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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1088

나를 기억해주는 사람 우리 동네에는 요새 공사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내년 이맘때쯤에는 우리 동네에서 린츠시내에서 전차 한번만 타면 갈수 있다니 신나기는 하지만, 공사 때문에 길은 많이 막히고 있습니다. 전차가 큰 쇼핑몰을 지나서 가는데, 그 기회를 놓칠 사업가들이 아닌거죠. 쇼핑몰에는 대대적으로 주차장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Park&Ride" 뭐 이런 이름인거죠. 주변인근에 사는 사람들이 쇼핑몰에 딸린 유료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전차를 타고 시내를 나가는.. 린츠시내는 주차할 공간도 없고, 교통이 막히니 대부분은 시내까지 차를 가지고 다니지 않거든요.앞으로 생길 유료주차장을 홍보하는 선전물로 사용되고 있는 것이 바로 “아이스크림 쿠폰”입니다.쇼핑몰의 동서남북으로 공사 중이니 곳곳에 안전요원이 서서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아이.. 2014. 12. 17.
시부모님께 처음한 식사대접 제가 결혼 7년 만에 드디어 시부모님께 식사대접을 했습니다. 그것도 집이 아닌 밖에서 외식으로 말이죠.ㅋㅋㅋ(혼자 대견하다고 웃는 소리) “그동안은 왜 시부모님께 밥 한번 안 샀냐고?” 물으신다면.. 첫째로는.. 시부모님과 외식을 한 횟수가 7년 동안에 10번도 안 되는 적은 횟수였으며.. (외식을 하는 기회가 많아야 밥값을 낼 기회도 자주 생기는 법인디..) 둘째로는.. 저희가 외식을 하러 나가면 당연한듯이 시부모님이 계산을 하셨습니다. 옆에서 남편의 옆구리를 찌르면서 “얼른 먼저 가서 계산 해라잉~” 눈치를 주지만, 남편 또한 계산 하시겠다는 부모님을 말리지 않습니다.(자기 돈이 굳으니 말이죠^^;) 세 번째로는.. 저희가 계산할 기회가 온다고 해도 다 남편의 주머니에서 나오는 돈이였습니다. 순전히 .. 2014. 12. 16.
집에서 만드는 카라멜 마끼아또 저희 집에는 커피머신이 없습니다. “커피머신(기계)이 뭐래?”하시는 분이 계실까 싶어서 다음에서 이미지를 퍼왔습니다.^^ 다음검색창에 “커피머신”하면 대충 이런 제품들이 올라옵니다. 아침에는 커피를 마시는 남편이기는 하지만, 아침에는 간단하게 인스턴트 커피를 뜨거운 물에 타서, 설탕 우유를 넣어서 중탕으로 마시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했습니다. 남편의 회사에는 50센트를 넣으면 기계 안의 원두가 갈려서 바로 커피로 나오는 맛있는 커피를 마실수 있다고 말이죠. 마눌은 커피를 안 마십니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바람이부나 오직 차로 1년을 버티고 있습니다. 1년에 한 두 번 정도 커피를 마시는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커피 마실래? 차 마실래?”하면 “차”쪽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저희부부가 뉴질랜드 촌구석을 2.. 2014. 12. 13.
샘터에 실린 내 글 저는 수다(스러운) 블로거입니다. 외국에서 살아가는 외로움을 수다로 풀어내고 내 수다(글)을 읽으신 분들이 달아주신 댓글과 소통하면서 살아가는 많은 외국에 사는 한국인 블로거중에 한명이죠. 수다(스러운) 블로거답게 써대는 글도 수다입니다. 가끔씩은 앞뒤가 안 맞는 이야기를 풀어내기도 하고, 가끔씩은 “지금 이 아낙이 하고 싶은 말이 뭐지?”하는 의문이 들게 하는 글을 써댈 대도 있고 말이죠.^^; 원래 정신이 산만하고, 고무볼처럼 통통 튀는지라 글도 대체로 그런 편이죠!^^; 그런 제게 글쓰기의 위기가 찾아왔었습니다.^^; 어느 날 받았던 원고청탁! 항상 써대는 수다(를 글이라고 생각 했었죠^^;)인지라 별로 어렵지 않다고 생각하고 수락했는데.. 잡지에 청탁하는 글은 블로그에 쓰듯이 쓰면 안 된다는 걸 .. 2014. 11. 27.
마눌이 끓이는 김치 잡탕국 아시는 분만 아시겠지만, 저는 아낙임에도 요리하는 걸 썩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요리는 매일 하죠! 안 좋아하면서 매일 요리를 해대는 내가 너무 이상해서 혼자서 가슴에 손을 얹고 질문을 했었습니다. “넌 요리 하는 걸 좋아하니?” “맹세코 절대 안 좋아해!” “그런데 왜 자꾸 맛없는 요리는 만드는데?” “먹고 싶은 건 해 먹어야 하니까!” 네. 정답입니다. 요리하는 걸 안 좋아하고 자신이 한 음식은 맛없다는 걸 알면서도 요리하는 이유는.. 먹고 싶은 건 해 먹어야 하는 그 이유 때문입니다. 웃기는 건 한국에 살 때도 그랬습니다. 탕수육이 먹고 싶으면 중국집에 가서 사먹으면 될 것을.. “내가 재료 사다가 만들어 먹으면 같은 가격으로 배터지게 먹을 수 있을 꺼야!” 얼마나 먹고 배가 터지고 .. 2014. 11. 12.
나를 위한 김장 제가 얼떨결에 김장을 했습니다. 양으로 보자면 그리 많지 않는데, 제가 혼자 먹어야 하는 상황이니 해놓은 양이 김장수준입니다.^^ 자! 여러분을 저의 김장의 세계로 안내합니다.^^ 사실 저는 가장 저렴한 야채로 김치를 자주 만들었습니다. 그중에 가장 만만한 것이 “양배추”였죠! 양배추는 배추와는 다르게 아삭한 맛이 나고 이색적인 비타민도 들어있다고는 하지만 사실 맛으로 따지자면 배추김치보다는 쪼매 떨어집니다.^^ 보통은 kg당 거의 1유로선을 지키고 있던 배추가격이 급인하 했습니다. 배추가격이 kg당 49센트면 완전 반 가격인거죠! 이때 제대로 된 배추김치를 만들어보자! 하는 마음에 배추를 샀습니다.^^ 배추는 큰 포기보다 작은 포기가 더 맛있다고 들었습니다. 작은 포기는 쌈으로 싸먹어도 맛있고 말이죠!.. 2014. 11. 7.
우리 집 재난사 저희부부가 시댁에 들어와서 산지 3달이 되었습니다. 그전에는 평소에 비어 있다가 주말이나 명절 때나 이용하던 곳(남편과 시누이의 침실이 있는 건물)이였는데, 지금은 저희부부가 일상을 살고 있죠! 비어있는 곳이니 문제가 일어날 일도 없고, 아무런 문제도 없던 건물인데, 저희가 살면서 여러 가지 문제들이 발생합니다.^^; 변기에 물이 제대로 안 내려간다는 첫 번째 며늘의 요청으로 한번 (시)아빠는 뚫어용 용수철로 생활 오수가 나가는 파이프를 열심히 뚫으셔야했죠! 그리고 또 몇 주도 지나지 않아서 또 막혔다는 변기! 이번에는 변기만 떼어다가 열심히 그 안에 있는 석회질 딱지를 다 떼어냈는데, 이틀도 지나지 않아서 변기가 또 막힌 거 같다고 합니다. 위의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세요~^^ http:.. 2014. 10. 17.
맥가이버 시아버지 제 시아버지는 14살의 나이에 직업에 세계에 뛰어드셔서 조금 이르게 은퇴(보통은 65세인데 아빠는 60세가 되시기전에 건강 상의 이유로)를 하실 때까지 사업체를 운영하시면서 영업을 뛰시고, 페인트칠을 직접 하신 분이십니다. 다시 말하자면 작은 페인트 가게를 운영하셨다는 거죠! (에궁~이제 이해가 되네!^^) 평생을 부지런하게 살아오신 생활습관 때문인지 은퇴 하신 다음에도 항상 뭔가를 하시면서 시간을 보내십니다. (요즘은 아직 밝지 않은 아침 7시에 자전거를 타고 들판 한 바퀴 도시면서 떨어진 호두들을 수집하시는 일을 하십니다.) 집에 계셔도 좋아하시는 스포츠 하는 때나 잠시 TV 앞에 앉아 계시고 그 외 시간은 정원에서 뭔가를 하시면서 보내시는데, 시시때때로 하루 종일 하실 수 있는 커다란 일들도 만들어.. 2014. 10. 15.
내가 경험한 신세계 제목을 써놓고 보니 뭔가 의미심장합니다. 하지만 그걸 경험한 제게는 정말 신세계였습니다. 제가 나이를 먹었다는 걸 알려주는 세계였으니 말이죠!^^; 저는 마흔이 넘은 중년여성입니다. 저보다 한 살 어린 보스니아 여성은 22살짜리 그녀의 딸을 시집 보냈다면서 그녀의 결혼식 사진까지 들이밀어서 저를 부럽게 했습니다. 저는 결혼을 늦게 했지만, 다행스럽게 아직까지 아이도 없습니다. 이 나이에 생겨도 곤란하겠지만 말이죠.^^ 남들은 손자 볼 나이인데, 저는 이 나이에 갑작스럽게 중학교 수학을 공부하게 됐습니다. 무신 팔자가 이리도 웃기는지.. 이제는 기억도 안 나는 중학교 수학이라니요~^^; 제가 받고 싶은 교육과정을 들어가는데, 입학시험이 있고, 시험과목은 독일어와 수학이랍니다. 일단 하고 싶은 일이니 시험을.. 2014. 10. 12.
내가 먹어본 달팽이 요리 프랑스의 대표적인 요리 중에 하나로 꼽히는 달팽이요리, 에스카르고 지금까지 이름만 들었지 본적도 없고 먹어본 적은 더더구나 없는 요리! 프랑스에 여행가서도 본적이 없는 요리. 프랑스의 그 대표적인 요리를 프랑스도 아니고 오스트리아에 사는 평범한 아낙이 맛을 봤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슈퍼마켓들은 계절별로 각 나라의 요리 재료들을 판매합니다. 스페인, 중국, 이태리, 그리스와 함께 프랑스 식재료도 1년에 몇 번은 슈퍼마켓 팜플렛에 자주 등장하고, 평소에는 생각없이 봤던 그림인데, 왠일로 이번에는 제 눈에 하나가 딱 꽂혔습니다. 제목에서 이미 짐작하셨죠? 맞습니다. 바로 달팽이 요리!^^ 얼마나 작은 접시인지 짐작은 안 되지만, 냉동된 달팽이 요리가 2.49유로입니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요리가 비록 냉동이기.. 2014. 10. 8.
내 잠버릇이 부른 대참사 이곳의 날씨는 여름을 지나고 가을을 지나고 있는 중입니다. 그나마 해가 뜨는 날은 약간 덥지만, 해가 안 보이면 겨울점퍼를 입고 다녀야하는 날씨입니다. 물론 집안의 난방은 벌써 시작했고 말이죠! 한 여름에도 잘 안보이던 모기들이 날씨가 쌀쌀해지면서 방안의 구석 구석에 자리를 잡고 월동준비를 했었지만 조용히 살고 있어서인지 방주인인 부부도 모기들이 언제부터 동거를 시작했는지 전혀 알지 못 했다고 합니다. 안주인이 모기들의 대습격을 받기 전까지는 말이죠! 이 집의 안주인이 잘 때 배를 드러내놓고 잤던 모양입니다. 평소에 배가 차갑다고 배에 뭔가를 항상 덮고 다니더니만, 낮에는 그리 감싸고 다니던 배를 한밤에는 내놓고 자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었네요.. 아침에 일어나더니 배가 간지럽다는 안주인의 배를 잠시 들여.. 2014. 10. 7.
나에게는 너무나 어려운 글쓰기 제 글을 읽으시는 분들이 이미 아시고 계신지 모르겠지만, 사실 제 글은 조금 두서가 없습니다. 제대로 글쓰기 수업를 체계적으로 받은 적도 없고, 국문과 출신도 아닌지라 글의 기승전결이 없죠!^^;글을 전문적으로 쓰시는 분들이 보신다면 아마도 “초딩수준”이라 하실것도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블로그를 운영하고 있는 것은.. 외국에서 살고 있는 한 한국아낙의 수다정도로 생각하시면 맞습니다. 주변에 한국인도, 친구도 별로 없는 아낙의 유일한 특기인 “수다”를 글로 써대고 있는 거죠. 다행이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이 댓글을 달아주시고, 달린 댓글에 댓글을 달면서 타국에서 사는 외로움을 잊고 행복을 느끼는 조금은 단순한 아낙입니다. 제가 뉴질랜드를 떠도는 2년 동안은 제 블로그에 뉴질랜드 길 위의 여행기가.. 2014. 10. 2.
지금은 악세사리 놀이중 저도 몰랐던 저의 모습을 발견했습니다. 저는 옷에도 관심이 별로 없고, 악세사리는 귀찮아서 자주 바꾸지 않는 스탈의 아낙입니다. 쉽게 말하자면 편안한 차림으로 다니는 우리 주변에서 흔히 만나는 40대 아줌이라는 얘기죠! 악세사리는 귀찮아서 가지고 있는 것도 1년에 한번 할까 말까인데.. 그렇게 게으름을 떨던 아낙이 달라졌습니다.^^ 요새 독일어수업을 받으러 매일 나가고 있는 학원입니다. 나를 포함해서 강의를 듣는 사람들은 17명. 외국인을 위한 독일어코스답게 모인 사람들도 전 세계 적입니다. 아시아 쪽에서는 한국, 일본, 타이완, 베트남에 태국, 인도, 시리아까지. 동 유럽 쪽에서는 크로아티아,세르비아,보스니아,슬로베니아,터키,마케도니아. 아프리카대륙의 카메룬과 그 외 러시아. 유일한 유럽인 스페인 사람.. 2014. 9. 29.
외국에서 쉽게 때 미는 방법 블로그를 운영하면서 “이런 것까지 포스팅 해야 하나?”싶은 것들이 가끔씩 있습니다. 오늘도 그런 종류의 하나이고 말이죠! 하지만 이런 정보도 필요한 사람은 있기 마련이니 일단 시작하겠습니다.^^ 한국 사람은 ‘때를 미는 민족“ 입니다. 목욕탕에 가서 때밀이 아주머니에게 혹은 혼자서 “온몸 광내는 작업”을 주기적으로 해주는 세계에서 유일 무일한 민족이기도 하죠! (아! 터키인들도 때를 민다고 합니다.) 한국 사람이 한국을 떠났다고 해서 때를 안 밀수는 없습니다. 외국에 산다고 해서 때가 안 나오는 것도 아니니 말이죠! 문제는 외국에는 우리나라 같은 공중목욕탕이 없습니다.^^; 어떠한 방법으로든 때는 밀어야 하는데.. 욕조가 있어야 그 안에 들어가서 시간을 보내고, 그래야만 때 밀기가 수월해지죠! 외국에 살.. 2014. 9. 27.
시아버지의 사신 한국자동차 한국인 며느리가 있음에도 시아버지는 오직 일본 자동차를 타셨습니다. 시아버지뿐 아니라 온 가족이 다 일본차, 토요타를 애용했죠! 시아버지가 도요타 골수팬이시니 온가족의 그 영향을 안 받을 수도 사실 없고 말이죠! 새 차를 사시는 시아버지는 당근 토요타! 시아버지가 타던 중고차를 물려받듯이 사는 남편은 당연히 아버지의 "토요타" 구글에서 건진 이미지입니다. 아버지가 타시던 토요타 Rav4 검정색은 남편차지가 되었습니다. 아버지가 타시던 차를 아들에게 차를 그냥 주는 것이 아니고 파냐고요? 네, 부자가 마주앉아서 자동차 매매를 합니다. 서류까지 다 준비해서 말이죠! 물론 가격은 중고차시세에 비해서 저렴하기는 하지만 "매매"는 합니다. 시누이도 차 바꿀 때가 되면 아버지가 미리 알아봐주시니 당연히 "토요타" .. 2014. 9. 17.
시어머니와의 쇼핑 저는 쇼핑 하는 걸 무지하게 좋아합니다. 쇼핑가서도 지름신이 강림하는 일은 없는걸 보면.. 물건을 사들이는 것보다는 그저 구경하는 걸 좋아한다는 것이 맞는 단어인거 같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시댁 근처에는 엄청나게 큰 쇼핑몰이 있습니다. 느긋하게 걸어가면 5분, 자전거타고 열나게 페달을 밟으면 1분도 채 안 걸리는 거리죠! 린츠(오스트리아에서 3번째로 큰 도시) 가 포함된 연방주에서 제일 큰 쇼핑몰이다 보니 오는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습니다. 이렇게 커다란 쇼핑몰이 집 가까이에 있다보니 항상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닙니다. 요리하던 중에 필요한 것을 사러 수퍼마켓에 가는데, 집에서 입고 있던 옷을 입고 자전거를 타고 가는지라, 쇼핑몰 안에 들어서야 내 옷차림이 다른 사람하고 다르다는 걸 종종 발견합니다. 다.. 2014. 8. 30.
나에게 생긴 새로운 고객, 시아버지 제가 가지고 있는 몇 개의 자격증 중에 “미용사”자격증이 있습니다. 이 자격증으로 오스트리아에서 돈을 벌지는 않지만, 가끔씩 용돈벌이로 요긴하게 사용하고 있죠! 그동안 저는 두 명의 고정 (유료)고객이 있었습니다. 둘 중 한명은 제 남편입니다. 마눌이 달라고 하는 커트요금은 5유로지만, 이 가격은 마눌이 자르고 싶을 때 자른다는 조건이 붙어있습니다. 남편이 아무리 잘라 달라고 해도 마눌이 자를 의지가 없으면 안 한다는 얘기죠! 단, 요금이 2배로 뛰면 아무 때나 마눌은 일할 의지를 불태웁니다.^^ 최근에는 커트비용을 자꾸 외상으로 하려는 남편에 대한 특단조치로! “머리를 자르기 전에 지불하면 5유로, 자른 후에 지불하면 10유로!” 그래서 5유로를 머리 자르기 전에 챙겨서 받고 있습니다. 남편 외에 저의.. 2014. 8. 28.
내 남편 마루타 인형 세상의 모든 남편들이 다 그런 것인지 내 남편만 그런 것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제 남편은 마눌에게는 참 불 친철한 남편입니다. 미운 짓을 할 때마다 남편 얼굴의 양쪽 볼을 양쪽으로 잡아다니거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보복을 시도하지만, 그때마다 마눌에게 되돌아오는 건 남편의 무지막지한 손과 보복에 대한 앙갚음. 한 대 때리고 두 대 맞는 상황이다 보니 다른 방법을 모색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러다 찾은 방법 하나! ^^ 내 인형 테오를 소개합니다.^^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제 남편 이름은 테오입니다. 듣는 이에 따라서 “테오”가 아닌 “태호”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고.. 남편이 한국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도 계시겠지만..^^ 여기서 잠시 남편의 이름을 밝혀드리자면.. 남편의 이름은 Theod.. 2014. 8. 24.
새로운 시작과 익숙한 언어. 오스트리아 남자를 만나서 6년 연애하는 동안에도 저는 독일어의 시작인 ABCE(아베쎄데)를 전혀 몰랐습니다. 연애하는 동안 결혼을 전제로 하기는 했지만, 그때는 저에게 독일어에 대한 스트레스를 전혀 주지 않았었습니다. 오스트리아 남자과 결혼 후에야 저의 독일어가 시작됐죠! 결혼하고 7년이지만 이래저래 계산해보면 제가 실제로 오스트리아에 산 시간은 4년이 조금 모자라는 시간입니다. 결혼해서 살아온 세월의 반은 오스트리아를 떠나서 산 까닭이죠. 오스트리아 생활 4년이 조금 안 되는 저의 독일어 실력은 중급입니다. 오스트리아에서 공식적인 인정하는 독일어 레벨은 6등급이 있습니다. A1,A2,B1,B2,C1,C2 A(아) 1,2는 초급수준입니다. 이 수준을 지나면 버벅이기는 하지만 독일어로 대화가 가능하게 됩니.. 2014. 8. 10.
지금은 린츠로 이사중~ 저희는 저희가 터잡고 살던 그라츠를 떠나서 린츠로 이사하는 중입니다.^^; 남편은 고향인 린츠에서 산 시간보다 그라츠에서 산 시간이 훨씬 더 길고, 저 또한 결혼하고 계속(중간에 외국에 나갔던 시간은 빼고.^^) 그라츠에서 살았으니 저에게는 제 2의 고향이기도 하거니와 그라츠는 다니기도 만만한 곳이였습니다. 남편같은 경우는 린츠에서는 태어나서 고등학교를 졸업할 때까지 살았었고, 그라츠에서는 공대를 나와서 취직해서 쭉 살았으니 남편이 그라츠에서 산 세월이 도합 23년이 훌쩍 뛰어넘는 세월입니다. 남편도 저와 마찬가지로 그라츠에 만만한 도시인거죠. 남편의 지인들도 린츠에는 고향 중학교의 친구들 몇뿐이지만, 그라츠에는 대학친구에 직장동료까지 꽤 되구요. 자! 여기서 잠시 오스트리아에 대해서 알려드리겠습니다.^.. 2014.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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