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31일이였습니다.


“어떤 일(고기를 못 잡는)이 있어도 오늘은 꼭 테카포에 간다!“


남편은 아침에 이런 말을 남기고 사라졌지만..

낚시꾼의 말은 사실 믿을 수가 없습니다.

 

약속한 시간을 지나서 한밤중에 나타나버리면 그만이니 말이죠!


2박3일 남편은 쪼맨한 강을 위로 아래로 참 멀리까지 돌아다녔습니다.

 

 

어떤 날은 흥분한 상태로..

“내가 엄청나게 큰 송어를 봤는데 말이지...“

 

마눌이 바라는 것은 남편이 원하는 송어가 빨리 잡혀줘서 이곳을 후딱 떠나는 것뿐입니다.

허허벌판에서 음식도 제대로 해 먹을 수 없고, 그 외 여러 가지 불편한 사항땜에 말이죠!


오늘도 새벽 5시가 넘어서 남편은 낚시를 갔었습니다.

 

“에궁~ 오늘은 저녁때쯤에라도 와서 테카포로 넘어갔음 좋겠다..”

 

마눌은 허허벌판에서 새해를 맞는 것이 거시기 한거죠!!^^


 

 

생각지도 못한 시간! 오전 10시!

저기 남편이 돌아오고 있습니다.


손에 뭔가를 들고 옵니다.

앗싸라~ 잡았다(=앗싸~ 떠난다!)”


송어를 잡아서 이리 일찍 돌아오고 있으니 정말 신나는 날입니다.

이제 이곳을 떠날 수 있는거죠! 한 마리 잡았으니!^^


 

 

저희는 허허벌판을 탈출해서 테카포 호수로 들어왔습니다.

2박3일 제대로 영양을 공급해주지 못한 위장에 보상을 해주기 위해서 말이죠!


남편이 봤었다고 흥분했었던 그 놈이였나봅니다.

 

크기는 큽니다. 2명이서는 다 못 먹을 크기이지만..

위장이 늘어나도록 열심히 구겨넣으면 사실 다 먹기는 합니다.^^;




저희는 2012년 12월 31일 점심을 화려하게 먹었습니다.

 

신선한 송어에, 유스호스텔 주방에서 누군가가 놓고간 샐러드에 레몬까지 곁들여서!

정말로 근사하게 점심을 먹었습니다.


남편의 송어에 관심을 보였던 호스텔지기 아가씨도 남편에게 한쪽의 송어구이를 하사받았습니다. 더불어 저희와 나란히 앉아서 먹었습니다.


참 감사한 날입니다.

새해는 허허벌판이 아닌 곳에서 보내게 되서 말이죠!^^


무엇보다 남편한테 잡힌 송어에게 감사를 하고!

우리 위장에 고이 잠들어버린 송어의 넋을 위로해야하는 날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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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9 00:30

저희는 Lake Tekapo테카포호수에서 새해를 맞기로 했었습니다.


뉴질랜드에서 그나마 약간은 서늘한 여름을 맞을 수 있는 곳!

(굳이 테카포가 아니더라도 아침,저녁에는 여름에도 선선합니다.)


“가는 길에 내가 찍어놓은 강이 있는데..거기서 낚시 조금만 하다가도 되지?”


“조금만”이..

일반인이 말하는 “조금”과 낚시꾼이 말하는 “조금”의 차이가 얼마나 큰지..

이때는 알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 “조금만”의 시간은 때에 따라서 2박3일이 될 수도 있다는 걸 알았습니다.


 

지금 저희의 여정은 이랬었습니다.


Geraldine제랄딘에서 출발해서  Lake Tekapo테카포 호수로 가는 중이였죠.

테카포 호수를 코앞에 두고 남편은 잠시 샛길로 빠졌습니다.


Burkes Pass 옆으로 파란 줄로 만든 도로가 보이시죠?

 

비포장도로를 10킬로 정도 달려서 파란점 부근의 벌판! (마눌이 머문자리입니다.)

파란 점에 몇 개의 파란선(이것이 강입니다.)


 

 

허허벌판에 있는 “낚시꾼 출입구”


다행이 출입구 옆에는 “NO CAMPING"이라는 사인이 없습니다.

이 사인이 없으면 캠핑을 해도 무관하다는 얘기입니다.


남편은 마눌이 들어있는 차를 농장의 게이트 옆에 놓고는 홀연히 사라집니다.

때에 따라서는 몇 시간이 될 수도 있고, 하루종일 일 때도 있습니다.

 

하루종일 강을 헤집고 다니면 재미는 있는 것인지...^^;


 

 

마눌이 정말로 싫어하는 농장 안을 따라서 남편을 따라가 봤던 첫날!

 

(대부분의 농장은 안에 들어있는 동물의 종류에 따라서 다양한 배설물 사이를 지나가야 합니다.

마눌은 도시에서만 자랐던 관계로..

동물의 배설물 냄새나 배설물 사이를 누비고 다니는 걸 극도로 싫어합니다.^^;)


이곳이 남편이 하루 종일 오르락내리락 하면서 2박 3일을 보낸 강입니다.

강이라기보다는 개울에 가까운 크기와 수량입니다.


정말 고기들이 있는지 의심스럽기까지 하지만..

남편의 신봉하는 “송어낚시 가이드북”에는 있다고 하니 있나부죠!


 

 

해가 질 무렵에는 농부도 개도 없는데.. 한 떼의 양떼가 지나갑니다.


아무리 주변을 돌아봐도 따라오는 사람도 없는디..

바로 앞에는 차들이 쌩쌩 달리는 도로인데..

분명히 게이트 안이 농장인디..

농장 밖을 누비고 다니는 저 양들은 소속이 어디인지...

 

 

마눌과 양떼는 서로를 빤히 쳐다보면서..

“너는 어디쯤에서 왔누???”

 

마눌이 남편을 기다리던 저녁에는 항상 이 양떼들이 앞을 지나갔습니다.


저희차가 서있던 게이트에서 보이는 풍경입니다.

 

참 허허벌판이죠?

뉴질랜드에 비가 한참 안 와서리 모든 것이 말라있던 때였습니다.


 

 

남편은 이곳에서 보낸 2박3일 동안 부지런히도 저 길을 지나다녔습니다.


이른 아침에 가기도 하고, 늦은 저녁에 가기도 하고!


한 마리만 잡으면 이곳을 뜬다고 하는데,그 한 마리가 언제쯤에 잡히려는지...^^;

“이러다 허허벌판에서 새해를 맞게 되는 건 아닐런지...^^;”


 

 

저렇게 세워놓은 차안에서 마눌은 2박3일동안 다양한 책을 읽었고..

다양한 날씨변화를 봤습니다.


비가 왔다가, 무지개가 떴다가, 다시 비가 왔다가..

바람이 겁나게 세차게 불다가, 해가 살갖을 벗길 듯이 내리쪼이다가..

참으로 변화무쌍한 뉴질랜드의 날씨입니다.


이곳에서 보낸 2박3일 동안 남편은 내내 낚시에 몰두 해 있던 탓에..

이곳에서 스콘(마눌이 구운)과 물,약간의 과일로 연명했습니다.


물론 저희의 철칙인 “쓰레기는 하나도 안 남기기”는 완수했습니다.

 

남의 사유지에서 노숙을 하면서 쓰레기까지 버리는 행위는 하면 안되는 거죠!

물론 약간의 물(?)은 주변에 필요한 곳에 주었습니다.^^


저희가 이곳에 머문 2박3일동안 저희만 이곳을 이용한 것은 아니고..

저희 외에도 다른 낚시꾼이 낚시를 하러 이곳을 자주 들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 터를 잡고 24시간 대기상태로 있었던 차는 저희뿐이였죠!^^


허허벌판이긴 했지만,나름대로 차안에 누워서 동서남북 풍경을 보는건 즐거웠습니다.

벌거벗는 풍경의 매력이 나름대로 있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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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8 18:38

자전거로 자동차들이 달리는 도로를 달리는 일이 얼마나 위험하지 자전거 운전자는 사실 별로 실감을 못합니다.


제가 오스트리아에 살 때도..

 

자전거 도로를 이용해서 수퍼를 가면 20분이 훨 넘게 걸리는데..

자동차들이 달리는 도로로 직진하면 5분도 안 걸리고..

 

시내까지는 30분이 족히 걸리는 거리인데..

자동차들이 달리는 길로 달리면 정말 10분도 안 걸립니다.


가끔씩 남편에게 자전거 도로가 아닌 곳으로 달리면 큰일 난다고 협박 아닌 협박을 받기도 했지만, 남편 모르게 자동차 도로로 자전거를 타고 다닌 적도 꽤 많았습니다.

 

완전 베짱이였던거죠!

 

“자기(자동차)네가 알아서 피해가겠지 뭐...”


그렇게 자전거만 타고 다녔던 제가 오스트리아에서 운전면허 시험을 보기위해 시내주행을 하면서 자전거로 시내를 다니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지 알게 됐습니다.


앞에 자전거가 달리면, 그 뒤에 천천히 따라 갈 수도 없는 일이고..


자전거를 추월해야 해야 하는데..

그러려면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도 봐야하고,

자전거랑도 어느 정도 거리를 두고 달려야 하거든요.


제가 운전연습 할 때 시내 주행중 자전거를 추월하는 것이 젤 버거운 과제였습니다.

 

자전거 뒤에 나도 늘어지게 천천히 달리면 좋겠지만..

그랬다가는 내 뒤에 이어지는 자동차 행렬을 감당  못 하겠고..

추월하느라 반대선 차선을 이용하다가 차 사고라도 나면 완전 다 내 책임인거죠!


그때야 실감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자동차 도로로 달리는 자전거가 얼마나 위험한지를..

남편이 마눌 겁주려고 하는 협박이 절대 아니였던 것을..


실제로 제가 운전면허시험을 볼 당시(2012년)에 오스트리아의 신문에 뉴스가 실렸었습니다.

자전거를 타고 달리던 70대 3명이 자동차에 치여서 사망했다는..


운전초보한테는 자전거를 추월할 때 얼마나 거리를 두고 달려야 하는지 감이 안 오는데..

아마도 운전 초보가 자전거를 추월하려다가 거리 감각이 서툴러서 생긴 사고였죠!


도로를 달리는 모든 운전자들이 모두 운전에 익숙한 사람은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생각했었습니다. 물론 그 뒤로는 자전거를 타면 자전거 도로로만 다녔습니다.

그것이 시간 곱빼기로 드는 코스였지만 말이죠!


뉴질랜드 길 위에서도 수많은 종류의 자전거 여행자들을 봅니다.

 

모르는 사람들(=마눌?)은 “돈 아끼려고 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해보지만..

정말 자전거가 좋아서 달리는 사람들도 있을테니 돈 문제는 아닌거 같습니다.

 

물론 개중에 “돈도 아끼고, 신체도 단련하고”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말이죠!


사실 자전거 여행자가 많은 뉴질랜드의 도로의 상황은 그리 자전거 여행자에게 만만치 않습니다.

자동차로 달리는 저희부부도 가끔씩은 공격적인 키위 운전자들땜에 곤란을 겪거든요.


2005년, 2010년, 2012년에 이어서 2013년

이렇게 3번을 뉴질랜드에서 달려본 남편의 말에 의하면..

 

2005년에는 그나마 도로를 달릴 때 그리 스트레스 받는 일이 없었다고 합니다.

(마눌도 그 당시에 옆자리에 동승하고 있기는 했지만, 운전은 안 해서 모릅니다.^^;)


2010년에 남편은 많이 당황했었습니다.

대부분의 키위운전자들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운전을 하는지 예의바르게 운전하는 유럽에서 온 운전자에게는 쪼매 버거웠던 거죠!

(오스트리아에서는 신호등이 따로 없는 작은 횡단보도에 서 있어도 차들이 알아서 서니,쉽게 건널수가 있습니다.)


특히 트럭운전자들은 완전 살벌합니다.

트럭 규정 속도가 있을텐데 우리 뒤에 딱 붙어서는 얼마나 밀어붙이는지..


그리고 2012년!

 

키위들도 뉴질랜드의 도로에서 자신들이 얼마나 공격적으로 운전하는지 알고 있습니다.

물론 모든 키위들이 그런 것은 아니라고 생각하지만 말이죠!

 

조금 늦게 달리면 뒤에 딱 붙어서는 잡아 죽일 듯이 따라 오고...

아무튼 도로를 달릴 때는 항상 긴장을 하면서 달리고 있답니다.


한참 여름인 지금(2012년 12월 29일)!

도로를 달리다보면 엄청난 수의 자전거 여행자들을 만나게 됩니다.


설령 달리는 도중에는 못 만났더라도..

 

저녁에 홀리데이 파크에라도 들어가게 되면..

적어도 한 팀 정도의 자전거여행자들은 꼭 만나게 됩니다.


 

 

 

갓길도 별로 없는 도로를 달리는 두 자전거운전자를 만났습니다.

 

그래도 저 일행들은 조금 화려한 의상입니다.

나름 운전자들 눈에 띄어야 하니 말이죠!

 

뉴질랜드 대부분의 도로에서 자동차들은 시속 100km로 달립니다.

 

자동차도 달리다가 자전거 운전자를 만나면..

속도를 줄이고, 조심해서 추월하는 수고를 해야 합니다.


 

 

자전거 추월을 하는 것도 좋은디..

이곳처럼 중앙선에 노란 줄이라도 있는 곳은 더 조심을 해야하죠!

 

 

자전거랑의 거리를 잘못 측정해서 달리면 자전거를 칠 수도 있고 말이죠!


만약 자전거를 치고 지나간 차가 거대한 트럭이라면..

무섭습니다.


 

 

뉴질랜드는 해마다 자전거여행자의 수가 늘어나는 모양입니다.

나이도, 연령대도, 나라도 다양하게 말이죠!


자전거로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것이 그 나름대로의 매력은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결코 추천할만한 여행이라고는 할 수 없습니다.


뉴질랜드에 자전거로만 달릴 수 있는 도로들도 많이 있지만..

그 외에는 자동차들과 같은 도로를 달려야 하고..

 

대부분의 운전자들이 자전거여행자들의 마음처럼..

“자기들이 알아서 피해하겠지..”

 

그렇게 운전에 익숙한 사람이 아닐 수도 있고!

공격적으로 운전하는 사람일수도 있기 때문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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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7 00:30

저희부부가 자주 하는 외식메뉴는 정해져 있습니다.


도미노 피자나 피자헛을 만나면 5불짜리 피자!

(라지피자가 5불이고, 맛도 물론 있습니다.-배고픈데 무엇인들 안 맛있겠냐마는..^^;)


KFC나 맥도날드를 만나면 5불짜리 메뉴!

 

그리고 피쉬엔 칩스!

 

피쉬엔 칩스는 위에서 열거한 메뉴보다 조금 더 비싼 메뉴입니다.

물론 지역에 따라서 달라지기는 하지만 말이죠!


지금까지 젤 비싸게 사먹었던 피쉬엔칩스는...

Hasst 하스트에서 사 먹은 1인분에 9,50불짜리였습니다.


생선도 냉동이고, 칩도 완전 작은 사이즈(맥도날드 감자칩 두께)에 양도 작고!!

(보통 피쉬엔칩스에 나오는 칩은 손가락 굵기입니다.)

“관광객이 봉이구나~” 라는 말이 절로 나오게 하는 품질과 양이였습니다.


마눌이 피쉬엔칩스나 피자 같은 걸 좋아하기는 하지만..

그렇다고 매일 피쉬엔칩스나 피자나 5불짜리 메뉴를 먹을 수 있는 KFC,맥도날드를 가는 건 절대 아닙니다.


저희가 외식하는 기회는 극히 드물고..(많이하면 한 달에 두 번 정도?)

그것도 배가 무진장 고파야 가능합니다.


저희가 머물던 제랄딘 캠핑장 주방에 한 피쉬엔칩스 가게의 가격표가 떡하니 붙어있었습니다.

 

유심히 가격표를 보던 마눌이 남편에게 넌지시 한마디 했습니다.

 

“남편, 여기 가게는 피쉬가 2,70불, 칩이 1,80불이야! 2인분 시켜도 9불이면 된다.”

(=여기 피쉬엔칩스 무진장 싸다. 우리 사먹자!-이런 의미가 들어있다죠?)

"당신이 피쉬엔칩스 살래? 그럼 가고..“

“그럼 그럼, 내가 살게! 걱정 마~”

(마눌이 산다고 외식하자고 해도 10번 중에 9번은 남편이 거절을 합니다.

그러니 남편이 OK하는 것이 마눌에게는 무지하게 기쁜 일입니다.^^)


 

대로변에 관광객이 많이 다니는 곳에 커다랗게 Fish&Chips 라고 써놓은 가게는 아닙니다.

 

저희도 이곳 주소가 없었다면(그리고 네비게이션이 없었다면) 못 찾았을 거 같습니다.

일단 주소로 찾아가서 보니 패스트푸드점이 아닌 생선가게 였습니다.

 

생선가게에서 겸업으로 피쉬나 다른 것을 같이 파는 거죠!

 

 

 

일단 가게에 들어선 마눌은 얼른 가격표를 확인합니다.

 

피쉬 2,70 불!칩스 1,80불 합이 4,50불!!

얼른 2인분씩 주문하고 9불을 지불하면서도 기분이 좋습니다.


보통 피쉬엔 칩스 2인분을 주문하면 12불이상 줘야 하거든요.

10불이하로 2인분을 먹을수 있다는 것이 참 기분좋은 일입니다.^^


 

 

뉴질랜드 여행 중에..

 

 “화이트베이트”가 무엇인지 꼭 먹어 보고싶다“

그런 분들은 제랄딘에서 한번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물론 식당에서 3~40불하는 화이트베이트를 드실 수 있는 경제력이 있으신 분들은 식당에서 드시구요! 저렴한 가격에 맛 만이라도 보고 싶은 분들께만 추천합니다.


화이트베이트를 나름 많이 먹어본 마눌의 의견으로는..

 

화이트베이트는 빵과 같이 먹으면 절대 그 맛을 느낄 수가 없습니다.

혹시나 빵과 같이 나오더라도 함께 드시면 절대 안되요~


화이트베이트 패티만 주문하셔서 패티만을 드셔야 입안에서 감도는 오묘한 맛과 살짝살짝 씹히는 화이트베이트의 눈알(?)의 질감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다른 곳에서 “화이트베이트 패티”라고 주문하시면 밀가루 반죽에 화이트베이트 사체가 손에 꼽을 정도로 들어있는 가짜를 만나실수도 있사오니..

 

여기 사진에 보이는 것처럼 화이트베이트들이 달걀과 어우러져서 그 적나라한 몸매를 드러낸 것을 확인하신 경우에만 주문하시기 바랍니다.


 

 

저희는 2인분의 피쉬엔칩스를 가지고..

근처의 공원에 앉아서 오가는 사람들 구경하며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생선가게에서 하는 피쉬엔칩스 가게의 특징이라면..


팔다가 남은 생선 같은걸 튀겨서 판매합니다.

그러니 냉동생선보다는 훨씬 더 품질의 좋은 생선이 걸리기도 하죠!

그리고 바로 튀겨서 판매를 하니 맛도 훨씬 더 좋고 말이죠!


뉴질랜드 여행 중에 그나마 제일 많이 하게 되는 외식이.. 피쉬엔칩스인지라..

가격 저렴하고 맛까지 훌륭한 곳을 만나면 이리 포스팅하게 됩니다.

 

이미 여러번 피쉬엔칩스에 대해서 써놓고 말이죠!^^;


“그 제랄딘에 있다는 피쉬엔칩스 가게는 어디쯤에 있수?”


어느 분이 이렇게 질문하시는 소리가 들리는 군요!^^


자! 친절한 마눌이 가르쳐드립니다.^^


Geraldine Fish Supply

Wilson street 8, Geraldine

 

네비게이션이 없으신 분들은 관광안내소에 가시면..

지도와 함께 어디쯤에 위치하는지 자세한 안내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제랄딘에 들리시면 한번쯤 드셔보시기 바랍니다.

피쉬엔칩스보다는 화이트베이트 패티를 드시는 것이 올바른 선택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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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6 00:30

12월과 1월은 뉴질랜드는 모든 사람이 움직이는 휴가철입니다.

이시기에 맞춰서 키위들이 여름휴가를 떠나거든요.


이 기간은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외국여행자들보다 키위들이 휴가를 더 많이 가는 때이기도 합니다.

 

이 기간에 모르고 뉴질랜드를 찾은 사람이라면..

“정말 많은 사람들이 뉴질랜드 여행을 찾는구나..”고 생각 할 수도 있습니다.


저희는 12월 크리스마스 전후로는 키위들이 휴가를 많이 간다는 것을 이미 알고 있었고, 키위들이 휴가를 많이 가는 곳은 피해야 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지만, 사실 실감은 하지 못하고 있었습니다.


우선 외국인 여행자와 키위여행자를 구별하는 방법은..


외국인 여행자들은 렌트카를 이용합니다.

소형승용차인 경우도 있지만, 보통은 크고 작은 캠핑카를 이용하죠!

회사 로고의 색에 따라, 디자인에 따라 여러 회사의 차들이 도로 위를 누비고 다닙니다.


기존의 렌트카가 아니더라도 우리 집(차)만한 크기의 봉고들은 거의 다 여행자들입니다.

중고시장에서 저렴하게는 천불, 비싸면 5천불 이상의 봉고를 사서 여행을 하다가 다시 떠날 때 팔고 가는데, 운이 좋으면 샀던 가격 그대로 팔수도 있고 말이죠!


이래저래 마눌은 도로를 달리면서 반대편 차선에서 오는 차가 외국여행자인지 아닌지를 구분하는 나름대로 기준도 있습니다.


지방도로를 달리면서 이렇게 차들이 연달아 달리는 것을 볼 수 있는 기간도 이때가 아닌가 싶습니다.


 

 

 

“여기는 괜찮겠지..

여기는  바다 근처도 아니고, 산도 없고, 그렇게 유명한 곳도 아니니..“

이렇게 생각했었는데..

저희가 머물고 있는 캠핑장에도 키위 관광객으로 만원입니다.

이 캠핑장에는 아이들이 하고 놀 것이 많아서였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렇게 자리를 잡고서 1주일 혹은 2주일 지내면서 나름대로의 휴가를 즐깁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고 휴가답게 조금은 늘어진 생활을 합니다.

물론 아이들은 아침 일찍부터 부산하게 뛰어다니지만 말이죠!


 

 

지금까지 뉴질랜드 길위에 살면서 우리부부에게 이렇게 친절한 소녀는 처음이였습니다.

마눌과 남편옆에 와서 여러 가지를 물으며 호기심을 보이던 소녀!


“내가 당신들이 먹는 식기를 설거지 해드릴까요?”

처음 있는 일이라 마눌은 조금 당황했습니다.

 

“왜”

“당신들이 친절해서요! 제가 뭐라도 해드리고 싶었거든요!”

 

자기네 학교 선생님이 한국을 갔었다나 뭐라나? 하면서 마눌이 한국인이라고 하니 ..

한국어로 인사는 어찌 하느냐고 물었었습니다.


이 소녀같은 경우는 저희를 별로 귀찮게 하지 않았었지만..

때에 따라서 외국인한테 귀찮게 하는 아이들도 있습니다.

문제는 그 아이들의 부모가 옆에 있음에도 별로 아이들 단속을 안 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어릴 때부터 이리 버릇없게 키워서 성인이 된 다음에도 그리 남을 배려안하는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키위들의 휴가철에만 볼 수 있는 풍경인지..

아님 저희가 머물던 이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풍경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이스크림 차가 캠핑장 안을 유유히 돌아다닙니다.


아이스크림 차가 오면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차에 모여듭니다.

날씨가 그리 더운것도 아닌데..


아이스크림은 작은 컵의 가격이 5불(5천원)

 

가격이 싼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맛있는 것도 아닌데..

단지 집 떠나 온 휴가지여서 이리 열광적으로 아이스크림을 사먹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맛있지 않다는 것은 어찌 알았냐구요?

 

“남편, 사람들이 미친 듯이 저 아이스크림 차로 가는데 무지하게 맛있나봐!

우리도 한 개만 사 먹어볼까?”

마눌의 꼬임에 넘어간 남편과 마주 앉아서 아이스 크림 한통을 나누어 먹었습니다.


근디..맛은 수퍼에서 파는 커다란 한통에 5불하는 것 보다 못했습니다.

천연과일 아이스크림같이 보이지도 않았고 말이죠!


키위 휴가철이여서 마눌은 새로운 사실도 많이 알았습니다.

 

남편은 스테이크를 샀을 때만 캠핑장안에 있는 바비큐 기계를 이용합니다.

그나마 기계 사용이 공짜일 경우에만 이용하죠!

한번 이용에 2불씩 내야할 경우는 그냥 프라이팬을 이용합니다.^^;


 

 

마눌은 바비큐에서 스테이크만 굽는 것이 아니라는 걸 이때야 알았습니다.

 

바비큐 기계로 햄버거용 패티를 굽고, 소세지를 굽고, 달걀후라이까지 가능하다는 건 전혀 몰랐습니다. 이리 기능이 다양하다면 한대쯤 집에 있어도 좋을거 같습니다.


캠핑장에 있는 이런 바비큐 기계를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청소를 해야 한 답니다.

 

기계사용 후에 청소를 안 해 놓았다는 한동안 귀가 간지러우실 수 있습니다.

“어떤 인간이.. 기계를 사용하고 안 닦아 놓은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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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13.07.25 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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