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상이야기

섭섭하지는 않지만 이해는 안 되는 시어머니의 음식, 치킨 1인분

by 프라우지니 프라우지니 2020. 5. 7.
반응형

 

 

세상의 모든 시어머니들이 다 그러시지는 않겠지만..

시댁에서 며느리는 사실 찬밥 신세이고, 개밥의 도토리입니다.

 

“너도 내 딸이다!”

이건 모든 것이 다 평화롭고 행복할 때 해당하는 말이죠.

 

무슨 일이라도 일어나게 되면 팔은 안으로 굽는다고 “내 아들, 내 딸”이 먼저이지 “남의 딸”인 며느리를 먼저 생각하는 시어머니는 세상에 안 계시겠죠.

 

하다못해 아들이 바람이 나도, 인간 말종 시어머니들은 이런 말씀을 하시죠.

“네가 잘못 했으니 내 아들이 그런 것이겠지..”

 

유튜브에서 본 “부부의 세계”에서 대사인 것도 같고..

혹시 마음에 이런 마음이 있더라도 이런 말을 대놓고 하는 시어머니들은 없겠죠?

 

만약 현실에 있다면 며느리한테 이런 말을 들을 수도 있습니다.

“그 입 다물라~”

 

같은 여자지만 남의 딸인 며느리의 마음을 헤아리기 보다는 아들 생각에 마음이 짠하죠.

 

“아이구, 내 불쌍한 아들이 (마누라) 몰래 바람피우느라 얼마나 스트레스를 받았을까?”

 

아주 드물게 “내가 자식 교육을 못 시켜서” 혹은 “지 애비가 하는걸 보더니 똑같이 행동한다”고 자책하는 시어머니도 있겠지만 결론은 같죠.

 

“그냥 네가 한번 용서하고 모든 것을 잊어라~”

 

나..참! 내 가슴에 맺힌 것이 이렇게 많은 것인지..

시어머니 이야기가 나오니 강도가 센 이런 생각들이 마구 뛰어 오르네요.

 

내가 시댁에서 찬밥인건 맞지만..

위에서 언급한 이야기와는 전혀 상관이 없는 삶을 살고 있습니다.

 

단지 시부모님께 섭섭한 마음이 내 가슴속에 자리 잡고 있을 뿐이죠.

 

 

 

지난주에는 월, 화, 수요일 근무를 하고 집에 있는 목요일.

 

냉장고에 먹어치워야 하는 밥이 있어서 눈에 보이는 건 다 때려놓고 김치볶음밥을 했습니다.

 

내가 하는 밥은 절대 하얀색이 아닙니다.

애초에 쌀, 흑미, 찹쌀, 삼색 퀴노아, 까만 아마란스 등등등.

 

눈에 보이는 건 다 때려놓고 밥을 해서 밥 자체가 시커먼 색이니 뭘 해놔도 참 밥맛없어 보이는 비주얼이지만, 나는 아주 잘 먹죠.

 

이 날도 아침부터 모든 것을 다 넣고 다 볶아버렸습니다.

그래서 든든하게 아침부터 김치볶음밥을 먹었죠.

 

남편은 1층 침실을 사무실 삼아서 일하고, 나는 2층 주방을 놀이터 삼아서 보내고 있었는데..

 

남편이 전화 받는 소리가 납니다.

그러더니만 문을 열고 나와서는 누군가에게 하는 말.

 

“거기 놓고 가!”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우리 식구들은 다들 멀찌감치 떨어져서 대화를 합니다.

혹시 가까이 가면 서로 깜짝 놀라죠.

 

뭔가 싶어서 가보니 시어머니가 남편 먹으라고 스프를 냄비째 가지고 오셨습니다.

레버 크뇌델(간을 갈아서 만든 완자)가 들어간 스프.

 

아래의 설명에는 소나 돼지간으로만 하는 요리라 설명이 되었지만..

모든 동물의 간으로 다 가능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남편 먹으라고 가지고 오신 모양인데 날 보시더니 시어머니가 하시는 말.

 

“너도 집에 있었냐? 네가 있는 건 몰랐다.”

 

평소에는 며느리가 근무하는 중인데 아들한테 하면 될 전화를 며느리에게 하시더니만..

오늘은 아들 먹을 걸 주시려고 아들한테 전화를 하셨던 모양입니다.

 

아들이 재택근무를 해도 아들의 끼니 같은 건 전혀 신경 안 쓰시던 시어머니가 이렇게 뜬금없이 음식을 챙기는 것은 워낙 고마운 일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며느리는 아무 때나, 뭔가를 하면 시댁에 가지고 가는 것에 반해,

시어머니는 뭔가 고마운 일이 있을 때만 챙기십니다.

 

며느리가 뭔가를 해 다 드리면 거기에 대한 답례로 뭔가를 해서 가지고 오실 때도 있고,

그 외아들 내외한테 시어머니가 부탁한 일을 해 드렸을 때도 뭔가를 하시죠.

 

며느리는 이미 알고 있는 시어머니의 “음식 배달의 의미이지만 남편은 잘 모릅니다.

뜬금없는 시어머니의 “스프 배달”에 대해 남편에게 물었죠.

 

“남편, 남편은 왜 엄마가 뜬금없이 음식을 해 오시는 지 알아?”

“.....”

“엄마가 왜 스프랑 로스트 치킨을 해 오셨는지 알아?”

“그야 내가 닭 2마리를 사다 드려서지.”

“아니야, 뭔가 고마운 일이 있을 때 해 오신다.”

“.....”

“당신이 엄마가 사다 달라고 적어놨던 리스트 장봐서 갖다 드렸지.”

“응”

“거기에 대한 감사야!”

 

코로나 바이러스로 오스트리아에 통행제한령이 발령 된 후로 남편은 가족단속을 심하게 합니다.

 

마눌은 물론이고 연세가 있으신 시부모님도 절대 집밖으로 나가지 말라 하죠. 그래서 시부모님의 장보기는 남편이 책임지고 있습니다.

 

 

 

인터넷에서 캡처

 

스프 1인분이라 아들만 먹으라고 전화를 하신 것인지는 알 길이 없지만...

일단 며느리가 있는 걸 아시고 가신 시어머니가 챙겨 오신 로스트 치킨도 달랑 1인분.

 

엄마가 사다달라고 부탁하셨던 닭은 2 마리였고, 로스트 치킨은 보통 통째로 굽는데..

시어머니가 남편 몫으로 가지고 오신 것은 1인분의 로스트 치킨.

 

내가 배가 고팠다면 겁나 섭섭했을 시어머니의 행동입니다.

 

닭 간이 들어간 스프는 며느리가 없는 줄 알았다고 1인분을 가지고 오셨다니 그러려니 해도, 며느리가 있는걸 아시면서도 로스트 치킨은 달랑 1인분이라니!

 

세상에 제일 치사한 것이 음식 먹을 때 나만 빼놓고 안 주는 거죠.

아주 작은 콩 한쪽도 나만 빼고 먹으면 겁나 섭섭하고 서럽죠.

 

시어머니는 남편이 장을 봐다 준 것이 고마워서 (남편에게만) 한 끼 대접을 하신 거죠.

한국과는 달리 여기서 통닭을 사면 그 안에 장기가 다 들어있습니다.

 

닭똥집은 따로 포장해서 판매를 하지만,

그 외 닭간 같은 건 포장해서 닭 안에 넣어놓습니다.

 

여기서 잠깐!

유럽의 슈퍼마켓에서 의외의 물건들이 판매되고 있습니다.

 

닭똥집 포장된 것도 봤었고, 우족, 사골 같은 경우도 구입이 가능합니다.

나도 한때는 집에서 사골을 고았던 적이 있죠.^^

 

http://jinny1970.tistory.com/1944

남편이 출장간 사이 사골국

 

닭 안에 들어있던 간으로는 경단을 만들어서 스프를 만드셨고, 로스트 치킨은 한 끼 식사로 하신 모양이고, 보통 한 마리를 구우면 4인분이 나오는데 왜 남편 몫만 가지고 오신 것인지..

 

 

 

내 배가 고팠다면 겁나 섭섭했을 시어머니의 1인분 식사지만..

오늘은 하나도 섭섭하지 않았습니다.

 

왜?

내 배가 부른 상태였거든요.

 

오늘 시어머니는 며느리가 김치 볶음밥을 먹고 배부른 상태에 음식 배달을 하셨습니다.

정말 타이밍이 적절했습니다.^^

 

시어머니가 남편에게 가져 다 주신 스프 냄비와 로스트치킨을 담았던 프라이팬은 깨끗이 씻어서 문 앞에 다시 내놨습니다.

 

나중에 데워먹을 것도 아니고, 아들이 바로 먹을 것인데 왜 접시가 아닌 냄비와 프라이팬에 음식을 가져오신 것 인지는 모르겠지만, 일단 아들이 장을 봐다 준 것에 대한 감사함은 표현하신 거 같습니다.

 

“장을 봐온 것은 아들내외가 아니라 아들이 혼자 한 일이라 1인분인가?“

 

글을 쓰는 이 순간 갑자기 그런 생각이 드네요. (정말?)

 

 

 

남편은 엄마가 만드신 음식(간경단 스프, 로스트 치킨)으로 한 끼를 먹었고,

나는 내가 한 음식으로 두 끼를 해결한 날입니다.

 

아점은 바로 만든 김치볶음밥으로 배부를 때까지 먹었고, 남은 건 다시 데워서 그 위에 파마산 치즈까지 뿌리고, 래디션(쪼맨한 무)까지 숭숭 썰어서 건강한 한 끼 식사를 했습니다.

 

오늘 시어머니의 1인분 식사에 대해서는 하나도 섭섭하지 않는데..

며느리가 있는걸 보고 가셔서 로스트 치킨을 1인분만 가지고 오신 이유는 궁금합니다.

 

음식이 부족했다면 한 말씀 하셨으면 좋았을 것을..

“나는 네가 없는 줄 알고 닭을 반마리만 구웠다.”

 

이것도 말이 안 되는 것이 반 마리면 2인분(시부모님)인디,

결국 한 마리(4인분)를 구워야 남편 몫도 나올 수 있었을 텐데..

 

 

왜 시어머니는 나에게 로스트치킨에 대해서 한 마디도 안 하셨을까요?

 

시어머니가 로스트 치킨을 가지고 오셨을 때 배가 불러서 먹을 생각도 없었지만,

로스트 치킨 1인분에 대해서는 여전히 궁금합니다.

 

“그냥 너희끼리 사이좋게 나눠먹어라!”

 

이런 생각이셨을까요?

 

“엄마, 왜 내 몫은 없어요?”

 

이렇게 물어 보는 것도 웃기고, 가끔은 헤아리기 힘든 시어머니의 생각입니다.

 

------------------------------------------------------------------------------

오늘 업어온 영상은 요새 계속 이어지는 슬로베니아 여행 영상입니다.

 

슬로베니아의 포스토이나 지역에는 여러개의 동굴이 있습니다.

그중에 작아서 별로 유명하지 않는 "피브카"동굴탐험입니다.

 

 

다녀가신 흔적은 아래의 하트모양의 공감(♡)을 눌러서 남겨주우~

로그인하지 않으셔도 공감은 가능합니다.^^

감사합니다.^^

반응형

댓글28

  • 예진맘 2020.05.07 01:15

    세상 시어머니는 다 똑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면서도 아들이 20살이 넘어 가니 나도 똑같은 모습이 될까 싶어 겁이 나기도 합니다
    답글

  • 진희 2020.05.07 03:02

    진짜 더럽고 치사스럽네요;;;;;
    ㅜㅜ제가 그상황 이였으면
    표정 관리 안됐을거 같아요~~
    에휴 속상해 진짜~~
    답글

  • Favicon of https://budapeststory.tistory.com BlogIcon 늘푸른olivia 2020.05.07 08:43 신고

    그래도 시어머님이 타이밍은 잘 맞춰오셨네요 하하
    답글

  • 호호맘 2020.05.07 18:21

    어린애도 아니고 이건 뭐 이럴거면 며느리 정신건강을 위해서
    아예 주시질 않았으면 좋겠네요.
    치사함을 넘어 제가 지니님 감정이입이 되어 서러움과 분노가 치미네요
    못먹고 사는 시대도 아니고 먹을거 가지고 내자식 남의 자식을 구분 하다니요
    거기다 세상의 모든 남편은 마눌이 왜 섭섭해 하는지 감지를 못하는것도 화가나요
    그럼 내꺼를 먹으라고 ㅎㅎㅎ ㅎ
    얼른 얼른 뉴질랜로 당당히 떠나셔야 겠어요
    지난번 글에 든자리 난자리 말하며 남게 될 지니님 시어른들을 오지랍 넓게 제가 걱정을 했네요
    답글

    • 빈말이라도 "네가 없는줄 알고 테오것만 했다."하셨으면 그래도 덜 섭섭했을거 같은데, 며느리가 있는걸 아시면서 치킨 1인분만 문앞에 갖다놨다고 남편에게 전화를 하셨더라구요. 말한마디에 천냥빚도 갚을수 있는걸 모르시나봐요. ^^;

  • 어휴 2020.05.07 21:19

    어휴 그냥 한번 대놓고 얘기하세요
    서당개 삼년이면 풍월을 읊는 다더니 딱 그게 님이네요.
    비판해 마지않는 일본인과 닮은 오스트리아인. 님은 이미 동화된듯요. 말해서 달라지면 좋은거고 아니면 마는거고. 어떻게 그렇게 찝찝하고 구질구질 하게 사십니까;;
    답글

    • 며느리가 시어머니께 하고싶은말 다 하고 사나요? 어휴님이 혹시 남자분이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일단 들고, 여자분이시라면.. 시집을 안가신 분이신가요? 이상하고 오묘한 고부간을 잘 모르시는 분이시라 생각합니다. 시어머니는 며느리한테 다 말하실수 있지만, 며느리는 그러지 못합니다. 시어머니가 외국인이라고 해서 하고 싶은말 다 할정도로 만만하지도 않구요.

  • 어휴 2020.05.07 21:23

    솔직히 외국인 남편을 둔 많은 사람들의 글을 읽으면서 당신의 글을 보고는 답답한 면이 많았어요. 처음에는 당신의 글을 편협하게 바라보지않고 다 각자의 사정이 있겠지 하면서 봤지만 보면 볼수록 구차한 삶 같습니다. 내가 누구의 인생을 평가할 권리는 없지만 이런 인생은 살고싶지않다라는 생각이 드네요. 자주적인것 같지만 자주적이지않고 사랑받고싶지만 방식이 구차한 사랑받는 인생.
    답글

    • 남의 삶을 구차하다고 평가할 권리? 나는 당신에게 그런걸 드린 적이 없습니다. 그리고 그럴 자격도 당신에게는 없습니다.

      당신이 말하는 "이런 인생"을 절대 살지 마시기 바랍니다.

      행복한 삶 속에서도 작은 불행들은 있는 법이고, 불행한 삶속에서도 아주 작은 비눗방울같은 행복은 올라오는 법입니다.


      그리고 나는 내 삶이 불행하지도 구차하지도 않습니다. 내삶이 불행했거나 구차했다면 10년째 블로그에 글을 쓰면서 내 시간을 소비하지 않고 있겠지요.

    • 호호맘 2020.05.08 19:10

      어휴님은 지니님 글을 언제 부터 읽어 오셨는데 지니님의 삶이 구차하니 어쩌니 막말을 하나요. 남의 부부의 삶을 속속들이 어떻게 안다고 그리 함부로 댓글을 다는지 인격이 의심스럽네요
      당신 닉네임 만큼 한숨이 나오는 인격이네요!!!

    • 1234 2020.05.10 02:50

      저도 어휴임과 비슷하게 느끼는데 상처가 될까봐 글을 안 남기고 있습니다. 하시는 선택이 정말로 답답하다고 느껴질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항상 글의 어투는 이 상황이 별로 마음에 안들지만 난 선택이 없거나 그게 그 상황에서 최선이었다 라는 자기 정당화/합리화 혹은 최면을 합니다)
      아마 본인도 알게 모르게 답답함을 느끼고 있으니까 글로 푸시는 동시에 본인의 생활을 객관적으로 볼려고 하는 시도가 이 블로그가 아닐까 싶습니다.

  • 충청도 2020.05.08 05:20

    시어머니 음식배달 받을 때. 즉시 한 입 크게 먹으세요. 그리고 한 마디 "아이 맛있어요"
    뭐라 하시면. "먹는 데는 죄가 없다."란 우리나라 금언을 알려드리세요.
    알콩달콩 행복하세요.

    답글

  • 배가 부른 상태여서 다행이네요. 시부모님께서 3인분 드셔서 1인분만 남았나 봅니다. 아마 다른 음식하고 같이 먹으면 충분할 거라고 여기셨나보죠.
    답글

    • 넉넉하게 했는데, "시부모님이 나중에 한끼 더 드시려고 놔두셨나부다" 했습니다. 그랬다면 그렇게 말씀하셨으면 그러려니 했을텐데, 말씀도 없이 달랑 1인분만 문 앞에 놓으시니, 내 배가 부른 상태임에도 섭섭했나 봅니다. 원래 말을 안하면 상대방의 맘을 모르는 법이잖아요. ^^

  • BlogIcon 하미니 2020.05.08 22:16

    사람에게 먹는거로 상처주는건 회복이 어렵죠ㅜ. 저의 시어머니는 같이 밥을 먹으면 남편 젓가락이 닿는 반찬은 ,그 접시를 들어서 남편앞으로 옮기셨어요.한정식집에서 밥먹는 내내 수십번 반찬접시를 옮기시는데 정신을 못차릴 정도로였어요. 그러지 말라고 말해도 소용없더군요. 그래서 다신 식당으로 모시고 가지 않았지요.
    지금 생각해도 기가 막히는데
    정작 시어머니 본인은 인식을 못하시더라는ㅜㅜㅜ.
    아마 프라우지니님 시 어머니도 인식을 못하실겁니다. 자기 중심적 사고를 하다보면 인식을 못합니다.
    정답은 없지만 상처받지 않을만큼만 해드리세요ㅜㅜ.
    고쳐지지 않고,고칠수도 없더군요ㅜ. 그래서 산은 산이고
    물은 물인거 같습니다.
    맘편히 행복하게 사세요^^
    답글

    • 이제는 그러려니..하고 살고 있는데,나는 "나"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는 한국인이라 시부모님의 "개인주의"가 가끔씩은 이기적이라도 느껴집니다. 한국인 마눌과 살아서 그런지 남편도 이제는 남과 나누는걸 아는데..평생 개인주의적으로 살아오신 시부모님은 당신들이 살아오신 방식이니 그러려니 하지만, 섭섭한건 어쩔수 없는거 같아요. ㅠㅠ

  • Gem 2020.05.09 01:19

    아우....먹는걸로 그러면 정말 서러워요. 정작 당사자들은 아무 의도 없었다해도... 진짜 두사람이던 한사람이던 아들네 부부같이 사는집이고... 시부모님 음식 해드린거 한두번 아닌데... 저라면 저렇게 하라고해도 못할거같아요... 이인분 주는게 훨씬 편할거같은데, 시어머님이 그부분은 서운하게 하시는게 맞아요.
    답글

  • Favicon of https://hanna08.tistory.com BlogIcon 독일 한나 2020.05.11 22:03 신고

    어휴님과 1234 님.
    님들이 지금 행하고 있는 것들이 바로 악플입니다. 왜 수많은 연예인들이 자살을 하는 지 아세요?
    사랑받지 못해서도 아니고, 비난을 받아서도 아닙니다.
    교묘한 수법으로 „난 너를 생각해서 해주는 말인데, 너 드럽고 구차한 인생사는 버러지 인거 알아?
    널 생각해서 하는 말인데, 그렇게 살지마. 니가 어디가 어때서?
    근데 넌 니 변명에 휩싸인 버러지 맞아. 그래서 안 변할거야. „
    단어가 다르고, 말이 달라서 그렇지, 하나같이 모든 악플들은 이런 내용을 포함해서, 남을 충격에 빠트리고, 그리고는 너무나 자기 잘난 맛에 기뻐하고, 남이 괴로워하는 모습을 보며, 지가 괴롭힌 사람을 위로한답시고, 구구절절이 개똥같은 답을 달죠.
    어휴같은 님이나, 1234 같은 님은 평생 스스로 글이라는 걸 한 번이라도 써 봤나요?
    그리고 그 글들을 만천하에 공개해서 남들이 읽고, 어떤 비판이든 칭찬이든 받아 본 적이 있습니까?
    남이 써 놓은 글에다, 어쩌고 저쩌고 하는 저질 댓글 말고요.
    님들 댓글에 조그마한 정성이나, 새똥만한 철학이라도 들어 있다면, 님들이 그렇게까지 저질로 보이진 않았을테데 말입니다. 집구석에서 놀다보니 정신들이 나간 모양인데, 남 인생 어쩌고 저쩌고 할 시간에, 냄새 폴폴나는 님들 인생이나 들여다 보고 잘 닦으세요.
    조금이라도 양심이 있다면, 그리고 글쓴이를 생각해서 뭔가 도움을 주고 싶었다면, 비밀글로 그리고 자신이 누구라는 것 쯤은 밝혔어야지.
    익명뒤에 숨어서, 어휴같은 소리나 하고, 초딩도 안 쓰는 1234 라니.

    지니님. 우리가 지나가다 멍청한 어느 옷 가게주인이 갑자기 튀어 나와서 , 아우, 옷 꼬라지가 그게 뭐예요? 하면 어떻게 반응할까요?
    미친 거 아냐? 그러고는 잊겠죠?
    밤에 자다 말고, 아니 그 옷 가게 주인은 미친거 아냐? 내 옷이 어디가 어때서? 이렇게 생각할 만한 가치가 없죠? 물론 기분은 드럽겠죠. 좋은 말은 아니니.
    그러나 웃고 지나가셔요. 사람 사는 방식은 다 다르니까요.
    그 누구보다 열심히 살아가시는 지니님 ! 오늘도 화이팅.
    답글

    • 한나님, 응원 해 주셔서 감사해요. 가끔씩 글을 쓰고 싶지 않은 순간도, 써놓은 글도 올리고 싶지 않은 순간들도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해결이 되지만 그래도 마음 한구석에 내내 남아있는 것들 때문이죠. 한나님의 응원에 힘을 얻어 다시 글을 쓸 준비중입니다. 감사해요.^^

  • Favicon of https://inania.tistory.com BlogIcon inania 2020.05.16 18:38 신고

    포스팅 잘 봤어요 ・∀・ 자주뵈어요
    답글

  • Favicon of https://janiceshin86.tistory.com BlogIcon jshin86 2020.05.19 04:53 신고

    아직도 시어머니는 그러시군요.
    그냥 그려러니 하셔야 겠어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