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3-크리스마스 선물구입

저희가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중에 남편은 오스트리아로 보낼 선물들을 구입했습니다.

저요? 저는 한국에 보낼 선물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들어갈 때 제가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젤 좋은 방법인 관계로..

(근디.. 제대로 사놓은 물건은 없다는..^^;)

외국인들이 하는 선물을 특징을 보자면..

 

별로 값 나가는거 안 보냅니다. (아닌가? 남편만 그런가?)

 

“그냥 보내지마! 이게 뭐야?”

 

마눌의 항의와는 전혀 상관없이 때(?)가 돌아오는 만큼 남편은 나름대로 열심히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지금 보내서 크리스마스 전에 받을수 있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남편이 오스트리아에 보낸다고 산 선물의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그마나 그중에 값 나간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부모님이 아닌 남편에게 도움을 준 지인 몫이구요.

뉴질랜드 특산품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라고 합니다.

아빠께는 초코렛 2개!

엄마께는 세수비누와 초코렛 1개!

말린 키위는 가족모두에게(부모님, 여동생)

여동생에게는 뉴질랜드 산(호주산일걸?) 세수비누와 초코렛 1개!

오스트리아에서 우리 이삿짐의 절반정도를 보관하고 있는 남편의 직장동료가족에게는..

이제 2살이 되가는 딸내미에게는 수영복 세트!

(우리가 생각하는 그런 원피스 수영복이 아니고, 반팔셔츠에 팬츠,모자)

아기 아빠에게는 뉴질랜드 기념셔츠!

아기 엄마에게는 세수비누!

그 외 남편이 필요할 때마다 부탁을 하는 직장동료에게는 셔츠 한 장!

마눌은 남편에게 아무런 선물을 받지 못했습니다.^^

(크리스마스 선물뿐 아니라 올해는 생일선물도 받지 못했습니다.^^; 으앙~)

 

 

어디를 가도 항상 동행을 해야 하고, 옆에 붙어있어야 하는지라..

남편 모르게 007작전을 하면서 남편 몰래 2개에 10불짜리 초코렛을 구입했습니다.

한개는 남편 크리스마스 선물!

다른 한개는 마눌을 위한 크리스마스 선물이라고 구입한거죠!

포장도 남편이 없을때 후다닥 해야했답니다.

나중에 “서프라이즈~”하면서 줄 생각으로 말이죠!

 

제 몫이라고 사놨던 초코렛은 나중에 다른 분께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렸답니다.^^

감사한 마음을 표현하고 싶은 마눌의 마음인지라..

안 먹었다고 전혀 섭섭하지는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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