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바이러스가 우리의 일상에 영향을 준 건 2월부터.

2월 중순에 떠나려던 휴가계획을 없앴던 일부터죠.

 

3월초 근무까지 동료랑 바꾸면서 거의 3주의 시간을 만들어 놨었지만..

그 기간 내내 그냥 집에 짱 박혀서 놀았습니다.

 

글 쓰고, 편집 하고, 아주 가끔 장을 보러도 나가고!

그렇게 거의 3주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죠.

 

이때쯤부터 옆집에 사는 시부모님과는 접촉을 거의 안했습니다.

그냥 멀찌감치 (1미터 이상) 떨어져서 대화하는 정도였죠.

 

남편도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시부모님과 접촉 하는 걸 극도로 꺼렸습니다.

나나 남편이 시부모님께 어떤 균을 옮길까 하는 그런 생각에 말이죠.

 

물론 이건 말 안해도 남편의 마음을 읽는 초능력을 가진 마눌의 생각입니다.

 

3월에 들어서면서 부터는 시부모님의 건물 내로 들어가지 않았습니다.

할 말이 있으면 직접 찾아오시지 말고 그냥 전화로 하시라고 했죠.

 

마당에서 만나도 멀찌감치 떨어져서 멀뚱거리면 짧은 대화를 했었죠.

 

옆집에 사는 우리가족도 서로간의 “거리 유지”를 하는 이때에,

시아버지의 형제분들은 시시때때로 찾아오십니다.

 

린츠 시내에 사시는 시아버지의 형님이 지난 주일에 오셔서 깜짝 놀랐습니다.

 

 

www.oe24.at

 

외출을 자제하라는 이때에 80대 중반의 할배가 외출을 하셔서 우리 집에 오셨습니다.

가능하면 집안에 있으라는 이때에 굳이 카드놀이를 하러 오셔야 했는지...

 

어제 오전에는 시부모님댁의 초인종 소리가 나서 깜놀했습니다.

 

아빠네 초인종을 누를 사람은 딱 한사람이거든요.

같은 단지에 골목 하나 건너에 사시는 시아버지 동생인 시 삼촌.

 

다른 사람과의 거리를 유지하라는 이때에 굳이 형님네 놀러온거죠.

 

옆집에 사는 우리는 시부모님께 혹시 안 좋은 균이라도 갈까 싶어서 조심 또 조심하는데.. 시아버지의 형님도 그렇고 동생도 그렇고 자신들이 심심하니 찾아오시는 거죠.

 

아빠가 정상이여도 누군가와 가까이 붙어있는다는것이 불안하지만..

아빠는 작년에 전립선암을 수술하신 환자이십니다.

 

수술 후 완쾌가 되어가는 과정이기는 하지만,

아직도 몸의 기능중 일부는 아직이라고 하시는 아빠!

 

자신의 동생이 혹은 형이 얼마 전에 암수술을 한 환자라는 걸 인식하지 못하는 것인지..

두 분은 마치 “코로나 바이러스”를 모르신다는 듯이 방문을 하십니다.

 

어제 마당에서 아빠가 두 분 말씀을 하시는데 화가 단단히 나셨습니다.

 

가뜩이나 면역력이 약한 상태인데 하도 오라고 해서 길 하나 건너에 있는 시삼촌댁에 카드놀이 하러 가서 다른 사람들 사이에 앉아서 시간을 보내신 후에 감기 비슷한 증상을 겪고 있다고 하십니다.

 

시삼촌은 하루에 한번은 꼭 오셔서 시아버지랑 당구를 치시고 시간을 보내시는 것이 즐거우실지 모르겠지만..

 

그런 동생을 맞이하는 형의 마음은 모르시는 것인지..

 

 

www.oe24.at

 

제가 사는 린츠에는 27세의 여성이 코로나 바이러스로 사망을 했습니다.

이 여성은 오랜동안 병상에 있는 환자여서 면역력이 상당히 약했던 모양입니다. ㅠㅠ

 

매주 일요일 동생네 와서는 같이 당구치고, 카드놀이를 하러 오시는 형도 자신을 맞이하는 동생의 마음은 모르시는 것인지..

 

시아버지의 형님이나 동생이나 목적은 하나죠.

우리 집에 와서 당구도 치고 카드놀이도 하면서 노시려고 오시는 거죠.

 

저는 두분이 오시는 이유가 "당구대"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집에 없는 TV나 게임기가 있는 친구집에 찾아가는 마음이죠. 

 

시아버지가 반갑지 않은 두 분의 방문에 대해 저도 맞장구를 쳤습니다.

 

“아니 두 분은 아빠가 암 수술한 환자라는 걸 모르나 왜 그러신데요?

아빠는 면역력도 약해서 조심하셔야 하는데 배려를 모르시나?“

 

며느리에 말에 아빠는 위로를 받으신 듯 했습니다.

그러시면서 한마디 하십니다.

 

“어제도 왔길레 내가 문 앞에 서서 감기 기운이 있으니 들어오지 말라고 했다.”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온 동네가 시끄러운 이때에 어디에 갔다 왔는지 확인도 안 되는 사람이 자꾸 내 집안에 들어오는 것이 사실은 굉장히 위험 한거죠.

 

“형한테도 내가 감기 기운이 있으니 당분간은 오지 말라고 했다.”

“잘하셨어요. 이럴 때일수록 서로간의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데 자꾸 그렇게 찾아오면 안 되죠!”

 

사실 심한 감기 증상은 아니지만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서라도 오는 걸 막아야죠.

 

 

 

 

아빠가 그런 식의 핑계를 만들어 내기 전에 두 분이 아빠를 배려하셨다면,

우리 집에 방문하는 걸 조금 자제 하실 수 있었을 텐데...

 

아픈 자신의 동생이나 형의 건강보다는 자신들이 심심하니 같이 놀아줄 사람을 찾아오는 조금은 이기적인 모습으로 비춰졌습니다.

 

아빠가 이렇게까지 하시지 않으셨다면 “코로나 바이러스”열풍에도 계속 오셨을 두 분. 앞으로 한동안 집 안에 계시면서 심심함과 답답함을 느끼실 테죠?

 

아빠는 대놓고 질러버리는 성격이지만 형제분이라 대놓고 못하신 거 같습니다.

그랬다가는 앞으로 다시는 형제분들을 안 보시게 될 수도 있으니 말이죠.

 

방문을 막는 핑계를 만드셔야만 했던 아빠!

이기적인 형제분 때문에 당신이 겪었을 스트레스에 마음이 짠해집니다.

 

우리 식구는 서로 멀찌감치 떨어져서 지금 이 시기를 살아가고 있습니다.

어제 생일을 맞으신 엄마께는 꽃 선물도 하지 않았습니다.

 

균 덩어리들인 물건(꽃?)을 만지는 것 자체를 꺼리는 남편의 조치였죠.

“그럼 돈이라도 드려!”했더니만 돈도 안 된다고...

 

덕분에 우리 부부가 마당에 멀찌감치 서서 문 앞에 서계신 엄마께 생신 축하노래만 불러드렸죠.

 

“생일 축하합니다~ 생일 축하합니다~ 사랑하는 어엄마~~ 생일 축하합니다~”

 

가족 중 유일하게 밖으로 일을 하러 나가야 하는 나는 시부모님과의 거리유지에 더 신경 씁니다. 서로 거리를 두고 얼굴만 쳐다보는 것이 지금은 서로의 건강을 지켜주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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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국가 비상사태에도 출근해야하는 직업군입니다.^^

요즘은 이런 직업군의 사람들을 "영웅"이라 칭하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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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23. 00:00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3.23 00:40 신고 ADDR EDIT/DEL REPLY

    가족들이라 경계심 없는거죠. 제가 한국 갔을 땐, 조카도 못오게 했어요. 혹시나 . 해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3 17:26 신고 EDIT/DEL

      여기는 형제라고 해도 "가족"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거 같더라구요. 그저 친구찾아오듯이 오시는 거죠.

  • 지젤 2020.03.23 07:10 ADDR EDIT/DEL REPLY

    지금은 조심하셔야 할때입니다.시어른이 암수술까지 하신 상태라 더더욱.저같은 건강한 사람도 무리하면 입술이 찢어지고 혓바늘돋고 하는데 어른들은 면역성 금방 떨어지니깐요.동생.형이 보고싶으면 마스크끼고 오셔서 대문 건너편에서 잠시잠깐 안부나 묻고 가야되는데.저또한 집안에 박혀 지내려니 답답하긴 합니다.ㅎㅎ새로운 한주네요 잘 시작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3 17:30 신고 EDIT/DEL

      두분은 보고 싶어서 오시는것이 아니라 당신들이 심심하니 상대방의 생각이나 상황따위는 생각 안하고 그냥 오시는거죠. 상대방이 말을 하지 않으면 모르는것이 여기 사람들이라 그런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 Favicon of https://9ood-lucky.tistory.com BlogIcon Ms 장 2020.03.23 10:27 신고 ADDR EDIT/DEL REPLY

    가까운 형제도 모두 내맘같진 않은가봐요~ 배려를 모를땐 얘기를 해야 알아듣더라구요~ 간혹 말을 해도 못알아듣거나 이해를 못하는 경우도 있구요... 여튼 시아버지께서 더이상 끌려다니시지 않아 다행이에요~ 코로나 바이러스가 나이에 상관없이 무섭습니다..ㅠ

  • 호호맘 2020.03.23 12:56 ADDR EDIT/DEL REPLY

    나라에서 권유하는 방역 지침은 개개인이 절대적으로 따라 줘야 이사태가
    빨리 안정이 될테인데 어른들이 이기적이다못해 개념이 없으시다고 해야할까요
    이곳 서울의 대학생들 사이에선 화상회식을 하고 있더군요.
    친구들끼리 맥주든 와인이든 소주든 꺼내놓고 각자 PC
    얖에서 동시에 화상으로 수다떨며 술을 마시고 건배까지
    한다고 하네요 기발하지 않나요 ㅎㅎㅎㅎ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20.03.23 20:01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오스트리아도 사재기가 발생할 것 같습니다.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2020.03.25 05:4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27 18:52 신고 EDIT/DEL

      여기서도 실업자때문에 난리가 났습니다. 정부에서는 Kurzarbeit를 장려하지만 대부분의 기업에서는 그냥 직원들을 내치고 있는 모양이에요. 이 시기에 일을 할수 있고, 월급을 받는거 자체가 나름의 행운이라고 생각해야 할거 같아요. 이 시기가 금방 지나가리라 믿습니다.^^

 

 

한 중국인 관광객이 유럽으로 품고 들어왔던 코로나 바이러스.

이제는 유럽 각국이 “국가 비상사태” 까지 선포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죠.

 

중국인이 박쥐고기 먹다가 만들어낸 바이러스인데..

모든 아시아 사람들이 공공의 적이 되어가고 있는 시점입니다.

 

불쌍한 박쥐를 그냥 두지 왜 잡아먹다가 이런 이상한 바이러스를 만들어 낸 것인지..

이 바이러스 때문에 죽어가는 사람들은 무슨 죄인지..

 

“야생고기 먹는 것도 문화”라고 우길 수도 있겠지만..

사람까지 죽어나가는 문화라면 갖다 버려야 할 문화죠.

 

한 나라의 문화가 전 세계의 정치, 경제, 사회 등등을 다 망가뜨린다면..

"그 나라를 아예 없애는 것도 전 세계적 차원에서 할 수 있겠다."

 

이것이 저의 생각입니다.

전세계에서 "중국 죽이기"를 시작할수도 있는 일이니 말이죠.

 

여기까지의 글에 몇몇 분이 불편한 심기를 밝혀주셨습니다.

 

저는 현재 돌아가는 국제정세를 신문을 보고 똘똘하게 깨고 사는 아낙은 아닙니다.

그저 제 주변의 현지인들이 이야기하는 것으로 현실을 파악하죠.

 

그리고 제가 쓰는 글은 누군가에게 뭔가를 가르치려고 쓰는 글은 아닙니다.

뭔가를 배우시려면 평범한 아낙의 블로그가 아니라 저명한 학자의 글을 읽으셔야죠.

 

저는 그저 제 주변에서 들은 이야기를 수다 떠는건데, 말이 아니라 글로 표현을 하니..

말처럼 허공으로 사라지지 않아서 이렇게 (제 블로그에 글로) 흔적이 남는거죠.

 

듣는 사람이 불편하건 말건, 제 주변의 현지인들은 신문을 보고 세상을 사는 사람들이 아닌, 동네서 "카더라~"통신을 주어 듣고, 그걸 믿고, 자신이 믿는걸 이야기 하는 중년 아낙들입니다.

 

그들이 생각하고 말하는것이 현실과 조금 다르고, 그것이 진실이 아니라고 해서, 내가 그들을 가르치려고 하지는 않습니다.

 

자신들이 믿는것이 사실과 다르다는 것을 자신들이 나중에 깨칠수도 있고, 그럴 기회가 없다면 그렇게 끝까지 믿고 가는거죠.

 

윗 글에 기분 나빠하지 마시고...  "아! 아직도 이렇게 무지한 사람들이 있구나!" 해 주시면 안될까요?

 

부탁드립니다.^^

 

오스트리아는 2020년 3월 13일 금요일 현재 602명의 확진자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통령까지 전 국민 담화를 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죠.

 

 

 

https://www.oe24.at에서 캡처

 

오스트리아의 고학력(박사) 대통령이 간만에 TV 에 나오셨습니다.

 

전 국민이 바이러스 예방지침을 잘 따라주고,

가급적이면 외출을 삼가서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막아야 하고,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셨죠.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우리 이런 힘든 시기를 잘 헤쳐 나갑시다!

 

모든 학교는 한 달간 휴교에 들어갔고,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재택근무를 추천.

재택근무가 안 되는 직종은 이런 사태에서도 출근을 해야죠.

 

저도 출근해야하는 직종 종사자중 한명입니다.^^;

 

국가적 심각한 사태와 상관없이 일상생활은 해야 하니 여러 직업군이 일을 합니다.

슈퍼마켓, 약국, 대중교통, 병원과 의료계통의 단체들 등등등.

 

남편은 필요 직업군이 아니니 재택근무를 하는가 싶어서 어제 물었습니다.

 

“남편, 월요일에 출근해?”

“응”

“왜?”

“....”

 

회사에서 재택근무 하라는 소리를 안 하니 출근하는 거겠죠.

 

 

 

 

https://www.worldometers.info/coronavirus/#countries

 

오스트리아는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가 거의 백 명(98명)이 한번에 늘어서 쫄았습니다.

 

하긴 확진자도 마음대로 활보하고 다니고...

누가 확진자인지도 모르는 상태이다 보니 이런 거겠죠.

 

어제까지도 “출근”한다던 남편이 아침에 회사에서 문자를 받았습니다.

 

“나, 3월 말일까지 재택근무 하래!”

 

순간 뜨악^^; 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예방지침이라고 있지,

남편은 예방지침도 없는 똥(균) 덩어리인데...^^;

 

남편과 24시간 지내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대부분의 가정주부들은 아시죠?

손 하나 까닭 안하면서 입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는 족속들!

 

거기에 잔소리는 덤으로 입에서 하루 종일 뱉어냅니다.

평온한 내 일상에 최대 위기가 찾아왔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 육체 건강에만 해가 되는 것이 아니었네요.

 

남편과 24시간 붙어있어야 하는 나에게는..

정신적인 건강까지 큰 피해가 있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편이 입을 다물고 살아도 아침, 점심에 저녁까지 요리해서 바치고, 설거지 하면..

나의 하루 중 몇 시간은 후딱 잡아 먹을 텐데..

 

음식을 해주면 그냥 먹으면 되는데 맛이 어떠네~하면서 잔소리까지 쏟아내면..

 

 

 

 

먹던 포크로 남편을 찔러 버리고 싶다는..

(살인)충동도 일어날 수 있는 상황들을 때때로 맞겠죠.^^;

 

남편과 보내야 하는 24시간.

전에 이미 해봐서 그 시간들이 얼마나 곤욕스러운지 아는데!

 

나는 남편이 아침에 출근했다가 가능하면 조금 늦으막하게 퇴근하는 일상을 사랑했습니다.

남편은 별 생각 없이 하는 한마디도 나에게는 “스트레스”로 와서 팍 박히거든요.

 

어떻게?

 

아침에 자고 있는데 내 발을 침대 밖으로 끌어 내리면서 “아침 줘!”하기도 하고!

자고 있는 내 귓가에 대고 “아침은 뭐로 해 줄 거야?”하기도 하죠.

 

휴일 아침은 자기가 먹고 싶은 걸로 갖다 먹으면서도

옆에서 잠자는 마눌의 코털을 심심하니 그냥 한번 건들어보는거죠.

 

마눌이 가만히 있으면 장난의 정도가 심해지고,

마눌의 눈꼬리가 올라가면서 소리를 꽥 지르면 실실 웃으면서 얼른 사라지는 남편!

 

한동안 “착한마눌 모드”는 꺼놔야 할 거 같습니다.

“못된 마눌 모드”여야 남편이 스스로 하는 것들이 많아지니 말이죠.

 

남편이 다시 출근하는 4월 1일까지 코로나 바이러스가 수그러졌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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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보러 한번 나가봤습니다.

 

"사재기"하는 사람들한테 "뭘 그리 소란떠니"하던 오스트리아 사람들!

드디어 사재기 시작했죠. 제가 갔던 날이 시작이었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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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14. 20:37
  • Favicon of https://iamamom.tistory.com BlogIcon 불곰이된엄마 2020.03.14 20:58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머!! 저번에 마트 갔을 때 분위기랑 확실히 다르네요. +_+
    근데, 정말 그곳 사람들은 마스크를 잘 안하네요. 저희는 마트에 가면, 마스크 안한 사람을 찾기가 힘들어요. 그리고 요즘은 라텍스 장갑을 끼고 다니는 사람도 종종 보여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4 22:13 신고 EDIT/DEL

      여기는 마스크는 병원에서나 쓰는 종류인줄 알죠. 그러니 마스크 끼고 다니는 아시안들이 참 웃기는 인종으로 보일겁니다. 아마도. ^^

  • Favicon of https://ayaworld.tistory.com BlogIcon 아야찌 2020.03.14 21:11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아아.... 가족은 떨어져있을수록 돈독해집니다. 매우 잘 알죠 ㅋㅋㅋ 저희도 점점 휴가가 늘어나고 있어요ㅠㅠ 무서워요.

  • Favicon of https://elenamelody.tistory.com BlogIcon elenamelody 2020.03.14 21:27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포스팅 잘 보고갑니다 ^^

  • Favicon of https://kingkongdom.tistory.com BlogIcon KING 콩s 2020.03.14 22:13 신고 ADDR EDIT/DEL REPLY

    ㅋㅋㅋㅋㅋㅋㅋ 엄청 진지한데 웃겨요ㅋㅋ 남편관의 24시간 동행 ㅎ.. 아직 미혼자로써 무섭네요ㅎ 구독하고 갈게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4 22:15 신고 EDIT/DEL

      남편과 24시간 붙어있는것이 미혼때는 참 근사한 일 같은데..살아보면 이보다 더한 웬수가 없다!입니다. 마눌이 다 사랑으로 감싸야 하는디 (남편=큰아들) 세상의 모든 마눌이 해탈한 사람들이 아니여서 패고 싶은 마음이 불현듯 올라오죠. ^^;

  • Favicon of https://77771010.tistory.com BlogIcon 딱조아 2020.03.14 22:31 신고 ADDR EDIT/DEL REPLY

    구독하고가용

  • 예진맘 2020.03.14 22:38 ADDR EDIT/DEL REPLY

    남편이라는 말을 아들로 바꾸면 딱 제가 쓴 글이네요
    천만다행 울아들은 298km 떨어진 곳에서 학업중입니다
    울집 남의편은 작년에 대학생이된 딸만 눈 앞에 있으면 다른사람에게는 관심이 없어요
    저는 사람을 만나 말을 못하니 댓글 쓰는 것으로 수다를 대신 하고 있어요 ㅋㅋ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4 22:51 신고 EDIT/DEL

      남편의 관심이 딸에게 간것이 시원섭섭하시겠어요. 그 사랑 아내에게 조금 나눠줘도 좋을거 같은데 말이죠. 사람 못 만나서 힘든 시기를 이렇게 댓글로 푸는것도 나쁘지 않는거 같습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s://rich-smile.tistory.com BlogIcon 부자미소 2020.03.14 23:33 신고 ADDR EDIT/DEL REPLY

    ㅋㅋㅋㅋㅋ 갖다버려야할 문화...............하.. 정말 맞는 말이예요~
    한국도 자택근무 늘어나는데, 이것도 말이 아니더라구요~
    캠 켜놓고,, 자리도 못비우고,,ㅠㅠ
    결국은,, 요기도..
    진짜 문화를 갖다 버리면 좋겠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5 05:26 신고 EDIT/DEL

      자택근무를 하면 하루종일 꼼짝 안하고 앉아있게되니 은근히 폐인이 되는디..빨리 코로나가 종식되서 코로나 맥주마시면서 "그런 일이 있었지.."하는 때가 오길 바래봅니다.^^

  • Favicon of https://lovelyesther.tistory.com BlogIcon Esther♡ 2020.03.14 23:42 신고 ADDR EDIT/DEL REPLY

    ㅎㅎ~! 대부분 결혼한 이들이 그러더라구요. 남자는 연애할 땐 한명의 멋진 왕자님이자 기사였다가 결혼하면 배 아파 낳지도 않는 다 큰 아들이 되어서 아들키우는 엄마가 된다구요.^^;;
    코로나보다 더 무서운 남편과의 24시간...! 힘내셔요.^^;;

  • 오리언니 2020.03.15 10:59 ADDR EDIT/DEL REPLY

    공감하며 읽었습니다.
    심지어 저희집 ♬♬♫ㄴ은 직업이 교사라 계속 휴교에 재택근무로 인해 집에같이있죠. 거기에 애둘까지ㅋ 돌아서면 밥하고 돌아서면 간식.또 밥ㅡㅡ
    하아ㅡㅡ 삼시새끼를 넘어서 종일간식까지 챙겨달라하는 남편을 종♬♩♩♫라 하죠ㅎㅎ

  • 지젤 2020.03.15 12:35 ADDR EDIT/DEL REPLY

    ㅋㅋ딱 3주만 맘을 비우세요ㅎㅎ우리집 남자 토욜.일욜 쉬는 이틀간 집구석구석 다니며 들쑤시고 다닙니다.대청소 한답시고.저는 그냥 걸레나 빨아주고 쓰레기 나오면 뒷정리중이예요.왜 저러는가 모르겠어요.ㅠㅠ휴일 잘쉬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6 01:52 신고 EDIT/DEL

      그래도 잔소리 안하시는 모양인데 다행입니다. 우리집은 청소 시작에 앞서서 말부터 시작해서 내가 경기를 합니다.^^;

  • 호호맘 2020.03.15 13:46 ADDR EDIT/DEL REPLY

    요즘 저희 5가족도 한지붕에서 매일 붙어 살고 있다보니 식비도 장난아니고
    다툴일도 많답니다
    정말이지 코로나 유행전 평온했던 지난 일상이 얼마나 그리운지 몰라요
    하루 하루 버티다보면 시간이 해결해 주겠죠.
    지니님 건강 잘 챙기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7 04:56 신고 EDIT/DEL

      지금은 쑤그리고 코로나가 지나가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니 그냥 견디는 수밖에 없는거 같아요. 호호맘님, 힘내세요.^^

  • 2020.03.15 18:5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6 02:17 신고 EDIT/DEL

      내 주변의 현지인들이 하는 이야기를 옮겨놓은 것이었습니다. 내가 옮긴건 아니지만 나도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국가에서 왔고, 그들이 봤을땐 "너희 아시안!"이라 몰아버릴수 있으니 말이죠. 내가 겪은건 아니지만 동양인이 바이러스에 관련해서 인종차별에 구타까지 당하고 있는것이 현실이죠. 내가 쓰는 글이 항상 모두의 공감을 얻을수 있는건 아니겠죠. 누구를 상처주려고 쓴글도 아니고, 그저 바이러스때문에 내 일상이 어긋나가고 있다는걸 수다로 쓴것인데 많이 언찮으셨나봐요. 그저 집에서 일하게된 남편때문에 신세한탄 한것인데...^^;

  • 푸른 2020.03.15 20:30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중요한 게 아닐 수 있지만 서두에 볼드체로 되어 있어 고민하다 남깁니다... '중국인이 박쥐고기를 먹어서 코비드19에 걸렸다',는 완전히 루머입니다.

    현재 코비드19의 중간 숙주로 가장 유력한 건 중국에서 고가의 보양식 재료로 취급되는 '멸종위기동물 천산갑' 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이견이 있어 정확한 건 좀 더 연구가 진행되어야 하는 상황이죠. 지금 확실한 건 코비드19는 중국 우한에서 시작되었다, 정도 입니다. (중국이 정치적으로 미국 독감을 끌어 들이는 건 논외로 해야 할 것 같습니다.)

    참고로 사스는 박쥐-사향고양이/닭, 에볼라는 박쥐-원숭이, 메르스는 박쥐-낙타 등으로 인간은 그 중간숙주들에 의해 감염되었다는 게 현재 학계 정설로 알려져 있습니다. 고민하다 남기긴 하는데 괜한 오지랍이 되어 불쾌하시지는 않을까 걱정되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7 05:00 신고 EDIT/DEL

      알려주셔서 감사해요. 제 주변의 현지인들이 하는 이야기죠. 무식한 중국인들이 먹을거 못 먹을거 구분못하고 먹어대서 어쩌고~ 저쩌고! 제가 아는것이 많지 않아서 반박도 못했고, 반박이나 마나 자기네들이 믿고 싶은데로 믿겠다는데 외국인 동료가 같은 아시안이라고 편드네? 뭐 이럴수도 있는 문제여서 입다물고 있었습니다. 가뜩이나 코로나 바이러스"때문에 민감한데 사소한 일로 말싸움 나는건 피하고 싶어서요. ^^;

  • 2020.03.15 21:1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7 05:03 신고 EDIT/DEL

      간호사도 일하는 곳, 연차에 따라서 다른것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한달에 2500유로 전후가 되지 않을까 싶어요. 세후면 2000유로 이하가 되겠죠. 하지만 휴일 근무에 철야 근무 들어가고, 아이가 있으면 수당도 받고, 하니 2천유로는 넘지 싶습니다. 제 동료가 근무 15년차인데 주 30시간 일하고 세후 월급이 1600이라는걸 들어보니 대충 초봉+휴일+쳘야 근무까지 하면 2천되지 싶습니다.

  • BlogIcon 오리언니 2020.03.16 09:45 ADDR EDIT/DEL REPLY

    혹시 ♪♪♬ㄴ뜻을 오해하신것 같아서 ...
    맘들사이 인터넷언어로 서방님을 뜻합니다. 물론 기분나쁠땐 다른뜻으로 해학적?표현이고요.^^;;;
    ♪♬♪♬도 나쁜뜻이 아니라 삼시세끼에 간식까지 종일달라는 간큰 남편을 향한 언어적 유희입니다. 혹시 모르시고 제 댓글 읽으시면 놀라실듯하여~~~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7 05:05 신고 EDIT/DEL

      댓글에 "띨리리"로 표현이 되서 어떤 단어를 적으셨는지 모르겠어요. 가만 보니 ♪♩♫ 같은 경우도 "띨리리~"로 쓰여지더라구요. 나는 분명히 ㅈ ㅣ ㄹ ㅏ ㄹ 로 썼음에도 말이죠. 인터넷이 언어순화를 탁월하게 하는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s://tokyobreaknews.tistory.com BlogIcon T. Juli 2020.03.16 11:21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도 지금 아일랜드 있는데 유럽이 초비상인 것 같습니다.
    건강 조심하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7 05:06 신고 EDIT/DEL

      여기도 출입금지 상태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이 출입을 막는건 아니지만 자가격리가 되는거죠. 그래도 장보고, 일하러 가고, 남을 도우러 가는건 괜찮다고 하니 저는 내일 일하러 갑니다. 아! 여기는 자전거나 산책은 타인과 거리만 두면 괜찮다고 하네요.^^

  • 스마일 2020.03.16 16:27 ADDR EDIT/DEL REPLY

    자책근무라 ㅠㅠ
    정말 힘드실듯~~^^
    울랑군은 주말내내 집에서 쉬는데 많이 힘듭니다
    손하나 까닥안해서
    전 이혼하고 싶음돠 ㅠ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3.17 05:08 신고 EDIT/DEL

      집에 리모콘보다 더 편리한 마눌이 존재하니 남편들은 집이 파라다이스~~죠!
      마눌에게는 지옥이지만 말이죠. ㅋㅋㅋㅋ 세상의 모든 아내들은 "이혼"을 꿈꾸면서 살아합니다. 저도 시시때때로 남편을 협박하죠! "당신은 로또 당첨되면 요트 사고 싶다고 했지? 난 로또 당첨되면 당신이랑 이혼할꺼야.ㅋㅋㅋㅋㅋ

  • 시몬맘 2020.03.17 14:29 ADDR EDIT/DEL REPLY

    남편말로 오스트리아에 여러가지 핫라인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코로나관련 핫라인, 코로나 의심환자 핫라인, 지금은 다들 집에만있으니 혹시모를 심리학관련 핫라인, 부부관계불화관련 핫라인이 생겼다고 하더라구요.. 그외에도 몇가지 더있었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ㅎㅎ
    혹시 테오님이 자꾸 태클거시면 핫라인에 전화하겠다고 협박(?)함 해보심이 어떨까요.. ㅋㅋ

 

 

결혼 13년차 우리 부부.

 

어떻게 보면 잘 사는 거 같기도 하고,

어떻게 보면 못 사는 거 같은 생활이죠.

 

어느 날은 남편의 사랑이 느껴지고, “잘한 결혼”이라고 생각할 때도 있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그 “사랑”이 살면서 든 “전투애”일지도 모르지만 말이죠. ^^;

 

어떤 날은 남편이 “적”같이 느껴지죠.

가끔씩 남편과의 삶이 “적과의 동침” 일 때도 있습니다.

 

내 편인 것 같은데, 또 하는 행동을 보면 절대 내편은 아닌 거 같고!

이러면서 삶을 살아가고 있죠.^^;

 

아마존에서 물건을 구입했었습니다.

내 50번째 생일 선물로 받은 현찰로 뭔가를 사고 싶었거든요.

 

내 생일선물로 받은 현찰을 대충 계산 해 보면..

남편 150유로+부모님 50유로+회사노조 50유로+ 동료들의 십시일반 162유로=412.

 

현찰 선물이 좋기는 한데 단점이라고 한다면..

나중에 보면 흐지부지 흔적이 사라진다는 것!

 

내 50살 생일에 받은 현찰로 뭔가를 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내가 지른 물건이 하나 있었죠.

 

 

 

 

http://jinny1970.tistory.com/3150

내가 생각하는 합리적인 소비, 아이패드

 

이곳에서 사용하는 신용카드가 없는 나는 매번 남편에게 부탁해서 물건을 사죠.

물론 물건 값은 남편 코앞에 정확한 금액을 갖다 바칩니다.

 

“그깟 신용카드 하나 만들면 되지 뭐 귀찮게 매번 그러냐?“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죠?

 

만들면 되는데, 남편이 “매달 신용카드 수수료가 나간다”고 뻥도 치고,

사실은 귀찮아서 안 만들고 있습니다.

 

혹시 매달 정해진 금액의 수수료가 빠져나간다면 그것도 아까울 거 같거든요.

 

한국에서 신용카드 하나 만들어 온 것이 있기는 하지만..

이건 한국 계좌이니 정말 급한 일이 아니면 여기 계좌를 이용해야지요.^^

 

그래서 인터넷으로 물건 하나 살 때는 남편의 협조(?)를 받고 있습니다.

 

내가 “중고 아이패드”를 아마존에서 사겠다고 주문해달라고 했을 때..

남편이 들고 온 것이 있었습니다.

 

나의 사인이 필요하다는 서류를 보고는 “뜨악~” 했습니다.

 

내가 남편에게 이런 종류의 서류를 받게 될 줄은 몰랐었는데..

매사 준비 철저한 성격의 남편과 살다보니 생기는 일인 거죠.

 

 

 

남편이 “물건구매”전에 사인을 하라고 내민 서류의 내용은 이렇습니다.

 

마눌이 사겠다는 중고물품에 대한 남편의 생각이었죠.

대놓고 “사지마!”해도 마눌이 살 것을 아니 나름의 대책이었던 거 같습니다.

 

내가 사는 중고 물건으로 발생하는 모든 문제들..

- 아이패드 점검이나 프로그램 설치에 관한 일들

- 고장이나 결함이 있는 아이패드가 왔을 때의 조치사항(이메일/전화)

- 고장 난 아이패드의 포장이나 보내기

- 혹시 배달이 늦거나 고장 난 것이 왔을 때의 불만접수

- 그 외 필요할 시간들..

 

“아이패드에 관련해서는 물건을 사주는 것으로 끝을 내겠다“

 

중고 아이패드를 사면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문제에서 자기는 제외시켜 달라는 이야기.

 

여기까지 읽으시면서 혹시 그런 생각 안 드세요?

 

“뭐 이런 인간이 다 있냐? 외국인 마누라가 물건을 사서 문제가 생기면 현지인 남편이 그걸 해결 해 주는 것이 당연한 일이거늘...”

 

 

 

 

마누라가 사는 중고물품에 대한 남편의 방식으로 표현한 거죠.

 

가전제품은 절대 중고를 사면 안 된다고 생각하는 남편!

마누라에게 말을 해도 안 통하니 이렇게 조금은 띠융~하는 방법으로 마눌을 놀래켰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나오면 “한 성질”하는 마눌도 성격대로 반응을 하죠.

 

“걱정 마! 고장 나면 그냥 버려버리면 돼!”

 

물론 고장이 나면 고쳐보거나 판매자에게 연락을 해야겠죠.

1년의 AS기간이 있으니 말이죠.

 

그리고 마눌은 알고 있습니다.

 

남편이 이렇게 마눌의 사인까지 받아가면서 “본인 책임 회피”를 주장하고 있지만..

정말 마눌에게 문제가 생기면 말하지 않아도 알아서 움직일 거라는 것을!

 

정말 아이패드에 문제가 있어서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를 하거나 반품내지는 새 제품을 받을 일이 생기면 마눌보다 먼저 나서서 다 수습 해 줄 거면서 왜 이런 어이없는 행동을 하는 것인지..

 

남편 나름대로 “책임회피”를 할 수 있는 방도를 마련한 거 같기는 한데..

 

남편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자신이 마눌의 손바닥 안에 있다는 것을 말이죠.

 

 

 

마눌에게 “사인”을 하게 해서 “중고제품”에 대한 불만을 표현했던 남편.

하지만 마눌은 나름 만족스럽게 쓰고 있는 중고 아이패드입니다.

 

아이패드는 영상 편집용으로 산 제품이라 영상편집도 하지만..

유튜브 영상을 보는 용도로도 활용을 하고 있죠.

 

이제는 짧은 여행을 갈 때도 가지고 다닐 수 있으니..

며칠씩 글을 못 쓰는 일도 없을 거 같고!

 

틈틈이 편집도 할 수 있을 거 같아서 만족스러운 제품입니다.

 

문제라고 한다면 1년차 유튜버지만 아직도 구독자는 200명대이고..

 

나의 편집 실력은 아직 바닥이라는 거! ^^;

그러면서도 아직까지 유튜브를 포기하지 않는다는 거!

 

이게 더 무서운 거죠. ㅋㅋㅋㅋ

누군가는 나의 재미없는 영상을 계속 봐야하니 말이죠. ^^; (죄송)

 

마눌의 인기 없는 유튜브 채널에 관심이 없는 거 같으면서도..

가끔은 “이런 영상을 찍으면 사람들이 좋아하고, 구독자도 늘 거야!” 해 주는 남편!

 

“적”같으면서도 또 아닌 거 같은 남편의 “행동”

 

때때로 남편이 남보다 못한 “적”같이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츤데레 남편의 마음이 보일 때 귀엽기도 하지만..

매번 남편의 마음을 들여다봐야 보이는 이런 유치한 행동들.

 

얼마나 더 “적과의 동침”을 해야 “내편”이 될 수 있을까요?

마음만이 아닌 행동으로도 “백퍼(센트) 내편“을 보여주는 남편.

 

그 날을 위해서 난 오늘도 수행(=도?= 남편교육?)을 해 보렵니다.^^

 

---------------------------------------------------------------------------------오늘 퍼온 영상은 방금전 유튜브에 올린 따끈한 영상입니다.

 

2020년 3월 10일자 오스트리아의 코로나 상황에다가..

동네 슈퍼를 한바퀴 돌면서 "이곳의 진열대는 안녕한지 확인"나갔었죠.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3. 12. 00:00
  • Favicon of https://rich-smile.tistory.com BlogIcon 부자미소 2020.03.12 02:49 신고 ADDR EDIT/DEL REPLY

    저 오늘 포스팅 읽으면서,,
    저희집 신랑이 생각납니다.
    너무도 똑같은.... ;;ㅋㅋㅋ
    활용 잘하시면 너무도 좋죠~
    누가 뭐래도 내가 갖고싶은걸 가져야 합니다^^
    잘 하셨어요~
    더더욱 좋은 영상들도 기대해 볼게요~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20.03.12 14:33 ADDR EDIT/DEL REPLY

    에이 그 정도는 귀엽게 봐줘야죠 ㅎ

  • 스피드 2020.03.12 16:26 ADDR EDIT/DEL REPLY

    ㅎㅎㅎㅎ 제 남편도 그래요~ 저도 그러려니 합니다. a/s 해줄거면서, 꼭 미리 미리 차단하고 경고도 날려요. 한바탕 웃고 갑니다

  • 호호맘 2020.03.12 20:25 ADDR EDIT/DEL REPLY

    중고가전을 사는 마눌이 맘에 안든다고 화를 내거나 빈정거리거나 하지않고
    유머가 가미된 서약서 형식의 제지를 하는 남편분이 귀여워요 ㅎㅎㅎ

 

 

요즘 우리와 부쩍 자주 만나는 커플이 있습니다.

남편의 회사동료 커플이죠.

 

내가 남편의 동료를 안건 19년 정도가 된 거 같고..

그의 동거녀도 알고 지낸 건 10년도 훨씬 더 된 거 같지만!

 

같이 만나는 건 1년에 한 번 정도 있는 일이라 알지만 잘 모르는 사이었죠.

특히나 그의 동거녀는 나에게는 조금 쉽지 않는 상대였습니다.

 

남편의 동료라고 불리는 그 친구는 남편보다 나이가 두어 살이 많았고!

그의 동거녀는 그보다 5살이나 많았죠.

 

그래서 그 커플의 나이가 어떻게 되냐구요?

그는 53살, 그녀는 58살입니다.

 

회사동료이기는 한데 나이가 많은 동료.

한국으로 치면 “선배”라고 불리겠지만 여기는 그런 개념이 없으니 그냥 동료.

 

이 친구는 독일 사람입니다.

남편이 개인적으로 만나는 회사 동료 중에 한명으로 박사학위 엔지니어죠.

 

 

2년전 어느 날의 풍경.

 

친구 커플이라고 하기보다는 지인커플이라는 편이 더 맞는 커플.

 

같이 몇 번 만난 적이 있기는 하지만 난 그녀와 개인적인 대화 해본 적이 없었습니다.

그저 두 남자가 대화를 할 때, 그 옆에 서있는 들러리도 만난 사이거든요.

 

내가 그의 동거녀를 그리 만만치 않게 생각하는 이유가 여러가 있지만..

그중에 가장 큰 이유는 그녀의 태도 때문이었죠.

 

2년 전쯤 어느 지점에 만나서 눈신발을 신고 산책을 하던가,

눈신발이 신을 상황이 아니면 가벼운 등산을 할 생각으로 만났었죠.

 

그때 무심코 지나치던 산 아래에 자리하고 있는 작은 수력발전소 안에 사람이 있길레,

혹시 안을 구경해도 되냐고 물어봤었더랬습니다.

 

동행한 남자 둘이 엔지니어이다 보니 모든 기계에 관심이 많거든요.

둘 다 소프트 엔지니어라 사실 기계는 전혀 모르지만, 관심만 있다는....^^;

 

일요일 오전에 열려있는 작은 수력발전소 건물?

 

일단 사람들이 있길레 “잠시 구경”하고 싶노라고 운을 뗐다가..

뜻밖의 제안을 받았습니다.

 

“우리 지금 저 위쪽의 댐을 보러 갈 예정인데 같이 갈래요?”

 

산 위에서 내려오는 물을 막기 위해 만든 댐을 보러간다?

이건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구경이 아니죠.

 

일요일 오전에 모였던 이 사람들은 수력발전소를 관리하는 아저씨가 가족들과 지인들에게 잠시 구경시켜주려고 나온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신나게 따라나섰습니다.

 

내가 물어봤다가 얼떨결에 한 구경이나 신도 나고, 두 남자에게 아무데서나 할 수 있는 구경이 아니라고 큰소리도 치면서 사람들의 뒤를 따라나섰었는데..

 

나중에 동거녀의 궁시렁을 들었습니다.

댐 구경 한다고 따라나서서 시간을 잡아먹었다고 말이죠.

 

“그 시간에 차에 있었다면 강의 관련된 것을 하나라도 더 볼 수 있었노라던 그녀!“

 

괜히 그녀에게 미안했었습니다.

내가 주책맞게 물어보지 않았다면 시간을 덜 잡아먹을수 있었는데...^^;

 

 

남편이 남편 동료커플 사진을 찍어주는 중 in 다흐슈타인.

 

이번에 남편이 그 커플과 1박2일로 다흐슈타인에 간다고 했을 때 사실 살짝 걱정이 됐습니다. 난 그녀와 어떤 이야기를 하나???

 

중학교 선생님으로 36년째 근무 중인 그녀.

남편 동료와는 25년째 동거중인 그녀.

 

이번 여행에서는 나에게 참 어려운 상대였던 그녀를 알게 됐습니다.

 

두 남자가 다흐슈타인의 눈밭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 때,

우리 두 여자는 레스토랑에 앉아서 서로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죠.

 

그녀에 대해 알게 된 지금 그녀에 대한 나의 생각은 “행복한 여자”입니다.

자신이 선택한 삶에서 새로운 사람을 만나서 25년째 행복하게 하는 여자.

 

사람은 용감해야 합니다.

결단이 필요한 순간에 제대로 칼을 뽑아서 내리쳐야 악연이 끊어지는 법이니 말이죠.

 

자! 내가 생각하는 “행복한 여자“

 

그 여자의 삶을 살짝 들여다볼까요?

어떻게 용감하게 삶을 결정했기에 지금 행복할 수 있는 것인지..

 

21살에 대학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한 그녀.

졸업과 동시에 결혼을 하기는 했지만 전공을 살려서 선생님이 됐죠.

 

21살에 한 결혼은 28살까지 지속됐다고 합니다.

작은 도시의 시장이었던 시아버지는 제법 규모가 있는 농장을 운영하고 있었고, 농장은 숙박객을 받는 곳이라 퇴근하고 집에 가면 농장 직원으로서도 열심히 일을 했다고 합니다.

시아버지의 농장을 물려받을 아들을 낳으려고 노력도 했었다고 합니다.

가졌던 아이를 유산하는 아픔을 맛봤구요.

시아버지는 조금 다혈질이셨나 봅니다.

 

툭하면 며느리에게 이런 말을 하셨다고 합니다.

“네 앞으로 유산 하나도 안 남겨준다.”

 

밖에서 일하고 퇴근하면 또 집에 와서 열심히 일해야 했지만..

이런 식으로 며느리를 대했던 시아버지.

 

나중에 생각해보니..

이때 자신은 한 남자와 결혼한 것이 아니라 이 집안과 결혼을 했었노라고 합니다.

 

그렇게 불행한 것인지도 모르고 살다가 28살에 발견된 가슴의 멍울.

 

스트레스가 심했던 거죠.

집안과 결혼한 결혼생활이었으니..

 

이때 생각한 것이 “홀서기”였다고 합니다.

선생 월급 열심히 모아서 집도 하나 사놨었고, 차도 있고, 직업도 있고!

 

그렇게 남편에게 “이혼선언”을 했지만 남편은 처음에는 절대 놔줄 마음이 없었는지..

들은 체도 안했다고 합니다.

 

남편의 반응과는 상관없이 그녀는 시집에서 나와서 생활을 했죠.

 

결국 남편도 그녀가 원하는 대로 합의이혼을 해 줬지만,

그녀가 다시 돌아올 것이라 생각했다나요?

 

나중에 시간이 지나서 전남편이 그녀의 남동생에게 했던 이야기를 전해 들었답니다.

 

“난 석 달도 안 되어 내 마누라가 우리 집 문을 두드리면서 다시 돌아오겠다고 할 줄 알았어!”

 

마누라가 다시 돌아올 것을 예상한 남편은 순순히 이혼에 합의를 했었고,

합의이혼이었던 관계로 인지대 150유로만 들었다고 합니다.

 

내 동료 보니 남편이 캐나다 사람이라 서류 번역하고 어쩌고저쩌고 해서 3천유로 들었다고 하던데.. 상황에 따라서 엄청나게 달라지는 이혼수수료인 모양입니다.

 

 

나보다 머리가 더 긴머리를 가진 박사 엔지니어

 

그렇게 28실에 불행한 결혼을 접었고, 가슴에 잡혔던 멍울은 자연적으로 사라졌다나요?

 

싱글생활 5년차가 되던 33살에 “인간관계”에 관한 세미나를 갔다가 5살 연하의 청년(남편의 동료)을 만났답니다.

 

그 당시에는 이미 경력 10년 이상의 중학교 선생님이니 옷차림도 거의 정장.

하지만 5살 연하 청년은 긴 머리의 자유로운 영혼.

 

전혀 어울리는 거 같지 않았던 두 사람은 그렇게 인연을 이어갔다고 합니다. 정장에 뾰족구두만 신던 중학교 선생님은 청년을 만나면서 청바지란 것도 입어봤다고 합니다.

 

그녀의 옷장에는 다 정장이라 청바지 같은 건 아예 없었는데 말이죠.

 

33살의 이혼녀와 28살의 청년이 만나서 연애를 시작하고!

그녀는 독일 청년의 엄마 방문을 받았었다고 합니다.

 

독일에서 자신의 아들이 만나는 여자가 어떤 사람인지,

또 그녀의 부모는 어떤 사람인지 청년의 엄마는 꼭 보셔야 한다고 했다나요?

 

그 당시 엄마가 병원에 입원하셨다가 퇴원 하신 직후라 집을 방문 하는 것까지는 무리가 있을 거라고 이야기를 했지만, 여자의 부모를 꼭 봐야겠다던 청년의 엄마.

 

여자의 집을 방문해서 그녀의 부모님이 어떤 관계를 유지하는지 확인하고, 여자가 자신의 아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도 본 직후에는 아무 말 없이 독일로 가셨다고 합니다.

 

여자는 한번 해 본 결혼이라 다시 “결혼”한다는 것에 대한 생각이 없었고,

청년도 그의 부모를 보면서 “결혼”따위는 안 하리라 생각했었답니다.

 

자식들에게도 냉정한 엄마에게서는 칭찬 따위를 들어본 적이 없고,

그가 본 아빠와 엄마사이도 매일매일이 투쟁의 나날이었나 봅니다.

 

자신은 “부부”란 서로 투쟁을 하는 사이인줄 알았는데..

5살 연상의 여자를 만나고, 그녀의 부모님이 서로 아껴주는 것을 보고 놀랐다고 합니다.

 

얼마나 차가운 엄마길레 자식들을 그렇게 대하나??? 했었는데..

시어머니가 말씀하시는 “시할머니”와 오버랩이 됐습니다.

 

제 시할머니도 독일분이셨는데..

원래 독일여자들이 이리 찬바람이 불었던 모양입니다.

 

자신의 부모와는 전혀 다르게 서로를 아끼고 사랑하는 여자의 부모님을 보고,

청년도 마음이 열렸던 모양입니다.

 

“내 인생에 (엄마같이 차가운) 여자 따위는 필요 없어!”

 

이런 마음을 싹 달아나게 해주는 따뜻한 가정에서 자란 여자!

 

그렇게 만나서 연애하고 함께 산지 25년.

둘이 살면서 서로를 이끌어주는 관계를 지속하고 있는 두 사람.

 

28살의 석사학위 엔지니어였던 청년은 박사학위를 딴 엔지니어가 됐고!

대학교(학사) 졸업한 중학교 선생님이던 그녀는 석사학위를 소지한 선생님이 됐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힘이 되어주고, 동기부여가 없다면 힘든 일들이죠.

 

이야기의 말미에 그녀는 행복하다고 했습니다.

 

28살에 시집에서 나오는 것이 쉽지 않는 결정이었고, 또 겁도 나는 결단이었지만!

 

그때 그렇게 그곳을 나오지 않았다면,

스트레스로 가슴의 멍울이 커져 암이 됐을 수도 있고..

 

그랬다면 지금의 자신은 없을 거라고 했습니다.

 

대부분의 결혼한 여자들은 “이혼”을 두려워합니다.

불만족스럽고 스트레스 받는 삶을 살고 있지만 홀로서는 것은 상상만으로 가능하죠.

 

저도 남편 때문에 열 받으면 생각 해 보는 단어 “이혼”

 

물론 열 받는다고 홧김에 하는 그런 종류는 아니지만 제정신이 아닌 상태에서는 뭐든지 가능하죠.

 

나는 직업은 있지만, 집도 없고, 차도 없으니 (이혼은) 힘들까요?

열심히 돈 모아서 일단 집을 사야하나??

 

세상의 모든 주부들이 힘들 때마다 한 번씩 생각해보는 단어“이혼”

열 받을 때마다 생각해 보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단어, “이혼”

 

그리곤 이렇게 마무리 하죠.

 

“인간아! 있을 때 잘 해! 너 같은 인간 내가 아니면 또 누가 구제하겠냐?

내가 이번 생에서는 너라는 인한 하나 구제하는 걸로 내 인생을 희생 하련다!”

(네! 제 이야기입니다.^^)

 

아무나 할 수 없는 용기 있는 결단!

그 결단이 있어 오늘 행복하다고 하는 그녀!

 

역시 그녀는 내가 판단했던 첫인상처럼 만만치 않는 강한 여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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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퍼온 영상은 그들과 함께 갔었던 1박 2일의 다흐슈타인 마지막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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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2. 22. 00:00
  • 2020.02.22 00:15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Claudia 2020.02.22 06:07 ADDR EDIT/DEL REPLY

    동료분 여자친구분이 정말 멋지신 분이네요♥️

  • 색동이 2020.02.23 23:22 ADDR EDIT/DEL REPLY

    지금은 않계신 어머니의 말씀이 생각 나네요 경제적인 독립이 없이는 인격 자립은 없다고 하셨거든요
    살아오는 동안 간간히 생각해보게 되는 말씀이였거등요

 

 

자주 하는 요리는 아니지만, 한번 하면 “대용량” 제조를 하는 덕에,

한 번 하면 우리 부부가 서너 번 먹을 분량의 음식이 나옵니다.

 

그래서 옆집에 사시는 시부모님께도 음식을 퍼다 나르죠.

그것이 내가 한 것일 때도 있지만, 남편이 하는 음식도 예외는 없습니다.

 

내가 한 음식을 갖다드리는 이유는..

우리가 먹어도 남을 만큼 충분한 양이여서!

 

남편이 한 음식을 갖다드리는 이유는..

당신의 아들이 한 음식 맛 좀 보시라고!

 

집에서는 항상 엄마가 해 주시는 음식만 먹는 아들, 딸이라 그들이 한 음식을 먹을 기회가 거의 없으시니, 기회가 될 때 드셔보시라는 것이 며느리의 생각이죠.

 

며느리가 음식을 퍼다 나르듯이 시어머니도 스프 같은 걸 하시면 가지고 오십니다.

특히나 며느리가 음식을 갖다드린 그 다음날은 뭐라도 구워 오시죠.

 

왜 가만히 계시다가 며느리가 음식을 드린 그 다음날에 그러시는 것인지..

며느리는 뭘 달라고 드린 것이 아니라, 그저 음식을 했으니 맛보시라고 드린 건데..

 

그걸 받을 때마다 느끼는 감정이 조금 야릿합니다.

마치 이웃한테 받는 선물에 답례를 하듯이 하시는 거 같거든요.

 

 

 

스프 같은 경우는 따뜻하게 데워 드실 수 있게 작은 냄비에 가득 담아드립니다.

 

시어머니의 주방으로 간 우리 냄비는 깨끗이 씻어서 우리에게 갖다 주시는 대신에..

씻어서 시어머니네 입구에 저렇게 놓으십니다.

 

집에서 하루 종일 지내시는 분이 빈 그릇 하나 가져다주시는 것이 그리 힘드신 것인지..

음식을 갖다 준 사람이 빈 그릇까지 찾으러 가야하는 거죠.

 

어떤 때는 빈 그릇 돌려주신다고 오시면서 초인종을 누르시는 대신에 열쇠로 문 따고 그냥 오셔서 주방에서 호작질하고 있던 며느리 불편하게 하시더니만, 어떤 때는 빈 그릇을 저렇게 놓아두십니다.

 

네, 맞습니다.

오늘은 시어머니 뒷담화 하는 중입니다.

 

이 글을 쓰기 전에도 남편에게 투덜거렸습니다.

 

“당신 엄마, 맘에 안 들어!”

 

맘에 안 드는 걸로 따지면 이 집에 내 맘에 드는 사람은 하나도 없네요.

여기는 안티천국이거든요.

 

“시아빠도, 시엄마도, 시누이도 하다못해 남편도 시시때때로 내 맘에 안 드니..^^;”

 

평소에는 그러려니..“하고 넘어가는데 내가 짜증나는 일이 있었습니다.

 

 

 

지난주에 슈퍼에 갔다가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집어온 것이 있었습니다.

저렴하면 일단 집어 들고, 그걸로 뭘 할 건지는 나중에 생각하죠.^^

 

슈퍼에 갔다가 “세일품목”중에 하나였던 샐러리를 집어왔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샐러리악”이라 불리는 뿌리 야채.

 

샐러리는 두 종류가 있습니다.

잎을 먹는 샐러리가 있고, 뿌리를 먹는 샐러리가 있습니다.

 

잎을 먹는 샐러리와 뿌리를 먹는 샐러리는 같은 샐러리임에도 맛이나 향이 조금 다르죠.

 

샐러리 뿌리는 살짝 삶아서 샐러드를 하기도 하는데,

저는 이걸로 스프를 할 생각이었습니다.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서 “샐러리악 크림스프”를 한다고 하니..

남편다운 답변을 해왔습니다.

 

“일단 레시피부터 검색해서 해!”

 

날 뭘로 보고 레시피를 검색하라니..

그런 거 안 보고 내 맘대로 만들어 내는 것이 나의 요리구먼!

 

그렇게 대충 샐러리스프를 만들었습니다.

 

야채크림스프 하는 건 남편의 방식을 따르고 있죠.

 

어떻게 만드는지 궁금하신 분은 오늘 아래에 달리는 영상을 참고하시라.

야채의 종류만 달라질 뿐 들어가는 재료는 비슷합니다.^^

 

남편은 탐탁지 않게 여겼던 샐러리악 크림스프.

생각보다 향도 은은하니 맛은 있었습니다.

 

남편 입맛에도 아주 훌륭했나 봅니다.

맛있으면 딱 2번 먹는 남편이 3번(대접)을 갖다 먹었으니 말이죠.

 

시부모님께도 푸짐하게 퍼다 드렸습니다.

 

브로컬리 크림스프 영상에는 냄비를 완전히 채우지 않고 갖다드렸는데,

이번 샐러리악 크림스프는 냄비가 넘치게 퍼다 드렸죠.

 

그렇게 시부모님께 스프를 퍼다 드리고는 잊었습니다.

 

저는 주말 근무가 있었고,

또 한동안 요리를 안하니 냄비가 있거나 말거나 신경을 안 썼죠.

 

 

 

지난주에 저렴한 가격에 혹해서 사놨던 Kohl 콜(양배추와는 조금 다른 종류).

커다란 것이 한통에 1유로니 그걸로 뭘 할지도 모르면서 일단 집에 데리고 왔었던 야채.

 

아니나 다를까 남편의 잔소리 폭격을 맞았습니다.

“이거 다음 주까지 있으면 벌금 내야한다.”

 

그놈의 빌어먹을 벌금은..

마눌은 남편에게 매번 1유로짜리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2023

남편의 새로운 취미,

 

벌금이야기가 나왔으니 내 머리통보다 더 큰 이 녀석을 처리해야하는거죠.

그래서 대충 두 가지 요리를 생각했습니다.

 


 


 

겉잎은 살짝 데쳐서 갈은 고기를 넣어서 양배추 롤을 하면 될 거 같고,

안쪽의 잎은 소금에 절여서 김치를 하면 되는 거죠.

 

냉동고에 지난번에 쓰고 남은 김치 양념이 있었는데,

이번기회에 양념도 써버리면 되니 좋은 기회!

 

양배추롤 같은 건 한 번도 해 본 적은 없었습니다.

갈은 고기 양념해서 대충 둘둘 말아서 토마토소스에 넣고 삶으면 될 거 같았죠.

 

나의 목적은 콜(양배추 아닌 양배추)의 흔적을 없애버리는 것이니 일단 실시!

흔적을 없애는 일은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더구나 요양원에 “소방훈련”이 있어서 저녁7시까지 가야하는 날이라 더 바빴죠.

 

후다닥 고기를 사다가 양념해서 양배추 잎에 둘둘 말아서 냄비에 올리고..

나머지는 소금에 절여서 한쪽에 짱 박아두기.

 

 

 

소방훈련을 갔다가 집에 와보니 내 속을 훌러덩 뒤집는 현장 목격!

 

내가 한 양배추 롤을 남편이 갖다 먹은 건 좋았는데..

함께 먹을 감자퓨레를 하면서 남편이 사용한 냄비는 제일 큰 “들통“

 

우리 집에서 국물 종류를 할 수 있는 요리 기구는 냄비 3종세트에 들통 하나!

가장 큰 냄비와 들통은 내가 김치를 할 때 배추를 절일 때도 사용하죠.^^

 

양배추 롤을 갖다 먹으면서 남편이 중간 냄비에 양배추 롤을 덜어다가 데우고는 젤 작은 냄비가 없으니 큰 들통에다가 감자퓨레 1인분을 했습니다.

 

젤 작은 냄비는 지난주에 샐러리악 크림스프를 담아서 시어머니네 갖다드렸는데..

며느리가 일하는 주말 내내 시어머니네 입구에 그냥 놓여있는 상태라 없었던 상황!

 

작은 냄비가 안 보이고, 큰 냄비에는 소금에 절인 양배추가 담겨있으니..

남아있는 그릇은 들통뿐.

 

남편은 중간 냄비에 양배추 롤을 데우면서 동시에 감자퓨레를 만들었을 테니,

그릇이 2개 필요했던 거죠.

 

주방에 쌓아놓은 설거지를 보는데 그냥 울화가 치밀어 올랐습니다.

들통은 작은 냄비에 비해서 설거지하기도 불편하거든요.

 

시어머니는 얻어먹은 음식 빈 그릇 돌려주는 것도 그리 힘드신 것인지..

 

괜히 음식 퍼다드린덕에 (그릇이 없어서 감자퓨레 1인분을 요리한)

들통을 씻어야 했습니다.^^;

 

 

 

내가 처음 만들어봤던 “양배추 롤”

 

남편 말로는 맛있다고 했었고, 또 시부모님 댁에 갖다드려도 될 정도의 여유분은 있었지만,

이번에는 갖다 드리지 않았습니다.

 

음식을 갖다드리고 나면, 그 그릇이 없음으로 해서 오는 불이익은 다 내 몫이거든요.

 

하루 종일 집안에서 하루를 보내시는 시어머니!

 

음식을 드시고 그릇을 씻으셨으면 바로 옆 건물의 아들네 현관입구에만 갖다 놓여서도 좋은데. 그것도 힘드신 것인지, 정말 이해가 안 됩니다.

 

앞으로 시부모님네 음식을 갖다드리는건 한 번 더 생각해 보기로 했습니다.

 

매번 이렇게 음식을 갖다드리고,

또 빈 그릇까지 찾아와야하는 불편함이 가끔은 짜증으로 올라옵니다.

 

“당신 엄마, 맘에 안 들어!”

 

마눌이 이런 말을 하면 “그러면 안돼!”하고 반응하는 남편이었는데..

작은 냄비가 없어서 큰 들통에 감자퓨레 1인분을 만들어야 했던 남편.

 

그 들통을 씻으면서 마눌이 얼마나 짜증을 냈는지 알기에 아무 말도 안 합니다.

 

이번에는 “이 음식 엄마 네도 드렸어?”묻지도 않습니다.

마눌이 심기가 많이 불편한걸 알기 때문이겠죠.

 

이 불편한 마음은 나중에 엄마께 여쭤볼 생각입니다.

 

정말 그럴꺼냐구요?

네! 그래볼 예정입니다.

 

“엄마, 엄마는 왜 내가 스프 퍼다 준 그릇 우리 집에 안 돌려주세요?

우리 집은 냄비가 달랑 3개뿐이라 그중에 하나만 빠져도 엄청 불편하거든요.”

 

엄마네 주방은 서랍마다 냄비가 크기대로 종류대로 다양해서 한 개가 없으면 다른 것을 사용하시면 되지만,

 

달랑 냄비 3종 세트로 사는 우리 집은 얼마나 불편한지 알려 드려야 겠습니다.

정말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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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위에서 예고 해 드린대로 야채 크림스프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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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2. 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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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며눌 2020.02.22 10:36 ADDR EDIT/DEL REPLY

    투덜거리고 하시려면 당장 그만두세요!
    시어머니도 며눌님이 그런감정 말 안해도 다 느끼실꺼에요
    제발 ~
    무엇이든 기쁜 마음으로 하시길요~
    행복하시길 바람니다

  • BlogIcon 트위 2020.02.22 10:46 ADDR EDIT/DEL REPLY

    이런걸로 스트레스 받으신다하니..아프셔서주말마다 오라고전화받는저는..ㅠㅠ씁쓸하네요 냄비하나 더 사세요..

  • 날다 2020.02.22 16:20 ADDR EDIT/DEL REPLY

    참 읽다읽다 짜증나네요

  • BlogIcon 곰순 2020.02.22 18:58 ADDR EDIT/DEL REPLY

    근데, 지니님 남편님은
    본인이 음식하고 나서
    설겆이 안해놓고
    항상 지니님더러 하라고 쌓아놓으세요?
    그리고, 음식 남으면 벌금 물린다 등등
    저 역시 결혼한 아내 입장에서 볼 때
    언짢게 느껴질 때가 종종 있더라구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3 02:17 신고 EDIT/DEL

      남편은 피부가 민감해서 설거지를 한번 하면 손에 발진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웬만하면 안 시키죠. 남편의 행동이 맘에 안들면 투쟁을 해서라고 고치려고 노력을 하는데... 그것이 생각만큼 쉽지는 않더라구요.^^;

  • 원불사 2020.02.22 19:08 ADDR EDIT/DEL REPLY

    시근 없구나 ㅉㅉ

  • J 2020.02.22 19:13 ADDR EDIT/DEL REPLY

    배려에 기대를 하면 생색이 됩니다.
    생색을 제일 싫어라하는 저는 사서 맘고생하시는 님이 짠하기도 하고, 피곤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gh 2020.02.22 21:31 ADDR EDIT/DEL REPLY

    왠지 까탈스런 분같네요

    맘을 편하고 너그럽게 하고 사시는 게 어떨지

    글을 읽는 저도 마음이 답답하고 불편하네요

  • 야뉴 2020.02.22 22:10 ADDR EDIT/DEL REPLY

    진심 이해가 갑니다
    한 두번도 아니고 매번 좋은 마음에 배행을 했을 입장에서 상식 밖?의 결과가 님의 분노지수를 높였으니 말입니다 근데 세상사 타인들이 다 내 맘 같진 않습디다ㅜ 무개념 몰염치 몰상식 인간 군상들이 애법 지천에 깔려 있는게 인간 세상사입니다 그냥 한번 혹은 두번 줘보고 상식밖이다 싶으면 배행을 끝냈어야죠 누굴 탓하리오! 그런 부류?의 인간들을 겪으면서 약올라하며 화내고 속상해 한다면 그것이야말로 부질없는 감정 에너지 낭비라는걸 깨닫는데 오래 걸릴수록 님은 어리석다는 반증입니다 깨어나십시오! 태생적 한계 총체적 난관인 인간 군상들과는 상종 안하고 멀리할수록 자신을 돕고 또한 구질한 삶에서 자신을 구제하는 방법이자 지혜임을 잊지 마십시오 그게 주변인이든 혈육이든 상관없이 말입니다.

  • 너무 2020.02.23 05:52 ADDR EDIT/DEL REPLY

    피곤하신 분이네요. 외국에 오래 사신 모양인데 아직 그쪽 사람들 생리가 파악 안 돼서 한국식 고집하며 남들이 장단 안 맞춰준다고 불평하시는 건가요? 저도 유럽에서 유럽 사람하고 결혼해 20년 산 사람이고요, 전에는 유럽 부부들 생활비 관리 방식에 관해 쓰셨던 것 같은데 님의 남편분처럼 니 돈 내 돈 하는 게 보편적인 방식인 양 이야기해서 불편했어요. 아빠와 딸 같은 알콩달콩한 부부라면서 공개글로 시부모님, 시누이 험담하시는 것도 보기 불편하고...이런 곳에 시댁 가족들 사생활 미주알고주알 쓰시는 건 그분들은 알고 계신가요? 한국어 모르는 사람들이라고 남의 사생활이나 사진 올리시는 거, 유럽인들 생활방식이나 국제결혼에 관해 오해의 소지 있는 글 쓰시는 건 자제하셨으면 좋겠어요. 제가 님 시댁 식구라면 너무 불쾌할 것 같아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3 06:05 신고 EDIT/DEL

      너무님 주변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제 주변의 현지인 부부들은 다들 각자 돈관리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여기 올리는 글들은 다 남편이 알고 있습니다. 남편에게 투덜댔던 이야기들을 올리거든요. 이 글 때문에 부정적인 댓글이 많이 달려서 남편에게도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리고 험담이라고 생각하시면 험담이겠지만, “이런 일때문에 조금 짜증이났어요.” 내지는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입니다. 솔직히 친구들 만나서 이런저런 투덜거리는 말들은 하지 않나요? 주변에 친구가 없는 저는 제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풀고있습니다. 내 글이 불편하시다면 참 죄송합니다만, 나도 내가 하는 말이 다 맞고, 내주변의 사람들이 다 유럽 평준화라고 하지 않듯이 너무님도 내가 쓰는 글들이 님이 아시는 것과 다르다고 해서 “당신이 이야기 하는것이 내가 아는것과는 다르다.”생각하실수도 있겠다고 생각을 하지만, 그것때문에 불편하시다는건 조금 이해가 안가네요. 세상은 넓고 사람은 많듯이 서로 가지고 있는 환경도 다르고, 만나는 사람들의 부류도 다를테니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살고 있겠지요. 너무님은 시댁식구들과 잘지내시고 문제가 없이 사시나본데, 나는 시부모님과 잘 지내고 있지만 가끔 짜증나는 일들은 이렇게 풀고있습니다. 서로 다른 기준으로 세상을 사는데 내가 쓴글에 불편하셨다니 약간은 이해가 안갑니다.”나와는 다른 사람이구나.”하시면 될것을 뭘 그리 마음에 담아두시는지..

  • 딸이자며느리 2020.02.23 06:15 ADDR EDIT/DEL REPLY

    ㅎㅎㅎ
    우린 친정엄마가 그러는데..

    그래서 가끔은 한번씩 질러줘여
    음식안준다구~^^
    그럼몇번잘가져다주다가 또 어느날부터는
    깜박하고계심~~
    모든 엄마들이 그러실듯~

  • 도도한냥이 2020.02.23 10:44 ADDR EDIT/DEL REPLY

    걍 각자 해 드세요 어머니도 아들며느리음식을 굳이 바라지않는거같으니 말이죠 아니면 어머니댁은 냄비가많으니 그중 한 냄비에들어놓고 본인냄비는 그자리에서바로 가져오심은 어떤가요 시간걸리는일은 아니자나요 댓글 첨달아봅니다 하두 답답해서말이죠ㅠ

  • 2020.02.23 10:49 ADDR EDIT/DEL REPLY

    저 왠만하면 같은 묘늘 입장이라 며늘편인데... 이건좀 ㅋㅋㅋ그러면 어머니 그릇을 우리집앞에 두셔요 라고 말을 하든가.그 작은냄비 안 되돌아오는게 싫으면 1회용기라든지 그런데 담아서 주세요 시어머니도 일부러 달라한건 아닐텐데

  • 흐흐 2020.02.23 13:06 ADDR EDIT/DEL REPLY

    글 재밌게 읽었어요
    음식을 챙겨드리는 마음이 예쁘네요~
    시어머니께서는 아무때나 그릇 가져다주면 불편해 하니까 그냥 두신것 아닐까요? 그전에 가져다 주려다가 불편해 하는걸 느꼈다든지요.. 전 오히려 가져다 준다고 아무때고 띵동 하시면 더 불편할거 같아요~ 이번참에 어머니 전용 그릇을 하나 마련해보세요^^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3 20:50 신고 EDIT/DEL

      댓글들을 보면 내가 시어머니를 보기 싫어하고 시어머니의 모든것을 싫어하는 며느리라고 생각하시는 모양인데..사실은 사이가 좋거든요. 평소에 불편한 관계가 아니니 이런 말들도 남편에게 할수 있는거죠. 달아주시는 댓글들을 읽다보면 내가 몹쓸며느리가 되어갑니다. ㅠㅠ

  • 어쩌다 2020.02.23 13:14 ADDR EDIT/DEL REPLY

    음~싫고 짜증나는 상황은 200프로 공감하는데
    쭉 읽다보니 어딘가 불편한 글이긴 해요^^:

  • 에휴..참 2020.02.23 13:26 ADDR EDIT/DEL REPLY

    넘편한테 빈그릇 찾아오라 하세요 시어머니가 빈그릇 가지고 집에 오시는것도 싫으시잖아요

  • 왜 누가 2020.02.23 14:10 ADDR EDIT/DEL REPLY

    어지로 시키지도 않은걸 일부러 사서하고
    상대방이 내 기대처럼 안해준다고 투덜거리시는지 이해가 안가는 글이네요
    안주고 기대하지마세요;;

  • 감자 2020.02.25 03:19 ADDR EDIT/DEL REPLY

    ㅜㅜ 우린 반대라 찔리네요....
    어머님이 주신 빈통 잔뜩...
    채워서 드려도 드려도
    돌아오는게 많아서리 ㅎㅎㅎ
    플라스틱통 기스나게 닦아서
    쓰신거나 누렇게 변색된 건
    또 제 마음대로 버려버림.
    어머님도 속으로 엄청 욕하시려나...
    그래도 제가 버리지 않으면
    계속 쓰시니 욕먹을거 각오하고
    버림 ㅜ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2.25 06:00 신고 EDIT/DEL

      ㅎㅎㅎㅎ 그렇죠. 돌려드리면 계속 사용하시겠죠. 제 시어머니도 마가린이 담겨있던 1회용 플라스틱인데 여기에 계속 음식을 담아서 냉동실 보관용으로 사용하시더라구요. 가끔은 플라스틱 용기에 뜨거운 푸딩같은것도 담아오시기도 하십니다. 저는 맘대로 버리지는 못하고 씻어서 돌려드리죠. ^^;

  • 여름 2020.02.25 07:59 ADDR EDIT/DEL REPLY

    글쓴님 마음을 한번 들여다보세요.
    달라하지도 않은 음식 드리고, 그릇은 가져다 줘도 불평, 안가져다줘도 불평.
    내 기분대로 세상이 돌아가진 않아요.
    님 엄청 이기적이네요..
    게다가 이런 글을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자랑질. 남편도 불쌍타...

  • 레몬슈슈 2020.02.25 21:06 ADDR EDIT/DEL REPLY

    그냥사면되지 괜히 끝까지 읽었네

  • Favicon of https://baobabtree51-20.tistory.com BlogIcon 프로테아여왕 2020.03.30 11:17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