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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행복해지는 내 동료의 연애 소식 근무중 나는 동료들이랑 개인적인 이야기는 안하는 편입니다. 그래서 휴식시간에 같이 마주앉아서 간식을 먹는 시간에도 대화는 없는 편이죠. 상대방에 대해서 아는 것이 별로 없으니 뭘 묻기도 그렇고, 내가 먼저 내 개인적인 이야기도 하지 않으니 대화를 할만한 화제가 없기도 하죠.ㅠㅠ 아무도 안 묻는데 자기 자랑을 하는 동료가 가끔 있습니다. “이번 내 생일에 남편이 이태리 3일 호텔 숙박권을 선물해줘서 다녀왔어.” 이런 말을 하면 옆에 앉아있는 동료가 예의상 조금 더 물어주는 정도지만, 묻지도 않는 이런 이야기 하는걸 동료들이 좋아하지 않으니 나는 패스. 나도 알고 보면 말 많은 수다쟁이인데, 우리 병동의 “끼리끼리”어울리는 사람들 사이에서는“나 혼자”가 편해진 상태. 병동내에 지금은 꽤 많은 외국인 .. 2026. 4. 9.
남편 외사촌의 혼외자식 지금까지 모르고 살던 남편의 외사촌들을 만났습니다. 남편도 어릴 때 몇 번 본 것이 전부인 외사촌들이라 나이든 지금은 거의 초면에 가까웠던 사람들. 얼굴 선이 큼직큼직하고, 코가 큰 시아버지와는 다르게, 시어머니는 얼굴 선도 곱고 코도 뾰족한 외모를 가지셨는데, 남편 외사촌의 얼굴에서 시어머니 쪽 외모를 찾는 것도 재미 중에 하나였습니다.^^ 서로가 “누구의 아들”인지 서로 확인하는 절차를 거치고 난 후에도 서로에 대해 별로 아는 것이 없는 사람들. 그렇게 외사촌 모임이 끝난 후에남편의 외사촌 동생 중에하나가 나에게 “페이스북친구”를신청을 해왔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연방정부에서 운영하는 철도 회사에 근무하고 있다던데.. 우리나라로 치면 “철도청” 말고도 개인이 운영하는 사설 철도회사가 대여섯 개 더 .. 2026. 4. 2.
우리 집 밥상 머리 전쟁 70대 후반이신 제 시부모님은 아직도, 여전히 말다툼을 자주 하십니다. 독불장군이신 시아버지 때문에 시어머니는 늙어 꼬부라져서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시죠. 시아버지는 20대 후반부터 자기 사업을 하셨던 분이시라 뭐든지 독단적으로 결정을 하시고, 사람들의 이야기 듣는 거를 굉장히 힘들어하십니다. 일단 자신과 의견이 맞지 않으면 소리부터 지르시면서 상대방을 윽박지르듯이 말씀을 하시죠. 그래서 우리식구중 누구도 아빠와 대화하려고 하지 않습니다. 시어머니조차도 하루종일 시아버지와의 따로 국밥처럼 지내시며, 같이 붙어있다가 일어날수 있는 싸움을 애초에 차단하시죠. 그렇게 엄마도 외톨이. 아빠도 외톨이인 우리 집에 작년 여름부터 어떤 남자가 거의 매일 찾아왔습니다. 전에는 한번도 본 적이 없는 사람이라 관심.. 2026. 3. 30.
우리 요양원, 치매 노인의 무서운 과거 요양원에 사시는 분들에게 어떤 문제가 생기면 요양원에서는 가족이나 친인척에게 연락을 합니다. 그 문제라는 것이 어르신이 필요한 물품인 경우도 있고, 그 외 건강에 관련된 병원 입원같은 문제일수도 있죠. 연락을 받은 가족들은 요양원에서 하는 요구에 응하지만, 연락할 가족이 없는 경우에는 후견인에게 연락을 하죠. “후견인 제도”는 일가 친척이 없는 경우이거나, 가족이 있지만 연락을 끊어버려서 연락이 안될 경우에도 가능하죠. 후견인들은 자신이 후견 하는 고객에게 일종의 수수료를 받는데, 매달 고객의 수입중 20% 정도를 받는다고나는 알고 있었는데, 이 포스팅을 하면서인터넷 찬스를 이용해보니“고객 소득의 5%, 10,000유로를 초과하는 경우 자산의 2%를 받는다”고 하네요. 이번에 우리 병동에서 R할배가 .. 2026. 3. 28.
내가 버는 소소한 푼돈 충청도 양반인 남편은 세일하는 품목이 할인 가격이 아닌 정가에 기재되어 있어도 영수증을 가지고 가서 환불 받는 것이 부끄러워하지 못하는 성격입니다. 소소하게 푼돈을 받느니 그냥 안 받고 내 체면을 지킨다 스타일이죠. 사실은 체면보다는 부끄럼이 더 크죠. 남편 같은 양반이 아닌 마눌은 잘못된 가격은 반드시 정정을 해야 하고, 거기에서 나오는 푼돈까지 챙기는 재미를 즐기는 성격입니다 부부의 성격이 극과 극이죠. 남편하고 같이 장을 보러 갔었는데 남편이 영수증에서 수상한 가격이 보입니다. 25% 할인 스티커도 나오는 기간이라 조금 더 저렴하게 살 수 있음에도 정가로 물건을 구입한 남편. 이런 경우 마누라가 가격을 정정하고 차액을 받아 올 수 있게 그냥 내버려 두면 좋겠는데 남편은 그걸 못 하게 하려고.. 2026. 3. 23.
내 주변의 안타까운 치매 간병 이야기 유럽은 복지국가라 나이 들어 아프거나, 치매등 간병이 필요한 경우 나라가 다 케어를 해줄 테니 모두 요양원 같은 곳으로 갈 거라 생각하시겠지만, 실제로 요양원에서 간병을 받는 경우는 5%도 채 안된다고 알고 있습니다. 나머지 95%는 집에서 가족이나 친인척 혹은 간병인에게 간병을 받습니다. 집에서 환자를 간병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겠지만 그 중에 가장 큰 이유라고 한다면 요양원에 자리가 없는 것도 있고, 또 비싼 요양원 비용 때문도 한몫을 하죠. 나라의 지원을 받는다면 가족들이 부담하는 비용이 거의 없지만, 나라의 지원을 받을 조건이 안된다면 한달에 4천유로 이상의 비용을 내야하니 어느정도 경제력이 받쳐줘야 가능한 요양원에 모시기죠. 제게는 시고모님의 두분 계신데, 한 분은 시아버지의 누나, 한 분은 .. 2026. 3. 19.
누군가의 은인이 된다는 건.. 우리 요양원은 방문객 제한이 없어서 방문객은 누구든, 언제든 들어올 수 있는 곳이라, 방문객이 어르신들을 찾아오는 건 별로 새로운 일이 아닌 곳. 방문객이 오는 건 일상 같은 일이라 누가 오고 가도 별로 신경을 안쓰는데, 평소에 오는 방문객과는 조금 다른 외모의 방문객 등장. 앞에서 봐도, 옆에서 봐도 동양인들이 맞는데.. 동양인들이 들어가는 방을 보니 현지인 어르신 내외분이 사시는 방. 어르신들은 오스트리아 분들이시고, 가족중 동양인이 있다는 이야기는 못 들어 봤는데, 내가 잘못봤나 싶어서 동료들에게 물었습니다. “내가 방금 본 사람들이 동양인 맞지? 2명을 봤는데..” “4명이야. 네 명이 왔어.” “그런데 그 사람들이 왜 H어르신 내외분의 방에 있는데?” “나도 몰라.” 확인차 그 방에 가려고 .. 2026. 3. 16.
나를 불편하게 했던 슈퍼 앞 그 남자 내가 거의 매일 가는 우리동네Lidl 리들 슈퍼마켓에 어느 날부터 인가 흑인 한 명이 서서 신문을 팔기 시작했죠. 피부색이 다른 흑인이라 함은 유럽의 여느 나라와 마찬가지로 오스트리아에서도 “난민”을 제일 먼저 생각합니다. 유럽도 나라에 따라서 들어오는 난민들의 국적이 다양한데, 오래전 이태리쪽으로 여행을 가 보니 엄청난 수의 흑인이 거리에서 좌판을 하면서 자리를 잡아가는듯 했었고, 그외 스페인의 바르셀로나도 거리에서 장사를 하는 흑인들이 많았죠. https://jinny1970.tistory.com/1484 오스트리아 난민 이야기오스트리아에는 많은 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인종도 다양하고, 국적 또한 다양합니다. 간만에 신문에서 관심이 가는 기사를 발견했습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오래 걸린 망명 .. 2026. 3. 12.
오스트리아 현지 대형 슈퍼마켓에서 만난 한국 식품 두 가지. 한국 드라마, 한국 영화에 이어서 한국음식까지 세계적으로 유명하다던데… 내가 오스트리아 변두리에 살아서 그런지 몰라도 내 주변에서는 어디에서도 세계적으로 유행한다는 한류를 느낄 수가 없었습니다. 한국 라면중 “불닭 시리즈”도 그렇게 유행을 한다던데 내가 한국 라면을 만날 수 있는 곳은 현지 슈퍼마켓이 아닌 아시아 식품을 전문적으로 파는 그런 곳이었죠. 그래서 세계적으로 유행한다는한류임에도 내가 느끼는 한류는저 먼 나라 이야기였습니다. 그렇게 유행한다는 한국라면이라면.. 현지 슈퍼마켓의 진열대에 하나쯤은 있어야 할 텐데 그런 거 하나도 없는 걸 보니 역시나 한국 음식은 전 세계인 중에 특정한 계층에서만 좋아하는 것이라 생각했었죠’ 언제쯤 유럽 현지의 로컬 슈퍼마켓에서도 고추장이나 된장 혹은 라면 등을 .. 2026. 3. 9.
내가 독일어 인강을 더 이상 듣지 않는 이유 나는 한동안 무료 인터넷 독일어 강의를 미친듯이 들었습니다. 집에서 별로 할 일도 없으니 인터넷에서 진행되는 강의중 내가 듣고 싶은, 혹은 관심이 있는 주제로 하는 강의를 찾아가며 들었었죠 내가 처음 이 강의에 참가할 때만 해도 별로 인기가 없었는지, 강의 참가자가 그리 많지 않았는데 어디에 소문이 난것인지.. 시간에 지남에 따라서 참가자가 백명이 넘는 강의도생겼죠. 강의를 진행중인 강사의얼굴이 모니터에 보이지만 손을 들어 발언권을 요청하는 손이 올라오면 선생의 얼굴은 뒤로 밀려가는 구조이고, 옆에 달려있는 채팅창에서도 질문이나 답변을 할 수 있게 되어있는 구조입니다. 소수 참여로 진행되던 강의에 백명이 넘는 참가자가 들어오면 진행 방법도 조금은 달라져야 할거 같은데.... 2026. 3. 5.
내가 그린 그림으로 우리 집은 갤러리가 된다 오스트리아, 변두리!우리 동네에는 내가 “테무”라고 부르는 가게가 있으니 그것은 바로 ”Action 액션” 사실 한국인에게는 “테무”보다는 “다이소”가 더 익숙한 가게 이름이지만, 내가 굳이 “테무”라고 부르는 이유는 다이소 보다는 조금 더 허접한 중국 품질딱 그 자체이기 때문이죠. 테무나 알리익스프레스는 주문하면 물건을 받을 때까지 일정기간 기다려야 하지만, ‘액션’에 가면 저렴한 중국 품질의 물건을 바로 집어올 수 있죠. 중국제인 만큼 품질도 “믿지마”이지만 그래도 나는 시시때때로 이곳 들리고, 나처럼 시시때때로 이곳을 이용하는 현지인도 엄청 많아 장사는 꽤 잘되는 곳이죠. 심심해서 들어간 김에 한바퀴 돌다가 나는 “번호 따라 그림 그리기” 한 점을 집어왔었죠. 커다란 그림에 물감까지 다 들어있.. 2026. 3. 2.
요양원 근무 중, 전에 없던 일이 일어났다. 우리 요양원은 공식적으로 직원들이 어르신의 음식을 먹지 못합니다. 연세가 많으신 분들은 많이 드시지 못하니 어르신들께 배식이 끝나고 나도 음식이 남아돌지만 공식적으로 직원들은 음식을 먹으면 안되니.. 지금까지 계속, 쭉~ 간부급 직원이 없을 때 직원들은 모두들 구석에 숨어서 후다닥 한끼를 해결하는 나날을 보냈었죠. 사실 한 끼라고 해 봐야 작은 접시에 음식을 조금 덜어다가약간의 허기를 달래는 정도의 양으로, 서너 입에 후딱 털어넣을수 있는 소량의 식사입니다. 갑자기 병가를 낸 직원들 덕에 턱없이 부족한 직원들이 근무를 한 일요일. 6명이 근무한 우리 병동에 지급된 서비스 음료. 점심을 가지러 주방에 갔는데 주방 직원이 뜻밖의 말을 했죠. “오늘은 병동에서 직원들이공식적으로 점심 식사를 해도 돼. 원장.. 2026. 2. 26.
내 생애 첫 전동 칫솔, 아쿠아 소닉 지난 크리스마스에도 선물을 받고, 올 내 생일에도 선물을 받긴 했는데 실제로 내 손에 쥔 선물은 없습니다. 어쩌다 보니 받은 선물이 다 현찰이라 수중에 현찰만 수북해졌죠. 남편에게 받은 크리스마스 선물은 현찰 150유로. 크리스마스 선물용으로 오스트리아의 대표 초콜릿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Zotter 조터 초콜릿을 다섯 개 샀었는데 마눌 것만 남편이 정성스레 포장을 했길래 왜 그런가 했더니 그 안에 돈을 넣느라 어설프게 포장을 했던 거죠. 남편이 초콜릿 안에 현금을 넣은 것은 좀 웃겼지만 그래도 안 하던 포장까지 남편이 정성을 들여서 해놨으니 평균 이상의 크리스마스 선물이었죠. 선물은 보통은 100유로인데 올해는 50유로를 더 준 것인지.. 의미는 모르겠습니다. 물가가 뛰어서 그런 것.. 2026. 2. 23.
부부는 무엇으로 사는가? 두어달 전에 우리 요양원에 들어온 단기 요양은 들어오신 70대의 P씨. 보통의 단기 요양은 짧으면 며칠, 길어봐야 한달인데, 단기 요양임에도 3달식이나 머문다고 해서 직원들은 의아해 했었죠. 장기요양 같은 경우는 이미 연금&의료보험과 협의가 된 상태라 본인이 지불하는 금액이라고 해봐야 자신 앞으로 나오는 연금 전액이 요양원 계좌로 들어오고, 요양원은 그 중에 20% 정도는용돈 명목으로 본인에게 지불하니 가족들이 추가로 내야하는 돈은 없지만, 단기 요양 같은 경우는 가족들이 100% 금액을 지불해야 합니다. 그러니 단기요양은 하는 기간 동안 한 달에 4500유로 정도를 가족이 부담해야 하는거죠. 그래서 단기요양은 길어야 한 달인데 3달씩이나 왔으니 다들 궁금해했었죠. P씨는 뇌출혈로 가벼운 반신불수.. 2026. 2. 19.
다 주고 싶은 마음 최근에 우리 병동에 책임자가 된 남자 간호사는 요즘 나를 볼 때마다 뭔가를 주려고 합니다. 한 달 전에는 돌아가신 한 할매의 새 신을 가지고 와서는 나에게 신겠냐고 물어봤죠 . 사이즈가 내 사이즈이긴 한데 왠지 돌아가신 분의 물건을 집에 가지고 온다는 것이 꺼림칙했고, 나도 취향이라는 것이 있는데 줘도 안 신을 할매 신발을 갖으라니요? 요양원 내에서 어르신들이 신는 신발이라 밖에 신고 다니기에는 마땅치 않거니와 내 취향과는 너무 먼 신발이라 사양했습니다. 나보다는 신발이 필요한 요양원내의 어르신을 드리던가 하는 것이 좋지 않겠냐며 사무실 한 켠에 밀어 놨는데 그 신발은 그 후로 오래도록 거기 그렇게 있었습니다. 요양원내에는 필요한 물건을 사서 보내라는 이메일을 보내도 읽씹 하는 자녀들이 많아서 .. 2026. 2. 16.
우리 동네 TK-Maxx의 미친 세일 심심하면 내가 자주 들리는 동네 쇼핑몰. 그 곳에서도 내가 자주 들리는 곳은TK-Maxx. 유튜브를 보면 미국에서는 TJ-Maxx라고 불리고 아주 다양한 종류의 럭셔리 물건도 있다고 하던데 우리 동네 TK-Maxx는 유명한 럭셔리(샤넬, 루이비통같은) 까지는 아니지만 조금 알려진 브랜드들을 가끔 볼수있죠. 우리동네 TK-Maxx는 내가 심심할 때마다 한바퀴씩 돌면서 저렴하고 괜찮은 제품들을 골라오는 나만의 참새 방앗간 같은 곳입니다. 나의 방앗간이 매장 안한 귀퉁이에 파격 바겐세일을 시작했는데 나만 몰랐나봅니다. 살짝 가게 안을 한바퀴 휘리릭 돌다가 코너에 숨어있는 대박세일 매대를 발견했죠. 요즘에는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한국 화장품이라 오스트리아 변두리에 사는 내 주변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 2026. 2. 13.
며느리 헌 옷 물려 입으시는 외국인 시아버지 한국에서라면 절대 일어 날 수 없는 일인데 시부모님이 외국인이어서 나에게만 생기는 상황이 종종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 마당에서 소리가 나길래 무슨 일인가 싶어서 창문 열고 아래를 보니 시아버지께서 마당의 눈을 쓸고 계시는 중이신데 입고 계신 옷이 어디서 많이 보던 것인디… 네. 시아버지는 저의 헌 옷을 입고 마당에서 작업중이십니다. 시아버지는 며느리의 헌 옷을 종종 애용하시는 고객이시거든요. 엊그제는 제가 몇 년 전에 버렸던 추리닝 바지를 입고 계신 걸 뵈었는데, 오늘은 제 겨울 점퍼를 입고 계십니다. 결혼 초에 제 헌 옷은 시어머니가 종종 입으셨는데 요새는 시어머니보다 시아버지가 더 애용하십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1373 며느리 헌옷 입으시는 시어머니이번에 .. 2026. 2. 2.
간만에 드리는 인사 안녕하세요. 정말 간만에 인사를 드립니다. 작년 연초에 시작됐던 내 손목의 염증은 참 오래도 나를 괴롭혔습니다.1월에 발병하고, 그후 몇 달 동안 이어졌던 재활의 시간. 재활을 해도 나아지지 않아서 10월 중순쯤에는 결국 손목을 째는 수술까지 해야했죠. 수술을 하면 금방 다시 괜찮아질 줄 알았었는데……생각보다 꽤 나 긴 시간의 병가(6주)가 필요했고, 더불어 또 다시 재활 운동이 필요했었죠. 그렇다고 이 글을 쓰는 지금 내 손목이 멀쩡해졌냐? 하면 또 그건 아닙니다. 전보다 나아진 것은 사실이고 평소에는 통증을 잘 못 느끼지만 시시때때로 수술부위가 벌겋게 부어올라서 수술 부위를 자주 마사지 해야하죠. 나의 재활 운동에 도움을 준 전문가의 말에 의하면 피부는 몇 개의 층(표피, 진피, 피하조직)으로 .. 2026. 1. 18.
나의 긴 병가는 끝났다. 2025년에 들어와서 지금까지 나는 거의 대부분의 날을 병가로 보냈습니다. 근무를 한 날보다 병가로 지내며 꽁으로 월급을 탄 날이 더 많다는 이야기죠. 1월에는 발목 때문에 6일과 9일, 두번의 병가를 냈었고! 2월부터는 손목건초염으로 2월에는 8일을 시작으로 공식적으로 장기 병가는 3월 18일라 찍혀 있지만 비공식적으로는 저는 2월 28일부터는 내내 병가중이었습니다. 병가 중이면서 글도 쓰지 않은 이 기간 동안 나는 내내 우울의 도가니탕 속에 있었습니다. 손목이 아프니 뭘 하고 싶은 생각도 없고, 몸이 안 좋으니 일단 우울해지기 시작했었죠. 이 기간 동안 나를 위로 해준 것은 유튜브와 넷플릭스였습니다. 하루 종일 가만히 앉아서 태블릿에 화면을 쳐다보거나 밖으로 나가 가게들을 구경을 가는 일이 일.. 2025. 6. 14.
지금은 잠시 정지중. 저의 오래 무소식을 걱정스럽게 생각하시는 분이 계셔서 짧게나마 이렇게 인사 드립니다. 저희 부부는 지금 모든 것을 잠시 멈춤상태로 있습니다. 저는 연초부터 발목 때문에 병가를 받았었는데.. 1월 중순쯤부터 시작된 손목건초염이 생각보다 심각해서 거의 두 달째 병가 중입니다. 최근에 받은 2주간의 병가에도 손목이 나아지지 않으면 수술을 해야 할 것 같다는 의사의 의견이 있었는데.. 아직까지 수술을 하게 될지는 잘 모르겠고 다음 주에 있는 진료를 가서 결론을 알게 되지 싶습니다.   문제는 손목 재활을 해도 내가 하는 일이 어르신들을 들고 옮기는 힘든 일이라 다시 발병이 될 것 같아 수술이 최선이지 싶은데 남편은 수술보다는 그 전에 침치료나 재활을 받아 보는게 어떠냐고 제안을 하네요. 아직까지는 모든 것이 확.. 2025. 3.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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