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받을까 말까 시어머니가 주시는 물건값 시부모님과 한집에 살지만 한식구라기보다는 옆집 사람 혹은 집주인 같은 느낌의 시부모님! 같은 마당을 사용하는데도 며칠 못 보고 지낼 때도 있지만, 마당을 지나치며 하루에 열두번 만나도 그냥 쿨하게 지나치는 사이입니다. 며느리가 시부모님을 뵈면 하는 말은 항상 같죠. “할로우!” 마당에서 만나도 별말 안하고 그냥 지나칠 때도 있는데, 가끔은 내가 마당에서 일을 하시는 시아버지께 말을 걸 때도 있죠. “아빠, 슈퍼에 가는데 잘츠슈탕걸 드실래요?”    세일만 하면 눈이 멀어버리는 마눌은 가능한 많이 사려고 노력을 하지만, 남편은 세일을 해도 자신이 필요한 수량만 구매하려고 하죠. 남편이 좋아하는 “Salzstangerl 잘츠슈탕걸”은 사진에 보이는 대로 위에소금이 엄청나게 박혀있고, 그 옆으로 캐러웨이(회향.. 2024. 7. 20.
유럽 공원의 진실, 난민과 집시 그리고 개똥. 사람들은 외국의 공원에 대한 환상이 있습니다. 유럽사람들이 잔디 위에 앉아서 혹은 누워서 햇볕을 쬐며 여유를 즐기는 걸 TV 에서 많이 봤으니“나도 유럽여행을 가면 한번쯤 해봐야지.” 나도 이런 생각을 한적이 있었고 유럽여행을 하면서 실제로 공원에서 오가는 사람들을 구경하며 시간을 보낸 적도 있었죠. 이건 20년도 훨씬 전의 이야기입니다. 지금은 그때 그런 낭만은 더 이상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오래전 그라츠에 살 때 나도 하릴없이 공원을 어슬렁거린 적도 있었는데, 실제로 공원은 그리 낭만적인 곳은 아니었습니다. 잔디밭에는 개똥천지라 잔디 위를 걸을 때는 아주 조심해야 합니다. 유럽의 견주들은 자기 개를 산책 시키러 공원에 오는 것인지, 아니면 볼 일 보게 하려고 공원을 오는 것인지 헷갈릴 정도로 자.. 2024. 7. 18.
말기암 환자를 대하는 태도. 몇 년전 정년퇴직을 한 동료, J가 요양원에 왔습니다. 오스트리아는 자신이 태어난 해에 따라서 정년퇴직의 나이가 달라지는데,  60살에 정년퇴직을 해도 되는 나이였음에도 J는 65세까지 일을 한 후에 퇴직을 했죠. 그렇게 정년퇴직을 하고는 우리 곁을 떠나 한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냈는데, 갑자기 J가 요양원에 와서 “뭔일?”했었습니다. 간만에 병동에서 보게 된 J가 반가워 “놀러왔냐?”하니 "언니를 면회”왔다는 그녀. 그녀의 언니가 우리 병동에 오신지 조금 된 모양인데, 한달 만에 근무를 들어온 나는 “몰랐던 소식”이었죠.    자신의 언니가 “Palliative팔리아티브”라 거의 매일 두세번씩 방문한다는 J. 팔리아티브 케어(Palliative care)는 호스피스(Hospice) 케어 내지는 End- .. 2024. 7. 16.
쿡아일랜드에는 신발 도둑도 있다. 남태평양의 섬에는 주인도 없고 집도 없는, 무소속의 홈리스 개들이 엄청 많습니다. 섬에 도착하기 전에는 “홈리스 개”라고 하니 엄청 겁을 먹었었습니다. 길거리에서 으르렁거리면서 길을 막고 사람들을 공격하는 그런 무서운 개들이 아닐까 하는 걱정도 했었죠. 특히나 나는 개를 무서워하는데, 덩치도 큰 개들이 으르렁 거리면 어떡하남?    그래도 섬으로 여행을 왔던 이유는 남편이 간다니 따라 온 거죠. 아쉽게도 조식 불포함 이었지만, 그래도 나름 수준(?)있는 숙소까지 예약을 해놨으니 마다할 이유는 없었죠. 그리고 남편없이 나 혼자서 오클랜드에서 1주일씩이나 보내는 건 너무 심심하고 지루할 테니 남편은 따라 나선것이 바로 쿡아일랜드죠.   쿡아일랜드는 남편 말대로 개들이 많았습니다.어디를 가도 개들 세상이었죠... 2024. 7. 14.
가성비 괜찮은 뉴질랜드 공항 옆 이비스 버짓 호텔 이번에 다녀온 뉴질랜드 여행의 출발지는 크라이스트 처치. 지금까지는 오클랜드 인, 아웃이었는데, 이번에 크라이스트 처치로 들어갔던 이유는 그곳에 우리의 자작 캠핑카가 있어서 였죠. 같은 뉴질랜드라고 해도 유럽에서 크라이스트처치로 들어가는 것과 오클랜드로 들어가는 건 비용의 차이가 상당히 큽니다. 그래서 남편이 선택했던 것은 일단 오클랜드로 입국 후, 크라이트처치로 가는 건 우리가 직접 뉴질랜드 국내선 항공권을 구매하기. 계획은 좋았는데 예상보다 많이 비싼 오클랜드-크라이스트처치 항공권 가격.     오클랜드 공항에서 1박을 하고다음 날 가는 것이 당일 바로크라이스트 처치로 들어가는 것보다더 저렴 하다니 공항 옆 호텔에서1박을 하기로 결정. 비엔나에서 11시간 가량 날아가서한국 공항서 4시간 빈둥거리다가,.. 2024. 7. 12.
내가 오스트리아 국적을 취득하려는 이유 나는 애초에 오스트리아 국적을 취득할 생각이 없었습니다. 남편 또한 마눌의 국적을 바꿀 생각은 없었을 겁니다. 처음부터 국적을 염두에 뒀다면 결혼할 때 마눌의 성을 자신의 오스트리아 성으로 바꿨을 텐데, 마눌의 한국 이름을 그대로 혼인신고서에 올렸었죠. 무슨 말이냐구요? 한국은 남녀가 결혼을 해도 각자의 이름을 유지하지만, 외국에서는 결혼할 때 여자가 남자의 성을 따르죠. 그래서 내 한국이름 뒤에 낯선 외국 이름이 달리는 거죠. 내가 결혼할 때 남편 성을 따랐다면 나는 발음도 안되는 “쉐벨”이라는 오스트리아 성을 평생 사용할 뻔 했었는데, 남편은 마눌이 원하는 대로 마눌의 한국이름을 그대로 나뒀었죠. 그렇게 남편도 나도, 우리가 어디에 살던 나는 평생 한국인으로 살게 될 줄 알았는데, 남편이 마눌의 국적.. 2024. 7. 10.
나는 복덩이 한국인 며느리 1남 3녀중 나는 셋째 딸이고, 밑으로 남동생이 하나 있죠. 뱃속에 아이가 남자라고 장담하신 목사님이 미리 이름까지 지어 놓으셨음에도 나는 고추를 달고 태어나지 못한 셋째 딸. 밑으로 남동생을 보기는 했지만, 나는 “복덩이”라는 말은 들어보지 못했죠. 우리 집에서 “복을 갖고 태어난 사람”은 둘째 언니. 사람은 태어날 때 “자기가 먹을 것은 가지고 태어난다”고 하지만, 태어나는 순간에 집을 말아먹고 태어나는 인생도 있고, 집을 흥하게 하는 인생도 있죠.    엄마 말에 의하면 둘째 언니가 태어나던 시기에 우리집이 경제적으로 슬슬 여유가 생겼다나 뭐라나?? 그래서 우리 집은 둘째 언니가 공식 “복덩이”였죠. 나는 복하고는 상관이 없는 인생 인줄 알았는데, 요즘 보니 내가 바로 “복덩이”입니다. 나는 시댁에.. 2024. 7. 7.
계산을 못해도 당당한 오스트리아의 판매직 직원 한국에서라면 절대 일어날수 없는 일인데, 유럽에서는 자주 일어나는 일중에 하나는 맞지 않는 계산서. 세일하는 물건이 다른 것이어서 안 맞을 때도 있고, 세일하는 물건 임에도 정상가로 되어있어 영수증을 제대로 보지 않는다면 손해를 보게 되는 경우도 있죠. 저는 영수증을 꼼꼼하게 챙겨 보다보니 다른 사람들보다 환불을 받는 경우가 엄청 많은 편. https://jinny1970.tistory.com/3466 보고 또 보는 슈퍼마켓 영수증한국의 슈퍼마켓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럽에서는 장을 본 후에 영수증 확인은 필수입니다. 드문 경우이기는 하지만 내가 산 물건이 2개로 계산이 되어있는 경우도 있고, 내가 제일 많이 접jinny1970.tistory.com   시간이 날 때마다 한번씩 돌아보는 쇼핑몰 한바퀴... 2024. 7. 6.
내가 산토리니에서 1주일 동안 한 패션쇼 1주일 동안의 여행인데 개인 수화물 8kg에 23kg짜리 위탁수화물까지 가져갈 수 있다니 일단 눈에 보이는 것은 다 트렁크에 때려 넣었습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유럽내 저가 항공사는 위탁수화물에 추가요금을 부가해서 저렴한 여행을 추구하는 여행자들은 짐을 줄이고 줄여서 기내에 가지고 탈 수 있는 기내수화물의 무게만큼 여행 짐을 꾸리죠. 이번 우리 여행은 다행스럽게 오스트리아 항공이라 개인수화물에, 위탁수화물까지 빵빵하게 챙길수가 있었죠. 위탁 수화물까지 가지고 갈수 있는 여행길이었지만, 남편은 8kg정도로 가볍게, 마눌은 16kg가 넘게 묵직한 트렁크를 챙겨서 우리는 산토리니로 떠났죠. 다른 여행 블로거를 보면 멋진 여행지에서 예쁜 옷을 입고 찍은 화보사진들을 마구 방출하던데, 나도 그런 거 한번쯤 .. 2024. 7. 5.
화가가 된 친구의 친구 페이스북으로 서로의 안부를 확인하던 친구에게 좋은 일이 생겼습니다. 친구라고 하지만 따지고 보면 남이고, 남이 잘된 일인데 내 기분이 좋은 이유는 그녀의 힘든 환경을 아는 때문이겠죠. 사실 나는 그녀를 잘 알지 못합니다. 그래도 “친구”라고 말할 수 있는 건, 그녀가 내 친구의 친구이기도 하지만, 나도 그녀를 만나본 적이 있다는 이유죠.    페이스북에 간간히 자신이 그린 그림을 올려왔는데, 이번에 전시회를 한 모양입니다. 그녀의 전시회 팜플렛을 올린 그녀가 자랑스럽습니다.^^ 그녀는 내 친구의 친구입니다. 폴란드에서 이웃으로 지냈다던 내 친구가 오스트리아로 시집을 오면서 그녀도 친구를 따라서 오스트리아로 온 케이스죠. https://jinny1970.tistory.com/130 내 친구 이야기살아가면서.. 2024. 7. 3.
나는 고참이 되어가는 중 요양원에는 다양한 종류의 직업군과 더불어 다양한 국적, 다양한 성격의 직원들이 있습니다. 현지인 직원과 외국인 직원이 한 팀을 이뤄서 일을 하고, 새내기 직원은 경험이 풍부한 직원과 근무하면서 이런저런 노하우를 익히게 되죠. 요양원 정직원 7년차가 되어가니 나도 이제는 고참이 되어가는 모양입니다. 새내기 직원들은 제대로 하지 못하는 일들을 하러 다니죠.    요양원에 새로 오신 60대 초반의 B씨. 뇌경색으로 뇌수술을 한 후에 아주 약하게 반신불수가 되어 우리 요양원에 오신 신입생. B씨에 대한 정보로는 “찰나의 순간에 욱하면서 화를 내고, 목소리가 큰걸 싫어하니 조용하게 말해야 하고”..등등등 나는 외국인이라 어르신들이 알아 들을 수 있게 독일어 발음을 제대로 발음하려고 또박또박, 천천히, 또 크게 말.. 2024. 6. 29.
실제로 보게 된 유럽 슈퍼마켓의 도둑 잡는 탐정 우리나라에도 이런 직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Detektiv 탐정’ 내가 아는 탐정은 영화나 책에 등장하는 “셜록홈즈”정도죠. 외국에는 경찰이 해결하지 못하는, 혹은 거들떠보지 않는 사건들을, 그 사건에 관련된 (피해자) 사람들이 사설 탐정을 고용해서 사건을 파헤치기도 한다고 하던데, 한국도 요새는 그런 일을 하는 탐정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유럽에도 “탐정”이 있기는 한데, 이곳에서 흔하게 보는 탐정은 대부분 ‘가게’에서 근무를 하죠. 일명 Ladendetektiv (라덴/가게) (디텍티브/탐정) 유럽의 슈퍼마켓에는 도난을 감시하는 가게탐정이 있습니다. 아니, 있다고 알고 있었습니다. TV의 다큐에서나 봤지 실제로 본적은 없었습니다. 내가 워낙 큰 배낭을 메고 다니니 가끔 계산대에서 배낭 안을 보.. 2024. 6. 27.
우리가 산토리니에서 본 7번의 석양 우리가 산토리니에 도착할 때까지만 해도 이곳의 석양이 그렇게 유명한지 몰랐습니다. 인터넷 검색창에 “산토리니 석양”을 치니 “세계 3대 석양”중 한 곳이 산토리니라니 엄청난 석양을 볼 수 있을 줄 알았었죠. 산토리니외 다른 두 곳은 남태평양 섬나라 피지,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인데, 내가 피지는 안 가봐서 모르겠고, 피지 근처에 있는 쿡아일랜드의 석양을 본적이 있는데, 정말 남태평양은 석양 맛집이 맞습니다.    쿡아일랜드의 석양은 지금까지 내가 봐온 것과는 차원이 다른 감동이 있었죠. 단 몇 분이 지났을 뿐이데, 해가 지고 난 후 바다는 다양한 색으로 변하면서 우리를 유혹해와서 아주 짧은 시간임에도 우리는 사진을 엄청 찍어 댔었습니다. 숙소에서 단 몇 분만 걸어가면 해변이라 우리가 원하면 우리는 이런 .. 2024. 6. 25.
현직 요양보호사가 말하는 치매의 단계와 인정 요법 그리고 간병 방법 현대사회에는 아주 다양한 종류의 치매가 있습니다. 알츠하이머 치매가 70% 이상을 차지하고, 그외 혈관성 치매, 파킨슨병 치매 전두측두엽 치매 등이 있고 혼합 치매로는 알코올성도 있죠. 치매의 원인은 다양하지만, 발전하는 단계는 거의 비슷하죠. 치매의 처음 단계는 자꾸 깜빡깜빡.그러다가 서서히 잊어가는 것들이 늘어가면서 일상에서도 불편함을 느끼고, 나중에는 자기만의 세상으로 들어가버립니다.    내가 배운 교과서에는 “치매”를 이렇게 설명합니다. 인생의 책꽂이에서 책이 어느 부분 왕창 빠져나간 상태. 인생에는 여러 단계가 있죠. 유아기/청소년기/성년기/장년기 보통은 가장 최근의 기억을 가장 빨리 잃고, 마지막까지 남는 기억이 유아기/청소년기죠. 그래서 90대 할배가 10살짜리 아이가 되어 학교를 가야 한.. 2024. 6. 23.
뉴질랜드 여행지에서 만나는 샌드플라이 패션 “뉴질랜드 여행”했다고 하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만장일치로 조심하라고 하는 것은 바로 Sandfly샌드플라이. 뉴질랜드 여행이라고 해도 유명한 관광도시 위주로 여행을 한 사람이라면 한번도 안 만났을수도 있지만, 뉴질랜드 자연 속으로 한번쯤 들어가봤던 사람이라면 한번쯤 본적도 있고, 한번쯤 물려본 적도 있을 수 있는 것이 바로 이 샌드플라이. 우리는 뉴질랜드 길위에 여러 번 살아봐서 샌드플라이의 위력도 알고 나름의 비상책도 알고있지만 그렇다고 100% 안전할 수는 없죠. https://jinny1970.tistory.com/74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9회-나만의 샌드플라이 해결책뉴질랜드에는 모기보다 더 무서운 놈이 있습니다. 이름하야 “Sandfly샌드플라이” 생긴 것은 작은 파리같이 생겼는데..... 2024. 6. 21.
내가 해 보고 싶었던 여행지 패션쇼 나는 그동안 비행기를 타고 다양한 곳으로 여행을 다녔지만 내가 가지고 다니는 짐은 언제나 정해진 무게가 있었습니다. 이코노미 클래스를 이용하는 여행자에게 허락이 되는 무게인 20kg. 아! 요즘은 23kg까지 가능합니다. 보통의 여행자라면 여행지에서 입을 옷이나 먹을거리를 가방에 잔뜩 넣어 집을 나서겠지만, 지금까지 나의 여행 짐은 그런 것과는 조금 거리가 있었습니다. 지난번 뉴질랜드를 갈 때도 가방 하나에는 20kg가 넘는 고무보트를 가져가야 해서 나머지 가방 하나에 우리 부부의 짐을 넣어야 하는 상황이라 내가 챙겨갔던 것은 겨우 10kg남짓뿐이었죠.    나도 여행을 가면 다양한옷들을 가지고 가서 여행기간내내다양한 옷으로 패션쇼라는 것을한번쯤 해보고 싶었는데,이번에 나에게도 그걸 할 수 있는기회가 생.. 2024. 6. 19.
내가 한 기분 좋은 양말 나눔 나는 어디를 가도 구석구석 찾아다니면서 저렴한 물건들을 탐색합니다. 슈퍼마켓도 잘 찾아보면 구석에는 엄청 저렴하게 파는 이월상품을 만날 수 있거든요. 문제라고 한다면 가끔은 나도 필요 없는 물건인데 저렴한 가격에 눈이 멀어서 사는 경우가 종종 있죠. 필요 없지만 그걸 살수밖에 없는 이유는 바로 재미 때문이죠. 네, 나는 재미로 이월상품을 사면서 그걸 “벼룩시장”이라고 생각하죠.^^    내가 거의 매일 신는 모카신 안에 신으면 딱 일거 같아서 일단 집어 들기는 했는데, 가격이 2개입니다. 원가는 5.99유로였던 모양인데, 하나는 3유로, 또 하나는 1유로. 정가에서 3 유로로 할인한 후에 다시 1유로 내려간 것인지 아니면 가격표를 잘못 붙인 것인지 일단 확인에 들어가봐야죠. 3유로면 50% 할인된 가격이.. 2024. 6. 16.
생각보다는 괜찮았던 남태평양 섬, 쿡아일랜드 첫 인상 남편이 나에게 남태평양섬으로 휴가를 가자고 했을 때 나의 첫마디는 “노” 남편은 너무나 사랑해서 남태평양에 떠있는 섬의 대부분을 다 방문했다지만.. 나는 뜨거운 땡볕은 좋아하지도 않고, 특히나 남편에 나에게 말했던 남태평양 섬의 현실은..”거리에 집 없는 개가 엄청 많다.” 사람만 홈리스가 있는 줄 알았는데, 남태평양 섬에는사람보다 더 많다는 홈리스 개를 보러 굳이 갈 필요는 못 느꼈고, 특히나 큰 개를 무서워하는 나에게는 가지 않을 이유가 두개나 된 거죠. 첫번째, 뜨거운 태양.두번째, 홈리스 개들 아! 하나 더 있네요. 나는 수영도 못합니다.    아무튼 가능한 남태평양 섬에갈 일은 안 만들려고 했었는데,이번에 어쩌다 보니 내가남태평양 섬에여행을 가게됐죠. 우리가 타고 다녔던 차가 생각보다 일찍 정리.. 2024. 6. 13.
오스트리아의 18살짜리 요양보호사 제가 근무하는 요양원의 동료 직원들의 평균 나이는 40세. 20대 후반의 직원이 몇 있기는 하지만, 대부분의 직원들은 50대이죠. 저 같은 경우도 40대 중반에 직업교육을 받아서 요양보호사가 되었고, 저 외에도 조금은 늦다 싶은50대 중반에 직업교육을 받은 후에 요양보호사가 된 경우가 많습니다. 내가 생각하는 요양보호사는 젊어서 이런저런 일을 해보고, 인생도 겪은 후에 어느정도 연륜이 생겨서 “측은지심”을 아는 사람들이죠.    어르신들의 궁디를 닦는 것도 “불쌍하다”는 맘이 더해지면, 조금 더 정성이 들어가게 됩니다. 아직은 젊은 20대 요양보호사중에도 일을 잘하고, 어르신을 잘 챙기는 직원이 있기는 하지만, 이런 경우는 드물고! 아직 어린 그들은 아주 잠깐 요양보호사 일을 하다가 다른 일을 찾아 나설.. 2024. 6. 11.
유럽 수퍼마켓 정육 코너의 1유로짜리 서비스 사람들은 유럽의 물가가 하늘을 찌른다고 하지만, 실제로 유럽 슈퍼마켓의 식재료 가격들은 다른 나라들, 한국이나 심지어 동남아보다 훨씬 더 저렴합니다. 겨울철이면 감귤류 1kg짜리를 단돈 1유로에 맘껏 즐길 수 있고, 중국이 원산지라는 아이 머리통만한 포멜로도 2유로 이하에 구입이 가능하죠 한국에서는 보기 귀한 포멜로를 필리핀에서는 한국 돈으로 5,000정도 줘야 사먹을 수 있는데, 오스트리아에서는 그 반값, 때로는 그 반의 반값에 즐길수도 있습니다.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제철 과일이나 야채를 저렴하게 즐길 수 있고, 가깝게는 차로 한두시간이면 옆 나라로의 여행도 가능하니 조금만 부지런하면 더 알뜰하게 장을 본 후에 돈을 모아서 더 많은 곳을 여행 다닐 수 있는 곳이 바로 유럽입니다.    하지만 유.. 2024. 6.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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