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6-쥐똥있는 캠핑장,Lumsden 럼스던 저희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항상 정해진 대로 이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계획이 계획이다” 는 아니구요, 남편 성격상 철저하게 계획은 세웁니다. 문제는 남편이 낚시만 시작했다하면 그 계획이 어느 사이에 사라져버립니다. “나 여기서 낚시 조금만 할게. 한 30분 정도..” 말이 30분이라는 거지 절대 30분만 하겠다는 의미는 아닌거죠. 남편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마눌은 넉넉하게 시간을 줍니다. “어차피 당신은 30분에 끝내지 못 할테니.. 2시간 줄께! 2시간 후에는 끝내!” 이쯤되면 남편은 좋아라하면서 낚시대를 챙겨서 강으로 갑니다. (물론 저희는 지금 강 옆에 주차를 한 상태이구요.^^) 고어를 출발해서 가는 길에 남편이 낚시를 위해서 섰습니다. 낚시를 한번 시작하면 쉽게 끝내지 못하.. 2014. 5. 1.
해외에서 들은 한국뉴스 그리고 세월호 제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며칠 전에 뉴질랜드의 뉴스 말미에 나오는 “해외뉴스”에서 한국소식을 접했었습니다. “South Korea 한국”이 나온다고 주방에서 뭘하고 있는 나를 요란스럽게 불러대던 백패커(베낭여행자 숙소) 주인 덕에 뉴스에 나오는 “세월호” 를 처음 접했습니다. 남편이 한국을 방문 했을 때, 남편과 함께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여행을 갔었던 저희부부에게 인천에서 제주도 가는 배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가던 배는 45도 각도로 기운채로 바다위에 떠있었고.. 70여명이 구조되었고, 행방불명이 200여명이 넘는다는 뉴스를 들었었지만, 모두다 배에서 구조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배가 순식간에 바다로 가라앉지 않을테고, 당연히 모두를 구조할 시간은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 2014. 4.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5- 낚시꾼의 천국, Gore 고어 뉴질랜드 전역에는 “낚시”로 유명한 강이 몇 개 있습니다. 연어낚시로 유명한 강으로는 남섬에 있는 “라카이아” “와이타키” 크라이스트처치 근처에 있어서 다른 강보다 훨씬 더 많은 낚시꾼들이 모이는 “와이막카리리”(줄인 말로 “와이맥”). 송어낚시로는 지금 소개하는 “마타우라”말고도 “아후리리” “통가리로” “와이아우”등 꽤 여러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송어낚시로 이름이 알려졌다고 해서 모든 낚시꾼들이 다 송어를 잡을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널리 알려진 만큼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오니 오히려 알려진 강에서는 더 송어를 잡기 힘든 거죠! 고어는 10월 말에서 4월까지 전세계에서 수많은 낚시꾼들이 송어낚시를 위해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마타우라강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강중에 하나라는 안내가 참 흥미롭습니다. 전 .. 2014. 4.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4-Gore도서관의 무료 인터넷 뉴질랜드 남섬의 “Gore 고어”는 낚시꾼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도시입니다. 고어는 “Trout 송어” 낚시로 많은 낚시꾼들을 유혹하는 곳이며, 도시를 가로질러서 흐르는 Mataura River 마타우라 강에서 꽤 많은 송어들이 잡히니 말이죠! 낚시꾼인 남편이 이 도시를 그냥 지나 칠리는 절대 없죠, 더군다나 몇 년 전에 이 도시에서 송어를 잡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테니 말이죠!^^; http://jinny1970.tistory.com/52 자동차 타고 돌아본 50여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15회 Invercargill-Bluff-Gore 잠시 고어의 위치를 확인하겠습니다. 저희가 잠시 살던 Kaitangata 카이탕가타는 이미 아시죠? 그 곳에서 출발해서 “너겟포인트 가는 길”.. 2014. 4.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3 -길 위에서 만난 무라카미 하루키 제가 그전에 알고 있는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름뿐이였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한국에도 그의 팬들이 꽤 많이 있고, 그의 책이 전 세계적으로 번역이 돼서 출판이 되고 있다는 정도!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인세가 장난이 아니겠죠?) 저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작가였는데.. 길 위에 살면서 그의 책들을 하나둘씩 접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책 파일 중에 처음 눈에 들어왔던 책은 “슬픈 외국어” 외국에 살면서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사실 모국어처럼 쓴다는 것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영원한 외국어 일수밖에 없고, 슬플 수밖에 없는 것이 외국어입니다. 제목이 참 가슴에 와서 닿았습니다. 저도 슬픈 외국어를 하면서 사는 삶이여서 였을까요? 책은 하루키가 .. 2014. 4.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2-FREE WIFI가 있는 5불짜리 캠핑장 저희가 카이탕가타를 떠나기 전에 랄프에게 받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새로 오픈한 캠핑장이 하나 있는데.. 1인당 가격이 단돈 5불이면서 인터넷까지 무료라는..“ 그 캠핑장을 열기 전에 주인이 랄프를 찾아왔던 모양입니다. 여러 가지 캠핑장을 오픈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말이죠! 구석에 짱 박혀 있는 “카이탕가타”까지는 사실 여행자들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름있는 관광지인 “카카(너겟)포인트”를 가는 길에 있는 5불짜리 캠핑장은 나쁘지 않는 영업 전략인거 같았습니다. 거기에 무료 인터넷까지! 일단은 그곳을 저희가 이용 해 보고 랄프에게 알려 주겠다고 하고는 나섰습니다. 10불(2명이니)에 하룻 밤이면 사실 가격 면에서도 저렴합니다. 랄프에게 건네받은 5불짜리 캠핑장 전단지입니다.. 2014. 4.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1-방에서 보낸 따뜻한 3일밤 차 안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떠나기 전에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고, 부부가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문제였지만.. 일단 차 안에서 자는 것은 약간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공사도 해야 하고, 날씨가 추워지고, 비도 매일 오고.. 상황이 여러 개 겹치다 보니 방에서 자도 되냐고 남편이 먼저 물어봤습니다. 어차피 비어있는 방이여서 저희부부에게 쓰라고 했었지만..(캠핑 가격에) 차에서 자도 괜찮은 상황이여서 그냥 차에서 잠을 잤었거든요. 공사가 들어간 차 안의 물품은 공사기간동안 저렇게 주방의 한쪽을 차지했습니다. 어차피 오는 손님이 없는지라.. 주방 한 쪽에 저렇게 놔둬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차에서 잘 때는 사실 조금 추운 시기였습니다. 저녁에 침대에 들어가기 전에 .. 2014. 4.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0-실패한 한국음식 아시는 분만 아시는 일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요리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합니다. “저는 요리 하는 걸 좋아해요!” 라고는 절대 말을 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그렇다고 요리를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군소리 안하고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즐겨라~”라는 Motto 모토를 가지고 있는 아낙답게 말이죠! “너는 요리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치고는 맛있는 손이야!(=맛있게 해!)” 울 엄마가 생전에 자주하신 말씀이십니다. 당신 딸이 요리하는 걸 별로 안 좋아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니 말이죠! 한국 요리도 일상의 삶을 살 때는 사실 별로 안 해 먹고 살았습니다. 한 번하면 손 크게 5~6인분 기본적으로 하는데, 남편은 딱 1인분만 먹고는 끝! 결론은 저 혼자 나머지.. 2014. 4.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9-모니카와 함께 하는 하루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간만에 본 모니카는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었고, 전에 비해서 말도 또렷하게 잘하고 말이죠! 모니카를 매일 2주 넘게 보다보니 이제는 조금 버겁다는 생각이...^^; 모니카가 학교를 가는 날은 오후 3시에 돌아와서 그때부터 저희부부의 주위를 맴돌지만.. 주말에는 하루종일 저희부부의 주위를 맴돕니다.^^; 남편도 아이들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하루종일 함께 놀아주기는 사실 버겁죠! 자꾸 마눌한테 놀아주라고 하는데, 중년의 아낙이 5살짜리랑 노는 것도 사실 버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이죠! 모니카는 함께 뛰놀고 싶어서 저리도 따라다니는거 같은디.. 남편도 이미 중년의 몸인지라 5살짜리랑 놀아줄 정도의 체력은 아니죠! 저희부부가 이곳에서 오래 머무는 이유도 이곳이 지인.. 2014. 4. 2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8-남편이 만드는 저장음식 보통의 관광객들은 낮 동안은 관광을 하고 저녁에는 홀리데이파크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저녁에는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서 샤워도 하고, 주방에서 요리도 한다는 말이죠! 그리고 다음날 또 다시 길을 떠납니다. 보통의 관광객들은 말이죠! 보통의 관광객이 아닌 저희는 여행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운이 좋으면 매일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서 저녁을 맞이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샤워나 주방이 없는 곳에서 캠핑을 하게 되죠!^^ 저희가 허허벌판에서 캠핑을 하게 될 예정인 경우에 남편이 하는 요리가 몇 가지 있습니다. 홀리데이파크(캠핑장)을 나서기 전에 미리 요리를 해서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으로 말이죠! 냉동한 음식을 냉장박스에 넣어서 길을 나서면 보통 2~3일 정도 저장이 가능합니다. 얼린 음식이 녹는 시간이 조금 더디.. 2014. 4. 2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7-모니카네 새 메뉴? 함께 야채김밥을 만들었던 이멜다가 장보러가서 참치와 연어를 사왔습니다. 이번에는 생선초밥을 만들고 싶다는 뜻인거죠!^^ 이미 만들어 놓은 초밥을 사 먹는 것보다는 만들어 먹는 것이 훨씬 더 넉넉하게 먹을 수 있고, 제가 있을 때 배우고 싶었던 모양입니다.^^ 그렇다고 제가 초밥을 잘 안다고 생각 하시는 건 설마 아니시겠죠?^^; 저는 한국 “김밥 마는 법” 만 알고 있습니다. 김밥을 말 때, 야채만 넣으면 야채김밥, 생선을 넣으면 생선초밥이 되는 거죠!^^ 덕분에 저희도 오늘 생선초밥을 먹게 되서 신나는 날입니다. 일단 밥이 뜨거울 때, 식초에 설탕, 소금을 넣어서 부었습니다. 진짜 초밥은 식초,설탕,소금의 비율도 정확히 맞춰야 하겠지만.. 저는 제 맘대로 양을 넣었습니다.^^ 이멜다도 기존의 초밥을 파.. 2014. 4. 2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6-굽이굽이도 흐르는 뉴질랜드 강 저는 한국인이면서도 한국 지리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학창시절에 배운 지리도 가물가물한 나이이고 말이죠! 사실 한국에 살 때는 한국의 구석구석을 여행하지 못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시골사람들은 다 가봤다는 63빌딩을 가보지 못한 서울사람이 많은 것처럼 한국에 살아서 오히려 더 한국여행을 안 한 것도 있는거 같습니다. 한국에 살 때는 가보지 못한 제주도도 한국을 떠나 살면서 가봤습니다. 한국을 방문했던 남편과 함께 말이죠! 남편이 다시 한국을 방문하면 또 다른 도시를 여행하게 될거 같습니다.^^ 제가 한국에 살 때는 가보지 못했던 곳으로 말이죠!^^ 낚시꾼인 남편과 함께 뉴질랜드의 강을 따라 여행하다보니.. 한국의 강보다 뉴질랜드의 강을 더 잘 알고 있습니다. 뉴질랜드는 낚시로 유명하면서도 강의 흐름 때.. 2014. 4. 21.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5-날씨가 받쳐준 멋진 풍경 뉴질랜드를 여행한다고 해서 항상 근사한 풍경만 보는 것은 아닙니다. 아름다운 풍경도 날씨가 뒷받침을 해줘야 더 빛이 나게 마련인데.. 뉴질랜드는 날씨가 안 받쳐주는 날이 훨씬 많거든요. 마찬가지로 낚시하는 남편이 강 옆을 다닌다고 해서 항상 멋진 풍경을 보지는 못합니다. 아주 드물게 숨이 막히도록 멋진 풍경이 펼쳐질 때가 있습니다. 풍경을 받쳐주는 날씨라 함은.. 파란하늘은 기본이고, 강이나 호수 옆이라면 바람마져 조용해줘야 합니다.^^ 우리가 지금 머물고 있는 카이탕가타! 별로 볼 것도 없는 동네라고 생각했지만 마을을 대표하는 것들이 있었습니다. 카이탕가타 마을의 엽서에는 여러 가지 사진이 있었습니다. 젤 아래는 바나나다리라고 불리는 어디 있는지 잘 모르는 다리와, 마을을 오락가락하다가 본적이 있는 거.. 2014. 4. 20.
2년동안 저희가 살던 집을 판매합니다.-중고차 판매 제목을 써놓고 보니 집을 파는거 같습니다. 저희가 타던 차를 파는 것인데 말이죠! 하지만 저희가 2년동안(몇 개월이 빠지는) 타고 다닌 것도 맞고, 그 안에서 잠을 자고 산것도 맞으니.. 저희 차이면서도 저희 집이기도 합니다. 저희의 길위에 생활이 거의 끝난 상태입니다. 물론 여러분이 읽으시는 제 글은 1년차가 끝나가는 시점입니다. 남편은 2012년 6월에 뉴질랜드에 입국해서 마눌이 들어오는 8월까지 여행을 떠날준비를 했었습니다. 중고차를 사서 캠핑카를 만드는 작업이 그것이였죠! 저희는 2012년 9월에 완전 끝나지 않는 상태의 캠핑카를 타고 뉴질랜드 남섬으로 길을 나섰었습니다. 2013년 5월 마눌은 오스트리아로, 남편은 남태평양으로 2개월간 뉴질랜드를 떠나서 있다가.. 2013년9월에 다시 만나서 계.. 2014. 4. 19.
블로거인 내가 느낀 다음뷰의 위력 블로거 주인인 내가 봐도 내 블로그는 해외에 사는 그저그런 아낙의 수다입니다. 그나마도 살아가는 일과가 아닌 여행 중의 일과이고, 여행기도 매일매일 다른 풍경을 소개하는 다이나믹한 여행기가 아닌 여중에 만나게 되는 사람들이나 소소한 일상이 있는 여행기인지라 사람에 따라서는 지루할 수도 있는 여행기입니다. 그러니 당연히 찾아주는 사람이 많이 않은 별 볼일없는 블로그인거죠! 평균적으로 블로그를 찾아주시는 방문객수가 200여명. “파워블로그”의 일일방문객은 몇 천, 몇 만명이라는데, 저하고는 참 먼 얘기죠! 인기도 없고 찾아주는 사람들이 많지 않아도 저는 꿋꿋하게 하루 한편씩 뉴질랜드의 생활을 꾸준히 500회가 넘게 써오고 있습니다. 내 스스로 대견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도 하죠!^^ 지금 저희는 2년간의 뉴질.. 2014. 4.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4-남편의 오지랖, 캠핑장 광고지 제작 뉴질랜드를 여행하는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숙박업소 목록이 나온 책들을 가지고 다닙니다. 여행자들이 제일 많이 애용하는 키위맵에도 캠핑장이나 홀리데이파크가 있다는 표시가 있기는 하지만, 제대로 된 주소는 없는지라 대충 어디쯤인것만 알뿐이거든요. 뉴질랜드의 숙박업소에 나온 책에는.. 대부분의 지역에 있는 모텔,롯지를 비롯해서 홀리데이파크까지 나와 있어서 여러형태로 여행하는 모든 여행자에게 필요한 정보입니다. 이 책자는 여행안내소, 홀리데이파크나 모텔, 롯지등 어느 곳에서나 무료로 받을 수 있습니다. 저희가 가지고 다니는 책자도 2개입니다. AA Traveller라는 책에는 모텔, 롯지, 백패커등 모든 종류의 숙박업소와 함께 젤 뒤로 홀리데이파크의 정보도 있는 책입니다. Jasons.co.nz에서 나온 Holi.. 2014. 4. 1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3-아이들을 위한 마을의 BMX 트랙 카이탕가타는 아주 작은 마을입니다. 규모로 보자면 사실 그리 작은 마을은 아닙니다. 석탄의 전성기때 지어진 것으로 보이는 마을은 꽤 커다란 단지를 이루고 있으니 말이죠! 빈집들이 많는 동네여서 저렴하게 집을 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이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희가 몇 년전에 만났던 호주커플도 저렴하게 구입한 집을 휴가때마다 고치려 왔었거든요. 이곳의 집 가격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386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70회Kaitangata 카이탕가타 마을의 지도입니다. 클루차강옆에는 모니카네 캠핑장이 있고.. 마을에 유일하게 있는 모니카가 다니는 초등학교도 있고.. 마을 박물관도 하나, 교회도 하나, 조그만 구멍가게도 하나 있습니다. 그리.. 2014. 4. 1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2-뉴질랜드 어린이 낚시면허 뉴질랜드에서의 낚시는 모두 무료가 아닙니다. 바다에서 하는 낚시는 무료이지만, 강에서 송어를 잡는 낚시는 돈을 내고 낚시면허증을 사야합니다. 강에서 사는 송어를 나라(의 관청)에서 관리하기 때문이죠!^^; 하지만 강에서 송어를 잡을 수 있는 면허이면서 무료인 것도 있습니다. 바로 어린이 낚시면허입니다. 낚시면허가 없는 랄프가 낚시를 할 수 있는 방법은.. 5살짜리 모니카에게 발행된 어린이 낚시면허증을 가진 모니카옆에 있는 거죠! 어차피 모니카는 낚시에 관심이 없으니 모니카를 옆에 세워두고 낚시를 하는 겁니다. 모니카는 뭐를 해도 옆에 보호자가 필요한 5살 꼬맹이니 말이죠!^^ 그렇게 저희부부와 랄프모녀가 함께 캠핑장 근처로 낚시를 나섰습니다. 하지만 모니카는 낚시에는 관심도 없을뿐더러.. 낚시하는 아빠 .. 2014. 4. 17.
백인남편은 못 느끼는데 나만 느끼는 인종차별 같은 백패커(베낭여행자 숙소)에서 한 달째 살고 있는 지금, 제일 스트레스 받는 것이 바로 백패커 주인의 태도입니다. 세계의 여행자들이 드나드는 백패커답게 사람들은 짧게는 하룻밤, 길어봐야 2~3일을 보내고 이곳을 떠납니다. 하.지.만 저희부부는 이곳에서 이미 한 달째 살고 있는 중입니다. 저의 출국은 1주일도 남지 않았지만.. 계속 비가 오고 있는 날씨인지라 이동도 못하고 그냥 이곳에 짱 박혀서 살고 있습니다. 처음에는 백패커주인의 태도가 그리 나쁘지 않았습니다. 나만 보면 “강남스타일”을 춰보라고 하는 농담이 조금 지나치기는 했지만, 그냥 웃으면서 넘겨 보내고는 했었죠. 그렇게 1주일이 지나고, 2주일이 지나면서.. 조금씩 백패커주인의 태도가 변하기 시작했습니다. 매일 새로 오는 여행자들의 이름까지 .. 2014. 4. 1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1-조개도 캘 수 있는 저렴한 캠핑장,Pounawea 모니카네 가족과 함께 하루 나들이를 갔습니다. 강 옆에 산다고 해서 전부 낚시를 하는 것도 아니고, 뉴질랜드가 섬이라고 해도 모두 다 바다 옆에 사는 것이 아니니 해산물은 아무 때나 구경 할 수 있는 품목도 아닐뿐더러.. 바다에서는 그냥 캘 수 있는 것들도 슈퍼에서 사려면 저렴한 가격은 절대 아니거든요. 모니카네 식구는 가끔씩 가족나들이 삼아서 온가족이 조개를 캐러 간다고 해서 저희도 따라 나섰습니다. 어디인지 위치도 알아두면 좋을거 같아서 겸사겸사 말이죠!^^ 잠시 지도를 보시면서 위치 확인을 하시겠습니다. 모니카네 집은 카이탕가타에 있는 리버사이드 모터캠프입니다. 모니카네 식구가 나들이 삼아서 조개를 캐러 간 곳은.. Newhaven 뉴하벤의 옆 동네인 Pounawea 포우나웨아입니다. 저희가 오래전.. 2014. 4. 16.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