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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섬 낚시23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7-연어가 돌아오는 강,하카타라메아 바다에서 살다가 Waitaki 와이타키 강을 거슬러 올라온 연어가 알을 낳고 죽어가는 곳! 연어의 귀향지인 Hakataramea 하카타라메아 강으로 남편은 낚시를 갑니다. 몇 년전에 이 강의 언저리에 잠시 머문 적이 있기는 하지만.. 이 강을 본격적으로 들여다 본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저희는 Kurrow커로우 캠핑장을 떠나서 와이타키 강을 건너서... 그렇게 하카타라메아 강을 찾아서 McHernrys Road 맥헨리스 로드로 들어섰습니다. 하카타라메아 강은 와이타키강 부근에 있는 다리를 기준으로 안으로는 플라이낚시(제물낚시)만 가능한 곳입니다. 강이라고는 하지만 보통은 무릎정도의 깊이이고.. 깊은 곳이 성인남자의 허벅지 정도 오는 얕은 깊이의 강입니다. 실제로 강이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인 강입니다. .. 2013. 12.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6-Kurrow Farmers Market 저희가 잠시 머무는 Kurrow커로우에 토요 시장이 선다고 합니다. 마눌이 좋아하는 종류인거죠! 주말시장, 농부시장, 벼룩시장.. 일단 시장은 다 좋아합니다.^^ 저희가 머물고 있는 때에 열리는 시장인데.. 안 가면 정말 섭섭해지는 거죠! 남편은 캠핑장 근처로 낚시를 간다고 하길레.. 저는 얼른 혼자서 시장을 나섰습니다.^^ (빨리 나서지 않으면 남편 뒤에 딸려서 낚시를 가야하거든요.^^;) 시장이 정기적으로 서기는 하는 모양입니다. 매주 토요일에 말이죠! 근디.. 장사를 나온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 보입니다.^^; 마눌이 이런 시장을 오면 사고자 하는 것들이 있습니다. 이 지역에서 난 야채나 과일들을 저렴하게 구입하는 거죠! 근처에 살구농장이 있다고 하니, 살구도 저렴하게 나올 것 같기도 하고.. 수.. 2013. 12.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5-거리에서 발견한 오렌지색 미니자두 남편이 보고 싶어하는 강을 잠시 보러 갔었습니다. 5월말이나 6월쯤에는 연어들이 올라와서 알을 놓고 죽어간다는 그 귀향지. Hakataramea하카타라메아 강! 하카타라메아강으로 올라오는 와이타키 강은 3월말까지만 연어낚시가 가능하기 때문에.. 연어들이 본격적으로 올라오는 4월 이후에는 별다른 제약없이 본인들의 귀향지로 올라올 수 있습니다. 이 강이 실제 그리 깊은 것이 아니여서.. “정말 그 큰 몸집의 연어가 이 강을 헤엄쳐서 상류까지 갈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을 갖는 것도 사실은 남편인거죠! 낚시와는 별로 상관없는 마눌은 관심 밖의 일입니다.^^; 그래도 이번에는 연어를 잡아서 연어 회를 맛보고 싶기는 합니다.^^ 그리고 정말로 얕은 강을 연어가 어떻게 헤엄쳐서 가는지 궁금은 합니다. “오래전에는 .. 2013. 12. 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4-Kurrow 커로우 홀리데이파크의 사랑방, 거실 저희는 Kurrow커로우에 한 홀리데이파크에 묵어가기로 했습니다. 남편이 보기를 원하는 연어들의 귀향지인 Hakataramea 하카타라메아 강! 그 강 곁을 지나치면서 안 보고 가면 무지하게 섭섭한 모양입니다.^^ 그 강과 가장 가까운 곳이 kurrow커로우 인 관계로.. 오늘 이동거리는 아주 짧습니다. 이른(정오쯤) 시간에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 들어가서 뜨거운 물에 샤워도 하고.. 비어있는 캠핑장 주방도 맘껏 사용하고..^^ 지금 저희가 머물게 되는 Kurrow커로우의 위치입니다. 이 길로 오아마루까지 가게되면 Maori Rock Art(마오리가 그려놓은 벽화)도 볼 수 있지만.. 이쪽 길은 일반 관광객이 달리는 길은 아니랍니다. 낚시을 하러 뉴질랜드에 여행 온 특수한 부류의 관광객들이 달리는 길이죠.. 2013. 11.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3-댐에서 낚시 해 보셨나요? 애비모어 댐 저희는 지금 이동 중입니다. 지금은 별다른 계획없이 남편이 원하는 곳에서 낚시를 하면서 말이죠! 남편이 원하는 곳이면 어디든지 머물 수 있지만.. 마눌이 걱정하는 건.. 나중에 본인이 원하는 곳에서 낚시할 시간이 부족할까봐 그것이 쪼매 걱정입니다. 이제 길을 떠난 했더니만.. 남편은 Deep Stream 딥 스트림을 출발하자마자 또 낚시대를 꺼내듭니다. “아니, 왜 하필이면 댐에서 낚시를 하겠다는 거야?” “고기가 있기는 있남?” 마눌의 핀잔에는 아랑곳없이 조용히 낚시대를 꺼내서 물가로 갑니다. 정말로 낚시 할 만한 장소에서 했으면 좋으련만.. 아무 곳에서나 심심하면 꺼내드는 낚시대입니다.^^; 지금 남편이 낚시하는 위치입니다. 애비모어 댐 다리를 건너다 말고 남편이 지금 낚시중인거죠! 사진 상에 무지하.. 2013. 11.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2-아름다운 풍경이 있는 아침, 애비모어 호수 뉴질랜드 구석구석을 제법 안다고 생각하는 마눌이.. 본인이 가봤던 곳의 풍경을 기가 막히게 멋진 사진으로 만날 때가 있습니다. 한 두번이 아니고, 며칠을 그곳에 살면서도 절대 보지 못했던 그런 풍경을 말이죠! 물론 아마추어가 운이 좋아서 그런 사진을 찍었을 수도 있겠지만.. 전문적인 사진작가가 그곳에서 오랜시간을 두고 그런 사진을 찍은 것이 대부분이죠! 그곳에 거주하면서도 한순간만 볼 수 있는 찰나를 사진에 담아내는걸 보면 말이죠! 저희가 머물고 있는 곳에서 그런 순간을 잡아냈습니다. 뭐! 제가 잡아낸 것이 아니고.. 시간이 우연치 않게 맞았다는 얘기죠!^^ 저희가 머물고 있는 Deep stream딥스트림 옆 애비모어 호수! 바람 겁나게 불어대고 춥기만 한줄 알았더니만.. 아침에는 바람 한 점없이 고요한.. 2013. 11.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1-아침 산책길에서 만난 야생 왈라비 왈라비를 아십니까? 제가 아는 왈라비는 호주의 캥거루같이 생긴 같은 크기의 녀석이라는 겁니다. 실제로 왈라비는 waimate와이마테라고 불리는 Oamaru오아마루에서 가까운 도시(읍내크기)의 관광안내소에서 박제로 된 것을 처음 만났습니다. 왈라비를 처음 본 마눌의 반응은 이랬습니다. "남편, 여기 캥거루 있다. 뉴질랜드에도 캥거루가 있나봐!" 날 빤히 쳐다보던 남편이 한마디 했습니다. "호주에 있는 건 캥거루이고, 여기에 있는 건 왈라비야!" 저는 호주는 비행기 환승할 때 시드니 공항에서 몇시간 있어본것이 전부입니다.^^; 호주땅을 밟아본 적도 진짜 캥거루를 본적도 왈라비는 또 뭔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캥거루랑 왈라비가 뭐가 틀린데?" "왈라비는 캥거루보다 훨씬 크기가 작잖아~" (호주에 안가서 캥.. 2013. 11.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0-남편이 찾은 낚시터,Deep Stream딥 스트림 남편은 일반인들이 전혀 찾지않는 곳을 찾아가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이드북을 참고하고, 주변에서 만난 낚시꾼들에게 들은 정보를 기초로 하는 거겠지만 말이죠. 남편이 찾아가는 곳의 주요 목적은 낚시지만, 사실 풍경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기에 그 곳의 풍경을 나 혼자 보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제집에 오시는 분들에게 보여드리는 차원도 없지않고 말이죠!^^ 오늘 소개하는 “딥 스트림”도 마눌이 손꼽은 예쁜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잠시 저희가 여기까지 온 여정을 잠시 설명해 드리자면.. 크롬웰을 지나서 Tarras타라스를 지나서.. Lindis Valley린디스 밸리쯤에 있는 도로옆 휴게소에서 송어구이를 해 먹었고.. Omarama 오마라마 .. 2013. 11.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9-호숫가에 자리한 서민들의 별장,호숫가 캠핑장 뉴질랜드에서 젤 부러운 것이 있다면.. 누구나 다 호숫가에 별장을 저렴한 가격으로 만들 수 있다는 사실입니다. 전망좋은 호숫가에 화려한 집까지는 아니더라도, 허룸한 판자집이라도 있다면? 돈 많이 드는 휴가철이라고 무서울 것도 없을거 같습니다. 자! 이번에는 뉴질랜드 휴가철에 자기만의 별장으로 휴가를 가는 뉴질랜드 문화를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뉴질랜드는 여기저기에 많은 호수들이 있습니다. 수력발전소를 만드는 과정에서 생긴 인공 호수도 있고, 자연적으로 형성이 된 호수도 있을테고 말이죠! 오늘은 이런 호수변에 자리한 서민들의 별장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물론 이런 곳에만 서민들의 별장이 국한되지는 않습니다.) 별장이 어떤 식으로 형성이 되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오늘 포스팅하는 호숫가는 아.. 2013. 11.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8-길 위에서 해결하는 한 끼, 소세지 구이 서양인인 남편은 육식을 좋아하는데 반해서 동양인인 마눌은 채식을 좋아합니다. 마눌에게 젤 중요한 것은.. 아침상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과일이 있어야 한다는 것! 그중에서 사과는 꼭 있어야 하는 과일중에 하나입니다. 그 외 마눌은 고기나 햄 종류보다 야채나 과일을 더 좋아라 합니다. 장을 볼 때도 마눌은 야채나 과일이 장바구니에 차면 다른 것은 별로 신경을 안 씁니다. 하지만 남편은 과일,야채보다는 고기류나 햄류를 고르는데 시간을 더 보냅니다. 장을 보러가면 어떠한 종류가 됐던 간에 고기류는 꼭 사야 합니다. 남편이 한끼 식사로 고르는데 주저하지 않는 메뉴로는 스테이크 다음으로 소세지를 꼽을 수 있는데, 이미 익혀서 나오는 종류가 아닌 생고기 만든 소세지가 그것입니다. 완전 생고기를 넣은 후에 익히지 않고.. 2013. 11.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7-아후리리강 상류의 숨은 비경 아무리 생각해도 제 글의 제목을 너무 잘 지은거 같습니다.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제 글은 기존의 여행기와는 전혀 다른 여행 이야기이니 말이죠! 말 그대로 “길 위의 생활기”이다보니 이야기도 참 잡다한거 같기도 하구요. 제가 쓰는 생활기가 별로 인기도 없고, 읽어주는 사람도 별로 많지 않다는 걸 알고 있지만.. 그래도 제가 길 위의 생활을 마칠 때까지 혹은 마치고도 한참을 더 글은 진행될 거 같습니다. 읽으시는 분들은 짧은 시간인 단 몇 분이면 다 읽어버릴 글이지만.. 글을 쓰는데 시간도 많이 필요하고, 사진도 추리고, 그 때의 상황을 기억 해 내고, 일기까지 뒤적이면서 쓰는 글인지라 저에게는 참 더디게도 진행이 되고 있습니다. 쓰라고 하는 사람도 없는데, 굳이 인기도 없는 글을 왜 쓰고 있냐고 물.. 2013. 11.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6-아후리리 강옆에서 도로에서 머문 밤 Ahuriri 아후리리강은 남편이 좋아하는 강중에 하나입니다. “좋아한다”기보다는 “집착”을 가지고 있다고 해야 할 것 같습니다. 갈 때마다 잘 잡는 강은 “좋아한다”고 할 수가 있지만.. 아후리리는 사실 갈 때마다 잘 잡는 강은 절대 아니거든요. 전에 이곳을 지나갈 때 마눌한테 선전포고까지 했었습니다. 8번 국도옆에서 빠지는 먼지가 폴폴 날리는 비포장 도로를 손으로 가리키면서.. “우리가 다시 이 길로 돌아오면, 그 때는 이 길로 들어 갈꺼야!” 오늘이 바로 남편이 말하는 “이 길”로 들어가는 날이 되고 말았습니다.^^; 지도상에는 별로 유명하지 않는 도로라고 아무런 색도 입히지 않았군요. 사실 이 도로는 아무나 찾는 그런 도로는 절대 아닙니다.^^; 그러니 아무곳에서나 볼수 있는 풍경은 아니라는 얘기.. 2013. 11.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5-뉴질랜드 남섬 Lindis pass 린디스 패스 뉴질랜드 남섬의 동해안에서 서해안을 가는 길을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남섬 지도의 젤 위에서부터 이름을 대라고 한다면.. 동해안의 Kaikoura 카이코우라에서 서해안 의 도시 Westport 웨스트포트로 가게 되는 Lewis Pass루이스 패스! 루이스 패스에는 DOC(자연보호국)에서 운영하는 저렴한 캠핑사이트가 몇 개 있습니다. 동해안의 Christchurch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서해안의 도시 Greymouth 그레이머쓰로 가는 Arthur's Pass 아서스 패스! 아서스 패스에는 트랙및 DOC 캠핑사이트가 존재합니다. 대부분의 관광객들은 아서스 패스로 이동을 합니다. 아서스 패스를 통해서 서해안으로 넘어간 후에 아래지역으로 이동하면서.. 섬을 일주하는 형태로 여행을 하게 되거든요. 그렇다고 남섬에 .. 2013. 11.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4-고속(?)도로 휴게소에서 해 먹는 송어요리 다시 새날이 밝았습니다. 날이 밝았으니 저희는 다시 길을 나서야 하는 거죠! 어제 저녁에 잡았던 송어 2 마리는 일단 저희 냉장고에 넣기는 했는데.. 이동 중에는 전기가 없는 관계로 출발할 때 얼려서 넣어놓은 얼음 물병에만 의지를 해야하기 때문에 잡아놓은 생선을 신선하게 오래 보관할 수는 없습니다. 항상 “신선”을 강조하는 남편에게는 이것이 무지하게 중요한 사항인거죠! 결국 저희부부는 8번 국도 도로옆 휴게소에서 잡은 생선 2마리를 요리하는 기록을 세우고 말았습니다. 지금까지 길 위에 살면서 왠만한 건 다 해봤지만.. 도로옆 휴게소에서 생선 배따고, 굽고, 설거지까지 하기는 처음이였습니다.^^; 자! 위치설명 들어갑니다. 저희는 아래쪽의 Cromwell크롬웰쪽에서 출발을 했죠! Bendigo 휴게소에서 .. 2013. 11. 2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3-던스턴 호수변 캠핑금지 지역 저희부부는 배녹번을 떠나왔습니다. 배녹번을 지나고 크롬웰을 지나서는 다리를 건너서 Dunsta(던스탄)호수를 끼고 달렸습니다. 배녹번에 머무는 동안 며칠 낚시를 쉰 남편에게는 이제 슬슬 낚시할 시간인거죠! 던스탄 호수를 끼고 달리면서 피크닉 장소나 주차할 장소가 있으면 남편인 일일이 차를 세우고, 낚시할 환경을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저희가 어디 쪽을 달리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던스탄 호수의 우측길인 State Highway 8번을 달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호수 옆을 달리다가 하루를 Bendigo Picnic Area벤디고 피크닉 장소에서 마감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장소이길레 하루를 마감했는지 궁금하신가요? 금방 보실 수 있습니다. 캠핑금지 지역인 던스탄 호수변을 말이죠! .. 2013. 11.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2-길 위에서 일본인과 만든 인연 타인과의 인간관계는 서로 하기 나름이죠! 상대방이 잘하면 나도 잘하게 되고.. 그렇게 서로를 배려하면서 관계가 이어지는 것이고 말이죠.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도 친구는 될 수 있는 것이고.. 서로의 학벌 차이가 나고, 나이 차이가 나고, 국적의 차이가 난다고 해도, 친구는 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몇 사람의 일본사람을 알았습니다. 그중에 남자도 있었고, 여자도 있었고.. 몇 년을 만나온 사람도 있었고..(그렇다고 사귄 것은 아니고...) 몇 달을 만나고 일방적으로 연락을 끊어버린 적도 있었습니다.(남자 아닙니다.^^;) 그 사람들은 모두 내 또래의 사람들이였습니다. 지금은 다 중년이 된 사람들이라는 말인거죠! 중년의 길목에서 저는 젊은 일본친구들을 갖게 됐습니다. 20대 중반의 예쁜 아가.. 2013. 11.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1-떡복이 재료로 알아본 뉴질랜드 한국식품점 가격표 한국사람들은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길거리 음식의 대표주자라고 불리는 떡볶이를 다 좋아하는거 같습니다. 물론 식성에 따라서 밀가루떡 혹은 쌀떡을 좋아하겠지만 말이죠! 저는 쌀떡으로 만든 떡볶이를 좋아합니다. 제가 한국을 방문할 때는.. 연신내 롯데 마트앞에서 1인분에 1300원하는 쌀 떡볶이를 자주 사먹었습니다. 지금도 그 아주머니가 나오시는 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쌀떡이 불지않게 항상 조금씩 떡볶이를 만들어서 파셨었는데.. 물론 여기서 말하는 1인분은 엄밀히 말하면 보통의 1인분의 반 정도 되는 양입니다. 혹은 연신내 4번 출구(맞나?)에서 1인분에 2500원하는 떡순이(떡볶이&순대)도 가끔씩 사먹기는 했습니다. 여기서 주는 1인분은 솔직히 혼자서 먹으려면 배터지게 먹어야 하는 양입니다. 저는 1인분을 시.. 2013. 11. 1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0-용감한 일본여성, 마리코 사람마다 “용감” 이라는 단어를 해석하는 기준이 다를꺼라고 생각해서인지 모르겠지만.. 다른 사람들도 이 아가씨를 용감하다고 생각할지는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제가 볼 때는 “참 용감한 아가씨다~”라는 감탄사가 나왔던 일본인이였습니다. 이 아가씨는 며칠에 한 번씩 배녹번 캠핑장에 샤워를 하러 왔었습니다. --------------------------------------------------------------------- 캠핑장에서 머물게 되면.. 농장에서 일하는 조건을 갖은 사람들은 1주일 단위로 계산을 하게되며, 하루에 10불정도의 숙박비가 계산이 됩니다. 이 10불에 무료 샤워가 있고, 주방을 사용하고, 전자제품(디카,노트북)을 충전하고 하는거죠! 캠핑장에서 사는 사람들에게는 무료인 샤워이지만.... 2013. 11.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89-혹 달고 얻으러 간 배 오늘 살짝 마눌의 성격을 살짝 공개하자면... 오지랖이 심하게 넓습니다. 혼자만 알고 입을 닫아도 될 것을 본인이 생각하기에 다른 사람에게도 득이 될 거 같으면 상대방에게 일단 정보를 전달하는 걸 사명으로 알고 있는 조금은 주책맞은 아줌마입니다.^^; 배나무 아저씨네 가서 배 얻어온 것도 혼자만 알고 있음 큰일 나는 줄 아는지.. 동네방네 다 알리고 다녔습니다. “캠핑장 앞에 배 무지하게 많이 달린 나무하나 있거든.. 그 집 아저씨가 계실 때 살짝 가서 땅에 떨어진 배 몇 개 주어가도 되냐고 물어봐봐.. 그럼 아저씨가 그냥 막 따가라고 한다.^^“ 며칠 전에 얻어간 배도 아직 남아있는데.. 배로 스콘도 굽고, 배를 썰어서 오븐의 낮은 온도에 말려보니, 먹기에 딱 좋은 말린 배가 탄생했었습니다. 젤리처럼 .. 2013. 11. 1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88-너무 비싼 뉴질랜드 치과 가만히 배녹번(크롬웰 근처의)에서 잘살고 있던 저희부부가.. 근처에서 젤 크다는 퀸즈타운에 달려갈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병원으로 말이죠!^^; 평소에도 단것을 좋아하는 남편! 엊저녁에 살구쨈 만들면서 수저에 더덕더덕 붙어있던 잼 덩어리를 먹겠다고 애를 쓰더니만. 수저에 붙은 잼 떼어먹다가 어금니에 해 넣었던 세라믹(예전에는 금으로 많이 했는데, 요새는 세라믹으로 하는 추세라고 해서 세라믹을 했었습니다.)이 떨어졌습니다. 빠진 세라믹을 빨리 제자리에 넣어야 하는 것이 급선무인지라.. 주변에 치과를 인터넷을 마구 검색을 했습니다. “크롬웰에도 치과 있네! 거기 가자!“ “안돼! 치과는 큰 도시로 가서 가야해!” “왜? 작은 도시라고 엉터리 의사만 있남? 오히려 작은 도시 의사가 더 잘보는 거야!”.. 2013. 11.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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