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느 곳을 가도 검은 머리의 동양인이 눈에 띄면..

“혹시 저 사람은 한국 사람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그중에 90%는 중국인입니다.

중국이 이제는 살만해졌는지, 엄청난 수의 중국인들이 뉴질랜드를 누빕니다.

 

하긴 최근에 중국이 엄청난 규모의 농장을 사들였고, 가전제품 회사도 사들였다고 합니다.

무조건 사들이는 중국 때문에 경제에 관심이 조금이라도 있는 키위들은 신경이 날카로운 상태입니다.


오래전에 중국에서 아이 분유에 멜라닌이(인가?) 섞여서 많은 아이들이 죽었고..

한동안 세계적으로 이슈가 됐었습니다.

 

저는 몰랐었는데.. 그 회사가 뉴질랜드 회사였다고 합니다.

 

중국인이 그 회사에 개입이 되서 중간에 그런 가루를 섞어서 뉴질랜드에서는 그 일 때문에 몇 백만 달러의 손해를 봤었다고 열변을 토하는 키위 아저씨한테 들었었습니다.

얼마나 중국이 미울까요? 사들인 후 망가뜨려 버렸으니..


원래 중국인들이 그런식이라고 합니다. (내가 들은 얘기로는..^^;)

 

회사를 사들인 후에 그 회사의 중요한 자리에 있는 엔지니어 한 사람한테 중국인 엔지니어 10명을 붙여놓는 답니다. 10명이 한사람 옆에 붙어있게 되니 얼마 지나지 않아서 그 사람의 모든 정보나 기술들을 다 빼낸다고 하네요.


최근에 중국에서 뉴질랜드의 가전제품 회사를 사들였습니다.

5년이 걸려야 가능한 프로젝트를 “얼마가 들던지 3년 안에 끝내라!”

 

몸값이 많이 나가는 외국인 엔지니어 섭외해서 5년이 걸릴 걸 3년 안에 끝내는 동안에..

중간 중간에 쏙쏙이 새로 박힌 중국인 엔지니어들이 중요한 기술 같은 걸 습득하는 거죠!

그렇게 되면 중국은 그 회사의 중요기술만 쏙 빼먹고 다시 버릴 수도 있는것이구요!

아무튼 제가 키위아저씨한테 들은 중국은 “천하에 상종 못 할 나라” 였습니다.


나는 왜 이리 항상 삼천포 행인것인지..^^;

자~ 다시 출발지도 돌아갑니데이~


저희가 크리스마스 직후에 들어가서 며칠 살았던 제랄딘의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서 한 한국인을 만났습니다. 처음에는 멀리서 동양여성을 보고는 그런가부다 했습니다.

하도 중국인을 많이 만나다보니 한국인일꺼라는 기대도 사실 안하게 되죠!


우리옆 옆집에 자리를 잡았던 한 할매가 남편에게 말을 걸어오셨습니다.

 

이런저런 얘기 끝에..

“아내가 한국사람”이라는 얘기가 나왔고, 대화를 나누시던 그분도..

 

“내 며늘도 한국사람 인디. 저기 있네!”


크리스마스휴가를 시부모님과 함께 보내는 착한 한국인 며느리였습니다.


그렇게 그녀의 시부모님의 말씀으로 인해 저희는 서로 한국사람이란 걸 알게 됐습니다.

 

한국에서 외국으로 시집온 같은 처지의 아낙을 만난거죠!

나는 오스트리아 사람을 남편으로!

그녀는 뉴질랜드 사람을 남편으로!


아시는지 모르겠지만..

해외에서는 한국음식이 조금 비싼 편입니다.

사실 한국음식이 그리 손쉽게 할 수 있는 요리가 아니기도 합니다.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잡채해서 부부가 배부르게 먹고 딱 한번 더 먹을 분량을 냉동실에 넣어두었었는데.. 주방에서 만난 그녀에게 얼른 꺼내서 그녀에게 내밀었습니다.

 

“이거 우리부부가 크리스마스 기념으로 해 먹었던 잡채인데..

냉동실에 한번 먹을 분량 넣어두었었거든요. 드실래요?“

 

마침 그녀도 젤 좋아하는 한국 음식이 잡채라고 합니다.

저도 젤 좋아하는 요리가 잡채입니다.^^


잡채를 받고난 그녀가 한마디 합니다.

 

“저 신라면 있는데.. 드릴까요?”


 

 

감사하게 컵라면 2개를 받았습니다.^^

남편도 신라면을 잘 먹거든요.


이때 받았던 신라면은 저희가 노숙할 때..

추운날씨에 벌벌떨면서 뜨거운 물 부어서 맛있게 해치웠습니다.


사실을 말하자면..

마눌은 라면 건데기만 1/2 건져먹고, 남편은 1/2 라면과 함께 국물을 몽땅 마셨습니다.

 

추울 때 마시는 라면국물이 끝내줍니다~

이마에 땀이 금방 맺히거든요~^^(매워서 맺히는 것이 아니고?)


 

 

아직 남은 휴가 기간동안 다른 지역에 사는 남편의 친구를 방문 후에 다시 집으로 돌아간다던 그녀는 떠나면서 아주 맛있는 햄도 주고 갔습니다.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커다란 허벅지 햄을 썰어서 같이 먹는 모양입니다.


너무 많아서 뚜껑이 안 닫혀지는 햄 한통과 같이 먹으면 좋을 샐러드까지 그녀는 내손에 쥐어주고, 크라이스트처치에 오게 되면 연락하라고 전화번호, 주소에 이메일 주소까지 적어주고 떠났습니다.


주는 햄과 샐러드를 감사하게 받아서 왔더니만..

내손에 들려있는 것을 확인한 남편 한마디 합니다.

 

“주면 그냥 덥석 받지 말고, 사양을 해! 사양을!”

“여보세요! 난 주는 건 감사하게 받는 스타일입니다.”


햄 얻어왔다고 은근히 구박하던 남편은..

 

한번 살짝 맛본 햄의 맛에 반해서 거의 대부분을 혼자서 먹어치웠습니다.

 

“왜 얻어왔냐며? 나 혼자 먹으려고 했는데..왜 당신이 드세요?”

 

이럴 때 남편은 귀가 막히는 현상이 있는지..

마눌의 목소리가 안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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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4 01:00

제가 뉴질랜드 현지에서 가지고 있는 카드가 몇 개 있습니다.

물론 현금카드 이런 것은 절대 아니구요!


New World 뉴월드(수퍼마켓)의 Saver card!

세이버 카드가 있어야만 할인이 되는것들이 매주 등장합니다.

카드가 없이는 할인가가 아닌 정상가로 계산이 되니 꼭 필요합니다.


이 세이버카드는 회원가입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뒤에 바코드가 딸린 플라스틱카드입니다.

개인정도 따위는 아무것도 필요없이 달라고 하면 받을 수 있는 것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의 뉴월드에서 만 할인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 외 Count down 카운트다운(수퍼마켓)의 할인카드도 있네요!

이건 회원가입이 필요합니다.


월링턴에 있을 때 그곳 주소로 적었었는데..

플라스틱 카드가 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현재 가지고 다니는 카드는 처음 회원가입할 때 받는 종이카드입니다.


 

 

그리고 사용할 때마다 포인트가 쌓인다는 카드도 하나 받았었습니다.

 

포인트가 쌓이면 어디에 자동으로 응모가 되고..

수퍼의 판매 상품 중에 정해진 브랜드를 사면 또 다른 곳에 자동으로 응모가 되고..

아무튼 한개 있으면 좋을거 같아서 이것도 한개 챙겼었습니다.


이건 나중에 본인이 인터넷이나 0800번호로 회원가입을 하는 형식이였는데..

제가 남편한테 물어보지 않고 남편의 웰링턴 우체국 사서함주소를 썼었습니다.


원래 이런 곳에 정보를 주고나면 엄청난 광고물이 배달이 되죠!

문제는 남편의 웰링턴 사서함박스가 쪼맨한 관계로 편지봉투가 몇 십통이 오면 꽉차게 됩니다.

사서함 박스가 차고나면 그 후에 오는 것은 우체국 측에서 다 버린다는 것이 남편의 주장입니다.

(몇 달 동안 사서함을 확인 할 수가 없는 관계로..)

 

남편의 중요한 서류만 그곳으로 받게 해놨는데..

마눌이 엉뚱한 곳에 주소를 넣었으니 엄청난 광고들이 들어오겠죠!


결국 남편의 엄청난 구사리를 들은 후에..

마눌은 주소를 삭제했다가 회원취소를 하려고 했는데..

이상하게 취소하는 버튼이 없습니다.

 

주소변경을 해 볼 심산으로..

웰링턴에 남편이 잠시 살던(저도 한달정도 살았던) 지인의 주소를 적으면 안 되냐고 했더니만,

그 집에 살지도 않으면서 그 주소를 사용하게 되면 일종의 ‘사기“라는 것이 남편의 주장입니다.

외국에서는 사기꾼 되기도 참 쉽습니다.^^;


결국 남편과 제가 따로 이 회사로 이멜을 보냈습니다.


저의 이멜은..

“사실 저는 뉴질랜드 여행중이여서 주소가 없답니다.

제가 회원가입시 적어넣은 주소는 사실 제 주소가 아니고 다른사람의 주소이니 삭제해 주시기 바랍니다.”


남편의 이멜은..

“이런 이름(제 이름)의 여성이 제 우체국 사서함 주소를 당신 회사의 회원가입 할 때 적어넣었습니다. 그 주소는 내 주소이고, 내 허락없이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당신네 회사에서 내 주소를 쓸 경우 나는 당신네 회사를 고소 할 수 있습니다.“

대충 이런 식의 이멜을 그 회사로 보냈고.. 전화 또한 했었습니다.

 

전화를 받는 담당직원은..

“주소가 없이는 회원가입이 안되니 주소가 꼭 있어야 한다!”는 얘기를 했습니다.

결국 남편은 “그럼 회원가입을 취소해라!”라고 했지만..

한번 가입된 회원은 취소 또한 쉽게 안 되는 모양입니다.


(남편 이 카드 문제로 열심히 통화할 때 저는 완전히 한쪽에 쫄아서 있었습니다.

남편이 볼 때는 완전 사고뭉치 마눌인거죠!!^^;)


“그 주소 그대로 사용한다면 당신네 회사 고소한다!”

남편의 협박에도 꿋꿋하게 버티던 직원!

나중에 전화를 해주겠다고 하더니만.. 결국 한참이 지나서 전화가 왔습니다.


이 카드는 사용이 가능하지만..

아직 등록이 안 되어 있는 상태(내가 써넣은 정보는 잠시 죽인 상태)로 처리를 했습니다.

 

나중에 이 카드는 언제든지 등록이 가능합니다.

(=등록이 안 된 카드이니 당첨이나 이런건 없데이~)


마눌이 생각없이 적어 넣었던 남편의 사서함주소 때문에 한바탕 소동은 이리 정리가 됐습니다.

사는 곳이 일정치 않으니 이런 불편함도 겪는 모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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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3 00:30

길 위에서 크리스마스를 맞았습니다.


이때는 인터넷 접속이 가능 한 때라 크리스마스 인사를 올렸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인터넷 접속이 거의 2달째 불가능한지라..그때가 그립습니다.^^;

 

(이 글을 쓸 당시가 그렇다는 얘기죠! 이글을 예약으로 올리는 지금 위치는 오스트리아,린츠(잠시 오스트리아 비자때문에 머물고 있습니다.물론 24시간 인터넷 접속이 가능하구요.^^)


여행 중이라고 해서 크리스마스를 그냥 보내기는 섭섭했습니다.


원래 집(오스트리아)에 있었다면..

크리스마스 전(23일)부터 새해에 이어지는 2주정도의 휴가기간 동안에 시댁에서 먹고, 놀고, 자고 하는 팔자 편한 며느리 역할을 하고 있었을 테고..


선물도 (시)부모님한테서 받고, 시누이한테서 받고, 남편한테서도 내가 사고 싶었던 것을 사달라고 마구 졸랐을 텐데..(안 조르면 안 사주는 인간형이여서..^^;)


집에서 멀리 나와 있는 지금!

시부모님과 시누이는 저희부부의 몫의 선물을 남편방에 놔두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해 봅니다.^^


“크리스마스 선물은 따로 준비 안한다!”(= 니 선물 없다!)

 

남편은 크리스마스도 다가오기 한참 전에 미리 말을 했었습니다만..

그래도 크리스마스를 맨숭맨숭하게 지나가지는 섭섭했던 마눌은 007작전을 방불하면서 남편과 마눌몫의 크리스마스 선물을 샀었습니다.


2개에 10불하는 초코렛을 말이죠!

 

사실 초코렛을 그리 즐기는 스타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크리스마스인데.. 내몫도 챙기고 싶었습니다.^^


 

 

크리스마스 당일 아침!

남편이 데코레이션한 우리집 크리스마스 장식입니다.^^

 

낚시하는 남편따라 다니다가 주었던 연두색 낚시줄을 솔방울에 둘둘 감아서 나름 크리스마스트리 라고 며칠동안 차에 싣고 다니던 것을 오늘은 가지고 나왔습니다.

그리고 촛불 3개! (지금은 아침인디..^^;)


그옆에 남편 선물로 준비한 초코렛을 놔두었습니다.


원래는 24일 저녁에 선물 주고, 받고, 풀고 다 하는디..

여기서는 그냥 크리스마스 당일아침에 주는 걸로 했습니다.^^


초코렛 2개 샀다면서 왜 한개만 있냐구요?

 

제 몫으로 사놨던 것은 이곳으로 이동하는 중에..

라카이아 고지 캠핑장의 어르신 내외분의 크리스마스 선물로 드렸습니다.


“남편, 이거 내 몫의 크리스마스 선물인디.. 이거 우리 어르신 드릴까?”

“왜?”

“전에 카라메아에서 화이트 베이트도 커다란 봉지(450g) 주셨었고..

여기 와서도 연어 훈제 맛 보라고 주셨고..

당신이 낚시하다가 읽어버린 루어(10불상당) 할배가 낚시중에 걸렸다고 돌려주셨잖아!

당신 것인 줄 아시고 말이야!“

“당신이 그거 주면 그분들 부담스러워 하실 거야.”

“여보세요? 당신이 읽어버렸던 루어가격만 해도 초코렛보다 더 비싸!

그리고 화이트베이트가 1킬로에 100불인데, 그 반이면 50 불이거든!!!

이 정도의 성의 표시는 해주는 것이 좋지 않을까?“

“당신 맘대로 해! 주고 싶으면 주고! 내 생각에는 부담스러워하실걸??”


결국 남편의 주장은 무시하고 저는 제몫을 그분들에게 드리고 왔습니다.

 

(제가 그분들의 캠핑카에 갔을 때, 그분들은 이미 크리스마스를 보내러 가신지라..

그분들의 캠핑카 안쪽으로 놓고 왔습니다.

그래서 나중에 보셨을테니 남편말대로 부담스러워하시지는 않았을 거 같습니다.^^)

 

그래서 내 몫은 없지용~^^


 

 

이날 점심은 출발부터 늘 가지고 다녔던 당면을 이용해서 잡채를 했습니다.

 

마눌 2인분!

남편 2인분!

 

간만에 한 잡채 정말 배가 빵빵해지도록 먹었습니다.^^


잡채를 하는 김에 재료들은 넉넉히 준비해서 다음날 비빔밥도 한번 해먹었습니다.

간만에 한 한국음식이여서 남편과 맛나게 먹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크리스마스는 온갖 종류의 과자들이 집집마다 있습니다.

 

뉴질랜드의 크리스마스는 ‘크리스마스 푸딩“이라고 불리는 과일 케잌이 수퍼마다 있더라구요.

전자렌지에 넣고 몇 분만 돌리면 완성이 되는 케잌입니다.


단것이라면 물불 을 안 가리는 남편이 크리스마스 파티용이라고 준비했습니다.

크리스마스 푸딩과 그 위에 뿌려서 먹는 바닐라커스타드 소스!


 

 

마눌의 입맛에는 별로 신통치 않는 맛인디..  남편은 감동을 하면서 먹습니다.

단 것을 한동안 못 먹어서 단것이면 다 맛있는 모양입니다.^^;


케잌은 700그램 용량이였던거 같았는데..

2번 정도 먹을 분량이였습니다.


가격은 어땠냐구요?

크리스마스 푸딩은 7불정도였던거 같고..

소스로 사용한 바닐라 커스터드 소스도 3불정도 한거 같습니다.


 

 

뉴질랜드에서 찾은 재미있는 크리스마스 소품입니다.

커다란 크리스마스 장식이 달린 여성들의 귀걸이입니다.


크기도 크지만 쪼매 조잡하게 보이는 귀걸이입니다.

“저런 걸 누가 귀에 걸고 다닐까?” 했었는데..

이 수퍼의 계산대에서 일하는 모든 직원이 이 귀걸이를 착용하고 있더라구요.


판매보다는 직원들이 사용해서 매장 내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띄우는 용도였나 봅니다.^^

 

저희는 이렇게 길위에서도 살면서도 크리스마스를 나름 챙겨서 보냈습니다.

남편에게는 선물을 못 받았지만 말이죠.

 

다시 크리스마스가 오기 전에 얼른 챙겨서 받아야 할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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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2 00:30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장기 여행자(적어도 3개월 이상부터 해를 넘기면서 여행하는)들은 본국에 있는 가족과의 연락이나 본인들의 여행기를 올리기 위해 혹은 페이스북에 본인들의 안부를 전하기 위해서 시시때때로 인터넷 접속을 합니다.


그것이 인터넷 카페일 때도 있고..

홀리데이 파크( 캠핑장)일 때도 있고..

도시에 있는 공공 도서관일때도 있습니다.


물론 인터넷카페나 캠핑장에서 인터넷을 연결할 경우는 돈이 좀 들죠!

요금은 보통 10분에 1불, 1시간에는 5불정도 합니다.

1시간이 긴거 같아도 이멜 확인하고 답장 몇 개 쓰고 나면 금방이거든요.


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이용하는 곳이 공공도서관에 있는 무료 인터넷입니다.

저도 무료인터넷 접속이 가능한 곳이여야 가족에게라도 이멜을 보낼 수 있습니다.


잠시 화제를 돌려서...


뉴질랜드 여행중에 저녁이면 들리게 되는 홀리데이파크(캠핑장)!

 

입구에서 내고 온 25불에 모든 것이 포함되면 좋을텐데..

2명 텐트사이트 25불내고 캠핑장 안에 들어왔는데..

 

샤워(딱 5분간만 따뜻한 물이 나오는) 별도로 1불씩 내야하고, 옷가지 몇 개 빨려고 세탁기를 이용하려고 하면 저렴한 곳이 2불! 비싼 곳은 4불까지 받는 곳이 있습니다.


자 계산해 보겠습니다.

2인 텐트사이트 숙박비 25불+ 2인 샤워 2불+세탁기 1회 사용 2불

이곳에서 지불 해야하는 금액은 총 29불입니다.


물론 모든 홀리데이파크가 샤워요금을 따로 내야 하는 건 아니지만..

어느 홀리데이파크에 가느냐에 따라서 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여기에 인터넷을 조금 쓰고 싶다 하면...

1시간에 5불 추가요~


추가로 내야하는 것이 더 많은 홀리데이파크!

(하지만 저렴하면서 무료 샤워가 있는 곳도 있습니다.^^)


관광지의 잘 나가는 홀리데이파크에서는 모든 요금을 따로따로 내야하는 경우가 많이 있지만,

약간 후미진 곳의 홀리데이 파크는 모든 것이 포함된 가격이 저렴합니다.

 

오늘 포스팅 할 홀리데이파크는 그리 후미진 곳에 있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든 것이 무료인 곳이 있죠!


 

 

이곳의 선전은 다음과 같습니다.


무료 Wifi (무선인터넷)

무료 바비큐 (어떤 곳에는 2불을 넣어야 작동되는 기계를 설치 해두었습니다.)

무료 세탁(앗싸~ 2불 절약)

무료 샤워

비수기인 5월부터 10월까지는 2박 요금으로 3박 가능!


그렇다고 요금이 비싼 것도 아닙니다.

2인 텐트사이트 1박에 28불입니다.

AA(자동차 보험회사) 멤버인 경우는 10%할인해서 25불 되시겠습니다.


광고에는 완전 괘팍스런 할배 모습이지만..

실제로 이 할배는 후덕한 인상이십니다.


 

 

커다란 캠핑장(홀리데이파크) 마당에 저희 짐을 풀었습니다.


저기 뒤에 보이시나요?
중간에 쪼맨한 봉고! 저희 집이죠!^^


사실 저희는 완전 광고보고 이곳을 찾았습니다.

 

마눌이 간절히 원하는 인터넷이 무료이니 말이죠!^^

그리고 세탁기가 무료이니 이곳에서 우리 집의 이불빨래도 할 예정이였습니다.

대부분의 여행자들이 이렇게 세탁이 무료인 곳을 일부러 찾아가서 세탁을 한답니다.


 

 

주방은 얼마나 큰지..없는 기구 빼 놓고는 다 있는 주방입니다.


보통 홀리데이파크 같은 경우는 달랑 설거지 할 수 있는 싱크대!

오븐과 가스렌지, 전자렌지 정도에 퐁퐁이라고 있으면 감사해야 할 지경인디..

이곳에서는 따로 우리집 주방박스를 열어서 우리집 식기들을 꺼낼필요가 없습니다.


사진의 우측으로 보이는 테이블에 모든 것이 다 진열되어 있습니다.

사진 상에는 안 보이는데.. 여기는 전기밥솥까지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서 밥을 했었습니다.^^)


 

 

위의 주방에서도 무선인터넷이 가능하지만..

저희가 죽치고 앉아서 인터넷을 이용한 곳은 TV룸입니다.


TV룸에는 커다란 TV와 책교환이 가능한 책꽃이뿐만 아니라..

포켓볼 게임이 가능한 당구대가 2개씩이나 있습니다.


사진의 중간에 보이는 작은 당구대는 아이들 용이고..

우측에 뚜껑이 덮여있는 큰 당구대가 어른들 용입니다.


놀거리가 당구대랑 인터넷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밖에 나가면 테니스장도 마련되어있고, 사무실 옆에 입맛대로 고를 수 있는 테니스 라켓과 볼도 골고루 갖추고 있습니다.


그 외 마당에 나가면 무지하게 커다란 기구도 있습니다.

갑자기 이름을 까먹었는데..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뛰어놀수 있는 크기의 엄청난 크기의 고무 풍선(은 아닌디..)이 항상 부푼 상태로 기다리고 있습니다.


아이들은 이 위에서 덤블링하고, 뛰고, 구르고 별짓을 다하는데..

반은 모래랑 같이 노는지라.. 저는 한번 뛰어보는 정도만 했습니다.


수영장도 한 쪽에 갖추고 있기는 한디..

사이즈는 동네 목용탕에 온탕정도입니다.

아이들이나 사용할만한 용도라는 얘기죠!


저는 이곳에 지내는 동안은 인터넷접속으로 바빴고..

한동안 모아두었던 빨래도 왕창하면서 이곳에서 편한 시간을 보냈었습니다.


알아두면 정말 도움이 되는 캠핑장이니..

혹시 뉴질랜드 여행을 계획 중이시라면 꼭 적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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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1 00:30

남편은 요리를 잘 하지는 않으면서 요리프로는 챙겨서 보는 스타일입니다.


오스트리아에 살 때도 대낮에 하는 요리프로를 녹화까지 해서 퇴근 후에 보고는 했었습니다.

 

그래서 남편이 요리프로에서 본 요리를 한 적이 있냐구요?

한 적은 없지만, 마눌한테 “저 요리 해봐 봐!” 해서 얻어먹은 적은 있습니다.^^;


남편의 요리 프로그램 사랑은 뉴질랜드 길 위에 살고 있는 지금도 변함이 없습니다.

물론 TV시청이 가능한 홀리데이파크에 들어와야 가능한 얘기지만 말이죠!


뉴질랜드에는 Master Chef마스터 쉐프라는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같은 “마스터 쉐프”도 미국판, 영국판, 뉴질랜드판 골고루 방송을 합니다.


오늘저녁에는 미국판 마스터쉐프의 마지막 방송을 하는 날이였습니다.

사실은 운이 좋았던거죠!

마지막 방송을 하는 날 TV앞에 있었으니..


미국판 마스터쉐프를 여행 중에 가끔 여기저기서 보기는 했었습니다.

수많은 도전자가 단계를 올라갈 때마다 탈락하는 과정을 말이죠!


그중에 마눌에 눈에 띈 한 여성이 있었습니다.


베트남계 여성이였는데..

남편과 함께 만든 음식을 가지고 심사위원 앞에 섰습니다.

예쁜 눈으로 환하게 웃는 그녀의 한 손에는 장님용 지팡이가 들려있었습니다.


“왜 지팡이를 들고 있느냐?”는 질문에..

“나는 앞이 안 보인다.” 해서 모든 심사위원이 완전 넋 나간 표정으로 그녀를 봤었습니다.

 

정상인도 정해진 시간 안에 음식을 만들어내기 버거운데, 장님이라니..


그렇게 그녀는 프로그램의 처음부터 사람들의 눈길을 끌었습니다.

 

장님이기에 요리를 하는 동안에 모든 재료의 맛을 봐야했고..

요리하는 동안에는 남편의 도움이 아닌 프로그램의 도우미(다른 여성)의 도움을 받아가면서..

(물론 요리는 그녀가 하지만 안 보이니 도우미는 옆에서 봐주고 하는 정도)

그녀는 그렇게 마스터쉐프에 일원이 되었습니다.


미국판 마스터쉐프의 심사위원 중에 마눌의 눈길을 끄는 사람은 영국인 요리사 고든램지 였습니다. 역시 유명해지니 영국판 마스터 쉐프가 아닌 미국판에 출연을 하는군요!

고든램지는 욕 잘하기로 유명하죠^^


물론 저희는 항상 이동중이라 마스터쉐프의 모든 과정을 다 보지는 못했습니다.


어쩌다 한 번 볼 때마다 여전히 요리하느라 비지땀을 흘리는 베트남 여성(이름이 생각이^^;)을 보면서..

 

“어? 아직도 있네!(=탈락 않하고 지금까지 버티고 있는겨?)”

그렇게 생각을 했었었는데..


오늘 최종회에 그녀가 있는걸 보고는 솔직히 마눌은 놀랐습니다.


마눌이 전에 조리사 시험을 본적이 있어서 아는디..

정해진 시간에 뭔가를 만들어 낸다는 것이 생각보다는 쉬운 일이 아니더라구요.


마눌이 봤던 조리사 시험에서는 어떻게 됐냐구요?

 

떨어졌습니다.^^;

60점 이상이면 합격인디.. 58점 받았었습니다.


울 선생님이 요리하는 중에 항상 도마는 깨끗하게 하라고 했었는디..

혹시나 싶어서 다 버리지 않고 도마 옆에 조금 재료를 뒀더니만..

거기서 감점을 받았던 거 같습니다.

“수란”이랑 “미나리강회”는 완벽했는디..(믿거나 말거나^^)


자 옆으로 샜던 얘기를 다시 챙겨서...


미국판 마스터쉐프 최고의 1인을 가르는 자리!

베트남계 장님여성과 젊은 흑인남성이 남았습니다.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두 눈이 멀쩡한 흑인남성이 우승을 하는 것이 맞습니다.

물론 두 눈이 보인다고 요리를 잘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이죠!


 

 

그런데.. 심사위원은 장님여성의 손을 들어줬습니다.

본인도 믿기지 않는 순간!


마눌도 믿을 수 없는 순간이 였습니다.

 

“이거 뭐야! 요리는 흑인남성이 훨씬 더 잘했잖아~”


물론 장님이 정상인과 겨뤄서 우승한 것은 인간승리에 가까운 일이지만..

아무리 봐도 뭔가 이상한거죠!


고개를 가우뚱하는 마눌에게 남편이 한마디 합니다.

 

“저거 쇼야 쇼! 사람들은 감동 하는걸 좋아한다구! 봐 한편의 감동드라마잖아!”


아! 그렇군요. TV에서는 어느나라나 마찬가지로 항상 쇼를 하는군요!“


제가 봤던 미국판 마스터쉐프가 몇 년도 판인지는 모르겠습니다.


혹시 이 프로를 보신분이 계신가요?

베트남여성이 흑인남성보다 훨씬 더 요리를 잘한 것이 맞을까요?


정말 잘했다면 인간승리임에 틀림없지만..

마눌은 아무리 생각해도 한편의 쇼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생각이 틀린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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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0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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