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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뉴질랜드 생활 2023

뉴질랜드 피쉬엔 칩스 주문할 때 조심해야 하는 것.

by 프라우지니 2023. 1.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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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의 대표적인 패스트푸드중에

하나는 피쉬엔칩스

 

뉴질랜드에도 맥도날드, 버거킹, KFC,

피자헛, 도미노 피자, 서브웨이등등등의

다양한 종류의 패스트푸드점들이 있지만,

이런 건 도시에서나 볼수있는 음식들이고,

뉴질랜드의 이름없는 시골로 가면

어디에서나 구입이 가능한 패스트푸드는

바로 피쉬엔 칩스.

 

 

 

피쉬엔칩스를 먹으려면

꼭 필요한 것들이 있습니다.

 

콜라, 케첩과 스위트 칠리 소스.

 

콜라의 탄산이 느끼한 기름 맛을 잡아주고,

감자튀김을 먹는데 케첩에 없으면

큰일나니 케첩은 없어서는 안되고,

생선 튀김과 잘 어울리는 소스는

바로 스위트 칠리 소스.

 

피쉬엔칩스 가게에 가면

음료수는 같이 끼워서 파니 콜라는

굳이 준비를 하지 않아도 되지만,

스위트 칠리 소스와 케첩을 미리

준비했다면 피쉬엔칩스를 먹을 준비 끝!

 

케첩은 피쉬엡칩스 가게에서 팔지만..

 

케첩의 사이즈는 미니인데,

가격은 슈퍼마켓에서 판매하는

케첩 한 병을 사고도 남을 가격에

판매를 하니 미리 준비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한머스프링스 피쉬엔칩스 가게.

 

뉴질랜드에 오면 당연히

먹을 줄 알았던 피쉬엔칩스였는데,

도시에서는 다양한 종류의

패스트푸드 음식을 아주 쉽게 접할 수 있어서

우리가 피쉬엔집스를 먹게 된 곳은

뉴질랜드 도착하고도 한참의 시간이 지난 후

한머스프링스

 

여행중 외식은 무조건 마눌이 쏘는 것이라

피쉬엔칩스를 주문하기 전에 남편에게

주문할 음식을 물었습니다.

 

남편 피쉬는 3개 사고, 칩스는 1인분만 사자.”

 

1/2인분부터 판매를 하니 1인분이면

둘이서 충분할거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2인분을 외치는 남편.

 

난 감자튀김을 줄이고

생선 튀김을 더 시키려고 했었지만

남편이 원하니 감자튀김 2인분 주문을 넣었죠.

 

 

 

 

우리가 주문한 피쉬엔칩스가

나오자마자 우리는 포장지를 안고

잽싸게 숙소로 달려가는데,

포장지가 상당히 묵직했습니다.

 

우리보다 먼저 주문한 4인 가족의

포장보다 훨씬 더 큰 덩어리를 내주는 직원.

 

혹시 잘못 주문을 받은 것이 아닌가

잠시 생각을 했지만, 일단 우리 것이라니

피쉬엔칩스가 식기 전에 후딱 숙소로 고고!

 

 

숙소에 도착해서 피쉬엔칩스 포장지를

열었다가 둘다 깜짝 놀랐습니다.

 

생선 튀김은 달랑 3개인데,

감자 튀김만 산더미.

 

산더미처럼 쌓인 감자튀김을

보자마자 생각이 납니다.

 

뉴질랜드 피쉬엔칩스 가게에서는

칩스 1인분이 600g인데..

우리는 2인분을 시켰으니 감자 튀김만

1,2kg을 받아온 거죠.ㅠㅠ

 

 

 

보통 피쉬엔칩스를 주문하면

생선 한 토막에 감자튀김은 1/2인분(300g)

나오는데, 남편은 세트를 시킬 때 나오는

감자 튀김의 양이 1인분으로 생각했던 것인지..

 

산더미 같은 감자튀김을 보고

조금 당황하기는 했지만,

일단 먹어봐야 아는 거죠.

 

둘다 배가 많이 고픈 상태이니

잘하면 먹을 수 있을 거 같기도 해서

일단 시작을 했는데, 피쉬 3마리는

아주 손쉽게 처리를 했지만,

꾸역구역 열심히 감자튀김 먹어도

산더미 같은 감자튀김은 줄어드는

시간이 더디고..

 

배가 심하게 고픈 상태였고,

케첩도 넉넉했지만 둘이서

감자튀김1,2kg을 해치우는 건

불가능한 일이었습니다.

 

그렇게 피쉬엔칩스를 시켜서 온몸에

기름 냄새가 배도록 먹고 난 후, 한동안

우리 중 누구도 피쉬엔칩스

먹자는 말은 하지 않았죠.

 

그렇게 한달쯤 시간이 흐르니

느끼했던 피쉬엔칩스의 기름냄새가

다 빠진 것인지 남편이 뜬금없이

피쉬엔칩스을 먹자고 합니다.

 

 

Balclutha 발쿠루타의 피쉬엔칩스 가게 진열장.

 

감자튀김 1,2kg을 질리게 먹고

난후라 피쉬엔칩스 시킬 때

감자튀김은 특별히 조심해서 주문하기!

 

보통 피쉬엔칩스 가게에 가면

생선의 이름만 써 놨지 이렇게 다양하게

진열장에 배열 해놓지는 않는데,

중국인이 하는 피쉬엔칩스 가게에

들어가니 친절하게 모든 생선들의

이름과 가격까지 적어놨습니다.

 

비슷한 크기의 비주얼을 봐서는

피쉬들은 직접 손질해서 튀긴 것이 아니라

냉동식품을 떼어다가 파는 것 같지만,

그래도 나름 착한 가격에 판매를 합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Shark 2,

Sole 1, Blue cod 1.

 

Shark 상어는 레몬피쉬라는 이름으로

판매를 하기도 하는 피쉬엔칩스의

대표격이라 할수 있는 저렴한 생선이고,

블루 코드는 뉴질랜드에서 꽤나 맛있다고

소문난 생선이고, Sole는 납작한

가자미 종류의 생선이라 한번 주문해봤죠.

 

 

 

생선은 4개 주문하면서 감자칩은

딱 두 스쿠프만 주문했습니다.

 

감자튀김 2인분 시켰다가

감자 튀김에 깔릴 뻔 한일이 있으니

조금 부족하다 주문하는 것이 맞는 거죠?

 

한 스쿠프가 1/2반인 분이지만,

생선과 같이 먹으면 딱 맞는 적당한 양이니

조금 부족한 1인분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듯.

 

 

 

생선튀김 4개와 감자튀김 2 스쿠프를

주문하니 둘이서 먹기에 딱 맞는 양이라

끝까지 맛있게 먹을 수 있었죠.

 

보통 피쉬엔칩스가게에 가면

생선 이름을 나열 되어있는

메뉴판을 보고 주문할 수도 있지만,

피쉬엔칩스 7이라고

써놓는 곳도 있습니다.

 

세트메뉴로 파는 생선은 보통

제일 저렴한 생선(상어?)이지만,

뉴질랜드 서민들이 즐기는 피쉬엔칩스이니

뉴질랜드의 맛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거죠.

 

우리가 주문했던 다양한 종류의 생선 튀김은..

 

결론적으로 말하자면 납작한 가자미과 생선은

생선살보다 튀김 반죽이 더 두꺼워서

생선을 먹는지 튀김 반죽을 먹는지

모를 맛이었고,

(다시 사먹을 일은 없다는 이야기죠.)

 

 

 

블루 코드는 가격은 상어의 2배였는데,

맛이 두배로 차이가 나지는 않았습니다.

상어고기보다는 조금 더 부드럽다 정도?

 

그래서 우리는 다음에는 그냥

저렴한 상어 튀김을 넉넉하게

시켜서 먹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잊지 마세요!

 

뉴질랜드 피쉬엔칩스 가게에서 파는

감자튀김 1스쿠프가 아주 약간

부족한 1인분이기는 하지만,

거의 1인분이라고 해도 무방한 양이니..

 

정말로 배가 고프시다면

감자튀김을 1스쿠프에서 1인분으로

업그레이드 하지 마시고,

생선 튀김을 하나 추가를 추천합니다.

 

그럼, 저희처럼 감자튀김 2인분

시켰다가 1,2kg의 감자튀김 양에

놀라는 일은 없을 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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