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뉴질랜드 낚시25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20-카라이아 강어귀의 저렴한 캠핑장 낚시꾼들이 서로 주고받는 정보 중에는 정말 돈 되는 정보들이 수두룩합니다. 아! 이런 얘기에 앞서서 저희가 어디쯤인지 알려드리는 것이 더 중요하죠?^^ ------------------------------------------------------ 저희는 제랄딘에서 2박을 하면서 밀렸던 빨래도 다 했고.. 남편과 마눌은 무료 인터넷을 이용해서 열심히 작업을 했습니다 마눌은 미친듯이 글을 업로드하느라 무지하게 바빴습니다. 이때는 끼니조차도 제대로 챙기지 못하고 작업을 했습니다. 이때 일기를 보면... 4월3일부터 5월21일까지의 글을 블로그에 예약으로 올렸습니다. 새벽부터 한밤까지 앉아서 작업을 한거죠! 느려터진 인터넷 접속으로 이렇게 방대한 양을 올린것을 보면 말입니다. 이때가 2월말인 것을 가만하면 .. 2013. 12.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9-우리가 만난 입양견, 그레이 하운드 저는 조그만 강아지라면 모를까 웬만큼 덩치가 있는 개는 싫습니다. 사실은 싫다기보다는 무섭다는 표현이 맞는거 같습니다. 덩치가 큰 개나 나에게 먼저 친한 척 하면서 다가오는 건.. 그건 저에게 위협임에 틀림없습니다. 물론 생명의 위협까지는 아니지만... 세계적으로 봤을 때도 매 몇 분의 간격으로 개가 사람을 문다는 뉴스도 있습니다. 가볍게 물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만, 목숨까지 잃는 경우도 있으니.. 개를 멀리해서 나쁠 것은 전혀 없는 거죠!^^ 캠핑장 옆에 자리한 어르신부부가 개를 한 마리 데리고 오셨습니다. 보통 개들은 낑낑거리던가, 짖던가 하면서 사람을 성가시게 하는데.. 이 개는 얼마나 조용한지 오히려 제가 다 호기심이 생길 정도입니다. 있는 듯 없는 듯이 자리하고 있는 옆집 개! 보통 흔하게 만.. 2013. 12.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8-한국 무당, 서양 무당 한국에서 앞일이 안 풀릴 때는...점이나 사주를 보러 갑니다. "내 사주에 뭐가 있길레 이러지? 내 길이 아닌가?" 이러다 보면 역술가도 찾게 되고, 소위 점쟁이라고 불리는 내림굿을 받은 무당도 찾아갑니다. 저는 실제로 무당을 찾아가 본 적은 없습니다. 무당에게 점보러 가면 십중 팔구 듣게 되는 소리는.. "조상이 뒤에서 돌보고 있으니 굿을 해라!" 제가 예전에 알던 지인도 극단적으로 행복했다가 죽고싶다 가는 반복하던 성격이였는데.. 어느 날 내림굿을 받았다고 했습니다. 내림굿을 받고나니 너무나 행복하다고 말이죠! 그 친구가 내림굿을 받고, 무당으로 활동하지는 않았습니다. 모두 내림굿을 받는다고 무당으로 활동하는건 아니라는걸 그때 알았구요. 뉴질랜드 TV에서 아주 인상적인 프로그램을 봤습니다. 프로그램에.. 2013. 12. 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7- 일자리 찾았다. 오버! 저희가 머물고 있는 제랄딘의 캠핑장! 제가 말하는 “제랄딘 캠핑장이 도대체 어디에 있는거야?” 하시는 분만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984 뉴질랜드 길위의 생활기 283- 무료 WIFI가 있는 캠핑장! 제랄딘 캠핑장 주방의 게시판을 보던 마눌이 뭔가를 발견했습니다. 남편에게 바로 뛰어가서 한마디 했습니다. “빨리 미사토,아츠코한테 문자 보내! 여기 일자리 있다고!” 네, 맞습니다.^^ 저희를 위한 일자리는 아니구요! 일자리를 찾아서 헤매는 일본친구들을 위해서입니다. 워킹 홀리데이피자를 가지고 뉴질랜드에 오다고 해도.. 본인이 원하는 시기에 원하는 직종에서 일을 할수 있는 확률은 아주 희박합니다. 일이 있을 때 일을 해서 돈을 모아둬야 나중에.. 2013. 12. 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6-배려심 없는 외국인 저희는 제랄딘에 있는 캠핑장으로 왔습니다. 이곳은 저희가 좋아하는 캠핑장중에 하나입니다. 길을 오고가면서 꼭 이곳을 들리기도 하고 말이죠! 사실 이곳의 위치가 관광객이 선호하는 곳은 아닙니다. 주변 환경이 그리 훌륭한것도 아니고, 산책할만한 길도 있는 것이 아니고, 제랄딘이라는 예쁜 도시와 가까운 것도 아니고(6km), 그 거리도 걸어서 갈수 있는 길도 아니고. 그럼에도 이곳을 찾는 이유를 꼽으라면.. 무료 세탁에 무료 인터넷입니다. 물론 크라이스트에서 렌트카를 반납 해야 하는 관광객의 경우는 대부분 이곳에서 마지막 밤을 보내면서 더 이상 필요없게 된 식료품을 두고 가기도 합니다. 오후에 이곳에 도착해서 빨래를 하느라 부산하게 보냈습니다. 지난번에도 이곳에 이불 빨래를 했었는데..이번에도 이불 빨래를 하.. 2013. 12. 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5-도미노 피자 5불의 행복 뉴질랜드는 우리나라와 비교해서 브랜드 피자들의 가격이 저렴합니다. 피자헛 피자도 단돈 5불이면 라지를 먹을수 있고! 마눌이 좋아하는 도미노 피자도 마찬가지로 단돈 5불입니다. 우리나라는 동네에 있는 이름 없는 피자도 라지 한 판 먹으려면 7~8천원 줘야하죠! 우리나라에서 도미노 피자나 피자헛 피자가 단돈 5천원이라면.. 참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해 봤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위의 두 피자를 저렴하게 먹을 수 있기는 하지만.. 작은 뉴질랜드 남섬인지라.. 모든 도시에 다 이 피자가 있는 건 아닙니다. 지나치는 동네에 피자가게가 있다해도, 우리가 달리는 길위에 있지않으면 또 헛일이고.. 저희는 와이타키 강에서 이동합니다. 2월25일에 크라이스트처치로 입국하게 될 남편의 동료를 픽업하기 위해서 말이죠! 5일이.. 2013. 12. 1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4-광어도 잡고, 송어도 잡고.와이타키 강 자! 오늘은 일본 친구들의 얼굴을 보실 기회를 드리겠습니다. 근디.. 이 친구들은 세수도 안한 본인들이 얼굴이 이렇게 제 블로그에 올라가서 많은 사람들이 본다는걸 모르고 있는디.. 사실 이 사진을 본인들에게도 보내주지 않았습니다. 보내줘야 하는디..^^ 전날 늦은 저녁에 일단 광어를 가질러오라는 문자를 보냈는데.. 답변이 없었습니다. 우리 문자를 못 받았던가, 읽지 않는 걸로 생각했었죠. 어제 늦은 저녁에 가지고 왔던 광어 5마리는.. 부부가 식전부터 강으로 내려가서 다듬었습니다. 광어를 잘 모르는 남편은.. 수퍼에서 판매하는 광어를 본대로 다듬습니다. “머리는 안 잘라도 돼!” 마눌의 말은 안 들리는 모양입니다. 자기가 본대로만 하는걸 보니. 이제 자연산 광어도 잡았겠다. “우리 이거 회로 먹자! 와사.. 2013. 12. 1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3-애처로운 낚시꾼 남편의 뒷모습 낚시꾼 남편이 가끔씩은 정말로 꼴 보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10분만..잠시 낚시대만 담궈 보고 오겠다고 해 놓고는 그곳에서 하루를 보낼 때!” (아예 처음부터 오래 있겠다고 하면 성질이 안 나는데,10분 해놓고 자꾸 시간을 미루다 보면.. “이 인간이 이제는 마누라한테 사기를 치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열 받습니다.^^;) 하루 종일 낚시를 했는데, 아무것도 못 잡은 날에는... 은근슬쩍 마누라한테 시비를 걸어옵니다. 본인의 스트레스를 마누라한테 풀려는 거죠! (이런 경우는 용서 못합니다. 내가 시켜서 하루종일 낚시 한 것도 아닌디.. 나한테 스트레스를 풀려고 하다니..) 낚시꾼 출입구 잘 안보여서 그냥 지나친 걸, “그것도 못 보고 뭐 했냐”고 궁시렁 거릴때.. (저는 안타깝게도 눈이 2개뿐입니다... 2013. 12. 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2-와이타키 강어귀를 찾아온 일본친구들 어제 Bannockburn배녹번에서 만났던 일본친구인 미사토와 아츠코가 와이타키 강어귀에 왔었습니다. 일본인답게 모든 해산물은 좋아하지만.. 그중에 연어알을 제일 좋아한다는 아츠코는 마눌이 했던 말을 믿고 왔다고 합니다. “와이타키 강어귀에 가면 할배들이 연어를 잡는데.. 연어 잡아서 배를 가르면 그 안에 있는 부속물은 다 버린다. 물론 연어알도 다 버리지! 그릇 하나 가지고 강어귀에 앉아 있다가 누군가가 연어를 잡으면 얼른 그릇을 내밀어.. ”버리는 연어알은 저 주세요!” 하고..” 물론 제가 했던 말이 농담은 아닙니다. 연어 부속물은 전부 버리는 것이 사실이니 말이죠! 문제는 누군가가 연어를 잡아야 하는거죠!^^; 배녹번에서 농장일도 다 끝나가는 시점에 있었던 두사람에게 먼저 떠나는 저희부부가 대략의.. 2013. 12. 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1-와이타키 강어귀 Fishing Lodge피싱롯지 탐방 차에 앉아있기 심심했던 마눌이 뒤쪽에 있는 Fishing Lodge 피싱롯지에 구경을 나섰습니다. 전에 이곳 사람들을 아무도 모를 때는 섣불리 안으로 들어갈 엄두를 내지 못했습니다. 개인사유지에 들어갔다가 어떤 봉변을 당하게 될지 모른다는 생각도 있었고, 처음 이곳에 와서 만났던 가족들도 한 달간 주차장에 살면서도 절대 피싱롯지 안으로는 안 들어 가더라구요. 그러다가 피싱롯지 안에 사는 중국인아낙을 만나서 같이 한번 살짝꿍 들어가게 됐습니다. 그리고 알았죠! 일반인이 이곳에 들어온다고 해서 고소 당하지 않는다는 걸!^^ 저희 집(차는)저렇게 주차장에서 바다를 마주보고 서있습니다. 차 뒤로 보이는 초록색 부분은 농장이여서 물을 받고 자란 잔디입니다. 그 외의 부분에는 물이 없어서.. 다 말라서 누렇습니다... 2013. 12.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10-새들의 천국, 와이타키 강어귀 와이타키 강어귀에서의 새날이 밝았습니다. 전에 카라메아에서 만났던 론 할배의 말에 의하면.. “피싱롯지에서 하루에 5불씩 받으러 온다” 고 했었는데.. (할배가 이곳에서 연어낚시를 하셨던 모양인데, 그때 내셨다고 하더라구요.) 아직 돈을 달라는 아줌마를 만나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주차장이 와이타키 강어귀이기는 하지만, 이곳이 국유지인지, 아님 개인소유인 사유지인 “피싱롯지”것인지는 잘 모릅니다. 일단 이곳에 머물게 되면 앞집(피싱롯지) 아줌마가 달라는 대로 줘야하는 거죠! 와이타키강이 낚시꾼에게는 낚시천국인지 모르겠지만.. (사실 천국은 아닙니다. 천국이라면 모든 사람들이 연어를 다 잡을 수 있을테니..) 뒤쪽으로 가면 일반인은 잘 모르는 공간이 숨어있답니다. 강어귀와 반대로 걸어가면.. 2013. 12.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9-다시 돌아온 와이타키 강어귀 제 글에서 '와이타키 강"은 참 자주도 등장하는 곳입니다. 남편에게도 제게도 참으로 친근한 곳이고 말이죠! 처음 이곳에서 머물 때는 정말 하루가 길기도 했습니다. 내리쬐는 땡볕아래 작은 차안에서 하루 종일 있노라면.. 그리 유쾌하지는 않는 시간이였답니다. 물론 때때로 강어귀를 바라보고, 강가를 산책하는 시간도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다시 그때로 돌아가라고 한다면 쉽게 그런다고 말하지는 못할 순간들입니다.^^; 지금은 Fishing Lodge 피싱롯지(작은 별장분위기의 단지) 안에 화장실도 있고, 외부인은 2불 주면 샤워가 가능하다는 것도 알게 됐지만, 그때만 해도 강어귀 커다란 주차장에서 볼 일보는 것이 젤 문제였습니다. 가벼운 것은 남들이 안 보는 나무 아래서 해결한다고 쳐도.. 큰 일을 보려면 가장.. 2013. 12. 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8-와이카키 강에서 만난 불친절한 키위 낚시꾼 할배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사람들이 젤 우선으로 꼽는것이 키위(뉴질랜드 사람)들의 친절입니다. 어찌보면 한국의 인정 같기도 하고(속 정이 묻어나는)! 어찌보면 서양인의 전형적인 친절 같기도 하고( 겉으로만 보여 지는)! 어찌 정의를 내릴 수가 없지만, 키위들이 정말 친절하기는 합니다. 낚시꾼인 남편을 따라다니면서 만나게 되는 온갖 종류의 키위 낚시꾼들! 외모, 나이, 인종(백인 혹은 마오리),직업에 상관없이 일관된 것이 있다면.. 바로 친절입니다. 남편의 질문 한마디에 두 마디의 답변이 돌아오고.. 때에 따라서는 무지하게 푸짐한 정보도 얻을 때가 있고! 때에 따라서는 공짜로 낚시 미끼들을 선물 받기도 하고! 일반인을 잘 모르는 지역사람들만 알고 있는 낚시꾼 출입로의 위치도 알려줍니다. 이제 Kurrow를 떠나서.. 2013. 12. 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7-연어가 돌아오는 강,하카타라메아 바다에서 살다가 Waitaki 와이타키 강을 거슬러 올라온 연어가 알을 낳고 죽어가는 곳! 연어의 귀향지인 Hakataramea 하카타라메아 강으로 남편은 낚시를 갑니다. 몇 년전에 이 강의 언저리에 잠시 머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 강을 본격적으로 들여다 본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저희는 Kurrow커로우 캠핑장을 떠나서 와이타키 강을 건너서... 그렇게 하카타라메아 강을 찾아서 McHernrys Road 맥헨리스 로드로 들어섰습니다. 하카타라메아 강은 와이타키강 부근에 있는 다리를 기준으로 안으로는 플라이낚시(제물낚시)만 가능한 곳입니다. 강이라고는 하지만 보통은 무릎정도의 깊이이고.. 깊은 곳이 성인남자의 허벅지 정도 오는 얕은 깊이의 강입니다. 실제로 강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인 강입니다. .. 2013. 12.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6-Kurrow Farmers Market 저희가 잠시 머무는 Kurrow커로우에 토요 시장이 선다고 합니다. 마눌이 좋아하는 종류인거죠! 주말시장, 농부시장, 벼룩시장.. 일단 시장은 다 좋아합니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때에 열리는 시장인데.. 안 가면 정말 섭섭해지는 거죠! 남편은 캠핑장 근처로 낚시를 간다고 하길레.. 저는 얼른 혼자서 시장을 나섰습니다.^^ (빨리 나서지 않으면 남편 뒤에 딸려서 낚시를 가야하거든요.^^;) 시장이 정기적으로 서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말이죠! 근디.. 장사를 나온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마눌이 이런 시장을 오면 사고자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난 야채나 과일들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거죠! 근처에 살구농장이 있다고 하니, 살구도 저렴하게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수.. 2013. 12.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5-거리에서 발견한 오렌지색 미니자두 남편이 보고 싶어하는 강을 잠시 보러 갔었습니다. 5월말이나 6월쯤에는 연어들이 올라와서 알을 놓고 죽어간다는 그 귀향지. Hakataramea하카타라메아 강! 하카타라메아강으로 올라오는 와이타키 강은 3월말까지만 연어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어들이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4월 이후에는 별다른 제약없이 본인들의 귀향지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강이 실제 그리 깊은 것이 아니여서.. “정말 그 큰 몸집의 연어가 이 강을 헤엄쳐서 상류까지 갈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것도 사실은 남편인거죠! 낚시와는 별로 상관없는 마눌은 관심 밖의 일입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연어를 잡아서 연어 회를 맛보고 싶기는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얕은 강을 연어가 어떻게 헤엄쳐서 가는지 궁금은 합니다. “오래전에는 .. 2013. 12.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4-Kurrow 커로우 홀리데이파크의 사랑방, 거실 저희는 Kurrow커로우에 한 홀리데이파크에 묵어가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보기를 원하는 연어들의 귀향지인 Hakataramea 하카타라메아 강! 그 강 곁을 지나치면서 안 보고 가면 무지하게 섭섭한 모양입니다.^^ 그 강과 가장 가까운 곳이 kurrow커로우 인 관계로.. 오늘 이동거리는 아주 짧습니다. 이른(정오쯤) 시간에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샤워도 하고.. 비어있는 캠핑장 주방도 맘껏 사용하고..^^ 지금 저희가 머물게 되는 Kurrow커로우의 위치입니다. 이 길로 오아마루까지 가게되면 Maori Rock Art(마오리가 그려놓은 벽화)도 볼 수 있지만.. 이쪽 길은 일반 관광객이 달리는 길은 아니랍니다. 낚시을 하러 뉴질랜드에 여행 온 특수한 부류의 관광객들이 달리는 길이죠.. 2013. 11.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3-댐에서 낚시 해 보셨나요? 애비모어 댐 저희는 지금 이동 중입니다. 지금은 별다른 계획없이 남편이 원하는 곳에서 낚시를 하면서 말이죠! 남편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머물 수 있지만.. 마눌이 걱정하는 건..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낚시할 시간이 부족할까봐 그것이 쪼매 걱정입니다. 이제 길을 떠난 했더니만.. 남편은 Deep Stream 딥 스트림을 출발하자마자 또 낚시대를 꺼내듭니다. “아니, 왜 하필이면 댐에서 낚시를 하겠다는 거야?” “고기가 있기는 있남?” 마눌의 핀잔에는 아랑곳없이 조용히 낚시대를 꺼내서 물가로 갑니다. 정말로 낚시 할 만한 장소에서 했으면 좋으련만.. 아무 곳에서나 심심하면 꺼내드는 낚시대입니다.^^; 지금 남편이 낚시하는 위치입니다. 애비모어 댐 다리를 건너다 말고 남편이 지금 낚시중인거죠! 사진 상에 무지하.. 2013. 11.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2-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아침, 애비모어 호수 뉴질랜드 구석구석을 제법 안다고 생각하는 마눌이.. 본인이 가봤던 곳의 풍경을 기가 막히게 멋진 사진으로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한 두번이 아니고, 며칠을 그곳에 살면서도 절대 보지 못했던 그런 풍경을 말이죠! 물론 아마추어가 운이 좋아서 그런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겠지만.. 전문적인 사진작가가 그곳에서 오랜시간을 두고 그런 사진을 찍은 것이 대부분이죠! 그곳에 거주하면서도 한순간만 볼 수 있는 찰나를 사진에 담아내는걸 보면 말이죠! 저희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 그런 순간을 잡아냈습니다. 뭐! 제가 잡아낸 것이 아니고.. 시간이 우연치 않게 맞았다는 얘기죠!^^ 저희가 머물고 있는 Deep stream딥스트림 옆 애비모어 호수! 바람 겁나게 불어대고 춥기만 한줄 알았더니만.. 아침에는 바람 한 점없이 고요한.. 2013. 11.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1-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야생 왈라비 왈라비를 아십니까? 제가 아는 왈라비는 호주의 캥거루같이 생긴 같은 크기의 녀석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왈라비는 waimate와이마테라고 불리는 Oamaru오아마루에서 가까운 도시(읍내크기)의 관광안내소에서 박제로 된 것을 처음 만났습니다. 왈라비를 처음 본 마눌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남편, 여기 캥거루 있다. 뉴질랜드에도 캥거루가 있나봐!" 날 빤히 쳐다보던 남편이 한마디 했습니다. "호주에 있는 건 캥거루이고, 여기에 있는 건 왈라비야!" 저는 호주는 비행기 환승할 때 시드니 공항에서 몇시간 있어본것이 전부입니다.^^; 호주땅을 밟아본 적도 진짜 캥거루를 본적도 왈라비는 또 뭔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캥거루랑 왈라비가 뭐가 틀린데?" "왈라비는 캥거루보다 훨씬 크기가 작잖아~" (호주에 안가서 캥.. 2013. 11. 27.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