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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400-남편이 찾은 낚시터,Deep Stream딥 스트림

by 프라우지니 2013. 11.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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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일반인들이 전혀 찾지않는 곳을 찾아가는 재주를 가지고 있습니다.

 

물론 가이드북을 참고하고, 주변에서 만난 낚시꾼들에게 들은 정보를 기초로 하는 거겠지만 말이죠.

 

남편이 찾아가는 곳의 주요 목적은 낚시지만, 사실 풍경도 무시할 수 없을 만큼 훌륭한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 곳이기에 그 곳의 풍경을 나 혼자 보는 것이 너무 아까워서 제집에 오시는 분들에게 보여드리는 차원도 없지않고 말이죠!^^

 

오늘 소개하는 “딥 스트림”도 마눌이 손꼽은 예쁜 장소 중에 하나입니다.

 

 

 

 

 

잠시 저희가 여기까지 온 여정을 잠시 설명해 드리자면..

 

크롬웰을 지나서 Tarras타라스를 지나서..

Lindis Valley린디스 밸리쯤에 있는 도로옆 휴게소에서 송어구이를 해 먹었고..

 

Omarama 오마라마 가는 길목에 있는 비포장도로를 열심히 달려서 풍경이 근사한 아후리리강옆에서 몇 밤을 보내고..

 

오마라마에서는 다리옆의 무료 DOC캠핑장에서 소세지 요리를 해 먹으며 하룻밤을 보냈고..

 

벤모아 호수변에 있는 근사한 서민용 별장지대인 캠핑자도 돌아봤습니다.

 

그리고..

지금은 Lake Aviemore 애비모어 호숫가에 있는 Deep Stream딥 스트림에 와 있습니다.

 

애비모어 호수를 지나서, 와이타키 호수를 지나면 남편이 좋아하는 와이타키 강으로 이어집니다.

지금은 연어 낚시철이니 잠시 이곳을 들릴 예정으로 이동 중입니다.^^

 

사실 연어 낚시가 끝나는 3월말까지 내내 와이타키 강에서 낚시를 하는 것이 남편의 희망사항이지만, 2월 25일에 오스트리아에서 남편의 회사동료가 저희와 3주정도 여행하겠다고 올 예정인지라..

 

저희는 그 친구를 맞이하러 크라이스트처치 공항에 가야하는 상황입니다.

 

 

 

 

 

잠시 저희가 머물게 되는 Deep Stream딥 스트림이 어디쯤인지...

찾아가실 분들을 위해서 이 지역지도를 준비했습니다.^^

 

딥 스트림은 Lake Aviemore 애비모어 호수로 들어오는 Stream스트림(시내)입니다.

말이 시내이지 사실은 강 정도에 해당하는 크기입니다.

 

 

 

 

 

이 길의 끝에서 저희는 이틀 밤을 보냈습니다.

 

남편은 새벽이나 낮이나 늦은 저녁이나 항상 낚시를 할 수가 있어서 행복한 장소였지만..

남편의 낚시관점에서 보자면 그리 만족할만한 장소는 아니였습니다.

 

이곳에서 nymph님프(애벌레)라고 불리는 플라이낚시(제물낚시)용 미끼를 5개나 읽어버렸거든요.^^;

 

 

 

 

 

위 사진의 가로수 길 뒤에는 저런 환경이였습니다.^^

 

앞에는 딥 스트림이 흐르고, 뒤쪽으로는 애비모어 호수가 흐르는 낚시 하기에는 정말 좋은 환경이였습니다. 호수면 호수, 스트림이면 스트림 골라서 할 수가 있으니 말이죠!

 

차의 좌측으로 파란 잠바를 입은 남편이 낚시중입니다.^^

 

 

 

 

 

차 옆의 도로에서면 애비모어 호수가 이렇게 근사하게 펼쳐져 있습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 대로, 잔잔하면 잔잔한 대로 근사한 풍경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차의 반대쪽 딥스트림에는 이런 풍경이 펼쳐져 있습니다.

스트림(시내)라고는 하지만, 중간에 물이 모여서 호수로 생각될 정도입니다.

 

딥 스트림에는 안으로 계속 들어갈 수 있는 트랙(산책로)도 있습니다.

 

산책로의 입구쪽이 산 위에서 내려온 돌들로 조금 망가져 있기는 했지만..

그래서 혹시나 위에서 뭐가 떨어질까봐 위를 흘끔보면서 빨리 걸어가야 했지만..

 

딥스트림 안쪽의 풍경은 안 봤다면 후회할 뻔한 그것이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이곳에서 사과나무 몇 그루를 만났습니다.

 

이런 곳에 있는 사과나무는..

관광객이 먹고 차 밖으로 버린 사과가 씨를 땅속에 내려서 자란 것이 아닌가..

하는 의문이 들기는 하지만..

 

덕분에 다른 여행자들에게는 유기농 사과를 제공하게 되니..

좋은 결과인 것도 같습니다.^^

 

내일은 제가 아침산책에서 만난 근사한 녀석을 여러분이 보실 수 있습니다.^^

 

인간을 만난 그 녀석도 놀랐겠지만, 인간인 마눌이 더 놀랐던 현장을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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