 나타났습니다.

 

? 산장은 산 중턱에 있어야지 왜 여기있누?

 

 

 

 

우리의 목적지인 산장에 왔으니 조금 쉬어야 하는거죠!

지금 생각 해 보니 산장안에 뭐가 있는지 구경할 생각을 못했네요.^^;

 

 

 

산장 앞에는 우리처럼 여기까지 온 사람들이 맛있는 간식거리를 먹고 있습니다.

근디..우리는 아무것도 가지고 오지 못했습니다.^^;

 

나 배고파!하고 외쳐보지만, 아무것도 없는디 어쩌겠습니까?

 

내려가면 레스토랑에 가서 맛있는거 먹자! 당신이 먹고 싶은거 다 시켜!

(이거 대장이 무지하게 선심쓴겁니다. 다 시키라니..^^;)

 

하지만 마눌은 별로 기쁘지 않습니다. 지금 먹을것이 필요한디...^^;

 

 

 

산장 앞에서 음식 먹는 사람들 군침 삼키며 쳐다보다가..

다시 내려가기로 했습니다.

 

애초에 이곳은 산정상으로 가는 길이 아니였나봅니다.

 

 

 

앗싸라~역시 내려가는 길은 흥이 납니다.

내려가면 맛있는 음식도 먹을수 있다니 더 신이 납니다.

 

근디..뱃속에서 나는 소리는 어찌 해 볼 도리가 없습니다.

꼬르륵~~^^;

 

 

 

 

저기 보이는 산정상은 어디로 올라가야 되남? 나중에는 저기를 정말로 가볼까?

 

“근디..저기 가려면 암벽 등반 해야 하남?”

 

배고픈 와중에서 질문이 많은 마눌입니다.

 

 

 

 

내려가면서 다시 도착한 이곳의 암벽등반 코스!

ANICA KUK은 해발 712m밖에 안되는 작은 산이였군요.

 

그래도 암벽 등반 할 수 있는 코스는 34개나 있습니다.

이곳으로 한 달 휴가를 와야 다 올라 볼 수 있겠네요.


근디.. 이곳에 암벽등반용 루트가 만들어진 시기가 1830~1945년사이네요.

암벽등반의 역사가 생각보다 긴거 같습니다.

 

 

 


 

 

 

 

위의 안내도에서 본 아니차 쿡이 바로 저거인거죠!

 

암벽등반이 아니면 정상에 절대 못 오를까요?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아니차 쿡의 전경입니다.


19회는 여기까지..

회당 사진을 20여개로 정리하다보니 하루가 참 길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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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2.07.1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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