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카포 수로의 마운트쿡 연어농장 옆에서 이틀을 꼬박 낚시를 하면서 시간을 보냈습니다.

 

이때쯤에 제가 일기장의 한 귀퉁이에 써놓은 메모입니다.


“별일 없는 날. 하루 종일 연어 농장 옆에서 낚시!


내 낚싯대에 두 번 신호가 왔는데..

첫 번째는 놓치고, 두 번째에는 쪼맨한 무지개 송어를 잡았다.

(아마도 놓아줬을 듯.. 남편은 작은 것을 안 잡으니..)

 

남편의 낚싯대는 하루 종일 무소식 ^^;


가끔씩은 남편이 존경스럽다.

어떻게 뜨거운 태양아래서 12시간씩 그렇게 있을 수 있는지.. 궁금타! “

 

저희는 연어농장 옆에서 2박3일 동안 낚시를 했었습니다.

중간크기의 송어를 몇 마리 잡기는 했지만, 남편이 원하는 그런 대물은 잡지 못했습니다.


연어농장 옆에서 노숙하는 캠핑카가 있었다면 저희도 그 속에 묻혀서 했을 것을..

이때는 어두워지면 다들 자리를 떠나는지라 저희도 밤에 잠잘 곳을 찾아야 했습니다.

 

 

 

 

연어농장에서 푸카키 호수 쪽으로 3분 정도 달리다가 발견한 곳!

수로가 거의 끝나는 지점에 작은 호수로 보이는 곳이 있습니다.

사실 호수는 아니고.. 여기서 물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수력발전을 일으키는 것이죠!


 

 

 

저희가 2박을 한 장소입니다.

 

이 사진은 찍은 시간은 마눌이 눈뜬 아침 6시 경입니다.

아직 해가 뜨기 전 인거죠!


노숙(무료 숙박)이면서 경치까지 끝내준다면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죠!^^

수로 뒤쪽으로는 푸카키 호수가 있지만, 여기서는 보이지 않습니다.


마눌은 차안에서 이른 아침에 일어나 바깥을 구경하고 있습니다.

쌀쌀한 날씨에 이불속에 누워서 이런 풍경을 본다는 것이 참 감사합니다.^^


 

 

 

연어농장 옆의 도로는 갓길이 거의 없어서 주차하기가 힘든데..

이곳은 갓길이 넓은지라 주차하고 노숙하기에 정말 왔다~인 곳입니다.


저희가 이곳에 노숙할 때, 저희 옆에 또 다른 캠핑카도 같이 머물렀습니다.

사실 혼자보다는 다른 차 옆에서 노숙하는 것이 안전하죠!


차의 좌측 수로 옆에 낚싯대가 보이시나요?
남편은 밤새도록 낚싯대를 저렇게 꽂아두고서 잠을 잤습니다.


늦은 저녁에도 그렇고, 이른 아침에도 엄청나게 많은 물고기들이 물위로 뛰어오르건만..

남편이 놓아둔 2개의 낚싯대에는 아무것도 걸리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꼭 무언가를 잡으려고 놓아둔 낚싯대가 아니기에 실망스럽지는 않습니다.

 

 

 

 

제가 위에서 언급했던 호수 같은 곳입니다.

 

이곳이 수로의 끝 지점입니다.

저 뒤쪽에서 물이 아래로 떨어지게 되는 거죠!


이 호수 같은 수로 끝에도 많은 수의 낚시꾼들이 낚시를 즐기고 있습니다.

물 위로 뛰어오르는 물고기의 수로 봐서는 상당한 양의 고기가 서식 하는 거 같은데..

고기를 잡는 사람들(남편 포함^^;)은 거의 보지 못했습니다.


마눌은 멋진 풍경에 반하고!

남편은 물속에서 헤엄치는 고기들에게 반해버린 곳입니다.

(육안으로는 보이는데, 잡지는 못한다는...^^;)


 

 

위 사진의 우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이자, 저희가 주차한 앞쪽의 풍경입니다.

저 멀리 보이는 산이 몇 번 말씀드렸던 마운트 쿡입니다.


오늘 오전까지만 연어농장 옆에서 낚시를 하겠다는 남편!

(이미 2박3일 한 낚시인지라..)


저희는 아침에 눈뜨자마자, 달려서 연어농장으로 가야 했습니다.

덕분에 아침도 생략하고 바로 연어농장으로 달려갑니다.


다음 회에서는 엄청난 크기의 송어를 보실 수 있습니다.

기대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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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 8. 31. 00:30
  • Favicon of https://bitna.net BlogIcon 빛나_Bitna 2013.08.31 04:27 신고 ADDR EDIT/DEL REPLY

    낚시 좋아하시는 분들에게 기다림은 문제가 아니라더라구요.
    저희 신랑이 아직 낚시에 빠지지 않아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답니다. ㅋㅋ;;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9.05 21:48 신고 EDIT/DEL

      낚시하는 분들 정말 존경해야 합니다.
      우째 그리 오랜시간 그렇게 낚시대끝에 눈을 맞추고 계시는지..
      다행이 제 남편은 휴가중에만 저렇게 낚시에 미치십니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낚시를 잊고사는지라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안 그랬다간 오스트리아주변에 모든 강은 다 뒤지고 다녔겠지요..^^;

  • 느그언니 2013.08.31 19:20 ADDR EDIT/DEL REPLY

    여행은 설레고 부러운것인디.. 우찌 이리 짠하게만 느껴지는지 원..
    그대가고 필도 내마음도 썰렁합니다..

연어농장 옆에서는 송어나 연어가 금방 잡힐 거 같지만..

연어농장에서 나온 먹이를 먹고 사는 고기들은 항상 배가 부른 상태이기 때문에..

낚시꾼의 미끼를 쉽게 물지 않습니다.


어떻게 야생송어나 연어들이 연어농장의 먹이를 먹냐구요?

 

연어농장에서 키우는 연어들은 그물망에서 키운답니다.

 

그물망으로 먹이를 던지면 농장에서 키우는 연어들이 먹고, 남은 먹이들은 그물망 아래로 빠지는 구조입니다. 그물망 주변에 있던 야생 물고기들이 나머지를 먹어치우는 거죠!


가끔씩 잡히는 고기들도 사실은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자기 옆을 스쳐가는 먹이(=미끼)를 본능 때문에 물게 된다고 하더라구요.

결코 배가 고파서가 아니라 먹이를 무는 본능 때문에 낚시꾼에게 잡혀 죽어가는 거죠!


낚시꾼 남편은 하루 종일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낚시대를 드리우고 책을 보거나, 멍 때리고는 먼 산을 바라보기도 하고!

그러다가 뭔가가 잡힌거 같으면 또 한동안 정신을 잃고(좋아서^^) ...


하지만 마눌에게는 때에 따라서 참 길기도 한 하루입니다.

 

아무리 멍 때리고 있어 봐도 30분을 넘기기 힘들고, 주변을 오락가락 한다고 해도 길어봤자 1시간입니다. 책 읽는것도 가끔씩은 안하고 싶을때가 있거든요.

차도 옆을 걷는 것도 그리 안전하지 않으니 남편도 마눌이 차도를 오락 가락하는 건 결사 반대이고...^^;


햇볕이 덜 뜨거운 오전에는 낚시대 드리운 남편 옆에 쪼그리고 앉아있습니다.

남편은 마눌이 옆에 앉아서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는 걸 환영합니다.

낚시대가 2개면 고기를 잡을 확률도 2배라나 뭐라나 하면서 말이죠!


 

 

 

태양이 뜨거운 오후가 되면 마눌은 조용히 갓길에 비스듬히 주차 되어있는 차로 돌아옵니다.

비스듬하게 주차된 차안은 앉아있기에도 불편하지만, 그래도 땡볕 아래서 자외선을 고스란히 받는거 보다는 더 나으니 차안을 선호합니다.


남편은 체질적으로 선탠을 좋아하는지라, 낚시대 드리우고는 열심히 책을 읽고 있습니다.


 

 

 

차안에서 한동안 시간을 보낸 마눌이 차밖으로 나왔습니다.

우리차가 주차되어있는 갓길의 우측으로 약간의 언덕에 올라왔습니다.


날씨가 화창해서 그런지 테카포 수로뒤쪽으로 푸카키호수의 색이 환상입니다.

 

언덕에 올라와서 수로와 푸카키 호수를 구경하는 것도 나쁘지는 않는디..

여기와서 앉아 있었다가는 아래쪽 사람들(낚시꾼)에게 의심 사기 딱인 관계로..

(언덕에 쪼그리고 앉아있음 이곳을 화장실로 이용 하는 줄 안다는..^^;)

마눌은 언덕에서 아래쪽을 바라보고는 바로 내려가야 한답니다.


 

 

 

위 사진의 우측으로 연결되는 사진입니다.


저기 남편이 보입니다.

위에서 보면 수로와 호수를 다 구경할 수 있는디..

남편이 앉아있는 수로옆에서는 뒤쪽의 푸카키 호수가 안 보입니다.


이곳에서 보는 풍경이 멋있는지라 언덕을 따라서 산책하는 것도 사실 나쁘지는 않은디..

문제라면.. 군데군데 휴지들이 나뒹굴고, 때로는 사람의 배설물(큰거)도 만날 수 있는 관계로 별로 권하고 싶지 않는 산책코스입니다.


“사람의 것이 아니고..혹시 개의 것이 아니냐” 고 묻고 싶으시겠지만..

사람과 동물의 배설물은 구별이 육안으로 가능하답니다.

참, 별 추접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뉴질랜드 자연을 화장실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은지라, 흔하게 목격되는 풍경이기도 합니다.


 

 

마눌이 호수구경도 질리고, 책읽기도 질릴 쯤에 남편이 손을 흔들며 마눌을 부릅니다.


아싸라 비야~

테카포 호수에서 잡은 2인분짜리 무지개 송어입니다.

 

먹을 만큼 먹어서 질리는 송어이지만, 송어 잡아놓고 함박웃음 짓는 남편의 얼굴은 매일 봐도 질리지 않습니다. 저는 천상 낚시꾼의 마눌인 모양입니다.^^


참고로 이번 포스팅의 사진과 같은 풍경를 보고자 하시는 분은..

마운트쿡 연어농장뒤에 마련 해 놓은 전망대를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마운트쿡 연어농장에서는 관광객을 위하여 연어농장 건물 뒤(약간의)언덕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는데, 그곳이 사진을 찍은 곳과 같은 높이의 언덕인지라 사진과 같은 풍경을 그곳에서도 만끽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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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 8. 30. 00:30
  • Favicon of http://http://blog.naver.com/wims01 BlogIcon 김미정 2013.08.30 01:26 ADDR EDIT/DEL REPLY

    지니님의 블로그 애독하는 독자입니다. 정말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들어요. 하루이틀도 아니고 낚시하는 남편님 옆에서 어찌 시간을 보내시는지.. ㅎㅎㅎ 남편분이 참 아내를 잘 만나셨다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9.05 21:42 신고 EDIT/DEL

      저는 남편이 뉴질랜드에서 만난 낚시꾼들사이에서 "천사마눌"로 불리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사실 천사는 아니구요. 남편이 낚시할때 저도 혼자놀기를 잘한다는것이죠^^ 그나저나 애독자이시라니 무지하게 반갑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9.05 21:42 신고 EDIT/DEL

      저는 남편이 뉴질랜드에서 만난 낚시꾼들사이에서 "천사마눌"로 불리고 있습니다.ㅋㅋㅋㅋ
      사실 천사는 아니구요. 남편이 낚시할때 저도 혼자놀기를 잘한다는것이죠^^ 그나저나 애독자이시라니 무지하게 반갑습니다.

  • jung 2013.08.30 11:10 ADDR EDIT/DEL REPLY

    낚시하는 것을 옆에서 본 일도 없는 저는 낚시가 이해하기 어려운 취미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긴 기다림 끝에 무지개 송어를 잡으셨다니 축하드립니다.
    지니님의 글을 읽으면서 저도 남편분의 낚시성공을 기다리고 있었나 봅니다. ㅎㅎㅎ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9.05 21:43 신고 EDIT/DEL

      낚시라는것이..옆에서 보는 재미도 슬슬 생기는거 같더라구요.^^ 못잡을때 그 우울하고 길었던 시간을 한방에 날리는 고기 한마리~ 정말 신납니다.^^

  • 느그언니 2013.08.30 21:26 ADDR EDIT/DEL REPLY

    에고.. 생선.. 물리겠다..ㅜㅜ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9.05 21:46 신고 EDIT/DEL

      송어는 질리게 먹었습니다...
      근디..몇달 안 먹었더니 그 맛이 가물가물 합니다.^^
      또 먹어봐야 그 질렸던 맛이 생각이 날듯합니다.

오늘은 토요일입니다.

 

2013년 새해가 밝았고, 며칠이 지난 지금은 뉴질랜드의 휴가철입니다.

휴가철에 주말까지 낀 오늘. 이곳에서도 여러 가족단위의 휴가객을 만났습니다.


전에 말씀 드린 적이 있지만 다시 한번 말씀 드리자면..

뉴질랜드에서 “낚시”는 특정한 부류(아저씨?)만 하는 취미생활이 아닙니다.

 

이곳에서는 남녀노소 구분없이 선호하는 낚시스타일에 따라서 엄청난 수의 사람들이 낚시를 즐깁니다.


남녀노소 다 즐기는 것이니 당연 가족단위의 낚시꾼들도 가끔씩은 만나게 됩니다.


 

 

조용한 연어농장 주변의 낚시터(?)에 시끌버적한 가족들이 왔습니다.


남편이 자리잡고 있는 바로 약간 위에 차 2대가 서나 했더니만..

우르르 나온 가족들이 저마다 낚시대 하나씩을 들고서 낚시를 시작합니다.


물론 이런 가족들이 남편처럼 하루종일 도 닦듯이 낚시를 하지는 않습니다.

수선스럽게 와서는 한 두시간 시간을 보내다가 고기를 하나도 못 잡으면 실망한 얼굴도 이내 돌아가죠!


마눌에게는 이런 사람들도 “완전 볼거리”인데..

남편은 조용하게 낚시대만 쳐다보는 관계로 별로 신경 안 쓰는 풍경입니다.^^


이 도로의 저 끝에 하얀차가 서있는 곳이 연어농장 사무실이 있는 곳입니다.

보통 남편은 이 차도(쪽 방향)에서 낚시하는 걸 선호합니다.


 

 

 

시간은 흘러 지금 시간 저녁8시30 분이 넘었습니다.


위치도 차가 다니는 차도의 건너편으로 왔습니다.

사실은 이곳에서 노숙하는 차가있음 같이 해볼 심산으로 넘어왔습니다.


조용하게 낚시대 2개(한개는 마눌꺼) 내려놓고, 남편은 수로 앞에 앉아서 책을 읽고,

마눌은 차안에서 책을 읽으면서 조용히 시간을 보내고 있었는디...


갑자기 등장한 한 가족이 낚시꾼이 기본적으로 지켜야하는 예의를 무시한 채 이리저리 사방팔방 설치고 다니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그렇다 치고 그 아이들을 데리고 온 아빠도 별로 매너가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우리가 놓아둔 낚시대 2개의 가까이에서 낚시대를 열심히 던져댑니다.


마눌이 생각하는 낚시꾼의 예절이란?
이미 낚시를 하고 사람의 주변 어느 정도의 거리까지는 침범 안 하는 것!


실제로 뉴질랜드에서 발행하는 Fish&Game의 낚시 정보에 보면 낚시하려고 갔던 곳에 이미 낚시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의 주변에서의 낚시를 피하라고 권하고 있습니다.

다른 곳으로 이동을 해서 낚시를 하라는 얘기인거죠!

이미 낚시를 하고 있는 사람의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하는 건 정말 실례인거죠!


 

 

 

(위 사진의 좌측(=건너편)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저희 부부가 낮동안 머물던 건너편 자리에도 한 가족이 와서 낚시대를 폈습니다.

저 건너편에 차가 다니는 도로가 있죠!


엄마,아빠에 1남2녀가 왔는데..

엄마와 딸 하나를 제외한 나머지 3명은 열심히 낚시를 하고 있습니다.


이곳에서 낚시하는 사람들의 차이를 보자면..

단순한 관광객은 아무것도 잡지 못하고 그냥 갑니다.

루어(가짜 물고기 모양미끼)만 던졌다 감았다를 반복하는 낚시거든요.


실제로 이곳에서 고기를 잡는 사람들은 이곳에 자주 오는 낚시꾼들입니다.

낚시꾼들은 루어가 아닌 미끼를 달아서 계속 놓아둡니다.


그 미끼가 냉동새우인 경우도 있고, 다른 것인 경우도 있구요.

남편도 이곳에서는 냉동새우보다는 다른 것으로 낚시를 했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고기를 잡는 미끼는 따로 있었습니다.

 

그건 나중에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위 사진의 좌측으로 이어지는 풍경입니다.)


열 살이 채 안 되어 보이는 남자아이도 낚시중입니다.

저런걸 보면 마눌은 참 안타깝습니다.


“나중에 여친이 낚시하는 걸 별로 안 좋아할 것인디..”


물론 모든 여자들이 낚시하는 걸 안 좋아하는 건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모든 여자들이 낚시를 좋아하는 것도 아닌지라..^^;


그리고 주말에 낚시 가는 남친 따라가서 하루 종일 옆에 앉아있는 여친 구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저는 마눌임에도 이리 힘든디 말이죠!^^;


 

 

 

시간은 흘러서 저녁 9시30분이 넘은 시간입니다.

주변에 낚시꾼들은 하나둘씩 어딘가로 이동을 하는데도..

우리주변에 와서 낚시하는 가족은 여전히 낚시중입니다.


저기 보이는 하얀 차가 저희 집이지 싶습니다.

저희집 바로 옆에서 낚시를 하는 매너없는 아빠와 그의 자녀들!


물론 이 가족도 고기를 잡지 못했습니다.

실망해서 돌아가는 이 가족을 보면서 마눌은 당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여보세요~ 이미 자리잡고 있는 낚시꾼을 배려하지 않고, 남의 영역(?)을 침범해서까지 고기가 잡고 싶으셨어요? 낚시꾼의 기본적인 매너는 지키면서 고기를 잡으세요~”


얼굴에 “나 성질났으니 건들지 마세요~”라는 감정이 고스란히 담기는 마눌과는 달리..

남편이 이런 무매너 낚시꾼들을 만나면 건조한 얼굴로 상대합니다.

 

상대방에게 마눌처럼 자신의 감정을 보이지는 않지만, 자기 맘에 안드는 사람들을 대하는 자기만의 방식인거죠!


잘 모르는 외국여행에서 이런 경우를 만난다면...

(이미 낚시하고 있는 사람의 곁에 혹시 낚시대를 들고 서게 됐을 경우에는..)

물어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상냥한 대답과 함께 좋은 팁Tip(조언)도 얻으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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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 8. 29. 00:30
  • 느그언니 2013.08.29 19:32 ADDR EDIT/DEL REPLY

    내나라나 남의 나라나 매너없는 사람들이란..에휴..

오늘도 마눌은 호들갑스럽게 수다를 떨어댑니다.

 

“남편, 저기 봐봐봐~ 오늘 UFO 구름이 떴다.”

 

마눌이 UFO라고 칭하는 구름은 모양이 특이합니다.


UFO가 불쑥불쑥 지구의 허공에 나타나서 사람들을 놀래키는 대신에..

이 UFO구름 뒤에 숨어서 지구에 온다면 아무도 모를거 같기도 하구요.(뭐래?)


자! 그럼 뉴질랜드의 UFO구름을 여러분께 보여드리겠습니다.^^

 

 


 

오늘도 저희 집(차)은 사진의 우측으로 비스듬하게 서있습니다.

이 도로에서 유일하게 주차를 할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하구요.


수로의 좌측(건너편)으로는 그나마 주차를 할 수 있는 공간이 있는데..

수로의 우측으로는 차가 다니는 도로인지라 주차하기가 참 거시기 합니다.


차도에 삐져나오게 주차를 했다가는 사고를 초래할 수도 있고,

다른 사람들에게 불편을 주는 민폐를 끼치게 되니 말이죠.


수로의 중간에 보이는 구름을 저는 UFO구름이라고 합니다.^^

별로 UFO같지 않다구요?


 

 

이 구름을 보시면 마음이 조금 달라지시나요?

 

마눌에게는 정말 UFO처럼 보이는 구름입니다.


사진으로 보니 실제로 보는거랑 차이가 많이 나기는 합니다.

실제로 볼 때는 정말로 멋있는디..^^;


건너편 낚시꾼은 이 멋진 구름은 못보고 낚시대만 쳐다보고 있습니다.

사실 풍경으로 따지자면 건너편보다는 이쪽이 훨씬 좋습니다.

저 멀리 마운트 쿡까지 감상할수 있는 명당자리거든요.

 

 

 

뉴질랜드라고 해서 사실 이렇게 멋진 구름을 매일 볼 수 있는 건 아닙니다.


저희가 길 위에 사는 몇 달 동안에 UFO구름을 본 것은..

손가락으로 몇 번 꼽을 정도인거 보니 그리 자주 나타나는 구름은 아닌거 같습니다.


그런데...이 사진을 보시는 분들도 이 구름이 UFO구름처럼 느껴지시나요?

아님 저만 그렇게 느끼는 건가요?


UFO구름은 유럽에 살 때는 본적이 없는 구름이기는 합니다.

실제로 이 구름을 본 유일한 곳이 뉴질랜드이고 말이죠!


이 구름이 정말 특이하다고 생각하는 건 저만의 생각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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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 8. 28. 00:30
  • 비비아나 2013.08.28 14:13 ADDR EDIT/DEL REPLY

    와우 제 눈에도 UFO구름 맞는걸요? 하늘이 너무 이뻐요 높은 하늘을 사랑하거든요 ㅋ 아직 한국이신가요? 한국에서 좋은 시간 잘 보내고 계시는지요? 휴가 잘 보내세용^^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9.05 21:39 신고 EDIT/DEL

      제눈에만 UFO로 보인것이 아니라니...조금 안심이 됩니다.^^
      지금은 한국입니다. 오는 20일 출국을 앞두고 지내고 있는 중입니다.^^

  • 느그언니 2013.08.28 20:46 ADDR EDIT/DEL REPLY

    오~~~ 그러고 보니 그렇게 보이네요..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9.05 21:41 신고 EDIT/DEL

      그렇게 생각해주시니 감사^^
      한국에 와서 처음으로 인터넷 접속했습니다.
      동네 맥도날드 와이파이가 스마트폰은 되는디..
      노트북은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한국에 들어와서 오늘 처음으로 노트북을 인터넷을 접속했습니다.^^

  • jung 2013.08.30 11:17 ADDR EDIT/DEL REPLY

    가끔 인터넷에 신기한 사진이라고 올라온 위의 구름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정말 구름속에 UFO에 탄 외계인이 숨어 있을것 같은 구름입니다.
    길위의 생활이 가끔 힘은 들겠지만,
    흔치 않은 자연의 신기한 현상들을 만 날수 있는 장점도 있는것 같습니다.

    • Favicon of https://jinny1970.tistory.com BlogIcon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9.05 21:45 신고 EDIT/DEL

      길위에 사는것이 가끔씩 힘들때(특히 화장실 ㅋㅋㅋㅋ)도 있지만, 지금은 잠시 한국에서 안정적인(?) 생활을 하다보니 "그것이 고생이였던가?"하는 생각을 합니다.^^ 이제 다시 또 길위에 생활로 돌아가는 시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낚시꾼인 남편의 낚시실력은 사실 좋은 편입니다.

하긴 하루종일(=오래) 그렇게 열정적으로 낚시를 하는데, 잡는 것이 당연한 것 같기도 하구요.


연어 농장 옆에서 낚시를 한 이때도 남편이 무언가를 잡기는 했었습니다.

문제는 남편이 원하는 크기가 아니였지만 말이죠!


남편이 낚시하는 사이에 이리저리 오락가락 왔다갔다 하는 마눌을 남편이 급히 부릅니다.

뭔가를 잡았다는 신호인지라 마눌이 열심히 뛰어갔습니다.


 

 

잡기는 했습니다. 마눌이 볼 때는 먹을만한 크기(1인분)인디..

남편에게는 별로 흡족하지 않은 모양입니다.


이것이 이날 두 번째로 잡은 송어였습니다.

첫 번째 잡았던 고기도 작다는 이유로 그냥 풀어주고..


두 번째 고기도 풀어주려고 시도중입니다.


 

 

풀여 주려고 했는디..

 

낚시 후크가 너무 깊게 걸렸던 것이 원인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남편이 놔준 고기는 헤엄 몇 번 치지도 못하고 바로 물속에 드러눕습니다.


놔줘도 못가는 것을 그냥 물속에 두면 안 되는 거죠!

결국 이 고기는 남편이 다듬어서 챙겼습니다.(냉장고에 안착)


사실 마눌은 연어농장 옆에서 낚시하면 연어가 잡히는 줄 알았었습니다.

근디..연어보다는 강이나 호수에서 온 송어들이 주종을 이루고 있답니다.

 

송어구이보다는 사실 연어회가 더 먹고 싶은디..^^;



여기서 잠시 연어농장옆에서 하는 낚시에 필요한 것을 알아보자면..


낚시를 하려면 당근 낚시면허가 필요하구요.

미끼로는 작은 냉동 새우를 사용합니다.


냉동새우와 비슷한 크기인 담배필터안의 하얀 부분으로 낚시를 해도 고기가 잡힌다고들 했지만.. 냉동새우로 고기를 잡은 사람들은 저희가 낚시하던 때에는 보지 못했습니다.

미끼도 자꾸 진화를 해야 고기를 잡는거 같더라구요.


어떤 미끼로 해야 이곳에서 고기를 잡을지 있는지는 나중에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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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 8. 27.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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