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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112- 빗물 마시는 나라! 뉴질랜드

by 프라우지니 2013. 1.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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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서 사시는 제 (시)아부지는 마당에 온갖 야채를 가꾸시는 취미를 가지고 계십니다.

야채에 주는 물도 수돗물이 아닌, 빗물을 커다란 통에 받아서 사용하십니다.

 

받아놓은 빗물은 야채에 주는 용도외에 청소할 때도 사용하십니다.

하지만 빗물을 받아서 마시지는 않으십니다.^^


뉴질랜드에서는 곳곳에서 빗물을 마시는 걸 목격할 수 있습니다.

전에 푸퐁가에 사는 세아쉬네 집에서도 엄청나게 큰통에 빗물을 받아서 사용했었습니다.


 

제가 뉴질랜드에서 공식적으로 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건 처음 봤습니다.


여기는 코하이하이 DOC캠핑장!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왼쪽 아래에 검은 원형에 식수표시가 되어있습니다.


자! 그럼 이 물통으로 오는 파이프를 따라가 보도록 하겠습니다.

지붕에 내리는 빗물이 통으로 오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결론은 하늘에서 내린 빗물을 마신다는 얘기인거죠!

 

물에 어떠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지는 전혀 알 길이 없지만..

일단 물통에 담아서 보면 물은 투명합니다.

마셔봐도 일반 물과 맛의 차이는 별로 모르겠습니다.


관광객들은 대부분 미네랄워터를 사서 마시지만..

대부분의 키위들은 수도꼭지에서 나오는 물을 마십니다.

그것이 빗물이 됐건, 아님 지하수가 됐건...

 

저희는 길 위에서 사는 삶이니..

관광객은 아니고...

그래서 그냥 키위들처럼 아무 물이나 마시는데..

 


빗물을 마시면서도 마음 한껸으로는 쪼매 불안합니다.

 

“요새 환경오염이 얼마나 심각한데..”


뉴질랜드 빗물 많이 마셨다고 별일은 없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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