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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생활 2023

우리의 뉴질랜드 중고 캠핑카, 팔까 말까?

by 프라우지니 2023. 3.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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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뉴질랜드 올 때만 해도

그 긴 시간을 어떻게 보내나?”

하는 고민을 했었는데..

 

시간은 흘러 흘러 이제 2월 중순입니다.

 

이제 우리가 뉴질랜드를 떠날

시간이 다 되어가고 있는 거죠.

 

나는 다시 일상으로 돌아간다고

생각하니 행복해지려고 합니다.

당분간 남편과 24시간 붙어있을

일은 없을 테니 말이죠. ㅋㅋㅋ

 

10월 말에 뉴질랜드에 들어와서

2월말까지 사실 우리는 여행한 시간보다

머물러 있던 시간이 훨씬 더 많았습니다.

 

 

 

 

오클랜드에 도착해서

캠핑카를 만드는데 시간을 보냈고..

 

http://jinny1970.tistory.com/3727

 

지금은 재미없는 쇼핑중

여행을 와서 쇼핑을 하는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고, 쇼핑은 여행의 즐거움중에 하나이기도 하죠. 하지만 우리가 다니는 쇼핑은 보통의 여행자가 다니는 그런 곳이 아닙니다. 여행자들은 절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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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해서는 다시 또

차를 사서 캠핑차 공사를 해야했죠.

 

http://jinny1970.tistory.com/3749

 

새로운 시작! 캠핑카를 다시 만들자!

우리가 산 중고차에 문제가 있는 건 애초에 알았습니다. 하지만 중고차 매장에서 연결해준 정비소에서는 우리 차 트랜스미션에 어떤 용액을 주입해 놓고는 1,000km정도 달리면 괜찮아질거라고 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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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여행 기간중에

두대의 캠핑카를 만드느라

시간을 보내기는 했지만!

 

이또한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을 하면..

우리는 여행기간을 알차게

보낸것이 맞습니다.^^

 

http://jinny1970.tistory.com/3754

 

크라이스트처치에서 보낸 12일간의 일정.

남섬에서 가장 큰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에서 12일을 보냈습니다. 한 도시에서 12일씩이나 머물렀으니 “MUST TO GO”나 “MUST TO DO”는 완전정복 했다고 생각하시겠지만 아쉽게도 우리는 뭘 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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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여행을 안한 것은 아니지만,

 본 곳 또 보는 여행보다는 전에

안 본 곳을 찾아보는 조금 색다른

시간을 아주 조금 보내기도 했습니다

 

 

 

남편은 캠핑카를 만들 때

이미 팔 때를 대비해서 캠핑카 내부시설

사진들을 찍어 놨었습니다.

 

1월 중순부터 판매용 차량의

광고 준비를 하던 남편은 1월말경에

뉴질랜드 중고차 사이트에 우리 차를 내놨죠.

 

조건은 “2월말까지 사용할 예정

 

일본에서 수입한 차를 우리가 사서

캠핑카를 만들어서 사용하다가

판매를 하니 차량 안의 시설은 나름 새것.

 

우리가 이 캠핑카를 크리스마스쯤에

만들어서 1230일에 출발했으니

아직 2달이 안된 시설이네요.

 

 

좌측: 책상 혹은 테이블과 의자, 우측: 저녁에 침대 모드

 

뭘 해도 계획 하나는 철저하게

세우는 남편답게 차량의 판매가격도

약간의 시간을 두고 조금씩

인하 하는 방법을 사용했죠.

 

애초에 우리는 일반 차를 사서

캠핑카로 개조를 했으니 혹시나

캠핑카로 팔리지 않으면 안에 있는 시설을

다 떼어내고 기존의 좌석을 조립해서

일반 차로 판매할 계획도 염두에 뒀습니다.

 

 

2월말이면 뉴질랜드의 성수기인

여름이 끝나는 시점이라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뉴질랜드를 떠나고 있으니

떠날 시간이 다가오면 자기가

손해를 보더라고 후딱 차를 팔고

떠나려고 하죠.

 

남편은 차를 팔기보다는

6개월정도 지인네 맡겨 놨다가

다시 돌아와서 계속 여행할 계획을

이야기 했지만 나는 한마디로

거절했습니다.

 

너 혼자 하세요.”

 

남편은 지금 퇴직해도

남편이 65살이 되는 시점부터

평균 이상의 퇴직금을 받을 수 있지만,

 

나는 아직 3년정도 더 일을 해야

최저 퇴직금이라도 받을 수 있으니

남편처럼 당장퇴직을 하는 건

문제가 있고!

 

http://jinny1970.tistory.com/3618

 

오스트리아에서 내가 일해야 하는 기간, 4년 3개월

얼마전에 남편이 오스트리아의 연금보험조합에 마눌의 은퇴 연금에 대한 문의를 했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와서 일한 기간이 대충 10년인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금보험 조합에 문의하는 것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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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엇보다 나는 일상을 살면서

일을 하고 싶습니다.

 

 

 

저녁에는 침대모드로..

 

우리 차는 우리가 직접 제작한 것이라

순전히 남편 입맛에 맞게 만들었죠.

 

일반 캠핑카보다는 침대가 많이

높은 편이라 잠을 자러 들어갈 때와

나올 때 조금 불편한 상태여서

가격에 혹해서 우리 차를 사려고

했던 사람도 일단 침대에 들어갔다가

나오는 과정을 한번 해보고 나면

살까 말까?” 망설일 거 같은데..

 

대신에 높은 침대 아래로 엄청나게

넓은 수납공간이 있어서

여행하는 동안에 수납할 공간을 찾지

못한 짐이 차 안에 굴러다닐 염려는 없죠.

 

우리 차가 17,000불 이상의

가격을 달고 있을 때

“13,000불에 사고 싶다

제안을 보내온 사람이 있기는 했었는데,

그 사람의 연락처는 찾지 못했는지

남편은 더 이상 말을 하지 않고!

 

 

 

 

떠날 시간이 다가오니

차를 처리해야하는 압박감도 있고,

터무니 없이 싼 가격에 차를 팔라는

제안도 오고 있지만, 떠나기 전에

기필코 차를 팔아야 하는 상황은 아니니

일단은 지켜보고 있는 중입니다.

 

우리가 떠나기 전에 팔고

가는 방법이 최선이기는 한데,

캠핑장을 하는 지인네 차를 맡겨놓고,

우리가 원하는 적당한 가격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파는 방법이 있기는 하죠.

 

지금은 지인네 맡겨놓고

출국하는 방법이 최선이다 싶은데,

문제는 지인이 엄청 변두리에 산다는 것!

 

지인네 캠핑장에서

대도시인 더니든까지는

차로 한시간이 걸리는데,

더니든까지는 부탁을 한다고 해도,

더니든에서 크라이스트처치까지,

또 크라이스트처치에서

우리가 출국을 할 오클랜드까지

오는 것도 길고 긴 여정이고,

가끔 남섬과 북섬을 오가는 페리에

사고가 생겨서 며칠 운행을

안하는 경우도 있다고 하니..

 

더니든에서 오클랜드까지

그냥 항공편을 이용하는 것이

시간적으로도, 경제적으로도

가장 좋은 방법이 아닌가 싶기는 한데,

아직까지는 어떤 것도 확실한 것이 없으니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중이죠.

 

 

 

 

우리는 차를 팔고 가게 될지,

지인네 맡겨 놨다가 팔지,

아니면 차를 팔지않고 그냥 뒀다가

다시 돌아와서 타게될지는 모르겠습니다.

 

시간이 지나보면 알게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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