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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트리아에도 모과있다. 우리집 앞 정원에 있는 나무에서 떨어진 것들입니다. 모과같이 생긴거 같기도 하고, 냄새가 나는거 같기도 하는데.. 조금 아리송하다는.. 그래서 여러분께 묻습니다. 얘네들 모과가 맞나요? 생긴것은 맞는거 같은데.. 여러분의 답변을 기다려 볼까..했는데... 한번 썰어봤습니다. 썰어보니 모과가 맞는거 같기도 하고! (한국에 있을때는 한번도 모과를 썰어볼 기회가 없어서 잘 모른다는...) 일단은 모과라는 확신을 가지고 열심히 썰어서 설탕에 절입니다. 나중에 모과차 마셔볼 생각으로.. 근디.. 이거 못 먹는거면 안되는 거죠! 하루도 뭔가 움직여서 하지 않으면 뿌듯하게 산 느낌이 안드는 관계로.. 오늘도 열심히 나무밑에 떨어진 모과(아직 확실치는 않으니..)주어다가 씻고, 썰고 설탕치고 하다보니 시간이 잘 갑니다.. 2012. 3. 22.
돈 버는 재미! ㅎㅎ 제목을 써놓고 보니 쪼매 그렇습니다. 사실은 돈 버는 재미가 아닌 "삥 뜯는 재미"라고 해야 맞을것 같은디.. 떠날 준비를 하는 우리는 얼마전에 가구를 팔았습니다. 침대도 어렴풋이 비싼거라고 알고는 있었지만, 팔려고 내놓을 때 보니 우리가 쓰던 침대가 750유로(백만원도 훨~넘는)였더라구요. 그렇다고 돌침대로 아니고, 특별한 기능도 없는디... 순전히 쪼매 좋은 매트리스를 고르다 보니 그렇게 초호화(내 수준에서는) 침대에서 잤었나 봅니다. 거기에 장농,침대용 소파(손님들이 오면 침대로 변신하는),식탁 세트까지 겨우 4가지 물품이였는데, 처음 (2년 전) 가구 살 때는 거의 500유로 이상을 들여서 샀었답니다. (물론 남편이 다 냈지만..ㅋㅋ) 이제 떠나는 마당에 이거 정리하는데도 또 일이죠. 우리가.. 2012. 3. 22.
무임승차 그후~ 아시는 분은 아시죠? 제가 무임승차에 걸려서 벌금 60유로(한화 10여만원)을 낼 뻔한 사실을…. (물론 남편의 이메일 한 통에 해결이 되긴했지만) 요새는 제가 이 차표 검문원을 약 올리는 수준입니다.ㅋㅋㅋ 어떻게 약 올리냐구요? 딱 걸린 것 같은 느낌을 주는거죠! “앗싸~ 오늘 또 한건했다” 하는 느낌이 들게~^^* 그라츠에 매주 나오는 무료신문(각 가정에 배달해주는)이 있는데, 거기에 나왔더라구요! 그라츠에 무임승차를 단속하는 단속원을 30% 증가시킨다고! 그만큼 무임 승차하는 승객이 많다는 얘기죠! 얼마 전에는 두 정거장 가는 한 무리의 학생들이 잔뜩 전차를 타더라구요! 겨우 2정거장이면 걸어도 5분이면 가는 거리인데,차표 단속원한테 걸리려고 탄 것 같이, 타자마자 검문에 걸려서 자기가 내리는 정거.. 2012. 3. 22.
유럽에서 걸린 무임승차 제가 승차검문에 걸리는 사건이 발생했었습니다. 참고로 이곳의 교통비는 1시간용 1.90유로, 24시간용 4.20유로, 1주일용 10,80유로, 한달용 38.20유로! 그리고…무임승차에 걸리면 벌금이 60유로(헉! 거의 2달 교통비) 여기는 차표를 사서 전차나,지하철,버스 안에 있는 기계에 표를 넣으면 시간(과 날짜)이 찍혀서 나옵니다. 그러면 차표가 유효해지는 거구요.. 내 친구는 남편이랑 시내에 외식하러 가다가 차표검문에 (물론 둘 다 표없이 탔죠. 안 걸릴 줄 알고) 걸려서 120유로를 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웃으면서 “배보다 배꼽이다.” 했던 일이 있었는데… 사실 인즉은..제가 한달용을 사서 학원도 가고,알바도 가고 하면서 요긴하게 잘 썼었는데, 한달이 지나니깐, 조금 꾀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 2012. 3. 22.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40회 Moana(Lake Brunner)-Greymouth-Ross 여행40일째-2010년 2월15일 월요일 11pm-8am Moana(Lake Brunner)-Greymouth-Ross 15$ Moana를 출발해서 아놀드 강 따라서 낚시 하고, Bobson근처의 Grey강에서 낚시! 여기서 커다란 브라운 송어를 잡았답니다. Greymouth 찍고 아래로~ Coast to coast의 출발점 쿠마라정션도 찍고, 호키티카에서 잠시 시내구경! Ross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예, 맞습니다. 우리 전에 Ross로스에 온 적이 있었답니다. 2월24일에 밀포트 트랙 예약이 걸려있는 상태여서 다시 아래로 가야 하거든요. 우리 지도에는 안 나와있는데, 이곳에 볼거리가 있어서 잠시 멈췄답니다. 볼거리가 강변이니 대장은 당근 낚시할 목적으로 선 것이고요~ 예전에 광산에서 캔 석탄을 가공.. 2012. 3. 21.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9회 Moana(Lake Brunner) 여행39일째-2010년 2월14일 일요일 Moana(Lake Brunner) 25$+샤워2$ 오늘 하루는 Moana에서 보냈답니다. 대장은 대장대로 낚시하고, 나는 나대로 동네도 오락가락 책도 읽고! 아침에 눈뜨자마자 뛰어나와서 호수에 피어나는 물안개를 구경중이랍니다. 식당 창문으로 보이는 호수입니다. 오늘 날씨는 우중충~ 되겠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낚시하러 간 대장 찾아서 커피한잔 가지고 호숫가로 찾으러 나왔답니다. 낚시를 하면 배가 안 고픈 모양입니다. 호수주변에 낚시를 하는 사람이 대장뿐만은 아니네요~ 저기 오른쪽에 대장도 열심히 호수랑 대화중입니다. 호수로 들어오는 아놀드강입니다. 브루너 호수변에 있는 안내도 입니다. 여러가지 걸을 수 있는 트랙도 있답니다. 대장은 낚시중이고 대장마눌은 혼.. 2012. 3. 21.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8회 Methven-Castle Hill Village-Lake Brunner 여행38일째-2010년 2월13일 토요일 12am-8am Methven-Rakaia Gorge-Castle Hill Village-(Arthur’s Pass)-Moana(Lake Brunner) 25$ Methven 에서 12시경에 출발~ 항상 그렇듯이 캠핑장 아저씨랑 수다로 시간을 보내고, 낚시용품 정리하느라 시간끌고.. 이동 중에 Rakaia Gorge 지나면서 Rakaia강 구경하고.. Castle Hill Village 근처의 Limestone 잠시 구경하고.. Arthur’s Pass를 가로질러 오는 147km의 거리를 자전거,카누,달리기 경주로 이어지는 Coast to coast경기도 보고.. Lake Brunner 브루너호수에 있는 Moana의 캠핑장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우리만 머물던 캠.. 2012. 3. 21.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7회 Lake Tekapo-Geraldin-Ashburton-Methven 여행37일째-2010년 2월12일 금요일 11pm-7am Lake Tekapo-Geraldin-Ashburton-Methven 25$ Lake Tekapo를 떠나서 가다가 Haldon Road쪽으로 빠져서 Grays River(냇가 규모)에서 낚시하다가 다시 출발! Geraldin에서는 한국분이 하시는 초밥집에서 김밥 반줄(3.50$)로 점심해결! 오후 6시경에 Ashburton에 도착해서 New World수퍼에서 장봐서(2시간) 다시 가던 길 갑니다. 오늘 저녁은 Methven에서 아무도 없는 캠핑장을 독점 이용하면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아침 7시에 아무도 없는 테카포호수를 찍겠다고 대장이랑 아침 일찍 이렇게 나왔답니다. 아침에 물에 비친 호수는 정말 환상적입니다. 어제 보여주던 그 파란색과는 또 다른.. 2012. 3. 21.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6회 Lake Pukaki-Lake Tekapo 여행36일째-2010년 2월11일 목요일 10pm-9am Lake Pukaki-Lake Tekapo 30$+샤워4$ 오전내내 연어농장에 자리잡고 낚시하다가 테카포호수로 넘어갑니다. 호수 구경하고 Mt.John갔다가 저녁에는 다시 푸카키호수옆의 연어농장으로 낚시 왔다가 되돌아갑니다. 대장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바로 나갑니다. 저렇게 자리 잡고서는 낚시대를 드리우고 있답니다. 아침도 마눌이 차옆에서 후라이판에 토스트 구워서 버터.잼 바르고 커피까지 갖다 바쳐야 먹는답니다.(옆에 낚시하던 젊은이가 대장을 무지하게 부럽게 쳐다봅니다. 역시 마눌을 잘 둬야 한다니깐.ㅋㅋㅋ ^^) 이 사진은 위쪽방향~ 마눌은 바쁘답니다. 아침도 갖다 바쳐야 하고 이렇게 사진도 여러 각도에서 찍어야 하고! 대장뒤로 낚시대 보이시나.. 2012. 3. 21.
저렴한 답례선물, 양배추 김치! 오스트리아에서 처음으로 3D영화를 봤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아주 오래전에 이곳에서도 영화를 본 기억이 한 두번 있습니다. 안방 극장을 사랑하는 남편 덕에 극장까지 갈 일도 없을뿐더러.. 영화비도 만만치 않게 비싼 것이 현실이기도 하구요. 가끔씩 같이 다니는 친구랑 같이 극장을 지나치면서 이곳에서 개봉하게 될 “해리포터”3D가격을 보니 14유로(한 2만원 돈??)인 것을 보고서는 둘이서 “와~ 무지하게 비싸다!” 한 기억이 있습니다. 여러 가지로 그녀에게 필요한 정보를 많이 준 나에게 그녀는 “내가 영화쏠게~”하지만, 얼마 버는지 뻔히 나는 내가 “그래!”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 나중에 보게되면 보고... 하고 얼버무렸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그녀가 전화를 해서 “영화보자!”하더라구요.. “엥.. 2012. 3. 21.
한 지붕 두 문화! 식습관이야기 1월달 사진정리를 하다가 발견한 사진입니다. 우리부부가 나란히 저녁을 먹었던 모양인디.. 한국인인 마눌은 비빔밥에 김치로 저녁을.. 오스트리아인인 남편은 브로컬리 스프에 버터 바른 검은빵 식초에 절인 청어로 저녁을 먹습니다. 그렇다고 남편이 김치를 전혀 안 먹나 하면 그건 아닙니다. 김치를 먹어야 하는 때에는 아주 잘 먹습니다. 단, 아무음식에나 다 김치를 먹지는 않죠! 마눌이 한식으로 줄때는 김치도 아주 잘 먹습니다. 한국인인 마눌이 남편이 먹는 음식을 다 잘 먹나 하면 또 그것도 아닙니다. 아무거나 다 먹지 않는 마눌이 질색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지금 남편이 먹는 이 청어입니다. 청어 안에 양파를 넣어서 둘둘 말아서 토마토식초물에 들어있는 이것은.. 선뜻 보기에도 전혀 손이 안가는 음식입니다. 내.. 2012. 3. 21.
한국 장롱면허로 오스트리아 운전면허 시험에 도전하다~ 제 면허증은 서울 90으로 시작합니다. 면허증을 딴 시기가 1990년이라는 얘기죠! 그 당시에는 100여명이 한꺼번에 시험을 봤었는데, 여자는 달랑 저 혼자였답니다. 제가 본 것이 1종 운전면허였거든요.^^; 그때의 저의 생각은 이랬습니다. 혹시나 발생할지도 모르는 비상 사태에는 1톤 트럭으로 달걀장사라고 하려고! 다행히 비상사태는 발생하지 않았고, 한국의 교통시설이 너무도 훌륭한 관계로 저는 운전할 필요성도 못 느끼고 살았었죠. 그렇게 잘 살았는데.. 오스트리아에서 면허를 따야 할 상황이 됐답니다.^^; 뉴질랜드에 있을 당시에 일어났던 일때문이었죠. 제 남편 눈에 뭔가가 들어가서 급히 병원에 가야할 상황이 생겼는데.. (운전면허는 있는데..)운전 못 하는 마눌이 생각 해 낸 방법은, 옆 방에서 곤히 자.. 2012. 3. 21.
해피 발렌타인데이~~ 하트 새우 발렌타인데이 피자 발렌타인 데이!! 대장(이거 제 남편을 말하는 겁니다.)은 원래 발렌타인데이 이런거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며칠전부터 "발렌타인 다가온데이~" "니마누라는 선물받는거 좋아한데이~"을 열심히 외쳤더니만.... 오늘 아침에 아침 먹으라고 깨우니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나오면서 손에 이 과자를 들고나옵니다. ㅎㅎㅎ 잔소리한 보람이 있는거 같아서 기분좋은 날입니다. 물론 이과자는 나중에 대장이 먹겠죠!! 사실 난꽃(화분)이 더 좋은디... 주는데로 그냥 받아야죠! 나도 답례로 퇴근후에 대장한테 줄 피자를 굽기로 했습니다. 반죽은 이틀전에 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어제저녁에 냉장실에 내려놨던겁니다. 밀가루 350g으로 만들었습니다. 보기에는 토마토소스같지만, 칠리소스에 토마토페이스트를 섞어서 만든 제 특제.. 2012. 3. 21.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5회 Mt.Cook-Twizel-Lake Pukaki 여행35일째-2010년 2월10일 수요일 10pm-7am Mt.Cook-Twizel-Lake Pukaki 연어농장 차도옆 취침 오후4시경에야 마운트쿡을 떠나서 푸카키호수를 끼고 달립니다. 달리다가 도로옆에 차 대놓고 Boundary Stream에서 낚시하고, Twizel찍고 푸카키호수 쪽으로 달려서 호수옆 연어농장 도로에서 하루를 마감합니다. 마운트쿡 관광안내소에 있는 지도로 설명 드리는 것이 좋을 것 같아서 골랐답니다. 어젠 후커밸리랑 Tasman Valley Road 도로끝에 차 대놓고 타스만빙하 구경했었구요. 오늘은 Red Tarns에 갔었답니다. (사진의 아래쪽) Mueller Hut Route는 1박2일 코스랍니다.(이곳도 험하다는 소문이..) 우리는 아침에 일어나서 레드턴 걷기를 하려고 준비중.. 2012. 3. 2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4회 Twizel-Mount Cook 여행34일째-2010년 2월9일 화요일 Twizel-Mount Cook 12$ Twizel에서 출발해서 Lake Pukaki푸카키호수에서 사진한장찍고는 다시 마운트쿡으로 이동. 마운트쿡에 도착해서는 Hooker Valley후커밸리(4시간) 갔다와서 Tasman Valley Road 따라가서 타스만 빙하보고 하루를 마무리합니다. 캠핑장에서 자다가 아침7시에 모닝낚시를 해야 한다고 해서 열심히 연어농장 근처에 갔었답니다. 저 건너의 캠핑카 어르신도 낚시중이네요~ 1시간 낚시 후에 캠핑장으로 가는 길입니다. 저 호숫가에 캠핑카 보이시죠? 저렇게 배짱 좋게 캠핑장 주변에서 날을 새는 사람은 분명 키위입니다. 관광객들은 저렇게 배짱 좋게 캠핑장 가까이에서는 머물지 않거든요. 아침 먹고 연어농장에 연어도 사고 겸사.. 2012. 3. 2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3회 Omarama(Ahuriri River)-Twizel 여행33일째-2010년 2월8일 월요일 9:30pm-8:30am Omarama(Ahuriri River)-Twizel 28$ 우리가 잤던 곳은 8번국도 옆! 오후1시까지는 Ahuriri강에서 낚시하느라고 대장이 행방불명 됐었구(이번엔 강이랑 대화를..) Omarama에서 점심을 먹고(그래봤자 피쉬엔칩스- 2인분 11$) Twizel에 도착해서는 캠핑장에 짐 풀고, 저녁 해먹고, 산책 삼아서(자동차타고 산책하남?) 연어농장 근처에 낚시 갔었답니다. 새벽 6시에 대장은 자다가 벌떡 일어나서 낚시를 갔었답니다. 어제 강에 신고 다니다가 벗어두었던 젖은 양말과 신발을 그대로 신고 갔답니다. 마른걸 신고 가라고 해도 추운 새벽에 젖은 거 다시 신고 가기가 쉽지 않았을텐데.. 낚시 갔다가 2시간 후에 온 대장은 (.. 2012. 3. 2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2회 Kurrow-Omarama(Ahuriri River) 여행32일째-2010년 2월7일 일요일 11:30pm~8:30am Kurrow-Omarama(Ahuriri River) 강가의 도로에서 잤다는.. Kurrow에서 출발하기 전에 다리 건너가 Hakataramea쪽으로 가서 강에 가서 정오까지 낚시하고~ Aviemore에서 댐에서 낚시 조금 하고~ Omarama까지 가서는 Omarama-Lindis Pass Road로 갔답니다. Ahuriri강으로 가서 낚시하다가 오늘을 마감합니다. (저도 몰랐었답니다. 오늘 이곳에 오게 될 줄은… 대장이 혼자서 낚시책 읽고서 미리 정한 모양인데, 나한테 말하면 난리칠까봐 그랬나??? 아무튼 난 모르고 여기에 왔었더랍니다.) 아침에 떨어지는 빗방울 덕에 텐트를 후다닥 접고는 출발할 준비를 했는데… 결국 Hakataramea.. 2012. 3. 20.
낚시하며 뉴질랜드 남섬에서 보낸 4달-31회 Waitaki River Mouth-Oamaru-Kurrow 여행31일째-2010년 2월6일 토요일 11:30pm-6:30am Waitaki River Mouth-Oamaru-Kurrow 26$ 와이타키강에서는 오후 3시가 훨~넘어서 나왔답니다. Oamaru서 (도미노)피자로 끼니를 때우고, 오아마루에서 Duntroon까지 간후 와이타키강을 따라서 Kurrow까지 갑니다. 잠이 들었을 때는 못 들었지만, 잠이 깨면서 듣게 되는 소리는 파도에 휩쓸리는 자갈소리입니다. 대장은 이미 바다와 대화를 시작했답니다. 우리가 지난밤을 이곳에서 묵었답니다. 날이 밝기도 전에 낚시꾼들이 하나 둘 와서 더 이상 누워있는 것이 무리여서 나도 덩달아 나와서 텐트 옆에 앉아있답니다. 텐트 뒤 쪽으로 멀리 우리 차가 있는 주차장입니다. (나무 많이 있는 곳) 저요? 저는 텐트에 있다가 밖.. 2012. 3. 20.
독일어 반벙어리 취업하기! 오늘은 내가 처음으로 취직했던 이야기를 하려고 합니다. 스토리가 쪼매 길어졌는데,너무 길게 써서 쪼매 죄송합니다.^^;; 2007년 7월에 혼인신고를 하고,2달이 지나니 내 비자가 나왔습니다. 비자 뒷면에는 “이 사람은 오스트리아 취업 시장에서 자유로이 일할 수 있습니다.” 라는 글귀와 함께! 비자 받고, 얼마 안 되어 나는 남편 손에 이끌려서 AMS 노동청(일자리 알아보러)에 갔습니다. 나도 일하고 싶기는 했지만, 정말 정말로 남편 손에 끌려가서 일하긴 싫었는디… (정말 도살장에 끌려가는 소 기분이였습니다. ) 아무튼 남편이랑 노동청에 같이 가서 취업 상담원과 언제 약속에 가능한지 예약을 한 후 2주후에 상담원을 만났습니다. 남편(일하다 말고 나와서 상담 끝나면 다시 일하러 들어감)과 같이 노동청에 가.. 2012. 3. 20.
대머리 마누라?? 집 청소를 하루이틀 미루다 보면 온집안에 내머리카락 밖에 안 보입니다. 금발에 밝은 갈색이 섞인 남편의 머리카락은 빠져도 보이지도 않는데, 왜 길고 유난히 검은 내머리까락만 보이는지...원! "내 머리카락이 전에도 이렇게 빠졌나?" 싶기도 하고, "내가 확실히 나이를 먹긴 먹었나보군" 하는 생각도 들고, 욕실에,주방에, 거실에,안방에, 한 발짝 걸어 갈 때마다 눈에 띄는 내 머리카락! 그렇다고 없는(?) 시간에 매일 청소기를 들고 다닐수도 없고, 유난히 내 눈에 머리카락이 많이 뜨인다고 생각하고 있던 어느 날! 남편이 한마디 하네요~" 자기야! 자기는 머리를 사방팔방 빗고 다니나봐!" 집에서 손하나 까닥 안 하고,청소기 한번 안 돌리면서 이런 말하는 남편이 미워서.. " 다음번에는 대머리랑 결혼하던가, .. 2012. 3.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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