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여행 프로그램인 “배틀 트립”에 나왔던 “오스트리아”.

내가 사는 곳이니 궁금한 마음에 보게 됐죠.

 

내가 아는 음식인데, 내가 아는거랑은 설명이 조금 다르게 나와서 “어?”하는 것도 있었고.. 오스트리아에 살지만 내가 먹어보지 않는 것도 있었습니다.

 

우선 내가 아는 거랑 조금 달랐던 음식의 설명을 들어보자면..

오스트리아의 갈비탕 “타펠슈피츠”

 

내가 먹어보지 않은 것은..

먹어볼 기회가 있어도 안 먹었을 Saltzburg Nockerl 잘츠부르크 노케를.

 

자! 그럼 영상을 보면서 내가 캡쳐 해 놨던 것을 위주로 친절한 설명을 해보겠습니다.

 

 

 

우선 우리와는 다르게 먹는 삶은 달걀.

Soft-boiled Egg 소프트 보일드 에그.

 

오스트리아의 제과점이나 식당/호텔 같은 곳에서 파는 아침메뉴.

세트에 이 달걀이 들어있는 경우도 있고, 개별로 주문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달걀이죠.

 

유럽에는 달걀을 삶은 기계가 있습니다.

이 “소프트 보일드 에그“를 만들려면 정량의 물을 붓고 딱 4분만 삶아야 하죠.

 

전에 새벽에 청소를 했었던 레스토랑에서 일손이 부족한 오전시간에 청소 일을 끝내고,

아침메뉴를 팔 때 일손을 거든 적이 있었습니다.

 

손님이 달걀이 포함된 아침 세트메뉴를 시켰는데, 달걀 삶는 기계는 이때 고장이 나버리고..

결국은 끓는 물에 달걀을 삶았는데, 기계만큼 정교하게 그 삶는 시간을 조정할 수는 없었죠.

 

 

 

4분 삶아서 잽싸게 차가운 물에 헹궈서 손님상에 나갔는데..

차가운 물에 담갔다고 해도 뜨거운 달걀의 속은 계속 익어갔죠.

 

몇몇 손님은 “너무 익었다”는 불평을 했지만 먹었고,

달걀을 깨놓고는 먹지 않고 간 손님 상에서 제가 확인했던 달걀의 상태였죠.

 

실제로 이곳 사람들이 먹는 달걀의 “소프트 보일드 에그“상태는..

흰자만 살짝 익는 상태이고, 안쪽의 노른자는 익지 않은 상태입니다.

 

그래서 달걀 노른자가 흘러내려 꼭 꿀같이 보이죠.

어떤 상태???

 

 

인터넷에서 캡처

 

혹시 오스트리아에서 아침을 먹으면서 함께 나온 달걀이 있다면..

 

삶은 달걀 먹듯이 달걀로 테이블을 후려쳐서 깨면 절대 안 되고, 수저로 뽀족한 부분을 톡톡쳐서 껍질을 살짝 벗겨내고 칼집을 살짝 넣어서 속을 파먹으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런 상태의 달걀은 먹지 않습니다만,

우리 집 양반이 가끔 아침으로 먹는지라 보게 되죠.

 

단, “한국인 입맛에 딱 맞는 반숙”보다는 덜 삶은 상태로 나올수 도 있다는 걸 참고하시고 주문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아님 조금 더 있다가 깨는 방법도 있습니다.

테이블에 나온 달걀이 뜨거운 상태라 깨지 않고 두면 달걀이 계속 익어가니 말이죠.^^

 

 

 

나를 띄융~ 하게 만들었던 TV속 설명 글

“오스트리아의 갈비탕 타펠슈피츠”

 

내가 아는 타펠슈피츠는 그냥 고깃국인데..

절대 갈비탕 맛은 안 나는 육수 맛인디...^^;

 

우선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오스트리아의 식당에서 모든 스프에 나가는 기본적인 국물은 고깃국입니다. 주방 직원이 가장 신경 쓰는 것이 바로 이 육수죠.

 

물에 야채를 넗고 끓이다가 여기에 고깃덩어리를 넣어서 끓이죠.

 

삶은 고기를 건져내면 이것이 바로 타펠슈피츠에 나가는 고기가 되는 것이고, 육수는 모든 스프에 나가는 기본적이 국물이 됩니다만, 직접 육수를 내지 않고 우리나라 “다시다”같은 것을 육수를 만드는 식당도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타펠슈피츠는 “푹 삶은 고기”입니다.

그래서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지만 고기의 맛이 느껴지는 요리는 절대 아닙니다.

 

 

 

영상에 나온 타펠슈피츠에 사골이 하나 나와서 "갈비탕“이라고 생각했던 모양인데..

아마도 이 식당에서는 야채육수를 내면서 고기와 뼈도 같이 넣는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나온 타펠슈피츠의 내용물이 일반적으로 먹는 것과는 차이가 조금 있습니다.

 

보통의 식당에서 타펠슈피트를 시키면 삶은 고기 한 덩이와 야채 약간,

그리고 사이드가 나오죠.

 

 

 

타펠슈피츠에 보통 따라 나오는 것은 바로 “Apfelkren압펠크랜”소스.

 

영상에는 “무와 사과“로 만들었다고 나왔는데..

 

엄밀히 말하면 “무”가 맞기는 하지만..

여기서 나오는 무는 일반무가 아니라 “Kren 크랜(와사비 무)”입니다.

 

간 사과에 와사비 무 채썬 것이 들어가 있는 것이 바로 이 압펠(사과)크랜(와사비무)죠.

 

보통 느끼한 맛을 잡으려고 사용하는 것이 바로 이 와사비(크렌)인데.. “압펠크랜”소스가 나오지 않는 식당에서는 다른 식으로 크랜(와사비)가 나온답니다.

 

어떻게?

 

 

 

지난 9월에 회사 야유회로 도나우(다뉴브)강가의 “Krems 크렘스”를 갔었는데..

그곳에서 먹었던 “오늘의 런치메뉴”가 바로 이 타펠슈피츠였죠.

 

삶은 고기 두덩이에 삶은 야채와 Semmelkren셈멜(흰빵)크렌(와사비).

따로 크렌(와사비)소스가 나오지 않고 셈멜(흰빵)에 버무려서 나왔었네요.

 

클렘스는 관광객들이 엄청나게 찾는 오스트리아의 관광명소인데..

그곳의 식당에서 먹은 저렴한 한 끼가 푸짐하기까지 해서 만족했던 식사였습니다.

 

 

 

이날 이 식당에서는 “런치메뉴”에 1,50유로만 추가하면  “오늘의 스프”를 먹을 수가 있었는데.. 타펠슈피츠와 함께 나오는 “오늘의 스프”는 바로 소고기 국수스프.

 

타펠슈피츠가 “오늘의 런치메뉴”이니 대량 생산 했을테고,

당연히 만들어진 고기 국물이 많겠죠.

 

최소한 이 날만은 만들어놨던 육수가 아닌 “오늘 만든 육수”이기도 한 날.

그래서 평소의 반 가격에 먹을 수 있는 소고기 스프도 “콜~”했습니다.

 

같이 나온 국수의 양이 조금 많기는 했지만, 고깃국물은 진했습니다.

 

사진속의 스프는 우리가 먹는 그런 국수같다구요?

우리나라 국수 맛은 아니지만 여기서 파는 파스타 종류 중에 하나입니다.

보통은 국물에 넣어서 먹는 종류죠.

 

 

 

아! 참고적으로 알려드리자면 저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관광지인 오스트리아의 다뉴브 강가 도시, 크렘스에서 이 메뉴를 먹었는데, “오늘의 런치메뉴”라 6,90유로라는 기가 막히게 저렴한 가격이었습니다.

 

보통의 식당에서 이 메뉴를 주문한다면 12유로 선에 먹을 수 있는 요리입니다.

물론 비싼 곳에서는 2배의 가격을 내실수도 있죠.^^

 

제가 이곳의 식당에서 먹은 점심메뉴는 ..

오늘의 스프 1,50유로, 오늘에 메뉴 6,90유로는 참 저렴했었는데..

이곳의 음료가격은 다른 곳보다 쪼매 더 비쌌습니다.^^;

 

사과쥬스에 수돗물 섞은 500ml 한 잔의 가격이 3,80유로나 했죠.

 

유럽에서 외식을 하면 제일 출혈이 심한 부분이 바로 이 음료부분.

우리나라는 어디서나 공짜로 주는 물이지만, 여기서는 꼭 음료를 시켜야 합니다.

 

음료를 안 시키고 그냥 “수돗물”달라고 하는 사람들이 많아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식당에 따라서는 메뉴판에 “수돗물”이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물론 메뉴판에 있으니 돈은 지불해야 하는 수돗물이죠.^^;

 

제가 점심을 먹고 받은 영수증은 12,20유로.

웨이터의 팁까지 생각해서 13유로를 지불했습니다.

 

혹시나 “팁을 고작 80센트줬어?”하시는 분도 계실지 모르겠지만..

내가 주문한 음료랑 음식 테이블에 한번 갖다준 것이 다인데 너무 과한 팁을 주지 않습니다.

 

이것이 유럽에서 팁을 주는 방법이죠.

가격의 10%이내라는 규정이 없고, 그냥 1~2유로 이내의 남는 돈을 줍니다.

 

물론 서비스가 좋았다면 더 줄수도 있지만, 정말 안 좋았다고 안 줄수도 있죠.

 

 

“배틀트립”에 나왔던 영상 중에 스프 속에 들어있던 국수 같은 것.

이것도 설명이 필요한 부분이라 친절한 설명 들어갑니다.

 

우선 이 스프의 이름은 Fritattensuppe 프리타텐수페.

안에 고명처럼 들어간 것의 이름이 Fritatten프리타텐“이죠.

 

사전에는 이 “프리타텐”이 ‘오믈렛의 일종이라고 하지만..

우리가 아는 그 달걀 오믈렛을 생각하시면 곤란하고!

 

혹시 프랑스 음식 “크레페”를 아시는지???

밀가루에 우유, 달걀, 소금, 설탕 혹은 버터를 넣고 얇게 부쳐내는 밀전병이죠.

 

독일에서는 Pfannkuchen 판쿠헨.

오스트리아에서는 Palatschinke 팔라친케라고 불리는 것!

 

우리가 아는 크레페는 보통은 디저트에 해당하는 종류로 안에 아이스크림, 과일, 쨈, 누텔라등등 여러 가지를 넣어서 먹는 요리(?)로 유럽에서는 이 밀전병 안에 잼을 얇게 발라서 나오기도 하는 디저트입니다.

 

하지만 이 밀전병을 식혀서 얇게 자르면 바로 이 스프 속에 있는 이것이 되죠.

밀전병은 디저트도 되지만 이렇게 스프 안에 넣어서 먹기도 합니다.

 

모르셨다구요?

어디에서도 알려주지 않는 정보입니다.^^

 

유럽의 슈퍼마켓에 가면 냉장코너에 가면 국물에 넣어 먹을수 있는 종류의 고명(이라고 하기엔 크거나 많은양)를 판매합니다.

 

빵,(동물의)간,곡물로 만들어진 경단모양도 있고, 밀전병을 얇게 썰어놓은 것도 있죠.

 

밀전병을 넓적한 상태로 판다면 안에 잼을 발라서 디저트로 먹는 용도일테고..

이미 잘라서 국수상태로 판매한다면 이건 스프에 넣어먹는 용도죠.

 

재료만 있으면 간단하게 해 먹을수도 있으니 집에서 손쉽게 만들기도 합니다.

우리부부도 길위에 살때 해먹은 적이 있네요. (남편은 요리사^^)

 

http://jinny1970.tistory.com/243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93-Esk River 에스크 강을 따라서 보낸 하루

 

 

 

잘츠부르크의 대표 디저트라는 Nockerl 노케를.

 

독일어인 Nockerl을 읽어보면..

“노케를”보다는 “녹켈”에 더 가까운거 같은디..

 

“노케를”이라고 하면 현지에서는 알아듣는 사람이 전혀 없을듯...^^;

 

생크림, 버터, 달걀, 설탕, 밀가루가 들어가는 디저트로

달걀 흰자로 머랭을 쳐서 위에 산을 세 개 만들어 구운 것.

 

요양원의 저녁 메뉴에 가끔 이 이름을 본 적이 있으니 저도 먹어본 적은 있는거 같은데..

영상에서처럼 산이 볼록하게 나온 거 같지는 않습니다.

 

모양은 달라도 들어간 재료가 같으니 노켈“이라고 한 것 같은데..

제 기억에는 없지만 저도 먹어본 적은 아마 있을 겁니다.

 

심하게 달달한 것은 많이 먹지 않는 식성이라 한 입 정도 먹어봤으니 기억이 안나는 거겠지요. 다음번에 또 만나면 그때는 생각을 하면서 맛을 봐야겠습니다.^^

 

한 가지 알려드리자면..

오스트리아 사람이라고, 잘츠부르크에 산다고 다 이 디저트를 먹어보지는 않았다는 것.

 

 

 

자허토르테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오스트리아의 명물이죠.

 

자허토르테에 대해서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기 바랍니다.

 

비엔나의 자허토르테와 얽힌 이야기도 있고,

비엔나에서 만날 수 있는 3종류의 자허토르테도 확인 하실 수 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258

비엔나 프리투어는 공짜가 아니다

 

마지막으로 “케잌 한 조각에 뭔 7유로씩이나 하냐?“했었던 나.

비엔나에 갔다가 자허호텔의 2층에 잠시 발을 들여놨었습니다.

 

생각보다 썩 훌륭한 내부여서 “분위기 값”으로는 낼만하다는 결론을 얻었죠.

 

아마도 부다페스트의 뉴욕카페를 다녀온 직후라 그랬던 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보다 물가가 더 저렴한 헝가리의 부다페스트인데,

뉴욕카페는 오스트리아의 자허호텔보다 훨씬 더 가격이 비쌌거든요.

 

 

 

배틀트립의 마지막쯤에 나왔던 음식의 오스트리아/유럽의 거리 음식인 소시지.

영상에 나온 것은 비주얼을 봐서 “Bosna 보스나“라고 불리는 것.

 

영상에 가게와 가격까지 알려주면서 왜 이 음식의 이름은 안 알려준 것인지 그것이 궁금합니다. B Grill에서 파는 것이 이것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닌데..

 

이것이 뭔 줄 알고 가서 주문하라고?????

 

영상속 젊은 아이들은 소시지가 2개 들어있다고 감동까지 하던데..“Gross 크로스/큰것”을 시켜서 2개가 들었던거죠, 작은거 시키면 1개만 들어있습니다.^^

 

보스나는 나도 집에서 만들어 먹고는 했습니다. 시중에 파는 소시지로 만드는 음식이라 거리에서 파는 거나 집에서 해 먹는 거나 맛은 비슷하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 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359

남편에게 배운 음식, Bosna 보스나

 

지금까지 “배틀트립”에 나왔던 오스트리아 음식에 대한 친절한 설명을 마칩니다.

 

여러분이 “배틀트립”을 통해서 접하신 오스트리아 음식들이 이왕이면 정확하게 알려지고, 이해되어지면 좋을거 같아서 준비한 포스팅이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산다고 모든 오스트리아 음식을 전부 아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내가 아는 한도 내에서는 TV에 나온 요리들의 설명을 해드리고 싶었습니다.

 

TV에 나온 설명보다 어쩌면 내 설명이 더 맞을수도 있고, 다를수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모든 레스토랑에서 내놓은 음식들이 TV속의 영상과 다를수도 있으니 말이죠.

 

하.지.만!

조금 더 알고 나면 왠지 더 친숙해지는 것은 사실이니..

 

이렇게 조금 더 오스트리아 음식을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고 싶었습니다.^^

 

----------------------------------------------------------------

오늘 업어온 영상은 호텔이 아닌 오스트리아 민박집에서 받게되는 아침메뉴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11.04 00:12 신고 ADDR EDIT/DEL REPLY

    예전 드라마에서 반숙 달걀에 엄청 까다로운 대사관 부인 예기가 생각나네요. 너무 익어도 너무 안익어도 안된다고.. 정말 속이 보이지 않는데 가늠하기 어렵겠다 싶었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04:47 신고 EDIT/DEL

      그래서 유럽에 달갈 삶은 기계가 잘 팔리는거 같아요. 달걀의 읽는 정도와 기게에 들어가는 달걀의 수에 따라서 물조정이 다르더라구요. 저도 시할머니가 쓰셨다는 오래된 달걀삶는 기계를 엄마한테 받았는데, 어디다 쳐박아놨는지 안보여요. ^^;

  • Germany89 2019.11.04 00:54 ADDR EDIT/DEL REPLY

    저도 저런 스타일 달걀 싫어하는데(비린내 때문에ㅠㅠ) 독일뿐 아니라 러시아 계열 사람들도 저렇게 먹더라구요. 계란후라이도 뚝뚝 흐르게 조리하고.. 저도 반숙을 먹기는 하지만 김치볶음밥이나 비빔밥 위에 보통 얹어먹는 우리나라식의 반숙이죠. 물론 취향이니까 뭐라 하진 않지만, 저도 좀 꺼리는 달걀 조리네요^^; 그리고 프리타텐은 제가 예전에 살았던 Baden-Württemburg의 Flädle Suppe랑 비주얼이랑 조리법이 놀랍게도 닮았네요.
    저는 독일에 오래 살았어도 독일 요리 소개하라면 잘 못하겠던데 지니님은 지식이 참 해박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04:48 신고 EDIT/DEL

      아무래도 여기저기 다니면서 보고,주어듣고, 먹어본 것이 합쳐져서 나온 정보가 아닌가 싶습니다.ㅋㅋㅋ

  • 2019.11.04 08:0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18:49 신고 EDIT/DEL

      달걀을 반숙이나 완숙으로 하면 굳이 달걀컵이 필요없기는 하죠. 고기육수도 나중에 위에 뜬 기름을 싹 건져내면 기름지지 않는데, 폴란드는 기름을 좋아해서 그렇게 먹는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호호맘 2019.11.04 13:21 ADDR EDIT/DEL REPLY

    독일 여행할때 호텔 조식을 먹으려고 앉으면 직원이 와서 삶은 계란을
    먹겠냐고 꼭 물어 보더라구요
    그때 제생각에 계란하나 주면서 뭘 일일이 물어보는걸까 걍 한바구니 삶아놓으면
    알아서들 먹을텐데 . 이렇게 생각을 했더랬답니다
    바로바로 익혀서 주려고 했던거였네요ㅎㅎ

    지니님 가끔씩 알려주시는 현지 요리정보나 무료 유람선정보 같은 유익한 정보는
    모두 기록하고 남겨놓아 꼭 써먹어 볼거랍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11.04 18:51 신고 EDIT/DEL

      아무래도 유럽 사람들은 안에 노른자가 하나도 안 익은 상태의 소프트보일드를 선호하니 나름의 서비스 차원에서 했던것이 아닌가 싶어요. 호텔도 그냥 달걀을 삶아서 한곳에 두는건 완전 완숙이나 반숙정도인거 같아요.^^

  • Favicon of https://arch-depot.tistory.com BlogIcon 건축창고 2019.11.05 21: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렴한 가격에 맛까지 좋으니 일석이조네요^^

 

 

오스트리아에 산지 꽤 됐지만, 저는 아직 이곳 음식에 대해 모르는 것이 많습니다.

 

슈퍼에 가도 내가 아는 것만 사게 되죠.

그래서 모르는 것들이 더 많은 슈퍼의 진열대의 식품들.

 

그중에 제가 알게 된 것을 오늘은 한번 소개 해 볼까 합니다.

 

우리 요양원에 계시는 어르신들은 이 메뉴가 나오면 반색을 하며 반깁니다.

어르신들이 드시기에는 그리 적절한 음식이 아님에도 말이죠.

 

건강한 음식만 드시는 시어머니도 가끔은 이걸 사십니다.

건강에는 별로 좋지 않은 제품인데도 말이죠.

 

말 그대로 추억의 음식이니,

이걸 먹으면 그 시절을 추억하는 모양입니다.

 

 

오늘 소개하는 이곳 사람들의 추억의 음식은 바로 이 녀석입니다.

“Gabelbissen 가벨비센“이라 불리는 삼총사 세트.

 

슈퍼에서 이걸 본적은 있지만, 나는 모르는 식품이고, 남편도 먹지 않으니,

우리는 한 번도 사 본적이 없는 물건.

 

요양원 어르신들은 매주 점심과 저녁 메뉴를 주문해야 합니다.

그래서 일주일이 한 번은 각방에 다니면서 어르신들에게 메뉴 주문을 받습니다.

 

가벨비센은 저녁에 가끔씩 나오는 메뉴입니다.

저녁에 가벨비센이 나온다고 하면 거의 90%의 어르신들이 다 이 메뉴를 주문하시죠.

 

도대체 왜 어르신들은 이 이상한 것에 열광을 하는 것인지..

그것이 궁금해서 동료들에게 이것이 뭔지 물어봤습니다.

 

“가벨비센 안에 뭐가 들어있는데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거야?”

“마요네즈.”

“그럼 마요네즈를 빵이랑 먹는 거야?”

“응”

“아니 마요네즈를 왜 저녁으로 먹어?”

“없던 시절에는 이 마요네즈도 없어서 못 먹는 음식이었어.”

“그때는 그랬지만 지금은 아니잖아.”

“가벨비센이 나오면 그때를 추억하면서 먹는 거지.”

 

 

 

정말로 이 요상하게 생긴 것이 마요네즈인지 내용물을 확인 해 봤습니다.

정말로 마요네즈가 맞습니다.

 

유채기름으로 만든 마요네즈 안에는 작은 깍두기 모양의 당근이 들어있고,

위에 장식으로 올려진 달걀, 청어, 햄이 한 조각씩.

 

통 안에 들어있는 당근은 이가 시원치 않으신 어르신들이 드시기에 적당하지 않지만..

그래도 그때를 추억 할 수 있는 메뉴이지 망설이지 않고 선택하시는 거죠.

 

 

 

가벨비센을 수저로 퍼먹으면서 중간에 빵을 한입씩 뜯어먹으면 가벼운 한 끼가 되서 그러는지 슈퍼에 가면 이렇게 쉽게 구매가 가능합니다.

 

50대인 내 동료들도 맛있게 먹는 한 끼지만 저는 시도조차 하지 못한 가벨비슨.

 

요즘 슈퍼에 가면 진열장에 내가 아는 녀석을 만나는 것이 반갑습니다.

요양원 근무를 안했다면 평생 몰랐을 수도 있는 녀석.

 

모두들 힘들었던 시절을 떠올리게 하는 추억의 가벨비센이라 맛은 궁금한데..

마요네즈라고 하니 선뜻 손이 가지는 않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맛은 궁금하겠지만 먹지는 못할 거 같습니다.

내 몸에 달고 다니는 지방은 지금도 충분하다고 생각하니 말이죠.^^

 

-----------------------------------------------------------

저는 가벨비센같은 마요네즈+빵 대신에 우리집 냉장고에 있는 먹어치워야 할 재료들로 음식을 만듭니다.

 

빨리 없애야할 재료들을 꺼내놓고 요리를 하다보면 나도 생각못한 특이한 퓨전요리가 탄생하죠.ㅋㅋㅋㅋ

 

오늘 이 요리도 그중에 하나가 아닌가 싶습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6.25 00:00
  • 호호맘 2019.06.25 22:22 ADDR EDIT/DEL REPLY

    우리나라 어르신들도 나라 전체가 가난하여 보리밥도 귀하던 시절을
    기억하곤 먹거리가 넘쳐나는 지금도 가끔 추억의 맛으로 찾아 드시더라구요.
    누구나 한두개쯤은 어릴적 추억에 젖은 음식이 있지 않을까싶네요.
    전 문득 초등학교때 쫀드기와 겨울 이불밑에서 먹었던 망개떡이 생각 납니다 ㅎㅎ

    수재비 맛나보여요.
    한그릇 가득 마늘 향기 풍부한 요리를 뚝닥 만들어 내시네요.
    초봄에 뜯어다 모은 명이나물은 두고 두고 식탁에서 요긴하게 쓰이는거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1 04:34 신고 EDIT/DEL

      쫀드기는 저도 아는데, 망개떡은 잘... 저는 서울 아스팔트위에서 어린시절을 보냈거든요.^^; 명이나물 김치는 시어꼬부라져서 지하실에서 잘 쉬고 있습니다. 한번씩 먹으려고 뚜껑을 열면 동네 똥파리들이 냄새맡고 몰려드는 통에 주방으로 통하는 모든 문을 다 닫고 먹어야 하는 고충은 조금 있습니다.^^

  • 2019.06.26 03:34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1 04:36 신고 EDIT/DEL

      이걸 못봤다구요? Lidl,Spar같은데 가면 냉장고에 예쁘게 진열되어 있는데..근디 3개짜리 포장이라 내가 사기는 무섭고.. 다음에 저녁으로 나오면 한개 가져다가 한번 시식을 해보도록 할께요.^^

  • 똥강아지 2019.06.26 14:15 ADDR EDIT/DEL REPLY

    허걱..한국인은 아마 절대 안먹을 음식 같아여^^;; 왠지 마요네즈를 수저로 퍼먹는것 같은 느낌입니다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01 04:39 신고 EDIT/DEL

      마요네즈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모르겠지만, 저는 마요네즈를 원래 잘 안먹는 인간형이라 어찌 쉽게 손이 가지는 않더라구요. 안에 깍뚜기모양의 당근이 있으니 당근들어있는 마요네즈 맛이지 싶습니다.^^

 

 

유럽의 오페라 대극장에는 꽤 많은 출입문들이 있습니다.

공연티켓을 받으면 거기에도 어떤 문으로 입장을 해야 하는지 친절한 안내가 있죠.

 

각각의 출입문을 입장할 때는 극장 직원들은 티켓의 꼼꼼하게 살핍니다.

그 출입문으로 드나들 수 있는 티켓임을 확인해야 하니 말이죠.

 

극장직원이 각문에 서서 이렇게 티켓을 확인하는 이유는..

같은 공연을 보는데도 위치에 따라서 엄청나게 달리지는 가격때문입니다.

 

 

 

무대를 중심으로 오페라극장은 3층 혹은 4층으로 구성이 되어있죠.

3~4층 높이에서 저 멀리 보이는 무대 위의 공연을 봐야한다는 이야기죠.

 

그래서 유럽에서는 공연을 보러갈 때 예쁘게 생긴 망원경으로 챙겼던 모양입니다. 거리가 있으면 무대 위에서 공연을 하는 가수들이 얼굴이 안 보이니 자세히 볼 목적으로 말이죠.

 

과거가 아닌 현실에서도 공연용 망원경을 들고 다니시는 분들이 계십니다.

저도 망원경을 들고 공연에 참석한 한 할배를 옆에서 본적이 있었습니다.

 

말로만 듣고, 라디오나 TV에서 들어본 적만 있었던 “빈 소년합창단”

린츠에 공연을 온다고 해서 저도 보러 갔습니다.

 

저렴한 티켓은 매진이라 4등급의 티켓을 26유로에 구매했죠.

위치적으로는 나쁘지 않은 위치였습니다.

 

공연이 시작되면..

빈자리를 찾아서 조금 등급이 높은 의자에 앉을수 있는 확률도 있고 말이죠.

 

여기서 잠깐 유럽의 공연을 조금 더 저렴하게 보는 방법을 알려드리자면..

그날 공연의 빈자리가 얼마나 있는지 먼저 확인해야 합니다.

 

대체로 한 작품을 한 두달 혹은 두세달에 걸쳐서 10회 공연하는데..

5회 이후 10회인 마지막 공연이 다가올 때 관객들이 덜 온다고 합니다.

(이건 예전에 그라츠에서 예술대학교를 다니던 학생에게 들었던 팁입니다.)

 

같은 문을 이용하는 좌석 중에 가장 저렴한 티켓을 산후에..

공연이 시작되면서 출입문이 닫히면 조금 더 비싸고 좋은 좌석으로 옮겨갈 수 있는 거죠.

 

보시다시피 Hochparterre (호흐파테레) 와 1.Rang (1랑) 2,Rang(2랑)에 다양한 색의 좌석표를 보실수 있습니다. 가격대 별로 다른 색이죠.

 

 

 

제가 가진 건 Hochparterre 호흐파테레를 이용하는 관객중 가장 저렴한 4등급 카드.

 

일단 이 문으로 입장을 했으니 조금 앞쪽의 일등급으로 좌석을 업그레드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죠. 운 좋게 앞쪽에 앉은 관객이 적어서 빈자리가 있다면 당첨!!!

 

아! 그라츠에서는 그런 적도 있었네요.

 

린츠 같은 경우는 입석이 3층의 뒤쪽이여서 절대 아래층으로 내려 올 수 없지만..

그라츠는 무대가 보이는 1층 1등석 뒤에 게이트가 있는 입석이 있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고 1부가 끝난 후에 미리 앞쪽에 봐놨던 자리(1등석)에 앉아도 되는지 출입문을 지키는 직원에게 물어본 적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해서 3유로짜리 티켓으로 그 20배가 넘는 좌석에 앉은 적도 있죠.

 

유럽의 오페라 극장 출입문을 지키는 직원들은 단순한 직원 그 이상의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관객들의 좌석 업그레이드를 재량껏 할 수 있으니 말이죠.

 

 

 

빈소년 합창단 공연을 보러가서 티켓을 확인하는 출입문 직원에게 살짝 물어봤었습니다.

 

“공연이 시작되기 전에 출입문이 닫히고 나면 앞쪽의 빈자리 아무데나 앉아도 될까요?”

 

물론 출입문이 닫히고 난후에 내가 내맘대로 빈자리를 찾아서 앉아도 되지만..

그래도 일단 물어는 봤죠.

 

그랬더니 직원이 웃으면서 해주는 말.

“기다려요, 출입문이 닫히기 전에 내가 안내해 줄께요!”

 

정말 직원은 말대로 출입문이 닫히기 전에 저의 자리를 안내 해 주셨습니다.

앞쪽의 1등급 좌석으로 말이죠.

 

저는 이번에도 직원의 재량으로 마련해준 근사한 자리에서 공연을 즐겼습니다.

 

유럽의 오페라 극장 직원에게는 잘 보일 필요가 충분합니다.

그것이 단순히 살짝 웃는 정도라고 해도 말이죠.^^

 

이 이야기의 상황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보셔야 할듯...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9 00:00
  • 2019.05.29 20:5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9 22:00 신고 EDIT/DEL

      공연을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예매상황을 알수 있답니다. 같은 공연인데도 만석인 경우도 있고, 좌석이 반이상 비는 경우도 있구요.^^

  • APUA 2019.05.30 19:31 ADDR EDIT/DEL REPLY

    비엔나는 입석으로 가서 혹시나 빈자리가 있으면 나중에 앉아도 정중하게 되는지 묻는 외국인한테 직원이 엄청 퉁명스럽게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3층 자리가 절반이상 비었는데도 말이에요. 그라츠나 린츠 직원들은 다들 친절한가 봅니다!
    비엔나로 1년 워홀 와서 벌써 11개월째에 들어서는데요 지니님 꿀팁들 덕분에 컬투어파스도 발급받고 즐거운 비엔나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30 20:19 신고 EDIT/DEL

      비엔나도 입석이 3층뒤인 모양이네요. 층마다, 문마다 지키는 직원들이 다양하니 이것도 운인거 같아요. 한가지 확실한건 지역별로 문을 지키는 직원들은 정해져있는거 같더라구요. 제가 자주 가는 무대앞쪽의 좌,우쪽 문을 보면 매번 같은 직원들이더라구요. 컬투어파스받아서 잘 활용하고 계신거 같아서 기분이 좋습니다.^^

 

 

오스트리아는 꽤 많은 사람들이 자원봉사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소방서에 근무하는 대부분의 사람들도 다 자원봉사자들이죠.

 

다른 것도 아니고...

항상 대기하고 있다가 전화 한통에 출동해야하는 소방관이 정말 “자원봉사자”냐구요?

 

네, 맞습니다.

제가 주어들은 정보로는 린츠가 포함된 오버외스터라이히 (연방)주 같은 경우는 린츠 시내의 소방관만 월급을 받는 직원들이고, 그 외 시외의 크고 작은 마을에 있는 소방관은 다 동네사람들이 하는 자원봉사입니다.

 

직업 소방관이 없는 작은 마을에 불이 났거나 도움이 필요해서 소방서에 전화를 했다?그러면 각자 자기 직업에 종사하고 있던 자원봉사자들이 현업을 접어놓고 출동을 해야 한다는 말이죠.

 

조금 황당하게 들릴 수도 있지만, 이것이 오스트리아의 현실입니다.

그리고 사람들은 생각보다 다양하게 자원봉사를 합니다.

 

우리부부의 친구, 안디 같은 경우도 한 달에 한 번 “적십자 자원봉사”를 하는데,

밤을 새는 12시간(인지 16시간인지??) 자원봉사죠.

 

응급차에 대기하고 있다가, 신고가 들어오면 출동하는 자원봉사인데,

10대 후반부터 했다고 하니 30년 넘게 하고 있는 날밤 새우는 자원봉사죠.

 

 

신문기사를 인용

 

오스트리아 신문에 “믿음”에 대한 설문조사가 있었습니다.

1위/소방관, 2위/적십자, 3위/경찰, 4위/마르셀 히르쉐(스키선수), 공동 5위는 호퍼(슈퍼)와 교황,  6위 슈파(슈퍼), 공동 7위 하인즈 피셔 (대통령)와 노동청, 공동 8위 군대와 마르셀 콜러(누구지??)

 

교황까지 제치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믿는 1위는 소방관.

 

대부분의 소방관은 다 자원봉사자인데..

내 가족이 소방관으로 자원봉사를 하니 더 믿을만해서 그런 걸까요?

 

 

 

2위인 적십자도 정직원보다는 자원봉사자들로 운영이 되는 단체입니다.

안디가 야간대기 근무를 하는 자원봉사를 하는 단체도 이곳이죠.

 

카리타스 학교를 다닐 때 우리 반에 적십자 자원봉사를 하는 아저씨가 있었습니다.

개를 데리고 “수색”을 전문으로 하는 봉사를 하고 있었죠.

 

그 당시 그 아저씨가 자신이 자원봉사를 하는 “적십자”에 대한 조사를 했었는데..

월급을 받는 직원은 7,465명이고, 돈을 받지 않는 자원봉사자가 69,932명이라고 했죠.

 

자원봉사라고 해서 “내가 하고 싶을 때”하는 것이 아닌, 정해진 시간에 규칙적으로 참가를 해야 합니다.

 

돈만 받지 않는다 뿐이지 정직원처럼 자신이 일해야 하는 날의 근무표가 나오죠.

안디가 한 달에 한 번씩 정해진 날에 밤새며 출동대기 근무를 하는 것처럼 말이죠.

 

 

 

자원봉사자가 필요한 단체들은 주기적으로 자원봉사자들을 모우는 행사를 주체합니다.

 

린츠에서도 여러 단체들이 일 년에 한두 번 이런 행사를 하는데..

저는 비엔나에 갔다가 그곳에서 제대로 이 행사를 봤습니다.

 

생각보다 꽤 많은 단체가 나와서 행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아이들이 가슴 압박마사지를 체험중.

 

거기서 생각지도 못한 광경을 목격했습니다.

 

나도 “요양보호사 학교”를 다니면서 심폐소생술의 응급처지를 배웠는데..

지금 여기서는 아이들이 그 응급처치를 배우고 있습니다.

 

자원봉사자를 모으는 행사에 아이들이 얼쩡대면 “애들은 가라~”할 줄 알았는데.. 아이들이 직접 사람의 목숨을 살리는 가슴마사지를 할 수 있게 자원봉사자가 봐주고 있습니다.

 

솔직히 가슴압박 마사지는 아이들은 하기 힘든, 아니 할 수 없는 조금은 힘든 행동입니다.

아이들이 하기에는 조금 힘든 작업(?)이거든요.

 

이런 행사에 참가해서 마네킹에게 하는 가슴마사지를 지금은 놀이삼아 해보는 아이들이지만, 몇 년 후에 이아이가 조금 더 자라면 자연스럽게 “자원봉사자”의 길로 들어가지 싶습니다.

 

어릴 때부터 봐오고 접해온 이곳의 문화이니 말이죠.

오스트리아는 우리에게는 없는 이런 “자원봉사 문화”가 있습니다.

 

한 달에 한 번은 (내)도움이 필요한 누군가를 위해 자신의 시간을 기꺼이 나누는 사람들 덕에 더 살기 좋은 사회가 되고 나라가 되는 거죠.

 

이기적이고 남은 신경도 안 쓰는 서양인이지만,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 자기의 시간을 희생 할 줄 아는 그런 신사/숙녀다운 마음도 있는 것이 서양인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11 00:00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5.11 11:12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20대때는 자원봉사를 했었는데
    30대부터는 먹고살기 바쁘다는 핑계로 못하고? 안하고 있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자원봉사 하시는분들 화이팅입니다.

 

 

유럽의 곳곳에는 “나체해변”이 있습니다.

하지만 모든 곳이 다 사람들에게 공개된 곳은 아니죠.

 

저도 모든 사람들의 다 벗고 지내는 이름난 “나체해변”을 가보 적은 없지만..

매년 휴가를 가는 크로아티아에서 해변에서 벗은 사람들을 꽤 만났습니다.

 

매년 가는 곳이라 해마다 조금씩 달라지는 풍경을 바로 잡아내는데..

요새는 전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벗는다”라는 느낌이죠.

 

우리가 자전거로 달리는 강변 자전거도로.

 

이곳의 특정한 곳에서 “나체촌”이 의심되는 것들을 본적이 있습니다.

 

숲 옆에 대나무 발로 막아놓은 곳에 수영장이 있고, 벌거벗은 사람들이 서성이는 걸 본적이 있죠. 사람들이 모이는 시간에 운 좋게 그곳을 지나가다 본 풍경이었습니다.

 

남편에게도 수선스럽게 “나체촌”인거 같다고 이야기를 했지만..

그 이후로 사람들이 그 안에 있는걸 보지 못한지라 증명할 방법은 없었죠.

 

그렇게 나와는 거리가 있다고 생각했던 “벌거벗기를 좋아하는 사람들”

 

이런 “나체” 문화가 유럽에서는 대를 이어서 내려오고 있더라구요.

내 동료가 그런 “나체”족인걸 이번에 알았습니다.

 

 

 

유럽 여행 중에 보신분도 있겠지만, 유럽의 캠핑장에는 캠핑카나 텐트를 들고 오는 여행객 말고, 그 캠핑장에 “붙박이”처럼 있는 캠핑카들이 있습니다.

 

우리가 가는 크로아티아의 캠핑장에도 이런 것들이 많이 있죠.

 

캠핑장 자체에서 캠핑카를 붙박이로 제작을 해서 손님맞이 객실로 쓰는 경우도 있지만,

개인소유의 멋진 캠핑카가 붙박이로 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자기 캠핑카를 캠핑장에 붙박이로 두면, 이건 거의 별장 같은 개념인거죠.

 

주말이나 연휴, 휴가등 아무 때나 오면 자기만의 공간이 있는 것이니..

이럴 경우 이 캠핑카의 주인은 캠핑장과 연단위로 계약을 합니다.

 

성수기에는 1박의 요금도 상당한데, 비수기를 계산한다고 해도 캠핑카를 붙박이로 만들려면 최소한 천유로 이상은 줘야 가능할거 같지만..

 

그래도 별장을 사는 것보다는 더 저렴하겠죠.

나름 서민이 럭셔리하게 휴가를 즐기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유럽의 작은 동네에 호수가 있으면 그 옆으로 캠핑장이 들어 서고, 그곳에서 일반 관광객을 받을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공간은 현지인들 용이죠.

 

오스트리아의 크고 작은 호수 변에도 붙박이 캠핑카가 설치된 곳이 꽤 많습니다.

아니, 거의 모든 호숫가 캠핑장에 개인이 설치한 붙박이 캠핑카가 있지 싶습니다.

 

물가 비싼 오스트리아의 호숫가 캠핑장.

 

호수의 지명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1박 요금이 적어도 2~30유로는 되는데, 이곳에 설치된 붙박이 캠핑카들은 1년 사용료로 과연 얼마나 내는지 궁금했었습니다.

 

내 동료인 소냐가 집에서 멀지 않는 호숫가의 붙박이 캠핑카를 가지고 있고, 여름에는 거기서 거의 살다시피 하고, 겨울에도 시간이 나면 가서 지낸다고 했었습니다.

거의 별장 같은 개념이죠.

 

호숫가 1년 캠핑자리 이용료는 얼마나 되는지 궁금했던지라 소냐에게 물었습니다.

호숫가의 캠핑장 이용료를 얼마나 내고 있는지..

 

그녀는 1년 사용료로 800유로 이상을 지출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천유로까지는 안 되지만 적다고 할 수는 없는 금액.

 

하지만 그녀는 자신이 여름에 휴가를 멀리 갈 필요 없이 그곳에서 즐기니,

나름 합당한 요금이라고 합니다. 그러면서 날리는 한마디.

 

“우리 캠핑장은 FKK캠핑장이야.”

“그게 뭔데?”

“freikorpferkultur ”

“그니까 그 FKK가 뭐냐고?”

 

여기서 잠깐!

 

Freikoerpferkultur 프라이쾹퍼컬투어는 세단어의 조합으로..

frei(프라이/자유) Koerpfer (쾹퍼/몸) Kultur (컬투어/문화)

 

저는 처음 들어본 단어라 줄여서 FKK, 늘여서 Freikoerpferkultur도 몰랐죠.

그제야 나에게 살며시 말하는 소냐.

“나체 캠핑장이라고.”

 

 

지역 신문기사를 캡처

 

나체캠핑장은 TV 에서만 봤었습니다.

한 TV프로그램에 나체캠핑장이 나왔었죠.

 

최고령의 나체족이라고 89, 91세 어르신이 나와서 인터뷰를 했었고, 나체 캠핑장에서 아무렇지도 않게 게임을 하고, 술을 마시고 하는 모든 것들을 적나라하게 (온몸을) 보여줬었죠.

 

그렇게 TV에서만 봤던, 멀리 떨어져 있는 것 인줄 알았던 나체캠핑장.

 

소냐가 그곳을 이용하는 한사람의 나체족이었습니다.

신기해서 질문이 따발총처럼 쏟아졌습니다.

 

“엥? 뭐시여? 사람들이 다 벗고 있다는 이야기여?”

“그렇지.”

“아니, 너는 어쩌다 거기에 가게 된겨?”

“이 캠핑장의 붙박이 캠핑카는 우리 부모님에게 물려받은 거야.”

“그럼 네 부모님도 나체족 이였어?”

“응”

“그럼 대를 이어 온 거네.”

“그렇지. 지금은 손자가 자주 그곳에 와.”

“그럼 손자랑 같이 벗고 있어?”

“그치.”

“그럼 네 딸도 와?”

“아니, 딸은 더 이상 안 오고 대신에 손주만 보내.”

 

소냐의 딸내미도 어렸을 때는 소냐와 같이 벌거벗고 캠핑장을 누볐는데..

더 이상은 싫다고 했답니다.

 

결론은 나체캠핑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은 대를 이어서 그곳에 다니고 있다는 이야기.

소냐가 죽으면 그 캠핑장에 있는 붙박이 캠핑카는 두 딸 중 하나에게 물려주겠지요.

 

 

인터넷에서 캡처

 

실제로 인터넷에 FKK를 치면 꽤 많은 정보들이 나옵니다.

“나체족 단체”도 있고, 이런 사람들이 이용할 수 있는 지역이나 캠핑장도 있고!

 

시댁식구랑 같이 식사하다가 FKK (나체주의자) 이야기를 하니, 시누이가 바로 반응하는걸 봐서는 아는 사람들은 아는 이곳의 문화인 모양입니다.

 

어릴 때부터 접하고 자라서 자연스럽게 받아들였을 이곳의 나체문화.

내가 몰랐던 이곳의 문화를 내 동료를 통해서 알게 됐습니다.

 

나체 문화를 알았다고 해서 그녀의 초대에 순순히 응할 거 같지는 않습니다.

 

다 벗고 있는데, 나 혼자 입고 있으면 그것도 심하게 눈에 띌 테고,

나도 같이 벗으면 검은머리라 더 눈에 띌 테니 그것도 불편할거 같아서 말이죠.^^;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09 00:00
  • theonim 2019.05.09 04:46 ADDR EDIT/DEL REPLY

    저는 전에 수영장과 사우나를 모두 사용할수
    있는 곳에 갔는데,같이 갔던 분이 사우나 들어 갔다 안 오길래,찾으러 갔더니 수영복이라도 입은 사람은 나뿐이어서 내가 더 이상하게
    느껴졌어요,
    예전 베를린 장벽 무너지기 전에 동독에서는
    나체 수영이 합법적이어서,
    지금도 동독의 일반 호숫가(수영 허가 난)에서는 나체로 다니는 사람들 있어요.
    근데,장소 이동 없이 마음 편히 쉬는 걸
    휴가로 여기는 분들이 일년에 팔백유로 들이는건 그리 비싼게 아니긴 하네요.

  • Favicon of https://heesook15.tistory.com BlogIcon 오틸이 2019.05.09 08:28 신고 ADDR EDIT/DEL REPLY

    우리는 그냥 목욕탕에서만 나체족으로 살아요.ㅎㅎ
    그냥 벗고 있는건 부담스럽네요.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미카와 2019.05.09 12:44 신고 ADDR EDIT/DEL REPLY

    날씨가 좋아야지.. 지금 추운데.. 어째 벗고 댕긴데요~~

  • 호호맘 2019.05.09 23:10 ADDR EDIT/DEL REPLY

    문화라고 하기엔 전 왜케 미개해 보이는걸까요
    자식과 부모와 손주들이 나체로 마주 하다니요
    에휴~ !! 상상조차 안되네요^^

  • 2019.05.10 04:0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12 04:51 신고 EDIT/DEL

      지금까지 제가 홀라당 벗어본 곳은 한국의 목욕탕이 유일합니다. 여기서는 나체 해변에 갈 일도 없고, 혹시나 잘못 길을 들어서 그곳에 닿는다고 해도 남편이 마눌은 절대 못 벗게 할거같아요. 물로 남편도 안 벗을거 같구요. ^^

  • 민민엄마 2019.05.20 21:37 ADDR EDIT/DEL REPLY

    지난주에 태국으로 가족들과 휴가를 다녀왔어요.
    저희가 간 곳은 2004년 수마트라 지진이 일어났을 때 태국에서 가장 많은 희생자(스웨덴인이 가장 많았대요)가 났던 카오락이란 곳이에요.
    유럽(독일인과 스웨덴인)인들의 휴양지라는데 중국인은 거의 없고 한국사람은 드문드문 있었네요.
    한국인치곤 좀 길게(10일) 휴가를 다녀온 관계로 리조트를 두군데로 갔는데 두번째 리조트는 독일회사가 운영하는 곳으로 투숙객의 대부분이 독일인이었고 리조트내의 제1언어가 독일어 그 다음이 영어였어요.
    유럽인이 대부분이다보니 유럽인들이 어떻게 휴가를 보내는지 간접 경험을 할 수 있었어요.
    다들 휴가를 길게 오는지 하루를 아주 느긋하게 보내더라구요.
    해변가나 풀장주위의 썬베드에 앉아 책을 읽거나 방에 틀어박혀있는지 리조트 내에 사람이 잘 안보이더라구요.
    삼시세끼를 다 주는 리조트였는데 식사때마다 어디서 다 나오는건지 많은 사람들이 있어 깜놀했네요.
    지니님 블로그에서 항상 읽은대로 서양사람들은 햇빛만 나면 다들 햇빛바라기를 어찌나하는지..
    과도한 태닝때문인지 몸에 반점도 많던데 저로선 이해가 안가더라구요.
    어떤 할머니는 해변에서 브라를 벗고 수영복 브라를 해서 깜놀했고 조그만 여자애들은 햇빛을 쬐게 하기위해서인지 비키니 브라를 안채워 깜놀했고 아무리 어린 여자애라도 사람들 있는데서 옷을 갈아입혀 또 깜놀했네요.
    리조트에서 만난 젊은 독일인은 저한테 북한에서 왔냐고 묻길래 깜놀해서 아니라고 급히 손을 저었네요.
    코리아라고하면 아직도 북한을 떠올리는지...
    BTS덕분에 한국이 많이 알려진줄 알았는데 아직도 김정은이 더 유명한가봐요.
    유럽인들이 많은 리조트다보니 래쉬가드를 입은 저희들이 완전 눈에 띄었는데 제 경우엔 햇빛 알레르기로 고생을 해서 온 몸을 꽁꽁 싸매서 그 사람들이 보기에 정말 이상한 아낙이었을 것 같아요.
    그네들도 애들은 래쉬가드를 입히던데 어른들이 왜 안입는건지...
    피부암도 많다면서..
    그래도 자외선 차단제는 바르면서 햇빛을 쬐더라구요.
    그것도 이해안되긴 하지만...
    평생 볼 비키니를 10일동안 몰아 본 느낌이에요.
    부부끼리 휴가온 중장년의 커플이 많았는데 그걸 보고 남편한테 한마디했네요.
    나이들어 저렇게 휴가오고싶으면 지금부터 잘하라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1 04:58 신고 EDIT/DEL

      서양인들은 팬티까지 사람들 사이에서도 잘 갈아있습니다. 그리고 몸에 반점은 선탠을 해서 생긴것도 있지만 원래 몸에 그런 점이 많은 경우가 있어요. 제 남편이 완전 점박이랍니다. 그런 점들이 모양이 조금씩 바뀌거나 커지면 피부암으로 발전하는거죠. 그래서 서양에서는 건강검진할때 온몬의 반점검사까지 한답니다.

      다들 비키니 입었는데 래쉬가드를 입으셨으니 다들 "뭐래?"하고 쳐다봤겠는데요.ㅋㅋㅋ 특히나 서양인들은 해변의 기본은 비키니입니다. 나이에 상관없이 비키니를 입고, 정말 나이도 많고 뚱뚱한 경우는 원피스 수영복을 입기도 하죠. 아이들 같은 경우는 6세 이전에는 햇볕을 많이 안보는것이 좋다는걸 알지만 그렇다고 해변에 안 데리고 갈수는 없는지라 궁여지책으로 래쉬가드를 입히는 거죠.

      글고, 아직도 유럽에서 듣는 "한국"에 관한 뉴스는 남한보다는 북한이 더 많답니다. 그래서 한국하면 북한을 저절로 떠올리는거 같아요. 삼성/LG/쌍용/기아 등등등 한국회사들이 엄청 많은데 대부분은 그것이 어느나라에서 온 회사인지 전혀 생각을 안하죠. 그 많은 회사가 다 남한것인줄 모르는 사람 많지 싶습니다.^^

      서양인들은 늙으면 부부가 베프가 되죠.
      같이 장보고, 같이 휴가가고, 같이 산책하고, 같이 커피마시러 가고.. 여친, 남친끼리 뭉쳐다니는것이 그리 흔하지 않은 문화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