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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가 함께 하는 뉴질랜드 여행3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회-키위노인의 감사한 선물 사실 전 노란머리에 코큰 서양인에게서는 한국 사람에게서나 느낄 수 있는 그런 정(情)은 기대하지를 않습니다. 그런 건 동양인에게서나 찾을 수 있는 거죠! 하긴 같은 동양인이라고 해서 우리랑 생각하는 구조가 조금 다른 일본인은 제외하고 말이죠! (물론 안 그런 일본인들도 있기는 합니다만..) Whites Bay화이츠 베이를 구경하고 돌아오는 길에 남편은 해변에서 홍합 몇 개를 따서 들고 왔습니다. Rarangi라랑기로 되돌아 오는길에 저희는 이곳 주민 어르신을 한분 만났습니다. 연세도 한참 많아 보이시는데..산책중이라고 산을 오르고 계셨습니다. 중간에서 이런 저런 얘기를 하던 중에 남편이 손에 들고 있는 홍합을 보여주면서 “저 해변에서 홍합 몇 개 따왔는데 괜찮죠?”하면서 묻습니다. (뉴질랜드에서는 두당 .. 2012. 10.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회-집 없는 키위노인 저희가 Rarangi 라랑기 캠핑장에 머무는 4박5일 동안 우리 집(=차)옆에 한 이웃이 계셨습니다. 항상 뭐가 그렇게 바쁘신지..아침 일찍 식사를 하시고는 어디론가 급히 가셨다가.. 점심때 돌아 오셔서 식사를 하시고, 캠핑장에 관광객이라도 들어있으면 다시 어디를 가시곤 했는데, 오후에 관광객이 없을 때는 캠핑장안에서 시간을 보내셨습니다. 키위(=뉴질랜드 사람)중에는 연세가 드셔서 은퇴 하신 후에 사시던 집을 팔아서 그 돈으로 커다란 버스를 사서 자체적으로 캠핑카를 만들거나 이미 제작이 된 캠핑카를 사서 여행하는 키위 어르신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많이 만나왔기도 했구요. 부부가 길 위에서 생활 하는 것도 그때는 별로 슬프다는 생각은 하지 못했었습니다. 어디를 가도 부부가 나란히 움직이니 보기도 좋아보였.. 2012. 10.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회-캠핑카의 진행상황은.. 저희는 4박5일 동안 한 곳에 짱 박혀서 대충 여행을 떠날 준비를 했습니다. 물론 계속 이동하는 것은 가능했지만.. 아직 차 안에서 살림(?)을 살 상황이 아니라. 일단 정리하고 아직 끝내지 못한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저희가 여행을 “준비완료!”하고 출발한 것이 아니고.. 대충 했었거든요.^^; 일단 길 위에서 생활하려니 날씨는 참 쌀쌀한 것이 추웠습니다. 햇볕이 반짝~ 하는 시간은 그래도 따뜻했는데.. 아침, 저녁으로는 날씨가 한겨울 못지않게 추웠답니다. (물론 한국의 겨울날씨보다는 따뜻하지만.. 그래도 추워용^^;) 아침 저녁으로 젤 먼저 했던 일이 물 끓여서 뜨거운 차 마시는 것이였답니다. 일단 뜨거운 것을 마셔서 속을 데워놔야 그래도 덜 추운 법이거든요^^ 보이시죠? 차 안에는 길을 떠나기 전에 .. 2012. 10.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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