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우리 병동에서 간호사 하나가 퇴직을 합니다.

25살 꽃다운 나이의 유부녀 간호사,M이죠.

 

한 달 전쯤인가 그녀가 우리 병동의 책임자와 하는 이야기를 들었었죠.

 

“이제는 여기서 일하는 것이 재미가 없어. 그래서 다른 일을 찾아보려고!”

 

요양원내 어르신께는 싹싹하게 일 잘하던 그녀였는데..

그런 그녀가 요양원에서 일하는 것이 이제는 지겨워진 모양입니다.

 

그녀의 퇴직소식을 들었을 때 겉으로는 섭섭한 표정을 지었지만,

전 사실 속으로 기분이 째지고 있었습니다.

 

내 기분이 왜 째졌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078

참 내 맘에 안 드는 그녀

 

날 싫어하는 누군가와 함께 한다는 건 참 불쾌한 일입니다.

 

내 뒤에서 내 뒤통수를 째려 볼 테고,

혹시나 내가 한 실수에 대해서도 웃고 떠들 테고,

하다못해 나의 웃긴 독일어 발음을 따라하면서 웃는 사람들이 있죠.

 

그녀가 나에게 주의를 줬던 “외국인”

 

사실 외모로 따지면 그녀가 나보다 더 눈에 띄는 외국인이죠.

그녀는 머리에 히잡을 쓰는 무슬림이니 말이죠.

 

 

 

 

한번은 제정신(치매X)으로 사시는 어르신 몇 분께 이런 질문을 드렸었습니다.

 

“여기서 태어났지만 히잡을 쓰고 사는 사람들을 현지인이라 생각하는지 외국인이라 생각하는지?”

 

네, 간호사 M을 겨냥해서 했던 질문입니다.

말은 원어민처럼 하지만, 그녀의 외모(히잡)나 문화는 아니니 말이죠.

 

자신은 “나는 오스트리아 현지인“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그건 본인이 생각한다고 되는 건 아니죠.

 

그녀를 보는 현지인들이 그녀의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것이니 말이죠.

 

우리나라도 이런 경우가 많죠?

부모는 외국인인데 한국에서 태어나서 자란 아이들은 한국인일까요?

 

아무래도 “한국인“이라 말하기는 쪼매 거시기하죠?

한국어를 한다고 다 한국인이 되는 건 아니잖아요.

 

아이는 한국어를 잘하고, 한국 음식도 잘 먹지만..

그들의 집에 들어가면 그들만의 문화와 언어 그리고 음식을 먹게 되죠.

 

아이는 자신은 한국어를 하고, 한국도 사랑하고, 한국음식도 잘 먹으니 한국인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엄밀히 따지면 아이는 그저 한국어를 잘하는 외국인일뿐인거죠.

 

피부색이 다른 인종이 아무리 한국어를 잘해도 우리가 쉽게 “너도 한국인”이라 인정하지는 않죠. 우리와 피부색도 외모도 다른 외국인이니!

 

 

 

 

내 눈에는 M도 나와 같은 외국인인데, 유난히 나만 갈구던 그녀.

 

“나만 외국인이냐? 너도 외국인이거든!“

 

이것이 내 마음이었죠.

 

그래서 요양원에 사시는 분들은 과연 그녀를 나와 같은 외국인이라 생각하는지가 궁금했었습니다. 질문은 했는데 확실한 대답은 듣지 못했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은 일본인처럼 겉 다르고 속 다른 민족인 걸 깜빡 하고 있었습니다.

절대 한마디로 "옳다/그르다"로 자신을 내보이지 않습니다.

 

자기들이 말을 아껴야 할 때를 아주 잘 알고 있는 부류죠.

 

내 질문이 안 들리는 척 딴청을 하면서 대답을 회피하길레..

대답 듣는 걸 포기 했습니다.

 

평소에는 할매들보다 더 수다스럽게 직원들 뒷담화에 다른 방에 사는 어르신들 뒷담화로 수다 파티를 여시는 할배들이 내 질문에는 입을 닫으시더라고요.

 

그렇게 나에게 "누가 과연 외국인 일까?“하는 질문을 하게했던 간호사 M.

그녀가 그만둔다니 이보다 기쁜 일은 없죠. ^^

 

하긴 25살 꽃 다운 나이부터 퇴직할 때까지 앞으로 쭉~~~

40년을 더 요양원에서 어르신들 궁디만 닦는다고 생각하면 앞이 깜깜할 거 같기는 합니다.

 

 

 

 

결론적으로 보면 그녀의 장래에도 좋은 일이고..

그녀의 갈굼을 당하던 나에게도 “쨍하고 볕들 날”입니다.^^

 

그렇게 그녀가 그만둔다는 3월말을 기다리고 있는 시점에..

동료직원에게 이런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이번에 간호사M이 그만두잖아, 돈 모아서 작별선물을 한다네.”

 

그날 행사담당 수금원이 근무를 같이 했었는데..

퇴직하는 직원에게 마음 맞는 직원들이 돈을 모아서 선물 하나 하자는 거죠.

 

보통은 10유로는 내는 것이 맞지만..

날 재수 없게 보던 그녀에게 내 쌩돈 10유로를 내는 건 너무 아까운 일!

 

그렇다고 나에게 일부러 작별선물을 하자는 말을 전했는데 쌩까기도 거시기 한일.

그래서 고민 끝에 5유로를 냈습니다.

 

작은 금액이지만 사실 내고 싶은 마음 하나도 없으면서 내는 것이 엄청 아까웠습니다.

내면서 사실 짜증이 났던 부분도 있었습니다.

 

혹시 그녀도 돈을 낸 직원들이 얼굴이 다 들어간 직원앨범이 선물로 갈 거 같아서 말이죠.

 

지난번에 퇴직한 직원에게는 돈을 거둬서 작은 선물과 함께 (돈을 낸)직원들의 사진첩을 선물했었습니다. 우리를 떠나서도 잊지 말고, 우리와의 추억을 기억하라고 말이죠.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그때 그 직원에게 선물로 준 사진첩에 있는 내 사진에 대해서는 사실 찝찝했었습니다.

 

 

 

 

 

나는 그녀를 좋아하고, 닮고 싶고, 친해지고 싶었지만..

사실 그 직원이 날 탐탁지 않게 여긴다는 걸 알고 있었거든요.

 

현지인 직원들은 겉으로 보이는 모습으로 날 판단합니다.

나는 말도 어눌하게 하고, 조금 덜 떨어지게 행동하는 외국인 직원일 뿐이죠.

 

오랜 시간이 지나서 그 직원이 사진첩에 있는 내 얼굴을 봐도,

나에게 유리한 추억은 아닐꺼라는 것이 나의 생각이죠.

 

“아~ 이 직원! 한국에서 왔는데 항상 실실 웃고 다니고, 일을 못하는 건 아닌데.. 말(사투리) 잘 못 알아들어서 항상 뒷북치고, 약간 사오정 같은 그런 띨띨한 직원이었어.”

 

대충 내 뒤에서 직원들이 하는 나에 대한 평가이지 싶습니다.

그나마도 조금 긍정적으로 생각한 것이 이 정도죠.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나에게는 그리 유쾌한 일이 아니겠죠?

시간이 지난 후에도 사람들이 날 그렇게 기억한다는 사실이!

 

남들 다 내는데 나만 돈을 안 내기도 그래서 그냥 5유로를 냈는데..

 

사진첩에 내 얼굴이 들어가는 건 상당히 찝찝하지만,

이렇게 그녀와의 인연이 끊어진다고 생각하니 시원섭섭합니다.

 

그녀가 나를 어떤 사람으로 생각하던 간에 이건 내가 바꿀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

그저 내 일터에서 날 매섭게 쳐다보던 눈 하나가 없어지는 것에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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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봄날에 걸었던 린츠 뒷골목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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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Favicon of https://everyday-value.tistory.com BlogIcon 나의가치 2020.03.28 02:02 ADDR EDIT/DEL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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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0.03.28 02:4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BlogIcon 곰순 2020.03.28 05:44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예진맘 2020.03.28 23:01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120 2020.03.29 09:17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호호맘 2020.03.30 10:56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6년 장거리 연애하고 결혼 13년차.

합이 19년이네요.

 

그동안 참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내가 처음 봤던 비엔나 공항은 이랬습니다.

 

“뭐야? 이거 시골 버스 터미널이야? 유럽이라면서 뭔 공항이 이리 작아?”

 

그전에 유럽 여행을 올 때는 다른 유럽의 대도시로 입국을 해서 몰랐던 비엔나 공항.

오스트리아 남친을 만나기 위해서는 비엔나로 입국하면서 봤던 참 작았던 공항!

 

그때 내 눈에 비친 비엔나 공항이 꼭 그랬습니다.

우리나라 대 도시도 아닌 중소 도시에서나 만날 수 있는 그런 버스 터미널 같은 곳이었죠.

 

내가 사는 곳이 대도시가 아니어서 한국 식품을 구하는 것이 힘들 때도 있었습니다.

 

아쉬운 대로 인도인이나 다른 동남 아시안인이 운영하는 가게들을 찾았지만,

그곳에서도 구할 수 없는 한국식품들은 꽤 많았죠.

 

그때 내가 이용하던 대체 식품들도 있습니다.

한국의 맛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지만, 아쉬운 대로 만족스러웠던 것들이죠.

 

어떤 것인지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86

현지에서 구하는 재료로 하는 잡채.

 

http://jinny1970.tistory.com/95

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하는 매운 요리,

 

http://jinny1970.tistory.com/96

외국에서 구할 수 있는 재료로 김치하기

 

세월이 흐르면서 참 많은 것이 변했습니다.

이제는 아시아 식품은 굳이 아시아 식품점을 찾지 않아도 되죠.

 

 

Hofer 전단지

 

일반 슈퍼마켓에서 기획 상품으로 아시아 식품들을 취급합니다.

 

“아시아(식품)전”이지만 사실 여기서 한국음식에 적합한 재료는 없습니다.

 

참기름은 깨를 볶아서 짠 것이 아니라 생깨를 짜놓은 것이라 고소함도 없고!

그 외는 다 중국음식이나 인도음식에 적합한 재료들이죠.

 

하지만 이도 많이 발전한 겁니다. 현지인 슈퍼마켓에서 아시아 식품들을 살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예전에는 불가능했으니 말이죠.

 

그만큼 아시아 사람들이 많이 자리를 잡았다는 이야기인지,  아니면 아시아 음식들을 좋아하는 현지인들이 많아졌다는 이야기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말이죠.

 

슈퍼에서는 해마다 돌아가면서 각 나라 식품전을 합니다.

프랑스, 스페인, 이태리, 그리스 등등.

 

그중에 하나로 “아시아”도 포함이 된 거죠.

 

중국, 한국, 일본, 인도, 베트남 식으로 나라를 나열하지 않고 그냥 한꺼번에 모아서

“아시아 식품”

 

한국산 라면이 전 세계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지만 아직도 현지 슈퍼마켓에서 쉽게 만날 수 있는 종류는 아닙니다. 더불어 고추장이나 그 외 다른 식품들도 마찬가지죠.

 

유럽에서 “아시아”하면 일단 중국이고, 그 외는 베트남 전쟁 때 보트피플 난민으로 유럽에 입성한 베트남/캄보디아 사람들의 음식들이 또 우위에 있죠.

 

 

Hofer 전단지

“아시아 식품전”이라고 해도 내가 살만한 것은 하나도 없는 기획전.

 

이런 나라별 기획전은 중저가 제품을 파는 슈퍼마켓(Hofer호퍼, Lidl리들) 마다 있습니다.

아! Lidl 리들의 “아시아 식품전”에서는 최소한 참기름은 건질 수 있네요.

 

이곳에서 파는 참기름만 생깨가 아닌 볶은 깨를 사용해서 고소한 향이 약하기는 하지만 나거든요.

 

우리 동네 Hofer 호퍼 슈퍼마켓의 이번 “아시아 식품전”

아시아에 있는 여러 국가의 대표음식들이 다 나왔습니다.

 

스시세트 일본, 코코넛 밀크는 태국, 재스민 라이스는 몇몇 동남아시아 국가에서 먹죠.

거기에 중국의 오리구이, 인스턴트 라면에 태국식 냉동튀김까지.

 

매번 나오는 비슷비슷한 종류들 속에 이번에 내 눈을 사로잡은 것이 하나 있었으니..

 

 

Hofer 전단지

바로 이 녀석!.

현지 슈퍼마켓에서 “회로 먹을 수 있는 연어”를 판매합니다.

 

연어회 품질아라고는 해도 가격은 심하게 비싸네요.

kg당 42,79유로.

 

메트로나 다른 슈퍼마켓(메르쿠어) 에 생선이 들어오는 날 살수도 있는 연어횟감.

 

이런 곳에서 사면 보통은 1kg당 20유로 이하이고,

세일할 때는 kg당 12유로정도에도 살 수 있는데!

 

냉장 코너에 있는 생 언어 한 토막에 6유로!

사먹는 사람들이 있으니 이런 제품이 나왔다는 이야기인데..

 

전단지의 날짜를 확인하니 이미 지난주에 나왔던 기획식품들.

 

혹시나 하는 마음에 호퍼를 찾아갔습니다.

이미 며칠이 지났으니 없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고 갔죠.

 

 

 

며칠이 지났음에도 아직도 냉장코너에는 몇 개의 연어회가 있었습니다.

 

140g이 얼마나 되는지 실감을 못했었는데..

손으로 잡아보니 손가락 네 마디 정도의 길이에 부피네요.

 

이걸로 초밥을 만들면 10개까지는 못 만들 거 같기도 하지만..

일단 현지 슈퍼에서 이제는 연어회도 사먹을수 있는 현실이 놀라웠습니다.

 

현지인들의 입맛이 이제는 다양한 아시아 식품들을 원하고 있다는 이야기죠.

 

바다가 없는 오스트리아는 생선을 안 먹는 사람들이 많아서 생으로 먹는 초밥 같은 종류는 거의 하드코어에 가까운 음식이었는데, 이제는 이런 음식도 소화하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는 이야기겠죠.

 

슈퍼에서 연어회를 판다고 해도 내가 사다먹을 일은 없을 거 같지만..

 

왜?

 

그냥 중국 뷔페식당에 가서 10유로 내고 초밥에 여러 가지 음식들을 내 맘대로 먹는 것이 더 저렴하고, 또 내가 음식을 하는 수고를 덜어주니 나에게는 이것이 더 매력적이죠!

 

이제는 현지 슈퍼마켓에서 연어 회까지 살 수 있다는 걸 현실이 신기합니다.

 

이렇게 제품이 나와도 판매율이 저조하면 다시는 나오지 않을 상품이 될 수도 있지만,

현지 슈퍼마켓에서 “연어회”까지 기획한 것을 보니 재미있네요.

 

다음번엔 어떤 것을 현지 슈퍼마켓에서 보게 될까요?

우리나라의 라면과 고추장 혹은 “불고기 소스”등의 식품들?

 

아직까지 “메트로”등 조금은 특별한 곳에서만 살 수 있는 제품인데..

이런 식품들도 현지 슈퍼마켓의 “기획 상품”으로 만날 수 있기를 희망 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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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보실 영상은  저의 출, 퇴근 영상입니다.

다들 집에 있는 시기에 거리에 나서니 한산하니 평화롭기까지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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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27. 00:00
  • 2020.03.27 04:37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9:01 신고 EDIT/DEL

      ㅋㅋㅋ 모르겠어요. 이걸 사다가 집에서 해먹는 현지인이 있으려나. 다른 슈퍼에 가면 연어초밥으로 만들어 놓은 제품을 2유로 정도 더 주면 사먹을수 있거든요.^^

  • 스마일 2020.03.27 21:55 ADDR EDIT/DEL REPLY

    여기도 연어은 흔하게 보이는데 사서 요리를 해 보진않았어요 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23:38 신고 EDIT/DEL

      보통 시중에서 파는 연어는 요리용이고 횟감이나 초밥용은 판매자가 "먹어도 된다"라고 해도 믿고 사더라구요. 제 남편이 말이죠.ㅋㅋㅋ

  • 예진맘 2020.03.27 23:21 ADDR EDIT/DEL REPLY

    비엔나공항을 아직 못 가봤네요 정말 작은가요?
    ㅋㅋ 동대구역보다 더 작은 대구공항 ㅋㅋ
    처음오는 사람은 못 찾는 서대구 고속버스 터미널 ㅋㅋ
    린츠 슈퍼마켓에서 불닭을 살 수 있는 그날까지 화이팅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23:39 신고 EDIT/DEL

      비엔나가 지금은 청사가 2개가 됐답니다. 새 청사도 출국장을 나오면 작기는 마찬가지죠. 그나마 예전 건물보다는 많이 나아졌는데, 우리나라 인천공항에 비하면 "버스대합실?" 싶은 크기입니다. ㅋㅋㅋ

  • 120 2020.03.29 09:21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내가 사는 곳이 한국은 아니지만 가끔은 우리 문화와 비슷한 것들을 만나게 됩니다.

그때마다 “사람 사는 곳이 다 같지..” 싶어지죠.

 

이번에 발견한 한국과 비슷한 문화는 바로 “품앗이”

품앗이가 어떤 의미에서 보면 “give and take 기브앤테이크“죠.

 

엄밀히 따지면 한국의 품앗이는..

“내가 이만큼 줬으니 더도 딱 그만큼만 다오.“는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는 내가 줬으니 받는 것,

결국“기브 앤 테이크”가 되는 거죠.

 

올해 내가 동료들에게 받았던 생일선물.

동료들이 돈을 거둬서 나에게 준 감동적인 선물이었죠.

 

나도 전에 몇몇 동료의 생일이나 태어난 아기의 돌때 돈을 낸 적은 있었지만,

축하 카드에 (돈을 내고) 이름을 쓴다는 것 자체가 사실 그렇게 반갑지는 않았었습니다.

 

“뭔 행사(생일/돌)는 이리 많은고?”

 

나랑 친분도 별로 없는 동료 같은 경우는 “아까운 내 돈”이었거든요.

그래도 동료된 도리로 아깝지만 내놓은 돈들이 쫌 있었죠.

 

이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505

돈 많이 드는 내 동료들

 

사실 애초에 계획은 작년에 퇴사에 퇴사할 예정이었죠.

아니, 퇴직서 까지 써서 냈었죠.

 

 

 

하지만 사람 일이 항상 계획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니라 퇴직은 미뤄졌고,

내가 낸 돈을 수금(?)하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더러는 기쁜 마음으로 때로는 아까운 마음으로 냈던 내 돈들을

이번 (내 생일)에 돌려 받았던 거죠.

 

나에게 돈을 내놓은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확인했습니다.

 

날 좋아하지 동료들도 꽤 있는데..

그 동료들의 이름도 보였습니다.

 

“돈 내면서 아까웠겠다.” 하는 생각도 잠시 했었습니다.

 

나와 친분이 있으면 기쁜 마음에 내놓지만,

별로 친하지도 않은데 돈을 내놓려면 아까운 것이 내 맘이었거든요.

 

어떤 마음을 가지고 냈던 간에 나에게 돈을 낸 사람들의 이름을 하나하나 적었습니다.

 

어떤 사람이 나에게 돈을 줬는지 알아야 나도 나중에 이 사람들의 행사에 빼놓지 않고 기쁜 맘으로 돈을 낼 수 있을 테니 말이죠.

 

 

 

이름 확인을 하면서 의외인 것도 발견했습니다.

나는 친하다고 생각했던 직원의 이름이 빠진 것!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내 생일 (돈) 선물을 접수(?)하는 시기에 근무가 없었나 부다..

 

매번 직원들의 행사(생일등)가 돌아오면 행사를 담당하는 직원이 근무 중에 다른 동료들에게 이야기를 해서 돈을 걷는데, 행사 담당직원이 근무하는 날 함께 근무하는 직원들이 이런 뉴스를 듣고는 돈을 내는 거죠.

 

만약 돈을 걷는 시기에 행사(수금) 담당직원과 근무가 겹치지 않는다면 다른 직원의 행사(생일)소식도 모를뿐더러 돈도 내지 못하는 상황이 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리스트에 이름이 없는 직원은 그러려니 했었는데..

돈을 걷는 체계가 바뀐 걸 저도 이번에 알게 됐습니다.

 

돈을 걷는 행사직원이 바뀌면서 전에는 구두로 직원들한테 전했던 행사소식을 이제는 전체 이메일로 공지를 하더라구요.

 

어떻게 알았냐구요? 이번에 생일이 돌아오는 직원이 있으니 선물(돈)을 거둬들인다는 공지이메일을 받았습니다.

 

2명의 직원이 생일을 맞는데, 한 명은 60살 생일과 함께 퇴직을 하는 도우미 직원,

또 다른 직원은 올해 40살 생일을 맞는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직원.

 

도우미 직원은 내 생일카드에서 이름을 읽었던 직원이어서 흔쾌히 10유로를.

 

40살 생일을 맞는 직원은 내 생일카드에서 이름을 보지 못해서 안줄까 하다가..

그냥 5유로 냈습니다.

 

“너는 내 생일 때 모른척 했지만 나는 넓은 마음으로 (달랑 5유로?) 널 챙긴다.”

 

뭐 이런 마음으로 내 쌩돈 5유로를 냈습니다.

 

 

 

새로 바뀐 시스템은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얼마의 돈을 낼 것인지 돈과 돈을 낸 사람의 이름을 적어서 봉투에 넣어서는 사무실에 새로 설치된 우편함에 넣는 최첨단 방식입니다.

 

이렇게 전체 이메일로 공지를 받으면 “행사 담당직원”을 꼭 만나야 할 필요가 없죠.

 

그냥 겉봉투에 행사를 담당하는 직원(이 직원이 수금을 해야 하니)의 이름을 적고, 봉투 안에는 돈과 함께 돈을 내는 내가 누군지 적기만 하면 됩니다.

 

이렇게 시스템으로 바뀐걸 몰랐을 때는 내 생일에 돈을 기부하지 않는 직원들이 “바빠서” 혹은 “행사 담당직원을 못 만나서”일거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전체 메일로 공지가 되고, 돈도 돈 통에 넣으면 되는 간편한 방법으로 바뀌었음에도 내 생일에 선물(돈)을 선물하지 않는 (나는 친하다고 생각했던) 직원들이 내가 생각하는 그 관계가 아님을 이번에 알았습니다.

 

나는 그들에게 10유로, 혹은 5유로 내기도 아까운 동료였던 거죠.

 

돈을 내는 금액이 사실 약간 눈치를 받기는 하지만 단돈 2유로 냈다고 해서 “너 왜 그것만 내!”하지는 않고, 어떤 금액을 냈건 간에 카드에 돈을 낸 사람은 이름을 쓸 수 있거든요.

 

나는 친하다고 생각했던 직원이 돈을 안 낸 것은 그렇다고 쳐도..

 

작년에 50번째 생일을 맞은 직원 A과 올해 청소부(30살)의 생일카드에서 돈내고 내 이름을 올렸었는데! 내 생일카드에서 이 두 직원의 이름은 보지 못했습니다.

 

자기가 받은 것도 돌려주지 않는 아주 인색한 인간이라는 걸 이번에 알았죠.

 

원래 나에게 선물은 준 사람의 이름은 기억했다가 그 사람에게 돌려주는 것이 “give and take"인데, 아예 그 의미를 모르는 것인지, 자기는 받아놓고 왜 안 준 것인지..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왜 우리 요양원 원장이 내 생일에 (돈을 내고) 자기 이름을 써넣었는지 이해가 됐습니다.

 

원장도 작년에 50번째 생일을 맞았었거든요.

“원장 생일이다(=돈 내라)” 하길래 저도 10유로내고 카드에 이름을 적었었죠.

 

그때는 그런 생각을 했었습니다.

 

“원장이라고 생일 때 전 직원(거의 백명)의 (주머니를) 터냐 털어?”

 

원장은 자기 생일카드에 이름이 적혀있는 직원을 기억했던 모양입니다.

그러니 내 생일카드에 (돈을 내고) 자신의 이름을 적어 넣은 것이겠죠.

 

이번 기회에 내가 알게 된 것이 있습니다.

내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직원이 사실은 날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걸!

 

날 좋아하지 않는 직원들임에도 (동료로서의 예의인지는 모르겠지만)..

내 생일카드에 이름을 적은 사람들에게는 감사하고 감동했고!

 

내가 친하다고 생각했던 동료들과는 앞으로 어느 만큼의 거리를 둬야하는지 알게 됐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들과의 친분과 그들이 생각하는 나와의 친분은 다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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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제가 생일선물 감사 이벤트였던 "3일 김밥싸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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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26. 00:00
  • 민들레 2020.03.26 00:14 ADDR EDIT/DEL REPLY

    글 잘 읽고 있습니다. 따뜻하신 프라우지니 님의 글에 행복과 평화로음을 매번 받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챙기시면서 평온하시기를 기도드립니다.

  • Favicon of https://eve1898.tistory.com BlogIcon 어린이집 엄마 선생님 2020.03.26 00:57 신고 ADDR EDIT/DEL REPLY

    많이 공감하며 읽었습니다,,안할수도 없고 하기도 그런 ,,,이런 관례~
    전 별로 달갑지 않더라구요,,,오스트리아에서 싼 김밥,,색다른데요,ㅎㅎ
    전 왕초보블로거 입니다,,저도 광고가 달릴 날이 올까요?
    구독과 좋아요 뿅뿅 누르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9 신고 EDIT/DEL

      처음에는 전부 넘사벽같은데 시간이 가다보면 또 금방 원하시는 일들이 찾아온답니다. 화이팅하세요.^^

  • 호호맘 2020.03.26 17:47 ADDR EDIT/DEL REPLY

    내 생일에 단돈 몇푼이라도 넣어주는 마음이 아무래도 나에게
    호의적인 동료 이겠죠
    앞에선 대면 대면해도 지니님을 동료로서의 성실함이나 열심히 일하는
    자세를 마음속으론 칭찬해 주고 인정하고 있는 동료 일수도 있을거란 생각이 듭니다
    김밥을 푸짐하게 속을 넣으시네요
    제 동료들중 지니님같은 분이 있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9:00 신고 EDIT/DEL

      일터에서 내 개인적인 일은 묻지 않으면 하지 않고, 동료의 개인적인 사생활도 시간이 없어서 잘 묻지 못합니다. 그래서 조금 대면하기는 한데 그래도 느낌이 있죠. 날 좋아해주고 동료취급해주는 직원과 날 덜 떨어진 외국인 취급하는 직원은..^^

  • 스마일 2020.03.27 21:51 ADDR EDIT/DEL REPLY

    사람인지라 성의를 표시하면 맘이 더 가는것 같아요
    지니님 생일 추카 드려요 ㅎㅎ
    저도 큰딸은 통크게 쓰는데 작은딸은 짠돌이인지라 ㅠㅜ

  • 스마일 2020.03.28 10:04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요즘.

 

오스트리아의 대부분의 가게/회사들은 문을 닫은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집에 있어야 하는 사람들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도 답답하고 당장에 수입이 없으니 생활비 때문에도 답답하죠.

 

우리 집은 이 두가지중에 한 가지는 걱정이 없습니다.

일을 계속하니 생활비가 없어서 당장에 생활에 지장을 주지는 않죠.

 

시부모님은 연금을 받으시는 분이니 이런 시기에도 연금은 매달 나올 것이고..

비엔나도 혼자 살고 있는 시누이도 법 관련의 사무직이라 재택근무가 가능 할 것이고..

 

이런 국가 비상사태에도 우리 부부는 나란히 일을 하죠.

 

이런 시기에도 출근을 해야 하는 직종인 마눌은 근무 날이 되면 출근을 하고,

남편은 우리 집 안방을 사무실 삼아서 일을 합니다.

 

남편이 하는 재택근무가 내가 아는 그런 스타일은 아니지만 말이죠.

 

내가 아는 스타일?
늦게 일어나서 일하고 싶을때 일하는 재택근무

 

남편은 평소에 출근시간에 맞춰서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책상에 앉습니다.

 

 

 

남편이 책상에 앉을 시간이 되면 마눌은 침대에서 쫓겨나야 합니다.

자신이 일하는 시간에는 정신 집중하는 일터여야 한다나요?

 

이건 남편이 그냥 하는 말이고 남편을 아는 마눌의 생각은 조금 다르죠.

"남편은 자신이 일하는 모습"을 마눌에게 보이는 것이 부끄러운 모양입니다.

 

일할 때 남편은 내가 아는 테오와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평소에 남편은 약간 어리버리한 편인데, 일할 때 남편은 전혀 다른 사람이 됩니다.

 

말도 상당히 빠른 편이고 또 뭐랄까...

결론은 일하는 남편이 멋있다는 이야기죠.ㅋㅋㅋ

 

남편이 모니터 3개 놓고 일하는 테이블을 사진 찍었다가 “지움”을 당했습니다.

대부분의 프로젝트는 “극비”라서 마눌의 실수로 뭔가를 찍을까봐 원천봉쇄!

 

남편은 함께 프로젝트를 하는 사람들과 원격조종으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하루의 거의 대부분은 통화를 하면서 일을 합니다.

 

남편이 일하는 모습을 처음 보는 마눌은 왜 남편이 집에 와서 말을 안 하는지도 알게 됐습니다.

 

남편은 소프트 프로그램 엔지니어인데, 하루 종일 이 사람 저 사람과 통화에 또 통화.

 

“텔레 마케터”도 아닌데

하루 종일 전화기를 끼고 사니 저녁에는 입을 쉬어줘야 했던 거죠.

 

 

 

남편이 안방에서 열일 하는데..

아침에 주방으로 쫓겨나서는 하루를 보내는 마눌이 가만히 있으면 안 되죠.

 

주방에서 글 쓰고 영상 편집하는 틈틈이 남편의 끼니를 챙기기 시작했습니다.

국가 비상사태이니 집에 먹을 만한 재료를 찾아서 요리를 했습니다.

 

남편에게 제공한 점심 한 끼는 “바질 페스토 파스타와 샐러드”

바질페스토는 작년에 제가 만들어서 얼려놨던 겁니다.^^

 

마당에 넘치는 바질이 감당이 어려워서 만들어놨던 건데..

그 동안은 밀가루 반죽을 해서 “바질 페스토 수제비”로 먹었었죠.

 

오늘의 영상은 "내맘대로 만드는 바질페스토"ㅋㅋㅋ

 

우리 집의 파스타는 원래 (바질)페스토가 아닌 볼로네제 소스(갈은 고기+토마토소스)를 더 선호하지만, 먹어치워야 하는 바질페스토가 있으니 면만 삶아서 무쳤고, 지하실에 놀고 있는 가지는 구워서 토핑으로 올렸습니다.

 

안방에서 하루 종일 일하는 남편인데 주방에서 놀고 있는 마눌이 최소한 남편의 한 끼는 책임져야 할 거 같아서 만들었던 점심 한 끼!

 

남편이 처음 먹어봤던 바질페스토 스파게티였는데 나쁘지 않았던 모양입니다.

맛있다 소리는 원래 안하고, 맛에 대해 궁시렁 거리지 않으면 맛있나 부다로 이해하죠.^^

 

 

 



 

점심을 먹고 조금 시간이 지나면 남편이 주문하지 않아도 커피배달이 들어갑니다.

 

요즘 인터넷에서 유행하는 “달고나 커피”도 만들어서 대령하고,

그 외 카페라테도 만들어서 갖다 바치죠.

 

회사에서 일하다가 가끔 점심시간이 놓쳐버려서 구내식당이 이미 문을 닫은 상태라 점심을 못 먹은 적이 있다는 것은 남편에게 들어서 알고!

 

지금 도시락을 싸가지고 다니는 이유 중에 하나죠.

커피도 일에 집중하다 보면 의자에서 궁디를 떼지 못해서 못 마실 때도 당근 있겠죠.

 

마눌이 멀리 있는 것도 아니고, 또 일하는 날도 아니어서 집에 있으니..

열일 하는 남편을 위해서 커피 서비스도 시행합니다.

 

열심히 일하는 남편에게 무언의 응원을 하는 거죠.

 

“힘내라 힘! 내 남편 파이팅~”

 

남편은 마눌이 어떤 마음으로 커피를 타다 바치는지 절대 모를걸요?

 



내가 근무하러 가는 날은 집에 없으니 못 챙겨주고..

그 후 집에 있는 날은 매일 남편의 점심(간식 때로는 저녁까지) 챙기고 있습니다.

 

어떤 날은 아침에 근무를 시작한 남편이 자정까지 일하는 걸 보고 띄융~하기도 했습니다.

프로그램이 내가 원하는 대로 되는 것이 아닌 것은 알지만 그런 날도 있더라구요.

 

사무실에서 일을 했다면 오늘 마무리를 못했어도 퇴근을 할 텐데..

안방이 사무실이니 그냥저냥 자정까지 혼자서 야근을 한거죠.

 

남편의 한 끼는 순전히 마눌의 마음입니다.

그날 눈에 띄는 재료로 점심메뉴가 결정되죠.

 

냉동고에 샌드위치 (햄버거)패티가 눈에 띄고, 야채가 보이면 모든 걸 구워서 샌드위치로 내놓기도 하고, 다른 날은 햄버거패티 하나 구워서 비빔밥으로 내놓기도 하고!

 

남편이 일할 때는 사람들과 통화하느라 바쁘니 직접 해먹을 시간이 없죠.

그러니 마눌이 책상 옆에 놓고 오는 음식을 통화 틈틈이 먹으면서 일을 하죠.

 

 

www.oe24.at

 

2020년 3월 23일 현재 오스트리아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입니다.

확진자 3619명에 사망자 16명.

 

밖에 나가면 치명적인 바이러스 위험이 있으니 그냥 집에만 있으라는 남편.

 

린츠 시내는 얼마나 조용한지 자전거 타고 구경 가고 싶은데..

나가지 말라니 집안에서 하루를 보내고  있습니다.

 

내일은 요양원 출근하는 날!

오늘은 요양원 인사 담당자가 전화를 해 왔습니다.

 

“내일 출근 하기 전에 아침에 일어나서 체온을 재고, 정상이면 출근해서 입구에 서류에 이름이랑 체온 적고 근무 시작하고, 혹시 열이 있으면 출근하지 말고 그냥 전화만 해!”

 

증상이 확실하게 나타나면 이미 늦은 상태이니 이렇게 라고 예방을 하려는 모양입니다.

 

평소에는 밖에 못 나가니 출, 퇴근하면서 저는 또 콧바람을 쐬지 싶습니다.

앞으로 3일(화, 수, 목) 근무 들어갑니다.

 

3일 연이어 근무 하는 건 엄청 지치지만 근무가 그렇게 주어졌으니 또 열심히 해야지요.

 

근무가 있는 날은 요양원 어르신께 충성하고 근무가 없는 날인 남편 에게 충성(밥?)하며,

코로나 바이러스가 조용히 지나갈 때까지 숨죽이고 일상을 살 예정입니다.

 

여러분! 모두 건강하게 이 시기를 지내시길 바랍니다.

아프지 마시고, 몸조심 하시고!

 

사실 한국에 계신 분들은 이제 걱정을 안 합니다.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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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준비한 영상은 위에서 예고 해 드렸던 "바질페스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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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25. 00:00
  • 푸른 2020.03.25 01:43 ADDR EDIT/DEL REPLY

    부군께서 귀가 후 한 마디도 하기 싫어 하시는 게 저희 가족들과 비슷해서 공감가요. 사업하는 친구들은 반대인데, 직장인과의 차이인가봐요. 그나저나 간식 까지 챙겨추시다니 엄청 잘 해주시네요. 부군은 정말 복 받으셨어요.ㅎㅎ 모쪼록 이 시기를 긍정적으로 보고 최대한 스트레스 덜 받으며, 무엇 보다 건강하고 무탈하게 보내시길 바라요. 저희 가족도 아무 일 없이 이 위기를 건강하게 보내기만 해도 정말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0 신고 EDIT/DEL

      맞습니다. 지금 이 시기는 건강하게 지내는것이 가장 중요하고, 또 가족도 잘 챙겨야죠. 이럴때일수록 함께 하는 삶이 더 중요한거 같아요. ^^

  • 2020.03.25 04:1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yeogangyeoho.tistory.com BlogIcon 여강여호 2020.03.25 11:43 신고 ADDR EDIT/DEL REPLY

    전세계가 난리입니다.
    이 시련이 하루빨리 지나가야 할텐데..
    이번 코로나 사태를 겪으며 새삼 우리나라가 대단하다는 걸 느꼈습니다.
    모든 게 자율로 통제되고 있으니....이런 게 민주주의가 아닐까 싶습니다.
    매일매일 건강에 유의하십시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4 신고 EDIT/DEL

      자랑스런 우리나라를 매일 신문에서 보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도 한국의 약을 만들어서 전세계에 "코로나=한국"으로 기억하게 만들지 않을까 기대를 해봅니다.^^

  • Favicon of https://iamamom.tistory.com BlogIcon 불곰이된엄마 2020.03.25 19:34 신고 ADDR EDIT/DEL REPLY

    하하하
    저도 뭔가 몰두하고 있는(?) 남편이 젤 멋있는 것 같아요. ^^
    한국이 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나라라고 하시니,, 허허허 기분은 좋네요.
    항상 건강 유의하셔서, 재미난 글 계속 올려주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4 신고 EDIT/DEL

      네. 3일동안 근무가 있어서 글만 오려놓고 이제야 댓글을 보고 달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글은 열심히 써야지요.^^

  • Favicon of https://dongstory97.tistory.com BlogIcon dong97 2020.03.25 19:49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 봤어요!!구독 누르고 갑니다ㅎ

  • 시몬맘 2020.03.25 20:35 ADDR EDIT/DEL REPLY

    내남자의 일할때 카리스마있는 모습은 누구나 멋있어 보이나 봅니다! 제남편도 안방(집에 아이들이 있다보니 거실과 애들방, 부엌은 자유로이 써야해서 별수없이 아빠가 안방으로 쫓겼지요)에 사무실을 꾸리고 일을하는데 가끔 집에서의 모습과 다른모습을 보면 멋있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지니님은 특히나 출퇴근하실때 건강 조심하시길 빕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5 신고 EDIT/DEL

      촐퇴근할때는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바람을 가르고 다니고 있습니다. 근무도 조심해야하는디..살을 맞대는 직업이라..별일 없기만을 바래야죠.^^

  • Favicon of https://deborah.tistory.com BlogIcon Deborah 2020.03.25 21:24 신고 ADDR EDIT/DEL REPLY

    지니씨.. 남편님은 그나마 낫네요. 우리 남편님은 프로그래머 이신데 직접 회사까지 나가야 해요. ㅠㅠ 그러니 위험에 노출 될 가능성이 있어 마스크를 하라고 노래를 해도 오늘도 안하시고 그냥 가네요. ㅠㅠ 이제 말하는 것도 입이 아플 지경입니다, 지니씨는 아주 착한 아내시군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7 신고 EDIT/DEL

      이시기에 집을 나가는것 자체가 불안한데, 마스크는..본인이 필요할때 쓰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 남편도 투명한 렌즈낀 스키고글이랑 마스크 쓰로 하라고 잔소리하지만 근무할때 아무것도 착용하지 않고 합니다. 그래놓고 남편이 물어보면 다 착용하고 일한다고 뻥치죠.^^

  • 호호맘 2020.03.25 22:47 ADDR EDIT/DEL REPLY

    코로나 덕에 남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셨군요ㅎ
    마눌 곁의 남편은 항상 모자르고 헛점 투성이지만
    자신의 전문적일에 열중하는 직장에서의 모습은
    마눌들은 절대 상상이 가지 않죠 ㅋㅋㅋ
    멋진 남편을 위한 지니님의 맛난 요리 만들기가
    왠지 행복해 보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8 신고 EDIT/DEL

      일하는 남편이 한편으로는 멋있는데, 한편으로는 저렇게 수다스러운지 몰랐습니다. 하루종일 통화를 하고..입으로 하는 일인가 봅니다. ㅋㅋㅋㅋ

 

 

같은 유럽이라고 해도 독일이나 이탈리아와는 조금 다른 오스트리아의 확진자 수.

아마도 다른 국가보다 조금 더 일찍 조치를 한 것의 효과가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

 

2020년 3월 22일 현재 오스트리아의 상황입니다.

 

 

https://orf.at/corona/stories/3157533

 

2020년 3월 22일 오후 3시 현재 오스트리아의 코로나 바이러스 상황은..

3244명이 확진자 판명이 됐고, 16명 사망.

 

3월 16일부터 재택근무가 가능한 사람들은 재택근무를 시작했습니다.

국가에서 운영하는  병원, 요양원들은 당연히 출근을 합니다.

 

90% 에 해당하는 대부분의 가게들은 휴업상태이고,

일상생활에 필요한 업종만 영업을 하죠.

 

그 일상생활에 필요한 업종이란??

주유소, 약국, 은행, 우체국, 트라픽(차표/신문등 판매), 정육점, 서점, 슈퍼마켓, 의료기 가게, 세탁소, 핸드폰 가게, 동물 사료가게, 식당은 오후 3시까지 영업, 그 외 시설/배관공

 

 

https://orf.at/corona/stories/3157533

 

사람들이 통행을 확 줄였음에도 오스트리아의 확진자는 늘어만 갑니다.

 

내가 사는 주에서도 꽤 많이 늘었습니다.

 

얼마 전까지 300여명이던 확진자가 이제는 628명.

그중에 2명은 사망이고 나머지 626명은 격리중인 모양입니다.

 

내가 사는 주 어디쯤에서 환자가 나온 지 확인이 안 되니 외출이 더 조심스럽습니다.

 

남편은 그냥 집에 짱 박혀서 장도 보러가지 말라고 합니다.

내가 밖에 나다니다가 바이러스를 달고 들어올지 모른다고 말이죠.

 

 

https://orf.at/corona/stories/3157533

 

거의 6만의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고 사망자도 5500명이 넘은 이탈리아.

이탈리아와 가까운 곳에 위치한 티롤 주는 완전치 차단된 상태입니다.

 

노란 지역은 통행제한 지역.빨간 지역은 아예 지역 밖으로 통행금지.

티롤 주 전체를 완전히 격리 시켜 버린 거죠.

 

이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지역 밖으로 나오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티롤 주에는 들어가지도 나오지도 못하게 격리를 해버렸습니다.

 

물론 지역 내에서는 장도 보고, 산책도 하고 보통의 일상생활이 가능합니다.

 

국가에서 연방주 하나를 통째로 격리해 버린 것은 이태리에서 넘어올 수 있는 바이러스를 차단하는 방법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이 열리면 금방 전국에 퍼질 테니..

 

 

www.oe24.at

 

오스트리아는 부활절 월요일인 4월 13일까지 전국에 “외출 금지령‘이 내려진 상태입니다.

 

이런 시기에도 장을 보러가거나, 일을 하러 가거나 도움이 필요한 사람을 도울 수는 있습니다. 그 외 생필품이나 의사진료등을 이유로 외출은 가능합니다.

 

이때도 타인과는 최소 1미터의 거리를 유지해야 합니다.

 

그 외 여가활동으로는 (개를 데리고)산책이나 자전거 타기 등은 가능한 상태이니.

집에서 숨 막혀 죽을 염려는 안 해도 되지만 가능하면 집에 있는 것이 좋죠.

 

신문에는 벌서 1300명이 벌금고지서를 받았다고 하네요.

벌금을 피하려면 타당한 서류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는 이야기죠.

 

가령 나처럼 출근을 해야 하는 직업군은 신분증 지참.

병원에 예약 때문에 이동 중이면 병원서류 같은..

 

 

www.oe24.at

 

타당하지 않은 이유로 거리에 나다니다가 경찰 검문에 걸렸다?

 

벌금은 2종류가 있는데, 금지 해 놓은 곳(가령 놀이터)에 들어갔다면 최고 3,600유로(460만원) 검문에 걸려는데 타당한 이유가 없었다면 2180유로 (280만원)

 

 

 

 

오후 3시까지라고 영업제한을 둔 식당에서 영업시간이 더 길었다?

이럴 경우는 50,000유로(6500만원)의 벌금 딱지를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오스트리아 정부의 이 통행제한 조치는 일단 부활절 월요일인 4월 13일까지 시행중이죠.

 

나라에서 “계속 영업을 하라고 지정한 업종”에 근무하는 사람들인 여기서 제외됩니다.

 

한시적 통행제한에서 제외된 사람들은 이런 시기에도 일상을 삽니다.

매일 코로나 바이러스의 불안 속에서 출,퇴근을 한다는 이야기죠.

 

이런 시기에 일을 해야만 하는 사람들이 있어서 나머지 사람들이 패닉에 빠지지 않고 일상을 살고 있으니 참 감사합니다.

 

다른 나라는 사재기로 극성인데 오스트리아는 이제 안정기에 들어선 것 같습니다.

 

남들이 일찌감치 사재기할 때 뒷짐 지고는..

 “그러는 거 아니야~”하셨던 우리 집 충청도 양반!

 

자신도 불안했는지 지난 주(3/16) 에는 마눌을 데리고 사업자증을 가진 사람들만 이용하는 “Metro메트로”라는 슈퍼마켓을 갔었죠. 거기에도 빠진 물품은 꽤 있었습니다.

 

남편도 이곳에서는 꽤 놀라는 눈치였습니다.

다른 곳의 물건은 다 빠져도 아무니 입장할 수 없는 메트로는 다 있을 줄 알았던 거죠.

 

위기의식을 느꼈는지 남편 딴에는 꽤 많은 물품을 쇼핑카트에 담았습니다.

이날 남편이 뭘 샀는지는 아래에 달아놓을 영상에서 확인하시라~

 

 

 

 

뒷북치는 남편이 참 답답하게 느껴져서 한마디 했습니다.

 

“그러는 거 아니라며? 왜 사재기 하냐며? 뭘 사려고?”

“.....”

“주식을 하는 사람의 그렇게 정세를 모르남? 코로나가 올 때 미리 대비를 했었어야지.”

“그러는 당신은 왜 안 샀어?”

“내가 사재기 했다면 당신의 그 입(잔소리)이 가만히 있었으려나?”

“....”

“더 이상 물건을 살수 없는 상황이었다면 당신은 생존경쟁에서 실패한 거야!”

“....”

“이번 경험으로 앞으로는 조금 더 현명하게 행동하길 바래!”

“......”

 

이번 일을 겪었다고 남편이 뭔가를 깨닫았을거 라는 생각은 안합니다.

 

다음번에 같은 일이 발생해도 뒷짐 지고는 뉴스에 나오는 사재기를 하는 사람들을 보고 한마디 하겠죠.

 

“그러는 거 아니야~”

 

그렇게 점잖으신 양반이 청학동에서 안 사시고 왜 오스트리아에 사시는지 원!

 

남편과는 3월16일 월요일에 업소용 슈퍼마켓 메트로로 장을 보러 갔었고!

3월 19일에는 아침에 출근하면서 저 혼자 장을 보러 갔었습니다.

 

메트로에서는 나도 사재기의 위기감을 느꼈었지만,

나 혼자 장을 보러갔던 곳에서는 사재기가 끝났다는 걸 알 수 있었습니다.

 

이제 오스트리아는 통행제한만 있다뿐이지 평범한 일상으로 돌아온 거 같습니다.

슈퍼에 파스타와 휴지가 다시 보이기 시작했으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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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2편입니다.

3월 16일 월요일 남편과 갔던 업소용 슈퍼마켓인 메트로 쇼핑.

 

 

두 번째 영상은 3월 19일 출근하면서 들렀던 동네 슈퍼.

두 번째 영상을 보시면 이곳이 안정 되었다는 걸 느끼실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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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24. 00:00
  • Favicon of https://rich-smile.tistory.com BlogIcon 부자미소 2020.03.24 01:44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마이갓!!!
    대처도 진짜 빠르지만, 그럴만도 한게,,
    사실 정말 빠른시간안에 확산속도가 어마어마 했네요..
    벌써 3000명이 넘었다뇨..ㅠㅠ
    어쩔수 없이 출근하는 입장이라면.. 마스크 필수 꼭꼭 조심하셔요~~!!

  • 지젤 2020.03.24 07:06 ADDR EDIT/DEL REPLY

    그곳도 더이상 확진자가 안나와야 할텐데.이탈리아나 스페인 에서 사망자가 늘어나는 속도가 무섭더군요.제가있는곳은 확진자가 감소하는것 같아요.그래도 완전히 사라질때까지 안심할수 없겠지요.님도 항상 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48 신고 EDIT/DEL

      확진자가 지금은 남의 이야기로 들리지만 언제 내일이 될지 모르니 몸을 사리고 있는것이 가장 중요한거 같아요.^^ 지젤님도 몸조심!!

  • cilantro3 2020.03.24 09:23 ADDR EDIT/DEL REPLY

    첫번째 장본것 180 유로면 한국보다 장보기 물가가 싼듯합니다 정말 장보러가서 이것저것 조금만 넣어도 금방 10 만원이 넘고 집에 오면 먹을게 없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49 신고 EDIT/DEL

      여기 물가가 한국보다는 많이 저렴한 편잉에요. 지금은 많이 오르기는 했지만 그래도 많이 저렴한 편이에요.^^

  • 호호맘 2020.03.24 18:45 ADDR EDIT/DEL REPLY

    전 오는 4월에 탈 계획이었던 OBB 티켓 4장 취소 메일 보내고 호텔도 취소하고
    우울해 진 하루를 보냈답니다.
    어서 코로나바이러스로 인한 일상의 제약들이풀리고 편한해 지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