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사람들은 다 스마트폰으로 스마트하게 사는데도..

노키아 구형 흑백 폰을 사용하던 내 남편!

 

마눌이 선물로 자수겠다는 스마트폰도 단칼에 거절하면 남편이 했던 한마디.

 

“핸드폰은 전화와 문자만 주고 받을 수 있으면 돼!”

 

그런 남편이 회사에서 스마트폰을 지급 받았었죠.

남편의 회사가방에서만 가끔 볼 수 있던 남편의 회사 핸드폰이 요새는 자주 보입니다.

 

특히나 우리가 여행을 가거나, 남편이 드론을 챙기는 나들이에는 꼭 챙기는 남편.

조금씩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용도가 더 많아지고 있다는 거죠.

 

부다페스트 여행에서도 남편이 손에서 놓지 않았던 스마트폰.

그 스마트폰으로 남편이 찾아낸 맛집이 바로 이곳입니다.

 

 

 

식당을 찾아가는데 한참을 걸어야 해서 마눌의 짜증을 지대로 냈었죠.

 

식당 바로 옆에 전차역이 있었는데, 왜 멀리 돌아서 걸어가야 했는지는 아직도 모릅니다.

우리는 3일권 교통카드도 있었는데 말이죠.

 

길눈이 어두운 남편이 길을 잘못 들었다는 것이 지금까지 마눌의 추측일 뿐이죠.^^;

 

식당은 관광지가 몰려있는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위치에 있습니다.

전철을 타면 쉽게 접근이 가능하지만, 걸어서 가기에는 “조금 멀다“ 싶죠.

 

남편이 스마트폰을 뒤져서 찾아낸 곳이니 맛있을 거라 믿었습니다.

남편은 리뷰 하나도 꼼꼼하게 살피는 남자거든요.

 

 

 

Rakoczi 식당의 야외 풍경입니다.

 

야외 테이블은 보통 정원이나 밖에 볼거리가 있는 그런 환경이여야 하지만..

여기는 그저 사람들이 오가는 도로입니다.

 

하필 우리가 이곳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일본인 단체 관광객이 들이닥치는 바람에 실내에서 먹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어 밖으로 밀려난 상황이 된 거죠.

 

밖에 있는 테이블에 앉으며 직원에게 물었던 내 한마디.

“야외 테이블에 앉으면 추가로 돈은 더 내야하나요?”

 

무슨 말이냐고요?

 

전에 스페인의 구엘 파크 근처의 식당에서 보니 실내/실외 메뉴판 자체가 다르더라고요.

밖에 앉으면 20%더 비싼 메뉴판을 받습니다.

 

그래서 확인 차 물어봤었습니다.

밖에 앉아도 추가로 내야하는 돈이 없다니 마음 편하게 앉았습니다.^^

 

 

 

남편이 함께 먹자고 주문했던 굴라쉬 스프.(1,250포린트)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그동안 봐왔던 것과 전혀 다른 비주얼의 굴라쉬 스프.

물이 흥건한 것이 나와서 조금 놀랐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고기는 그래도 꽤 있었습니다.

먹을 만은 했는데 한국인 입맛에 맞는 매콤함과는 거리가 있었습니다.

 

조금 더 따뜻하게 나왔음 하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괜찮았습니다.

 

 

 

내가 주문했던 굴라쉬 (1,390포린트)

 

헝가리식 덤플링(만두)는 도대체 어떤 것인가 했었는데..

독일어권에서는 ‘Spaetzle 스페츨레‘라고 불리는 거였네요.

 

이태리에서는 이것도 “파스타”라고 분류하는 한 종류인데..

한국인인 제 눈에는 “수제비”입니다.

 

밀가루를 되직하게 반죽해서 끓는 물에 떨어뜨려서 익히죠.

밀가루 반죽해서 물에 익히면 수제비 맞죠??

 

굴라쉬는 고기도 큼직하고, 또 넉넉하게 나왔습니다.

 

한 가지 아쉬운 것이 있다면 음식이 조금 더 따뜻했더라면...

 

대부분의 음식은 다른 곳에서 조리를 해온다고 직원이 말을 했지만,

그래도 조금 더 따끈하게 나왔음 음식 맛이 훨씬 더 좋았을 텐데..싶습니다.

 

차갑게 식어가는 굴라쉬의 기름과 수제비는 제 취향이 아닌지라..

나중에 남편 음식과 바꿔먹었습니다.^^

 

 

 

우리가 시켰던 음식 중에 가장 따끈하게 나왔던 양송이 튀김.(1,590포린트)

 

양송이 튀김은 “냉동제품“을 튀겨서 주는 것이 아닐까 했었고..

비주얼도 그런 것 같았지만 제일 괜찮았던 음식이었습니다.

 

우선 양송이와 감자튀김 다 따끈한 것이 방금 튀겨 나온 음식이었죠.

다른 곳에서 해 온 음식과는 달리 튀긴 그 맛이었습니다.^^

 

양송이 안에는 치즈가 들어가서 짭짭한 것이 감자튀김과 먹기 딱 좋았습니다.

무엇보다 따끈하니 더 맛이 있더라구요.^^

 

우리는 이날 따끈한 것이 그리운 커플이었습니다.

이날 날씨가 아주 많이 추었거든요.^^;

 



추운 날씨와는 상관없이 남편이 주문했던 맥주(450포린트)

따뜻한 것이 마시고 싶다고 마눌이 주문한 카모마일 차(350포린트)

 

카모마일차에 레몬을 주는 건 처음이라 신기했었네요.

지금까지 다른 허브 차에 레몬을 넣어 마시는 건 봤지만 카모마일은 아니었거든요.

 

 

 

남편이 찾은 이곳은 맛집이면서 “저렴하게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습니다.

부부가 배부르게 먹고 받은 영수증입니다.

 

요리 3개에 음료 2잔을 포함한 가격의 달랑 5030포린트.

계산을 끝내고 직원의 팁까지 챙겨줘도 참 저렴한 가격이라는 걸 이때는 몰랐습니다.

 

나중에 부다페스트의 겁나게 비싼 식당을 가 본 후에야 알았죠.

우리 둘이 배부르게 먹은 이 식당이 정말 착한 식당이라는 것을!!

 

우리가 이곳에서 둘이 먹은 식대는 5030포린트였는데...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비싼 식당(뉴욕카페)에서 내가 먹는 콩 굴라쉬 & 레몬에이드 가격은 5850포린트. 거기에 20%의 팁을 추가로 내야했죠.

 

우리가 부다페스트에서 제일 처음 갔던 식당이라 착한식당이라는 인식을 못했었는데..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지금은 압니다. 이곳이 정말 착한 식당이라는 것을!!

 

다음에 부다페스트에 가면 이곳에서 하루 세끼를 먹어볼 예정입니다.

세끼를 먹어도 비싼 식당에서 거나하게 한 끼 먹는 정도의 가격일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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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포스팅을 실감나게 즐기시는 방법!

아래를 클릭하시면 부부가 음식먹는 영상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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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7.10 00:54

 

 

원래 나는 관찰력이 그리 뛰어난 편은 아닌데..

남들은 못 찾는 걸 찾아내는 재주를 가끔씩 보여주는 신통한 마눌입니다.

 

이번 부다페스트 여행에서도 그 신통력 덕분에 우리는 생각지도 못한 보트로 강을 왕복하기도 하고, 하루는 날 잡아서 왕복 3시간이 넘는 보트 투어까지 했습니다.

 

1시간 정도의 다뉴브 강 투어가 20유로라고 하던데..

우리는 3시간 넘고 4시간은 조금 안 되는 투어를 했으니 돈 버는 신통력입니다.^^

 

자! 이제 나의 신통력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부다페스트 여행을 가기 전에 인터넷에서 이런저런 정보들을 모았습니다.

어디를 봐야하고, 뭘 먹으면 좋을지 등등등.

 

하지만 어디에서도 “부다페스트에는 무료보트”가 있다는 정보는 없었죠.

어디에도 없는 정보이니 이건 한국인 최초로 찾아낸 정보가 맞습니다.^^

 

 

여행을 가면 그 도시에는 어떤 노선의 버스, 전차, 지하철이 있는지 대충 알아야 합니다.

그것이 관광지를 지나가면 좋고, 아니면 어떻게 가야하는지 연구를 해야 하죠.

 

지도를 보는 내 눈에 특이한 점 하나가 들어옵니다.

강 위에 보이는 노선표.

 

강 위를 떠가는 배인 거 같은데, 11번, 12번이라는 번호를 달고 다니네요.

 

우리가 부다페스트에서 산 3일짜리 교통카드.

이걸로는 못타는 교통편이 없는데...

 

혹시나 싶어서 지하철을 타러 갔을 때 이 카드의 유효구간을 찾아봤습니다.

 

 

 

부다페스트에서 통용되는 24시간/72시간짜리 등등의 교통카드로는..

1~99구간까지의 교통편 이용이 가능하며, 보트 11번12번의 주중이용이 가능하다.

 

D11,D12번의 보트 이용이 가능한 건 글을 쓰는 지금 찾아낸 거구요.

 

그때는 1~99번 사이에 11번/12번이 포함이 되니 당연히 무료라고 생각했습니다.

 

기억하세요!

교통카드로는 “주중”에만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확실치 않으니 일단 시도를 해 봐야 했죠.

탑승할 때 카드를 내밀었는데, “안 되는데요!”하면 안 타면 되니 말이죠.^^

 

 

 

국회를 바라보고 있는 선착장.이 주변이 저녁에 국회야경 명당입니다.

 

시내에서 일단 보트 선착장을 찾아봤습니다.

 

보트선착장이니 당연히 강변에 있겠다 싶어서 강변을 따라 걸었더니..

의외로 쉽게 발견되는 선착장.

 

교통카드로 무료 탑승 할 수 있는 보트 선착장에는 사진처럼 보이는 마크가 있습니다.

시간대를 살피다 보니 마지막 보트를 탈수 있는 기회가 있습니다.

 

 

 

그래서 시도해봤습니다.^^

 

우리가 있는 곳에서 달랑 강 건너 가는 한 정거장이지만..

그래도 일단 무료로 탄다는 것이 중요하죠.

 

더군다나 부다페스트의 명물인 국회를 배 위에서 보는 것도 생각지 못한 횡재입니다.

돈 주고 타는 보트나 페리는 탈 생각을 하지 못한 시점이었거든요.

 

그렇게 일단 “시도” 해 본 무료 보트 탑승을 성공을 했고..

꽤 멋진 석양을 배위에서 즐길수 있었습니다.

 

다음 날은 무료 보트노선의 끝까지 2시간 가까이 되는 긴 시간 강변 유람을 했습니다.

노선의 끝에서 다시 시내로 돌아오는데 또 그 정도의 시간이 필요했고 말이죠.

 

그리고 보트 노선의 끝에서 생각지도 못한 맛집을 발견하기도 했습니다.

 

사람들이 먹는걸 보고 우리도 시켜서 먹었는데..

나중에 보니 그 동네가 그 음식으로 꽤나 유명한 식당들이 몰려있는 곳이더라구요.

 



보트는 상, 하행선이 있고, 각 선착장의 위치와 거기에 서는 시간표가 있습니다.

이것과 사용이 가능한 교통카드만 있으면 완벽한 준비 끝~

 

우리는 부다페스트에 머무는 3박 4일 동안 이 무료 보트를 총 4번 탔습니다.

3일 권 교통카드가 12유로 상당이었는데, 보트를 이렇게나 많이 탔으니 완전 돈 번거죠.^^

 

첫 날은 강 건너는 짧은 노선을 이용했고,

두 번째 날은 보트를 타고 종점까지 갔다가 다시 시내로 돌아오면서 2번 이용했고!

그날 오후에 호텔로 돌아와서 잠시 쉬고, 시내로 나가면서 또 다시 보트 이용.

 

참 알찬 무료 보트 이용이었습니다.

 

이번에 시누이가 시부모님을 모시고 2박3일 부다페스트 여행을 가는데..

무료 보트를 이용해서 즐기는 선상 유람을 꼭 즐겨야 한다고 강추했고!

 

보트의 종점에 내려서 꼭 가봐야 하는 맛 집도 제대로 알려줬습니다.^^

 

부다페스트 무료 보트 포스팅을 하면서 살짝 걱정도 되기는 합니다.

다음번에 여행 갔는데, 한국인만 가득한 보트를 타게 되는 건 아닌가 해서 말이죠.^^

 

하지만 널리 인간을 이롭게 하는 “홍익인간” 정신은 받들어 져야 하니..

 

이런 정보는 널리 알려서 부다페스트 여행을 하는 한국 사람들이 꼭 이용해야하는..

“Must Do 머스트 두”아이템이 되길 바래봅니다.^^

 

위의 이야기를 실감나게 즐기고 싶으시다면...

아래를 보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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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5.28 00:00

 

 

남편이랑 살면서 배운 것인지..

저는 여행가면 고르는 선물로 방문한 지역의 기념 티셔츠를 삽니다.

 

한국에 갈 때도 “오스트리아 기념셔츠”를 사가지고 다녔습니다.

내가 아는 누구나가 아닌 특정한 사람에게 주려고 말이죠.

 

혹시나 다른 나라에 가도 예쁜 기념셔츠가 있으면 삽니다.

특정한 누군가에게 나중에 전해줄까 싶어서 말이죠.^^

 

바르셀로나에서는 기념 셔츠는 살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내가 뭐에 홀렸었나 봅니다.

기념셔츠를 바가지까지 쓰면서 샀으니 말이죠.^^;

 

그날은 뭔가를 살 생각도 없었는데..

그저 시내를 걷다가 눈에 띄는 기념품점을 들어갔습니다.

 



기념품점은 입구에 다른 곳보다 더 저렴한 마그네틱을 내놓고 판매중이고,

그 앞에서 마그네틱을 고르는 여자들도 있는지라 그냥 무심코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디자인도 예쁜 티셔츠가 많습니다.

“가우디”가 만들어낸 예쁜 건축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다양한 셔츠들.

 

다른 것보다 면이 조금 더 좋아 보이는 셔츠 안에 보니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25유로.

 

“비싸다..”싶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게 점원 아저씨가 눈을 찡긋거리며 날리는 한마디.

 

“이거 당신한테 15유로에 줄께!”

 

붙어있는 가격표보다 10유로나 저렴합니다.

 

여기에 내가 혹했나 봅니다.

오스트리아의 별로 예쁘지도 않는 기념 티셔츠도 3장에 50유로 하거든요.

 

3장에 50유로인 오스트리아 기념 셔츠보다 훨씬 더 예쁜데 15유로라니..

거기에 아저씨가 나에게 한말도 작용을 했습니다.

 

“일단 골라봐요. 내가 더 깎아 줄게!”

 

아마도 이것을 기대했나 봅니다.

 

나는 15유로짜리 셔츠를 2개 고르고, 다른 원단의 나염 셔츠도 하나 더 골랐습니다.

이건 29유로 정가가 붙어있었지만, 아저씨가 20유로에 주시겠다고 했죠.

 

그래서 내가 고른 3장의 셔츠는 50유로지만, 아저씨가 조금 더 깎아 준다고 하셨으니 조금 더 싸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계산을 했는데..

 

아저씨는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이 냉정한 얼굴로 50유로를 받았죠.^^;

 

그렇게 셔츠 3장을 사들고 나와서는 그 옆에 바로 있는 기념품 가게에 또 들어갔습니다.

고급 면은 선물로 줄 것이니 조금 비싼 것을 샀고, 내가 입을 건 저렴해도 되거든요.

 

 

 

옆 가게는 처음 가게보다는 면이 조금 더 얇았는데 디자인은 더 눈에 튀는 셔츠들.

 

셔츠 하나에 10유로를 부른 아저씨는 한 개에 8,50유로에 주겠다고 합니다.

옆 가게보다 더 싸기는 하지만 원단의 차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이 가게에서 셔츠 2개를 고르고 15유로를 계산했습니다.

옆 가게의 셔츠 하나 값에 2개를 골랐죠.

 

이때 처음 셔츠를 산 가게에 가서 환불을 할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내가 산 인도인이 하는 기념품 가게에서는 영수증을 안줬습니다.

 

영수증이 없이 환불받기는 힘들죠. 하긴, 그때 바로 갔으면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랬다면 내게 물건을 판 그 늙은 인도아저씨가 짜증을 지대로 냈겠다 싶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온지 이틀째에 내가 질러버린 50유로.

 

바르셀로나를 며칠 돌아다니고 기념품점을 골고루 다녀본 후에 알았습니다.

내가 제일 처음 샀던 50유로에 3장산 셔츠는 심한 바가지였다는 사실을!

 

면이 좋은 기념셔츠는 보통 10유로 정도면 살 수 있었고, 나염이 들어간 셔츠는 15유로 정도였습니다. 35유로면 살 수 있는 셔츠 3장을 난 50유로를 내고 산거죠.

 

오스트리아의 기념품점이 다 “정찰제”로 운영이 되는지라 스페인도 그럴 거라는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상품에 가격표가 붙어있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나의 안일한 생각에 15유로 총 맞았습니다.

 

 

 

혹시 나처럼 이곳에서 총 맞는 한국인이 없었음 하는 마음에 이 가게를 공개합니다.

 

좌측의 Botiga 보티가 기념품점은 15유로에 셔츠 2장을 판매한 가게이고..

(같은 인도인이지만 여기는 아저씨가 더 친절했습니다.)

 

그 옆 가게가 바로 나에게 총을 쏜 그 기념품점입니다.

 

안에 점원들도 대여섯 있는데..

그중에 나에게 왔던 늙은 인도아저씨는 조금 능글거린다고 해야 하나?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시간이 걸리니 짜증 비슷한 것도 내는 거 같고, 손님을 자기 맘대로 다루려는 듯 한 느낌도 들고 (원래 인도인들이 이런 성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가게보다 더 크고, 상품들이 더 많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리 기관총을 쏘면 곤란한 거죠.^^;

 

기념품은 성가족교회 근처가 람브라스 거리보다 더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면셔츠는 비싸봐야 10유로, 나염셔츠도 15유로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미리 알아야 저처럼 총 맞지 않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마지막으로 바가지 씌우는 이 가게의 위치를 알려드립니다.

구엘 궁전이 있는 골목에 들어서면 구엘 궁전의 맞은편으로 자리하고 있는 기념품점입니다.

 

저처럼 구석 골목까지 찾아와서 이런 “바가지 전문 기념품점”에서 물건을 사는 낭패를 겪지 않으셨음 하는 마음에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내 돈 15유로는 너무 아깝지만, 나도 배운 것이 있으니 미련은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가면 그때는 바가지 쓰는 일 없이 잘 사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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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가 스페인 이야기이니..

준비한 영상은 Sitges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기차에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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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30 00:00

 

 

두브로브닉은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도시입니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처음으로 지정된 건물(물건)이 나왔으니

우리보다 딱 18년 앞선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불국사와 석굴암,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것이 전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것이 알려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부로브닉을 즐기는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1번 스르지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 보며 즐기는 방법도 있고,

2번 두브로브닉의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발 아래 구시가와 바다를 보며 즐길 수도 있고,

3번 구시가안의 거리와 성당, 박물관들을 찾아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죠.

 

우리는  1번을 선택해서 150쿠나(1인당)를 내고 스르지산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탔었죠.

그래서 2번의 성벽투어는 하지 않았습니다.

 

왜? 입장료 150쿠나를 내야했거든요.

 

“아니, 거기까지 가서 그냥 돈 내고 돌지.”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고, 크로아티아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올 수 있는 곳이어서 이번에는 그냥 건너뛰었습니다.

 

사실 말씀드리면 비싸서 안 했습니다.

 

그깟 성벽 올라가서 한번 도는데 150쿠나(20유로 상당)라니..

크로아티아가 아무리 관광객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한 입장료입니다.

 

이번에는 스르지산 케이블카를 탔으니 다음에 오면 성벽투어를 하기로 했고, 스르지산은 걸어 올라가면서 지난번에 보지 못한 또 다른 풍경도 보기로 했죠.

 

 

 

저기가 성벽투어 올라가는 곳이죠.

 

거리에서 우리가 걷던 당일 성벽투어 입장권을 한 장 주었었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스톤의 성벽투어”는 입장권을 사면 그날은 하루 종일 왔다갔다 맘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두브로브닉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입장권으로 내가 무료입장을 할 수 있으면 당신 입장료는 내가 내줄게!”

 

그렇게 입장하는 곳에 가서 내가 주운 당일 입장권이 유효한지 물어보니..

“이건 이미 사용한 거라 불가능합니다.”

 

몰랐습니다. 두브로브닉의 성벽투어 입장권은 1회사용만 가능한지!

150쿠나이면 하루 종일 성벽을 오르락내리락 이리 왔다 저리왔다해도 좋겠구먼!

 

9월 중순이라고 해도 한여름 날씨의 땡볕인지라 겁나 더워서 일부러 내 돈을 주면서까지 걷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시가의 번잡한 도로에서 벗어나 성벽아래의 길을 따라 구시가를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두브로브닉의 구시가 안에서 만나는 분수대의 물은 마실 수 있습니다.

상당히 시원하고 맛도 좋죠.

 

우리는 맨 처음 생수 한 병을 사 마시고 그 이후에는 계속해서 이렇게 물을 받아서 마셨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두브로브닉에 가셔서 생수만 사 마시는데, 거리의 물도 맛있답니다.

 

병에 물도 채웠겠다! 우리는 우리가 보지 못한 두브로브닉의 뒷골목을 따라 걷습니다.

 



중간에 번화가를 중심으로 다른 한쪽은 이렇게 오르막입니다.

 

번화가에게 가까운 쪽은 좁은 골목에 미니 테이블세트를 내놓고 장사하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있지만, 이렇게 조금 깊숙이 들어오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주택가입니다.

 

이곳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화가의 가게들에서 생업에 종사중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참 조용한 주택가입니다.

 



이 길이 저 길 같고, 비슷한 골목길이고 비탈길 같은데..

그래도 걸으면서 만나는 뒷골목은 닮은 듯 다른 모습입니다.

 

성벽을 돌았다면 일부러 찾지 않을 뒷골목일 텐데..

일부러 찾아서 걷는 재미는 있습니다.

 



빨래를 내다 널어놓은 곳, 화분을 집 앞 담벼락을 따라 내어 놓은 곳.

이곳은 앞쪽의 관광객이 붐비는 곳과는 또 다른 한적한 주택가.

 

좁은 골목에 나있는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과연 어떤 모습을 한 가정집이 나올지 궁금한 곳입니다.

 

 

뒷골목중 넓은 골목은 이렇게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습니다.

손님이 있는 곳은 붐비고, 없는 곳은 파리를 날리는 식당가!

 

이곳을 알고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이상,  많고  많은 식당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들어가는것은 참 쉽지 않을거 같네요.

 



더운 날이라 뒷골목을 따라서 오르막을 걷는 것도 참 쉽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우리처럼 일부러 뒷골목을 따라 걷는 이들도 꽤 있고, 중간의 번화가에서 잠시 벗어나 쉬는 사람들도 있고, 주택가에 있는 기념품점은 인솔자의 손에 이끌려온 단체 관광객 북적.

 

이곳의 가게에서 기념품을 왕창 사서는 이내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죠.

생각 해 보니 우리는 두브로브닉에서 사온 기념품이 없습니다.

 

차타면 몇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고, 너무 자주 다니는 크로아티아여서 그런지 기념품 같은 거 안산지 꽤 오래됐습니다.

 



뒷골목을 걷다보니 성벽 바로 아래의 길도 나옵니다.

이곳에 또 한곳의 성벽투어 입장이 가능한 곳이 있네요.

 

성벽투어를 위해서 올라가는 사람, 성벽투어에서 내려오는 사람!

잠시 오가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하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쭉 갑니다.

 

성벽을 마주보고 있는 이 거리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숙소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숙박을 한다면 아침, 저녁으로 구시가를 산책할 수 있으니 다름 근사할거 같기는 한데, 그만큼 비싼 가격이겠지요.

 



성벽 길의 옆, 번화가 쪽으로 난 골목길.

관광객에게는 사진의 모티브고 되기도 하는 주택가의 빨래줄입니다.

 

좁은 골목이라 건너편 집 쪽으로 빨랫줄을 걸어 도르래도 빨래를 너는 방법이 독특합니다.

 

젖은 빨래를 집안에 널면 집에 곰팡이라 금방 생깁니다.

그래서 볕좋은날 세탁후 밖에 널어야 좋죠.^^

 

성벽 위에 파라솔이 보이는걸 보니 카페인지 아님 직원이 근무하는 초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에서 줄이 묶은 통을 하나 아래로 내리니 아래에서 그 안에 뭔가를 담아서 신호를 하니 위에서 줄을 끌어 올립니다.

 

누군가의 도시락인지 아님 음료인지 아니면 이곳에 팔아야 하는 어떤 것?

통을 내리고, 그 안에 물건을 넣어서 신호하고, 올리고!

 

이 풍경이 재미있어서 한동안 이걸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걷다가 앞사람이 들어가는 곳을 따라 들어와보니 여기는 농구장.

구시가에서 가장 높은 지대이지 싶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니 뒤로는 성벽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아래로 바다도 보이고.

공짜지만 볼거리 쫄쫄한 장소입니다.^^

 

 

 

성벽 안쪽으로 자리한 구시가 안에 꽤 많은 폐허들이 보입니다.

 

구시가는 땅값도 비쌀 텐데 왜 건물을 안 지을까? 하는 의문을 잠시 가졌지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아무거나 맘대로 짓거나 고칠 수 없죠.

 

제가 살던 그라츠(오스트리아)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였는데, 구시가 같은 경우는 집을 새로 짓지는 못하고 외관을 변경하지 않은 한도 내에서 조금씩 실내공사를 하는 정도였습니다.

 

 

 

두브로브닉에 와서 번잡한 도로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떠났더라면 이곳을 시끌법적한 도시로 기억했을 텐데. 이렇게 한적한 골목을 걸어 다니고 바다도 보이는 풍경까지 즐기니 나름 낭만적입니다.

 

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주황색 지붕은 민간인이 집”이라는 표시였다죠.

 

유고 내전 당시에 “주황색지붕은 민간인이 집”이니..

공격을 할 때 주황색 지붕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이죠.

 

 

 

닮은 듯 다른 주황색지붕.

고만고만한 집들의 지붕들이 다른 듯 하면서도 서로 맞물려 이어진 레고블록같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시가의 농구장!

이곳이 우리들이 두브로브닉 뒷골목 투어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뒷골목 투어를 마치고 다시 번화가로 돌아가는 길.

 

시간만 널널해서 산책삼아서 돌았던 뒷골목이었는데..

생각보다는 꽤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도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죠.

뒷골목을 한 바퀴 돌고나니 두브로브닉이 더 좋아졌습니다.

 

앞쪽의 번화가는 두브로브닉의 화려한 앞모습이라면...

뒷골목은 두브로브닉의 수수한 뒷모습이지 싶습니다.

 

내가 다시 두브로브닉을 가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 뒷골목 때문입니다.

관광객 넘치는 도시에서 즐겼던 우리만의 그 여유가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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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12 00:00

 

여러분이 계속 제 글을 읽어시던 기간에 저는 잠시 일상을 떠나있었습니다.

 

5박6일간의 여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출장가있는 남편을 보러 아니,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머무는 호텔에서 머물고, 남편이 일하는 낮에는 혼자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다니고, 주말에는 남편에게 바르셀로나 구경도 시켜줘야 해서리..

 

5박6일동안 저는 매일 바르셀로나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오가는 길은 기차면 기차, 버스면 버스 이제는 빠삭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내도 대충 어느정도 파악한 상태가 됐습니다.

다음번에 바르셀로나에 다시가면 그때는 날아다니지 싶습니다.^^

 

마지막 밤에는 남편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계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주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렇게 저는 3월5일에 다시 돌아왔구요.

 

여러분이 보시는 이 영상은 오늘 저의 하루 여정입니다.

새벽5시 30분에 일어나서 집에 돌아온 오후 4시까지 일어난 일이죠.^^

 

그리곤 집에와서 바로 편집을 들어갔는데....

편집이 시간이 너~~~무 걸려서 저녁 11시가 되서야 완성됐습니다.^^

 

음악이 조금 개떡같더라도 즐겁게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아싸~ 앞으로 네번째 동영상을 위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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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07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