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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49-장사 잘되는 한인 스시가게

by 프라우지니 2013. 6.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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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김밥을 좋아하죠!

 

한국 아낙이라면 물론 김밥정도는 기본으로 만들죠!

(요새 젊은 세대들은 못 만들라나요?)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 소풍가는 날에만 김밥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도 일어나서 김밥 싸는 엄마 옆에서 김밥꽁다리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는 아낙입니다.


언제부터인데 “김가네 김밥”을 선두로 해서 이런 저런 이름을 달고서 김밥집이 생겨났죠!

더 이상 김밥이 소풍 때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닌거죠!


도시락 못 싸준 엄마가 등교하는 아이 손에 돈 몇푼 쥐어주면서..

“가면서 김밥천국에 가서 김밥 2줄 사가지고 가!”


아니 오늘은 왜 갑자기 김밥타령이냐구요?


한국의 김밥이 내용물에 약간의 변화를 주면..

일본의 대표음식이라고 불리는 “초밥(일명 스시)이 됩니다.


뉴질랜드에서 요식업에 종사하시는 한국 분들이 많이 하시는 것이 바로 이 초밥집입니다.


하지만 주인이 한국인인지 알 수 있는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가게에서 판매하는 제품들이 생선으로 덮은 초밥인지(완전 일본스타일의)

아님 우리식의 김밥인지만 확인하면 되는 거죠!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South Mall사우스 몰에도 장사가 잘되는 한국인 초밥집이 있습니다.

이름이 가물가물하기는 한데.. 아마도 “스시타임”이였던거 같습니다.


뉴질랜드 워킹비자 2년 짜리를 소유하고 있는 마눌이 남편에게 말한 적이 있습니다.

 

“당신 혹시 일 하려면 크라이스트처치에서 해!

나도 이 초밥집에 취직해서 초밥 좀 배워보게!”

(누가 취직이나 시켜준다나?)


 

 

남편과 오후 늦은 시간에 이곳을 찾았었습니다.


남편은 좋아하는 인도 카레(우리식의 야채가 들어간 카레가 아니고, 덜렁 고기만 넣고 만든 인도 전통카레)를 고르고, 마눌은 이 초밥집 앞에서 어슬렁 거리면서 “어떤 초밥을 먹을까?”로 고민을 하고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는 마눌처럼 메뉴를 앞에 놓고 많은 사람들이 서있길레..

마눌은 마눌과 같은 고민을 하는 사람들 인줄 알았었습니다.

(꼬마부터 할매까지 거의 다 백인이였습니다.)


잠시 짧은 순간에 1/2Price (절반가격)이라는 푯말이 딱 올라오니..

그때까지 메뉴 앞에서 서성이던 사람들이 잽싸게 와서는 초밥을 왕창 집어 가버립니다.


“아! 사람들은 정해진 시간에 반 가격이 되는 시점을 기다리고 있었군요!”


마눌 차례가 됐을 때는 잘 나가는 초밥은 이미 거절이 난 상태였습니다.

백인들도 이리 반 가격을 좋아하는지 몰랐습니다.


마눌도 시간을 잘 맞춘 관계로..

남편은 하나먹는 가격에 초밥을 2개나 골랐었답니다.^^


이곳이 저녁에 반 가격하는 시간에만 이리 성업중이냐구요?


점심시간에도 이곳에 갔었는데..

그때도 사람들이 줄서서 초밥을 사고 있더라구요.


이리 장사 잘되는 가게의 초밥은 한번 배워보고 싶습니다.^^

나 취직 시켜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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