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치현과 벗님들에 나오는 집시 여인을 아십니까?

 

집시~ 집시~ 집시~ 집시여인~ 끝이 없는 방황을 하는~~♬.

 

집시는 노래에서만 등장하는 예전에 있었던 방랑부족인줄 알았었습니다.

유럽에 살면서 그들을 직접 만나기 전에는 말이죠.

 

유럽에 여행을 오는 사람들이 조심해야 한다는 소매치기 혹은 퍽치기

 

그 범죄를 저지르는 사람들은 이태리, 스페인등 여행하는 곳의 현지인이 아닌 집시입니다.

 

집시들은 국적도 없이 국경을 넘어서 다니는지라,

이태리,스페인등 유명한 관광지를 찾은 돈 있는 관광객을 따라다니죠.

 

오스트리아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강도사건의 일부도,

바로 이 집시들의 저지르는 범죄입니다.

 

시내에서 돈벌이가 안 되면..

어린 아이를 앉은 젊은 혹은 늙은 여성이 주택가로 찾아다닙니다.

 

초인종을 눌러 밖에 나가보면 허름한 옷을 입은 아낙이 어린아이를 안고 서있죠.

구걸해서 안 되면 물 한 잔만 부탁해서 안으로 들어오기도 합니다.

 

인정 있는 할매가 몇 유로 건네주면 그걸로 감사하고 가야하는데..

그렇게 문을 열어 몇 푼 건네준 그 집에 낮에 왔었던 아낙의 패거리들이 저녁에 다시 찾죠.

 

강도로 왔음 집에 있는 돈이나 귀금속만 털어서 가면 되는데,

70~80이 넘은 노인네 부부를 개 패듯 패서 생명까지 위험하게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값싼 동정이 내 생명을 위험하게 만들 수 있다는 걸 제대로 보여주는 사건들이죠.

 

하긴, 젊은 부부였다고 해도 집시 장정 몇 사람이 한꺼번에 들이닥치면 방법이 없을 거 같기는 합니다. 얼른 돈이 있는 곳을 가르쳐주고, 최소한 몸이라도 사려야지요.

 

우리 동네에도 집시들이 꽤 많습니다. 거리에서 구걸금지법령이 떨어진지라 린츠 시내의 거리에서는 사라진 듯 했던 집시들이 작은 동네의 코너에 있는 슈퍼 앞에서 구걸을 하기도 하고,

 

떼거리로 시내의 공원에 죽치면서 정거장에 서있는 사람 옆에 가서 구걸을 하기도 하고,

 

길을 걸어가는 중년의 백인 옆에 집시아가씨가 따라 붙어서 끊임없이 이야기를 하면서 따라가는걸 보면 매춘도 하는 거 같습니다.

 

그러다 둘의 조건이 맞은 것인지 바쁘게 걷던 중년남성이 걸음을 멈추고는 따라오던 집시아가씨와 눈을 맞추고 이야기 하는 것을 꽤 봤었거든요.

 

그걸 어떻게 알아?하실 수도 있는데..

집시들은 일반인과는 조금 구분되는 사람들로 자주 보다보면 눈에 익습니다.

 

항상 시내 공원의 죽치는 집시패 같은 경우는 나중에 얼굴도 알게 됩니다.

 

한 그룹의 집시는 아주 다양한 조합으로 구성이 되거든요.

 

할아버지, 할머니부터 나잇대 다양한 중년, 청년, 아가씨도 있고, 아이를 들쳐 업고 다니는 아직 어린 여자아이(아직 10?)도 있고, 학교를 다녀야 할 거 같은 다양한 어린 아이들과 갓난아이까지 보통 모여 있는 사람들은 10명 이상이고, 가끔은 다른 그룹과 인사를 하면서 모이기도 합니다.

 

집시들은 국경을 초월해서 사는 사람들인지라, 등록된 거주지도 없고, 기본적인 신분증도 없고, 물론 아이들도 학교를 다니지 않습니다.

 

언어도 그들의 언어를 사용하는지라 그들이 지금 잠시 오스트리아, 린츠에 살고 있다고는 하나 그들은 독일어를 하지 못합니다. 그들의 언어로 구걸을 하죠.

 

이렇게 떠돌면 학교도 못 다닌 아이들은 커서도 집시로 살게 되는 악순환의 반복입니다.

 

집시들은 원래 헝가리/루마니아 쪽에서 왔다는 말도 있는데,

그들과 이야기를 해본 적이 없어서 그들이 어떤 언어를 쓰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섣불리 말을 걸어서 인맥을 만들기에는 너무 무서운 존재들이니 말이죠.

 

 

 

~ 이쯤에서 내가 만난 혹은 목격한 집시이야기를 해 드립니다.

 

린츠시내의 서브웨이에서 간단한 한 끼를 먹고 있는데, 집시아이 2명이 입장했습니다.

 

큰아이가 6살 정도, 작은아이는 4살로 보이는 꾀죄죄한 옷차림의 아이들이 가게에 입장해서는 각 테이블마다 돌면서 구걸을 합니다.

 

내 테이블에 와서는 손을 입으로 가리키며 먹는 시늉을 합니다.

배고프니 음식을 달라는 이야기죠.

 

그래서 아직 먹지 않은 쿠키를 주려고하니,

그거 말고 돈으로 달랍니다.^^;

 

배 고파서 하는 구걸이 아니라 앵벌이 나온 집시 아이들 인거죠.

 

나는 쿠키를 내밀어주고는 돈이 없다고 행동으로 보여주는데 포기 안하고 묻고 또 묻습니다. 물론 돈은 있지만 앵벌이용으로 줄 돈이 없다는 이야기죠.

 

내 옆 테이블에 있는 젊은 커플은 두 아이가 먹을 수 있는 큰 샌드위치를 사주고, 거기에 자신들이 먹던 컵에 음료까지 리필해서 두 아이의 손을 쥐어줬는데도 두 아이는 쭈뻣쭈뻣.

 

아이들이 원하는 건 샌드위치나 음료가 아닌데...^^;

 

 

 

평소에 안 가던 쪽으로 전차를 탔었습니다.

아시안 식품점에 살 것이 있어서 말이죠.

 

이곳의 전차 정거장에서 집시들을 봤습니다.

남녀가 여럿에 아이들까지 영업 준비를 완료한 모양입니다.

 

어찌 집시를 외모로 알 수 있남? 싶으시겠지만..

자주 보다보면 눈에 익습니다.

 

그리고 돈 벌러 다니기 바쁜 사람들은 한낮에 이렇게 할 일없이 전차 역에 모여 있지 않죠.

 

 

 

저기 보이는 저기 아이 앉고 있는 엄마는 구걸하려고 대기 중인 집시 엄마입니다.

아무래도 어린아이를 데리고 있어야 구걸이 수월하죠.

 

외모로 보이는 집시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가끔 금발도 보이기는 하지만 대부분은 어두운 머리색이고, 눈동자색도 브라운계통입니다.

 

거기에 덩치도 백인에 비해서 작고, 피부도 어두운 편입니다.

외모적으로 보자면 백인하고는 차이가 조금 나는 비주얼이죠.

 

 

물건을 사서 다시 내려온 전차 정거장.

이곳에서 굉장히 위험한 장면을 목격했습니다.

 

지팡이를 짚고 보행을 하는 할머니가 집시 모자에게 지갑에서 돈을 꺼내서 준 모양인데,

 

돈을 받은 엄마가 아이에게 얼른 눈짓을 하니 아이가 재빨리 지팡이 짚고 있는 할머니의 옷자락을 잡아당깁니다. 지갑 안에 돈이 넉넉하니 더 달라는 이야기죠.

 

순간, 아차~싶었습니다.

혼자 중심잡고 서있기 힘든 할매 옷을 뒤에서 잡아당기면 할매는 쉽게 넘어집니다.

 

이렇게 되면 손에 들고 있는 지갑을 놓치게 되고 그럼 얼른 지갑을 채어 갈 수 있죠.

 

다행히 전차 역에는 사람들도 많았고, 사람들이 보고 있다는 것을 인식 한 듯이 엄마가 할매의 옷자락을 잡고 늘어지는 아이의 손을 떼어내더니만 데리고 갔습니다.

 

값싼 동정 때문에 할매는 전차 역에 넘어져서 골절사고를 당할 수도 있었고,

돈 몇 푼 쥐어주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해도,

할매 뒤를 따라서 집시들이 할매 집의 위치를 파악 할 수도 있는 문제이고..

 

아무튼 집시들은 처음부터 상종을 안 하는 것이 예방법입니다.

 

저요?

전 집시아이들이 혹은 집시 엄마가 아이를 안고 저에게 오면 얼른 그 자리를 피합니다.

아예 눈길도 안 마주치는 것이 이들의 범죄에서 자유로울 수 있으니 말이죠.^^

 

유럽 여행 중에 이태리, 스페인 혹은 헝가리 등에서 집시들에게 돈이 털렸다고 해도

내 돈이 털린 나라를 부정적으로 생각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이태리 베니스에서 털린 내 돈은 이태리 국적의 집시들이 털어간 것이 아니라,

유럽에서 활동 중인 (국적 없는) 집시들이 털어간 것이니 말이죠.^^

 

그리고 마지막으로 알려드리자면..

 

유럽 여행 중 특정한 구간(로마-베니스 구간 등)은 집시들이 밤낮으로 열차를 털 준비를 완료하고, 여행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털리기 전에 조심하시고, 집시하고의 거리를 유지하시고,

털어 갈 수 있는 틈새를 미리미리 막는 것이 집시의 범죄를 예방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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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9.23 00:00

 

우리는 사우나를 하려면 목욕탕을 갑니다.

때도 벗기고, 사우나에서 찜질도 하죠.

 

대형 찜질방 같은 경우는 온가족이 함께 여가시간을 보내기도 좋고..

온도에 따라 여러 방을 옮겨 다니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하지만 아쉽게도 유럽에는 우리와 같은 개념의 온가족 여가를 즐기는 찜질방은 없습니다.

 

찜질방이나 공중목욕탕 자체는 없지만 사우나가 있기는 합니다.

곳에 따라서 홀딱 벗는 곳도 있고, 중요한 부위를 가리고 입장하는 곳도 있죠.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다 이런 곳을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대부분은 집에서 사우나를 하죠.

 

대부분의 집에 사우나를 갖추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정말이냐구요?

^^

 

 

Hofer 전단지

 

슈퍼에서 가끔 저렴한 사우나 박스가 이벤트성 기획 상품으로 나오기도 합니다.

단돈 999유로.

 

물론 몇 천유로 혹은 만유로 이상하는 고가의 사우나도 존재하지만,

슈퍼에서는 저렴한 품질의 제품을 싸게 파는 거죠.

 

이곳에서 판매하는 건 우리나라 목욕탕에서 만나는 습식사우나가 아닌 건식 사우나입니다.

 

크기는.. 2명이 앉으면 딱 맞습니다.

전기만 연결하면 바로 사우나가 가능하죠.

 

우리 집에도 이런 사우나가 있습니다.

시아버지가 몇 년 전에 고가로 사셨다고 하는데 이용 하시는 걸 보지는 못했습니다.

 

시어머니의 증언에 따르면..

처음에는 자주 하셨지만, 해마다 사용하는 횟수가 줄어들더니..

이제는 더 이상 사용하시지 않는다는..

 

부피도 있는지라 사용 안 한다고 방에서 빼는 것도 쉽지 않는 물건입니다.^^;

방의 한곳에 붙박이처럼 설치된 작은 방이니 말이죠.

 

남편 친구인 소냐네도 집을 지으면서 1층에 설치한 손님용 욕실/화장실에 사우나 박스를 들여놓은 걸 봤었습니다. 마당에 수영장이 있는 집에 웬 사우나까지?하고는 말았죠.

 

시댁과 소냐네 이런 사우나 박스가 있는걸 봐서는..

각 가정에 사우나 박스를 들여놓고, 집에서 사우나를 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모양입니다.

 

처음에는 집에 사우나 박스까지 들여놓은 것이 대단 해 보였습니다.

나름 살만해서 사우나까지 집에서 한다고 생각했었는데..

 

우리 집에 더 이상 사용하지 않는 사우나를 생각 해 보면...

 

전기로 작동하는 사우나라 사용하는데 드는 전기세도 만만치 않을 거 같고, 한 번 사용하고 난후 사우나 (나무)박스 안에 습기를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곰팡이도 생길 것 같아서 사용 후에 사후관리가 엄청 번거로운 만만치 않는 제품입니다.

 

모르고 샀다가, 혹은 남이 사니까 따라 샀다가,

두고두고 후회 할 수 있는 품목일 수도 있다는 이야기죠.

 

물론 사우나를 사랑해서 매일 지지지 않으면 온몸에 가시가 돋는 인간형이라면..

꼭 집에 들여놔야 할 제품이지만 말이죠.

 

모르죠, 집에 일하는 도우미가 있어서 나 사우나 할란다.하면 전원 켜면서 사우나 준비를 완벽하게 하고, 사우나가 끝나고 "정리 해~한마디면 알아서 사우나 전원을 끄고,

사우나 안을 바싹 말려서 환기시키고 등등의 뒤처리까지 완벽하게 해 준다면야 별 불편 없이 사용할 수 있을 거 같은데 말이죠.

 

우리 집의 사우나 박스는 무거워서 어디다 갖다 버리기도 번거로운 골칫거리인지라,

이런 걸 설치된 가정을 방문하셔도 부러워할 종류의 집안물건은 아닌 거 같습니다.

 

친구가 사우나를 하자고 찾아와도 전기세 올라가는 소리에 살이 떨릴 테고..

갖다버리자니 버리는 방법이나 비용도 만만치 않을거 같아서 살이 떨리는..

이래저래 살이 떨려서 그냥 모셔놓은 장식품일수 있으니 말이죠.^^;

 

! 잠사 안내말씀 드립니다.

우리 집의 경우가 그렇다는 이야기이니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사놓고 사용하지 않아서 골칫거리 취급을 받는 집이 있는가 하면,

매일 온가족이 사우나 안에서 화목을 다지거나..

 

부부가 나란히 앉아서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장소일수도 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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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9.22 00:00

 

우리 요양원, 내가 근무하는 병동에서만 지난해 17명의 어르신들이 돌아가셨습니다.

 

연세가 많고 거동이 불편하신 어르신들만 계신 요양원인지라,

저는 죽음을  꽤 자주 목격합니다.

 

평균연령이 80대 중반이시고, 대부분은 90대이시지만..

사람의 명줄이라는 것이 나이와는 상관이 없이 참 오묘합니다.

 

아직 60대 중반인 젊은 청년에 속하는 거주민이 하루아침에 돌아가시기도 하지만,

 

낼 모래 100살을 바라보시는 분이 며칠 음식도 제대로 못 드시고, 죽음이 앞둔 사람에게

나타나는 신체적 증상도 나타나면 요양원 직원들도 마지막을 준비합니다.

 

가족들에게 당신의 어머님이 곧 돌아가실 거 같다고 연락을 해서 그분의 자식들이

34일 밤낮으로 돌아가면서 자리를 지키며 이제나 저제나 가실 시간을 기다렸는데..

금방 돌아가실 것 같았던 분이 다시 멀쩡하게 정상이 되시기도 하십니다.

 

자식들에게는 이제 백 살을 바라보는데 언제 가시려고 저러시나?

은 순간이었지 싶습니다.

 

세상에는 참 다양한 종류의 자식들이 존재합니다.

 

우리 엄마가 조금 더 오래 내 곁에서 사셨으면 좋겠다하는 자식도 있겠지만,

이제 살만큼 사셨는데 왜 저리 빨리 안가시고 시간을 끄시나?하는 자식도 있습니다.

 

특히나 요양원에 들어와 계신 어르신이 재산이 있는 경우는 후자인 자식들이 더 많습니다.

요양원까지 와서는 엄마 통장의 금액을 확인하고는 뺏어가기도 하니 말이죠.

 

우리 요양원에 제법 차려입고 실내를 다니시는 할매가 한 분 계십니다.

진주목걸이에 이런저런 보석들도 여러 개 차고 다니시죠.

 

평생 돈 걱정 없이 사셨고 재산도 꽤 갖고 계시다는 할매가, 요양원에 들어오시면서 아들에게 재산관리를 맡긴 모양인데, 아들은 요양원에 계신 엄마가 필요하다는 물건을 항상  싸구려 물건으로만 사다 준다고 직원들끼리 이야기 하는걸 들었습니다.

 

엄마가 돌아가시면 그 많은 재산을 혼자서 다 차지할텐데도..

살날이 얼마 남지 않는 엄마가 필요하다는 물건들 젤 싸구려로 사다준다고 욕하는 거죠.

 

오늘은 꼴불견 자식에 대한 포스팅이 아닌디..

또 삼천포로 가네요.

 

, 다시 방향을 돌려서 ...^^

 

 

 

카리타스 요양보호사 학교를 다닐 때 이런저런 곳으로 견학을 많이 다녔습니다.

공동묘지도 그런 곳 중에 하나였죠.

 

우리가 찾아간 시에서 운영하는 공동묘지의 이름은 기억(추모)공원

 

요양보호사로 일하면서 자주 접하게 되는 죽음도 빼놓을 수 없는지라,

죽음 후에 화장이나 유해가 안착이 되는 공동묘지도 알아두면 좋고 말이죠.

 

얼마 전에 돌아가셨다는 담당 선생님의 시아버지의 유골이 묻혀있다는 시에서 운영하는 곳으로, 이 공동묘지는 화장해서 유해만 안치하는 곳이라고 했습니다.

 

 

 

고인의 유해만 안치하는 공동묘지이지만, 안치하는 방법은 아주 다양합니다.

각자의 경제사정에 따라서 선택할 수 있죠.

 

여러 디자인으로 원하는 재료를 써서 비석을 세울 수도 있고,

나무를 중심으로 유해들을 안치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공동묘지라도 해도 우리나라의 공동묘지처럼 봉분이 있는 것이 아니라..

생각 없이 걷는다면 공원이라고 착각이 가능한 곳입니다.

 

실제로 이곳의 이름도 기억 공원이니 공원은 공원이네요.^^

 

우리는 이곳에서 꽤 다양한 시설들을 견학했습니다.

 

 

 

실제로 담당선생님의 시아버지가 묻혀있는 곳은 나무 매장지

나무를 중심으로 여러 개의 돌이 있고, 그 안에 유해가 담겨있습니다.

 

사진에 말뚝같이 보이는 대리석에는 각각 4개의 유해까지 안치가 가능한지라,

선생님의 시아버지의 유해가 묻혀있는 곳에 나중에 시어머니의 유해를 묻고,

나중에 선생님 내외가 돌아가시면 이곳에 함께 묻히게 될 거라고 하셨습니다.

 

대리석 말뚝 4면에는 이곳에 묻힌 사람의 이름 및 생일 등을 적을 수 있는지라,

4인의 유해 안치가 가능한 이곳의 가격은 3,000유로입니다.

 

3,000유로(4백만 원 정도)에 이 자리를 영원히 차지하는 것이 아니고..

자리 값에 대리석 말뚝의 가격입니다.

 

여기에 해마다 내야하는 이용료는 별도죠.

 

 

 

우리가 방문한 화장(터를 겸비한) 추모공원.

이곳에 들어온 시체를 화장하는 가격은 500유로라고 합니다.

 

이 가격에 화장을 해서 유해를 우편으로 보내주는 가격까지 포함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어떤 방식으로 화장터에 오던 간에,

이곳에서는 이곳 차를 이용해서 사망자를 모셔온 운송료 500유로를 내야한다고 합니다.

 

개인이 돌아가신 분을 직접 모시고 이곳에 와서 화장을 해도 계산서에는..

운송료 500유로에 화장료 500유로 총 1,000유로는 내야한다는 이야기죠.

 

참 웃기는 계산방식이지만..

여기서는 그렇다니 그런가..부다 하면서 지나갑니다.

 

 

 

이날 추모공원 견학이 끝나고 추모공원에서 견학온 학생을 위해 틀어준

장례식에 관련된 다큐에서는 독일의 일반적인 장례비용도 알 수 있었습니다.

 

독일의 일반적인 화장비용은 다 포함해서 1500유로선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방문한 추모공원에도 이런저런 비용을 다하면 이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보이는 기계는 화장이 끝난 유해를 빻는 곳.

 

사람의 몸이 타고나면 뼈만 남고, 쇠붙이라고 해봐야 금니정도라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기계 옆에 쇠붙이가 모여 있는 것을 보고는 깜짝 놀랐습니다.

 

사람에 몸에서 나왔다는 크고 작은 크기의 쇠붙이.

 

골다공증으로 뼈가 쉽게 부러지는 나이 많은 어르신 같은 경우는..

부러진 어깨나 고관절을 잇는 수술을 하신지라 쇠붙이 한 두 개씩은 가지고 계십니다.

 

화장하고 나오는 몸의 쇠붙이들은 망자의 가족들이 별다른 말을 하지 않으면..

 

모아 팔아서 도움이 필요한 기관에 기부한다는 것이 추모공원측이 말입니다.

 

 

 

현대는 대부분 화장을 해서 유해를 추모공원에 모시는 추세이지만,

아직도 망자의 시체를 관에 넣어서 묘지에 묻는 장례식도 있는 모양입니다.

 

이렇게 장례식을 하는 경우 비용은 30,000유로(4천만원선)

 

화장해서 모시는 추모공원에 비해 겁나게 비싸지만 이렇게 하는 장례식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테고, 각자의 경제사정에 따라서 선택이 가능한 모양입니다.

 

 

 

다큐에서 본 묘지사용료는 같은 독일이라고 해도 지역마다 조금씩 다릅니다.

 

연방마다 각기 다른 제도를 시행하고 있는지라, 같은 나라여도 엄청난 차이가 납니다.

 

같은 묘지 사용료인데..

 

본은 2,200유로 상당, 퀼른은 1500유로 상당, 함부르크는 1200유로 상당인데 반해,

드레스덴이나 독일의 수도인 베를린은 500유로상당으로 저렴한 편입니다.

 

(보통 10년 단위로 낸다고 들었던것 같은데..

위의 금액이 10년치 인지, 5년치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다큐에서 알려준 독일의 대략적인 장례식 비용은..

- 관/매장은 2,000유로,

- 공동묘지 사용료는 1,800유로.

- 묘비석은 1,500유로.

- 그 외 장례식 비용은 200유로,

- 꽃장식 200유로,

- 묘지 정원비 200유로와

- 증명비용 100유로.

위 모든 비용을 합치면 6,000유로.

 

이것이 가장 저렴하게 측정이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실제로 우리가 견학 갔던 추모공원에 시아버지를 모신 선생님이 우리에게 말씀 해 주신 총 장례식 비용은 나무 매장지 가격인 3,000유로를 포함해서 7,200유로가 들었다고 합니다.

한화로 환산하면 대략 천만 원입니다.

 

우리가 방문한 추모공원에는 선생님이 시아버지를 모신 곳처럼 비싼 곳도 있지만,

벽면에 이름이 쓰인 유골 아파트 같은 곳은 300유로 정도의 가격입니다.

 

 

죽은 사람들이 모이는 추모공원에서 저는 살아있는 사람들의 주택을 연상했습니다.

 

돈이 있으면 전망이 좋은 단독주택에서 살고, 서민은 이웃들과 어울려 살 수 있는 연립주택.

단돈주택에 살 여유가 없으면 판자촌에서 사는 사람들이 있듯이..

 

죽어서 빈손으로 가는 순간에도 각자의 경제사정에 맞게 추모공원의 한자리를 차지합니다.

 

돈이 있는 사람은 추모공원의 중간 젤 좋은 자리에 땅이 넓고 멋진 곳을,

돈이 없는 사람은 추모공원의 변두리에 닭장 같은 공간을.

 

연세 많으신 시부모님이 심하게 알뜰하셔서 돈 아껴서 뭘 하시려 그러나?했었는데..

이곳에서 그 답을 찾았던 거 같습니다.

 

사람은 죽어서도 돈이 필요합니다.

남는 자식들에게 부담을 주지 않기 위해서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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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9.21 00:00

 

사람들은 여러 이유에서 꽃을 삽니다.

사랑을 고백하거나, 감사를 표현하거나, 말 못하는 미안함 등등등.

 

보통 꽃을 사려면 꽃집을 가서 사게 되는데,

이번에 서울 가서 보니 이제는 꽃도 자판기 판매를 하더군요.

 

여러 가지 종류의 가격과 꽃들.

 

그리고 날 웃긴 한마디.

아들아, 네 엄마도 꽃 좋아한다.

아들이 엄마에게는 안주는 꽃 선물을 여친 에게만 주면 엄마가 섭섭하기는 하죠.^^;

 

제가 사는 오스트리아에도 여러 종류의 꽃집이 있습니다.

 

쇼핑몰에 가면 예쁘게 만들어 놓은 고가의 꽃다발을 살 수도 있고,

슈퍼에 가면 꽃을 비닐포장에 달랑 묶어서 파는 싱싱하지만 저렴한 것도 있습니다만,

 

제일 싱싱한 꽃을 사려면 이곳으로 가야합니다.

 

 

 

허허벌판이구만 무슨 꽃집이냐고요?

 

이 허허벌판이 바로 싱싱한 꽃만 파는 곳입니다.

 

싱싱한 꽃을 파는 꽃집은 일단 교통편이 참 불편합니다.

이곳은 접근이 쉬운 쇼핑몰이나 슈퍼마켓이 아닙니다.

 

우리 동네 꽃집은 자전거로 15분 정도 달려야 하죠.

차로 달린다면 조금 더 빠르게 갈수는 있습니다.

 

지금 나는 꽃은 딱 세 가지 종류입니다.

다알리아, 글라디올라(글라디올러스) 그리고 해바라기.

 

꽃에 따라 어떤 시기에 꽃을 따면 좋은지 설명도 있습니다.

 

전에 살던 그라츠에는 이런 무인 꽃밭이 공동묘지 옆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공동묘지를 방문하는 사람들이 옆 꽃밭에서 꽃을 사다가,

무덤가에 놓으라는 용도인줄 알았었습니다.

 

이렇게 공동묘지도 병원도 없는 허허벌판에 있는 무인 꽃밭은 처음입니다.

 



글라디올라는 아래쪽으로 2~3개의 꽃 봉우리 색이 보이면 딸 시기라고 합니다.

나머지는 화병에서 예쁘게 피게 되니 말이죠.

 

밭에서 내 맘대로 따는 글라디올라의 가격은 1개에 80센트

 

 

 

다알리아는 꽃봉오리가 완전히 열린 다음에 따야 한다고 합니다.

 

꽃병에서는 꽃봉오리가 열리는 확률이 희박하다네요.

 

다른 꽃에 비해 작아서 인지 단돈 40센트입니다.

 

 

 

해바라기도 꽃이 핀 다음에 꺾어야 하는 모양입니다.

 

꺽은 다음에는 꽃 바깥으로 있는 잎은 조금 정리해야한다는 조언입니다.

 

해바라기의 가격은 80센트.

 

 

 

이곳은 무인으로 운영되는 꽃집입니다.

 

돈 통 위에는 꽃을 딸 수 있는 칼이 여러 개 있습니다.

이곳에서 만에 드는 꽃을 골라서 따낸 후에 돈을 돈 통에 넣으면 되죠.

 

꽃은 단 세 종류, 가격은 두 가지.

40센트 다알리아와 80센트짜리 글라디올라와 해바라기.

 

잔돈을 바꿔 줄 수 없으니 금액에 맞게 꽃을 따가던가,

금액을 꽃값에 맞춰서 가져와야 합니다.

 

유럽에 이런 곳이 많다고 해서 유럽 사람들은 정직하구나.생각하시면 곤란합니다.

정직한 사람들도 있지만, 안 그런 사람들도 많거든요.

 

사람들을 믿어서 이렇게 무인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인건비가 비싸니 훔쳐가는 사람이 있다는 걸 알면서도 이렇게 운영하지 싶습니다.

 

전에 다른 꽃밭은 CCTV가 설치되었다는 안내도 있었는데..

사실 훔쳐가는 사람들은 CCTV가 있다고 해도 훔쳐가더라구요.^^;

 

밭에서 직접 따는 꽃이고 가격도 저렴하다보니..

이곳에 왕창 따다가 주말시장이나 벼룩시장 같은데 내다파는 사람들이 있는 모양입니다.

 

꽃을 왕창 따가는(물론 돈을 내겠지만) 장사꾼으로 보이는 사람들을 발견한다면

꽃집 주인에게 알려달라는 친절한 안내도 있습니다.

 

밭에서 꽃을 따가고 돈만 내면되지,

그 사람들이 어디 가서 그 꽃을 (더 비싸게) 팔던 말든 무슨 상관인가 싶기도 하지만..

 

저렴하게 동네 사람들을 상대로 하는 곳인데, 엉뚱한 사람이 와서 왕창 가져다가 돈 버는 건 사양한다는 꽃집 주인의 마음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인건비 비싼 유럽에는 화원 대신에 밭에 푯말하나 세워놓은 꽃밭이 있습니다.

 

꽃을 예쁘게 포장 해 주는 직원은 없지만,

대신 내 맘에 쏙 드는 꽃을 저렴한 가격에 직접 딸 수 있죠.

 

꽃 자판기가 있는 편안한 세상에 사는 사람들에게는 조금 색다르게 보일 수 있는 꽃집이

유럽의 크고 작은 도시의 곳곳에서 자리하고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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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9.19 00:00

 

외국의 레스토랑이 한국하고 다른 것을 꼽아보라면..

 

1. 음료를 꼭 주문해야한다.

 

음료 가격은 요리가격의 30%일 때도 있지만,

때로는 50% 혹은 100% 이상일 때도 있습니다.

 

10유로짜리 슈니츨(돈까스)에 3유로짜리 미네랄워터를 주문할 수도 있고,

15유로짜리 코동블루에 4유로짜리 맥주를 주문할 수도 있지만,

3유로짜리 소시지요리에 4유로짜리 맥주를 주문할 수도 있죠.

 

아시아 사람들은 식당에서 따로 음료를 시키지 않는다는 걸 접한 서양인들 중에 혹은 아시아인들이 중국식당(이나 뷔페)에 가서 음료를 따로 주문하지 않거나, (공짜인) 수돗물을 달라고 하지만..

 

많이 당해본 중국식당에서는 수돗물에도 가격을 부과합니다.

 

메뉴판 음료 목록에서 1유로짜리 수돗물은 발견하실 수 있죠.

 

2. 서빙직원의 팁은 꼭 줘야 한다.

 

내 테이블까지 음료나 음식을 배달한 직원에게 줘야 하는 것은 당연하고,

바에 서서 음료를 주문해도 맥주를 따라준 직원에게 약간의 팁을 줘야합니다.

 

서빙 하는 직원이 내 테이블에 와서 나와 수다를 떨면서 약간의 시간을 보냈다?

이럴 때는 팁에 더 신경 써야 합니다.

 

직원이 손님이랑 한 대화는 단순한 수다가 아니라 서비스에 해당하니 말이죠.

 

택시운전사도 손님이랑 대화를 많이 하면 조금 더 높은 수준의 팁을 예상하죠.

 

나는 별 생각 없이 한 대화였는데...

상대방은 "팁"을 바라고 하는 "서비스"일수도 있다는 걸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이나 다른 나라 같은 경우는 식대의 10% 혹은 20% 팁의 금액이 정해져있는지 모르겠지만, 아직까지 유럽(내가 사는 오스트리아나 가본 주변국 몇 개국)은 그렇게 정해진 틀은 없고 보통 잔돈 수준입니다.

 

서비스가 훌륭했다고 하더라도 10%까지 팁을 주지는 않습니다.

(물론 더 주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죠.)

 

보통은 남는 잔돈을 주는 정도입니다.

식대가 35유로 나왔으면 거기에 1유로 혹은 2유로정도 주는 정도죠.

 

식대가 15,30유로 나왔으면 16유로(팁포함) 주기도 합니다.

 

서비스가 개판이었다면 팁을 줘야하는 문화라고 해도 안줄 수도 있습니다.

팁을 안 주는 것으로 개판서비스에 대한 항의를 하는 거죠.

 

3. 케첩이나 소스류를 주문하면 추가로 가격을 지불해야한다.

 

우리나라는 맥도날드나 롯데리아에서 햄버거에 감자튀김을 먹으면 당연히 케첩은 따라오죠. 하지만 유럽의 패스트푸드점에서도 케첩은 공짜가 아닙니다.

(제가 좋아하는 햄버거집 버거리스타는 공짜입니다.^^)

 

주문한 음식에 케첩이 필요한 경우라면 미리 생각을 하셔야 합니다.

때에 따라서는 비싼 추가요금을 지불해야 한다는 사실을 말이죠.

 



우리가족이 정말 연중행사인 외식을 했었습니다.

 

시부모님과 시누이에, 우리부부까지 자전거 투어를 하고는 점심을 먹으러 갔죠.

 

남편과 저는 코동블루(돈까스 안에 햄, 치즈가 들어있는)를 주문하면서..

서로 다른 사이드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사이드는 밥, 감자튀김, 감자구이 선택이 가능합니다만,

저는 절대 밥을 주문하지 않습니다.

 

왜?

일단 유럽의 밥은 우리가 먹는 찰기가 있는 밥이 아니라 찰기가 없는 쌀이고,

 

두 번째로는 밥은 이곳의 주식이 아닌지라 밥을 해서 냉장고에 보관했다가 누군가 사이드 메뉴를 주문할 때 곁들여 주는데, 찾는 사람이 드물다보니 밥은 매일하지 않습니다.

 

밥을 해서 냉장고에 3~4일 혹은 1주일 이상 방치된 것들이죠.

 

밥에서 혹시 냄새가 나면 살짝 씻어서 손님상에 내주기도 하는 걸 제가 식당 주방에서 일하면서 봤던지라.. 저는 절대 밥을 주문하지 않습니다.

 

유럽에서 식당에 가셨다면 사이드는 이곳 사람들의 주식인 감자를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감자는 (엄청난 양이 소비되니 매일 삶아야 하는 것들 중에 하나인지라)

배탈 날 염려는 없습니다.^^

 

감자튀김을 꼭 케첩이랑 먹어야 하는 마눌은 감자구이를.

(감자튀김을) 케첩이 없으면 소금, 후추 랑도 잘 먹는 남편은 감자튀김을.

 

내가 주문한 감자구이는 원래 삶은 후에 파슬리를 묻혀가며 프라이팬에 굴러야 하는데..

이곳의 주방이 바쁜 것인지 그냥 삶은 감자를 내줬네요.^^;

 

레스토랑에서는 감자튀김을 주문하면 당연히 따라와야 하는 케첩이 없습니다.

그래서 따로 주문해야하는데, 가끔은 이 케첩 때문에 총을 맞기도 합니다.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여러 가지 종류의 바베큐가 나오는 2인분짜리 요리를 주문했는데..

여기에 감자튀김이 한보따리 나왔습니다.

 

초딩 입맛인 시누이는 감자튀김은 케첩이 없으면 안 먹는 인간형인지라,

케첩을 주문했습니다.

 

케첩에 추가요금이 붙는 건 오스트리아 뿐 아니라 크로아티아도 마찬가지입니다.

단, 크로아티아 같은 경우는 케첩을 주문하면 케찹병을 통째로 갖다 줍니다.

 

냈던 요금이 지금은 잘 기억이 안 나는데 1유로 남짓이었던 거 같습니다.

 

케첩을 주문하니 웨이터가 가져온 쪼매한 케찹 봉투 4개.

 

전에 다른 식당에서 케첩을 추가할 때 한봉지당 70센트를 낸 적이 있는지라..

4봉지면 2,80유로가 추가된다고 생각했었는데...

 

 

 

나중에 영수증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

 

간에 기별도 안 가게 갖다 준 쪼맨한 케첩봉투 4개의 가격은 4유로.

 

4유로면 저렴한 케첩 1kg짜리 2개를 사고도 남을 가격인디..

아무리 레스토랑이라고 해도 심한 거죠.^^;

 

자! 이쯤에서 오스트리아의 외식비용 좀 보고 갈까요?

 

이곳에서는 보통 음료를 주문하면 500ML가 나옵니다.

 

환타 반에 탄산수 반을 섞어서 2잔(총 1리터) 7,4유로.(엄마)

사과주스에 탄산수 반을 섞어서 2잔(“) 7,40유로.(남편)

 

맥주 2잔(총 1리터) 7,80유로.(아빠)

 

사과주스에 수돗물 반 섞어서 4잔(2리터) 14유로(나랑 시누이)

 

엄마와 시누이가 먹은 종합 바비큐 세트는 28,50유로.

 

아빠가 먹은 코동블루는 14,90유로.

 

우리부부가 먹은 코동블루&샐러드는 각각 13,50유로.

 

거기에 쪼맨한 케첩 4봉지의 가격 4유로.

 

총 111유로가 나왔는데, 계산은 113유로 했습니다.

 

이날 가족외식비는 아빠가 총대를 메셨습니다.

 

나중에 엄마랑 반반씩 부담을 하시는지는 알길이 없지만..

아들도 딸도 아빠가 돈을 내실 때 아무 소리 안 한지라 며느리도 가만히 있었습니다.

물론 아빠께 점심 감사하게 먹었다는 인사는 한마디 날렸습니다.

 

케찹값 4유로는 조금 아까운 항목이지만,

당신이 사랑하는 막내딸이 먹었으니 아빠는 다 용서가 되셨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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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09.15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