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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하는 뉴질랜드 여행24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7-라카이아 강에서의 낚시꾼의 하루! 오늘은 시간별로 라카이아 강에서의 하루를 구성해봤습니다.^^ 풍경과 더불어서 낚시꾼의 하루가 고스란히 담겨있습니다. 부지런한 낚시꾼들은 이른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시시때때로 강에 벗 삼아서 지내야 한답니다. 뉴질랜드의 12월은 여름 인지라, 해가 일찍 뜨고 늦게 집니다. 저녁 10시가 다 되 가야 어둑해지기 시작하거든요. 아침에 일찍 일어나도 별로 스케쥴이 없는 저희부부는 사실 아침에 늦게 일어납니다. 전기가 있는 캠핑장에서 지낼 때는 자정까지 부부가 노트북을 앞에 나란히 놓고 작업하느라 늦게 자니 당근 늦게 일어나고! 전기가 없는 캠핑장에서 지낼 때도 항상 10시(어둑해지는 시간)가 훨 넘어서야 잠을 잡니다. 그래서인지 아침은 항상 늦게 일어나죠! 아! 평소의 일상에서도 이렇냐구요? 아니죠! 저희.. 2013. 7.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6-선물 받은 라카이아 훈제연어 라카이아강은 뉴질랜드 남섬의 연어낚시로 유명한 강 중에 하나입니다. 연어낚시로 아무리 유명한 강이라고 해도.. 이 강에서 낚시를 하는 모든 낚시꾼들이 다 연어를 잡을 수 있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그리고 남편이 연어낚시로 목숨을 거는 강은.. 카라이아 강이 아닌 오아마루와 티마루 중간에 위치하고 있는 와이타키 강입니다. 연어낚시 시즌은 지역마다 다른데.. 지역에 따라서 11월 혹은 12월에 시작해서 대부분은 3월말에 시즌이 끝납니다. 4월말까지 낚시가 가능한 곳도 드물게 있기는 합니다. 11월 또는 12월에 연어낚시 시즌이 시작됐다고 해서.. 이때부터 연어가 바다에서 강으로 오는 것도 사실은 아니랍니다. 마눌이 주어들은 얘기로는.. 연어는 연어시즌이 끝나가는 시점인 3월에 집중적으로 오기 시작해서, 5~.. 2013. 7.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5-라카이아 고지에 숨어있는 캠핑장! Glentunnel 크렌터널을 출발한 저희는 다시 길을 나섰습니다. 전에도 묵은 적이 있었던 라카이아 고지 쪽으로 이동을 했습니다. 저희의 모든 여정은 남편의 낚시와 밀접한 관계가 있죠! 라카이아 고지 캠핑장에는.. 카라메아에서 2달 살 때 만났던 어르신 내외분이 머물고 계시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분들은 카라메아에서 9월~11월 중순까지 사시고,(화이트 베이트 잡이) 11월 중순부터 4월말까지는 라카이아 고지에서 사시고(연어 낚시) 5월~8월초까지는 와나카나 퀸즈타운 쪽으로 이동해서 지내시다가.. 8월 중순이 되면 다시 카라메아로 복귀! 대체로 위의 여정대로 1년을 보내시는 어르신 내외십니다. 잠시 라카이아 고지의 위치를 지도에서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라카이아 강이 흐르고.. 위쪽으로 Mount Hut.. 2013. 7.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4-남편의 무선인터넷 마눌은 인터넷 접속이 극히 제한되어 있습니다. 도시에 입성해야만 도서관에서 무료로 제공되는 무선인터넷을 사용할 수가 있죠! 도시에 들어가도 도서관에 들어갈 시간이 없다면.. 마눌에게 인터넷은 절대 허용이 안 되는 거죠! 지난 2월 중순쯤에 제랄딘에서 무선 인터넷에 접속했던 이래로.. 지금(4월9일)까지 인터넷 접속이 정말 불가능한 상태입니다. 마눌이 매년 새해에 세우는 “새해 계획”중에 하나가..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매주 이메일을 보내기” 평소의 삶이였다면.. 이 계획은 매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절대 이룰 수 없는 계획입니다. 매주 이메일 쓰는 것도 불가능할 때가 있고(전기가 없으면..) 이메일을 써놓은들 인터넷이 없이는 보내는 것이 불가능하죠! 인터넷 접속이 극히 제한적인 마눌에 비해서... 2013. 7.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3-자랑스러운 한국인! 싸이 오스트리아에서 뉴질랜드 들어올 때 한국을 경유해서 들어온 관계로.. 한국에 두 달가량 있었습니다. 그때 TV에서 나오는 싸이의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를 본 적이 있었습니다. 1980년대에 유행했던 말춤 비스무리하게 추던 약간은 우스꽝스럽던 춤!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이런저런 잡지에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유튜브에서 엄청난 인기와 더불어서 싸이의 강남스타일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노래가 된 걸 알았습니다. 서양인들은 무슨 뜻인지도 모르면서 “오빠 강남스타일~” 합니다. 제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느낀 싸이의 인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제가 즐겨보는 캠핑장 주방의 잡지에서 싸이 기사를 봤습니다. San Fran, (미국 샌프란시스코를 말하는 걸까요?)의 농구게임의 하프타임에 싸이의 뮤직비디오가 나옴과 동시에 .. 2013. 7.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2-한 아빠의 꿈! 가족여행 저희는 길 위에 살면서 여러 사람들을 만나곤 합니다. 물론 대부분은 저희와 같은 처지의 여행자들이고.. 그 외 낚시꾼인 남편이 강이나 호수에서 만나는 키위들도 있습니다. 물론 키위들은 나이대도 다양해서 젊은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다양하죠! 오늘은 마눌을 생각하게 만든 한 독일인 가족이야기입니다. 뉴질랜드 여행 중에는 수많은 독일 사람들을 만나게 됩니다. 남편은 독일인이 아닌 오스트리아인이지만, 독일과 같은 독일어권입니다. 저희는 뉴질랜드에 머물고 있지만, 남편은 마눌과 대화할 때 독일어로 합니다. “마눌이 나중에 다시 오스트리아로 돌아갔을 때를 대비한다” 물론 이건 남편이 주장하는 바입니다. 캠핑장(홀리데이파크) 주방에서 마눌이 남편과 독일어로 대화를 하면.. 대부분의 독일어권 사람들은 2가지로 반응을 합니.. 2013. 6.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1-마눌이 좋아하는 단어 “무료” 마눌은 앞머리가 시원(대머리?)하지도 않은디.. 공짜라면 무지하게 좋아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누가 뭘 준다고 하면 절대 사양하지 않고, 넙죽받죠! 한 두번 사양은 기본적으로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 남편은 이 점이 젤 못마땅한 모양입니다. 사실 주고 싶어서 주는데, 사양을 하는 것도 매너가 아닌 거죠! 이건 순전히 마눌의 생각입니다. 마눌도 가끔씩 사람들에게 뭔가를 주는데, 정말 주고 싶어서 주는거거든요. 주는데 사양하면 괜히 기분이 언찮기도 하구요. 마눌은 주는 것도 좋아하지만, 받는 것 또한 좋아하는 아낙입니다.^^ 캠핑장의주방 한구석에서 마눌이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Please help yourself 맘대로 가져가시오! “남편! 이거 봐봐봐~ 우리한테 딱 필요한거다. 그치?” 사실 이때까지 저희는 물.. 2013. 6.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60-지진 이주민이 사는 캠핑장 크라이스트 4박을 한 후 저희는 도시를 떠났습니다. 뭘 하면서 4박이나 했냐구요? 일단 첫날 오후에는 시내구경을 했습니다. 지진이 나서 건물이 다 무너지고, 볼 것이 없다고 하지만.. 그래도 일단 왔는데, 상황(복구공사?)이 어찌 돌아가는지는 봐야할 것 같아서 말이죠!^^ 둘째 날에는.. 부부가 나란히 도서관에 앉아서 하루 종일 인터넷 삼매경에 있었습니다. 마눌은 마눌대로 써놓은 글 올리느라고 바쁘고.. 남편은 남편대로 그동안 인터넷 용량의 한계로 다운로드 받지 못했던 것 한꺼번에 받느라고 바쁘고.. 그렇게 하루 종일을 도서관에서 보내고... 저녁 무렵에는 크리스마스 선물(보낼 것) 사느라고 이곳 저곳을 다녔고.. 셋째 날에는.. 하루 종일 쇼핑을 했네요. 전에 샀던 버너 교환하고, 낚시용품 무진장 사들.. 2013. 6.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9-손에 식용유 바르는 남편 남편은 마눌이 얼굴에 바르는 로션 및 선크림을 극도로 싫어합니다. 바르는 것이라고 해봐야 로션하고 로레얄 선크림만 바르는디..^^; 남편은 얼굴에 로션은커녕 선크림도 잘 안바릅니다. 그나마 자기딴에는 태양열이 강렬한 날에 마눌의 선크림을 손톱만큼 가져다가 코에만 살짝 바릅니다. “그거 발라서 그 큰 코 다 커버 안 되거든? 더 발라야해!” 마눌의 잔소리는 그냥 흘려듣고 하루 종일 탱볕에서 낚시를 하고 나면.. 그날 저녁에 바로 코가 벌개졌다가는 허물이 벗겨집니다. 마눌은 얼굴에만 선크림을 집중적(아침에 한번만)으로 바르는 탓에.. 관리가 소홀(선크림 X)한 팔뚝이 가끔씩 심하게 타서 벌개졌다가 허물이 벗겨지는디.. 남편은 그나마 관리한다고 하는 코가 맨날 이리 허물이 벗겨집니다. 나이가 어린 것도 아니고.. 2013. 6.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8-제대로 임자 만난 질문! 인도카레 남편은 인도음식인 카레(커리)를 좋아합니다. 인도정통 카레 같은 경우는 우리나라의 카레처럼 야채가 없습니다. 인도카레에 들어가는 야채라고는 소량의 양파뿐! 그 외의 대부분은 고기와 코코넛밀크입니다. 어릴때에 야채가 왕창 들어간 카레를 먹고 자란 마눌에게는 적응이 잘 안되는 카레이죠! 남편이 만든 카레라는 것이 매운맛도 없고! 고기만 잔뜩 들어있고! 칼로리 폭탄으로 불리는 코코넛밀크 한 캔 까지! 밍밍한 맛의 인도카레(남편이 만드는..)는 아무리 적응하려고 해도 쉽지 않는 음식입니다. 마눌의 불평에도 상관없이 남편은 시시때때로 카레를 만들어댑니다. 제발 혼자만 먹으면 좋으련만..마눌도 함께 먹어야 하는거죠!^^; 아무리 생각해도 남편은 마눌을 잘 못 얻은거 같습니다. 인도카레를 좋아하는 걸로 봐서는 인도여.. 2013. 6.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7-여행중 기름값 아끼는 비결 뉴질랜드는 기름값이 비쌉니다. 저희차는 경유가 아닌 휘발유차라 피부로 느끼는 지출이 더 큰편이구요. 뉴질랜드 휘발유의 가격은.. 1리터당 220,9(2불20센트,9라는 얘기죠?) 경유는 1리터당 휘발유보다 저렴해서 160,9(1불60센트)정도 합니다. 남편이 대충 휘발유값을 계산하는걸 보니..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더니든까지(395km) 오는 경우 80불정도의 휘발유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어찌 이런 계산을 하게 됐냐구요? 남편이 더니든에서 면접을 한차례 봤었습니다. 주소지가 웰링턴(북섬)인 남편에게 면접을 더니든으로 와야하니.. 왕복 항공권을 보내주겠다고 했었는데.. 여행중이여서 남섬에 있으니 더니든으로 차를 몰고 갈 예정이라고 하니 그럼 휘발유값 영수증을 가지고 오라고 했었답니다. 남편은 크라이스트처치에서.. 2013. 6.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6-내 친구 나라의 언어 나에게는 오스트리아에 두고 온 친구가 있습니다. 친구라도 해서 한국처럼 나와 동갑인 친구는 아니구요! 나보다 두 살이 어린 친구입니다. 다른 언어권에서 오스트리아(독일어권)로 시집을 와서 오스트리아 문화에 적응하면서 사는 나와 같은 처지의 아낙이죠! 사실 외국인이 느끼는 오스트리아 사람들은 참 차갑습니다. 찬바람이 분다는 얘기이죠! 상대방이 머리색이 까만 외국임임을 확인하는 순간부터 무시하는 듯한 눈길로 쳐다보고.. 잘못해서 차안에서 발이라도 밟던가 하는 날이면.. “빌어먹을 외국인!”이라는 소리를 듣게 될 수도 있죠! 같은 외국인이여도 동유럽이나 러시아 쪽의 코 크고 금발인 경우는 사실 외국인인줄 모르죠! 말하는 걸 들었을 때 조금 발음이 새면 그제야 알아차리는 정도? 하지만 외모부터 코 납작하고 머리.. 2013. 6.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5-크라이스트처치 한국식품점 주소 마눌이 한국사람 임에도 남편은 사실 한국음식을 잘 못 얻어 먹습니다. 이유인즉, 한번 한국음식을 하게 되면 손이 큰 마눌은 적어도 5~6인분! 심하면 10인분을 합니다. 입이 짧은 편인 남편은 엄마가 해주시는 음식도 딱 한번만 먹습니다. 식구가 5명인데, 조금 더 여유롭게 해서 남은 1인분 가량은 항상 (시)아빠가 드셨습니다. 남편은 한번에 맞는 양만해서 깨끗하게 먹어치우는 걸 선호합니다. 남자들은 잘 모르는 얘기지만.. 한국음식이 손이 많이 가는 음식 중에 하나입니다. 이왕에 하는 거 2인분하나 10인분하나 걸리는 시간이 비슷하다면.. 한꺼번에 많이 해서 두고 먹는 것도 방법인거죠! 한국음식 한번 할 때(잡채 같은) 넉넉하게 하는 마눌인데.. 남편은 딱 한번만 먹고! 정말 맛있으면 두 번까지만 먹습니다.. 2013. 6.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4-남편에게 배우는 설거지 마눌은 남편보다 연상입니다. 저희는 연상연하 커플이라는 말인거죠! 1월생인 마눌은 4월생인 남편과 15개월 정도 차이가 나지만.. 남편이 마눌을 대하는 걸 가만히 보자면.. 마눌을 3살짜리 딸 취급합니다. 남편은 외모 면으로 봤을 때도 사실 마눌보다 10살은 많아 보입니다.^^; 동양인인 마눌의 나이를 20대로 보는 서양 사람들은 남편을 나이어린 동양여자랑 결혼한 남자로 생각하고 있고 말이죠! “내가 남편보다 나이가 많아!” 해야 놀란 얼굴로 저를 빤히 쳐다보고 말이죠! 연상임에도 불구하고 마눌이 하는 일은 항상 불안스럽게 쳐다보는 남편! (제발 그러지 마세요~ 난 너보다 나이가 많거든요~) 뭘 해도 마눌의 뒤에서 보는 남편! 잘하는지 감시를 하는 것인지, 아님 불안해서 확인하는 것인지 알 길은 없습니다.. 2013. 6.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3-크리스마스 선물구입 저희가 크라이스트처치에 있는 중에 남편은 오스트리아로 보낼 선물들을 구입했습니다. 저요? 저는 한국에 보낼 선물을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뉴질랜드에서 한국으로 들어갈 때 제가 가지고 들어가는 것이 젤 좋은 방법인 관계로.. (근디.. 제대로 사놓은 물건은 없다는..^^;) 외국인들이 하는 선물을 특징을 보자면.. 별로 값 나가는거 안 보냅니다. (아닌가? 남편만 그런가?) “그냥 보내지마! 이게 뭐야?” 마눌의 항의와는 전혀 상관없이 때(?)가 돌아오는 만큼 남편은 나름대로 열심히 선물을 구입했습니다. 지금 보내서 크리스마스 전에 받을수 있게 될런지는 모르겠지만 말이죠! 남편이 오스트리아에 보낸다고 산 선물의 내용은 위와 같습니다. 그마나 그중에 값 나간다고 할 수 있는 것들은 부모님이 아닌 남편에게 도움.. 2013. 6.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2-Pak&Save 수퍼마켓을 가다. 뉴질랜드에서 여러 이름의 수퍼마켓이 있습니다. 키위들이 말하는 젤 저렴한 수퍼마켓은 노란 간판이 인상적인 pak&save팍엔 세이브라는 수퍼마켓이니다. 이 수퍼는 어느 곳에나 있는 것이 아니고, 커다란 도시에만 위치하고 있습니다. 도시의 규모로 따지자면.. dunedin더니든에도, bleinheim 블레넘(공사중이였는디..)에도! 물론 북섬의 오클랜드, 웰링턴이나 남섬의 크라이스트처치 같은 큰 도시에는 당근 있구요. 팍엔세이브가 다른 수퍼에 비해서 대부분 저렴한 것이 사실이기는 하지만.. 다른 수퍼에서 세일을 하는 품목 같은 경우는 더 비쌀 수도 있습니다. 팍엔세이브의 특징으로는 쇼핑백을 공짜로 안줍니다. 5센트인가를 내고 따로 사야합니다. 오늘 수퍼마켓 이야기를 시작했으니.. 뉴질랜드에 있는 수퍼 종류.. 2013. 6.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1-뉴질랜드의 어린이용 낚시대 제가 뉴질랜드를 오기 전에 들었던 말 중에서 제일 기억에 남은 말은.. “뉴질랜드는 지상에 남은 마지막 파라다이스(천국)이다” 모든 사람들이 다 그렇게 생각하는 지는 잘 모르겠지만.. 낚시꾼에게는 정말 파라다이스인 것 같습니다. 사냥꾼에게도 같을지도 모르겠네요! 낚시꾼은 강마다 송어나 연어등의 수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많이 잡히는 강에서는 하루에 6까지 허용을 하고, 잘 안 잡히는 곳에서는 하루에 1마리만 허용을 합니다. 그것도 낚시 면허 소지자에 한해서 말이죠! 전에 산위에서 젊은 사냥꾼을 만난 적이 있었습니다. 커다란 엽총(인가?)을 끼고 정오가 다 된 시간에 산에서 내려오던 청년! 새벽에 나가서 한낮이 될 때까지 열심히 산을 훓으면서 노루나 산양을 찾아다니다가 오는 길이라고 진이 다 빠진 모습으로.. 2013. 6.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50-크라이스트처치 저렴한 홀리데이파크! 에딩턴 작은 읍내크기의 도시가 아닌 규모가 조금 있는 도시에 들어갈 때마다 점검해야하는 것이 있습니다. “캠핑장(홀리데이파크)의 가격은? ”캠핑장의 위치는?“ “도시의 주차요금은?” 캠핑장이 조금 거리가 있는 경우는.. 시내에 차를 주차해야만 하니 시내에 있는 캠핑장을 가서 걸어 다니던가, 아님 차를 가지고 시내까지 들어가서 주차를 하던가 해야 하는 거죠! 사실 크라이스트처치를 처음 들어오는 것도 아니고.. 전에 머물렀던 캠핑장의 위치도 잘 알고 있지만.. 다시 그곳을 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도시에 있는 캠핑장이 노숙자들이 돈 생기면 머무는 장소임을 가만하면.. 제대로 된 캠핑장이 아니라면 노숙자들 속에서 머물러야 합니다. 리카톤에 위치한 캠핑장이 그런 곳 중에 한 곳 이였죠! 크라이스트처치를 들어오는 차안에.. 2013. 6.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49-장사 잘되는 한인 스시가게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김밥을 좋아하죠! 한국 아낙이라면 물론 김밥정도는 기본으로 만들죠! (요새 젊은 세대들은 못 만들라나요?) 저는 초등학교 다닐 때, 소풍가는 날에만 김밥을 구경할 수 있었습니다. 아침 일찍도 일어나서 김밥 싸는 엄마 옆에서 김밥꽁다리 맛있게 먹었던 추억이 있는 아낙입니다. 언제부터인데 “김가네 김밥”을 선두로 해서 이런 저런 이름을 달고서 김밥집이 생겨났죠! 더 이상 김밥이 소풍 때만 맛볼 수 있는 음식이 아닌거죠! 도시락 못 싸준 엄마가 등교하는 아이 손에 돈 몇푼 쥐어주면서.. “가면서 김밥천국에 가서 김밥 2줄 사가지고 가!” 아니 오늘은 왜 갑자기 김밥타령이냐구요? 한국의 김밥이 내용물에 약간의 변화를 주면.. 일본의 대표음식이라고 불리는 “초밥(일명 스시)이 됩니다. 뉴질랜드.. 2013. 6.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48-크라이스트처치 입성! 폐허를 보다. 남섬에 들어온 지 3달 만에 크라이스트처치를 밟았습니다. 뉴질랜드 남섬이 그리 크지도 않은디.. 뉴질랜드에서 젤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까지 오는데 3달이라니.. 만감이 교차하지만.. 마눌은 일단 도시에 온 것이 신났습니다. “나는야 도시 아낙~(출생지가 서울입니다.^^) " “크라이스트처치 지진 때문에 이제는 아무것도 볼 것이 없어!” “난 공사중 인거라도 보고 싶어!” 공사중 인거라도 보고 싶다고 하는데 더 이상 막을 방법은 없는 거죠! 그렇게 마눌은 3년만에 크라이스트처치 시내를 다시 봤습니다.^^ 생각 했던거 보다 시내는 심각한 상태입니다. 보수공사가 진행중 이라고는 하지만.. 보수공사는 지진후인 2년 전부터 지금까지 계속 진행중인거죠! 멋졌던 대성당은 오데로 가 버리고...^^; 저리 황량한 모.. 2013. 6.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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