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반응형

유럽생활877

내가 만든 아이디어 번뜩이는 요리, 된장국 야채전 혹시 음식을 했는데, 그냥 먹기는 그렇고 또 버리기도 아까운 음식들이 있으셨나요? 이럴 때는 어떻게 음식을 재탄생시키시나요? 저는 가능한 음식은 버리지 않는 편입니다 다 먹어치워야 한다는 이상한 강박관념이 있어서 몸이 푸짐해지고 있는 단점이 있죠.^^; 이번에는 제가 생각해도 획기적으로 음식을 재탄생 시킨 메뉴입니다.^^ 오늘의 요리는 아래에 영상까지 달리니 심심하면 영상으로 확인하시라~^^ 제가 퇴근하다가 밭둑에서 무 하나를 뽑아왔었습니다. 저는 지금까지 몰랐던 사실 중에 하나는 .. 야채 중에는 한해만 수확을 할 수 있는 종류가 있습니다. 허브 중에는 파슬리가 한해용이네요. 파슬리를 심고 1년이 넘었다고 파슬리가 안 자라는 건 아니지만, 자라면서 자꾸 꽃을 피울 준비를 합니다. 파슬리가 길어지고 거기.. 2020. 6. 12.
쉽지만 쉽지 않은 아스파라거스 요리, 아스파라거스 베이컨 말이 아스파라거스를 한단 사다놨었습니다. 평소에 안 사는 야채를 내가 산 이유는 딱 하나! 세일하는 품목! 봄철이 아스파라거스 철이기도 했고, 또 정가보다 싸게 파니 얼른 한단 챙겨왔죠. 사가지고 와서도 그냥 지하실에 잘 모셔뒀었습니다. 뭘 해먹어야 하겠다는 생각 없이 싼 맛에 집어든 야채였거든요. 그저 몇 년 전에 한 번 해 먹어봤던 피자를 해 먹으면 어떨까? 하면서 말이죠. 그때 어느 신문에 나왔던 요리법으로 기억하는데.. 페타 치즈랑 아스파라거스를 올린 피자 레시피였고, 마침 집에 아스파라거스가 있어서 해 먹었는데, 남편도 맛있다고 했던 요리 중에 하나죠. 그렇게 아스파라거스를 사왔고,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모든 물건들은 다 3일 정도 두었다가 사용해야 한다는 남편의 이야기에 지하실에 갖다놓고는 잊었죠.. 2020. 6. 8.
옆집꼬마가 나에게 한 “니하오” 인종차별일까? 우리 옆집에 사는 꼬마. 요새는 녀석이 마당에서 놀때나 보게되고, 녀석도 나를 아주 가끔 보지만, 나는 그녀석이 엄마 뱃속에 있을때부터 봐왔죠. 옆에 사는 아낙이 배가 산만할 때 처음 봤는데, 아이를 낳았고, 그 아이가 옆집의 잔디밭을 어슬렁 거리고 걷나 싶었더니 쫑알대며 말을 하고, 어느순간 학교를 가는 나이가 되었죠. 그 옆집꼬마가 나에게 말을 걸었습니다. “니하오~”라고! 이건 인종차별일까요? 그 녀석은 옆집에 사는 검은머리 동양 아줌마한테 아는체를 하고 싶었던거죠. 이 말을 하는 녀석에게 한마디 했습니다. "나 중국인 아니야~“ 그녀석의 엄마도 옆에 있다가는 “저 아줌마는 한국 사람이잖아~” 괜히 아는체 해 보려다 물먹은 빈센트. ^^; 저녁에 퇴근하다 또 보게 된 옆집 식구, 마당에서 바비큐를 .. 2020. 6. 4.
올해도 기대되는 1유로의 기적 작년 봄에 슈퍼에 장보러 갔다가 세일해서 1유로 남짓했던 유기농 바질화분을 샀었습니다. 단돈 1유로이니 화분에 물 주면서 자라는 바질만 먹어도 본전은 뽑는다 생각을 했었죠. 그래서 죽어가는 바질을 마당에 옮기겠다는 남편에게 핀잔을 주기도 했었죠. “마당에 옮겨도 금방 죽을 거야. 몇 뿌리도 안 되는걸 뭐 하러 옮겨?” 우리 집 마당에 자라는 허브들은 이미 마당에 뿌리가 깊이 자리한 종류들이죠. 세이지, 라벤더, 애플민트, 민트, 로즈마리, 타임, 레몬타임 등등등. 이 녀석들은 1년 내내 마당에 있습니다. 종류에 따라서 겨울에는 완전히 사라졌다가 봄에 다시 잎을 피우는 녀석들도 있고, 겨울에도 여전히 씩씩하게 잘 버티는 녀석들도 있죠. 그 외는 매년 심어야 하는 녀석들도 있습니다. 파슬리, 바질 같은 종류.. 2020. 6. 3.
동료들에게 실망한 동료이야기 코로나 바이러스로 지구가 떠들썩하고 “외출 제한령”이 한참일 때 우리 요양원의 동료중 한명이 동료들을 위해서 마스크를 만들어다 준일이 있었습니다. 50개의 마스크를 만들어서 통 크게 쐈던 내 동료, M 나처럼 주 20시간을 일하는 동료라 자주 만나지는 못하지만 만나면 반가운 동료중 한사람이죠. 아무래도 여자들이 많다보니 넘치는 동료들 간 뒷담화의 세계. 내가 들었던 M에 대한 이야기는 “그녀 앞에서는 말조심 해라!” 뭔일만 생기면 바로 “요양원 원장”에게 이야기를 해서리 괜히 일 잘하던 직원이 원장이랑 틀어져서 다른 지점으로 가버린 일도 있었고, 또 이런저런 불평들이 많다고 했습니다. 불평이야 팀으로 근무하는데 상대방이 뺀질거리면 내가 더 일을 해야 하니 나올 수 있는 일이고.. 또 근무중 동료랑 붙어서.. 2020. 6. 2.
유럽 집시들이 문 앞에 해 놓는다는 범죄 표시들 유럽 사람들이 깜짝 놀란다는 “한국”이야기 중에 하나! 카페에 노트북을 놓고 화장실에 다녀와도 노트북이 그대로 있다. 택배 상자들이 대문 앞이나 현관 앞에 놓여 있어도 아무도 가져가지 않는다. 선진국이라고 하는 유럽에서는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이야기죠. 이곳의 문화가 한국과는 조금 달라서인 것이 아닌가 싶기도 합니다만, 한국에서는 카페나 커피숍에서 공부를 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유럽에서는 카페에 노트북을 가지고 가는 경우는 없죠. 대부분 카페는 친구를 만나거나 커피를 마시러 가는 이유일 테니 말이죠. 물론 소수는 공부나 글을 쓰는 용도로 가지고 다닐 수는 있겠지만, 사람들이 많은 공간에 노트북을 펴놓고 시간을 보내는 사람들이 한국에 비해서는 없지 싶습니다. 대문/현관 앞의 택배상자? 택배기사가 .. 2020. 5. 29.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부상하는 가정폭력? 사람들이 쉬쉬 하는 것 중에 하나는 “가정폭력” 이건 한국에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유럽도 마찬가지죠. 가정폭력하면 대부분은 약한 아내가 남편에게 당하는 경우지만, 실제로 아내에게 맞는 남편들도 있다고 합니다. 아마도 약한 여자를 때리지 못하니 그냥 참는 경우가 아닌가 싶지만 말이죠. 백인이라고 다 신사는 아니죠. 백인들의 나라에서도 “가정폭력”은 일어납니다. 그리고 가정폭력의 피해자는 동네 부끄러워서 대놓고 신고조차 하지 못합니다. 때리면 맞고, 눈이 퍼렇게 부었으면 가라앉을 때까지 자신의 몸을 숨기고 있죠. 이런 이야기는 함께 직업교육을 받았던 아낙들의 이야기였습니다.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568 내가 만난 매 맞고 산 아내들 .. 2020. 5. 28.
안타까운 남의 집 언어 교육 우리 요양원에 단기 공익 요원이 왔습니다. 오스트리아는 보통 8개월의 군복무를 하게 되는데. 이 기간에 군대에 가서 훈련을 받을 수도 있지만, 이 기간에 사회시설 같은 곳에서 복무기간 동안 근무를 하게 되죠. 보통 들어오면 8개월 정도 근무를 하게 되는데, 3개월 정도 근무를 하게 되었다는 신입 공익. 아마도 정상 공익근무가 아닌 조금은 다른 형태의 근무를 하는 모양입니다. 상대방의 외모가 일반 백인이 아닌 나와 비슷한 동양인이면 더 눈길이 가는데.. 새로운 공익이 딱 동양인 외모입니다. 우리 요양원에 외모로 외국인임을 구분할 수 있는 직원이 몇 있습니다. 라오스 출신의 간호사(2살 때 와서 독일어를 모국어같이 사용하지만 외모는 외국인)와 한국 출신의 나, 남미출신의 도우미 그리고 아프가니스탄 난민 출신.. 2020. 5. 27.
남편의 선견지명, 내 주변에 코로나 확진자가 나왔다 남편이 필요도 없는 물건을 샀다고 생각했었습니다. 사준 물건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면 남편의 “잔소리 폭탄”을 맞을까봐 착용하지도 않으면서 출근하는 가방에 넣어가지고 다녔습니다. 마눌을 생각해서 사준 것는 고맙지만 쓸데없는 물건을 샀다는 생각했었는데.. 다시 한 번 남편의 선견지명에 감탄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어떤 물건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3229 남편이 준비한 아내를 위한 코로나 2종 세트 우리 요양원 직원들을 상대로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가 있었습니다. 아무나 받을 수 없는 테스트를 우리가 우선적으로 받을 수 있었던 이유는.. “요양보호사”는 “바이러스 위험 직업군”이기 때문이죠. 바이러스에 취약한 고령대를 상대하는 요양보호사.. 2020. 5. 26.
나도 받았다, 코로나 바이러스 검사 한국에서도 코로나 바이러스 초반에는 마스크나 여러 코로나 관련 용품을 구하기 어려울 때가 있었던 적이 있었죠. 지금은 모든 것이 다 넉넉해졌고, 이제는 여러 국가에 마스크를 비롯한 진단키트를 수출하면서 세계 경제와 평화에 이바지 하고 있지만 말이죠. 내가 살고 있는 오스트리아. 이곳에서는 모든 것이 다 느렸습니다. 한국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함으로서 바이러스로부터 나를 보호하고 타인도 보호한다고 한국에서 바이러스 확진자가 나오기 시작한 초기부터 착용했죠. 유럽의 문화는 마스크를 쓰는 문화가 아니었고, 또 세계적으로 유명한 단체나 개인이 “바이러스는 마스크를 쓰는 것이 소용없다"는 등의 개소리 때문에 더더욱 마스크를 쓰지 않았었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는 걸 사람들이 인식했을 때는 이미 마스크는 구하기 어려.. 2020. 5. 24.
남편이 준비한 아내를 위한 코로나 2종세트. 남편은 뭐 하나 해도 “완벽 + 꼼꼼”이 기본입니다. 그래서 더디고, 시간이 더 오래 걸리죠. 움직이기 전에 머릿속에 모든 준비와 계획을 다 입력하는 남편과,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궁디를 떼고 갈 준비를 하는 아내. 물론 아내도 가끔“준비와 계획”을 세울 때도 있지만.. 남편 눈에는 항상 “천방지축 막내딸”같이 보이는 마눌이죠. 코로나 때문에 재택근무를 하는 남편이 요새 계속해서 사들이고 있는 건 코로나 용품들. http://jinny1970.tistory.com/3219 남편의 코로나 2종세트, 중국 마스크, 가죽 장갑 재택근무로 밖에 나가는 건 1주일에 한 번 장 보러 갈 때뿐이면서 준비 철저한 남편. 마스크와 장갑과 더불어 남편이 산 물건이 또 있었습니다. 소독제 스프레이에 소독제 1회용 물티슈까지!.. 2020. 5. 21.
퇴근길 나의 소확행 요즘 코로나 때문에 자택근무를 하는 남편. 하루 종일 책상에서 일을 하지만, 출퇴근 할 때는 최소한의 움직임이 있었는데.. 재택근무에 들어가면서는 운동량이 상당히 부족한 상태죠. 마누라가 일부러 “운동하라”고 하지 않아도 남편은 알아서 운동하는 인간형. 운동을 해야 해서 좋아서 하는지 아님 자전거 타는 것이 재미있어서 하는 것인지는 궁금. 글을 쓰면서 남편에게 이 질문을 했었습니다. 자전거를 타는 것이 재미있는지 아니면 운동을 해야 해서 하는 것인지.. 남편은 “상쾌한 바람을 가르는 것이 좋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재미가 있다는 쪽이 맞는 거 같네요. 자전거를 안 타시는 분들은 잘 모르시겠지만..자전거를 타고 달리다보면 바람을 가르며 달리는 기분도 삼삼하거든요. 날씨가 더우면 더운대로, 추우면 추운대로.. 2020. 5. 20.
남편과 신라면 컵라면, 남편은 “인스턴트”는 대놓고 싫어하는 인간형입니다. 매끼 음식을 해 주시던 엄마의 음식을 먹고 자란 환경 탓도 있겠고.. 혼자 자취할 때도 요리를 해서 얼려놨다가 해동해서 먹었다는 남편. 남편의 인생에 “인스턴트 요리”는 가끔 여행갈 때 챙기는 파스타 정도? 물에 파스타를 봉지째 털어놓고 7~8분 정도 끓이면 되는 간편 파스타죠. 한국인에게 “인스턴트 음식”은 “라면”이죠. 맛, 종류, 가격, 사이즈도 아주 다양한 인스턴트의 세계. 한국인 마눌과 살면서 남편은 라면을 그리 많이 접하지는 못했습니다. 인스턴트 음식을 질색하는 남편의 취향 때문이 아니라 마눌의 식성 때문이었죠. 한국인 마눌은 라면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한국에 살 때도 라면은 1년에 한두 번 먹을까 말까? 하는 정도이고! 또 유일하게 먹었던 .. 2020. 5. 19.
오스트리아 현지 식당에서 파는 김치 반찬, 남편과 쇼핑을 갔었던 슈퍼마켓 Metro메트로. 이 슈퍼마켓은 일반인들은 잘 모르는 곳이죠. 왜? 이곳은 사업자등록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연회비를 내고 이용하는 대형 슈퍼마켓. 이 슈퍼마켓을 알고 어디 있는지 안다고 해도 회원카드가 없으면 입장불가. 회사 차원에서 직원들이 이곳을 이용 할 수 있게 회원카드를 공유하는 곳도 있습니다. 우리 요양원에도 보니 사무실에 메트로 회원 카드가 걸려 있더라구요. 직원들이 그 카드를 가지고 가면 누가, 언제 가지고 갔는지 적기만 하면 되죠. 이렇게 누군가의 카드 공유가 아니면 일반인은 들어가기 힘든 곳이 바로 이곳입니다. 메트로는 쉽게 말해서 “업소용 슈퍼마켓”입니다. 뭐든지 대용량이죠. (소포장 대용량도 있습니다.) 이곳을 드나들면서 내가 느끼는 건 “업소용 슈퍼.. 2020. 5. 15.
만만치 않는 필리피나 실습생 우리 요양원에서는 정직원 말고도 여러 종류의 직원이 있습니다. 군대 대신에 공익으로 (8개월)근무를 하는 직원도 있고, 교육을 받으면서 “실습생”이라는 이름으로 일을 하는 저렴한 인력도 있죠. 이 “실습생 제도”는 요양원측에서는 직업교육을 받는 2년 동안 저렴하게 직원을 쓸 수 있어서 좋고, 또 일 잘하는 교육생은 2년 동안 잘 지켜봤다가 바로 직원으로 스카웃 할 수 있어서 좋죠. 그래서 실습생을 보고, 대하는 직원들은 조금 까다롭습니다. 나중에 나랑 같이 근무하게 될 미래의 동료 직원을 만들어 가는 과정이니 말이죠. 나도 2년의 실습생 생활을 거치고 정직원으로 거듭났습니다. 지정 요양원에서 실습을 했다고 다 정직원으로 취업이 되는 것은 아닌데 저는 운이 좋았습니다. 실제로 저보다 6개월 먼저 직업교육을.. 2020. 5. 14.
김치로는 맞지 않고 우리에게는 생소한 야채, Kohl 콜 (양배추), 한국의 김치는 200여종이 넘는다고 하죠. 그중에 가장 많이 먹는 것이 배추 김치 일 테고.. 그 외 깍두기, 총각김치, 섞박지, 동치미 등등의 김치종류가 있고! 조금 다른 야채로 만드는 김치 라면.. 고들빼기 김치, 갓 김치, 파 김치, 또 뭐가 있나? 한국 배추를 구할 수 없는 곳에서는 자주 담게 되는 것이 양배추 김치지만, 양배추의 남다른 영양가가 있다고 알려지기도 했죠. 저도 사는 곳이 한국 밖이다 보니 참 다양한 종류로 김치를 합니다. 배추나 무를 구할 수 없는 지역이면 비슷하게 생긴 다른 종류로 시도를 하죠. 배추를 구할 수 없었던 시기 라던가 계절에 제다 제일 많이 담았던 것이 “양배추 김치” 아삭한 맛이 일품인데도, 배추가 있으면 이상하게 안 담게 되는 김치입니다. 무를 구할 수 없거나, .. 2020. 5. 11.
섭섭하지는 않지만 이해는 안 되는 시어머니의 음식, 치킨 1인분 세상의 모든 시어머니들이 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시댁에서 며느리는 사실 찬밥 신세이고, 개밥의 도토리입니다. “너도 내 딸이다!” 이건 모든 것이 다 평화롭고 행복할 때 해당하는 말이죠.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게 되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 아들, 내 딸”이 먼저이지 “남의 딸”인 며느리를 먼저 생각하는 시어머니는 세상에 안 계시겠죠. 하다못해 아들이 바람이 나도, 인간 말종 시어머니들은 이런 말씀을 하시죠. “네가 잘못 했으니 내 아들이 그런 것이겠지..” 유튜브에서 본 “부부의 세계”에서 대사인 것도 같고.. 혹시 마음에 이런 마음이 있더라도 이런 말을 대놓고 하는 시어머니들은 없겠죠? 만약 현실에 있다면 며느리한테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 입 다물라~” 같은 여자지만 남의 딸인 며.. 2020. 5. 7.
우리는 올해 뉴질랜드로 떠날 수 있을까? 내가 받았던 뉴질랜드 1년짜리 워킹비자. 비자를 받는데 들어간 시간 + 비용 + 수고까지 합하면 천유로 이상은 들었죠. 그렇게 받은 내 비자의 유효기간은 2020년 6월 23일. 전 6월 23일전에 뉴질랜드에 들어가야 하죠. 그 기간 안에 들어가지 못하면 내 비자는 말짱 황이 되는 거죠. 이번에는 떠나려고 했었는데..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전 세계의 경제가 다 마비된 상태에 나라마다 차이는 있지만, 통행제한령 상태로 한 두달 간의 시간을 보냈죠. 오스트리아도 지난 3월 16일에 시행했던 “통행 제한령“이었는데.. 5월 1일에는 골프, 테니스, 육상, 승마 같은 야외운동 시설의 영업이 재개됐고, 5월 2일부터는 쇼핑몰도 다시 영업을 시작해서 조심스럽게 정상으로 돌아가고 있는 상태죠. 학교는 5월 15일에.. 2020. 5. 5.
싸도 깍는 사람들의 이상한 심리 내 생일선물로 받은 현찰로 장만한 아이패스 6세대. 요새 이걸로 열심히 영상들을 편집하고 있습니다. 찍어놓은 영상들이 워낙 많아서 아직도 산더미같이 편집할 분량이 남아있지만 말이죠.^^; (열심히 편집한 여행 영상은 요새 하루에 하나씩 채널에 올라가고 있습니다.^^) 아직도 잘 몰라서 허둥대고 있기는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덕분에 편집하는 시간이 엄청 줄어들었습니다. 컴퓨터로 사용하던 “모바비 영상편집 프로그램”은 심심하면 버퍼링이 일어나고, 영상 편집을 끝낸 후에 랜더링(내보내기)을 하다가 에러가 나서 같은 영상을 하루 종일 몇 번이나 다시 랜더링 한 적도 있었는데... 아이패드로 “루마퓨전”과 “블로”라는 프로그램을 쓰니 그런 일은 없습니다. 아이패드를 사니 필요한 액서사리.. 2020. 5. 4.
남편이 준비한 코로나 2종 세트, 마스트와 장갑 재택근무를 하면서 집콕모드로 지내고 있는 남편. 하지만 바깥세상의 일은 다 꿰고 있죠. 주식투자를 하는 사람답게 라디오 알람도 밤새 일어난 뉴스로 하루를 시작하는 남편. 근무 중에도 이중 모니터중 한쪽은 주식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뉴스”죠. 코로나 바이러스가 세계적으로 이슈가 되면서 곤두박질 쳤을 주식들. 그때 마누라가 딱 한마디 했었습니다. “주식 팍 내려갔지? 그러게 내가 집을 사라고 했잖아. 집을 샀으면 최소한 휴지 조각이 될 염려는 없지.” 마눌은 별 생각 없이 지나가는 말처럼 했던 거였는데.. 이 말에 눈빛이 흔들리는 남편이었죠. 그 순간 그런 생각을 하는 것이 내 눈에 보였습니다. “마눌 말 진작 들을걸!” 물론 이건 뭐든지 지 맘대로 해석하는 마눌의 생각입니다.ㅋㅋㅋ 재택근무로 밖에 나갈.. 2020. 4. 30.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