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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생활 2023

일타스캔들, 해피엔딩을 꿈꾸며

by 프라우지니 2023. 2.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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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이번 뉴질랜드 여행은

넷플릭스와 함께 하고 있습니다.

 

남편이 낚시를 하러 간 사이에,

저녁에 잠이 오지 않을 때,

나는 넷플릭스의 다양한 드라마와 함께 하죠.

 

한국의 드라마는 중독성이 강해서

한번 시작하면 멈출 수 없다는 걸

알고있지만, 딱히 할 일도 없는

낚시꾼 마눌에게 드라마만큼 시간이

빨리 보낼 수 있는 방법도 없죠.

https://jinny1970.tistory.com/3765

 

 

여행중 즐기는 넷플릭스 영화와 드라마

여자들이 싫어하는 남자들의 취미가 몇 있는데, 낚시도 거기에 포함이 되죠. 누군가는 “낚시가 그래도 골프보다는 나은거야, 최소한 생선은 잡아 오잖아.”하던데.. 낚시꾼 남편을 둔 마눌은

jinny1970.tistory.com

 

 

 

나는 성질이 급해서 기다리지를 못하니

넥플릭스의 드라마도 완편이

다 올라온 것만 골라서 보는데,

이걸 간과해서 아직 진행중인

드라마를 볼 때도 있죠.

 

지난번에는 김혜수 주연의

슈룹의 드라마를 끝날 때까지

기다리지 못하고 시작하는 바람에

여행중에 인터넷 접속이 되는 곳을

만나면 제일 먼저 하는 일이 슈룹의

후속 편을 다운받는 일이었죠.

 

두 편을 보고 나면 다시 다음편이

올라올때까지 1주일이나 기다려야 했지만,

더 이상 볼 것이 없으니 다음편이

궁금해서 미치겠어도 나는

기다릴 수밖에 없었죠.

 

 

넷플릭스에서 캡처

 

그 다음부터는 가능한

아직도 진행중인 드라마는

안 보려고 노력을 했었는데,

일타 스캔들은 어떠 내용인지

궁금해서 잠시 맛보기로 본다는 것이

드라마를 시작하게 되었죠.

 

처음에는 이 드라마의 주연이

누구인지도 모르고 시작했습니다.

 

간만에 보는 전도연이 반갑고,

그녀 특유의 목소리도 반가웠고!

 

억대연봉을 자랑하는

까달스런 노총각 학원 강사와

고딩딸을 키우는 싱글맘 이야기.

 

 

넥플릭스에서 캡처

 

1회부터 4회까지 이미 상영이 된

드라마라 처음에는 드라마

4편을 쭉 이어서 봤는데,

5~6편은 1주일을 기다려야 했습니다.

 

마침 인터넷도 없는 동네를

헤매고 다니니 드라마를 보고

싶어서 볼수없는 상황이라

궁금한 마음으로 다니다가

인터넷이 된다는 캠핑장에 도착하자마자

내가 제일 먼저 한일은 인터넷 접속해서

일타스캔들 드라마 다운로드였죠.

 

현실에서는 절대 일어날수 없는

이야기라고 할 수 있는

억대 연봉의 학원 강사와

동네 반찬가게 아줌마 (사랑)이야기.

 

싱글맘 반찬가게 아줌마는 사실 

언니가 버린 조카를 키우며 사는 이모이죠.

갑자기 돌아가신 엄마의 빈자리와 

언니가 버리고 간 조카를 키워야 하는

 현실때문에 전도유망한 국가대표 

선수직을 버리고 반찬가게 

아줌마로 살게 된 현실.

까칠한 억대연봉 강사도 

사실 안을 들여다보면 여러가지 사연과 

스트레스를 안고 사는 불쌍한 

영혼을 가진 남자였죠.

 

 

넷플리스에 캡처

 

인터넷이 연결되는 곳을 만나면

일타스캔들를 볼수있다는 생각에

설레이기까지 한 요즘.

 

1주일에 2편만 볼 수 있어

조금 답답하기는 하지만,

주인공 두 사람의 해피엔딩을 꿈꾸면서

매주 드라마 2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가족을 위해 자신의 인생을 포기하며

살아온 주인공 전도연의 희생이

보답을 받았으면 하는 마음에 말이죠.

 

현실에서도 있을법한 상황.

 

엄마가 갑자기 돌아가시며

남겨진 장애가 있는 성인 남동생도

돌봐야 하고, 언니가 버린 조카도 돌봐야 한다.

 

국가대표는 나라에 메인 몸이니

시간을 마음대로 낼 수가 없죠.

 

자기 인생만 생각했다면

남동생은 복지관에 보내고,

조카는 고아원에 맡겨야 온전히

자기 인생을 살아갈수 있었을 텐데..

 

주인공 남행선은 자기 인생을 포기하고,

장애가 있는 남동생의 보호자로,

조카를 딸로 키우는 싱글엄마로서의

삶을 살아가고 있죠.

 

드라마의 회가 거듭될수록

나는 남행선의 해피엔딩을 꿈꿉니다.

 

여자로 태어나 누군가를 만나서

사랑하고 자기만의 가정을 꾸리는

자기 몫의 인생을 사는 대신에

가족을 위해 자신의 삶을 몽땅 바친 남행선.

 

 

 

현실에서는 절대 이루어질 수 없는

억대연봉 노총각 강사와 반찬가게

싱글맘 아줌마의 사랑이야기이지만,

난 이 둘의 행복한 결실을 기다리며

다음 회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착한 사람은 복을 받는 것이

우리가 아는 이치이니 우리의 남행선도

행복한 그녀의 인생을 살게 됐으면

좋겠습니다.

 

가족의 위해 희생한 그녀의 삶이

보상을 받아야 현실세계에서

그녀처럼 가족을 위해서 희생하며

사는 사람들이 힘을 낼수 있을 테니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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