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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길위의 생활기 201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1-조개도 캘 수 있는 저렴한 캠핑장,Pounawea

by 프라우지니 2014. 4.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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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카네 가족과 함께 하루 나들이를 갔습니다.

 

강 옆에 산다고 해서 전부 낚시를 하는 것도 아니고, 뉴질랜드가 섬이라고 해도 모두 다 바다 옆에 사는 것이 아니니 해산물은 아무 때나 구경 할 수 있는 품목도 아닐뿐더러..

 

바다에서는 그냥 캘 수 있는 것들도 슈퍼에서 사려면 저렴한 가격은 절대 아니거든요.

 

모니카네 식구는 가끔씩 가족나들이 삼아서 온가족이 조개를 캐러 간다고 해서 저희도 따라 나섰습니다. 어디인지 위치도 알아두면 좋을거 같아서 겸사겸사 말이죠!^^

 

 

 

 

잠시 지도를 보시면서 위치 확인을 하시겠습니다.

 

 

 

모니카네 집은 카이탕가타에 있는 리버사이드 모터캠프입니다.

 

모니카네 식구가 나들이 삼아서 조개를 캐러 간 곳은..

Newhaven 뉴하벤의 옆 동네인 Pounawea 포우나웨아입니다.

 

저희가 오래전에 이곳을 지나쳤던 적이 있었지만..

이곳에 조개가 있을 거 같다는 심증은 있었지만..

이곳에서 조개를 캐지는 못 했었는데..

 

이 곳을 잘 아는 사람들과 함께 가니 조개를 볼 수 있겠죠.^^

 

 

 

 

조개를 캐는데 가장 중요한 것은 물이 들어오는 시간입니다.

밀물이 들어오기 전에 얼른 조개를 캐야하니 말이죠!

 

우리가 도착한 시간은 썰물이 진행되고 있는 시간이였습니다.

조개를 캐기 딱 좋은 시간이죠!

 

동네가 작아서 그런지, 마을주민들은 조개에 관심이 없어서..

아무도 조개를 캐지 않으니 이곳을 지나가는 관광객들은 알아채기 힘든거죠!

 

이곳에 엄청난 수의 조개가 살고 있다는 사실을...^^

 

 

 

 

전에도 조개를 캐봤지만, 전에는 모래밭에서 조개를 캤었는데..

이곳은 정말 갯벌입니다.

 

어느 모래밭에서 조개가 나오는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jinny1970.tistory.com/451

낚시하며뉴질랜드남섬에서보낸4달-101회PortPuponga

 

갯벌에 들어와서 열심히 조개를 캐려고 여기저기 파고 있습니다.

모니카네 부모님은 뒤에서, 저희부부는 앞에서!

 

조개 캐는데 아무언 도움이 안 되는 모니카는 이리저리 갯벌을 뛰어다니면 새로운 놀이 삼매경에 빠졌습니다.

 

갯벌에서 조개를 캐는데 중요한 쇠고랑도 하나씩 지참해서 왔습니다.^^

 

모래밭에서 캘 때는 모래 속에 손을 쓱~ 넣으면 조개들이 잡혔는데..

갯벌에서는 그것이 안 되는지라 쇠고랑을 열심히 팠습니다.^^

 

 

 

 

 

해변과 가까운 곳에는 조금 알이 작은 조개들이 나오고,

조금 더 갯벌 안으로 들어가면 큼직한 조개들을 만날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 나는 조개의 정식이름은 cockle코클이라고 불리는 새조개입니다.

이태리 요리인 “스파게티 봉골레”에 들어가는 조개이기도 합니다.

 

커다란 이태리 레스토랑(피자,파스타)을 했던 모니카 아빠도 코클 조개를 넣고 파스타를 해서 팔았음하는 희망이 보이기는 했지만..

 

조개를 캐러 오기에는 너무 먼지 피자리아 메뉴에는 올라있지 않더라구요.

 

가끔식 조개를 캐러 가족 나들이삼아서 오고, 가족들 한끼 식사하는걸로 만족하는거 같습니다.

 

참고적으로 알려드리면..

코클조개는 1인당 150개까지 잡을 수 있습니다.

 

더 이상 잡았다가 혹시라도 해산물 채취량 검사하는 사람에게 걸리기라고 한다면..

배보다 더큰 벌금을 내셔야 합니다.

 

코클은 (항상은 아니고)가끔씩 슈퍼마켓에서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해변에서는 거져인데, 조금 비싸서.. kg당 10불정도에 팔리는 것을 본적이 있습니다

 

 

 

 

 

저희가 조개를 캐던 갯벌 앞에는 캠핑장이 하나 있었습니다.

 

이름하나는 참 거나하게 긴 캠핑장입니다

Pounawea Accomodation Centre & Keswick Park camping Grund

 

가격도 저렴해서 이곳에서 하룻저녁 묵어가면서 코클을 캐서 한 끼 해결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해봤지만, 저희는 지금 모니카네 캠핑장에서 머물고 있으니 안되는거죠!^^;

 

텐트사이트는 1인당 10불.

캠퍼는 1인당 13불.(캠핑카)

캠퍼밴도 1인당 13불(봉고형 개조된 작은 캠핑카)

백패커는 1인당 25불, 2명이 잘 수 있는 작은 방(캐빈)은 40불로 저렴한 가격이였습니다.

 

조용한 해변.

밀물과 썰물이 들어오면서 나타나는 풍경이 차이도 느낄 수 있는 곳!

 

더불어 조개도 캘수 있는 곳!

뉴질랜드가 섬이라고 하지만 사실 모든 해변에 조개가 있는 건 아닙니다.

 

조개를 캐서 한 끼 식사로 해결한다면..

이곳에서의 시간이 더 기억에 남을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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