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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8-남편이 만드는 저장음식

by 프라우지니 2014. 4.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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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관광객들은 낮 동안은 관광을 하고 저녁에는 홀리데이파크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저녁에는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서 샤워도 하고, 주방에서 요리도 한다는 말이죠!

그리고 다음날 또 다시 길을 떠납니다.

 

보통의 관광객들은 말이죠!

 

보통의 관광객이 아닌 저희는 여행하는 방법도 다릅니다.

운이 좋으면 매일 홀리데이파크(캠핑장)에서 저녁을 맞이하지만..

그렇지 않으면 샤워나 주방이 없는 곳에서 캠핑을 하게 되죠!^^

 

저희가 허허벌판에서 캠핑을 하게 될 예정인 경우에 남편이 하는 요리가 몇 가지 있습니다.

 

홀리데이파크(캠핑장)을 나서기 전에 미리 요리를 해서 냉동실에 얼리는 방법으로 말이죠!

냉동한 음식을 냉장박스에 넣어서 길을 나서면 보통 2~3일 정도 저장이 가능합니다.

얼린 음식이 녹는 시간이 조금 더디게 얼음과 함께 포장을 하면 말이죠!

 

허허벌판에서 캠핑할 예정도 없고, 지금은 편안한 캠핑장에서 살고 있는데..

(네^^ 저희는 모니카네 캠핑장에서 살고 있죠!^^)

남편이 저장 음식들을 만들었습니다.

 

수퍼에 장보러 갔었는데, 세일하는 품목이 요리에 들어가는 것과 맞아 떨어진거죠!

 

 

 

 

남편이 사랑하는 인도커리도 닭다리를 넣어서 노랑색,빨간색 두 종류를 만들었습니다.

 

물론 마눌은 질색을 하는 커리지만..

요리는 하는 사람 맘이라고 생각하는 남편인지라 일단은 만듭니다.^^;

 

 

요리는 남편이 하지만, 요리하면서 만든 설거지들은 다 마눌의 몫입니다.

그냥 마눌이 하게 두면 일이 훨씬 더 줄어드는데..^^;

 

남편이 요리할 때 옆에서 뒤처리 하는 것이 훨씬 더 힘들다는 걸 모르는 모양입니다.

 

그래놓고 남편한테 요리를 시킨다고 궁시렁댑니다.

(하라고 한적 없는디..^^;)

 

만들어놓고는 나중에 마눌이 안 먹으면 구박을 하는 통에 안 먹을 수도 없답니다.^^;

 

요리를 안 하겠다는 아낙도 아닌디..

왜 자기가 요리를 해놓고 안 먹는다고 구박을 하는 것인지..^^;

(저는 우리나라 식으로 야채와 고기가 골고루 들어간 카레를 좋아합니다.^^)

 

 

 

 

두 가지 커리를 얼리기 전에 만든 기념으로 남편은 두 가지를 골고루 밥에 비벼 먹습니다.

 

평소에는 밥을 잘 안 먹는 남편인데 커리 먹을 때만은 찾습니다.

커리는 밥이랑 먹는 것이 젤 맞는다고 생각하는 모양입니다.^^

 

길 위에서 이 커리를 먹을 때는 밥을 해서 뜸을 들일쯤에 커리를 붓고 함께 데웁니다.

 

물론 마눌이 이 커리를 먹을 때는 매운 고춧가루를 친 샐러드가 덤으로 필요합니다.

커리밥만 먹으면 느끼해서 온몸에 기름이 끼는 느낌이 들거든요.^^;

 

 

 

 

요리를 하는 김에 (스파게티)볼로네져 소스까지 만듭니다.

 

금방 한 신선한 요리를 선호하는 남편인데..

일단 요리를 하는 김에 열심히 만들고 있습니다.

 

볼로네져소스는 만들어서 얼려놓았다가 길 위에서 캠핑할 때 스파게티면만 삶아서 같이 비비면 쉽게 먹을 수 있는 한 끼 식사여서 저희가 자주 먹는 메뉴 중에 하나입니다.

 

남편이 만드는 볼로네제소스는 일반적으로 만드는 것보다는 훨씬 쉽습니다.

 

다진 양파를 기름에 볶다가 갈은 고기를 넣고 볶으면서..

소금, 후추를 치고, 토마토 통조림을 한 캔 넣고..

허브(말린 오레가노,바질)가 있을 때는 넣고, 없을 때는 그 상태에서 마무리를 합니다.

 

허브가 없을 때는 가끔씩 고기 냄새가 날 때도 있지만..

배고플 때는 다 맛있는지라 항상 맛있게 먹습니다.

 

이 소스를 얼린 상태에서 가지고 다니다가, 해 먹을 때의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요리를 할 때 쯤되면 이미 해동은 끝난 상태이지만, 그냥 먹지는 못하는 상태입니다.

한 쪽에는 면을 끓이고, 한 쪽에서는 소스를 데워서 같이 먹는 것이 정상이지만..

야외에서는 가스불도 하나, 냄비도 하나!

 

위의 조건(가스 불 하나, 냄비 하나)에서 요리하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저희가 요리하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냄비에 물을 끓이다가 소금 약간과 스파게티 면을 넣습니다.

면이 다 익어가면 냄비의 물을 약간만 남기고 다 버립니다.

 

약간의 물과 다 익어가는 면이 있는 냄비에 해동된 볼로네제소스를 넣고 함께 끓입니다.

 

함께 끓이면 소스는 뜨거워지고, 면은 함께 익어가서 나중에 먹기 좋은 상태가 된답니다.

 

 

 

 

위의 방법으로 요리된 스파게티 볼로네제입니다.

 

야외에서 해 먹기 가장 쉬운 샐러드도 함께 준비했습니다.

옥수수 캔+당근를 넣은 샐러드!

 

위에서 열거한 메뉴는 저희가 길 위에 사는 지금 자주 먹는 메뉴들입니다만,

저희가 일상을 살 때는 자주 해 먹는 메뉴는 아닙니다.

 

하지만 길 위에서 먹는 한 끼 식사로는 정말 훌륭한 메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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