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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28-연어 같은 송어! 씨 런 트라우트!

by 프라우지니 2013. 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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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out 트라우트(송어)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낚시의 낚자도 모르면서, 잡아놓은 생선은 잘 먹는 마눌이 아는 정도는 다음과 같습니다.


브라운송어, 무지개송어가 있고!

무지개송어는 강에서만 살고!

브라운 송어 중에는 바다와 강을 오가는 See run Trout씨런 트라우트도 있고!

See Run Trout 씨런 트라우트같은 경우는 은빛이 돌아서 쉽게 구분이 가능하다.

사실 남편이 잡기를 즐겨하는 종류는..

송어, 연어입니다.

크기가 꽤 있는 걸 잡는다는 말인거죠!

Kawai카와이도 크기로 치면 연어, 송어 못지 않아서 잡는 것이고요.


강어귀에서 바다생선인 카와이(고등어 사촌)만 잡아대던 남편이 이제는 카와이에 지쳤는지 강으로 눈길을 돌렸습니다.

이제는 카와이보다는 송어(Trout 트라우트)가 잡고 싶다는 얘기인거죠!

 

 


 

카와이는 빨간 화살표가 있는 강어귀에서 잡았었는데...

송어는 파란 화살표가 있는 카라메아강의 다리밑에서 잡습니다.


 

 

 

파란 화살표가 있는 카라메아 다리의 실제 모습입니다.

저 건너편에는 호텔도 보이고...

강물은 맑아서 헤엄치는 송어들이 너무도 잘 보입니다.


다리위에 올라가서 아래를 내려다보면서 마눌이 소리 지릅니다.

 

“거기서 11시 방향으로 커다란 송어가 있고, 3시 방향에는 중간크기가 있어~”

그런다고 잘 잡히는것도 아닌데 말입니다.^^;


 

보이시는지 모르겠는디..

낚시대가 2개입니다. 하얀 통을 중간으로 양쪽으로 있습니다.


낚시대는 두당 한개만 사용이 가능한 관계로...

마눌이 나와서 앉아있어야 확률이 2배로 올라간다는 남편의 의견에...

낚시에 별로 흥미도 없는 마눌은 책 들고, 파란 의자에 앉아있습니다.


확률이 2배라지만... 고기는 항상 남편의 낚시대에 걸립니다.^^;

 

 

 

앉아있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해는 지고, 풍경은 조금 더 아름다워집니다.


강어귀와는 또 다른 풍경입니다.


 

 

조용하던 남편의 낚시대에 뭔가가 잡혔습니다.


드디어 남편이 소망하던 송어가 잡혔습니다.

은빛이 도는걸 보니 바다와 강을 오가는 송어를 잡았습니다.

생선의 색깔이 하얀색이 아닌 연어같이 핑크색이라는 얘기죠!


보이시죠? 남편입이 귀에 걸렸습니다.

마눌이 아무리 이쁜 짓을 해도 저렇게 웃는건 보기 드문디... ^^;


 

 

포 뜨는건 완전 초보인 남편이 캠핑장으로 돌아와서 송어를 분해(?)했습니다.

보시는 대로 연어 같은 색을 지내고 있습니다.


“나 그거 한 조각만 회로 먹으면 안 될까?”

“안돼! 이거 먹고 탈나면 어떡하려고 그래?”

“저번에는 Kawai카와이 회로 먹었는데, 왜 이번에는 회로 못 먹는데??”

“카와이에 바다기생충이 붙어있는걸 인터넷으로 봤는데..위험해서 안돼!”

“그럼 왜 씨런트라우트(바다를 오가는 송어)는 회로 먹으면 안 되는데?

바다 오가는 거여서 회로 먹어도 되잖아!”

“그래도 안돼! 절대 회로 먹지마!!”

“그럼 회는 언제 먹을 수 있는데??”

“연어농장에서 파는 연어사서 그거 회로 먹자!”


잡아온 생선 손질하면서 부부는 오늘도 다툼을 벌이고 있습니다.

한점만 먹어보면 좋으련만...

 

남편몰래 한점 집어먹다가 걸리면 후환이 무서운지라..

마눌은 그저 침만 흘리다가 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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