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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이야기1132

남편이 걱정하는 아내의 건강 마눌의 척추가 약간 우측으로 기울었다는 진단도 진단이지만 허리가 아프다고 궁시렁 거리는 마눌을 “그냥 무덤덤하게 보는가 부다..”했던 남편이 어느 날 저녁 무심하게 한마디를 했습니다. “내 (사무용) 의자 내가 위(마눌이 공부하는 주방)로 올려 줄때니까 당신이 오늘 그거 한 번 써봐! 거기에 앉아서 허리가 편하다 싶으면 당신 공부할 때 앉는 의자 하나 사자!” 원래 “쇼핑가자”, “뭐 사러가자” 뭐 이런 돈 나가는 소리는 질색하는 인간형인 남편이 마눌의 허리가 걱정스럽기는 했던 모양입니다. 사러 가자고 말하는걸 보니 말이죠.^^ “낼(토욜) 아침에 IKEA이케아에 가서 아침도 먹고, 의자도 보자!“ 이렇게 대충 계획은 잡았지만, 사실 주말은 저희부부가 유일하게 늘어지게 잘 수 있는 날인지라, 마눌이 제때.. 2015. 10. 26.
남편이 받고 싶었던 위로 저는 여자치고는 애교가 별로 없고 무뚝뚝한 편입니다. 물론 내 필요에 따라서 가끔씩 애교가 발생하기도 하지만 평소에는 없는 듯이 사는 아낙입니다.^^; 성격도 급한 편에 속하고 무뚝뚝하기까지 하니 주변인에게도 꼭 필요할 때만 전화를 합니다. 전화를 해도 내가 필요한 용건만 말하고 끊는지라, 나중에 상대방에게서 핀잔을 듣기도 합니다. “넌 내가 이야기하고 있는데 끊으면 어떡해?” 제 무뚝뚝함은 제 식구에게는 더했음 더했지 절대 덜 하지 않습니다.^^; 언니들이 나에게 전화를 해도 제 첫마디는 항상 같습니다. “왜 전화했어?” 자매 사이에 꼭 무슨 일이 있어야 전화를 하는 것이 아님에도 변함없는 이 첫마디에 언니들이 늘 섭섭함을 표현했었습니다. 말이 나온 김에 언니들에게 한마디 해야 할 거 같습니다. “언니.. 2015. 10. 24.
바빴던 2주 그리고 2개의 시험 제가 한동안 제 블로그를 돌아볼 여유가 없었습니다. 새 학기를 시작하고 봐야하는 시험이 2개였는데, 이것들이 가볍게 생각할 과목은 절대 아니였거든요. 말을 이렇게 하니 가벼운 과목은 한두 개 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외국인인 저에게 쉬운 과목은 하나도 없습니다. 모든 과목을 외워서 시험을 봐야하니 말이죠.^^; 아직 모든 과목의 시험이 다 잡히지도 않았는데,지금까지 예약된 시험이 15개정도입니다.^^ 중간고사,기말고사 식으로 한 과목당 2~3번의 시험이 있습니다.^^ 아무튼 2학기를 시작하고 2개의 산(시험?)을 넘었습니다. ^^ 앞으로 넘어야할 산들이 줄줄이로 다가오고 있지만, 다른 사람들보다 조금 더 오래 들여다보고 조금 더 오래 시간을 쏟으면 2학기도 잘 해결되겠지요.(생각이라도 긍정적으로...^.. 2015. 10. 23.
남편에게 선물 받는 법 계절이 바뀌고 있고, 날이 짧아지고 있는지라 저는 슬슬 월동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유럽의 여름은 새벽 6시에도 이미 훤한 상태이고, 저녁 10까지도 훤하지만, 겨울에는 아침 7시가 넘어도 침침하고 오후 4시만 되도 어둑해지니,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저는 미리 겨울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지난겨울에는 스키장갑을 끼고 자전거를 탔었고, 후레쉬도 나사가 하나 빠진 것을 사용했던지라, 이번 기회에 완전히 다 바꿨습니다. 사실은 바꾸려고 마음먹고 바꾼 것은 아니구요. 슈퍼에 갔는데, 기획 상품으로 “자전거 액세서리”가 나왔던지라 그냥 사들고 왔다는 표현이 맞는 거 같습니다.^^ 처음에는 자전거용 후레쉬를 샀습니다. 지금 가지고 있는 것은 조금 빛도 약하고, 깜빡이는 점등기능이 없는지라, 이 제품을 보자마자 얼른 집었.. 2015. 10. 8.
지금은 병가중 바쁘게 사는 중에 블로거 활동까지 하는 제가 글을 쓰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정말로 글을 쓸 시간이 전혀 없을 정도로 바쁠 때, 학교 시험이 닥쳐서 정신없이 다 외워야 할 때, 이때는 시간이 있다고 해도 마음의 여유가 없어서 글을 쓰지도, 댓글을 달지도 못하는 시기입니다. 지금은 학기 초라 완전 바쁜 것도, 시간이 없는 것도 아닌데 제가 한동안 글을 쓰지 못했고, 써놓은 글도 올리지 못했습니다. 제 마음의 여유가 없었거든요.^^; 지난 여름부터 허리에서 조금 신호를 보낸다.. 싶었는데, 3주간의 휴가 내내 저는 허리가 불편했고, 휴가가 끝나갈 무렵에는 그렇게 잘 자던 제가 밤에 깨는 일도 발생했었습니다.^^; 휴가가 끝나고 다시 일상으로 복귀해서 요양원에서 일을 시작하고, 다시 학교도 다니는 이 시기에 .. 2015. 9. 30.
자정에 준비한 김밥 휴가 간다고 마눌에게 공식적으로 공표한 적이 없지만, 남편이 슬로베니아 고속도로 통행증을 사오고, 슬슬 이삿짐을 싸듯이 휴가갈 준비를 하니 이제 휴가를 가기는 가는 모양인데, 남편이 휴가에 가져갈 짐을 싸는 동안 저는 저대로 바빴습니다. 냉장고에 있는 야채를 확인하고, 시아버지가 마당에 심어놓은 야채들을 색깔을 맞춰가면서 준비했습니다. 남편이 내일 새벽에 일찍 일어나서 아침도 안 먹고 출발한다고 하니, 가는 동안 차 안에서 먹을 것들을 준비하는 것이 무지하게 중요했습니다. 저는 배가 고프면 헐크 되는 인간형이거든요.^^; 제가 쌀 김밥준비를 살짝 했습니다. 냉장고에 말라빠진 당근을 채 썰어 볶고, 시아버지가 올해 심으신 아주 매운 파프리카도 빨강, 초록 두 가지로 준비했습니다. 이왕이면 매콤한 김밥을 만.. 2015. 9. 26.
이삿짐 휴가 여러분이 이 글을 읽으실 때쯤에는 저는 이미 2학기를 시작해서 정신없이 살고 있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얼떨결에 다녀온 여름휴가 이야기를 안 하기에는 제 입이 간지러운지라, 시간이 날 때 얼른 여름휴가 이야기를 몇 편 쓸 예정입니다.^^ 제가 가졌던 3주의 휴가기간 동안에 저는 열심히 글을 썼었습니다. 무슨 작가도 아니면서 부부가 나란히 밤낮을 거꾸로 살았습니다. 저는 2층의 주방에서 여행기를 쓰면서, 남편은 1층 침실에서 자신의 뉴질랜드 낚시 사이트에 올리게 될 정보들을 정리하면서 말이죠. 참고 자료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674 건설적인 여름휴가 안 가도 그만인 휴가인데, 항상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던 남편이 어느 날 아침 일찍 샤워를 .. 2015. 9. 25.
남편주기 아까운 것 언니가 국제소포를 보내왔었습니다. 남편이 전에 주문했던 것과 더불어 언니가 나에게 보내주고 싶은 것들을 함께 보냈습니다. 남편은 남에게 신세를 지는 스탈의 인간형도 아니고, 한국인 마눌에게 “주는 것이 있어야 받는 것도 있다.”라는것을 뇌세 당해서 인지 우리네 삶이 “주고 받는”것임을 알고 있음에도.. 언니가 살고 있는 그곳에서만 구할 수 있다는 이유만으로, 마눌이 언니랑 카톡으로 전화를 하고 있을 때, 남편이 뒤에서 중얼거리듯이 은근슬쩍 언니가 보내줘야 할 것들을 주문했었습니다. “언니야, 뒤에서 느그 매제가 코코넛 오일 다 떨어졌으니까, 몇 병사서 보내면 좋겠고, 말린 망고도 몇 개 보내주면 고맙겠다네!” 언니와 카톡을 할 때, 남편이 뒤에서 하는 말을 그래도 전했었는데.. 언니는 남편이 원하는 것 .. 2015. 9. 21.
주말이 즐거운 반값쇼핑 쉬는 토요일이면 저의 일과는 항상 같습니다.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6시간도 못자는 일과를 사는지라, 주말에는 잠을 늘어지게 잡니다. 대부분의 오전에는 잠을 자느라 시간을 보내고... 늦은 아침을 먹고, 늦은 점심을 먹은 후, 저녁이 되기 전에 제가 빼먹지 않고 하는 일이 있습니다. 오후 5시 빈 배낭에 지갑과 핸드폰을 챙겨서 자전거를 타고 집을 나서죠!^^ 한 시간 동안은 부지런해야 하는 시간이거든요. 제가 빈 베낭을 메고 달려가는 곳은 우리 동네에 있는 슈퍼마켓입니다. 가까운 곳에 있는 두 군데를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에 돌아야 완벽한 쇼핑이 되니 서둘러야 합니다.^^ 집에서 가까운 Hofer호퍼(독일에서는 Aldi 알디라고 불림)에 들렸습니다. 저는 빵을 잘 안 먹는지라 관심이 없지만, 토요일이.. 2015. 9. 16.
다시 낀 결혼반지 저는 지금 3주간의 휴가 중입니다. 제 휴가가 시작된 첫날, 제가 제일 처음 한 일이 결혼반지를 다시 끼는 일이였습니다. 무슨 결혼반지를 휴가 가는 날 끼냐구요? 결혼하고 한 번도 뺀 적이 없는 결혼반지를 요양원에 갈 때는 빼야했거든요. ^^; 결혼반지를 끼고 갔다가 요양원에서 빼게 되면 혹시나 잃어버릴 수도 있는지라, 요양원에 매일 일하러 갈 때는 반지를 빼고 살았습니다. 보기에는 싸구려 은반지같이 보이지만.. 백금에 코딱지만 하기는 하지만 다이아몬드도 달려있는 결혼반지입니다.^^ 레스토랑의 주방에서 설거지하는 일을 할 때는 구정물에 손을 담구는 일이라 반지를 빼고 다니려고 했더니만, 어떠한 일을 하더라도 반지는 절대로 빼지 말라는 엄명(?)이 떨어진지라 그 날 이후 항상 반지를 끼고 다녔었습니다. 제.. 2015. 9. 12.
어디에서도 본적이 없는 남편의 연어요리 일상을 사는 남편은 요리를 별로 하지 않습니다. 가끔씩 브로콜리나 컬리플라워 혹은 호박으로 크림스프를 한 냄비 끓여서 본인의 일용할 양식을 할 목적으로 냉동실에 넣을 때나, 퇴근해서 본인이 먹을 샐러드나 만드는 정도이지 마눌을 위해서 혹은 둘이 같이 먹을 목적으로는 평소에는 요리를 잘 하지 않는데... 남편이 간만에 요리를 했습니다.^^ 슈퍼에서 연어를 사나 싶더니만, 마눌은 방에 넣어놓고 혼자서 열심히 요리를 했습니다. 오늘은 마눌의 생일이나 결혼기념일도 아니고, 뭐 이런 날이라고 해서 이벤트도 없지만 말이죠.^^; 남편이 요리하겠다고 사들인 식료품을 보자면.. 연어(스테이크용), 감자, 치즈! 그 외 마당에서 잔뜩 따온 방울토마토! 방에 앉은 마눌이 대충 예상하기로는.. “연어를 굽고, 감자는 남편이.. 2015. 9. 9.
내가 만난 오스트리아 한류팬 방학 중이라 제 실습요양원에 꽤 많은 단기알바들이 왔다가 가곤 합니다. 짧게는 한 달, 혹은 두 달 일하게 되는 단기 알바생들은 일을 익힐 만하면 가는지라, 조금 아쉽기는 하지만, 그래도 일손이 딸리는 요양원에서는 감사한 존재들입니다. 그나마 단기 알바들이 없었다면 실습생인 제가 해야 하는 일들이기도 하니 저에게는 참 고마운 존재들입니다.^^ 어느 날 단기 알바로 보이는 아가씨 하나가 일을 하는 내 앞에 나타나더니만 한마디 했습니다. “니가 신 X 진”이지!“ “응” “너 한국 사람이야?” “응!” 깜짝 놀랐습니다. 제 남편도 제대로 발음이 안 되는 내 이름 석 자를 또박또박 발음한 것도 훌륭한데, 단번에 내가 한국 사람인 것을 알아맞히다니요! 제 동료들은 제 이름을 제대로 발음하지 못할뿐더러 해 보라고.. 2015. 9. 8.
건설적인 여름휴가 제 블로그에는 제 휴가와는 전혀 상관없는 글들이 올라가고 있지만, 저는 지금 휴가 중입니다. 제가 휴가 전 올린 글을 보시면 이해가 쉬우실 거 같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662 이제 남은 3일 그리고 휴가 이글을 쓰는 시점인 9월 4일까지 저희는 별일 없이 지내고 있지만, 제 휴가는 나름 건설적이게 보내고 있습니다.^^ 건설적이라고 해서 정말로 집을 지은 것이 아니라는 것은 센스 있는 분들은 아시죠? ^~ 거의 2주 동안 새벽 3~4시에 자고 정오에 일어나는 일과를 살면서, 열심히 글을 쓰고 있는 중입니다. 꼭 해야 하는 일을 하는 중이여서 나름 “건설적”으로 보내고 있는 여름휴가입니다. 글은 매일 쓰지 않냐구요? 글은 시간 날 때 쓰지만, 제가 2주 동안 집중하.. 2015. 9. 6.
살까 말까 젓가락 제 남편은 한식은 잘 먹는 편이지만, 사실 젓가락질은 그리 능숙하게 다루지 못합니다. 한국에서는 서너 살 때부터 배우는 젓가락질인지라, 중년의 한국인 마눌은 완전 능숙하게 다루는데 비해서 외국인 남편의 젓가락질은 사실 “쯧쯧~”소리가 나는 실력입니다.^^; 내가 봐온 다른 외국인들은 젓가락질을 완전 능숙하게 잘하는 지라, 남편도 조금 폼 나게 젓가락질을 했음 하는 작은 소망이 있기는 했습니다. 이왕이면 초보 티는 벗은 젓가락질이면 왔다~인거죠! 그러다 발견한 슈퍼마켓 전단지! (취미가 전단지 읽는 거라 매주 나오는 전단지는 완전 신경 써서 읽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있는 (유럽 전체에 있는 것이 아니고?) Lidl 리들이라는 슈퍼마켓은 시시때때로 나라별 음식(재료)들을 곧잘 판매하곤 했습니다. 예를 들.. 2015. 8. 28.
남편이 본 한국영화, 피에타 오스트리아의 TV에서 한국영화가 상영됐습니다. 생각 해 보니.. 오스트리아 TV는 아닌 거 같고, 독일의 한 방송이였던 거 같습니다. 중요한 것은 “한국영화” 라는 거죠! 주방에서 죽치고 사는 마눌을 급하게 불러대는 남편의 목소리에 얼른 가보니, 남편이 자랑스럽게 TV를 보여줍니다. 마눌의 나라 영화가 나온다고 말이죠. 다음에서 캡쳐했습니다. 그래서 부부는 나란히 침대에 누워서 한국영화 "피에타" 를 봤습니다. 아니 왜 TV를 누워서 보냐구요? 저희 부부의 방 구조가 그렇습니다. 궁금하신 분만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584 호텔된 우리 방 김기덕 감독의 작품이 한국의 일반적인 모습보다는 아주 소외되고 비정상적인 이야기를 많이 다루는 감독이시죠! 같은 한국인이.. 2015. 8. 23.
이제 남은 3일 그리고 휴가 저는 2015년 2월 23일(인가?)에 2년짜리 "요양보호사" 직업교육을 시작했습니다. 한국에서는 단 2 달 만에 딴 "요양보호사 자격증"이건만, 오스트리아에서는 2년이란 시간이 필요하고, 처음 1년째 과정에는 "간호조무사 자격증" 과정을 지나야 합니다. 제가 그 1년차의 과정인 "간호조무사 과정"을 배우고 있죠. 거의 한 달 전 (7월 9일)에 첫 학기가 종강하고, 방학에 들어갔지만, 나라의 보조금(노동청)을 받고 있는 학생들은 "각자의 실습요양원"이라 불리는 요양원에서 풀타임으로 일을 해야 하는 신분인지라, 방학이여도 제대로 방학을 즐기지는 못했습니다. 학기 중에는 1주일에 2일은 학교 가고, 2일은 실습요양원에 가던 것을, 방학 중에는 1주일에 4일을 요양원으로 가는 것으로 바뀌었을 뿐! 한 가지 .. 2015. 8. 20.
부모님은 휴가 중 이번 주는 시부모님이 휴가를 가셨습니다. “아니 은퇴하셔서 하루하루가 휴가이신 분들이 뭔 휴가를 가시남?” 싶으신가요? 오스트리아의 연금자들은 매달 받는 연금 외에 여름휴가비도 받는지라 휴가를 따로 가십니다. 물론 형편이 어려워서 휴가비로 받은 돈도 생활비로 써야하는 상황의 사람들이면 못 가는 휴가지만, 제 시부모님은 알뜰하게 평생을 살아오신지라, 여름이면 여름휴가를 겨울이면 스키여행(아빠만) 가십니다. 휴가라고 해서 달랑 2분만 떠나시는 건 아니구요. 매년 시아버지의 형제(자매)분들과 함께 여름휴가를 가십니다. 여름휴가라고 해서 바닷가로 가시는 건 아니구요. 오스트리아의 호숫가 마을에 콘도나 호텔(숙박과 1식 혹은 2식이 포함된)을 함께 예약하셔서 휴가기간 동안 함께 뭉쳐서 지내시죠. 늦은 아침을 드신.. 2015. 8. 15.
무서운 올 여름 유럽더위 유럽의 여름이 전에 비해 심하게 더워졌다는 건 얼마 전 포스팅으로 알려드렸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1638 유럽의 삼복더위, 더운 여름 그 이후로도 여름은 덥고, 아주 덥고, 무진장 더웠습니다. 비도 안 오고 말이죠. 땡볕인데, 비까지 안 오니 땅도 갈라지고 온 나라 아니 온 유럽이 난리인 모양입니다. 무료 일일신문 Heute에서 발췌했습니다.^^ 오늘자 신문에 정말로 깜짝 놀랄만한 사진을 봤습니다. 연일 37도를 기록하면서 이탈리아에서는 주차 해 놓은 차가 녹아내리기까지 했답니다. 차 옆으로 붙어있는 플라스틱이 녹아내리고, 뒤쪽의 라이트 부분과 앞쪽 거울 부분도 녹아내리는 것이 적나라하게 보이는 사진입니다. 이태리로 여행 온 영국인의 Renault 르노 자동차라고 하.. 2015. 8. 14.
예상치 못한 곳에서 만난 남편의 친구 저희는 할슈타트 호수에서 하루를 보냈습니다.(반나절 임시롱~^^;) 보트타고 호수를 한 바퀴 돌면서 물 위에서 보는 할슈타트를 구경하고는 다시 차로 돌아와서 이번에는 자전거를 타고 할슈타트 마을로 갔습니다. 물 위에서 본 할슈타트가 궁금하신 분은 여기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1650 할슈타트 호수에서 즐긴 김밥 보트를 접어서 차 안에 넣어놓고는 이제는 자전거를 타고 할슈타트 시내로 구경을 갔습니다. 주차를 한 곳이 할슈타트 마을에서 3km정도 떨어진 곳이고, 자전거 도로도 있는지라, 어렵지 않게 할슈타트 마을로 갔습니다. 바람이 잦아드니 역시 호수가 조금 더 예뻐집니다. 저기 보이는 마을이 그 유명한 할슈타트 마을이고, 저 뾰족이 탑이 성당인거죠!^^ 자전거.. 2015. 8. 12.
할슈타트 호수에서 즐긴 김밥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호수, 할슈타트! 중국에서 이미테이션으로 만든 후에 세계적으로 훨씬 유명해진 호수죠! 오스트리아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여러 개의 호수 중에, 세계적으로 가장 유명하다고 있는 호수지만.. 그렇다고 모든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다 이곳을 한 번씩 방문하지는 않습니다. 오스트리아 사람들에게는 전국에 퍼져있는 수많은 호수 중에 하나로 인식할 뿐이죠! (최소한 제 남편이 생각하는 할슈타트 호수에 대한 생각입니다.) 저도 별로 가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하고 살았었는데... 어느 금요일 저녁뉴스에 할슈타트에 대한 뉴스를 봤습니다. 아시아 관광객이 넘치고 있다는.. 아하~ 생각을 안 하고 살았지만, 뉴스까지 나왔으니 한번은 가야 하는 거죠! 그날 저녁에 남편을 구워삶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남편,.. 2015.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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