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트리아 이케아에 신제품을 나온다는 신문기사를 봤습니다.
이케아에 가면 아침메뉴를 먹던가, 아님 쇼핑하고 나올 때 “핫도그&(무한리필)음료“를 이용하고는 했었는데, 살코기보다 지방이 더 많은 소시지는 먹을 때마다 ”이것을 먹으면 내 뱃살로 가서 붙겠지?“하는 생각을 하곤 했었답니다.
그랬었는데, 칼로리가 낮은 핫도그가 나온다니 맛을 꼭 봐야 하는 거죠.^^
신문 Heute에서 발췌
Veggi 베지(야채) 핫도그에 들어간 내용물은..
빨간 렌틸콩을 기본으로, 케일, 당근을 육안으로 볼 수 있고,
그 위에 머스터드소스, 적양배추와 튀긴 양파를 곁들어 먹는다고 합니다.
베간 핫도그의 맛이 상상이 잘 안되는지라..
그 맛을 보기위해 신제품이 나온다는 8월1일을 기다렸죠.^^
8월1일과 2일은 근무가 있었던지라,
근무가 없는 3일 날 오전을 디데이로 잡았습니다.^^
신제품이 나오고 난 2일이 지나서 가니 베지 핫도그가 메뉴판에 한자리 차지하고 있습니다.
베지(야채)가 들어간 핫도그는 “베지 핫도그”가 아닌 “베지 덕(도그)"으로 불리네요.
생김새는 일반 핫도그와 다르지 않습니다. 빵 중간에 소시지가 들어있는 것처럼 베지도그도 중간에 소시지 모양이 무언가가 들어있습니다.
핫도그를 낱개로 사면 1유로지만, (무한리필)음료와 세트로 사면 1.50유로.
일반 핫도그나 베지 도그나 세트메뉴로 살 수 있다고 합니다.
1유로 내고 내가 받은 베지도그입니다.
핫도그빵 중간에 달랑 이거 하나 넣어줍니다.
베지도그를 사면서 판매원에게 살짝 물었습니다.
“신제품인 베지도그 먹어봤어요?”
“저는 안 먹어봤는데, 먹어본 고객들이 맛있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녀 말을 믿었습니다.
먹어본 사람이 다 맛있다고 한다니 말이죠.^^
이번에 느낀 건데..핫도그 빵이 전보다 아주 많이 작아졌습니다.
가격도 조금씩 올리면서 빵도 조금씩 작게 만드는 모양입니다.
가격을 올리면 빵을 그대로 두던가, 빵이 작아지면 가격을 그대로 두던지 하지.
가격은 올라가는데 빵은 작아지고..^^;
이케아 핫도그에 얹어서 먹을 수 있는 건 피클과 튀긴 양파가 있었는데..
베간 핫도그가 나오면서 적양배추가 추가됐습니다.
신문에서는 적양배추라고 했었는데..
내가 맛본 이 적색은 맛도 모양도 레드 비트로 느껴졌습니다.
모르죠, 정말 적양배추인지,
아님 비슷한 색을 띄니 레드 비트를 잘게 썰어놓은 것인지..
적어도 저에게는 레드 비트로 여겨졌습니다.
원래 핫도그위에 뿌려먹는 소스들은 핫도그 소스(마요네즈?), 머스터드소스, 케첩, 3종이었는데.. 베지 도그가 추가되면서 맵고 짭짤한 머스터드소스가 추가됐습니다.
소스도 뿌리고 싶은 사람 마음대로 마구 뿌려 드시면 됩니다.^^
야채(라기 보다는 렌틸콩이 들어갔으니 곡물) 소시지가 들어간 핫도그 빵 위에 곁들일 것을 넉넉하게 퍼왔습니다.
바삭한 양파튀김도 올리고, 그 위에 적양배추라지만 레드 비트 같은 적색야채도 올린 후에 소스는 넉넉하게 뿌리고, 피클은 옆에 따로 담았습니다.
핫도그 위에 올려 먹는 것들은 셀프인지라 본인이 원하는 만큼 퍼다 먹을 수 있죠.
자! 이제 먹을 준비 완료입니다.
먹은 사람들은 다 맛있다고 했다는 그 “베간 핫도그”가 내 입맛에도 맞을는지..^^
결론은 말씀드리면..
제 입맛은 전혀 아니었습니다.
중간에 들어있는 말라빠진 야채(곡물) 소시지는 별다른 맛을 못 느끼겠고..
빵을 곁들인 것도 저에게는 “맛있다.“라고는 절대 할 수 없는 맛이었습니다.
“다음에 또 먹을래?”한다면 "노 땡큐“.
다음에는 그냥 보통 핫도그를 먹겠습니다.
역시 핫도그는 핫도그다워야 하는 거 같습니다.
칼로리 조금 더 줄이고, 건강에 좋은 것 먹어보겠다고 맛없는걸 먹기는 싫거든요.
지금까지는 내 돈 1유로 주고 사먹은 이케아 베지 핫도그 리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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