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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생활 2023

올 때마다 들리는 뉴질랜드 치과, 이번에는 더니든으로!

by 프라우지니 2023. 2.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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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은 뉴질랜드 치과와 아주 연관이 깊습니다.

어쩌다 보니 뉴질랜드에 머물 때마다

치과를 갔었죠.

 

골드인레이(땜빵)가 떨어진 것을

붙여 넣기만 하는 되는 나름 간단한

시술(?)이라 오스트리아에서는

따로 돈을 지불하지 않지만,

뉴질랜드에서는 꽤 큰 금액을 요구했죠.

 

https://jinny1970.tistory.com/1107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388-너무 비싼 뉴질랜드 치과

가만히 배녹번(크롬웰 근처의)에서 잘살고 있던 저희부부가.. 근처에서 젤 크다는 퀸즈타운에 달려갈 일이 생기고 말았습니다. 그것도 병원으로 말이죠!^^; 평소에도 단것을 좋아하는 남편! 엊저

jinny1970.tistory.com

남섬의 퀸즈타운에서는 100불을 요구했었고!

 

 

https://jinny1970.tistory.com/1914

 

뉴질랜드 길 위의 생활기 663 - 자주 가게되는 뉴질랜드 치과,

뉴질랜드는 의료비가 상당히 비쌉니다. 여행자보험이 없다면 정말 거금을 내야합니다. 남편이 갔던 병원들이 그랬다는 이야기입니다. 다른 사람들은 다를지 모르니 다 그렇다는 말씀은 못 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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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섬의 아히파라에서는 150불을 요구했었죠.

 

 

 

오스트리아에서도 하리보 곰 젤리를

먹다가 몇 번 더 빠진 후로 남편은

그 좋아하던 젤리를 끊었죠.

 

먹을 때마다 골드인레이가 빠지

남편도 받아들인 수 밖에 없는 현실!

 

그렇게 젤리류는 어떤 일이 있어도

안 먹던 남편이었는데..

 

마눌이 먹는 젤리를 뺏아가서 먹길래

마눌을 당황하게 했죠.

 

남편, 조심해야지.

또 치과에 가고 싶은 거야?”

 

마눌의 말에도 들은체 안하고

젤리를 먹는가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남편이 뭔가를 뱉아냅니다.

 

 

하도 자주 빠져서 만나면 반갑기까지한 남편의 골드인레이.

 

자주봐서 이제는 하나도 놀랍지 않는

남편의 골드인레이.

 

아래쪽으로 들어가는 부분이

맨질거리는 것이 보기에도 금방 빠질거 같은

비주얼을 가진 녀석이죠.

 

마눌의 젤리를 먹다가 골드인레이를

뱉아낸 남편은 이왕에 빠졌으니 그동안

못 먹었던 젤리를 맘껏 먹어보자!

심정인지 마눌의 젤리 봉투까지

뺏아 가서는 다 먹어 치웠죠.

 

젤리를 먹다가 빠진건줄 알았더니만,

사실은 얼마전부터 들썩거렸던 모양입니다.

 

일단 내 젤리를 먹다가 빠진 것은

아니라니 안심.^^

 

빠진 골드인레이를 다시 붙여 넣으면 되지만

문제는 골드인레이가 빠진 시점.

 

12일날 빠졌는데, 이때는

새해 연휴라 영업을 하는 치과는 없죠.

 

그나마 다행인 것은 뉴질랜드는

오스트리아만큼 오래 연휴를 쉬지 않는다는 점.

 

뉴질랜드는 대부분의 가게들,

심지어 은행까지도 1주일내내 영업을 하니

설연휴라고 해도 그리 오래

휴가를 보내진 않겠죠?

 

 

구글지도에서 캡처

 

인터넷 검색을 하니 14일부터

진료를 하다는 치과가 있기는 한데,

예약을 하면 며칠 더 기다려야할 테니

남편에게는 그냥 무작정 가서 기다려보자고 했지만,

아침 일찍 더니든으로 가는 대신에

남편은 전화 예약을 했었죠.

 

남편은 가능한 빠른 시간이라는

이틀 뒤, 16일에 예약을 했는데,

새해 첫날이라 찾아오는 환자들이

없는 것인지, 치과에서 남편에게

오늘 오후에 환자가 비는데 올래?”하는

문자를 보내왔길래 얼른 더니든으로 갔죠.

 

치과에 가서 골드인레이를

다시 입안으로 넣은 다음에 받은

영수증의 금액은 전보다 조금 올라있었지만,

남편은 아주 만족스러워했죠.

 

지금까지 골드인레이를

몇 번 치과에서 붙여봤지만,

다시 입안에 붙여 넣을 때 빠졌던 부분을

소독이나 아무 절차없이 그냥 넣었는데,

우리가 찾았던 치과에서는

골드인레이 소독은 물론,

너무 맨질거리는 아랫부분을 약간

거칠게 해서 쉽게 빠지지 않게

조치를 취했다고 합니다.

 

 

치과에서 받은 영수증.

 

지금까지 찾은 치과 중에

최고의 서비스라고 칭찬하는 남편.

 

친절한 상담 전화에 빠른 예약,

우리를 맞이해준 리셉션 직원의

환한 미소도 좋았고,

남편의 치료를 맡았던 의사의

진료도 완벽했다는 남편.

 

청구서에 적힌 175불을 기분 좋게 내고

그곳을 나왔습니다.

 

물론 그곳의 직원이 부탁한

리뷰도 잘 써주겠다고 약조까지 했는데..

 

남편이 정말로 그곳의

리뷰를 썼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만족한 서비스였다니 아주 긍정적으로

리뷰를 작성하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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