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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37-물개와 수영 하실래요?

by 프라우지니 201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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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코우라의 여러 가지 (비싼)할거리 중에 물개와 수영하기가 있습니다.


제는 개인적으로 물개랑 수영하는 관광상품을 진행하는 회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음을 알려드립니다. 


괜히 시비 걸자고 이글을 쓰는 것이 아니라..

무지한 한 아낙의 생각을 쓰는 것 뿐이니..

딴지 거시지마시기 바랍니데이~^^


카이코우라 의 물개서식지에는 아래와 같은 경고안내판이 있습니다.



 

 

적어도 10미터 떨어진 거리에서 물개를 관람하라는 안내판입니다.


물개가 순하다고는 하나 야생동물인지라..

언제 달려들어서 물지도 모른다는 얘기죠!


마눌이 생각하는 물개는...(그동안 보아온..)

물위에서는 쪼매 둔합니다.

뒤뚱거리면서 이동하는 것이 쪼매 느리기도 하구요.


하지만 물속에서라면 얘기가 달라지는거죠!

노련한 수영선수로 돌변하니 말이죠!


물위에서라면..

물개가 쫓아온다고 해도 사람이 더 빨리 후다닥 도망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물속에서라면...물개의 완승이 되겠죠!


 

 

생각없이 카이코우라 페닌슐라 주차장에 넋놓고 앉아있던 마눌에게 볼거리가 생겼습니다.


물개랑 수영하겠다고 100불이 넘게 지불한 사람들이 한무리 나타났습니다.


물개랑은 적어도 10미터 떨어져서 구경하라고 했는디..

물속에서는 안전한 것인지..

이런저런 생각을 하면서 이 사람들을 관찰하고 있었습니다.


근디... 이 사람들을 인솔하는 듯한 가이드가 짐을 챙기면서 차안에서 꺼내는 무언가를 보고 마눌이 놀랐습니다.


“저것이 뭐이여? 저거 저거 쇠몽둥이 아닌가베?”

혹시나 모를 물개의 공격에 대비해서 준비한 것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가이드가 챙긴 것은 분명한 몽둥이였습니다.


 

 

물개랑 수영하겠다는 무리의 사람들이 드디어 길을 떠납니다.


잘 보이시는지 모르겠지만..

젤 앞에서 가는 가이드의 손에 몽둥이가 들려있습니다.^^;


마눌이 이 사람들을 부지런히 따라 가 봤습니다.


어디쯤에서 물속으로 들어가는지..

 

정말 물개들이랑 수영은 하는 것인지..

 

아님 물개들 뒤만 쫓아다니다가 오는 것인지..

 

물개들이 물속에서 덤비지는 않는지..


궁금했었거든요.


하지만 이날을 이들의 뒤를 쫓아갈 수가 없었습니다.

나중에 다시 이곳을 찾았을 때는 이들이 어디쯤에서 물개랑 수영을 하는지 알아냈습니다.


물개랑 수영하는 사람들의 뒤를 쫓아가는 건 실패한 마눌이...

카이코우라 읍내(작다는..)에서 한 가게 앞에 걸어놓은 물개랑 수영하는 사람들의 비디오를 발견했습니다.


정말로 사람들이 물개가 있는 곳에 있기는 했습니다.

 

물개랑 수영한다기보다는..

물개가 사람들의 주위를 수영한다는 표현이 맞고!


물개랑 수영한다기보다는..

물속에 동동떠서 물개가 옆으로 스칠때마다 비명을 질러대는 관광객이 있었습니다.

 

“물속에 떠서 소리 지르는데 100불씩이나 지불하다니...”


물개랑은 공짜로도 수영하고 픈 마음은 전혀 없는 마눌이 생각하는 물개수영 상품에 대한 촌평이였습니다.


마눌은 개인적으로 하고 싶은 것이 있다면...

돌고래가 아닌 정말 커다란 고래를 꼬리 지느러미라도 보고 싶습니다.^^


뉴질랜드에는 돈 안들이고도 볼거리 할거리가 많지만..

돈 안들이면 절대 할 수 없는것! 볼 수 없는것!도 많은 나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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