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이랑 살면서 배운 것인지..

저는 여행가면 고르는 선물로 방문한 지역의 기념 티셔츠를 삽니다.

 

한국에 갈 때도 “오스트리아 기념셔츠”를 사가지고 다녔습니다.

내가 아는 누구나가 아닌 특정한 사람에게 주려고 말이죠.

 

혹시나 다른 나라에 가도 예쁜 기념셔츠가 있으면 삽니다.

특정한 누군가에게 나중에 전해줄까 싶어서 말이죠.^^

 

바르셀로나에서는 기념 셔츠는 살 생각도 하지 않았었는데..

 

내가 뭐에 홀렸었나 봅니다.

기념셔츠를 바가지까지 쓰면서 샀으니 말이죠.^^;

 

그날은 뭔가를 살 생각도 없었는데..

그저 시내를 걷다가 눈에 띄는 기념품점을 들어갔습니다.

 



기념품점은 입구에 다른 곳보다 더 저렴한 마그네틱을 내놓고 판매중이고,

그 앞에서 마그네틱을 고르는 여자들도 있는지라 그냥 무심코 그곳에 들어갔습니다.

 

안에 들어가 보니 디자인도 예쁜 티셔츠가 많습니다.

“가우디”가 만들어낸 예쁜 건축물을 모티브로 하고 있는 다양한 셔츠들.

 

다른 것보다 면이 조금 더 좋아 보이는 셔츠 안에 보니 가격표가 붙어있는데 25유로.

 

“비싸다..”싶은 생각을 하고 있는 나에게 점원 아저씨가 눈을 찡긋거리며 날리는 한마디.

 

“이거 당신한테 15유로에 줄께!”

 

붙어있는 가격표보다 10유로나 저렴합니다.

 

여기에 내가 혹했나 봅니다.

오스트리아의 별로 예쁘지도 않는 기념 티셔츠도 3장에 50유로 하거든요.

 

3장에 50유로인 오스트리아 기념 셔츠보다 훨씬 더 예쁜데 15유로라니..

거기에 아저씨가 나에게 한말도 작용을 했습니다.

 

“일단 골라봐요. 내가 더 깎아 줄게!”

 

아마도 이것을 기대했나 봅니다.

 

나는 15유로짜리 셔츠를 2개 고르고, 다른 원단의 나염 셔츠도 하나 더 골랐습니다.

이건 29유로 정가가 붙어있었지만, 아저씨가 20유로에 주시겠다고 했죠.

 

그래서 내가 고른 3장의 셔츠는 50유로지만, 아저씨가 조금 더 깎아 준다고 하셨으니 조금 더 싸질 거라고 생각을 하고 계산을 했는데..

 

아저씨는 “내가 언제 그런 말을 했냐?”는 듯이 냉정한 얼굴로 50유로를 받았죠.^^;

 

그렇게 셔츠 3장을 사들고 나와서는 그 옆에 바로 있는 기념품 가게에 또 들어갔습니다.

고급 면은 선물로 줄 것이니 조금 비싼 것을 샀고, 내가 입을 건 저렴해도 되거든요.

 

 

 

옆 가게는 처음 가게보다는 면이 조금 더 얇았는데 디자인은 더 눈에 튀는 셔츠들.

 

셔츠 하나에 10유로를 부른 아저씨는 한 개에 8,50유로에 주겠다고 합니다.

옆 가게보다 더 싸기는 하지만 원단의 차이라고 생각을 했었죠.

 

이 가게에서 셔츠 2개를 고르고 15유로를 계산했습니다.

옆 가게의 셔츠 하나 값에 2개를 골랐죠.

 

이때 처음 셔츠를 산 가게에 가서 환불을 할까?“하는 생각을 잠시 했었는데..

내가 산 인도인이 하는 기념품 가게에서는 영수증을 안줬습니다.

 

영수증이 없이 환불받기는 힘들죠. 하긴, 그때 바로 갔으면 받았을 수도 있겠지만,

그랬다면 내게 물건을 판 그 늙은 인도아저씨가 짜증을 지대로 냈겠다 싶습니다.

 

바르셀로나에 온지 이틀째에 내가 질러버린 50유로.

 

바르셀로나를 며칠 돌아다니고 기념품점을 골고루 다녀본 후에 알았습니다.

내가 제일 처음 샀던 50유로에 3장산 셔츠는 심한 바가지였다는 사실을!

 

면이 좋은 기념셔츠는 보통 10유로 정도면 살 수 있었고, 나염이 들어간 셔츠는 15유로 정도였습니다. 35유로면 살 수 있는 셔츠 3장을 난 50유로를 내고 산거죠.

 

오스트리아의 기념품점이 다 “정찰제”로 운영이 되는지라 스페인도 그럴 거라는 생각을 했었고, 실제로 상품에 가격표가 붙어있어서 그런 줄 알았는데..

 

나의 안일한 생각에 15유로 총 맞았습니다.

 

 

 

혹시 나처럼 이곳에서 총 맞는 한국인이 없었음 하는 마음에 이 가게를 공개합니다.

 

좌측의 Botiga 보티가 기념품점은 15유로에 셔츠 2장을 판매한 가게이고..

(같은 인도인이지만 여기는 아저씨가 더 친절했습니다.)

 

그 옆 가게가 바로 나에게 총을 쏜 그 기념품점입니다.

 

안에 점원들도 대여섯 있는데..

그중에 나에게 왔던 늙은 인도아저씨는 조금 능글거린다고 해야 하나?

 

물건을 고르고 있는데 시간이 걸리니 짜증 비슷한 것도 내는 거 같고, 손님을 자기 맘대로 다루려는 듯 한 느낌도 들고 (원래 인도인들이 이런 성향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다른 가게보다 더 크고, 상품들이 더 많기는 했지만..

그렇다고 이리 기관총을 쏘면 곤란한 거죠.^^;

 

기념품은 성가족교회 근처가 람브라스 거리보다 더 저렴한 편입니다.

 

그리고 면셔츠는 비싸봐야 10유로, 나염셔츠도 15유로정도면 구매가 가능하니 참고하시면 좋을 거 같아요. 미리 알아야 저처럼 총 맞지 않습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마지막으로 바가지 씌우는 이 가게의 위치를 알려드립니다.

구엘 궁전이 있는 골목에 들어서면 구엘 궁전의 맞은편으로 자리하고 있는 기념품점입니다.

 

저처럼 구석 골목까지 찾아와서 이런 “바가지 전문 기념품점”에서 물건을 사는 낭패를 겪지 않으셨음 하는 마음에 이번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내 돈 15유로는 너무 아깝지만, 나도 배운 것이 있으니 미련은 두지 않기로 했습니다.

다음에 가면 그때는 바가지 쓰는 일 없이 잘 사오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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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야기가 스페인 이야기이니..

준비한 영상은 Sitges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가는 기차에서 본 풍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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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30 00:00

 

 

두브로브닉은 1979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지정된 도시입니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처음으로 지정된 건물(물건)이 나왔으니

우리보다 딱 18년 앞선 “세계문화유산”입니다.

 

우리나라는 1995년에 불국사와 석굴암, 종묘, 해인사 장경판전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라는 것이 전세계에 존재하고 있다는것이 알려진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두부로브닉을 즐기는 방법은 참 다양합니다.

 

1번 스르지산 정상에서 아래를 내려 보며 즐기는 방법도 있고,

2번 두브로브닉의 성벽을 따라 걸으면서 발 아래 구시가와 바다를 보며 즐길 수도 있고,

3번 구시가안의 거리와 성당, 박물관들을 찾아다니면서 즐길 수 있는 방법도 있죠.

 

우리는  1번을 선택해서 150쿠나(1인당)를 내고 스르지산으로 가는 케이블카를 탔었죠.

그래서 2번의 성벽투어는 하지 않았습니다.

 

왜? 입장료 150쿠나를 내야했거든요.

 

“아니, 거기까지 가서 그냥 돈 내고 돌지.” 하시는 분들이 계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오스트리아에 살고 있고, 크로아티아는 마음만 먹으면 언제나 올 수 있는 곳이어서 이번에는 그냥 건너뛰었습니다.

 

사실 말씀드리면 비싸서 안 했습니다.

 

그깟 성벽 올라가서 한번 도는데 150쿠나(20유로 상당)라니..

크로아티아가 아무리 관광객으로 먹고 사는 나라라고 해도 과한 입장료입니다.

 

이번에는 스르지산 케이블카를 탔으니 다음에 오면 성벽투어를 하기로 했고, 스르지산은 걸어 올라가면서 지난번에 보지 못한 또 다른 풍경도 보기로 했죠.

 

 

 

저기가 성벽투어 올라가는 곳이죠.

 

거리에서 우리가 걷던 당일 성벽투어 입장권을 한 장 주었었습니다.

 

우리가 지나온 “스톤의 성벽투어”는 입장권을 사면 그날은 하루 종일 왔다갔다 맘대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해서 두브로브닉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남편에게 이야기를 했습니다.

“이 입장권으로 내가 무료입장을 할 수 있으면 당신 입장료는 내가 내줄게!”

 

그렇게 입장하는 곳에 가서 내가 주운 당일 입장권이 유효한지 물어보니..

“이건 이미 사용한 거라 불가능합니다.”

 

몰랐습니다. 두브로브닉의 성벽투어 입장권은 1회사용만 가능한지!

150쿠나이면 하루 종일 성벽을 오르락내리락 이리 왔다 저리왔다해도 좋겠구먼!

 

9월 중순이라고 해도 한여름 날씨의 땡볕인지라 겁나 더워서 일부러 내 돈을 주면서까지 걷고 싶은 마음은 없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시가의 번잡한 도로에서 벗어나 성벽아래의 길을 따라 구시가를 한 바퀴 돌기로 했습니다.

 

 

 

두브로브닉의 구시가 안에서 만나는 분수대의 물은 마실 수 있습니다.

상당히 시원하고 맛도 좋죠.

 

우리는 맨 처음 생수 한 병을 사 마시고 그 이후에는 계속해서 이렇게 물을 받아서 마셨습니다. 모르는 분들은 두브로브닉에 가셔서 생수만 사 마시는데, 거리의 물도 맛있답니다.

 

병에 물도 채웠겠다! 우리는 우리가 보지 못한 두브로브닉의 뒷골목을 따라 걷습니다.

 



중간에 번화가를 중심으로 다른 한쪽은 이렇게 오르막입니다.

 

번화가에게 가까운 쪽은 좁은 골목에 미니 테이블세트를 내놓고 장사하는 카페나 레스토랑이 있지만, 이렇게 조금 깊숙이 들어오면 이곳에 사는 사람들의 주택가입니다.

 

이곳에 사는 대부분의 사람들은 번화가의 가게들에서 생업에 종사중이겠지요.

그래서 그런지 참 조용한 주택가입니다.

 



이 길이 저 길 같고, 비슷한 골목길이고 비탈길 같은데..

그래도 걸으면서 만나는 뒷골목은 닮은 듯 다른 모습입니다.

 

성벽을 돌았다면 일부러 찾지 않을 뒷골목일 텐데..

일부러 찾아서 걷는 재미는 있습니다.

 



빨래를 내다 널어놓은 곳, 화분을 집 앞 담벼락을 따라 내어 놓은 곳.

이곳은 앞쪽의 관광객이 붐비는 곳과는 또 다른 한적한 주택가.

 

좁은 골목에 나있는 좁은 계단을 따라 올라가면 과연 어떤 모습을 한 가정집이 나올지 궁금한 곳입니다.

 

 

뒷골목중 넓은 골목은 이렇게 레스토랑이 줄지어 있습니다.

손님이 있는 곳은 붐비고, 없는 곳은 파리를 날리는 식당가!

 

이곳을 알고 일부러 찾아오지 않는 이상,  많고  많은 식당중에 하나를 선택해서 들어가는것은 참 쉽지 않을거 같네요.

 



더운 날이라 뒷골목을 따라서 오르막을 걷는 것도 참 쉽지 않는 날이었습니다.

 

우리처럼 일부러 뒷골목을 따라 걷는 이들도 꽤 있고, 중간의 번화가에서 잠시 벗어나 쉬는 사람들도 있고, 주택가에 있는 기념품점은 인솔자의 손에 이끌려온 단체 관광객 북적.

 

이곳의 가게에서 기념품을 왕창 사서는 이내 자리를 뜨는 사람들이죠.

생각 해 보니 우리는 두브로브닉에서 사온 기념품이 없습니다.

 

차타면 몇 시간 안에 도착할 수 있는 곳이고, 너무 자주 다니는 크로아티아여서 그런지 기념품 같은 거 안산지 꽤 오래됐습니다.

 



뒷골목을 걷다보니 성벽 바로 아래의 길도 나옵니다.

이곳에 또 한곳의 성벽투어 입장이 가능한 곳이 있네요.

 

성벽투어를 위해서 올라가는 사람, 성벽투어에서 내려오는 사람!

잠시 오가는 사람들을 만나기는 하지만 우리는 계속 앞으로 쭉 갑니다.

 

성벽을 마주보고 있는 이 거리에는 관광객을 상대로 하는 숙소들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 숙박을 한다면 아침, 저녁으로 구시가를 산책할 수 있으니 다름 근사할거 같기는 한데, 그만큼 비싼 가격이겠지요.

 



성벽 길의 옆, 번화가 쪽으로 난 골목길.

관광객에게는 사진의 모티브고 되기도 하는 주택가의 빨래줄입니다.

 

좁은 골목이라 건너편 집 쪽으로 빨랫줄을 걸어 도르래도 빨래를 너는 방법이 독특합니다.

 

젖은 빨래를 집안에 널면 집에 곰팡이라 금방 생깁니다.

그래서 볕좋은날 세탁후 밖에 널어야 좋죠.^^

 

성벽 위에 파라솔이 보이는걸 보니 카페인지 아님 직원이 근무하는 초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위에서 줄이 묶은 통을 하나 아래로 내리니 아래에서 그 안에 뭔가를 담아서 신호를 하니 위에서 줄을 끌어 올립니다.

 

누군가의 도시락인지 아님 음료인지 아니면 이곳에 팔아야 하는 어떤 것?

통을 내리고, 그 안에 물건을 넣어서 신호하고, 올리고!

 

이 풍경이 재미있어서 한동안 이걸 구경하기도 했습니다.

 

 

 

걷다가 앞사람이 들어가는 곳을 따라 들어와보니 여기는 농구장.

구시가에서 가장 높은 지대이지 싶습니다.

 

이곳에 들어오니 뒤로는 성벽투어를 하는 사람들도 보이고 아래로 바다도 보이고.

공짜지만 볼거리 쫄쫄한 장소입니다.^^

 

 

 

성벽 안쪽으로 자리한 구시가 안에 꽤 많은 폐허들이 보입니다.

 

구시가는 땅값도 비쌀 텐데 왜 건물을 안 지을까? 하는 의문을 잠시 가졌지만..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면 아무거나 맘대로 짓거나 고칠 수 없죠.

 

제가 살던 그라츠(오스트리아)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도시였는데, 구시가 같은 경우는 집을 새로 짓지는 못하고 외관을 변경하지 않은 한도 내에서 조금씩 실내공사를 하는 정도였습니다.

 

 

 

두브로브닉에 와서 번잡한 도로에서만 시간을 보내고 떠났더라면 이곳을 시끌법적한 도시로 기억했을 텐데. 이렇게 한적한 골목을 걸어 다니고 바다도 보이는 풍경까지 즐기니 나름 낭만적입니다.

 

전에 어디선가 읽었던 기억이 나는데..

“주황색 지붕은 민간인이 집”이라는 표시였다죠.

 

유고 내전 당시에 “주황색지붕은 민간인이 집”이니..

공격을 할 때 주황색 지붕을 하지 말아달라고 말이죠.

 

 

 

닮은 듯 다른 주황색지붕.

고만고만한 집들의 지붕들이 다른 듯 하면서도 서로 맞물려 이어진 레고블록같습니다.

 

높은 곳에서 아래를 내려다 볼 수 있는 구시가의 농구장!

이곳이 우리들이 두브로브닉 뒷골목 투어의 하이라이트였습니다.

 



뒷골목 투어를 마치고 다시 번화가로 돌아가는 길.

 

시간만 널널해서 산책삼아서 돌았던 뒷골목이었는데..

생각보다는 꽤 많은 볼거리가 있었습니다.

 

좁은 골목도 서로 다른 얼굴을 하고, 서로 다른 분위기를 가지고 있죠.

뒷골목을 한 바퀴 돌고나니 두브로브닉이 더 좋아졌습니다.

 

앞쪽의 번화가는 두브로브닉의 화려한 앞모습이라면...

뒷골목은 두브로브닉의 수수한 뒷모습이지 싶습니다.

 

내가 다시 두브로브닉을 가고 싶은 이유는 바로 이 뒷골목 때문입니다.

관광객 넘치는 도시에서 즐겼던 우리만의 그 여유가 좋았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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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12 00:00

 

여러분이 계속 제 글을 읽어시던 기간에 저는 잠시 일상을 떠나있었습니다.

 

5박6일간의 여정으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 출장가있는 남편을 보러 아니, 관광을 다녀왔습니다. 남편이 머무는 호텔에서 머물고, 남편이 일하는 낮에는 혼자 바르셀로나 시내를 돌아다니고, 주말에는 남편에게 바르셀로나 구경도 시켜줘야 해서리..

 

5박6일동안 저는 매일 바르셀로나로 출근을 했었습니다. 그래서 시체스에서 바르셀로나로 오가는 길은 기차면 기차, 버스면 버스 이제는 빠삭합니다.

 

바르셀로나 시내도 대충 어느정도 파악한 상태가 됐습니다.

다음번에 바르셀로나에 다시가면 그때는 날아다니지 싶습니다.^^

 

마지막 밤에는 남편이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영계 동료들과 저녁을 먹으며 아주 즐거운 시간도 보냈습니다. 그렇게 저는 3월5일에 다시 돌아왔구요.

 

여러분이 보시는 이 영상은 오늘 저의 하루 여정입니다.

새벽5시 30분에 일어나서 집에 돌아온 오후 4시까지 일어난 일이죠.^^

 

그리곤 집에와서 바로 편집을 들어갔는데....

편집이 시간이 너~~~무 걸려서 저녁 11시가 되서야 완성됐습니다.^^

 

음악이 조금 개떡같더라도 즐겁게 봐주셨음 좋겠습니다.

아싸~ 앞으로 네번째 동영상을 위해서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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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07 00:00

 

두브로브닉의 관광지하면 몇 가지가 있습니다.

구시가”,“스르지산 위의 석양”, ‘해변에서 보는 석양“등등등

 

그중에 으뜸은 구시가입니다.

두브로브닉에서 구시가를 빼고 나면 볼 것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스르지산 위에서 아래로 보이는 야경도 구시가가 있어서 사는 풍경입니다.

 

두브로브닉에서 2박3일.

구시가를 이틀째 보니 걸었던 거리를 또 걷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구시가를 조금 벗어났습니다.

관광객 넘치는 구시가 밖의 볼거리를 찾아서 말이죠.

 

역시나 걷다보니 볼만한 볼거리는 있었습니다.

 

 

 

두브로브니의 구시가 우측으로 우리는 걸어봤습니다.

 

좌측은 우리 숙소에서 구시가로 들어오는 길.

숙소에서 구시가까지 걸어서도 와봤고, 버스를 타고도 와봤으니 이쪽 길은 이미 알고!

 

우측에는 뭐가 있나 싶어서 걸었던 거 같은데..

 

이유는 잘 모르겠습니다.

일단 북적거리는 구시가를 벗어나서 걸었죠.

 

 

걷다보니 구시가에서 보이던 해변이 바로 코앞입니다.

 

구시가 안, 성벽아래에도 수영이 가능한 곳이 있기는 하지만 해변은 아닌데..

여기는 근사한 모래밭 해변입니다.

 

수영에 자신 있고, 몸매에 자신이 있는 관광객이라면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죠.

저는 수영도 못하고, 몸매도 자신 없고 땡볕은 질색하는 아낙이라 이곳은 통과!

 

 

 

해변 뒤로 두브로브닉의 구시가가 보입니다.

 

수영과 해변을 사랑하는 여행자라면 아름다운 두브로브닉의 구시가를 바라보면서 반나절 이곳에서 시간을 보내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입니다.

 

해변에 카페도 있으니 사람들의 비키니 몸매를 구경하면서 시원하게 한잔하는 것도 나쁘지 않구요.

 

해변에 카약이 있는걸 봐서는 이곳에서도 카약대여가 가능한 거 같은데..

구시가의 항구로 오가는 배들이 워낙 많아서 조심해서 타야하지 싶습니다.

 

 

 

길을 따라 걷다보니 아래로 내려가는 길이 있어 일단 들어섰습니다.

 

여행이 지도를 따라 볼 것을 찾아보는 재미도 있지만, 전혀 모르는 곳에서는

생각지도 못했던 것들을 보게 되기도 하니 말이죠.

 



길을 따라 내려가니 작은 소나무 숲이 나옵니다.

우리는 소나무 숲에 앉아서 한 동안 쉬었습니다.

 

아래로 해변이 보였지만, 우리는 수영을 할 것도 아니니

이곳에서 땡볕을 피하면서 쉬어가는 것이 최고의 선택이죠.^^

 

아래의 해변은 이 주변에 머무는 사람들만 오는 동네 해변이지 싶습니다.

 

여기서 검정색 긴팔 래쉬가드 수영복을 입고 등장하는 한국 아저씨 두 분이 있었습니다.

남자들은 수영팬티를, 여자들은 비키니를 입는 이 해변에서 제일 튀는 복장이었죠.

 

피부가 탈까봐 챙겨 입으신 것인지 아님 멋으로 입으신 것인지는 모르겠는데..

 

외모도 튀는 동양인이 검정색 긴팔을 세트로 맞춰 입고 입장하니

“사람들의 눈길을 한 번에!“ 성공적인 복장이었습니다.

 

유럽에서 수영하실 때는 여자 분은 비키니, 남자 분은 수영팬티를 권장합니다.

몸매가 안 좋으신 분들일수록 이런 복장이 무난합니다.

 

왜? 다른 사람들이 입은 것과 같은 복장이니까!

 

사진을 보니 생각이 났는데..

저 뒤쪽으로 근사한 건물이 하나 있습니다.

 

나중에 보트타고 석양을 보러갔던 투어에서 들었는데..

정부에서 짓다가 공사를 중단한 호텔건물이라고 합니다.

 

돈이 부족해서 중단했다나 뭐라나 들었는데 까먹었습니다.^^;

 

 

 

해변위의 소나무 숲에서 잘 쉬고 다시 구시가로 돌아오는 길.

 

이곳에서 유대인 회당인 시나고그를 만났습니다. 시나고그가 근사한 위치에 있어서 “이곳에 예배를 보러 오는 유태인들은 참 좋겠다!”라는 생각을 잠시 했었습니다.

 

내가 만나본 유태인은 뉴질랜드 길 위에서 만났던 여행자들이 전부.

그중에 몇은 보통 사람들처럼 친절했지만, 아주 거만한 아저씨도 있었습니다.

 

“선택받은 민족인 자기들에게 하나님은 왜 뉴질랜드를 안주셨는지 모르겠다”는 조금은 당황스런 이야기로 뉴질랜드의 축복받은 자연을 이야기했죠.

 

 

 

시나고그의 잠긴 문틈으로 스마트폰을 살짝 넣어서 찍은 파란 지붕입니다.

 

천주교 성당들은 사람들의 입장이 가능하게 항상 문을 열어놓는데..

유대인들은 폐쇄적인 것인지 문이 잠겨 있어서 시나고그를 구경할 수는 없었습니다.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이스라엘 유대인들은 우리가 믿는 예수님을 믿지 않습니다.

그들은 아직도 오실 메시야를 기다리면서 사는 민족이죠.

 

해외토픽에 자주 나오는 이스라엘, 팔레스타인 전쟁.

 

하나님이 주신 약속의 땅이라고 유대인들이 팔레스타인 땅에 들어가서 “내 나라”라고 공표하면서 생겨난 전쟁이죠.

팔레스타인은 하루아침에 자기나라를 빼앗긴 민족이 되어 버렸거든요.

 

“이런 일이 우리나라에 일어났다면...“

 

과연 한국 사람들은 어떻게 할까? 하는 생각을 해본 적이 있었습니다.

 

내나라의 독립을 위해서 내 땅 뺏긴 팔레스타인이 돈 많고 힘쎈 이스라엘을 상대로 싸우는 건 당연한 거죠.

 

저는 거만한 이스라엘 사람들, 즉 유대인은 좋아하지 않습니다.

내 평생에 만날 가능성도 희박한 민족이지만 말이죠.

 

 

 

다시 구시가로 돌아가는 도로옆 좁은 길.

 

이제 도착한 여행자들이 자신들의 숙소를 찾느라 천천히 걷는 길.

그 뒤를 따라 우리도 천천히 돌아가는 중입니다.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데 두브로브닉은 산동네 도시입니다.

 

바다 옆 언덕에 집들이 지어져서 미리 확인 안 해보고 숙소를 예약했다가는 무거운 트렁크를 들고 끝없이 보이는 계단을 올라가야 하는 상황도 만나실수 있습니다.^^;

 

 

 

길을 걷다가 만난 드론.

 

남편도 드론을 메고 다니지만 사람들이 많은 곳에서는 절대 꺼내지 않는데..

남편이 가진 것보다 조금 더 비싸 보이는 드론으로 촬영준비를 하는 여행자.

 

그걸 구경하려는 사람들 틈에서 우리도 자리를 잡고 구경을 했습니다.

드론으로 찍어야 나오는 멋진 풍경사진도 있으니 요새는 드론도 대세인거 같습니다.

 

 

 

저기 보이는 Lokrum 록럼 섬은 이번에는 가지 않았습니다.

 

다음번에 오면 봐둘 것으로 남겨놓았죠.

다음번에는 우리들의 카누를 타고 섬을 한 바퀴 돌지 않을까 싶습니다.

 

 

 

두브로브닉 구시가에서 자주 목격되는 “예비 신혼부부들”

 

구시가 여기저기에서 웨딩사진을 촬영합니다.

이 팀은 들러리까지 동반해서 구시가로 들어섭니다.

 

유럽 여행 중 한번쯤 만나셨을 지도 모를 관광지에서 “웨딩 촬영하는 사람들.”

우리의 결혼 평균연령보다 더 많아 보이는 그들이죠?

 

우리나라는 결혼 전 동거하다가 아이를 낳고 사는 경우는 그리 많지 않지만, 유럽은 동거부터 시작해서 아이 낳고 살다가 나중에 결혼하는 문화입니다.

 

그래서 중년이 되어 결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남자들이 결혼을 피합니다. 결혼해서 살다가 이혼하게 되면 재산의 반을 떼어줘야 한다는 것도 한 몫하고, 결혼하고 나면 정말로 자기가 책임을 져야하니 그것도 무서우니 그냥 평한 동거로 평생 가는 경우도 있죠.

 

남편의 친구인 토마스도 아직도 동거커플로 살고 있습니다.

이제 딸이 19살이고, 여친도 50살이 코앞인데 면사포는 환갑때 씌워줄 생각인 것인지..^^;

 



구시가로 오는 길에 길에서 주은 머리띠.

일반 머리띠가 아니라 정장이나 드레스에 맞을 거 같은 멋진 머리띠.

 

이런 거 한 번도 해본 적이 없어서 보자마자 얼른 주어 들었습니다.

이거 머리에 쓰고 사진이나 한번 찍어보려고 말이죠.^^

 

결국 해보지 못하고 다시 길에 두고 왔습니다.^^;

 

남편보다는 아빠기능이 더 많은 내 남편.

길에서 주은 것에 뭐가 묻어있을지 알고 머리에 쓰냐는 한 말씀!

 

그래도 우기고 머리에 썼다가는 반나절 동안 잔소리를 들을 거 같아서 포기했습니다.

 

아무데서나 볼 수 있는 머리띠는 아니었는데..

지금도 아쉬움이 남는 두브로브닉에 두고 온 내 머리띠입니다.^^;

 

 

 

아! 구시가 밖에서 찾은 재미있는 풍경도 있습니다.

 

버스에서 내리면 보이는 작은 광장.

구시가를 걷다가 지친 관광객들이 그늘 아래 쉬어가는 곳입니다.

 

과자를 먹는 아저씨 앞에 모여든 비둘기에게 먹이를 주셨던 아저씨.

 

처음에는 아저씨가 던져주는 과자들을 먹던 녀석들 중에 하나가 아저씨 손으로 올라와서 과자를 먹기 시작하니 여러 녀석들이 앞을 다투어 아저씨에게도 몰려듭니다.

 

아저씨도 관광객인데 얼떨결에 다른 관광객들의 포토모델이 되셨습니다.

 

구시가를 벗어나도 볼거리도 많고, 구경할 사람도 많고!

역시 세계적으로 유명한 도시답게 볼거리 쏠쏠한 두브로브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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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3.02 00:00

 

 

두브로브닉의 구시가에서 카약들을 봤을 때 깜놀했습니다.

역사적인 구시가 옆에 카약이라니...

 

카약과 카누의 차이점을 아시나요?

 

카약은 양쪽으로 노를 저을 수 있고, 카누는 한쪽으로만 저을 수 있습니다.

카누는 카약에 비해서 크기가 조금 더 크기는 하네요.

 

미리 두브로브닉에 대해서 공부를 하고 왔다면 알 수도 있었을 텐데..

공부 안한 티가 심하게 났죠.^^;

 

 

 

처음에는 뜬금없는 카약이라 신기해서 구경을 했습니다.

 

카약 옆에 하얀 통이 있는걸 봐서는 카약을 타는 동안 짐을 보관하는 거 같은데..

설마 여기서 12일짜리 투어를 하나?” 했습니다.

 

카약 옆에서는 카약을 타기 전에 사전교육을 받는 관광객도 보이고!

 

카약을 한 번도 타본 적이 없더라도 이곳에서는 겁먹을 필요가 없습니다.

출발 전에 카약 운전에 대한 기본적인 교육을 받고, 또 전문가이드 동반입니다.

 

우리도 카약을 가지고 다니는데 이곳에서 카약을 탈수 있다면..

우리도 이곳에서 카약을 타봐야 하는거죠.^^

 

 

이곳에서 카약을 타는 사람들이 꽤 많습니다.

아드리아 해에서 두브로브닉 구시가를 바라보는 카약투어가 인기가 많습니다.

 

우리 카약을 이곳까지 가지고 오는 건 무리가 있어서 이곳에서 카약만 빌릴 수 있는지 문의를 했는데, 이곳의 카약은 가이드와 동행한 투어만 가능하다고 합니다.

 

남편은 몇 년째 카약을 타서 나름 수준급의 실력임에도 안 된다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몰려다니는 그룹에는 가이드로 보이는 카약도 한두 개 보입니다.

 

카약 초짜인 관광객이 바다에 빠질 경우 구해야 하니..

기본적으로 그룹의 앞, 뒤로 가이드가 한명씩 붙는 모양입니다.

 

 

 

이곳에서 운영하는 카약투어는 2~3시간이 소요되며..

 

바닥이 투명해서 바다를 볼 수 있는 카약은 250쿠나(35유로)

그 외 평범한 카약은 230쿠나(32유로)

 

위 금액에 포함되는 서비스는..

기본적인 카약 노를 젓는 법과 가이드.

개인물품을 넣을 수 있는 방수 백(혹은 통),스노클링 마스크,

보험, 샌드위치나 과일,

 

반나절 투어치고는 나름 알뜰한 내용입니다.

 

아무래도 바다 카약이라 안전에 신경을 쓰는 모양입니다.

보험까지 있는걸 보니 말이죠.

 

 

 

카약투어는 2가지가 있습니다.

 

가까운 해변으로 가서 스노클링하면서 놀다가 오는 것도 있고,

가까운 섬을 한 바퀴 돌면서 바다 위에서 구시가를 즐길 수 있는 것.

 

경로를 선택하는 것이 어떤 식으로 진행되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우리가 원했던 것은 카약대여였으니 말이죠.

 

 

 

이곳에 카약투어를 하는 업체는 두어 개 됩니다.

 

그중에 한 곳에서는 카약만 대여는 안 된다고 했는데,

그 옆 업체에 물어보니 가능하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합니다.

 

사실 가이드와 함께 하는 카약투어는 정해진 시간에만 가능합니다.

그 외 시간에 남아도는 카약은 대여해도 상관이 없죠.

 

우리에게 카약만 대여해주겠다던 청년에 제시한 금액은 240쿠나.

 

우리의 카약과는 다른 플라스틱 카약이라 파도 위에서 얼마나 안정적일지 검증은 불가능하지만, 2인용 카약을 240쿠나에 대여하면 나쁘지 않는 금액입니다.

 

만약 카약만 대여하려면 다음날 자기를 찾아오라!”고 청년이 이야기했고, 남편 또한 이곳에서 카약을 타고 싶어 했지만, 간절하지는 않았고!

 

우리가 바다에서 바라보는 두부르보닉의 구시가를 이미 본지라..

카약은 다음번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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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9.02.19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