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안 유행처럼 떠돌던 유머가 하나 있었습니다.

 

빵 가게에서 지나친 “개인정보 보호” 법에 대한 풍자를 한듯한데..

읽으면 웃기면서도 현실이 이렇구나 싶죠.

 

 

 

글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우리 가게에서는 찾아오시는 단골들이 이름을 불러드리고, 그분들이 좋아하시는 빵의 종류도 기억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저희의 행동에 불만이 있으신 분은 말씀 해주시기 바랍니다.

“난 그거 용납 안합니다.”하시는 분들은...

 

추후에 오시면 우리가 전혀 모르는 사람처럼 대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단골들은 이름을 기억하는지라, 오면 “XX부인, XX씨, 혹은 이름을 불러서 아는 척을 하고, 또 그들이 좋아하는 빵이나 여러 가지 좋아할만한 것들을 알아서 권해주고 하지만, 그것이 싫다고 하면 앞으로는 안면 까겠다는 이야기입니다.

 

우리 요양원에도 최근에 이 “개인정보 보호”차원에서 사무실 문을 꼭 닫고 다니라“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누군가 사무실에 들어와서 요양원 거주 어르신들이 정보를 볼 수 있다고 말이죠.

 

사무실에 와서 찾아봤자, 어르신들 각자의 병증이나 증상 및 병원진료기록들인데..

이것이 뭐가 궁금하다고 사무실에 들어와서 이걸 들춰보겠냐 싶지만 법적으로 해야 한다니 조심 하는 수 밖에요.

 

최근에는 거주 어르신들의 가족들이 전화를 해와도..

아무런 정보도 주지 말라는 통지를 받았습니다.

 

자제분들이 멀리 살아서 자주 못 오는 경우는..

어르신이 병원에 입원하는 경우나 특이사항이 있는 경우 전화로 알려드리는데,

 

그 자제분이 요양원에 전화를 해 와서..  “우리 엄마 언제쯤 퇴원하시냐? 증상은 어떠냐?”고 물어봐도 대답 하지 말라는 이야기죠.

 

직접 요양원을 방문해야 자신의 엄마 정보를 들을 수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http://news.tvchosun.com/site/data/html_dir/2012/12/08/2012120800886.html

에서 캡처했습니다.

 

기억하시는지 모르겠는데..

오래 전에 영국의 간호사가 자살하는 사건이 있었습니다.

 

라디오 방송국에서 영국 왕세손인 캐서린이 아이를 낳은 병원에 전화를 해서.. (여왕의 목소리를 가장해서) 산모의 건강 상태등등을 묻는 통화내용을 방송에서 내보냈던 모양입니다.

 

의료인은 법적으로 “침묵 의무”가 있기는 하지만, 간호사가 그 일로 법적인 제재를 받지는 않았는데.. 그 사건 이후 그 전화를 받았던 간호사는 자살을 했습니다.

 

환자의 가족이 전화를 해와도 전화로는 알려주면 안되는데...

발설을 한 실수가 빚은 비극이지 싶습니다.

 

그러고 보니 생각나는 일이 있네요.

전에 카리타스 학교 다닐 때 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인데..

 

병원 부설 간호사 학교를 다니던 두 명의 학생이 집에 가는 버스 안에서..

그들이 그날 만났던 (병원의) 한 환자에 대해서 이야기를 했던 모양입니다.

 

환자의 이름은 언급하지 않고, 환자의 증상이나 이런저런 이야기를 했었던 모양인데..

 

다음 날 두 명의 학생은 학교에서 제적을 당했습니다.

 

우연히 그 버스에 타고 있던 그 병원의 직원은 두 명이 학생이 이름을 언급하지 않고,

이야기하고 있는 “그 환자”를 알았던 모양입니다.

 

아마도 (병원에서 운영하는 (간호사)학교를 다녔으니) 병원의 직원이면서 학생들을 가르치는 선생 중에 하나이거나 혹은 그 병원의 의사 샘이었던 걸로 생각이 되는데..

 

“침묵 의무”가 있는 의료인이(아직 학생이지만..) 밖에서 환자에 대해서 언급을 했다는 것 자체가 “간호사로서의 재질”에 문제가 있다고 판단해서 재적을 시켜버린거죠.^^;

 

 

여기서 잠깐!

오스트리아는 따로 “간호 대학교”가 없습니다.

 

대부분의 병원에서 운영하는 “간호사 과정”이 있는지라,

이곳에 들어가 3년 동안 공부와 실습을 병행하죠.

 

병원내 모든 병동을 다니면서 실습을 하고, 각각의 병동에서 간호사가 하는 일들을 배우는데, 이 과정에서 일 잘하는 실습생을 미리 점 찍어놓은 병동에서는 졸업과 동시에 미리 점찍어 두었던 학생을 얼른 채갑니다.

 

공부도, 실습도 잘하는 학생 같은 경우는 자신이 원하는 병동에서 바로 일을 시작 할 수 있죠.^^

 

의료인은 환자의 “개인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의무가 있기는 하지만,

상대방에 속아서 한 실수인데 목숨과 바꿀 만큼 큰 죄인가 하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그 상대가 일반인이었다면 괜찮았을 텐데..세계적으로 유명한 영국왕족인지라 라디오 방송국에서 장난삼아 했었고, 사람이 죽는 비극을 초래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었는데..

 

요즘은 점점 더 “개인정보 보호”가 심해지는 거 같습니다.

그러니 이런 현실을 비꼬는 글들이 나온거겠지요.

 

얼마 전에는 비엔나의 주택가에 있는 이름대신에 번호로 하겠다는 뉴스도 봤었습니다.

 

여러 가구가 한 건물에 살면 건물의 입구에 작은 이름표가 있습니다.

그 곳에는 그 건물에 사는 사람들이 성이 적혀있죠.

 

우리나라로 따지자면..

김씨, 신씨, 권씨, 강씨

 

이것도 “개인정보”보호차원에서 앞으로는 사는 사람의 이름(성)대신에..

1,2,3,4 하는 식의 숫자고 바꾸겠다나요?

 

개인정보를 보호하는 것도 좋은데..

자꾸만 세상이 각박해져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중요한 ‘개인정보는 보호“를 해야겠지만..

 

이름 대신에 숫자를 기록하고, 다른 나라에 살아서 엄마를 자주 보러 오지 못하는 딸이 엄마가 계신 요양원에 전화해서 자신의 엄마 안부나 건강상태를 묻는 전화를 해와도 우리가 알려 줄 수 없는 현실.

 

이런 건 과연 누구를 위한 “개인정보 보호”인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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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1.06 00:00

 

저는 오페라나 연극을 공연하는 극장에 자주 가는 편이지만,

매번 혼자 가는지라 공연장 밖의 다른 것들은 잘 모르는 편입니다.

 

공연 중간에 Pause 파우제(휴식시간) 때에도 화장실에 잠깐 갔다가, 다시 공연장에 들어오라는 사이렌이 울리기 전에 제자리에 돌아와서 앉아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Pause 파우제“란?

오페라나 연극은 공연 중간에 잠시 쉬는 시간이 있습니다.

 

짧은 연극 같은 경우는..

1시간 공연/파우제(짧으면 15분 길면 30분)/다시 공연 1시간.

 

오페라 같은 경우도 보통 중간에 한번 파우제가 있습니다.

이 경우도 짧으면 15분, 길면 30분.

 

조금 긴 오페라 같은 경우는 중간에 2번의 파우제가 있고,

 

최근에 본 5시간짜리 오페라 같은 경우도 중간에 2번의 파우제만 있었는데,

보통의 파우제(15분~30분 이내)보다는 조금 더 긴 40분씩이었습니다.

 

공연 중간에 주어지는 이 파우제 시간은 공연장을 탈출한 사람들은 무엇을 하냐하면..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샴페인이나 와인 등의 음료를 마십니다.

 

사람들이 공연전 혹은 중간에 음료를 주문해서 마실 수 있는 건 알았지만..

“어떻게”는 남편의 외사촌 누이와 함께 공연을 보면서 알았습니다.

 

그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661

내가 남편 외사촌 누이를 위해서 한일

 

그렇게 한번 파우제때 지정된 테이블에서 음료를 한번 마시고 나니

전에는 눈에 안 띄던 것들이 쏙쏙 들어옵니다.

 

 

 

연극을 공연하는 극장은 몇 백 명이 한 번에 들어가는 대극장에 비해서 작지만,

그래도 있을 건 다 있습니다.

 

공연 전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서 와인 등을 마실 수 있는 바도 있습니다.

 

바에서 파는 음료라고 해서 와인, 음료수만 있는 것이 아니라..

커피도 주문이 가능합니다.

 

극장에 들어갈 때 항상 이곳을 지나쳐 가지만..

나는 한 번도 이용한 적이 없는 곳입니다.

 

이왕에 마시는 거 앉아서 마시면 좋겠지만, 이곳의 특징은 의자가 없는지라..

공연전이나 중간, 휴식시간에는 다들 서서 마십니다.

 

 

 

전에는 봐도 몰랐던 것들인데 한번 배우고 나니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공연 전에 미리 공연 중간에 있을 파우제(휴식시간)에 마실 음료를 주문하면..

영수증에 테이블 번호를 지정 해 주죠.

 

휴식시간에 지정된 테이블에 오면 내가 미리 주문 해 놓은 음료가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궁금한 점 하나는 아직 풀지 못했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서빙 하는 웨이터에게 기본적으로 1~2유로의 팁을 줍니다.

 

내 테이블로 음료를 서빙한 직원이 돈을 받으러 오면 단 몇 센트라도 팁을 줘야 하는데..

휴식시간에 마실 음료를 미리 계산할 때 “팁을 줘야 하느냐?”는 겁니다.

 

전에 보니 지정된 테이블에 이미 우리들의 음료가 세팅된 상태였지만..

계산을 이미 끝낸지라 우리는 빈 잔만 그곳에 남겨두고 왔었죠.

 

남편 외사촌누이가 미리 음료 값을 계산할 때 살짝 보니..

 

잔돈을 다 지갑에 넣었던 것 같은데, 정말 팁을 안 주고 다 넣은 것인지,

아님 잔돈중 동전 한 개를 팁으로 따로 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원래 서비스는 받은 다음에 팁을 주는 것인데..

아직 받지 않는 서비스를 미리 팁으로 주는 건 아닌 것 같고..

 

 

 

방금 참고 사진을 확대해서 보다가 재미있는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파우제(휴식시간)때 마실 음료를 주문하는 것은 공연전이나 가능한 줄 알았었는데..

공연 날 한참 전에도 “전화나 이메일”로 예약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리고 공연을 가족, 친구랑도 오지만,

“사업 파트너”랑도 많이 오는 모양입니다.

 

사업에 관계된 사람들에게 접대용으로 공연장에 왔다면..

공연 전 번잡한 시간에 사람들 속을 헤엄쳐 다니며 음료를 주문하는 것보다는!

 

“전화나 이메일”로 미리 “공연 전과 공연 중간에 주문한 음료를 지정된 테이블로” 하면, 그날 조금 더 여유롭게 파트너에게 집중할 수 있으니..

사업을 하는 사람에게는 꽤 괜찮은 접대 방법인거 같습니다.^^

 

극장에서 파우제때 마실 음료를 미리 음료를 주문하는 법도 알았지만,

저는 여전히 혼자인지라 다시 또 음료를 마실 수 있는 기회가 올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살다보면 누군가와 공연을 함께 보는 날도 오겠고..

또 폼 나게 누군가와 서서 나란히 와인 잔 혹은 콜라 잔을 기울이는 날도 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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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1.03 00:00

 

애완동물(개)를 키우는 사람들은 규칙적으로 하루에 한 두 번정도 개를 산책시켜야 합니다.

 

하루 종일 집안에만 있던 개들은 이때 기지개로 켜고, 산책 중에 배설도 하죠.

 

반려견이라 불리면서 가족의 일원이 되어가는 애완동물이지만,

반려견을 관리하는 주인의 인성을 의심하게 만드는 일은 어디나 있습니다.

 

우리 옆집이 헌집을 허물고 새집을 지으면서 담장주변을 재정비 했습니다.

우리랑은 다른지라 눈여겨 보게 됐죠.

 

 

 

보통의 집들은 담장을 사이에 두고 밖의 길과의 구분되는 작은 공간에 ..

잔디가 깔려있습니다.

 

이 잔디가 깔려있는 부분이 법적으로 집주인의 땅인지,

아님 길(공유지) 에 포함되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이 공간에 가로등이 들어선 것을 봐서는 공유지인 것 같지만.. 내 땅이 없고, 내 집이 없는 관계로 이 땅이 누구의 소유인지는 다음에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보통은 이 작은 공간에 잔디를 까는데..

우리 옆집은 잔디가 아닙니다.

 

 

 

옆집은 담장과 밖의 길과의 사이에 작은 공간에 잔디 대신에 자갈을 깔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다른 집들의 담장옆 공간을 제각각입니다.

잔디를 깐 집도 있고, 자갈을 깐 집도 있고!

 

가끔 우리 집 담장 밖 잔디 위에 개똥을 시어머니가 치우십니다.

 

그때마다 한마디씩 하시죠.

 

“아니, 개는 그렇다 치고 왜 주인마저 개를 닮아가냐고?”

 

아침, 저녁으로 개주인이 개를 데리고 지나가는데,

자신의 반려견이 싼 배설물을 치우지 않고 그냥 지나갔던 모양입니다.

 

옆집이 자갈을 깐 이유는 이런 개의 배설물 때문입니다.

 

잔디가 깔려있음 개들이 배설을 하기 좋은 공간인데 자갈을 깔아놓으면 개들이 걷기 불편하니 이곳에 배설할 확률이 확 줄어드는 거죠.

 

 

 

오스트리아는 개들도 세금을 냅니다.

 

정말인지 확인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몇 년이 지났으니 지금은 더 많이 오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73

개도 세금 내는 나라, 오스트리아

 

그래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동네마다 개 놀이터가 있습니다.

 

제가 출, 퇴근 하는 길목인지라 매일 보는 곳이기도 한데..

 

주말 이른 시간 같은 경우는 “그레이하운드“를 키우는 사람들만 모이는 걸 봤습니다.

같은 종류의 개를 키우는 사람들의 친목단체인가 하는 생각도 들더라구요.

 

 

개 놀이터에서 조금 먼 곳에 사는 사람들은 차를 이용해서 오지만,

가까이 사는 사람들은 걸어서 이곳에 오게 되는데..

 

이곳으로 오는 길목들은 다 개 배설물 때문에 비상인 모양입니다.

 

매일 같은 개들이 오가니 같은 주인이라는 이야기이고..

이런 상황이 매번 반복된다는 이야기이죠.

 

내가 키우는 개도 아닌데, 매번 담장 밖의 싸놓은 배설물을 치워야 하는 일은 성질날 일이죠. 그렇다고 담장에 붙어 서서 어떤 개주인이 그냥 가는지 지켜볼 수도 없는 문제이고..

 

매일 자전거를 타고 달리는 길에서 새로운 것을 봤습니다.

얼른 자전거를 세우고 뭔가 봤더니만..

 

 

 

개의 배설물 때문에 고민하던 한집에서 내놓은 안내문이 재치가 넘칩니다.

한 단어로 짤막하게 4단계를 설명했습니다.

 

 

Bitte(부탁합니다.)

Kack 칵(떵)

Sack 싹(봉투)

Pack 팍(포장)

Zack 착(처리)

 

깜찍하고, 재미있습니다.

이런 안내문을 보고 자신의 반려견의 배설물을 그냥 두고 가는 사람은 없겠지요?

 

 

 

 

엊그제는 길거리에서 거의 사람의 배설물과 흡사한 것을 봤습니다.

대형견을 많이 키우는 이곳에서는 대체로 이런 대형크기가 많죠.

 

사람이 대로에서 궁디를 까고 이런 짓을 하지는 않았을 테니 개의 것이라는 이야기인데...

 

개는 혼자 다니지 않으니 주인이랑 같이 지나갔다는 이야기일 텐데..

개의 주인은 자신의 개가 싸놓은 것을 치우지 않고 갔습니다.

 

이 길은 길 건너 개 놀이터도 갈수 있는 길목이지만,

(린츠)공항까지의 산책로이기도 합니다.

 

이 길에 떵을 치우지 않고 간 사람은 결국 동네사람이라는 이야기인데..

어떻게 이런 마인드로 개를 키우는지 궁금합니다.

 

개를 사랑해서 키우는 사람들도 있지만, 개를 좋아하지 않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개를 사랑한다고 해도 길에서 보는 (타인의)개 배설물까지 사랑스럽지는 않을 테고,

개를 키우지 않는 사람들에게는 길 위의 개떵이 참 거시기 합니다

 

자신이 키우는 개를 데리고 산책을 하면서 배설물을 담을 봉투도 없이 나온 것인지..

아님 냄새나고, 더러우니 치우기 싫어서 그냥 눈 한번 질끈 감고 지나간 것인지..

 

길 위의 떵을 보는 사람들의 마음은 같습니다.

더럽고, 비위도 상하고, (누가 그랬는지) 욕도 나오고!!!

 

개는 사람처럼 매너를 챙길 수 없습니다.

자신이 키우는 개를 매너 있게 만드는 것은 그 주인의 몫이죠.

 

자신이 사랑하는 개가 타인에게도 사랑받게 하고 싶다면.. 자신의 개가 지나간 흔적정도는 깨끗하게 하는 것이 개주인의 참다운 매너가 아닌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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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31 00:00

 

내가 다녔고 또 아는 헬스클럽은 빵빵한 음악이 울리는 그런 곳입니다.

하지만 남편은 조금 특이한 종류의 헬스클럽을 다니죠.

 

남편은 항상 퇴근하면서 헬스클럽을 들려서 오는지라,

마눌은 그곳이 어떤 곳인지 알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남편을 따라 그 헬스클럽을 처음 방문했을 때는 조금 당황스러웠죠.

지금까지 알던 헬스클럽과는 차원이 다른 곳이었거든요.

 

 

 

운동을 할 수 있는 기계들이 들어차 있는 건 여느 헬스클럽과 다를 것이 없는데..

실내는 아주 조용합니다.

 

그리고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각자의 손에 차트를 들고 기계들을 찾아다닙니다.

 

이 기계에서 30번 운동이 끝났으면 다른 운동기구로 이동을 하느라,

몇 안 되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입니다.

 

헬스클럽이라기보다는 재활운동을 하는 병원 같은 느낌이 확 들었죠.

손에 차트 하나씩 가지고 운동기구를 찾아다니는 환자들...

 

이 헬스클럽은 남편이 상사에게 소개를 받아서 간곳이라고 했습니다.

 

남편의 상사도 허리가 아팠는데 ..

이곳에서 운동을 시작하고 단 몇 주 만에 호전이 됐다는.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서 하루를 보내는 남편인데..

앉는 자세가 안 좋은 것인지 남편은 허리 통증을 호소합니다.

 

남편도 이곳에서 운동을 시작한 후로 허리 통증이 사라진지라..

다른 헬스클럽보다 쪼매 비싼 곳임에도 연 회원으로 몇 년째 이곳을 이용했었습니다.

 

이곳은 홍보가 아닌 회원들의 입소문으로 찾는 사람이 더 많은 곳입니다.

 

 

 

남편 따라 와서는..

남편이 운동하는 동안에 앞에 있는 슈퍼에 갔다가 오니 남편은 아직 운동중.

 

여기는 열나 달려야 하는 운동기구들이 아닌지라 땀도 별로 안 나는 것 같고..

 

차트에 적힌 기계를 찾아다니면서 정해진 수량만큼 하는지라 걸리는 시간도 각각 몇 분 내외. 남편이 이곳에서 운동하는 시간은 다해봐야 30분 남짓입니다.

 

헬스클럽 치고는 땀도 안 나고, 시간도 얼마 안 걸리는 곳이죠.

하지만 회원비는 일반 헬스클럽에 비해서 겁나 비쌉니다.

 

내가 알고 있는 우리 동네 헬스클럽의 월 이용료는..

 

최근 새로 오픈한 곳의 1년 회원계약을 홍보가격 월 20유로(26,000원정도)라고 했었고,

그 1년이 끝나고 나면 한 달에 30유로라고 한 것과, 다른 곳에서는 1주일에 6유로 내외라고 했던 것을 가만하면.. 보통 월 30유로정도가 정상 요금 같습니다.

 

하지만 남편이 다니는 키져트레이닝은 연단위로 계약을 한다고 합니다.

 

남편이 처음 이곳을 알고 다닐 때 만해도 5~600유로선이었는데..

지금은 연회원비가 거의 천유로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세월 따라 가격도 껑충껑충 뛰어 올라갑니다.

 

일반 헬스클럽에 비하면 겁나 비싸서 아무나 다니는 곳은 아니죠.

(당근 아무나가 아닌 허리가 아픈 사람용이죠.^^)

 



이곳에서 본 사진들입니다.

 

제가 허리 아파서  물리치료를 다닐 때 그곳의 물리 치료사가 권해줬던 운동이 두 손을 가슴에 모우고 몸을 앞뒤로 아주 천천히 숙였다가 펴기를 반복하라고 했었는데..

 

그런 척추 운동을 해 주는 기계가 이곳에 있는 모양입니다.

 

허리 통증 같은 전문적인 헬스 혹은 재활운동을 하는 곳이니 전 세계적으로 분점이 있지 않아 하는 생각에 이곳에 근무하는 직원에게 이곳에 대해서 질문을 했었더랬습니다.

 

“이 키져트레이닝 분점은 세계 곳곳에 있나요?”

“네”

“나는 한국에서 본적은 없는데요.”

“아시아 지역은 일본에 있고, 그 외는 다 유럽에 있죠.”

“그럼 지전이 일본에만 있나요?

“일본에는 있었는데..지금은 철수 한 것 같기도 하고...”

 

아! 키져트레이닝은 유럽에만 있는 모양입니다.

 

허리통증 전문이라면 이용비가 비싸도 아시아 지역에 이미 알려졌을 만도 한데.

아직 알려지지 않은 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비싼 헬스클럽이어서 그런지 괜히 이곳에서 만나는 사람들은 다 럭셔리해보입니다.

옷차림과 얼굴에서 부티가 흐르는 사람들이 꽤 있었습니다.

 

남자를 만나려면 이런 곳에서 만나야 할 것 같기도 하지만,

그랬다가 부자도 아니면서 허리 아픈 환자를 만날 수도 있으니 조심은 해야겠습니다.^^;

(물론 남편 있는 제가 그러겠다는 이야기는 아니고..^^)

 

이곳에서 운동을 하면 정말 허리통증에 효과가 있는지 물으신다면,

제가 직접 효과를 본 것이 아니라서 100%까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옆에 있는 남편이 허리 아프다는 소리를 안 하는 걸 봐서는..

다녀야만 볼 수 있는 효과가 있기는 한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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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24 01:24

 

저는 커피보다는 차 종류를 많이 마십니다.

 

아침에는 (약간 신맛이 나는) 히비스커스 차를 마시고,

저녁에는 그날의 뱃속 상황에 따라서 매번 다른 종류의 차를 마시죠.

 

과식해서 더부룩하면 자스민차를!

목이 마르다 싶으면 녹차를!

식욕을 억제하고 싶으면 민트차를!

 

 

 

우리 집에는 녹차도 두 종류가 있습니다.

(사진 상으로는 그렇게 안 보이지만 좌측 녹차는 녹색입니다.^^)

 

중국산으로 덖지 않는 것인지 우리면 녹차가 아닌 노란차가 되는 것이 있고,^^;

녹차 잎을 덖어서 연한 맛이 나는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식의 연한 녹색이 나는 녹차.

 

한국에서는 흔하게 구입이 가능한 녹차이지만,

이곳의 아시아 식품점에서는 중국산 (덖지 않은)녹차만 있었습니다.

 

처음에 이곳에 와서는 한국에서 마시는 녹차를 마시고 싶은 생각에 일본 녹차가 있는 중국식품점까지 찾아가서는 100g들어있는 일본 (잎)녹차를 10유로에 구입했었습니다.

 

일본산은 맞는데...

식당에서 공짜로 주는 “오차”용인지 허접한 품질의 녹차 잎이었지만 아껴서 마셨었습니다.

 

그나마도 없으면 중국산 녹차를 우려 노란차를 마셔야 하니 말이죠.

아껴먹고 싶은 마음에 현미를 볶아 넣어서 현미녹차로 이용하기도 했네요.^^

 

 

 

우리 집에 있는 두 가지 녹차를 우리고 나면 이렇게 찻잎의 색이 차이가 납니다.

너무 가까이 대고 사진을 찍었더니만 초점이 안 맞았네요.^^;

 

차를 잘 모르는 아낙이 볼 때는 덖음의 차이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우측은 아시아 식품점에서 사온 녹차이고, 좌측은 내가 마시는 녹차.

 

좌측의 것이 덖은 것이라 차를 우리고 나도 연한색이 도는 거 같습니다.

 

오스트리아산 녹차를 알게될 때까지 저는 꽤 오랜 시간 녹차 때문에 고민을 했었습니다.

 

저렴한 중국산 녹차(2~3유로)는 녹차 맛이 아니고,

일본산 녹차는 품질은 저질인데 가격만 고급이여서 조금 부담스럽고!

 

그 무렵에 이 녹차를 알게 됐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생산하는 유기농 녹차인데..

녹차의 모양을 보면 중국산처럼 찻잎을 뭉쳐놓은 상태가 아닌 가공(덖음)이 된 상태.

 

처음에는 긴가민하 하는 마음에 이 제품을 구입했었습니다.

이름도 “Sencha 센차“인 것을 봐서는 일본풍 같기도 하고!

 

‘우렸는데 중국산처럼 노란 차가 되면 어쩌지‘싶기도 했지만,

일단 저질러봐야 아는 일이니 이 제품을 덥석 업어왔었는데..

 

저의 선택은 훌륭했습니다.^^

 

 

 

오스트리아산 유기농 녹차는 120g이나 들어있으면서도 가격도 얼마나 착한지.

2유로 선(2,59유로)에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일본산 녹차는 100g에 10유로이고, 품질도 허접했었는데..

 

Spar 슈파 에서 만난 녹차는 유기농이면서,

량(120g)도 넉넉하고 거기에 가격은 더할나위없이 착하고!

 

25%세일 스티커가 나오는 기간에 구입하면 2유로 이하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이런 좋은 정보는 널리 전할수록 제가 복 받겠죠?^^

 

집에 있는 녹차가 다 떨어져 가는지라 새로 구입할 마음에 슈파(슈퍼마켓 이름)를 찾았는데.. 진열장에 다른 종류의 차는 다 있는데 내가 찾는 녹차가 없어서 급 당황했었습니다.

 

진열장에 진열된 차 종류 품목 스티커를 보니 녹차는 더 이상 안 보입니다.^^;

 

“이곳 사람들이 녹차를 안 마신다고 더 이상 제품을 판매하지 않는 것인지..”

 

이렇게 되면 나는 더 이상 녹색의 녹차는 마실 수 없다는 이야기인디.

집에 와서 이 난관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 곰곰이 생각했습니다.

 

그리곤 방법을 찾았습니다.^^

슈파는 우리 동네에 여러 곳이 있죠.

 

내가 갔던 동네 슈파는 쇼핑몰 안에 있고, 대형이여서 물건이 빨리 떨어지지만..

 

조금 외진 곳의 슈파는 더 이상 나오지 않는 제품도 진열대에 있는 건 소비를 해야 하니 있을 거 같았죠.^^ 그래서 우리 동네 외진 곳에 있는 슈파를 찾아갔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이곳에서는 내가 찾는 녹차가 진열대에 있습니다.

더 이상 못 마시게 될 줄 알았던 녹차를 봤으니 완전 “심봤다~” 기분이었죠.^^

 

 

 

25% 스티커가 적용되는 기간인지라 4유로에 얼른 2개를 업어왔습니다.

그리고는 기분 좋게 연한색의 녹차를 우려서 맛있게 마셨습니다.

 

슈파에서 이 제품을 더 이상 판매하지 않을 예정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진열대의 상품명에서 녹차를 빼버린 것이 어찌 불안한데..^^;

 

녹차를 다시 판매하라고 요구를 한다고 해도 수요가 없으면 불가능 할 테니..

많은 사람들이 지속적으로 구매하는 제품이여야 하겠죠?

 

혹시나 이 제품을 모르고 계신 분이 있을까 싶어서 알려드립니다.

(많이 수요 덕에 이 제품이 계속해서 나왔음 하는 마음에 하는 홍보입니다.^^)

 

Spar슈파에서 나오는 차 종류 중에는 녹차가 있는데.. 우리나라에서 마시는 덖음 녹차로 맛도 훌륭하고, 가격까지 착한 유기농 제품이 있사오니 슈파에서 구입을 부탁드립니다.

 

우리나라에서 마셨던 녹차가 그리운 분들에게는 딱인 제품입니다.^^

 

Spar 슈파는 Interspar인터슈파, eurospar오이로슈파 와 spar슈파 세 종류가 있는데.

슈파 자체에서 나오는 제품이니 세 곳 모두에서 구입이 가능하지 싶습니다.

 

오스트리아에는 한국에서 마셨던 녹차와 같은 맛이 나는 녹차가 있습니다.

유기농이면서 가격까지 착해서 몇 개정도는 챙기고 싶은 그런 녹차가 말이죠.

 

유럽 여행 왔다가 선물로 사가기에는 조금 생뚱맞은 제품이지만.. 녹차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오스트리아산 유기농 제품을 맛보는 기회를 주는 것이니 나름 훌륭한 선물이 되지 싶습니다.

 

(녹차의 판매 수요를 늘이려고 별 수단을 다 쓰고 있구먼!^^)

 

마지막으로 저는 이 포스팅은 댓가로 슈파에서 한 푼도 받은 것이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슈파에서는 녹차 판매에 큰 힘(진짜?)이 되는 이런 포스팅을 했다는 것도 모를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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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8.10.21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