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먹는 음식이고, 같은 재료인데 가끔은 다르게 먹고 싶어지는 한끼.

 

제가 한동안 만들어 먹었던 샌드위치가 바로 그런 종류였죠.

이름하야 “뚱땡이 샌드위치”

 

이 샌드위치의 특징이라고 한다면 “야채 많이 먹기”

 

유튜브 영상을 보다가 발견한 음식으로 “나도 한번 만들어 먹어 볼까?”하는 호기심을 들게 하는 “다이어트용 샌드위치”였죠.

 

같은 음식이라고 해도 다른 것 보다 야채가 더 많이 들어가면 그만큼 칼로리가 가난해지고 더불어 내 뱃살이 불어나는 시간을 조금 더디게 할 수 있는 거죠.

 

그래서 해봤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유럽은 식빵(토스트) 문화는 아닙니다.

 

미국영화에 보면 아침에 학교 가는 아이들에게 식빵에 잼/땅콩버터 발라서 싸주는 샌드위치가 많이 나와서 "외국 사람들은 다 식빵만 먹나부다..“하고 생각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제가 유럽 배낭여행을 했던 1997년.

커다란 식빵을 사서 배낭 옆에 끼고 다녔더랬습니다.

 

유럽에 저렴하고 맛있는 빵들이 많았는데, 그때는 인터넷 같은 정보도 제대로 없었던 때라, 외국인의 주식은 빵(=식빵)이라고 믿고 여행 내내 그렇게 식빵하고만 사이좋게 지냈죠. ^^;

 

지금은 인터넷 검색창에 치면 정보가 넘쳐나는 시대이니 그때의 저처럼 유럽에 와서 식빵만 먹다가 가는 여행자들은 없겠지요?

 

 

 

유럽의 빵하면 “독일의 검은 빵”을 떠올리는 사람도 있고, “맛없는 빵”이라고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이건 “천만의 말씀, 만만의 콩떡”입니다.

 

같은 검은 빵 이라고 해도 어떤 가격대냐에 따라서 맛은 달라지니 말이죠.

 

1kg에 1유로 하는 저렴한 빵은 퍽퍽하고 맛없지만, 1kg에 5유로짜리 빵은 안에 이런저런 허브도 씹히면서 입안에서 허브향이 퍼지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부드러운 그런 빵의 신세계를 만날 수도 있습니다.

 

이렇게 맛있는 빵이 건강에도 좋다면 거절할 일이 없죠.

그래서 어느 정도 경제적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고가의 빵을 주식으로 하죠.

 

검은 빵(호밀빵) 말고 흰 빵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겉이나 안에 다양한 견과류가 있는 빵도 있고, 치즈가 빵의 안과밖에 골고루 들어간 종류도 있고, 아주 다양한 재료가 들어간 광범위한 가격대의 흰 빵들.

 

그중에 가장 많이 팔리는 빵은 바로 서민 빵인 Semmel 셈멜

 

한 개에 15센트(200원 정도)짜리 저렴한 빵이라 돈 없는 사람들은 빵에 버터만 발라서도 저렴하게 한 끼를 해결할 수 있는 빵입니다.

 

 

 

셈멜의 비주얼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940

오스트리아 사람들의 아침식사, Semmel 셈멜.

 

유럽에서는 잘 안 먹는 종류중의 하나인 식빵이지만 그렇다고 안 파는 건 아닙니다.

 

어느 슈퍼에 가도 살 수 있는 빵중에 하나이기는 하지만, 슈퍼에 있는 오븐에서 구워 나오는 종류는 아닌 공장에서 나온 비닐 포장된 빵이죠.

 

여기서 잠깐!

유럽의 대부분의 슈퍼에서는 직접 빵을 굽습니다.

 

슈퍼마켓에서 산 빵이지만 제과점에서 갓 구워 나오는 그런 품질을 기대하실 수 있고,

제과점 품질의 빵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것이 유럽 슈퍼마켓의 매력이죠.

 

 

 

오늘 샌드위치 이야기 하겠다고 했는데 이야기가 너무 멀리 왔네요.^^

 

평소에는 잘 안 사는 식빵인데 샌드위치를 위해서 간만에 식빵을 샀죠.

이왕이면 통밀 빵으로 한 봉지를 샀습니다.

 

그리곤 내가 영상에서 본 것처럼 이런저런 재료들을 마구 넣고 뚱땡이들을 만들어냈습니다.

남편의 한 끼로는 불고기 패티와 치즈까지 넣어서 다름 균형 있는 샌드위치를 만들고!

 

 

 

나의 한 끼에는 얇은 패티 하나에 야채를 왕창 넣어서 그린 그린한 샌드위치도 만들고!

 

샌드위치가 너무 뚱뚱해서 한 입에 안 들어간다고 스테이크 먹듯이 칼과 포크로 썰어가면서 먹는 남편의 불평이 있기는 했지만...

 

남편이 어떻게 먹거나 말거나 나는 내식으로!^^

 

 

그 후 남편은 며칠 동안 점심으로 다양한 샌드위치를 먹어야 했습니다.

 

점심은 뭘 먹겠냐는 “주문”도 받지 않는 마눌의 일방적인 점심 제공이었죠.^^

 

1유로짜리 통밀 식빵이 750g 대용량!

이걸 다 먹어치우려면 한동안 다양한 종류의 뚱땡이들을 만들어야 했죠.^^

 

식빵이 떨어지고는 한동안 잊고 있었던 뚱땡이들인데..

글을 쓰면서 갑자기 “다시 한 번 해 먹어봐?” 하는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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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오늘의 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밀프렙 뚱땡이 샌드위치”입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6. 20. 00:00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20.06.20 00:05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유럽의 슈퍼에서 갓 구운 빵을 바로 사서 먹을 수 있어서 부럽네요.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6.20 15:45 신고 EDIT/DEL

      유럽 여행하시는 분이 참고 하시면 좋을거 같아요. 슈퍼의 한 코너에 제과점처럼 코너가 있고, 그 안에 오븐이 있어서 여러종류의 빵이 하루종일 다양하게 구워서 나오죠. 바삭해서 사 먹는 맛이 쏠쏠합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6.20 00:14 신고 ADDR EDIT/DEL REPLY

    진짜 푸짐하게 넣으셨네요 통밀빵이라 고소할듯하고 내용물이 푸짐해서 든든하겠어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6.20 15:46 신고 EDIT/DEL

      야채를 너무 많이 밀어넣어서...실제로 맛은 조금 허전했습니다. 소스종류를 뭘 넣어야 할거 같더라구요. 내 요리의 특징이죠. 2% 부족한 맛.^^;

  • Favicon of https://everyday-value.tistory.com BlogIcon 나의가치 2020.06.20 01:46 신고 ADDR EDIT/DEL REPLY

    와 파는것 같네요 비주얼 대박입니다!! 요리솜씨가 있으시네요 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6.20 15:47 신고 EDIT/DEL

      비주얼을 좋았는데, 먹는데는 조금 힘들었씁니다. 입을 한껏 심하게 벌려도 안에 재료가 자꾸 밀리더라구요. ^^;

  • Favicon of https://hyundolg.tistory.com BlogIcon 부자엄마로 살기 2020.06.20 10:57 신고 ADDR EDIT/DEL REPLY

    불고기 패디가 들어간 샌드위치, 두툼하니 먹고싶네요. 반개만 먹어도 든든하겠어요.ㅎㅎ 구독하고 갑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6.20 15:48 신고 EDIT/DEL

      반갑습니다. 나도 부자는 되고싶은데..어떻게 하는지 몰라서 그냥 살고 있습니다. 돈때문에 내가 사는 삶이 불편하지 않으니 그냥 저냥 만족하면서 살고 있습니다.^^

  • BlogIcon Claudia 2020.06.20 12:31 ADDR EDIT/DEL REPLY

    관리자의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댓글입니다

  • 호호맘 2020.06.22 15:46 ADDR EDIT/DEL REPLY

    와 시중에 파는 샌드위치라면 진심 사먹거 싶어지는 비주얼 입니다
    저 개인적으로 저런 샌드위치 정말 좋아하거든요 ㅎ 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6.22 20:59 신고 EDIT/DEL

      저도 이왕이면 야채 많이~ 을 선호합니다. 근디.. 이 뚱땡이는 누군가 날 위해서 만들어준다면 매일 먹을 수 있을거 같은디..날 위해 매일 직접 만드는건 솔직히 귀찮아서리...^^;

 

 

사람들이 쉬쉬 하는 것 중에 하나는 “가정폭력”

이건 한국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죠.

 

가정폭력하면 대부분은 약한 아내가 남편에게 당하는 경우지만, 실제로 아내에게 맞는 남편들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약한 여자를 때리지 못하니 그냥 참는 경우가 아닌가 싶지만 말이죠.

 

백인이라고 다 신사는 아니죠.

백인들의 나라에서도 “가정폭력”은 일어납니다.

 

그리고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동네 부끄러워서 대놓고 신고조차 하지 못합니다.

때리면 맞고, 눈이 퍼렇게 부었으면 가라앉을 때까지 자신의 몸을 숨기고 있죠.

 

이런 이야기는 함께 직업교육을 받았던 아낙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568

내가 만난 매 맞고 산 아내들

 

알코올/마약 중독자라서 제정신이 아니니 때리고, 제 정신인 인간은 스트레스 풀려고 때리고, 때리는 이유도 참 가지가지 인듯 했습니다.

 

그런 폭력을 참고 산 세월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기가 막힐 일이죠.

외국인 남편이라고 다 신사는 아니라는 이야기죠.

 

 

http://www.mogef.go.kr/kids/body/body01.jsp

 

한 10년도 훨씬 전에 알았던 지인에게서 들었던 이야기입니다.

 

새벽에 경찰서에서 “통역‘을 불러서 급하게 가보니 평소에 안면 있던 자신과 같은 나라 출신인 아낙이더라는..

 

그 아낙이 자신을 보자마자 발작을 하듯이 히스테리를 부리더라는..

 

그 아낙은 자신의 이야기가 교포들 사이에 소문으로 퍼질까봐 무서웠던 거죠.

 

아마도 맞아서 느끼는 아픔보다 자국민 사이에 소문이 나는 것이 더 무서웠겠지요.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외출제한령”이 발령되고..

TV에 자주 나오던 “가정폭력” 캠페인.

 

“맞지 말고 신고”를 하라는 일종의 캠페인이죠.

 

이런 캠페인은 항상 있으니 그러려니 했었는데.

코로나가 발생하고는 참 지나치게 자주 이 캠페인을 봤습니다.

 

그래서 “요새 가정폭력이 많이 일어나나부다..”하고는 잊었는데..

뜬금없는 곳에서 “가정폭력” 안내 브로슈어를 만났습니다.

 

 



우리 동네 호퍼 슈퍼마켓.

 

다음 주에 나올 세일 상품이나 기획 상품 전단지가 있는 곳.

장보고 나올 때 여기서 전단지를 하나 챙기면 다음 주에 장보기가 편해지죠.

 

전단지나 다른 광고물이 있는 이곳에 새롭게 눈에 띄는 이것은 무엇인고?

이건 바로 요새 TV에 많이 나오는 “가정폭력”에 관한 안내지.

 

가정폭력 캠페인이 더 이상 TV에 머물지 않고 이렇게 동네를 찾아오네요.

 

이렇게 손 뻗으면 닿을 거리에 진열해놓으면 여자들이 선뜻 집어갈까요?

이걸 보면 때리는 남자들은 잠시 얼음이 될까요?

 

궁금한 마음에 한 장을 챙겨 왔습니다.

이 안에 어떤 정보가 있는지 읽어보려구요.

 

일단 내가 알고 있는 오스트리아의 가정폭력은...

사건이 경찰서에 신고가 되면 “부부는 자동으로 이혼이 되고, 남자 수입의 50%는 여자에게 오고“

 

다 주어들은 이야기입니다.

 

남자 수입이나 재산의 50%도 남자가 재산이나 직업을 가졌을 때 이야기죠.

실직 해 버리거나 내놓을 재산이 없다면 이도 받을 수 없는 몫이죠.

 

 

 

슈퍼에서 챙겨온 가정폭력 전단지에는 뭐가 실렸는지 보니 전화번호들뿐입니다.

경찰서, 응급전화, 구조대 전화번호에..

 

청각 장애가 있는 사람들을 문자로도 경찰에 신고가 가능하고!

가정폭력 상담소 전화번호에 숨어서 지낼 수 있는 쉼터까지.

 

쉼터도 지역별로 다양하게 있네요.

 

요새 코로나 때문에 밖에서 신문이나 전단지 가지고 오지 말라는 남편인데..

참 말도 안 듣는 마눌이 이번에 챙겨온 것은 “가정 폭력”전단지.

 

마눌이 가져온 것을 확인한 남편이 표정으로 한마디 합니다.

 

“참 가져오다 이제는 별걸 다 챙겨온다.”

 

남편도 알았을 겁니다.

마눌이 포스팅을 하려고 챙겨왔다는 사실을.

 

요 며칠 TV에 나오는 캠페인을 보면서 한마디 했었거든요.

 

"요새 코로나여서 집에 있으니 심심해서 마누라 패는 인간들이 많은 거야?

왜 자꾸 TV에서 저런 캠페인이 나오냐고??“

 

 

 

구글에서 검색

 

요새 코로나 때문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아서 가정폭력이 일어난다고 생각했었는데..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정말로 “시간이 많으니" 이런 사건들이 더 비일비재하네요.

 

시간이 많아서 심심해서 그러는 것인지..

아님 코로나 때문에 얼떨결에 실직한 스트레스를 마눌에게?

 

나도 남편이 재택근무하면서 하루 종일 집안에만 있고, 하루 오식이 (3끼 식사 + 간식 2번)로 변신해서 나에게 스트레스를 주기는 하지만, 그래도 참고 견디는데..

 

스트레스 받는 마눌이 해 주는 모든 서비스(음식,청소등등등)를 받으면서도 스포츠가 궁했남? 왜 먹여주고, 청소 해 주고 모든 수고를 하는 마누라를 때리냐고??

 

가정폭력에 견디지 못해서 남편을 혹은 아빠를 칼로 찌른 사건은 비단 한국에서만 일어나는 사건이 아닙니다.

 

한 사람의 폭력이 가정을 망가뜨리고, 한 여자의 인생도 망가뜨리고, 자라는 아이들의 인생에도 커다란 영향을 미치게 되죠.

 

 

인터넷 캡처 (잘 안보여서 죄송^^;)

 

아셨나요? 

 

“가정폭력”에는 꽤 다양한 학대가 있습니다.

“가정폭력”은 신체적 학대만 포함되는 것이 아니더라구요.

 

단순하게 때리기만 하는 신체적 학대가 대표적인 “가정폭력”이기는 하지만, 신체적 학대보다 더 무서운 건 정신적 학대와 언어적 학대라고 합니다.

 

예쁜 말만 하고 사랑만 주고 살아도 짧은 것이 우리 인생인데.. 사랑해서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기르면서 왜 그렇게 변해가는 것인지!

 

너무 답답해서, 집에만 있어서, 하루 종일 붙어있다 보니 등등의 이유로 많았던 가정폭력.

이제 오스트리아도 일상으로 돌아가고 있으니 가정폭력도 줄어들겠죠?

 

세상에 모든 여자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워지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맞고도 타인의 눈이 무서워서 쉬쉬하고 멍든 눈을 화장으로 가리는 그런 슬픈 날을 맞고 있는 아낙들도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제글을 읽으시면서 "혹시 이 아낙이 맞고 사는 아낙이 아닌가?"하시는건 아니죠?

저는 남편에게 시시때때로 "공갈 협박"를 하고 사는 아낙입니다.

 

어떻게?

 

"나 한대 때리기만 해! 그럼 내가 벽에 머리찢고, 눈탱이 밤탱이 만들어서 당신이 나 때렸다고 신고할꺼야!"

 

이보다 더 무서운 공갈협박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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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작년 여름에 갔었던 우리부부의 비엔나 반나절 투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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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5. 28. 00:34
  • 2020.05.28 01:33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28 16:08 신고 EDIT/DEL

      나중에 후회하는 삶은 살면 안되는데..미련한 사람들은 그런걸 꼭 나중에 깨닫게 되죠. 우리가 짧은 삶을 산다는걸 인지하지 못하고 살아서 그런거 같기도 하고...ㅠㅠ

  • Favicon of https://lovelyesther.tistory.com BlogIcon Esther♡ 2020.05.28 08:19 신고 ADDR EDIT/DEL REPLY

    ㅎㅎ~ 정말 곰같은 남편님, 그 곰을 조련하시는 곰의 탈을 쓴 여우이신 프라우지니님이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28 16:09 신고 EDIT/DEL

      남편이 시시때때로 여우같은 행동을 하는 곰입니다. 남편이 내 머리위에 올라가서 나를 이기려고 하는 때도 있구요. 가끔은 내가 곰으로 변하는듯도 해요. ^^;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5.28 14:22 신고 ADDR EDIT/DEL REPLY

    일본도 난리에요. 집에만 있으래니까 같이 있으면 싸우고 그러나 봐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28 16:10 신고 EDIT/DEL

      일본인들은 소심하고 항상 상대방에게 머리를 조아리면 (뭘해도 잘못했다고 할거같은데...)가정폭력이 일본에도 일어난다니 새로운 사실입니다.ㅠㅠ

  • Favicon of https://simplelife77.tistory.com BlogIcon 샬롱영어 2020.05.28 14:39 신고 ADDR EDIT/DEL REPLY

    좋은 포스팅입니다.
    꾸준히 올리느라 고생이 많으시죠?!!
    영어회화 블로그인데 정말로 유용한 영어패턴, 표현을 정리하고 있어요.
    구독하고 영어요리도 해보세요 :!!)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28 16:11 신고 EDIT/DEL

      영어는 한동안 손을 놓았더니만 이제는 문장 하나 만드는것도 힘들어집니다. 계속 공부해야하니 가끔 들릴께요.^^

  • 2020.05.31 20:09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6.01 23:05 신고 EDIT/DEL

      남녀가 싸우면 말로던 몸으로던 서로에게 불리하죠. 애초에 싸움이 안되는 상대이니 말이죠. 안 싸우는것이 최고지만 그것은 불가능하고 그저 서로 조금만 양보하면 될거같지만..이건 저조차도 못합니다. 일단 열이 받으면 소리부터 지르고 시작하죠. ㅠㅠ

 

 

남편과 쇼핑을 갔었던 슈퍼마켓 Metro메트로.

 

이 슈퍼마켓은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곳이죠.

왜?

 

이곳은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연회비를 내고 이용하는 대형 슈퍼마켓. 이 슈퍼마켓을 알고 어디 있는지 안다고 해도 회원카드가 없으면 입장불가.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이 이곳을 이용 할 수 있게 회원카드를 공유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 요양원에도 보니 사무실에 메트로 회원 카드가 걸려 있더라구요.

 

직원들이 그 카드를 가지고 가면 누가, 언제 가지고 갔는지 적기만 하면 되죠.

 

이렇게 누군가의 카드 공유가 아니면 일반인은 들어가기 힘든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메트로는 쉽게 말해서 “업소용 슈퍼마켓”입니다.

 

뭐든지 대용량이죠. (소포장 대용량도 있습니다.)

 

이곳을 드나들면서 내가 느끼는 건

“업소용 슈퍼마켓이라며 절대 싸지 않다”

 

싼 제품이 있을 때도 있지만, 가격에 따로 세금을 내야하는 구조여서 따지고 보면 싸지는 않은 가격.

 

그럼에도 사업자들이 이곳을 이용하는 이유는 “필요한 제품”이 여기 있기 때문이죠.

이곳이 아니면 어디서 10kg짜리 감자샐러드를 살 수 있을까요?

 

이곳에서 파는 이미 완성된 음식을 사다가 데우기만 해도 장사가 가능하죠.

 

우리가 이곳을 자주 가는 이유는 이곳에서 파는 빵이 다른 곳보다 특별하기 때문이죠.

가격도 특별(비싸)하고, 특별한 만큼 맛도 특별한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빵은 다른 곳에서는 구매가 불가능하니..

비싼 가격에도 이곳을 찾게 되는 거죠.

 

코로나바이러스 때문에 외출규제가 시행되고 있는 오스트리아.

남편이 메트로로 장보러 가서 산 것도 이곳에서 파는 특별한 빵.

 

이걸 냉동고에 넣어뒀다가 오븐에 구워서 먹으면 금방 구운 빵이 되죠.

 

부피가 많이 나가서 “국가비상 사태 사재기용”은 아니라고 해도,

남편은 냉동고의 반은 이곳에서 사온 빵으로 채워 넣었습니다.

 

이곳에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의 영상은 “메트로”로 준비해야할듯 하네요.

 

이 메트로에는 자체 발행하는 잡지가 하나 있습니다.

아무래도 업소용 식자재 가게이다 보니 음식들이 나오는 잡지를 발행하죠.

 

계절별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조리법도 나오고, 요리사에 대한 기사도 나옵니다.

 

이번에는 제가 사는 연방주에서 식당을 운영하는 요리사가 나왔습니다.

이런 잡지에 나오는 요리사들은 대부분 비싼 음식들을 만들어내죠.

 

일반 서민들이 가는 그런 만만한 식당은 아니라는 이야기입니다.

 

 

 

봄은 아스파라거스가 많이 나오니 하얀 아스파라거스에 대한 요리가 나오네요.

 

슈퍼에 가면 한 묶음(보통 500g)이 3유로 정도에 팔리는 제품이지만..

고급 식당에 가면 그 열배이상은 줘야 먹을 수 있는 요리가 바로 아스파라거스입니다.

 

기존에 나오는 음식에 아스파라거스 두어줄 올리고 나면..

“계절 별미”라는 타이틀과 함께 가격도 껑충 뛰죠.

 

어떻게?

기존의 스테이크 요리에 사이드로 나오는 걸 감자대신에 아스파라거스에 홀랜다이즈 소스 올리면 바로 “계절 별미”가 되는 거죠.

 

기존의 요리에 아스파라거스 추가!

제가 전에 잠시 일했던 레스토랑에서 이런 식으로 계절별미를 만들었죠.

 

이런 무료잡지가 있으면 열심히 챙겨서 가지고 오기는 하는데..

요리에 관심이 없는 나는 그냥 휘리릭 보고는 버려 버립니다.

 

나는 남편처럼 요리를 시작할 때 “레시피 검색”부터 하는 철저파도 아니죠.

 

눈에 보이는 재료가 있으면 그걸 처치할 목적으로 요리를 시작하고, 요리를 하면서 내 눈에 띄는 부재료들은 다 때려넣고 합니다. 그렇게 해서 맛있게 되는 경우도 있지만없는 경우도 있죠.

 

내 요리가 맛이 있거나 없거나에 상관없이 내가 한 음식은 항상 다 먹어치웁니다.

 

내가 한 음식이 항상 맛이 있었으면 좋겠지만, 맛있으라고 MSG를 추가로 넣지는 않습니다.

아! 그러고 보니 우리 집에는 MSG가 없네요.^^

 

 

 

이번에도 별 관심 없이 책을 휘리릭~ 넘기는 도중에 내 눈에 띈 것 하나!

아무리 봐도 내가 아는 음식인디..

 

왜 이것이 여기에???

뭔지 아시겠지요?

 

한국 사람이면 비주얼만 봐도 바로 나오는 음식이 하나 있죠!

김치

 

아니, 왜 김치가 한국식당도 아닌 오스트리아 음식을 전문적으로 만드는 식당에???

혹시나 싶어서 기사를 읽어보니 “발효된 야채”

 

사진 상으로 봐서는 김치와 우측은 백김치같이 보입니다.

아닌가 물김치 혹은 동치미인가?

 

사진속의 김치에 관한 부분이 있을까 싶어서 기사를 꼼꼼히 읽어봤지만,

김치에 대한 언급은 없습니다.

 

꼼꼼히 읽어봤다고 해서 제가 단어 하나하나를 다 해석하면서 읽었다고 생각은 마시길..

 

대충 아는 건 아는 대로 모르는 건 모르는 대로 알아서 해석하는 능력이 한국인에게는 있죠.^^

 

 

구글에서 캡처

 

잡지에서는 더 이상 언급이 없는 “김치이야기”

 

내가 본 것이 김치가 맞으니 ‘확인“에 들어가는 작업을 했습니다.

 

어떻게?

인터넷 검색창에 이 요리사의 이름과 함께 Kimchi"를 쳤습니다.

 

역시나 예상대로 김치라는 단어로 피융~하고 올라옵니다.

이 요리사가 "발효 야채“라고 표현한 것이 내가 생각한 김치가 맞았다는 이야기죠.

 

‘직접 만든 발효된’김치.

 

이때의 기분을 여러분은 아시려는지..

한마디로 기분 째집니다.

 

아! 이제는 오스트리아 현지인 요리사도 김치를 만드는구나!

김치 만드는 법은 누구한테 배웠을까?

 

혹시 한국인 직원이 있나?

김치는 찾았고, 과연 이 김치를 판매하는 것인지 궁금하니 더 파고 들어갑니다.

 

 

 

메트로 잡지에 나오는 요리사와 그들이 일하는 식당이 어느 정도 가격이 있는 식당인줄은 알았지만, 이렇게 비싼 곳인 줄은 몰랐는데 이번에야 알게 되네요.

 

김치를 판다는 이 식당의 “3개의 요리가 코스로 나오는 오늘의 메뉴” 가격이 53,50유로입니다.

 

중국뷔페에 가면 연어초밥 배터질 때까지 먹어도 10유로면 되는디..

간에 기별도 안가는 정도의 양을 3번에 나눠주는 코스 요리가 54유로?

 

거기에 음료 시키고 팁까지 생각하면 1인당 60유로는 잡아야 하네요.

 

조금 더 저렴한 단품도 있기는 합니다만, 한 접시 먹고 배가 부를지는 모르겠습니다.

 

대충 단품들의 가격을 보자면..

 

에피타이저로 나오는 파스타가 16,20유로.

양 심장 요리는 17,50유로

돼지 족발로 만든 오소부코는 19,20유로

구운 닭가슴 살은 14유로.

 

김치는 구운 버섯과 더불어서 5유로에 팔리는 단품 메뉴네요.

일종의 반찬 개념으로 판매한다는 이야기죠.

 

김치가 5유로나 한다니 한 포기 정도는 나올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고급 식당에서 나오는 반찬 개념일 테니 편의점에서 라면 먹을 때 사 먹는 “꼬마김치”정도의 양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스트리아 현지인 요리사는 어떻게 김치를 알게 되었으며, 또 알았다고 해도 직접 만들어볼 엄두는 낼 수 없었을 텐데, 어떻게 자신의 식당에 뜬금없는 메뉴인 김치를 판매할 생각을 하게 되었는지..

 

우리는 밥반찬으로 먹는 김치인데,

맨입에 “에피타이져”개념의 샐러드로 먹는 외국인들.

 

이 식당에도 그런 개념으로 팔리고 있는지는 모르겠고,  또 이 식당에서 내놓는 김치가 이 집을 찾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호기심 천국인 아낙이 정말로 궁금하다면 남편을 꼬셔서 이 식당에 확인차 가볼거 같기도 한데..아직 그 정도로 궁금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우리의 김치가 한국음식과는 전혀 상관없는 종류의 음식을 파는 식당에서도 팔리고 있다는 사실은 괜히 뿌듯하고 자랑스럽습니다.

 

괜히 아무소리 안하는 남편에게 잡지를 들고 가서는 자랑도 했죠.

 

“봤지? 한국의 김치가 이 정도야! 겁나 비싼 현지인 식당에서도 별미로 팔린다고! 당신은 운 좋은 줄 알아, 이런 김치를 원하면 매일 먹을 수 있으니!”

 

남편은 마눌이 문을 열고 들어가서 이 이야기를 하고 다시 나올 때까지,

입만 벌리고 마눌을 바라봤습니다.

 

“오늘은 뭐지?”

뭐 이런 반응이었죠.

 

하지만 남편도 알겁니다.

어디선가 “한국”에 관련된 것만 보게 되면 마눌이 신이 나서 방방 떠다닌다는 사실을!

 

다음번에는 “한국의 김치”라고 자랑스럽게 현지인 요리사들이 이야기해주는 기사를 발견했으면 좋겠습니다.

 

그렇게 되면 내가 인터넷 검색을 해서 추적까지 들어갈 필요가 없을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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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위에서도 말씀드렸던 바로 그 업소용 슈퍼마켓 "메트로" 영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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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5. 15. 00:00
  • 2020.05.15 01:16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동그리동동 2020.05.15 03:44 ADDR EDIT/DEL REPLY

    김치 만드실때 액젓 쓰시던데 그것도 msg에요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15 03:56 신고 EDIT/DEL

      ㅋㅋㅋㅋ 그렇군요. 몰랐습니다. ㅋㅋㅋㅋ 거기에도 그것이 들어가는군요. 나는 다시다나 미원만 해당하는줄 알았었습니다. 내가 너무 무식했네요. ㅠㅠ

  • 전종해 2020.05.15 08:37 ADDR EDIT/DEL REPLY

    발효 야채를 보고 김치라고 생각해 검색까지 해보시고 김치라는 단어에 뿌듯해 하시는 마음에 난 왜 가슴이 뭉클한지...나이가 들어서 그런가?~^^ 이역만리 타국에서도 숨길 수 없는 한국인의 DNA가 기억해서 가 아닌가 싶습니다. 올려주시는 글과 유튜브 영상 잘 보고 있습니다. 주위에 추천도 하고요.
    감사드리고, 항상 행복하시길....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15 15:27 신고 EDIT/DEL

      내 눈에는 잡지속의 작은 사진이 왠지 김치로 보이더라구요. 김치를 쓸일이 없는 비싼 레스토랑에? 하는 생각에 찾아봤죠. 제 주변에는 아직 김치를 모르는 사람 투성입니다. 아무래도 현지인들이 한국(인)과 관련이 없으면 모르는 경우가 아주 많죠. ^^ 주변에 추천감사합니다.^^ 조만간 제가 현지인(남편 동료)이 보내온 이상한 김치를 먹는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 Favicon of https://fumikawa.tistory.com BlogIcon 후까 2020.05.15 11:47 신고 ADDR EDIT/DEL REPLY

    김치볶음밥에 김치 반찬 올리고 김치국이랑 먹는데 이해 못하겟죠? 아! 김치냉장고도 있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15 15:27 신고 EDIT/DEL

      모든 요리에 김치는 기본이죠. ㅋㅋㅋ 저는 남편에게 음식 갖다줄때 매운 비빔국수에도 김치를 갖다줍니다. ㅋㅋㅋ

  • Favicon of https://fefehehe.tistory.com BlogIcon 휘게라이프 Gwho 2020.05.15 14:12 신고 ADDR EDIT/DEL REPLY

    불금입니다앗 !! :-)
    비오는 날이지만 ..
    오늘 하루도 행복만 가득하길 바래용 ~~ =)
    오늘도 좋은 글 잘보고 갑니당 .. !!
    공감까쥐 꾸욱 누르고 도망가깅 ~~ >_<

  • Favicon of https://dumplingj.tistory.com BlogIcon 군찐감자만두 2020.05.15 14:32 신고 ADDR EDIT/DEL REPLY

    오우 아무나 들어갈 수 있는 슈퍼마켓이 아니군요-
    보통 업소용 하면 대용량에 저렴한 것을 생각하는데 그렇지는 않다니-
    거기다 김치가 고급져 보이는 레스토랑에서 판다니 신기하네요 :)
    5유로라.. 양을 얼마나 줄지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15 15:30 신고 EDIT/DEL

      보통 호텔 조식에 나온느 쪼맨한 버터나, 1회용 과일잼등등 소포장 대량도 있고, 가보면 재미있는데, 일반 슈퍼에서 파는 정상가보다 비싼 제품이 더 많아서 저는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남편이 이곳을 엄청 좋아해서 자주 가죠.^^;

  • Favicon of https://korea6.tistory.com BlogIcon 호건스탈 2020.05.15 22:42 신고 ADDR EDIT/DEL REPLY

    프라우지니님생각보다 비싸네요. 차라리 저 정도 가격으로 직접 만드는 비용과 별 차이가 없을 것 같습니다.프라우지니님언제나 파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18 04:26 신고 EDIT/DEL

      전에 유기농 가게에 가서 보니 엄청 작은 병에 들어있는 이상하게 생긴 김치가 3,50유로 하는걸 본적이 있습니다. 한국인에 눈에는 절대 김치가 아닌데 그것이 팔리는것이 신기하더라구요. ㅋㅋㅋㅋ

  • 2020.05.15 23:51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18 04:27 신고 EDIT/DEL

      가보면 별것 없는데, 아무나 못 들어간다는 것 때문에 사람들이 궁금해하는거 같아요. 여기는 일반 슈퍼보다 더 비싼데도 좋아하는 사람들은 꾸준히 오는거 같더라구요. 물론 대부분은 사업자이지만 말이죠.^^

  • 호호맘 2020.05.16 08:07 ADDR EDIT/DEL REPLY

    잡지 한귀퉁이의 김치 사진만 봐도 눈이 번쩍 뜨이고 가슴 뿌듯하신 지니님 고국 사랑이
    느껴집니다.
    한번쯤 특별한날 남편분과 그 식당에서 사진속 김치를 채험해 보시고
    맛도 한번 평가해주세요.
    저도 유럽 세프 손맛이 깃든 저 김치 맛이 궁금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18 04:30 신고 EDIT/DEL

      저는 어중간한 한국식당을 이용하기 보다는 그냥 제가 해먹는걸 선호합니다. 가격도 만만치 않는데 거기에 내가 생각한 수준 이하면은 돈 버렸다는 생각에 성질도 나고 하루종을 짜증이 날거 같아서 말이죠. ^^; 김치도 색은 어느정도 김치처럼 보이지만 우리가 먹는 그정도의 매운맛은 기대하기 어려울거 같은데..모르죠. 나중에 정말 한번쯤 가게될지도! 근디..여기서 세트메뉴 먹으면 후덜덜한 게산서를 받을거 같아요. ^^;

  • Favicon of https://colinrina.tistory.com BlogIcon 퀸타클레어 2020.05.16 08:35 신고 ADDR EDIT/DEL REPLY

    멋진 곳이네요. 저도 해외에 살고 있는데 유럽가면 꼭 들려야겠어요. ^^

  • Favicon of https://9ood-lucky.tistory.com BlogIcon Ms 장 2020.05.20 19:40 신고 ADDR EDIT/DEL REPLY

    외국인이 만든 김치 한번 맛보고싶네요~^^ 괜시리 저또한 뿌듯~~하하~~

 

 

세상의 모든 시어머니들이 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시댁에서 며느리는 사실 찬밥 신세이고, 개밥의 도토리입니다.

 

“너도 내 딸이다!”

이건 모든 것이 다 평화롭고 행복할 때 해당하는 말이죠.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게 되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 아들, 내 딸”이 먼저이지 “남의 딸”인 며느리를 먼저 생각하는 시어머니는 세상에 안 계시겠죠.

 

하다못해 아들이 바람이 나도, 인간 말종 시어머니들은 이런 말씀을 하시죠.

“네가 잘못 했으니 내 아들이 그런 것이겠지..”

 

유튜브에서 본 “부부의 세계”에서 대사인 것도 같고..

혹시 마음에 이런 마음이 있더라도 이런 말을 대놓고 하는 시어머니들은 없겠죠?

 

만약 현실에 있다면 며느리한테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 입 다물라~”

 

같은 여자지만 남의 딸인 며느리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아들 생각에 마음이 짠하죠.

 

“아이구, 내 불쌍한 아들이 (마누라) 몰래 바람피우느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아주 드물게 “내가 자식 교육을 못 시켜서” 혹은 “지 애비가 하는걸 보더니 똑같이 행동한다”고 자책하는 시어머니도 있겠지만 결론은 같죠.

 

“그냥 네가 한번 용서하고 모든 것을 잊어라~”

 

나..참! 내 가슴에 맺힌 것이 이렇게 많은 것인지..

시어머니 이야기가 나오니 강도가 센 이런 생각들이 마구 뛰어 오르네요.

 

내가 시댁에서 찬밥인건 맞지만..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단지 시부모님께 섭섭한 마음이 내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을 뿐이죠.

 

 

 

지난주에는 월, 화, 수요일 근무를 하고 집에 있는 목요일.

 

냉장고에 먹어치워야 하는 밥이 있어서 눈에 보이는 건 다 때려놓고 김치볶음밥을 했습니다.

 

내가 하는 밥은 절대 하얀색이 아닙니다.

애초에 쌀, 흑미, 찹쌀, 삼색 퀴노아, 까만 아마란스 등등등.

 

눈에 보이는 건 다 때려놓고 밥을 해서 밥 자체가 시커먼 색이니 뭘 해놔도 참 밥맛없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나는 아주 잘 먹죠.

 

이 날도 아침부터 모든 것을 다 넣고 다 볶아버렸습니다.

그래서 든든하게 아침부터 김치볶음밥을 먹었죠.

 

남편은 1층 침실을 사무실 삼아서 일하고, 나는 2층 주방을 놀이터 삼아서 보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전화 받는 소리가 납니다.

그러더니만 문을 열고 나와서는 누군가에게 하는 말.

 

“거기 놓고 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 식구들은 다들 멀찌감치 떨어져서 대화를 합니다.

혹시 가까이 가면 서로 깜짝 놀라죠.

 

뭔가 싶어서 가보니 시어머니가 남편 먹으라고 스프를 냄비째 가지고 오셨습니다.

레버 크뇌델(간을 갈아서 만든 완자)가 들어간 스프.

 

아래의 설명에는 소나 돼지간으로만 하는 요리라 설명이 되었지만..

모든 동물의 간으로 다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남편 먹으라고 가지고 오신 모양인데 날 보시더니 시어머니가 하시는 말.

 

“너도 집에 있었냐? 네가 있는 건 몰랐다.”

 

평소에는 며느리가 근무하는 중인데 아들한테 하면 될 전화를 며느리에게 하시더니만..

오늘은 아들 먹을 걸 주시려고 아들한테 전화를 하셨던 모양입니다.

 

아들이 재택근무를 해도 아들의 끼니 같은 건 전혀 신경 안 쓰시던 시어머니가 이렇게 뜬금없이 음식을 챙기는 것은 워낙 고마운 일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며느리는 아무 때나, 뭔가를 하면 시댁에 가지고 가는 것에 반해,

시어머니는 뭔가 고마운 일이 있을 때만 챙기십니다.

 

며느리가 뭔가를 해 다 드리면 거기에 대한 답례로 뭔가를 해서 가지고 오실 때도 있고,

그 외아들 내외한테 시어머니가 부탁한 일을 해 드렸을 때도 뭔가를 하시죠.

 

며느리는 이미 알고 있는 시어머니의 “음식 배달의 의미이지만 남편은 잘 모릅니다.

뜬금없는 시어머니의 “스프 배달”에 대해 남편에게 물었죠.

 

“남편, 남편은 왜 엄마가 뜬금없이 음식을 해 오시는 지 알아?”

“.....”

“엄마가 왜 스프랑 로스트 치킨을 해 오셨는지 알아?”

“그야 내가 닭 2마리를 사다 드려서지.”

“아니야, 뭔가 고마운 일이 있을 때 해 오신다.”

“.....”

“당신이 엄마가 사다 달라고 적어놨던 리스트 장봐서 갖다 드렸지.”

“응”

“거기에 대한 감사야!”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스트리아에 통행제한령이 발령 된 후로 남편은 가족단속을 심하게 합니다.

 

마눌은 물론이고 연세가 있으신 시부모님도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 하죠. 그래서 시부모님의 장보기는 남편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스프 1인분이라 아들만 먹으라고 전화를 하신 것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일단 며느리가 있는 걸 아시고 가신 시어머니가 챙겨 오신 로스트 치킨도 달랑 1인분.

 

엄마가 사다달라고 부탁하셨던 닭은 2 마리였고, 로스트 치킨은 보통 통째로 굽는데..

시어머니가 남편 몫으로 가지고 오신 것은 1인분의 로스트 치킨.

 

내가 배가 고팠다면 겁나 섭섭했을 시어머니의 행동입니다.

 

닭 간이 들어간 스프는 며느리가 없는 줄 알았다고 1인분을 가지고 오셨다니 그러려니 해도, 며느리가 있는걸 아시면서도 로스트 치킨은 달랑 1인분이라니!

 

세상에 제일 치사한 것이 음식 먹을 때 나만 빼놓고 안 주는 거죠.

아주 작은 콩 한쪽도 나만 빼고 먹으면 겁나 섭섭하고 서럽죠.

 

시어머니는 남편이 장을 봐다 준 것이 고마워서 (남편에게만) 한 끼 대접을 하신 거죠.

한국과는 달리 여기서 통닭을 사면 그 안에 장기가 다 들어있습니다.

 

닭똥집은 따로 포장해서 판매를 하지만,

그 외 닭간 같은 건 포장해서 닭 안에 넣어놓습니다.

 

여기서 잠깐!

유럽의 슈퍼마켓에서 의외의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닭똥집 포장된 것도 봤었고, 우족, 사골 같은 경우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나도 한때는 집에서 사골을 고았던 적이 있죠.^^

 

http://jinny1970.tistory.com/1944

남편이 출장간 사이 사골국

 

닭 안에 들어있던 간으로는 경단을 만들어서 스프를 만드셨고, 로스트 치킨은 한 끼 식사로 하신 모양이고, 보통 한 마리를 구우면 4인분이 나오는데 왜 남편 몫만 가지고 오신 것인지..

 

 

 

내 배가 고팠다면 겁나 섭섭했을 시어머니의 1인분 식사지만..

오늘은 하나도 섭섭하지 않았습니다.

 

왜?

내 배가 부른 상태였거든요.

 

오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김치 볶음밥을 먹고 배부른 상태에 음식 배달을 하셨습니다.

정말 타이밍이 적절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가져 다 주신 스프 냄비와 로스트치킨을 담았던 프라이팬은 깨끗이 씻어서 문 앞에 다시 내놨습니다.

 

나중에 데워먹을 것도 아니고, 아들이 바로 먹을 것인데 왜 접시가 아닌 냄비와 프라이팬에 음식을 가져오신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들이 장을 봐다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은 표현하신 거 같습니다.

 

“장을 봐온 것은 아들내외가 아니라 아들이 혼자 한 일이라 1인분인가?“

 

글을 쓰는 이 순간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정말?)

 

 

 

남편은 엄마가 만드신 음식(간경단 스프, 로스트 치킨)으로 한 끼를 먹었고,

나는 내가 한 음식으로 두 끼를 해결한 날입니다.

 

아점은 바로 만든 김치볶음밥으로 배부를 때까지 먹었고, 남은 건 다시 데워서 그 위에 파마산 치즈까지 뿌리고, 래디션(쪼맨한 무)까지 숭숭 썰어서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시어머니의 1인분 식사에 대해서는 하나도 섭섭하지 않는데..

며느리가 있는걸 보고 가셔서 로스트 치킨을 1인분만 가지고 오신 이유는 궁금합니다.

 

음식이 부족했다면 한 말씀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네가 없는 줄 알고 닭을 반마리만 구웠다.”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 반 마리면 2인분(시부모님)인디,

결국 한 마리(4인분)를 구워야 남편 몫도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왜 시어머니는 나에게 로스트치킨에 대해서 한 마디도 안 하셨을까요?

 

시어머니가 로스트 치킨을 가지고 오셨을 때 배가 불러서 먹을 생각도 없었지만,

로스트 치킨 1인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궁금합니다.

 

“그냥 너희끼리 사이좋게 나눠먹어라!”

 

이런 생각이셨을까요?

 

“엄마, 왜 내 몫은 없어요?”

 

이렇게 물어 보는 것도 웃기고, 가끔은 헤아리기 힘든 시어머니의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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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요새 계속 이어지는 슬로베니아 여행 영상입니다.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 지역에는 여러개의 동굴이 있습니다.

그중에 작아서 별로 유명하지 않는 "피브카"동굴탐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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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5. 7. 00:16
  • 예진맘 2020.05.07 01:15 ADDR EDIT/DEL REPLY

    세상 시어머니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아들이 20살이 넘어 가니 나도 똑같은 모습이 될까 싶어 겁이 나기도 합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7 04:45 신고 EDIT/DEL

      나중에 며느리 얻으시면 "남의 딸"이다 생각지 마시고, 내 딸이다 생각하고, 아드님 생각하시는 만큼 같이 생각해주세요. ^^

  • 진희 2020.05.07 03:02 ADDR EDIT/DEL REPLY

    진짜 더럽고 치사스럽네요;;;;;
    ㅜㅜ제가 그상황 이였으면
    표정 관리 안됐을거 같아요~~
    에휴 속상해 진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7 04:48 신고 EDIT/DEL

      남편한테 계속 물었답니다. "엄마는 내가 있는걸 아는데 왜 1인분만 주셨을까?" 자꾸 물어보니 남편이 "그럼 당신이 내것을 먹어!" 하더라구요.ㅋㅋㅋㅋ

  • Favicon of https://budapeststory.tistory.com BlogIcon 늘푸른olivia 2020.05.07 08:43 신고 ADDR EDIT/DEL REPLY

    그래도 시어머님이 타이밍은 잘 맞춰오셨네요 하하

  • 호호맘 2020.05.07 18:21 ADDR EDIT/DEL REPLY

    어린애도 아니고 이건 뭐 이럴거면 며느리 정신건강을 위해서
    아예 주시질 않았으면 좋겠네요.
    치사함을 넘어 제가 지니님 감정이입이 되어 서러움과 분노가 치미네요
    못먹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 먹을거 가지고 내자식 남의 자식을 구분 하다니요
    거기다 세상의 모든 남편은 마눌이 왜 섭섭해 하는지 감지를 못하는것도 화가나요
    그럼 내꺼를 먹으라고 ㅎㅎㅎ ㅎ
    얼른 얼른 뉴질랜로 당당히 떠나셔야 겠어요
    지난번 글에 든자리 난자리 말하며 남게 될 지니님 시어른들을 오지랍 넓게 제가 걱정을 했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8 03:21 신고 EDIT/DEL

      빈말이라도 "네가 없는줄 알고 테오것만 했다."하셨으면 그래도 덜 섭섭했을거 같은데, 며느리가 있는걸 아시면서 치킨 1인분만 문앞에 갖다놨다고 남편에게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을수 있는걸 모르시나봐요. ^^;

  • 어휴 2020.05.07 21:19 ADDR EDIT/DEL REPLY

    어휴 그냥 한번 대놓고 얘기하세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 다더니 딱 그게 님이네요.
    비판해 마지않는 일본인과 닮은 오스트리아인. 님은 이미 동화된듯요. 말해서 달라지면 좋은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어떻게 그렇게 찝찝하고 구질구질 하게 사십니까;;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8 03:24 신고 EDIT/DEL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하고싶은말 다 하고 사나요? 어휴님이 혹시 남자분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일단 들고, 여자분이시라면.. 시집을 안가신 분이신가요? 이상하고 오묘한 고부간을 잘 모르시는 분이시라 생각합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다 말하실수 있지만, 며느리는 그러지 못합니다. 시어머니가 외국인이라고 해서 하고 싶은말 다 할정도로 만만하지도 않구요.

  • 어휴 2020.05.07 21:23 ADDR EDIT/DEL REPLY

    솔직히 외국인 남편을 둔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당신의 글을 보고는 답답한 면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당신의 글을 편협하게 바라보지않고 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봤지만 보면 볼수록 구차한 삶 같습니다. 내가 누구의 인생을 평가할 권리는 없지만 이런 인생은 살고싶지않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주적인것 같지만 자주적이지않고 사랑받고싶지만 방식이 구차한 사랑받는 인생.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8 03:31 신고 EDIT/DEL

      남의 삶을 구차하다고 평가할 권리? 나는 당신에게 그런걸 드린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럴 자격도 당신에게는 없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이런 인생"을 절대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삶 속에서도 작은 불행들은 있는 법이고, 불행한 삶속에서도 아주 작은 비눗방울같은 행복은 올라오는 법입니다.


      그리고 나는 내 삶이 불행하지도 구차하지도 않습니다. 내삶이 불행했거나 구차했다면 10년째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있겠지요.

    • 호호맘 2020.05.08 19:10 EDIT/DEL

      어휴님은 지니님 글을 언제 부터 읽어 오셨는데 지니님의 삶이 구차하니 어쩌니 막말을 하나요. 남의 부부의 삶을 속속들이 어떻게 안다고 그리 함부로 댓글을 다는지 인격이 의심스럽네요
      당신 닉네임 만큼 한숨이 나오는 인격이네요!!!

    • 1234 2020.05.10 02:50 EDIT/DEL

      저도 어휴임과 비슷하게 느끼는데 상처가 될까봐 글을 안 남기고 있습니다. 하시는 선택이 정말로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항상 글의 어투는 이 상황이 별로 마음에 안들지만 난 선택이 없거나 그게 그 상황에서 최선이었다 라는 자기 정당화/합리화 혹은 최면을 합니다)
      아마 본인도 알게 모르게 답답함을 느끼고 있으니까 글로 푸시는 동시에 본인의 생활을 객관적으로 볼려고 하는 시도가 이 블로그가 아닐까 싶습니다.

  • 충청도 2020.05.08 05:20 ADDR EDIT/DEL REPLY

    시어머니 음식배달 받을 때. 즉시 한 입 크게 먹으세요. 그리고 한 마디 "아이 맛있어요"
    뭐라 하시면. "먹는 데는 죄가 없다."란 우리나라 금언을 알려드리세요.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 Favicon of https://yes-story.tistory.com BlogIcon 닉넴만들기어려움 2020.05.08 09:24 신고 ADDR EDIT/DEL REPLY

    배가 부른 상태여서 다행이네요. 시부모님께서 3인분 드셔서 1인분만 남았나 봅니다. 아마 다른 음식하고 같이 먹으면 충분할 거라고 여기셨나보죠.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8 13:40 신고 EDIT/DEL

      넉넉하게 했는데, "시부모님이 나중에 한끼 더 드시려고 놔두셨나부다" 했습니다. 그랬다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말씀도 없이 달랑 1인분만 문 앞에 놓으시니, 내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섭섭했나 봅니다. 원래 말을 안하면 상대방의 맘을 모르는 법이잖아요. ^^

  • BlogIcon 하미니 2020.05.08 22:16 ADDR EDIT/DEL REPLY

    사람에게 먹는거로 상처주는건 회복이 어렵죠ㅜ. 저의 시어머니는 같이 밥을 먹으면 남편 젓가락이 닿는 반찬은 ,그 접시를 들어서 남편앞으로 옮기셨어요.한정식집에서 밥먹는 내내 수십번 반찬접시를 옮기시는데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였어요. 그러지 말라고 말해도 소용없더군요. 그래서 다신 식당으로 모시고 가지 않았지요.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히는데
    정작 시어머니 본인은 인식을 못하시더라는ㅜㅜㅜ.
    아마 프라우지니님 시 어머니도 인식을 못하실겁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다보면 인식을 못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상처받지 않을만큼만 해드리세요ㅜㅜ.
    고쳐지지 않고,고칠수도 없더군요ㅜ. 그래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거 같습니다.
    맘편히 행복하게 사세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9 00:14 신고 EDIT/DEL

      이제는 그러려니..하고 살고 있는데,나는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한국인이라 시부모님의 "개인주의"가 가끔씩은 이기적이라도 느껴집니다. 한국인 마눌과 살아서 그런지 남편도 이제는 남과 나누는걸 아는데..평생 개인주의적으로 살아오신 시부모님은 당신들이 살아오신 방식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섭섭한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ㅠㅠ

  • Gem 2020.05.09 01:19 ADDR EDIT/DEL REPLY

    아우....먹는걸로 그러면 정말 서러워요.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 의도 없었다해도... 진짜 두사람이던 한사람이던 아들네 부부같이 사는집이고... 시부모님 음식 해드린거 한두번 아닌데... 저라면 저렇게 하라고해도 못할거같아요... 이인분 주는게 훨씬 편할거같은데, 시어머님이 그부분은 서운하게 하시는게 맞아요.

  • Favicon of https://hanna08.tistory.com BlogIcon 독일 한나 2020.05.11 22:03 신고 ADDR EDIT/DEL REPLY

    어휴님과 1234 님.
    님들이 지금 행하고 있는 것들이 바로 악플입니다. 왜 수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을 하는 지 아세요?
    사랑받지 못해서도 아니고, 비난을 받아서도 아닙니다.
    교묘한 수법으로 „난 너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데, 너 드럽고 구차한 인생사는 버러지 인거 알아?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그렇게 살지마. 니가 어디가 어때서?
    근데 넌 니 변명에 휩싸인 버러지 맞아. 그래서 안 변할거야. „
    단어가 다르고, 말이 달라서 그렇지, 하나같이 모든 악플들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남을 충격에 빠트리고, 그리고는 너무나 자기 잘난 맛에 기뻐하고, 남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지가 괴롭힌 사람을 위로한답시고, 구구절절이 개똥같은 답을 달죠.
    어휴같은 님이나, 1234 같은 님은 평생 스스로 글이라는 걸 한 번이라도 써 봤나요?
    그리고 그 글들을 만천하에 공개해서 남들이 읽고, 어떤 비판이든 칭찬이든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남이 써 놓은 글에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저질 댓글 말고요.
    님들 댓글에 조그마한 정성이나, 새똥만한 철학이라도 들어 있다면, 님들이 그렇게까지 저질로 보이진 않았을테데 말입니다. 집구석에서 놀다보니 정신들이 나간 모양인데, 남 인생 어쩌고 저쩌고 할 시간에, 냄새 폴폴나는 님들 인생이나 들여다 보고 잘 닦으세요.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그리고 글쓴이를 생각해서 뭔가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 비밀글로 그리고 자신이 누구라는 것 쯤은 밝혔어야지.
    익명뒤에 숨어서, 어휴같은 소리나 하고, 초딩도 안 쓰는 1234 라니.

    지니님. 우리가 지나가다 멍청한 어느 옷 가게주인이 갑자기 튀어 나와서 , 아우, 옷 꼬라지가 그게 뭐예요?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미친 거 아냐? 그러고는 잊겠죠?
    밤에 자다 말고, 아니 그 옷 가게 주인은 미친거 아냐? 내 옷이 어디가 어때서? 이렇게 생각할 만한 가치가 없죠? 물론 기분은 드럽겠죠. 좋은 말은 아니니.
    그러나 웃고 지나가셔요. 사람 사는 방식은 다 다르니까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시는 지니님 ! 오늘도 화이팅.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12 00:31 신고 EDIT/DEL

      한나님,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해요. 가끔씩 글을 쓰고 싶지 않은 순간도, 써놓은 글도 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내내 남아있는 것들 때문이죠. 한나님의 응원에 힘을 얻어 다시 글을 쓸 준비중입니다.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s://inania.tistory.com BlogIcon inania 2020.05.16 18:38 신고 ADDR EDIT/DEL REPLY

    포스팅 잘 봤어요 ・∀・ 자주뵈어요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5.19 04:53 신고 ADDR EDIT/DEL REPLY

    아직도 시어머니는 그러시군요.
    그냥 그려러니 하셔야 겠어요.

 

 

내가 받았던 뉴질랜드 1년짜리 워킹비자.

 

비자를 받는데 들어간 시간 + 비용 + 수고까지 합하면 천유로 이상은 들었죠.

그렇게 받은 내 비자의 유효기간은 2020년 6월 23일.

 

전 6월 23일전에 뉴질랜드에 들어가야 하죠.

그 기간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내 비자는 말짱 황이 되는 거죠.

 

이번에는 떠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의 경제가 다 마비된 상태에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행제한령 상태로 한 두달 간의 시간을 보냈죠.

 

오스트리아도 지난 3월 16일에 시행했던 “통행 제한령“이었는데..

 

5월 1일에는 골프, 테니스, 육상, 승마 같은 야외운동 시설의 영업이 재개됐고, 5월 2일부터는 쇼핑몰도 다시 영업을 시작해서 조심스럽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태죠.

 

학교는 5월 15일에 다시 등교가 가능하고, 식당들과 호텔도 이날부터 영업을 재개합니다.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은 회사에서 5월 말일까지는 재택근무를 한답니다.

 

우리 요양원은 아직까지는 “봉쇄”가 된 상태이고, 이번 주부터 어르신들의 가족들은 미리 원장한테 전화를 해서 전화 예약을 한 다음에야 요양원에 특정한 공간에서 자신들의 부모님을 만나는 것이 허용이 된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다시 슬슬 정상으로 돌아갈 준비를 하고 있는 중입니다.

이제 거리는 봄날을 즐기는 사람들도 북적이고, 각자의 일상을 살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뉴질랜드 휴가라고 가서 내 비자를 일단 유효하게 만들려고 했었는데.. 생각지도 못했던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휴가는 무산이 됐고!

 

 

 

뉴질랜드 이민청에서 보내온 이메일

 

그래도 혹시나“코로나”를 이유로 이미 발급받는 “워킹비자의 날짜를 연기 해 주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갖고 있었는데..

 

문의를 넣었던 이민국의 아주 냉정한 대답!

 

“워킹비자의 입국날짜를 미뤄줄 수는 없으니 다시 비자를 발급받아야 한다고!”

 

지금은 각국에서 자기네 나라에 있는 유학생들을 본국으로 보내고 있는 상황이니,

이 시기에 놀러나 다닐 관광객을 받아주지는 않죠.

 

뉴질랜드에는 예외사항이 적용되는데..

“영주권자”는 입국이 가능합니다.

 

남편은 뉴질랜드 영주권자죠.

 

우리가 보냈던 문의 멜에 담당자가 했던 답변도..

 

“만약 입국을 원하면 뉴질랜드 이민청의 웹사이트에 있는 안내를 참조하라는”

 

남편은 영주권자이고, 난 그의 아내이니 뉴질랜드에 입국은 가능한 모양인데..

내 비자 만기일전에 입국하려면 시간이 촉박한 상태입니다.

 

“뉴질랜드 입국여부”와 “뉴질랜드행 항공권”보다

내가 더 신경이 쓰이는 건 “사직서”

 

6월 23일이 비자 만기일이니 적어도 여기서는 6월 20일쯤에 출발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인데..

 

내 사직서를 내기는 너무 촉박한 시간입니다.

 

남편은 한 달 기한을 두고 사직서를 내면 된다고 하지만..

아직 내가 사용하지 않는 휴가일도 135시간이나 있는데, 7주에 해당하는 휴가기간이죠.

 

내가 사직서를 내는걸 알아도 급하게 직원을 채용하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이왕이면 두어달 전에 사직서를 내고, 남은 휴가기간도 다 소비하는 것이 바람직한데!

 

 

 

남편은 이미 뉴질랜드에서 우리가 타고 다닐 차를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이번에도 “봉고차”를 사서는 개조해서 캠퍼밴으로 이용할 생각이죠.

 

슬슬 준비하는 남편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지금 이런 시기에 움직이는 것이 좋지는 않은데, 코로나 끝나갈 때까지 기다리지?”

“코로나는 안 끝나, 한 5년 갈 껄?”

“그래도 지금은 아닌 거 같은데...”

“지금 아니면 안돼! 당신 비자도 (더 이상) 안 나올지 몰라.”

“뭔 소리야? 비자가 왜 안 나와? (하긴 워킹비자를 받기는 너무 늙기는 했지.^^;)

뉴질랜드 입국이 가능하다고 치자, 뱅기는? 뉴질랜드 들어가는 것이 있어?”

“응, 루프탄자가 들어가!”

"가면 얼마나 있으려고?“

“일단 당신 비자가 1년짜리이니 있어보고..”

“그럼 나도 영주권 (=거주비자)를 발급 받으면 되겠네.”

“그건 얼마나 있을지 모르니 일단 두고 보고..”

 

앗따 ~ 이 양반 그 사이 다 알아봤었나 봅니다.

준비 철저한 성격답게 하나하나 다 확인 중이었나 봅니다.

 

이렇게 속이 텅 빈 차를 사서 안을 캠핑카로 개조 하는거죠.

 

남편에게는 “위험한 시기”이고 “혹시 외국에서 코로나라도 걸리면 어떡하냐?”고 했지만, 솔직히 우리가 뉴질랜드에 일단 입국하면 사람들을 만날 일은 없을 겁니다.

 

우리는 “뉴질랜드 오지”를 떠도니 당연히 사람들을 만날 일이 없죠.

이름 없는 강 상류나 바다와 만나는 강어귀에는 드물게 낚시꾼만 볼뿐이죠.

 

남편에게는 마눌의 사직서 제출보다 더 중요한 것이 이민청의 입국승인과 항공편.

이 둘만 해결되면 마눌이야 시간이 촉박하게 사직서를 내서 눈치를 받는 건 상관없죠.

 

뉴질랜드에 들어가게 되면 “휴직”이나 “퇴직”을 생각했었던 남편이었는데..

이번에 자택근무하면서 굳이 퇴직이나 휴직을 할 필요가 없는걸 알게 된 거 같네요.

 

그러니 마눌에게만 “사직서 제출”을 이야기 하겠죠.

 

말로만 듣던 “디지털 노마드”를 시도하려는 것인지는 잘 모르겠고, 일단 마눌에게 사직서를 내라고 하니 (여행 경비등등은 다 남편이 부담하겠지만) 한마디 했습니다.

 

“당신은 일 하는데 나는 그만두면 내 돈은 누가 주누?”

“내가 매일 5유로씩 줄께!”

“이왕에 주는 거 하루에 10유로 주면 안 되남?”

 

하긴 남편이 한 달에 150유로만 받아도 우리 부부 한달 외식비는 충분합니다.

 

돈이 있어도 오지에 있을 때가 많아서 저렴한 “피자”외식이나 “피쉬엔칩스” 외식을 못할 때도 많아서 쓰고 싶어도 못 쓰는 것이 내 쌈짓돈이었거든요.^^;

 

남편과의 협상이 필요한 사항이지만,

하루에 5유로도 한 달이면 150유로나 되니 외식비로는 충분한 거 같고!

 

짠돌이 남편이라 한 달에 300유로씩이나 마눌의 월급을 주는 건 무리가 있을 거 같고!

한 200유로 선에서 합의를 해볼 생각입니다.

 

 

인터넷 캡처

 

물론 남편이 뉴질랜드애서 먹여주고, 재워주고, 데리고 다녀주고 거기에 용돈까지 주면..

나는 항상 “착한 마누라 모드”여야 한다는 조항이 따르겠지만 말이죠.

 

지금은 남편이 생각 하는 대로 계획들이 실행이 되려는 지는 모르겠습니다.

 

이민청에 서류(나 문의)를 넣고, 승인/허가를 받는 기간은 얼마나 걸릴지도 모르고..

뉴질랜드에 들어간다는 항공편의 가격과 시간이 맞아 예약 할 수 있을지도 모르거든요.

 

올해는 코로나 때문에 나라 밖으로 휴가를 가는 건 힘이 들어 올해는 그냥 오스트리아에 짱 박혀서 국내 여행을 즐기고, 뉴질랜드 비자는 다시 발급을 받아야하지 않을까 했었는데..

 

남편이 일단 칼을 뽑았으니 시도는 해 보겠지요.

 

저는 아무 생각이 없습니다.

 

가면 가다 부다~  또 오지 어딘가에서 정신줄 놓고는 낚시간 남편이 기다리는 차 지킴이로 살면서 나름의 시간을 즐길 테니 그런대로 만족하고!

 

안 가면 안 가나 부다~ 여기서 소소하게 일하고, 장보러 다니고, 글 쓰고, 편집하며 일상을 사는 것이 편안하니 말이죠.

 

우리가 이번에 떠나게 될지는 아무도 모릅니다.

남편은 시도와 노력을 하겠죠.

 

그래서 방법이 있으면 가게 될 것이고, 아니면 말고!

지금 못 떠난다고 해도 기회는 다음에도 오는 것이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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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업어온 영상은 슬로베니아의 세계적인 관광지 "포스토이나 동굴"

그 동네에서 1박했던 캠핑장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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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5. 5. 00:00
  • 지니님매력에푹빠진 2020.05.05 09:58 ADDR EDIT/DEL REPLY

    지니님 부러울 따름입니다요^^

  • Favicon of https://budapeststory.tistory.com BlogIcon 늘푸른olivia 2020.05.05 16:38 신고 ADDR EDIT/DEL REPLY

    뉴질랜드로 가시는 건 가요? 동네 이웃이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더 멀어지는 느낌이에요..

  • 호호맘 2020.05.05 18:10 ADDR EDIT/DEL REPLY

    뉴질랜드도 아직 코로나로 부터 자유롭진 않더라구요 하긴 지구촌 어디나
    그렇긴 하죠
    린쯔를 떠나서 뉴질을 가게 되면 연로한 시부모님이 몹시 허전하실듯 합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알수 있다는 말이 있듯이 아들 며느리가 떠난 빈집이
    꽤나 크게 공허하게 느껴 질거 같아요
    뭐 그래도 지니님도 뉴질에서 오시면 독립하게 되는 계기가 될테니 잘 된 일이 되겠지만요
    뉴질랜드의 캠핑장이나 바닷가 생활을 유튜브에서 접하게 되겠네요.
    와~~ 기대되요 ㅎ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5 19:25 신고 EDIT/DEL

      시아버지가 오늘 방사선치료를 시작하셨어요. 두어번 더 하게될거 같은데, 코로나때문에 전차를 못 타시니 남편이 근무하는 중에 모시고 갔다가 전화가 오면 또 모셔왔죠. 원래 아들내외가 있어도 두분이 잘 사셨으니 우리가 없어도 "언제는 있었냐?"식으로 잘 사시겠죠. 우리가 뉴질랜드에 들어가면..입입국해서 어딘가에 자리잡는 영상이후로는 한동안 봉고밴을 두드려서 자작 캠핑카 만드는 영상들이 올라가지 싶습니다. ㅋㅋㅋㅋ

  • 2020.05.05 23:4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7 00:20 신고 EDIT/DEL

      저는 솔직히 지금 움직이는건 안했으면 하는 입장입니다. 남편은 코로나때문에 나라마다 계속해서 법이 바뀌고 있으니 아예 지금 들어가는것이 더 좋다고 보는 모양인데..저는 모르겠어요. 여기서 일상을 사는것도 좋거든요. ㅋㅋㅋ

  • 예진맘 2020.05.07 01:21 ADDR EDIT/DEL REPLY

    코로나종식 선언을 한 최초.유일한 국가
    뉴질랜드!!
    꼭 무사히 입성하시길...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7 04:47 신고 EDIT/DEL

      그런일이 있었군요. 오늘 멜이 왔더라구요. 그동안 낸 서류로 충분할텐데 남편과 나의 사이를 밝히는 서류를 또 보내라나 뭐라나? 목마른 놈이 샘 판다고 그 멜을 남편에게 전달 했습니다. 내 서류인데 나는 나몰라라 하고 있죠. 나는 목마른 놈이 아니라서.ㅋㅋㅋㅋ

  • 예진맘 2020.05.07 13:51 ADDR EDIT/DEL REPLY

    🤣🤣 남편과의 사이를 밝히라는 서류는 뭔가요?
    가족괸계증명서인가요?
    법원 홈피에 접속하면 1분만에 출력 가능한데 혹시 그런건가요?
    남편과의 사이를 밝혀라!! 어째 요즘 인기있는 드라마 부부의세계 같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05.08 03:19 신고 EDIT/DEL

      이것이 결혼증명서같은것으로 되는것이 아니라, 년,월별로 사진도 왕창 제출해야하고, 우리가 부부라는걸 주변사람들이 증명해줘야 하고, 우리가 같은 주소에 산다는것도 증명해야하고, 등등등. 소소하게 필요한것들이 많습니다. 남편이 영주권을 받던 시기는 우리가 결혼하던 시기여서 그때는 우리가 어디서 만났는지 등등등 별의별 서류를 다 냈던 기억이 납니다. 참 별걸 다 요구하는 뉴질랜드에요.^^;

  • 2020.05.08 05:42 ADDR EDIT/DEL REPLY

    비밀댓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