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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1255

우리의 뉴질랜드 중고 캠핑카, 팔까 말까? 처음에 뉴질랜드 올 때만 해도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시간은 흘러 흘러 이제 2월 중순입니다. 이제 우리가 뉴질랜드를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 거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당분간 남편과 24시간 붙어있을 일은 없을 테니 말이죠. ㅋㅋㅋ 10월 말에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2월말까지 사실 우리는 여행한 시간보다 머물러 있던 시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캠핑카를 만드는데 시간을 보냈고.. http://jinny1970.tistory.com/3727 지금은 재미없는 쇼핑중 여행을 와서 쇼핑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쇼핑은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다니는 쇼핑은 보통의 여행자가 다.. 2023. 3. 2.
10불짜리 풍경 사진, 캐시드럴 케이브스, cathedral caves 뉴질랜드는 자연이 아름다운 나라로, 이스라엘 사람도 탐내는 풍경입니다. “왜 하나님은 우리에게 뉴질랜드를 안 주셨는지 모르겠어.” 우리가 만났던 노년의 이스라엘 남자가 아주 거만한 표정으로 이런 말을 했었죠. 하나님은 이스라엘 민족에게 아름다운 땅을 줘야하는 의무를 가지고 계셨던 모양입니다. “지구의 마지막 파라다이스”라고도 불리는 뉴질랜드 풍경인데, 가끔은 유료로 입장을 해야하는 곳을 만나게 됩니다. 예전 같으면 이런 곳은 그냥 지나쳤습니다. 공짜로도 볼 곳이 얼마나 많은데, 돈까지 내고 보러 갈 필요는 없다고 생각했었죠. 그런데 이번에는 예외로 돈을 내고 다녀온 곳이 있습니다. 우리가 머물던 지인의 캠핑장을 다니러 온 영국에 산다는 동생 부부가 이곳을 다녀왔다고 했었고, 어느 오지랍 넓으신 키위(뉴질.. 2023. 2. 26.
친구 집에 두고 온 레고 장난감 50대 아낙이 아이들이나 갖고 노는 레고 장난감이라니 조금 웃기지만.. 이번 뉴질랜드 여행의 기념품이 될거라 생각했었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730 요즘 내가 수집하는 레고 장난감 무자식으로 살고 있는 나는 아이들 장난감에 대해서는 잘 모릅니다. 내가 알고 있는 “Lego레고”는 대부분 남자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장난감이고, 레고를 쌓아서 건물을 만들거나 비행기, 자동 jinny1970.tistory.com 성인이 가지고 놀기에는 너무 작아서 손에 마비가 올 정도지만, 그래도 보는 재미가 쏠쏠한 소꼽장낭감 같았죠. 혹시나 읽어버릴까 싶어서 포장도 잘해서 한 곳에 잘 넣어뒀는데, 생각지도 못한 곳에서 내 레고를 꺼내놓고왔습니다. 크라이스트처치 지인, A의 집에 가보니 아.. 2023. 2. 24.
일타스캔들, 해피엔딩을 꿈꾸며 나의 이번 뉴질랜드 여행은 넷플릭스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낚시를 하러 간 사이에, 저녁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나는 넷플릭스의 다양한 드라마와 함께 하죠. 한국의 드라마는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걸 알고있지만, 딱히 할 일도 없는 낚시꾼 마눌에게 드라마만큼 시간이 빨리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없죠. https://jinny1970.tistory.com/3765 여행중 즐기는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가 몇 있는데, 낚시도 거기에 포함이 되죠. 누군가는 “낚시가 그래도 골프보다는 나은거야, 최소한 생선은 잡아 오잖아.”하던데.. 낚시꾼 남편을 둔 마눌은 jinny1970.tistory.com 나는 성질이 급해서 기다리지를 못하니 넥플릭스의 드라마도.. 2023. 2. 22.
최선을 다해 사는 삶, 건강한 인생. 뉴질랜드를 바쁘게 여행하는 관광객들은 무심코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것중에 하나는 “캠핑장”인데 관광객이 아닌 사람들이 사람들이 살고 있다는 사실. 관광객이 아닌데 캠핑장에 장기 거주하는 사람들의 대표적인 경우라면 “Working holiday worker” 워킹 홀리데이 워커”. 35세 미만의 세계의 젊은이들에게 “1년동안 뉴질랜드에서 일을 하던가, 여행을 하던가 네 맘이다.”하고 내주는 일종의 워킹비자죠. 1년이라는 기간 동안 일하며, 여행하는 나름 조화로운 생활을 하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1년동안 죽자고 돈만 버는 부류도 있죠. 어떤 부류가 됐던 간에 과일을 추수하는 농장의 성수기는 돈을 벌 수 있는 기회이니 과일의 고장으로 몰려들죠. 농장이 몰려있는 도시의 캠핑장으로 바로 이 젊은이들이 몰립니다... 2023. 2. 20.
강어귀에서 즐기는 낚시꾼의 행복, 카와이 두 마리 남편이 뉴질랜드에 오면 강이나 바다 가리지 않고 낚시를 다니지만, 사실 남편이 좋아하는 건 강에서 하는 “송어 낚시” 뉴질랜드의 강에서 사는 송어는 판매가 되지 않는 종류라, 낚시꾼이 잡아서 선물하지 않는 이상 맛볼 수 없는 나름 귀한 생선 중에 하나죠. 유럽 같은 경우는 송어 알을 수거해서 어린 치어로 키운 후에 강에 다시 방류를 하지만, 뉴질랜드의 강에서 잡히는 어들은 대부분 100% 자연산이죠. 뉴질랜드의 강에서 잡히는 송어 중에 내가 아는 건 세 종류. 레인보우 송어, 브라운 송어와 바다와 강을 오가는 See Run씨런 송어. 브라운 송어는 진흙 맛이 난다고 뉴질랜드 사람들은 잡아도 먹지를 않는다고 하던데.. 브라운 송어에서 키위들이 말하는 그런 진흙 맛은 나지 않습니다. 바다와 강을 오가는 씨런.. 2023. 2. 18.
정확한 가격은 모르는 카이탕가타 지인의 캠핑장. 뉴질랜드에는 우리가 “지인”이라고 손꼽을 수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손님과 주인으로 만나서 인연을 쌓고, 그 인연으로 우리가 올 때마다 들리는 곳 중에 한 곳인 카이탕가타. 이곳에는 독일인 남편, 랄프와 필리핀인 아내, 멜이 함께 운영하는 작은 캠핑장이 있죠. 카이탕가타는 1800년대는 석탄이 나던 마을로, 그 당시에는 병원도 있었고, 사람들도 엄청나게 많이 살았던 곳으로 이름없는 시골 마을의 도로라고는 생각이 안되는 넓다란 도로가 그때의 좋았던 시절을 상상하게 하죠. 지금은 볼거리 하나 없는 곳이라 관광객들이 찾지않는 한적한 이 마을에 지인이 하는 캠핑장이 있죠. 우리와 이곳의 인연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포스팅을 확인해주세요.^^ https://jinny1970.tistory.com/384 낚시하며.. 2023. 2. 16.
큐리오 베이에서의 탐정 놀이, 블루 펭귄을 찾아라. 여행을 하면서 한번쯤 가본적이 있는 곳을 다시 가게 되면 그곳의 모든 것을 다 아는 것도 아는데 괜히 익숙하게 느껴지죠. 우리에게 Curio Bay 큐리오 베이도 그런 곳 중에 하나죠. 이름도 낮 익고, 그곳에서 머문 적도 있으니 당연히 “다시 안 봐도 되는 곳”이라고 생각했던 곳. 뉴질랜드에 올 때마다 들렸다고 생각을 했었는데, 내 지난 여행기 포스팅을 더듬어보니 우리는 13년전에 큐리오 베이에서 달랑 1박을 했었습니다. 그래 놓고 이곳을 다시 갈 필요가 없는 곳이라고 생각을 했었다니.. 우리의 지난 큐리오베이 이야기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의 포스팅에서 확인하시라. 우리 부부의 13년전 얼굴을 보실 수도 있습니다.^^ https://jinny1970.tistory.com/246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2023. 2. 14.
캠핑장 주방의 동양인 아낙 세 사람 백인 남편, 아시아인 부인. 이것이 사람들이 겉모습만 보고 우리 부부를 판단하는 기준입니다. 같은 백인이라고 해도 내 남편은 오스트리아 사람이고, 나는 아시아 국가중에서도 한국사람이니 우리는 오스트리아인 남편, 한국인 아내 커플이지만! 우리의 출신 국가를 모르는 사람들의 눈에 우리는 “백인 남편, 아시아인 아내”. 여행을 다니다 보면 우리 부부같이 백인 남편/아시아인 아내를 만나게 됩니다 아시아인 아내의 피부가 조금 까무잡잡하다면 동남아 출신이란 걸 금방 알게 되지만, 동남아 출신이라고 해도 중국계이거나 일본, 중국사람들은 한국사람과 비슷하게 생겨서 외모만 보고 판단하는 것이 쉽지는 않죠. 여행중 나와 비슷한 외모를 가진 동양인 아내를 만나면 예전에는 일부러 그 사람에게 가서 “어디 출신인지?” 혹시 “.. 2023. 2. 12.
느리게 하는 우리들의 여행 지금은 뉴질랜드 여행중이라며 멋있는 풍경은 제대로 보여드리지 않는 나. 혹시 섭섭하실 분들이 계시려나요? 간만에 우리들의 여행 이야기를 들고 왔습니다. 저는 이번 여행을 “여행”이 아닌 “지인 방문”내지는 “뉴질랜드 생활”이라고 생각합니다. 바쁜 여행자들처럼 관광지를 휘리릭보며 달리는 “여행”하는 시간보다 서있는 시간이 더 많거든요. 남들과는 다르게 조금은 천천히 하는 우리 부부의 여행 이야기를 간만에 들고 왔습니다. 웬만한 관광지는 이미 몇 번 봐서 조금 지루하기도 한 뉴질랜드인데, 이번에는 전에는 그냥 지나쳤던 곳을 자세히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꽤 이름이 알려진 너겟포인트에서 큐리오 베이까지는 100km남짓의 거리이고 달리면 한시간 반정도의 시간이면 되고! 중간에 있는 관광지를 찾아다니며 본다고 .. 2023. 2. 10.
올 때마다 들리는 뉴질랜드 치과, 이번에는 더니든으로! 남편은 뉴질랜드 치과와 아주 연관이 깊습니다. 어쩌다 보니 뉴질랜드에 머물 때마다 치과를 갔었죠. 골드인레이(땜빵)가 떨어진 것을 붙여 넣기만 하는 되는 나름 간단한 시술(?)이라 오스트리아에서는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꽤 큰 금액을 요구했죠. https://jinny1970.tistory.com/110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88-너무 비싼 뉴질랜드 치과 가만히 배녹번(크롬웰 근처의)에서 잘살고 있던 저희부부가.. 근처에서 젤 크다는 퀸즈타운에 달려갈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병원으로 말이죠!^^; 평소에도 단것을 좋아하는 남편! 엊저 jinny1970.tistory.com 남섬의 퀸즈타운에서는 100불을 요구했었고! https://jinny1970.tistory.com.. 2023. 2. 8.
남편이 챙겨온 노트북용 초고속 충전기 여행 짐은 가벼워야 좋다고 하지만, 사실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챙길 것들이 너무 많죠. 나중에 보면 생각보다는 자주 사용하지 않아서 “가져오지 말껄..” 하는 물건들도 있지만, 여행을 준비할 때만 해도 없으면 큰일날 거 같아서 챙겼던 것들이었죠. 이번에 뉴질랜드로 여행을 오면서 내가 챙긴 것은 노트북, 노트북을 사용해야하니 당연히 노트북에 딸린 충전기도 소중하게 챙겨왔습니다. 짧은 여행이라면 노트북까지 챙기지 않았겠지만, 아무래도 기간이 조금 길다 보니 시간이 날 때 글도 써야하고, 동영상 편집까지 할 생각이어서 태블릿과 노트북 중에 고민을 하다가 부피는 더 나가지만 내 손에 더 익은 노트북을 챙겨왔죠. 사실 노트북은 자체의 무게는 얼마 되지 않지만, 함께 따라오는 노트북 전용 충전기는 사실 가져오면서도.. 2023. 2. 6.
내가 만난 용감한 여자들의 혼자 하는 여행 길 위에서 만나는 사람들에게 남편은 “10년만에 다시 온 뉴질랜드”라고 하지만, 실제로 우리는 8년만입니다. 우리가 마지막으로 뉴질랜드를 떠났던 것이 2014년이었거든요 8년만에 다시 찾은 뉴질랜드는 모든 것이 달라져 있었습니다. 우선 은퇴 후 집을 팔고 뉴질랜드 전국을 떠도는 키위 (뉴질랜드 사람)어르신들의 캠핑카의 스타일이 달라져 있었고, 혼자 여행 온 사람들, 특히 혼자 여행하는 여자들이 많아졌습니다. 예전에는 대부분 커플로 여행하는 사람들이었습니다. 은퇴 후 뉴질랜드 전역을 떠도는 키위 어르신들도 내외분들이셨고, 외국에서 뉴질랜드로 여행 온 관광객들도 커플, 가족 단위로 다녀서 그때는 오히려 혼자인 사람들이 이상하게 보일 정도였습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지나서 다시 찾은 뉴질랜드는 커플만큼이나 혼.. 2023. 2. 4.
여행중 즐기는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가 몇 있는데, 낚시도 거기에 포함이 되죠. 누군가는 “낚시가 그래도 골프보다는 나은거야, 최소한 생선은 잡아 오잖아.”하던데.. 낚시꾼 남편을 둔 마눌은 “골프”가 그나마 더 나아 보이죠. 골프는 최소한 라운드를 다 돌고 나면 끝이 나는 시간이 있지만, 낚시는 자기가 하고 싶을 때까지 할 수 있어 시간제한이 없거든요. 원래 혼자 놀기를 잘하는 마눌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땡볕에 차 세워놓고 남편이 사라지면 언제 올지 모를 남편을 기다리는 것이 지루한 시간이었는데.. 이번 여행에서는 지루할 시간이 없습니다. 오히려 남편이 일찍 돌아와서 더 당황스럽죠. 남편이 낚시를 가면 적어도 한 두시간, 조금 걸리면 반나절이 기본인데, 남편이 한 시간도 안되어 돌아오면 오히려 짜증이 나는 .. 2023. 2. 2.
뉴질랜드 피쉬엔 칩스 주문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 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중에 하나는 “피쉬엔칩스” 뉴질랜드에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피자헛, 도미노 피자, 서브웨이”등등등의 다양한 종류의 패스트푸드점들이 있지만, 이런 건 도시에서나 볼수있는 음식들이고, 뉴질랜드의 이름없는 시골로 가면 어디에서나 구입이 가능한 패스트푸드는 바로 “피쉬엔 칩스”죠. 피쉬엔칩스를 먹으려면 꼭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콜라, 케첩과 스위트 칠리 소스. 콜라의 탄산이 느끼한 기름 맛을 잡아주고, 감자튀김을 먹는데 케첩에 없으면 큰일나니 케첩은 없어서는 안되고, 생선 튀김과 잘 어울리는 소스는 바로 스위트 칠리 소스. 피쉬엔칩스 가게에 가면 음료수는 같이 끼워서 파니 콜라는 굳이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스위트 칠리 소스와 케첩을 미리 준비했다면 피쉬엔칩스를 .. 2023. 1. 31.
원님덕에 부는 나발, 뉴질랜드 캠핑장에서 만드는 양배추 김치 우리가 마당에서 직접 가꾼 유기농 양배추를 선물로 받았을 때 반응은 제각각이었습니다. 마눌은 양배추를 준 사람이 “전에 만들었던 양배추 김치”를 운운했으니 당연히 양배추 김치를 만들어서 “자기도 달라”는 걸로 이해를 했는데, 남편은 양배추를 보자마자 “코울슬로 샐러드”를 이야기 했죠. 남편은 김치에 들어가는 젓갈 냄새를 질색해서 집에서도 남편이 있을 때는 김치 만드는걸 피하고 있어, 남편과 24시간 함께 하는 여행중에 김치를 만들 계획은 전혀 없었는데, 양배추 김치 운운하며 양배추를 선물로 주니 생각지도 못한 양배추 김치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 물론 나에게 준 양배추로 뭘 만드는가는 내 맘이지만, 마당에서 정성껏 끼운 유기농 양배추이고, 나에게 양배추를 준 그녀의 사심을 알기에 모른척할 수가 없었죠. 그.. 2023. 1. 29.
럭셔리한 삶을 사는 여자를 만나다. “여자 팔자는 뒤웅박 팔자”라고 하죠. 뒤웅박에 부잣집에서는 쌀을 담고 가난한 집에서는 여물을 담기 때문에, 여자가 어느 집으로 시집을 가느냐에 따라 그 여자의 팔자가 결정된다는 뜻이기도 하고, 뒤웅박에 끈이 달려 있는 것처럼 여자는 남자에게 매인 팔자라나요? 하긴, 여자는 남자에, 여자는 남자에 서로 매이는 것이니 사실 “뒤웅박 팔자”라는 것이 굳이 여자에게 국한되지는 않겠죠. 외국인 남편을 만나서 외국에서 사는 것을 꿈꾸는 여자들이 있습니다만, 사실 외국인 남편을 만나서 외국에서 산다고 것이 사람들이 생각하는 럭셔리한 생활은 아닙니다. 어떤 여자는 무능력한 외국인 남편을 벌어 먹이느라 고생을 하고 있지만, 자신을 부러워하는 사람들에게는 (절대 현실을 말하지 못하니) 남편이 벌어다 주는 돈이 넉넉하지만.. 2023. 1. 27.
내가 앓은 손바느질 후유증, 뭉툭한 바늘이 원인. 남편이 캠핑카를 만들 때 마눌은 옆에서 보조를 하고, 남편의 캠핑카 작업이 끝나가면 마눌은 슬슬 커튼을 준비합니다. 남자인 남편은 사람들이 차안을 보거나 말거나 잠을 잘 잘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여자인 마눌은 잠자는 모습을 남에게 보여주고 싶지 않죠. 그래서 마눌은 목숨 걸고 커튼을 사수합니다. 그래서 길을 나서기 전에 부지런히 커튼을 만들었습니다. 여행중 만드는 우리가 만드는 캠핑카는 대부분 다 수작업. 바느질도 예외는 아니니 내 손으로 한 땀 한 땀 바느질을 해서 완성을 해야하는 거죠. 커튼으로 사용한 원단은 우리의 이불 커버와 같은 것을 구입. 사실은 깔맞춤을 위해서 산 것이 아니라 이불 커버의 가격이 커튼보다 훨씬 더 저렴 하길래 선택했죠. 커다란 이불 커버에 베개 커버도 2개나 있어서 필요한 .. 2023. 1. 25.
참 괜찮은 뉴질랜드 무료 가이드북, AA Traveller Must do's 예전에는 어딘가 여행을 간다고 하면 “가이드북”은 필수였습니다. 인터넷도 발달하지 않았던 때에는 “가이드북”없이는 여행하는 것이 힘들었죠. 대표적인 것이 “론리플래닛”? 시간이 지나면서는 여행을 다녀온 사람들의 “여행기”가 여행을 하는데 좋은 도우미 역할을 했습니다. 이미 경험한 사람이 자신의 여행에서 좋았던 곳을 알려주면서 그곳을 방문하기 좋은 시간, 피해야하는 것들까지 알려주니 이보다 더 좋은 가이드북은 없었죠. 이제 모든 여행정보는 “스마트폰 앱”이 대신합니다. 장소를 검색하면 그 지역의 볼거리를 1번부터 차례대로, 가장 중요한 혹은 볼만한 것들을 알려주니 따로 가이드북을 찾고 할 필요가 없죠. 뉴질랜드 여행을 “스마트폰 앱”으로 하는 것도 나쁘지 않는 방법이고, 다녀온 사람들이 추천하는 볼거리를 .. 2023. 1. 23.
날 부러워 하는 언니, 날 질투 하는 언니 “형제는 부모의 사랑을 두고 나와 치열하게 경쟁하는 사이” 어딘가에서 이런 말을 들었을 때, 나는 뒤통수를 한대 맞은 기분이었습니다. 형제는 나와 피를 나눈 사람들로, 평생을 나와 함께 살아가면서 서로의 삶에 영향을 미치며, 남들에게 말 못하는 내 비밀을 공유할 수 있고, 내가 다른 사람의 심한 뒷담화를 해도 내가 한 말이 다른 사람에게 전해질까 걱정할 필요 없는 끝까지 내 편인 사람들인데, 나와 경쟁을 하는 사이라니! 나는 1남3녀의 셋째 딸로 남동생 하나에 위로 두 언니가 있죠. 엄마가 필요한 청소년기에 엄마와 떨어져 살 때, 두 언니는 나를 지켜주고 돌봐주던 엄마 같은 존재들이었고, 언니들의 보호를 받으면서 나도 내동생에게는 내가 받은 것처럼 해줘야 한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내 혈육이 잘되면 나도 정.. 2023. 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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