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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8-Holunder 홀룬다 차를 마시다

by 프라우지니 2013. 7.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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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제가 전에 살던 곳)과 뉴질랜드는 전혀 다른 기후과 토양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가끔씩은 똑같은 것을 만나게 됩니다.


그것이 먹는 것일 경우는 더 반갑죠!^^


오스트리아(포함 전 유럽 일듯)에는 Holunder홀룬다 쥬스라는 것이 있습니다.

훌룬다 꽃에서 추출한 달콤한 원액에 물을 타 마시죠!

일반 레스토랑에서도 주문이 가능하고 말이죠!


홀룬다 원액은...

봄에 이 꽃이 한창 필 때, 꽃을 꺾어다가 설탕에 절인다나?

(죄송합니다. 그때는 별로 관심이 없어서 그냥 흘려들은 관계로..^^;)

아무튼 설탕과 섞인 꽃의 원액(향기와 더불어)이 쥬스의 원액이 되는거죠!


“당신이 말하는 그 홀룬다라는 꽃은 어찌 생긴건데? 한국에도 있남?”

지금 이렇게 생각하시고 계신거 맞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발견한 홀룬다 꽃!


 

 

독일어로는 Holunderblüten 홀룬다 블뤼턴 (꽃)

 

영어로는 elder Flower 엘더 플라워 (꽃)

 

한국어로는 (라일락 과의) 양딱총 나무

(한국어 해석은 제 노트북에 장착된 사전에서 찾았습니다.^^)


한국어로 양딱총 나무라고 나온 것을 보니 한국에도 있는 모양입니다.^^


설탕에 절여서 원액이 나올 때까지 기다리는 건 길 위에서 이동을 하는 저희에게는 조금 힘든 여건인지라..

그냥 간편하게 한번에 해치웠습니다.^^


 

 

따온 꽃을 컵에 담고...

거기에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설탕에 절여서 먹는 것이니, 일단은 먹어도 되는 것이고....

남편도 먹어도 되는 것임을 아는 이상!

몰래 먹을 필요가 없으니 말이죠!


오스트리아에서는 산이나 숲으로 가야만 만날 수 있는 홀룬다꽃이 뉴질랜드에서는 이때(12월 중순-여름이죠!)쯤에 온통 들에 만발이였습니다.


물론 마눌이 손이 닿을 만큼 낮게 있는 것은 드문 관계로..

훌룬다 꽃차는 한 번 밖에 먹지 못했습니다.^^


유럽(영국인가?)에서 살다가 뉴질랜드로 온 한 키위여성이 뉴질랜드 와인에 이 홀룬다 향을 첨가해서 조금 색다른 와인을 만들었다고 어디선가 읽은 기억이 납니다.


 

 

그래서 수퍼에서 이 제품을 찾아봤습니다.


수퍼마켓 진열장에 제가 봤던 그 마크(꽃문양)이 있더라구요.

 

cordial 과 sparkling 두 가지가 있었습니다.


위 2개의 제품 사전의 뜻은 다음과 같습니다.

cordial 코디얼(혹은 코르절) :리큐어 술.

sparkling [spɑ́ːrkliŋ] 거품이 이는(포도주 따위)


홀룬다 향(원액)이 첨가된 두 가지의 제품은 250ml, 500ml, 750ml 용량별로 나와 있네요.

향도 홀룬다 하나뿐인 제품! 사과+홀룬다, 배+홀룬다 인 제품도 있었습니다.

가격은 5불~13불까지 다양한 제품으로 나와 있기는 한데...


제가 술을 잘 안 마시는 관계로.. 맛을 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대충 맛은 짐작해봤습니다.


 스파클링은.....탄산수+홀룬다 원액 탄 맛이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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