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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247-후루누이강에서 송어를 잡다.

by 프라우지니 2013.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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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urunui 후루누이 강에서 남편은 3일째 낚시를 했습니다.


고무카누까지 타고 바닷물이 들어오는 강어귀까지 가서 낚시를 해도..

캠핑장 바로 앞에서 낚시를 해도..

 

고기가 안 잡히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이곳으로 낚시를 하러 온 사람들도 갈 때, 빈손이기는 마찬가지이고..

 

원래 고기가 없는 강인지..

 

남편도 지친 모양입니다.

 

“우리 낼 이곳을 떠날까?”

 

왠일로 남편이 먼저 이곳을 떠나자는 제안을 합니다.


 

 

오늘까지만 타고 고무카누는 다시 접어서 제자리로 넣기로 했습니다.


오늘은 강어귀가 아닌 캠핑장 바로 앞!

 

제법 물이 깊어 보이고 물살도 별로 세지 않는 곳!

 

남편은 저곳에서 자리를 잡았습니다.


“알지? 고기 안 잡힌다고 스트레스 받지 말고.. ”

 

“그냥 주변 풍경을 즐기라고..”

 

“송어는 이제 안 잡아도 돼!” (송어는 질리게 먹은거죠!^^;)

 

“잡으려면 연어로 잡아! 회로 먹게~^^“

 

낚시가는 남편에게 항상 그렇듯이 마눌이 주저리주저리 말을 합니다.

혹시나 남편이 받을 스트레스때문인거죠!

 

 

그렇죠! 낚시는 장소와 때가 상당히 중요합니다.

제대로 된 시간에 낚시를 하면 고기는 척척 잡히는 거죠!^^


앗싸~정말 간만에 송어를 잡았습니다.

송어는 질린다고 이제 안 먹는다는 마눌도 남편이 좋아하는걸 보니 신났습니다.


“사진 찍을 때는 송어를 앞으로 쑥 내밀고 당신은 뒤로 빠져!”

 

사진 찍을 때마다 하는 말이지만, 남편은 항상 그 포즈입니다.

 

 

 

오전에 잡힌 송어는 당장에 저희부부의 점심메뉴로 둔갑했습니다.

 

송어를 당장에 얼려서 싱싱하게 보관 할 수 없으니 그냥 바로 해먹는 것이 방법이죠!


이날의 점심메뉴입니다.

소금, 후추만 뿌리고 구운 송어구이& 당근 옥수수 샐러드!


4인이 먹을 분량을 항상 두 사람이 다 먹어야 하니..

더 질리는 것 같기도 합니다.^^;


이날도 송어구이를 배가 부르도록 먹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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