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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리게 하는 뉴질랜드 여행24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7-사유지 통과해야하는 Stormy Track! 카라메아 관광안내소에 가서 Mt.Stormy Track마운트 스토미 트랙에 대해서 문의를 했을 때, 담당직원 할머니께서는 “꼭 이른 아침에 출발해야 한다!”고 하셨습니다. 오후가 되면 구름들이 몰려오는데, 그 구름들이 스토미 산허리에 앉게 되면 정상에 있다고 해도 아래에 위치한 카라메아 마을풍경을 전혀 볼 수 없다고 하면서 말이죠! 제가 스토미산을 가고자 하는 이유는.. 카라메아 마을과 라군까지 멋진 전망을 다 볼 수 있다는 정보 때문입니다. 제가 걷는 것은 쫌 하는 편이지만, 숨 헉헉대면서 위로 올라가는 등산은 사실 별로입니다. 그런대도 이 스토미 정상에서 보는 풍경이 끝내준다고 하니 한번 가려고 하는거죠! Mt.Stomy Track마운트 스토미트랙은.. 해발 1000미터가 쪼매 넘는 산의 정상까지 가.. 2013. 1.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6-성경통독을 시작하다! 저는 모태신앙으로 태어나긴 했지만, 믿음은 날라리인 기독교인입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철이 들때 쯤부터는 교회랑 조금 멀리감치 거리를 두고 지냈습니다. 제가 알고 있는 성경책의 내용은 어릴 때 주일 성경학교에서 들었던 재미있는 얘기 속에 있는 것들이 대부분이고... 한번도 성경을 스스로 읽어본 적이 사실은 없습니다. 설교구절에 나오것 외에는 말이죠! 그렇게 교회랑 멀리멀리 떨어져서 살다가.. 어느 날부터 다시 교회를 가게 되었습니다. 외국에 있는 한인교회를 다니다보니... 많지 않는 한국사람 틈에서 상처를 받았습니다. (아마도 상처를 주고받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그래서 또 한동안은 교회를 멀리 했지요! 그러다가 동네에 있는 현지인 교회를 다니게 됐었습니다. 서양인 틈에 낀 한사람의 까만.. 2013. 1.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5-남편! 송어를 잡다! 저희가 3주째 카라메아에서 살고 있는 중입니다만.. 이곳에서 산다고 해서 동네 구경을 제대로 하는 것도 사실은 아니랍니다. 아시다시피 날씨는 계속해서 왔다리~갔다리~하고!! (아시죠? 저희는 히피트랙을 가기위해서 맑은 날 2일을 기다리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잠깐씩 날씨가 개인다고 해도 남편이 낚시를 다니니..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기위해 시간내기가 참 힘든 상황입니다. 2년 전에 와서 대충 보기는 했었지만.. 지도상으로는 찾아보면 저번에 보지 못한 곳도 있고.. 저의 욕심은 저번에 보지 못한 것을 보고자 하는 아주 작은 소망이 있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왼쪽의 작은 빨간 점이죠!) 걸어서는 절대 카라메아 마을로 갈 수 없는 곳! 갈 데라고는 캠핑장옆에 라군인데..이것도.. 2013. 1.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4-청정자연 뉴질랜드?1080을 아십니까? 길 위에서 생활을 하면서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있습니다. 대부분은 한가한 생활을 하시는 어르신들과 대화를 많이 하는 편이죠! 이곳에서 만나는 뉴질랜드의 현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과는 전혀 달라서 놀라운 것도 꽤 많이 있고, 모르고 있던 것들도 알게 되는 경우가 많이 있구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저희가 길 위에 생활을 시작하게 된 계기는.. 남편의 뉴질랜드 영구거주권을 받기 위해서였습니다. 정해진 기간동안 뉴질랜드에 거주를 해야 영구비자를 받을 수 있거든요. 저희가 이곳에 거주해야하는 기간동안 길 위에서 생활을 하고 있는 거죠! 남편이 뉴질랜드를 선택했던 이유가 많이 있겠지만 그중에 대충 내가 아는 정도는.. 청정자연인거죠! 3 천 미터가 훨~ 넘는 산들과 멋지게 펼쳐진 초원 그리고 바다까지! 뉴질랜.. 2013. 1.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3-방명록에 흔적을 남겨주우! 제가 어디를 가도 항상 잊지 않고 하는 일중에 하나가 방명록에 이름과 국적을 남기는 일입니다. 물론 내 이름을 적기 전에는 항상 방명록의 앞장을 넘겨봅니다. 내가 이곳을 방문하기 전에 한국 사람이 이곳을 왔었는지.. 얼마나 많은 한국 사람들이 이곳을 지나쳤는지.. 살짝 들여다보기 위해서지요. 카라메아의 관광안내소에서 출입문 옆쪽으로 방명록이 있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방명록을 기록하기 전에 앞장을 넘겨보았습니다. 일본도 보이고.. 중국도 보이고.. 유럽 여러 나라도 보이는데... 한국은 왜 이리 안 보이는지.. 한국 사람들이 이곳에는 아무도 안 온 것인지... 하는 생각을 할 때쯤에 KOREA가 눈에 딱 들어옵니다. “와~ 한국인도 왔었구나! 언제야? 3월? 성수기에 왔었네...” 하면서 연도를 보니.. 2013. 1.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82-훈제연어를 선물받다! 카라메아 홀리데이파크에 화이트베이트는 잡으러 오는 사람들은 이곳 사람들이 아니고, 남섬의 여러 도시에서 온 사람들입니다. 과일, 야채등이 잘 자라는 Nelson넬슨에서 온 사람도 있고, 지진이 나서 도시전체가 망가져 버린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온 사람도 있고, 그 외 Blenheim블레넘이나 가까운 Greymouth그레이머쓰에서 온 사람도 있구요. 특이한 것은 이곳에 해마다 시즌때마다 와서 화이트베이트를 잡는 사람들 중에 취미가 낚시인 사람들은 아주 극소수입니다. 화이트베이트 잡이와 낚시는 전혀 상관이 없다는 얘기인거죠! 낚시꾼 드문 캠핑장에서 정말로 낚시꾼을 만났습니다. 캠핑장 주방에서 뭔가를 하던 마눌이 한 할매랑 수다를 조금 떨었습니다. 화이트베이트 잡이는 커다란 그물을 들고 다니는데... 낚시대 하나.. 2012. 12.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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