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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93-던스턴 호수변 캠핑금지 지역

by 프라우지니 2013. 11.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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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부부는 배녹번을 떠나왔습니다.

 

배녹번을 지나고 크롬웰을 지나서는 다리를 건너서 Dunsta(던스탄)호수를 끼고 달렸습니다.

 

배녹번에 머무는 동안 며칠 낚시를 쉰 남편에게는 이제 슬슬 낚시할 시간인거죠!

 

던스탄 호수를 끼고 달리면서 피크닉 장소나 주차할 장소가 있으면 남편인 일일이 차를 세우고, 낚시할 환경을 사진으로 기록합니다.

 

 

 

 

저희가 어디 쪽을 달리고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서 준비했습니다.

 

저희는 던스탄 호수의 우측길인 State Highway 8번을 달리고 있습니다.

 

저희는 호수 옆을 달리다가 하루를 Bendigo Picnic Area벤디고 피크닉 장소에서 마감했습니다.

 

도대체 어떤 장소이길레 하루를 마감했는지 궁금하신가요?

 

금방 보실 수 있습니다.

캠핑금지 지역인 던스탄 호수변을 말이죠!

 

 

 

 

 

던스탄 호수변에는 이런 장소들이 많이 있습니다.

 

풍경은 정말 근사한 곳이죠!

앞에는 호수에 뒤에는 산에 들판까지 쫘악~ 펼쳐져 있거든요.

 

길게 자리 잡은 던스탄 호수의 양쪽으로는 도로가 있고,

도로를 통해서 호수의 여기저기로 출입이 가능하죠!

 

보트의 출입만 가능 한 곳도 있고, 수상스키를 탈 수 있는 지역도 있고, 화장실이 있는 피크닉 지역에서는 바비큐를 할 수 있는 시설도 있어서 하루 소풍 나들이로는 좋은 곳입니다.

 

 

 

 

 

저희는 벤디고 피크닉장소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곳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은 위와 같습니다.

 

이곳에서 보트를 호수로 내려놓을 수 있고!

바비큐를 할 수 있고!

휴지를 버릴 수 있고!(휴지통이 있다는 얘기죠!)

화장실이 있고!

피크닉용 테이블이 있고!

캠핑을 불가 합니다.(중요!!)

 

대부분의 호수변 피크닉장소는 (무료)캠핑이 금지되어 있습니다.

일본인 마리코가 잠을 잔다는 곳도 같은 호수변이나 당연히 캠핑금지지역이구요.

 

남편이 캠핑 금지된 지역에서 캠핑을 할 생각을 하게 된 결정적인 이유가 있습니다.

 

 

 

 

 

벤디고 피크닉장소에 캠핑차를 가지고 낚시를 오신 어르신!

 

이미 이곳에서 며칠을 보내셨다고 하시면서..

이른 아침과 늦은 저녁이 낚시하기에 아주 좋은 시간이라고 남편에게 살짝 알려주셨습니다.

 

이곳에 이미 캠핑을 하시는 분이 계시니 혼자하게 되는 것도 아니고..

낚시하기 좋다는데 “정열적인 낚시꾼”인 남편이 절대 포기할 수 없는 충분한 이유죠!

 

 

 

 

 

남편은 이미 자리를 잡으신 어르신과는 반대쪽으로 자리를 잡았습니다.

이미 누군가가 낚시하고 있는 장소에는 안 가는 것이 좋은 거죠!

 

남편은 마눌이 들어있는 차를 대충 주차하고는 낚시를 시작했습니다.

 

넓고넓은 호수는 고기들이 드나드는 곳이 분명한 강어귀와는 틀려서 낚시하기가 힘들다고 합니다.

 

보트를 타고 다니면서 고기가 있을만한 곳에서 낚시하면 좋겠지만..

보트가 없는 경우는 호수 변에서 언제쯤 올지 모르는 송어를 계속 기다려야 하는 상황인거죠!

그래서 호수 낚시는 그리 쉽지 않다고 합니다.(대충 주어들은 소리 라는..)

 

남편은 그렇게 밖에서 낚시하고...

마눌은 차안에서 잘 준비로 부산을 떨고 있는데 갑자기 남편이 부릅니다.

 

낚시하면서 급하게 마눌을 부르는 이유는 딱 하나죠!

 

잡은 고기를 건져야 하니 그물망을 빨리 가지고 오라는 애기입니다.

 

 

 

 

 

그렇게 남편은 정말 오랜만에 송어를 잡았습니다.

(지금시간 저녁9시21분)

 

그리고 얼마지 않아서 다시 송어를 잡았습니다.

 

이날 기록을 보니..

그날 저녁에 송어 2마리(大 1 小 1)를 잡았었다고 합니다.

 

어떤 집안의 경사가 이보다 더 기쁠 수 있겠습니까?

 

잡은 송어 기절시키느라 돌로 머리를 때리는 것도!

기절한 송어 칼로 배따고 내장을 깨끗하게 씻는 일도!

남편은 무지하게 즐거운 마음으로 해치웠습니다.

 

모르겠습니다.

 

“간만에 내가 내 마눌한테 물고기요리를 해주게 돼서 좋군!”

하는 마음으로 해서 모든 것이 즐겁고 행복했는지..^^

 

마눌이 옆에서 내내 지켜보다가 모든 작업(?)이 끝난 후에..

즐거운 마음으로 부부는 잠자리에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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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적으로 캠핑이 금지된 지역에서는 캠핑을 안 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편은 낚시꾼인지라 낚시 때문에 어쩔수 없이 자주 캠핑을 하게 되는데..

다행인 것은 캠핑 금지지역에서 캠핑하다가 걸린 적은 없었습니다.^^

 

아마도 낚시 관련된 지역은“ 일반인들이 자주 찾는 지역이 아니여서 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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