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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53-남편의 새로운 낚시터

by 프라우지니 2013.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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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어귀(바다)에서 카와이 잡는 것은 더 이상 안하고..

강에서 송어잡이를 하던 남편이 더 이상 강으로 진입를 못하게 됐죠!


이유는 아시죠? 152회를 참조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839


그렇다고 바다로 카와이 잡으러 가기는 싫은 남편!


옆에서 쳐다보고 있던 마눌이 한마디 했습니다.

 

“강이 꼭 다리밑 만 강인감? 캠핑장에서 우측으로 가도 강이잖아!

 화이트베이트 하시던 어르신들 다 가셨으니 이제는 텅텅 비었겠구먼..

 거기 가서 송어 잡으면 되잖아.“


아하~ 그런 방법이 있었군요!

 

 

 

 

빨간점의 캠핑장에서 작은 시냇물 지나서 농장을 가로 지르면...

거기도 카라메아 강이죠!

(연두색 선을 참조하시면 이해가 쉽습니다.^^)


 

 

이곳으로 가는 길은 전에 남편이 화이트베이트잡이 하시는 할배한테 한번 들었다고 합니다.

 

“어디로 쭉~가서 어디서 틀면 통나무 다리가 나온다....”

 

하지만 그곳이 어딘지 전혀 감을 잡지 못했던 남편!


이곳은 사유지입니다.

하지만.. 밀물이 들어올 때는 농장의 낮은 부분은 다 물에 잠깁니다.


지금 보이는 이 길도 비가 많이 오던 10월에는 항상 물에 잠겨 있었을텐데..

지금은 11월이라 바싹 말라있습니다.


저희는 이 길을 쭉~ 따라서 가봤습니다.

(처음 가는 길이라 여기저기 헤매고 다녔습니다.^^)

 

 


 

가다보니 사거리가 나옵니다.

강이 있는 위치를 대충 집작해서 직진!!


 

 

이 통나무 다리를 보고 난후에야... 남편이 말을 합니다.

 

“한 어르신이 화이트베이트 잡으러 가시는 길을 설명하셨었는데...

통나무 다리 말씀하시더니..여기구나!!”


사실 이 통나무 다리는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오시는 어르신들이 직접 만드신 겁니다.

떠내려 오는 나무 구해다가 몇 분이 힘을 모아서 만드신 거 같습니다.


매년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오시는 분들이다 보니..

이 다리를 만드는데 협조(?)하신 분들만 이곳으로 화이트베이트를 잡으러 오시겠죠?

 

사실 이곳이 화이트베이트 잡이 명당 자리인 것은 나중에 알았습니다.^^


 

 

 

캠핑장을 떠나서 이십여분 여기저기 헤매고 다닌 덕에..

저희는 카라메아강에 닿았습니다.


남편은 송어를 잡겠다는 일념으로 화이트베이트를 미끼로 달아서 강으로 던졌습니다.


낚시대를 저렇게 두고 기다리면 되는 거죠!


마눌이 볼 때는 낚시대 끝이 조금만 움직여도 고기가 잡힌거 같은디..

 

“아니야! 지금 바람이 불어서 흔들리는 거야!”

 

 

 


드디어 잡기는 잡았습니다.


나란히 놓여있는 내 낚시대에는 아무것도 안 걸리는디...

남편의 낚시대에는 카와이가 걸렸습니다.


우째 이런 일이..

비싼 송어가 걸려야 하는디..왜 값싼 카와이가 화이트베이트 먹이를 먹은겨?


낚시에 걸린 카와이니까..

일단은 접수를 했습니다.^^


이곳이 않 좋은 점이 딱 하나 있더라구요~

강 건너에도 화이트베이트 잡이를 하시는 분들이 많이 있는디..


이분들이랑 저희가 서로 마주보고 있습니다.

 

남편은 내 낚시대는 내가 관리(던지고, 다시 감고!)해야지,

내 것까지 남편이 다하면 반대편에서 신고 할 수도 있다나 뭐라나???

(한사람이 낚시대 2개를 사용하면 불법입니다.)


아무튼 쉽지않은 “낚시꾼 따라다니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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