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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 린츠1423

나를 힘들게 하는 그녀 내가 이곳에서 인종차별 비슷한 것을 당할 때마다.. 한국에 있는 “동남아 출신”외국인을 생각합니다. 자국에서는 배울 만큼 배웠지만(대졸?) 한국에서는 작은 회사의 생산직으로 근무를 하죠. 시시때때로 한국인 직원이나 사장한테 욕도 먹고, 이런 저런 차별도 당하면서 말이죠.^^; 우리 요양원에 유난히 날 싫어하는 듯 한 행동을 하는 직원이 있습니다. 며칠 전에는 같이 근무를 하면서 그녀에게 또 싫은 소리를 들었습니다.^^; 이날 근무는 요양보호사 3명과 도우미 1명. (간호사도 같이 근무를 하지만 간병을 도와주지는 않는지라 있으나 마나) 내가 좋아하는 로지와 나를 대놓고 싫어하는 S 그리고 일을 입으로만 하는 남편의 외사촌 형수인 R. 원래 R은 도우미가 하는 잡다한 일을 해야 하지만, 여름방학동안 일을 하.. 2018. 9. 10.
드디어 떠나는 휴가 천천히 준비한 여행준비. 준비만 하다가 못 가게 될 줄 알았는데.. 하나 둘 준비하다보니 드디어 떠나게 되네요.^^ 8월말부터는 날씨가 많이 안 좋았습니다. 9월초도 여전히 날씨는 비오고, 바람 불고, 추운 나날이었고.. 더 중요한 것은 남편이 작년 여름 젝켄에 물린 여파가 아직도 있어지는지라, 하루 4알씩 1주일간 약을 복용하라는 처방이 있었던지라 그 약을 먹어야 했습니다. 복용 중인 약의 부작용이 해외에서 나타나면 곤란하지만 그래도 떠날 의지는 있었지만, 날씨도 협조를 안 하고 해서 이래저래 시간만 보냈습니다. 그래서 그동안 뭘 했냐고 물으신다면.. 어제는 우리가 만든 캠핑카 안에 짐들을 어떤 식으로 넣을 것인지에 대해서 고민을 해야 했고, 오늘은 캠핑에 필요한 식료품등등등을 사러 다니느라 바빴습니다.. 2018. 9. 9.
고인의 사진을 나눠주는 오스트리아 장례식 내 주변에는 이미 이 세상이 안 계신 분들의 사진들이 있습니다. 한동안은 돌아가셨던 시고모부님의 사진이 있었었고, 지금은 최근에 돌아가신 (남편의 외가쪽) 시삼촌의 사진이 있습니다. 요양원 사무실에도 돌아가신 입주민들이 사진들이 한동안 보이다가 사라지는데.. 최근에는 우리 요양원 입주민은 아닌데 어디선가 본 얼굴이다 싶어서 동료에게 물어보니.. “R부인의 며느리가 얼마 전에 돌아가셨어. 그분 사진이잖아.” 요양원에 계신 90대의 시어머니를 자주 방문하셨던 지라 얼굴이 익었던 모양입니다. 가족이 가지고 있는 고인의 사진들은 대부분 다 소각하는 것이 정상인데.. 오스트리아의 장례식에서는 고인의 사진을 모든 방문객에게 나눠듭니다. R부인의 며느리는 오랫동안 중병을 앓으시다가 72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2018. 9. 8.
요즘 내 머리속의 사업계획 얼마 전에 부동산 앞을 지나가다가 엄청나게 저렴한 집을 하나 봤습니다. 부동산 앞에 붙어있는 전단지를 통해서 말이죠. 일반 집보다 엄청 저렴한 대신에 아주 작은 집이었죠. 유럽에는 아파트에 사는 사람들 중에 약간의 여유가 있는 사람들은 주거지와 조금 떨어진 곳에 마당이 있는 넓은 공간을 마련 해 두고 주말에 이곳에서 시간을 보냅니다. 마당에는 야채를 심고, 마당 안에 있는 작은 집은 별장처럼 사용합니다. 마당에 있는 작은 집이라고 숙식은 가능한지라 사는 데는 지장이 없죠. 시 큰아버지가 린츠 시내에서 조금 떨어진 곳에 이런 마당을 가지고 계신지라, 낚시해서 냉동 해 놓은 송어들을 일 년에 한두 번 훈제하는데, 이때 친인척을 초대하십니다. 저희부부도 한번 간 적이 있었고, 이 이야기를 포스팅한 기억이 나는.. 2018. 9. 7.
천천히 하고 있는 여행 준비 남들보다 조금 늦게 가는 여름 휴가를 9월 1일에 출발하려고 했었습니다. 휴가는 어디로 가냐구요? 몇 년 전에 크로아티아/두브로브닉을 목적지로 달리다가.. 시간이 부족해서 스플릿쯤에서 되돌아왔으니, 올해는 두브로브닉 찍고, 그 아래 나라인 몬테네그로/코토르를 갈 생각입니다. 여행 가기 전 밑 작업(캠핑카 작업?) 은 8월 말부터 슬슬 준비 할 수도 있었는데.. 이런 저런 일로 남편이 조금 게으름을 떨었습니다. 마눌의 닦달에도 상관없이 남편이 원하는 대로 진행이 되어갔죠. 차 안에서 잘 수 있는 캠핑카를 만드는 과정도 마눌의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습니다. 뭘 해도 계획이 철저한 남편은 시작 전에 이미 컴퓨터 작업을 끝냈습니다. 이런 쪽에는 전혀 관심이 없는 마눌은 봐도 모르겠는 도면만 보고 또 보고.. 마눌.. 2018. 9. 6.
남편만 모르는 호박 이야기 남편이 여러 가지 야채로 크림스프를 할 때마다, (요리할 때 도움은 전혀 안준)마눌은 시부모님께 퍼다 나르는 일을 꾸준히 해왔습니다. 며느리가 시부모님께 남편이 요리한 스프를 갖다 나르는 이유는 단순했습니다. 첫째로.. "당신 아들이 한 요리이니 맛 보세요." 집에서는 엄마가 한 요리만 먹어온 남편인지라.. 엄마는 당신 아들이 한 요리를 한 번도 못 드셔봤을거 같은 마음에 말이죠. 밖에서는 곧 잘하는 인간형들이.. 엄마네 가면 아무것도 안하고 엄마가 해 준 음식을 먹죠. 제 남편도 그런 형입니다.^^ (늙은)호박 크림스프, 주키니(애호박) 크림스프, 컬리 플라워 크림스프. 종류도 다양하게 며느리는 시부모님께 스프를 퍼다 날랐습니다. 마당에서 나는 야채를 달라고 아빠께 손 벌리지는 않지만, 아빠가 주신다고.. 2018. 9. 5.
내가 만난 스타벅스 커피 자판기 한국에서야 스타벅이 동네마다 자리하고 있으니 흔하게 만날 수 있는 커피솦중에 하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비엔나 시내에서 몇 번 봤었고, 공항에서도 봤었네요. 우리동네는 스타벅이 없는줄 알았는데, 심심해서 한 바퀴 돌러갔던 우리 동네 쇼핑몰에서 스타벅을 만났습니다. 내가 지금까지 봐온 스타벅과는 조금 다른 형태지만 말이죠. 우리 집에서 엎드리면 코 닿을만한 곳에 커다란 쇼핑몰이 하나 있습니다. 1km이 조금 넘는 거리인지라, 걸으면 10분 내외, 자전거 타고 가면 3분내외입니다. 나는 동네에 있는 쇼핑몰이라 집에서 입던 옷 입고도 가는 곳이지만, 이 쇼핑몰이 린츠가 속한 연방주에서는 가장 큰 곳이랍니다. 쇼핑몰은 220개의 가게들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형태로.. (동네에 붙어있는 광고 현수막보고 몇개의 가게.. 2018. 9. 4.
탈장 수술 1년 후 1년 전, 탈장수술을 받은 이후에 아무런 증상이 없었는데.. 얼마 전부터 좌측 사타구니 쪽에 약간의 통증과 눌림 증상이 있었습니다. 초음파 진단서를 가지고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났었죠. http://jinny1970.tistory.com/2691 내 직업의 기로에 서서 그리고 다시 MRI 진단서를 가지고 병원을 찾았습니다. MRI진단서에 따르면... 탈장수술 부위 어디에 구멍이 났다는 이야기는 없습니다. 탈장 수술부위는 잘 봉해져 있다는 이야기죠. 오전에는 레지던트 의사들이 진료를 하지만, 오후에는 전문의가 진료를 하는지라 제대로 된 진단을 받을 거라는 기대를 했습니다. 내가 가져간 진단서를 보고 선생님께서도 탈장수술부위는 문제가 없다고 하십니다. 그런데 나는 왜 아픈 것인지..^^; 일단 내가 얼마나 .. 2018. 9. 3.
국적을 초월하는 세상의 시어머니 국제결혼을 했다고 하면 사람들은 생각합니다. “시집살이는 안 하겠다고“ 저도 그런 줄 알았습니다. 서양인 시어머니는 한국인 시어머니랑은 조금 다른 줄 알았습니다. 우리가 다른 도시에 살 때는 시집에 다니러 와도 시어머니가 해주시는 음식을 먹었습니다. 서양에서는 며느리는 “손님취급”을 합니다. 시댁에 다니러 왔다고 해도 시어머니 주방에서 기구 등을 만질 때는 허락을 받아야 합니다. “내 물건”에 집착하는 시어머니 같은 경우는 허락 없이 물건 만지는 걸 싫어하시니 말이죠. 하지만 싫다는 표정을 교묘히 감추시고 미소를 지으며 말씀하시죠. “너는 안 도와줘도 된다. 그냥 나가 있다가 음식이 다 되면 그때 와서 먹어라.” (사실은 쫓아내는 겁니다. “시어머니의 주방”이니 말이죠.) 이걸 외국인 며느리들은 착각하는.. 2018. 9. 2.
이케아 신제품, Veggi Dog 베지 도그를 맛보다, 오스트리아 이케아에 신제품을 나온다는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이케아에 가면 아침메뉴를 먹던가, 아님 쇼핑하고 나올 때 “핫도그&(무한리필)음료“를 이용하고는 했었는데, 살코기보다 지방이 더 많은 소시지는 먹을 때마다 ”이것을 먹으면 내 뱃살로 가서 붙겠지?“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답니다. 그랬었는데, 칼로리가 낮은 핫도그가 나온다니 맛을 꼭 봐야 하는 거죠.^^ 신문 Heute에서 발췌 Veggi 베지(야채) 핫도그에 들어간 내용물은.. 빨간 렌틸콩을 기본으로, 케일, 당근을 육안으로 볼 수 있고, 그 위에 머스터드소스, 적양배추와 튀긴 양파를 곁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베간 핫도그의 맛이 상상이 잘 안되는지라.. 그 맛을 보기위해 신제품이 나온다는 8월1일을 기다렸죠.^^ 8월1일과 2일은 근무가 있었던지라.. 2018. 9. 1.
휴가를 위한 급 캠핑카 제작 가을이 시작하는 9월에 우리부부는 여름휴가를 떠납니다. 원래 성수기인 7,8월보다 숙박비는 저렴하고, 사람들이 덜 붐비기도 하지만, 9월도 여전히 뜨거운 유럽이라 9월에 여름휴가를 떠나는 사람들이 꽤 있습니다. 유럽의 여름휴가는 6월에서 9월까지. 4달 동안 아무 때나, 어디를 가도, 유럽의 땡볕을 느끼실 수 있습니다. 물론, 태풍이나 이런 자연 재해가 있을 때는 빼고 말이죠.^^ 다음 주말이면 휴가를 떠나야 하는데.. 남편은 여전히 게으름을 떨고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에 돌아오면 남편 차(토요타 라브4)를 캠핑카로 개조해서 여행을 다닌다고 했었는데, 돌아와서 해 놓은 것은 차 안의 길이를 재고 들어갈 디자인을 했었죠. 차 안의 길이에 맞게, 설계를 하는가 싶더니만, 어느 날은 “그래픽 디자인”인지, “3.. 2018. 8. 31.
알아두면 좋은 여름철 차안온도 여름만 되면 종종 뉴스에서 보게 되는 것들이 있습니다. “아이를 차안에 넣어놓고 쇼핑간 엄마, 아이를 구하기 위해 유리창 박살.” 운이 좋은 경우는 아이를 구하지만, 지체된 시간 때문에 구하지 못한 아이들도 있습니다. 얼마 전에 괌으로 관광을 갔던 판사, 변호사 부부가 아이 2명을 차에 두고 쇼핑을 갔었던 일이 국제뉴스에 나와서 “한국인의 아동학대”가 전 세계적으로 보도가 됐었습니다. 날씨도 더운 나라인 괌에서 차안에 아이를 두고 갔다니.. 차안 온도가 얼마나 빨리 그리고 높게 올라가는지 아는 사람들은 헉^^; 한거죠. 자! 더운 여름에 차안 온도는 얼마나 올라갈까요? 조금 선선한 날씨는 괜찮을 거 같기도 한데 말이죠. 무료신문 Heute에서 캡처 아이들은 쇼핑몰에 데리고 들어갈 수도 있으니.. 아이를 .. 2018. 8. 30.
오스트리아 할슈타트 호수에서 만난 개 해변, Hundestrand 훈데스트란트 유럽에 살면서 휴가 때 반려견을 데리고 다니는 사람들을 많이 봤습니다. 캠핑장에서는 사람이 아닌 개에게도 요금을 받습니다. 보통 요금은 대인, 소인으로 분류가 되는데.. 개도 “소인”에 해당하는 가격을 내야 입장이 가능합니다. 캠핑장은 요금을 내고 입장했으니 당당하게 인정받은 “1견“이라고 쳐도 해변에서도 사람들의 인정(혹은 사랑)을 받는 건 아닙니다. 개들을 데리고 온 휴가객이 있는 해변에는 사람들이 머물려고 하지 않을뿐더러.. 괜히 쳐다보고, 째려보고, 별로 좋지 않는 시선에, 물에서 나온 개라 흔들어대면서 물을 털다가 물이 자기 쪽으로 튀게 되면 “궁시렁”거리죠. “아니, 개는 집에 두고 오지, 왜 여기까지 데리고 와서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고...” 캠핑장에 당당히 입장료를 냈으니 그렇다쳐고, .. 2018. 8. 29.
요즘 내가 자주 해 먹는 시금치 페타치즈 피자 한국에서 피자를 시킬 때는 제일 만만했던 것이 “컴비네이션 피자”. 꽤 많은 종류의 토핑들이 조화롭게 올라가있고, 가격도 제일 만만했습니다. 너무 여러 가지 토핑이 올라간지라, 한마디로 “컴비네이션 피자 맛”을 정의하는 것이 힘들지만 말이죠. 유럽에 살게 되면서 피자집을 가서는 한국과는 다른 피자를 만났습니다. 한국에서는 “컴비네이션” 혹은 다른 피자를 시켜도 대체로 꽤 많은 토핑이 올라오는데.. 여기서 만난 피자는 재료가 심하게 단출합니다. 많아봐야 한 다섯 종류의 토핑이 오를까요? 제일 단출한 피자는 “마가리타 피자.” 피자 도우에 토마토소스와 바질 그리고 치즈만 달랑. 참치피자를 시키면.. 피자 도우에 토마토소스와 치즈 그리고 참치와 약간의 양파. 이곳에서 한동안 제가 자주 먹었던 피자는 “해물피자.. 2018. 8. 28.
내 돈을 찾아서 간만에 아시안 식품점에 갔었습니다. 남편이 시내에 있는 병원에 갔다 오면서 1일 권 교통카드를 준지라, “가야지..”생각했던 것을 실행에 옮겼습니다. 젓갈도 떨어져가고, 간장이랑 비빔국수 해 먹을 소면도 사야했고, 라이스페이퍼는 월남 쌈도 해 먹지만, 우유에 적셔 팩으로 사용하면 왔다 인지라, 꼭 필요한 아이템이었습니다. 저렴한 첫 번째 식품점을 들려서 이것저것을 사고, 덜 저렴한 두 번째 식품점에 들려서 물건을 산후 주인이랑 휴가 이야기 하고 그렇게 집에 왔는데.. 지갑에 들어있는 잔돈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조금 다릅니다. 난 100유로를 내고, 97유로잔돈을 받아서 지갑에 넣었는데.. 지갑에 들어있는 지폐는 90유로가 아닌 50유로. 카운터에서 40유로를 꺼내고, 50유로는 자기 지갑에서 꺼내서 나.. 2018. 8. 27.
할슈타트의 새로운 볼거리와 한글 안내문 오스트리아에 사는 우리는 세계적인 관광지인 “잘츠캄머굿 지역”으로 자주 놀러 갑니다. 잘츠캄머굿 지역에는 여러 호수가 있죠. 제일 큰 아터 호수, 트라운 호수, 할슈타트 호수, 볼프강 호수, 몬트 호수 등등등. 잘츠캄머굿 지역에 있는 여러 호수들을 골고루 찾아다니면서 등산도 하고, 보트도 타고, 자전거도 타면서 나름 이곳에서 즐길 수 있는 시간을 보내는지라 호수들을 자주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할슈타트 호수는 여름이나 겨울이나 제일 많이 가게 되는 곳 중에 하나입니다. 겨울에는 스키를 타러 그 근처를 가는지라, 일부러 할슈타트 마을까지는 들어가지 않지만 말이죠. 잘츠캄머굿에 여러 호수가 있는데 왜 유독 할슈타트만 전 세계에서 오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느냐고 물으신다면.. 할슈타트가 호수 변에 있는 다른 마.. 2018. 8. 26.
시부모님이 안 계시는 동안에 짧다면 짧은 2박3일 동안 시부모님이 집을 비우셨습니다. 비엔나에 사는 시누이가 시부모님과 모시고 비엔나로 갔죠. 시누이는 1년에 두 번 정도 시부모님을 비엔나로 초대하는데.. 크리스마스 무렵은 확실히 아는데, 다른 한번은 한 여름은 아니였던거 같기는 하지만, 초대하는 사람 마음이니 나머지 한번은 언제쯤인지 따지지 않고 그냥 넘어갑니다. 구글지도에서 캡처 비엔나행 시누이 차에 오르시면서도 시어머니는 며느리에 뒤에 대고 속삭이셨습니다. “난 비엔나 가기 싫다. 그냥 집에 있으면서 낮에는 아터호수로 수영가면 되는데...” 짐을 싸들고 어디 가서 거기서 묵고, 다시 짐을 싸들고 하는 것이 번거롭기는 하죠. 나이가 들면 여행도 사실 다 귀찮아집니다. 특히나 갈 때는 시누이 차를 타고 가지만 집으로 돌아올 때는 .. 2018. 8. 25.
조금은 아쉬운 린츠시내의 일식집, 이자카야 3년전쯤 Maiz마이스라는 곳에 강의를 다닐 때 눈 여겨본 식당이 하나 있었습니다. 조금은 외졌다고 할 수 있는 골목에 자리하고 있는 일본식당. 외진 골목에 작은 식당인데 간판에서부터 어찌 정통일식집 같았죠. 평일 점심에는 “런치메뉴”도 있는 거 같았는데, 혼자 가기도 그렇고 해서 가보지 못한 곳이었죠. “나중에 꼭 한 번 꼭 가보야지!” 했던 곳이었는데.. 마눌이 병원에 간다고 휴가내고 병원에 동행했던 남편과 이곳을 갔습니다. 병원에서 진료를 마치고 나온 시간도 마침 점심시간이었고, 린츠시내에 이곳이 생각이 난지라 남편과 나란히 이곳에 갔습니다. 안에 들어 가 보니 안쪽의 마당에 손님들이 앉을 수 있게 야외테이블도 놓여있습니다. 이날은 바람도 불고 쌀쌀했던지라 저희는 그냥 실내에 앉았습니다. 실내에는 .. 2018. 8. 24.
내가 시키는 세뇌 교육 오늘 근무를 갔다가 동료직원이기도 한 남편의 외사촌 형수 R의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그녀가 요양원 입주민 중에 한 분인 K부인과 언성을 높이는 일이 있었다고 말이죠. K부인은 저를 좋아하는 분들 중에 한분이십니다. 연상연하 커플로 할매는 올해 95살, 할배는 90살이 되셨죠. 이분들께는 지난 크리스마스 때 제가 칫솔 선물을 드린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 일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http://jinny1970.tistory.com/2393 내가 준비한 크리스마스 선물, 칫솔 60여분이 넘는 우리 요양원에 계신 어르신들 중에, 제가 딱 두 분을 위해서 크리스마스 선물을 준비했습니다. (두 분은 부부이십니다. 95살 할매와 90살 할배) 선물이라고 하니 대단한 것은 아닙니 jinny1970.t.. 2018. 8. 23.
시부모님과 함께한 패스트푸드 외식, 버거리스타 제가 한번쯤은 시부모님을 모시고 가고 싶었던 곳이 있습니다. 저렴한 햄버거를 파는 곳이지만, 맥도날드하고는 차원이 다른 패스트푸드점. 패스트푸드는 어르신들이 좋아하시는 아이템은 아니시지만.. 몰라서 이용을 못 하실 수 있으니 한 번쯤 보여드리고 싶었습니다. 패스트푸드점이라고 해도 1인당 10유로(13,000원)는 예상해야 했었는데.. 이번에 세일 쿠폰이 생긴 지라 이번 기회에 모시고 다녀왔습니다.^^ 어떤 곳인지 궁금하신 분은 아래를 클릭하시라. 어떤 이는 "인생 버거"를 맛봤다는 곳이니.. http://jinny1970.tistory.com/2296 맥도날드보다 더 좋은 패스트푸드, 버거리스타 쿠폰은 비싼 햄버거 세트를 시키면 저렴한 햄버거를 하나 더 주는 30%할인도 있고, 햄버거 하나 가격에 2개를.. 2018.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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