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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지정된 비행기내의 좌석은 바꿔서 될까? 비행기 안에서 이런 요구를 받은 적이 있으신가요? “저.. 죄송한데요. 저희가 같은 일행이거든요. 좌석 좀 바꿔주실 수 있으세요?” 그러면 좌석을 바꿔주시겠습니까? 저는 몇 번 있었습니다. 그럴 때마다 저의 답변은 한결같았습니다. “죄송한데요. 좌석을 바꿔드릴 수는 없습니다.” 한국인에게는 매정한 답변처럼 들리겠지만 말이죠! 제가 자리를 바꿔주지 않는 이유는 다음과 같습니다. “만에 하나 비행기 사고가 생겼을 시.. 사고 처리할 때 예약한 자리에는 당연히 그 당사자가 앉아있다고 생각을 하게 되겠죠? 그 자리를 누군가와 바꿔서 다른 사람이 그 자리에 앉아 있었다면.. 한 번 생각해 보셨는지요?” 물론 제가 위에서 말씀드린 경우는 생겨서는 절대 안 되는 일이지만.. 만약은 항상 존재하는 것이니 조심을 해야 .. 2014. 5. 11.
진짜 역사를 궁금하게 하는 역사영화, 역린 가끔씩 들어오는 한국에서 제가 보게 되는 영화는 “한국영화”입니다. 외국에서 나오는 영화는 외국의 극장에서도 볼 수 있지만, 한국영화를 외국에서 보는 것은 거의 불가능합니다. 드물게 “한국 영화주간” 같은 행사를 하는 큰 도시도 있겠지만, 저는 그런 행사를 하는 큰 도시에 살지도 않을뿐더러, 최신 영화가 아님에도 가격은 한국의 개봉관에서 보는 가격보다는 훨 비싼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니 한국에 있는 동안은 열심히 한국영화를 챙겨서 보죠! 극장에서 하는 한국영화중에 저희(식구)가 고른 것은 “역린”이였습니다. 다음에서 퍼온 정보입니다. 영화를 보기 전에 제가 알고 있는 “정조” 는 “신하들을 가르칠 정도로 똑똑한 임금” “불면증 때문에 밤새 책을 많이 읽어서 학식이 상당한 수준인 임금” 정도! 영화평론가가.. 2014. 5. 10.
외국인 남편의 한글 쓴 솜씨 한국인 마눌은 외국인 남편에게 “한국어” 에 대한 어떠한 얘기도 한 적이 없습니다. “당신 마눌이 한국사람이니 기본적인 한국어는 해라!” 이런 요구도 한국에 산다면 가능하겠지만, 오스트리아에 살면서 독일어는 쓰는 조건에서는 해당사항이 없는 거죠! 한글을 모르는 남편이 할 줄 아는 한국말이 있다면..마눌이 항상 입에 달고 사는 한국말! “하지 마!” “(배, 머리, 팔, 다리등등)아파” “맛있어?”등등의 말에.. (무심결에 뱉어내는 말이여서 그런지 다 반말입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때나 조금 힘든 상황에 마눌도 모르게 나오는 말, “아이고~” 저희가 처음만나 연애 할때는 영어로 대화를 했었고.. 결혼을 하겠다고 시청에 (결혼)예약을 하고서도 (결혼 전까지) 남편은 나에게 “독일어”에 대한 스트레스도 .. 2014. 5. 9.
나를 놀래킨 키위의 밥하는 방법 키위가족의 저녁초대를 받은 적이 있었습니다. 초대하기 전에 그날 저녁 메뉴는 “버터치킨”이라고 미리 알려줘서 저녁은 “버터를 바른 치킨”을 굽는 줄 알았었습니다. “버터치킨”이라고 하니 말이죠! 그래서 저녁을 먹겠다는 시간에 맞춰서 그 집을 방문했는데... 식탁위에는 아무런 음식준비가 되어있지 않았습니다. 한국은 그렇지 않나요? 저녁 초대한다는 시간에 가면 보통은 음식이 상 위에 다 차려진 상태이거나, 다는 아니더라도 최소한 손님에게 내놓을 음식 한 두가지는 이미 끝내놓은 상태죠! 하지만 뉴질랜드에서는 저녁초대를 한 사람들이 오고 나서야 저녁준비를 하는 모양입니다. 이런저런 수다를 떨고 나서야 집주인이 저녁을 할 준비를 합니다. 저녁을 준비하는 사람도 그 집의 아낙이 아닌 남편이 하고 있었습니다. 한국인.. 2014. 5. 8.
한국 가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한국인인 내가 해준 조언 외국에 사는 한국인들은 “한국에 관한 뉴스”에는 항상 민감합니다. 외국에 사는 한국인 개개인이 “작은 한국” 이기 때문이죠! 한국에 대해서 긍정적으로 얘기하는 사람을 만나거나 한국이 뭔가를 해낸 뉴스를 접하면 자랑스런 한국인이 되기도 하지만, 한국에 관한 부정적인 뉴스가 나오면 부끄러운 한국인이 되기도 합니다. 한국에 대해서 부정적인 견해를 말하는 사람을 만나면.. “지가 뭔데, 뭘 안다고 한국에 대해서 얘기를 하는겨?”하며 기분 나빠하지만.. 그 말이 일리가 있고, 옳은 말이면 받아들이기도 합니다. 내가 한국인이라고 해도 한국에 대한 모든 것이 자랑스러운 것은 아니니 말이죠! 한국을 말할 때 부끄러운 부분이 사실 없지는 않다는 얘기죠! 뉴질랜드 백패커에서 한동안 지낼 때 한국을 거쳐서 본국인 프랑스로 .. 2014. 5. 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9-올때마다 매번 찾는 테아나우 캠핑장 뉴질랜드를 몇 년에 걸쳐서 여행 하다보니 대부분은 갔던 곳을 또 가게 됩니다. 한번 찾았던 곳은 몇 년만에 다시 가도 참 익숙하다는 느낌이 듭니다. Te Anau 테아나우도 마찬가지로 몇 년에 걸쳐서 매번 찾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뉴질랜드 남섬을 여행하면서 “테 아나우‘는 빼놓으면 절대 안 될 곳이기도 합니다. 그 유명한 “Great Walks"라고 불리는 트랙킹중 몇 개의 출발지이기도 하고, ”밀포드 사운드“라는 유명한 곳을 가려면 꼭 지나쳐가야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저희는 테아나우를 트랙킹을 하기 위해서 오는 것만은 아닙니다. 이곳은 낚시꾼인 남편에게는 더 없이 좋은 곳입니다. 호수면 호수, 강이면 강, 골고루 낚시를 할 수 있는 곳이니 말이죠! 하지만 이번에는 트랙킹을 위해서 왔습니다. “케플러트.. 2014. 5. 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8-Mararoa마라로아 강가에서의 노숙 전에도 알려 드린 적이 있습니다만, 뉴질랜드의 낚시꾼들은 따로 숙박비가 들지 않습니다. 강에서 낚시하다가, 강변에 텐트나 차를 세우면 바로 잠자리가 되니 말이죠! 저희는 Mossburn 모스번에서 Te Anau 테아나우 가는 길에 잠시 샛길로 빠졌습니다. 그것도 먼지가 펄펄 날리는 비포장도로로 들어섰습니다. “비포장도로”라는 의미는 관광객이 별로 찾지 않는 외진 곳이라는 의미입니다. Mavora Lake 마보라 호수 가는 길에 있는 마라로아 강변이 오늘밤 저희부부의 잠자리가 될 것을 이 길에 들어설 때 마눌은 이미 알고 있었습니다.^^; 마라로아 강이 안 보이는 곳이지만.. 이곳은 낚시꾼의 출입로가 있는 곳입니다. 울타리가 있다는 것은 이곳이 사유지(개인소유의 농장지대)라는 얘기죠! 출입구라고 해서 게이.. 2014. 5. 5.
외국인에게 관대한 필리핀 사람 언젠가 한국에 살고 있는 외국인을 상대로 "한국인들이 그들을 대하는 태도"에 대한 뉴스를 접한 적이 있었습니다. 한국인들은 외국인 특히 백인들에게 참으로 관대하다고 합니다. 한국에 살고 있는 백인들은 한국인에게서 아무런 차별을 받지 않고 살고 있는 반면에, 피부가 검은 사람들은 그들이 온 나라에 상관없이 한국인들의 (인종)차별을 받는다고 합니다. 같은 미국인이라도 해도 백인들은 쉽게 취직이 되고, 아무데서나 환영받는 반면에, 흑인은 이미 취직이 확정된 (초등)학교에 가니, 상대가 흑인인줄 모르고 고용했던 학교측에서 "당신을 고용할 수 없다."는 얘기도 듣는 일도 있다고 합니다. 단지 피부가 검다는 이유 하나로 말이죠! 황인종인 한국 사람도 한국에 돈 벌러 온 피부가 검은 동남아 사람들을 차별하고 무시합니.. 2014. 5. 4.
티스토리 블로그 초대장 11분께 드립니다. 안녕하세요! 티스토리에 블로그를 개설하시려는 분께 제가 가진 초대장 11매를 드리려고 합니다. 초대장을 원하시는 분은 댓글에 비밀로 이메일주소를 남겨주세요. 가능하시다면 이메일 주소외에 블로그를 만드려는 이유와 어떤 블로그를 운영할 계획인지를 적어주시면 좋을거 같습니다. 티스토리는 초대장을 배포한 사람이 초대장을 받는 사람들의 블로그를 확인할 수 있는 기능이 있습니다. 첫 번째 초대장 10장을 배포한 다음에 그분들이 만든 블로그를 일일이 찾아봤었습니다. 제가 처음으로 배포한 초대장이여서 저에게는 꽤 의미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제게 초대장을 받으신 분중에서는 말씀하신대로 블로그를 개설하신 분들도 계셨지만.. 그 외 분들은 “영업”블로그를 개설하셨더라구요. 사업의 목적으로 블로그를 개설하셨단 말인거죠! 그것.. 2014. 5. 3.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7-근사한 벽화가 있는 럼스던 뉴질랜드를 차로 여행하면서 놓치는 것이 참 많이 있습니다. 멋진 풍경을 사진에 담고 싶어도 차를 세울 수 없는 곳이여서 그냥 지나친 곳도 많고, 사슴이나 알파카등의 특이한 동물 농장을 지날 때도 차를 세울만한 갓길이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에 달리는 차안에서 사진을 찍지만, 나중에 보면 “삭제”해야만 하는 사진이 되어있죠! 이 마을에 차를 세운적은 없지만, 럼스던도 사실 예전에 몇 번 지나친 마을입니다. 지나치면서 멋진 건물들이 있어서 “차를 세워 주~” 외친 적이 있기는 했지만, 별로 대단하지도 않은 곳인데, 달려면서도 볼 수 있는 풍경을 차까지 세울 필요는 없다고 생각하는 남편이 그냥 달린적이 있었지요!^^; 덤스던에서 하루 묵은 김에 동네를 천천히 돌아볼 여유가 생겼습니다. 뉴질랜드는 아무리 작은 동네.. 2014. 5. 3.
서양의 신생아는 모두 금발에 파란눈? 제 헝가리 친구가 아이를 낳았을 때, 제가 제일 궁금했던 것은 그녀가 낳은 아이의 머리와 눈동자 색이였습니다. 그녀의 남친도 머리와 눈동자가 어두운(갈색?) 색이였고, 그녀 또한 갈색에 갈색 눈동자를 가지고 있었거든요. 아들을 낳았다는 소식을 전하는 그녀에게 제가 제일 처음에 물어본 말은 당근.. “아들 눈동자는 무슨 색이야? 머리 색깔은?” “당근 금발에 파란색 눈이지. 모든 신생아는 다 같아!” “헉^^; 모든 신생아는 다 금발에 파란 눈이라구? 너랑 니 남친이 금발에 파란 눈이 아닌데, 어떻게 아기는 금발에 파란 눈이야? “나도 어릴 때는 금발이였어, 커가면서 머리색이 변한거지..” 몰랐던 사실이었습니다. 서양인들은 신생아일 때는 모두 금발에 파란 눈이였다가 커가면서 머리색도 눈동자색도 변해 간다는.. 2014. 5. 2.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6-쥐똥있는 캠핑장,Lumsden 럼스던 저희가 뉴질랜드 길 위에 살면서 항상 정해진 대로 이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렇다고 “무계획이 계획이다” 는 아니구요, 남편 성격상 철저하게 계획은 세웁니다. 문제는 남편이 낚시만 시작했다하면 그 계획이 어느 사이에 사라져버립니다. “나 여기서 낚시 조금만 할게. 한 30분 정도..” 말이 30분이라는 거지 절대 30분만 하겠다는 의미는 아닌거죠. 남편의 성격을 잘 아는지라 마눌은 넉넉하게 시간을 줍니다. “어차피 당신은 30분에 끝내지 못 할테니.. 2시간 줄께! 2시간 후에는 끝내!” 이쯤되면 남편은 좋아라하면서 낚시대를 챙겨서 강으로 갑니다. (물론 저희는 지금 강 옆에 주차를 한 상태이구요.^^) 고어를 출발해서 가는 길에 남편이 낚시를 위해서 섰습니다. 낚시를 한번 시작하면 쉽게 끝내지 못하.. 2014. 5. 1.
해외에서 들은 한국뉴스 그리고 세월호 제가 한국으로 들어오기 며칠 전에 뉴질랜드의 뉴스 말미에 나오는 “해외뉴스”에서 한국소식을 접했었습니다. “South Korea 한국”이 나온다고 주방에서 뭘하고 있는 나를 요란스럽게 불러대던 백패커(베낭여행자 숙소) 주인 덕에 뉴스에 나오는 “세월호” 를 처음 접했습니다. 남편이 한국을 방문 했을 때, 남편과 함께 인천에서 배를 타고 제주도여행을 갔었던 저희부부에게 인천에서 제주도 가는 배는 낯설지 않았습니다. 제주도 가던 배는 45도 각도로 기운채로 바다위에 떠있었고.. 70여명이 구조되었고, 행방불명이 200여명이 넘는다는 뉴스를 들었었지만, 모두다 배에서 구조될 것이라 믿고 있었습니다. 배가 순식간에 바다로 가라앉지 않을테고, 당연히 모두를 구조할 시간은 있을꺼라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으로 .. 2014. 4.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5- 낚시꾼의 천국, Gore 고어 뉴질랜드 전역에는 “낚시”로 유명한 강이 몇 개 있습니다. 연어낚시로 유명한 강으로는 남섬에 있는 “라카이아” “와이타키” 크라이스트처치 근처에 있어서 다른 강보다 훨씬 더 많은 낚시꾼들이 모이는 “와이막카리리”(줄인 말로 “와이맥”). 송어낚시로는 지금 소개하는 “마타우라”말고도 “아후리리” “통가리로” “와이아우”등 꽤 여러 곳이 있습니다. 하지만 송어낚시로 이름이 알려졌다고 해서 모든 낚시꾼들이 다 송어를 잡을 수 있는 곳은 아닙니다. 널리 알려진 만큼 많은 낚시꾼들이 찾아오니 오히려 알려진 강에서는 더 송어를 잡기 힘든 거죠! 고어는 10월 말에서 4월까지 전세계에서 수많은 낚시꾼들이 송어낚시를 위해서 찾아온다고 합니다. 마타우라강은 세계적으로 알려진 강중에 하나라는 안내가 참 흥미롭습니다. 전 .. 2014. 4. 30.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4-Gore도서관의 무료 인터넷 뉴질랜드 남섬의 “Gore 고어”는 낚시꾼 사이에서는 꽤나 유명한 도시입니다. 고어는 “Trout 송어” 낚시로 많은 낚시꾼들을 유혹하는 곳이며, 도시를 가로질러서 흐르는 Mataura River 마타우라 강에서 꽤 많은 송어들이 잡히니 말이죠! 낚시꾼인 남편이 이 도시를 그냥 지나 칠리는 절대 없죠, 더군다나 몇 년 전에 이 도시에서 송어를 잡지 못하고 떠나야 했던 것을 아직도 기억하고 있을테니 말이죠!^^; http://jinny1970.tistory.com/52 자동차 타고 돌아본 50여일간의 뉴질랜드 전국일주15회 Invercargill-Bluff-Gore 잠시 고어의 위치를 확인하겠습니다. 저희가 잠시 살던 Kaitangata 카이탕가타는 이미 아시죠? 그 곳에서 출발해서 “너겟포인트 가는 길”.. 2014. 4. 29.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3 -길 위에서 만난 무라카미 하루키 제가 그전에 알고 있는 일본작가 “무라카미 하루키”는 이름뿐이였습니다. 베스트셀러 작가이고, 한국에도 그의 팬들이 꽤 많이 있고, 그의 책이 전 세계적으로 번역이 돼서 출판이 되고 있다는 정도! (전 세계에서 들어오는 인세가 장난이 아니겠죠?) 저는 전혀 관심이 없었던 작가였는데.. 길 위에 살면서 그의 책들을 하나둘씩 접하게 됐습니다. 그렇게 저는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가지고 있는 책 파일 중에 처음 눈에 들어왔던 책은 “슬픈 외국어” 외국에 살면서 모국어가 아닌 언어를 사실 모국어처럼 쓴다는 것이 불가능하죠, 그래서 영원한 외국어 일수밖에 없고, 슬플 수밖에 없는 것이 외국어입니다. 제목이 참 가슴에 와서 닿았습니다. 저도 슬픈 외국어를 하면서 사는 삶이여서 였을까요? 책은 하루키가 .. 2014. 4. 28.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2-FREE WIFI가 있는 5불짜리 캠핑장 저희가 카이탕가타를 떠나기 전에 랄프에게 받은 정보가 있었습니다. “가까운 곳에 새로 오픈한 캠핑장이 하나 있는데.. 1인당 가격이 단돈 5불이면서 인터넷까지 무료라는..“ 그 캠핑장을 열기 전에 주인이 랄프를 찾아왔던 모양입니다. 여러 가지 캠핑장을 오픈하는데 필요한 정보를 얻을 목적으로 말이죠! 구석에 짱 박혀 있는 “카이탕가타”까지는 사실 여행자들이 찾아오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름있는 관광지인 “카카(너겟)포인트”를 가는 길에 있는 5불짜리 캠핑장은 나쁘지 않는 영업 전략인거 같았습니다. 거기에 무료 인터넷까지! 일단은 그곳을 저희가 이용 해 보고 랄프에게 알려 주겠다고 하고는 나섰습니다. 10불(2명이니)에 하룻 밤이면 사실 가격 면에서도 저렴합니다. 랄프에게 건네받은 5불짜리 캠핑장 전단지입니다.. 2014. 4. 2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1-방에서 보낸 따뜻한 3일밤 차 안에 약간의 문제가 생겨서, 떠나기 전에 공사를 하기로 했습니다. 공사라고 해서 대단한 것은 아니고, 부부가 해결할 수 있는 작은 문제였지만.. 일단 차 안에서 자는 것은 약간 힘든 상태가 되었습니다. 공사도 해야 하고, 날씨가 추워지고, 비도 매일 오고.. 상황이 여러 개 겹치다 보니 방에서 자도 되냐고 남편이 먼저 물어봤습니다. 어차피 비어있는 방이여서 저희부부에게 쓰라고 했었지만..(캠핑 가격에) 차에서 자도 괜찮은 상황이여서 그냥 차에서 잠을 잤었거든요. 공사가 들어간 차 안의 물품은 공사기간동안 저렇게 주방의 한쪽을 차지했습니다. 어차피 오는 손님이 없는지라.. 주방 한 쪽에 저렇게 놔둬도 아무런 문제가 없었습니다. 차에서 잘 때는 사실 조금 추운 시기였습니다. 저녁에 침대에 들어가기 전에 .. 2014. 4. 26.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50-실패한 한국음식 아시는 분만 아시는 일이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요리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듯합니다. “저는 요리 하는 걸 좋아해요!” 라고는 절대 말을 하지 못한다는 얘기죠! 그렇다고 요리를 안 하는 것은 아닙니다. 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군소리 안하고 합니다. “피할 수 없는 상황이면 즐겨라~”라는 Motto 모토를 가지고 있는 아낙답게 말이죠! “너는 요리하는 걸 싫어하는 사람치고는 맛있는 손이야!(=맛있게 해!)” 울 엄마가 생전에 자주하신 말씀이십니다. 당신 딸이 요리하는 걸 별로 안 좋아 한다는 걸 누구보다 잘 아시는 분이니 말이죠! 한국 요리도 일상의 삶을 살 때는 사실 별로 안 해 먹고 살았습니다. 한 번하면 손 크게 5~6인분 기본적으로 하는데, 남편은 딱 1인분만 먹고는 끝! 결론은 저 혼자 나머지.. 2014. 4. 25.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549-모니카와 함께 하는 하루 처음에는 좋았습니다. 간만에 본 모니카는 어엿한 초등학생이 되었고, 전에 비해서 말도 또렷하게 잘하고 말이죠! 모니카를 매일 2주 넘게 보다보니 이제는 조금 버겁다는 생각이...^^; 모니카가 학교를 가는 날은 오후 3시에 돌아와서 그때부터 저희부부의 주위를 맴돌지만.. 주말에는 하루종일 저희부부의 주위를 맴돕니다.^^; 남편도 아이들을 좋아하기는 하는데, 하루종일 함께 놀아주기는 사실 버겁죠! 자꾸 마눌한테 놀아주라고 하는데, 중년의 아낙이 5살짜리랑 노는 것도 사실 버겁기는 마찬가지입니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말이죠! 모니카는 함께 뛰놀고 싶어서 저리도 따라다니는거 같은디.. 남편도 이미 중년의 몸인지라 5살짜리랑 놀아줄 정도의 체력은 아니죠! 저희부부가 이곳에서 오래 머무는 이유도 이곳이 지인.. 2014. 4. 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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