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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해피 발렌타인데이~~ 하트 새우 발렌타인데이 피자

by 프라우지니 2012. 3.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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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렌타인 데이!!

대장(이거 제 남편을 말하는 겁니다.)은 원래 발렌타인데이 이런거에 별로 관심이 없는 사람입니다.

며칠전부터 "발렌타인 다가온데이~" "니마누라는 선물받는거 좋아한데이~"을 열심히 외쳤더니만....

 

 

오늘 아침에 아침 먹으라고 깨우니 눈도 제대로 못 뜨고 나오면서 손에 이 과자를 들고나옵니다.

ㅎㅎㅎ 잔소리한 보람이 있는거 같아서 기분좋은 날입니다.

 

물론 이과자는 나중에 대장이 먹겠죠!! 사실 난꽃(화분)이 더 좋은디... 주는데로 그냥 받아야죠!

 

 

나도 답례로 퇴근후에 대장한테 줄 피자를 굽기로 했습니다.

반죽은 이틀전에 해서 냉동실에 넣어뒀다가 어제저녁에 냉장실에 내려놨던겁니다.

밀가루 350g으로 만들었습니다.

 

 

보기에는 토마토소스같지만, 칠리소스에 토마토페이스트를 섞어서 만든 제 특제소스입니다.

벌겋게 달아오는 제 사랑입니다.ㅋㅋㅋ

 

 

소스를 듬뿍 바른후에 그위에 시금치를 깔았습니다.

원래 생시금치를 써야하는디..그냥 냉동시금치로 대처합니다.

 

 

그위에 양파도 널고,토마토는 널고.

 

그위에 새우도 깔았습니다.

 

아! 제 특제소스는 새우피자용입니다.

우리가 뉴질랜드 여행할때 자주 이용하던 도미노피자의 새우칠리피자가 정말 맛있었거든요.

나름 그 맛을 떠올려서 전에 한번 만들었는데.. 맛이 비슷하게 난다고 대장이 말하더라구요.

그래서 오늘도 하트모양으로 새우피자를 만들었답니다.

ㅎㅎ 이거 발렌타인데이 선물인거죠!!

 

 

피자용 치즈가 없어서리 지난주에 세일할때 잔뜩 사다놨던 생 모짜렐라치즈로 대처합니다.

정말 맛있는 피자집은 생모짜렐라 치즈를 쓴다고 하더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생 모짜렐라 치즈를 사려면 백화점이나 이런곳에 가야하더라구요.

여기서는 지난주에 세일해서 한봉지에 39센트주고 샀었답니다.

그위에는 간마늘을 올리브오일에 섞어서 마지막에 뿌렸답니다. (아! 이것도 도미노피자보고 배운거죠!!)

 

 

맛있게 피자가 구워졌습니다.

이 피자의 크기는 대충 가로40센치,세로 30센치정도되는 3인용 피자가 되겠습니다.

원래는 판에 넓게 다 깔아야 하는디..

하트모양을 잡다보니 빵이 쪼매 두껍게 됐답니다.

 

오늘따라 남편은 무슨 투자세미나에 간다는 연락을 해왔습니다.

세미나뒤에는 동료랑 맥주도 한잔 마실꺼라고...

 

저녁 10시쯤에 들어올것같다는 소식입니다.

(이건 일년에 한번 있을까 말까한 일입니다. 보통 4~5시면 총알처럼 집으로 달려오는디..)

 

 

그래서... 나혼자 저녁을 먹었습니다. 배가 부른데도 꾸역꾸역 피자 반을 다먹었습니다.

이제 내 사랑은 반쪽인거죠!!

그런데도 슬프지 않는것은..   아마도 배가 부르기때문인가봅니다. ㅋㅋㅋㅋ

 

여러분!! 해피 발렌타인 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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